•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포켓몬 고 페스타 2026: 글로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0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말 한마디면 알아서 척척"…KT '모두의 AI' 12월 출격

여러 웹사이트를 열어 정보를 비교하고 다시 앱을 실행해 예약하고 신청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이용자가 원하는 바를 말하면 AI가 필요한 정보를 찾아 비교하고, 예약과 신청 같은 실제 서비스 이용까지 알아서 연결한다. KT가 국내 AI 기업들과 개발 중인 '모두의 AI'가 그리는 모습이다. KT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모두의 AI 서비스와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이달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시작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뒤 오는 12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의 AI KT를 컨소시엄에는 다음, 업스테이지, 모티프, NC AI, 솔트룩스, 리벨리온 등 국내 주요 AI 기업이 참여한다. 하나의 LLM이 모든 일을 처리하는 대신 여러 국산 AI 모델과 검색 쇼핑 금융 부동산 교육 등 생활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자 요청에 맞춰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불러오는 구조다. 핵심은 '이음 인사이드'다. AI를 한 서비스에 가두지 않고 이용자가 평소 사용하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와 연결한다. 검색 결과나 답변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비교와 추천을 거쳐 예약·신청·일정 등록 등 실제 행동까지 이어주는 것이 목표다. 이경남 다음 부문장은 “단순하게 질문에 대한 답변을 주는 게 아니라 답변에 대한 진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실제 사용자가 원하는 예약이나 일정 등록 같은 행동까지 같이 연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이용자가 출퇴근 시간과 예산에 맞는 아파트를 찾아달라고 요청하면 조건에 맞는 지역과 단지를 찾아 주변 생활 인프라와 실거래가, 시세 등을 함께 보여준다. 향후에는 여행지를 찾은 뒤 교통편이나 숙박을 예약하는 것처럼 정보 탐색 이후 필요한 행동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국내 행정 민원 서비스를 연결하는 것도 모두의 AI가 겨냥하는 영역이다. “우리 동네 청년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물으면 관련 공고와 첨부 문서를 찾아 자격 요건을 분석하고 필요한 절차와 준비 서류를 정리해준다. 복잡한 행정 문서를 이용자가 일일이 찾아 읽지 않아도 필요한 내용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개인정보가 필요한 신청 업무는 초기부터 AI가 전부 대신 처리하지 않는다. 청년 월세 지원처럼 개인 식별정보 입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완성된 신청서를 대신 만드는 것보다 필요한 양식과 작성 방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 부문장은 “실질적인 폼과 어떤 형식으로 입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개인정보를 이용해 그대로 입력된 결과를 반환하는 게 편리하겠지만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이드만 제공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약이나 결제처럼 이용자 권한이 필요한 영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AI가 이용자 의도를 잘못 파악해 원하지 않는 예약을 실행하는 등의 문제를 CBT에서 검증하고, 외부 서비스와 연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인증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도 함께 점검한다. 하나처럼 보이지만 여러 국산 AI 모델이 협업 모두의 AI가 이용자에게는 하나의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뒷단에서는 여러 AI 모델이 각자 잘하는 일을 나눠 맡는다. 업스테이지의 솔라프로4는 고난도 추론과 여러 단계에 걸친 과업, 에이전트 업무 수행에 활용된다. 한국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글로벌 에이전트 리더보드에 진입했으며 이전 모델보다 에이전트 성능을 4.8배 높였다. 글로벌 에이전트 연동 일주일 만에 하루 처리량 700억 토큰을 넘어서는 등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모든 질문에 고성능 모델을 투입하지 않는다. 일상적인 대화와 질의, 대량의 단문 처리는 35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경량 모델 솔라미니4가 맡는다. 복잡한 추론에는 솔라프로4를 쓰고 간단한 질문은 솔라미니4로 빠르게 처리하는 식이다. 모티프는 긴 문맥을 이해하고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에 강점을 갖는다. NC AI는 3D 콘텐츠와 음성 사운드 생성 등 특화 영역을 담당한다. 예컨대 청년 월세 지원 질문이 나오면 가벼운 모델이 먼저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공고문을 찾거나 첨부파일을 읽고 자격 요건을 따지는 복잡한 작업은 이에 적합한 모델이 이어받는다. 이용자는 하나의 AI와 대화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여러 모델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한지윤 업스테이지 리더는 “사용자는 여러 사이트를 오가는 게 아니라 단순한 대화를 통해 작업을 처리하게 된다”며 “그 뒷단에서는 AI들이 각자의 역할을 나눠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들 모델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역할은 KT가 맡는다. 토큰팩토리가 이용자 질문의 특성과 난이도를 분석해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고 연결한다. 단순한 질문까지 크고 비싼 모델에 보내지 않아 불필요한 연산을 줄이는 효과도 노린다. 차경훈 KT 에이전틱AI플랫폼팀장은 “토큰팩토리를 활용하면 토큰을 16~20%가량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모델 라우팅과 캐시, 프롬프트 관련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연산량과 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구조를 갖춘다. 새로운 국산 AI 모델이 등장하거나 특정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모델을 확보하면 모두의 AI에 추가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I를 구동하는 인프라에는 리벨리온의 국산 AI 반도체를 적용한 NPU 클러스터가 활용된다. 생활 서비스부터 AI 모델, 이를 구동하는 반도체까지 국내 기업의 기술을 연결해 서비스 경쟁력과 국내 AI 생태계를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12월 전국민 대상 정식 서비스 KT는 이달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두의 AI CBT에 돌입한다. 우선 다양한 질문의 의도를 이해하고 적절한 정보를 찾아 답하는 기본 기능과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한다. 베타 서비스에서는 날씨와 생활정보를 비롯해 주식, 인물,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를 자연어로 물어볼 수 있다. 특정 기업의 주가 흐름을 질문하면 관련 정보를 종합해 설명하고, 드라마를 검색하면 줄거리와 출연진은 물론 배우의 다른 출연작이나 원작 정보까지 연결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11월에는 이용 대상을 확대하고 12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내놓는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검색과 답변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생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능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서비스는 다음 계정을 기반으로 시작한다. 제휴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별도로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계정 연동도 추진한다. AI 페스타 2026 현장에서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모두의 AI가 생활 속 서비스와 연결되는 모습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NC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캐릭터를 3D 콘텐츠로 생성하고, 만들어진 결과물을 3D 프린터로 실물화하는 체험도 마련했다.

2026.10.07 13:00박수형 기자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해외 최대 생산거점 키운다

KT&G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가동하며 해외 생산과 수출 기반을 확대한다. 현지 수요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등 해외 시장에 공급할 물량을 늘리고, 생산거점을 분산해 물류 효율과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KT&G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파수루안에서 신공장 가동 기념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방경만 KT&G 사장과 아디 카리오노 동부자바 주정부 사무총장,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KT&G는 2011년 현지 담배회사 인수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이후 '에쎄'와 현지 전용 브랜드 '주아라' 등을 선보였다. 현재 현지 시장점유율 순위는 4위다. 회사는 증가하는 현지 및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해 기존 인도네시아 1공장에 이어 신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지난 2023년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의 협약식을 시작으로 2024년 4월 신공장 착공에 나섰다. 신공장은 올해 상반기 시험가동을 거쳐 안정적인 생산 단계에 들어섰다. 향후 궐련 제조설비 9대를 갖추면 연간 최대 210억 개비의 궐련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인 140억 개비를 합하면 인도네시아 내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350억 개비로 늘어난다. 회사는 인도네시아가 KT&G의 해외 최대 생산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 제품은 현지 판매와 수출에 함께 활용한다.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에 자리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대만과 몽골, 나이지리아, 인도 등에도 공급해 글로벌 수출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 신공장 건립은 2023년 1월부터 시작된 성장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 완공에 이어 인도네시아 신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지난 2024년 11월 밝힌 총 2조 4000억원의 대규모 해외 설비 투자(CAPEX)를 상당 부분 마무리 지었다. 향후 인도네시아·러시아·카자흐스탄·튀르키예 4개국에 위치한 KT&G 해외공장들의 최대 생산능력은 연간 총 650억 개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생산 규모의 이점을 확보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여 2028년까지 해외 생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마지막으로 KT&G는 대규모 해외 설비 투자를 마무리 짓고 향후 글로벌 사업과 미래 성장의 굳건한 기반이 될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며 “국내외 각국에 위치한 생산 거점의 전략적 활용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등 해외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주주 및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7 11:39김민아 기자

"양자통신·센싱·컴퓨팅 기술·산업·정책 동향 한 권에"

미래양자융합포럼(공동대표 류탁기·김재완)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AI페스타 양자·보안특별관에서 양자통신·센싱·컴퓨팅 전 분야의 기술·산업·정책 동향을 한 권에 모두 담은 '양자정보기술 백서'를 소개하며, 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의 양자 인식 제고에 열을 올렸다. 이 백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미래양자융합포럼이 매년 공동 발간하고 있다. 양자분야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 사업 기획에 산·학·연 관계자들이 폭넓게 활용하는 핵심 '참고서'로 자리매김했다. 퀀텀+AI 등의 융합기술은 물론 소·부·장과 공급망, 산업화·활용 사례 등 양자 생태계 전반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양자분야 전반적인 현황과 변화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미래양자융합포럼은 지난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출범한 양자통신·양자센싱·양자컴퓨팅 분야 유일한 산·학·연 협력 플랫폼이다. 미래양자융합포럼 사무국은 양자AI융합센터(센터장 김효실)가 수행 중이다. 산업계 수요와 연구개발 성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기술·산업 간 융합과 협력을 통해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효실 양자AI융합센터장은 "양자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 나아가려면 기술뿐 아니라 정책과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길잡이가 필요하다"며 "백서가 국내 양자 생태계의 기업과 연구자, 정책 담당자 모두에게 믿을 수 있는 기준점이 되도록 앞으로도 내용을 꾸준히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또 "국내 산·학·연 플랫폼인 미래양자융합포럼 활성화를 통해 양자기술의 수요와 공급을 연계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연계·매칭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07 11:36박희범 기자

"필요한 곳에 AI 직원 배치"…원더무브, '클로포드' 시연

원더무브 주식회사가 멀티 AI 플랫폼 '클로포드(ClawPod)'를 활용해 업무마다 필요한 AI 직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원더무브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부스를 열고 '클로포드'를 시연했다. 원더무브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분사한 쿠버네티스 클라우드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클로포드는 기업 안에 AI 직원 조직을 만드는 멀티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대시보드에서 에이전트별로 역할을 부여하고, 각자에 맞는 업무를 배정하면 에이전트끼리 서로 논의하고 문서 작성·시스템 접속·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후 서로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사람에게 마무리한 업무를 보고한다. 이 모든 단계는 회의록으로 기록되며 중요한 결정은 사람의 승인 없이 실행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업무는 언제든지 바로 멈출 수 있다. 산업별 전문 직무 기반 에이전트로 역할 정의만 변경하면 개발·재무·고객지원·보안관제(SOC) 등 어떤 팀도 구성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형(SaaS)과 기업 내부 구축형(온프레미스)을 모두 제공한다. 이날 원더무브는 부스 내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구성한 특화된 팀을 전시했다. 위험을 찾고 대응하는 'AI SOC', 개발부터 운영까지 담당하는 'AI DEVOPS', 서비스 구축·운영·복구 업무를 수행하는 'AI SALESFORCE' 등이다. 원더무브 관계자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라며 “에이전트 60개가량을 팀별로 나눠 썼던 한 회사는 일주일 정도 걸렸던 작업을 하루 만에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1:36박서린 기자

오리엔텀 양자 미들웨어 '아톰-큐'…"뭐든 연결"

오리엔텀(대표 방승현)이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양자·보안 특별관을 통해 들고 나온 것은 양자 미들웨어 '아톰-큐(Atom-Q™) V1.0'이다. 아톰-큐는 초전도·이온트랩·중성원자·광자 등 방식이 제각각인 양자컴퓨터를 하나의 창구로 연결하는 미들웨어다. 기업을 위한 양자 통역사인 셈이다. 아톰-큐는 금융 및 각종 응용소프트웨어와 양자컴퓨팅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연결한다. 작업 성격에 따라 기존 컴퓨터, 양자 에뮬레이터, 실제 양자컴퓨터 중 가장 적합한 곳으로 계산을 보내고, 양자 계산 결과는 기존 방식의 결과와 나란히 비교·검증한 뒤 보여준다. 파생상품 가격결정·포트폴리오 최적화·사기탐지·신용평가 등 금융 응용 모듈을 바로 쓸 수 있고, 기업 내부 서버에 설치하기 때문에 민감한 데이터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는다. 오리엔텀은 지난 2013년 설립한 양자컴퓨팅 알고리즘·미들웨어 전문기업이다. 파생상품 가격결정, 포트폴리오 최적화, 리스크 관리 등 금융 분야 양자 알고리즘 개발이 주력 상품이다. 현재 연세대·KB국민은행과 함께 과기정통부 '양자이득 도전연구' 국가과제를 수행 중이다. 지난 2022년부터 한국양자산업협회 설립을 주도했다. 엔비디아·IBM·아이온큐·파스칼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오리엔텀은 지난 9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중 국내 양자기업을 대표해 프랑스 양자 소프트웨어 기업 큐퍼펙트(QPerfect), 큐퍼펙트 모회사인 캐나다 BTQ테크놀로지스(나스닥 상장)와 양자금융·양자보안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리엔텀의 양자금융 알고리즘을 큐퍼펙트의 가상 양자컴퓨터 '미믹(MIMIQ)'에서 대규모로 검증·벤치마킹하고, BTQ와는 금융 인프라를 지키는 양자보안 기술을 함께 탐색할 계획이다. 국내 금융권에서 검증한 양자금융 기술을 해외 파트너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근우 오리엔텀 부사장(CSO)은 "양자컴퓨터는 만능 기계가 아니라 특정 문제에 강한 기계"라며 "어떤 문제에서 양자가 실제로 값을 하는지 측정하고 검증하는 것이 오리엔텀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방승현 대표는 "아톰-큐는 그런 측면에서 '양자가 값을 할 때만 양자로'라는 원칙 아래, 양자가 실제로 가치를 내는 문제를 정직하게 가려낸다. 이를 통해 기업이 비용과 위험을 줄이며 한 걸음씩 양자를 도입하도록 돕는 미들웨어"라며 "금융에서 다진 기술을 전력망·소재 등 국가 핵심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07 11:28박희범 기자

문서 처리부터 판단 검증까지…이노에이엑스, 업무 자동화 플랫폼 소개

인공지능(AI) 전환(AX) 기업 이노에이엑스가 문서 처리부터 규칙에 따른 판단, 문서 생성과 이력 관리까지 연결하는 기업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소개했다. AI가 제안한 판단을 기업의 업무 규칙으로 검증하고 근거를 기록해 업무 효율과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노에이엑스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6'에서 문서 입력, 규칙 검증·판단, 실행·문서 생성, 추적·통제 등 4단계로 구성된 기업 업무 자동화 흐름을 선보였다. 각 단계는 자사 플랫폼인 '이노에이엑스 플랫폼'에서 연동해 동작한다. 문서 입력 단계는 지능형 문서 처리(IDP) 솔루션 '이노싱크 에이아이(InnoSync AI)'를 통해 계약서·규정·신청서 등 비정형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해 시스템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한다. 규칙 검증·판단 단계는 비즈니스 규칙 관리 시스템(BRMS) '이노룰스(InnoRules)'와 상품정보관리(PIM) 시스템 '이노프로덕트(InnoProduct)'가 담당한다. 이노룰스는 기업의 업무 규칙을 시스템 코드와 분리해 관리하며 규정이 바뀌면 시스템 재개발 없이 규칙만 수정해 반영한다. 실행·문서 생성 단계에는 상품·서비스 설계안과 규정 문서를 만드는 '이노젠 에이아이(InnoGen AI)', 대외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이노독 에이아이(InnoDoc AI)'를 활용할 수 있다. 추적·통제 단계는 AI 판단 근거와 이력을 기록하는 '이노에이아이거브(InnoAIGov)', 업무 규칙 생성·수정을 지원하는 '이노코파일럿 에이아이(InnoCopilot AI)'가 지원한다. 이노에이엑스는 이 구조를 국내 주요 금융사에 우선 적용해 왔으며 제조·공공 분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보험 요율 산출 자동화 솔루션 '이노파스(InnoPAS)', 보험금 지급 심사 솔루션 '이노클레임(InnoClaim)', 질병 심사 솔루션 '이노무스(InnoMUS)'도 소개했다. 장인수 이노에이엑스 대표는 “기업이 AI 도입에서 가장 크게 겪는 문제는 성능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신뢰”라며 “AI가 제안한 판단을 기업의 명시된 규칙이 검증하고 그 근거가 기록으로 남는 구조를 부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1:28김민아 기자

"PC 장애, AI가 알아서 고친다"…팀뷰어, 원격지원 넘어 '자율 IT'로

원격으로 접속해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PC 문제를 해결하던 방식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 대응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AI가 PC 상태를 분석해 장애 원인을 찾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면 자동으로 조치하는 단계까지 발전하면서다. 팀뷰어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AI 에이전트 '티아(Tia·TeamViewer Intelligent Agent)'를 활용한 IT 관리 자동화 기술을 소개했다. 기존 원격지원은 장애가 발생하면 서비스 엔지니어가 사용자 PC에 접속해 원인을 파악하고 직접 조치하는 방식이었다. 팀뷰어는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장애 원인 분석부터 해결책 제시, 반복 장애 자동 대응까지 지원한다. 예를 들어 PC에서 오디오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서비스 엔지니어가 원인을 찾지 못하면 티아에 분석을 요청할 수 있다. 티아는 해당 엔드포인트 상태를 살펴 드라이버 충돌 등 문제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스크립트와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문제를 한 차례 해결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특정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버 설치 때문에 반복적으로 충돌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해결 과정에서 만든 스크립트를 자동화해 다른 엔드포인트에도 적용할 수 있다.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면 이를 트리거로 삼아 자동으로 조치하는 방식이다. 반복되는 장애에 서비스 엔지니어가 매번 개입하지 않아도 돼 IT 지원 티켓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안 정책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이 PC에 설치한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임의로 종료하거나 설정을 변경하면 이를 감지해 프로그램을 다시 실행하도록 자동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관리하는 엔드포인트의 보안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팀뷰어 관계자는 “과거에는 문제가 발생한 뒤 서비스 엔지니어가 대응했다면 이제는 사전에 조치하고, 더 나아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특정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조치하도록 AI를 활용해 로직을 만들고 전체 엔드포인트에 배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IT 환경에 맞춘 자동화도 가능하다. 관리자가 회사 특성에 맞는 스크립트를 직접 만들어 배포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화 정책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팀뷰어는 통신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과 관련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내년 사업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시간을 크게 단축한 사례도 나왔다.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IT 담당자가 PC를 지급하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뒤 회사 정책에 맞게 각종 설정을 해야 한다. 기존에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개입해 이 작업을 처리하는 데 2~3시간가량 걸렸지만 팀뷰어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하면 10여분 만에 마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와 자동화가 확산되면서 기존 서비스 엔지니어의 역할도 달라질 전망이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장애 대응은 AI와 자동화에 맡기고 엔지니어는 자동화 정책과 스크립트를 설계하는 등 보다 복잡한 업무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팀뷰어 관계자는 “현업에서는 AI와 자동화가 확대되면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며 “서비스 엔지니어가 필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 반복 업무에서 자동화 등 보다 높은 가치를 만드는 업무로 역할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026.10.07 11:26안희정 기자

"사진 찍으면 버리는 법 안내"…교림소프트, AI 폐기물 도우미 '가져가' 선봬

교림소프트가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사진으로 촬영하면 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AI) 폐기물 처리 서비스 '가져가'를 선보였다. 각 지자체 조례를 학습해 지역마다 다른 폐기물 배출 기준과 수수료를 안내해 신뢰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교림소프트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026'에서 가져가의 폐기물 인식과 배출 안내 기능을 소개했다. 가져가는 전국 226개 지자체 조례를 학습한 AI가 사진 속 물건을 분석해 품목과 처리 방법을 알려준다. 현장에서는 의자 사진을 촬영한 뒤 인식된 물건을 선택하고 규격을 입력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배출 장소와 날짜를 입력해 신청하면 이용자가 집 밖의 지정 장소에 내놓은 물건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현재 사진 인식과 배출 방법 안내는 전국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배출 신청과 수거 연계는 서울 은평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져가는 대형폐기물뿐 아니라 일상에서 헷갈리기 쉬운 분리배출 방법도 안내한다.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구분하는 등 사진 속 품목에 맞는 처리 방법을 알려준다. AI 채팅으로 추가 질문을 하거나 관련 기관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용자에게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다만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 등 기존에 부담하던 처리 비용은 내야 한다. 부스에서는 기업용 AI 제작 솔루션 '라젠타(RAgentA)'도 함께 선보였다. 기업이나 기관이 보유한 문서를 바탕으로 답변하는 AI를 만들 수 있도록 모델 선택과 문서 학습, 검증 설정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가져가 개발에도 해당 기술을 활용했다. 교림소프트 관계자는 “수거 자체보다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각 지자체 조례를 직접 학습한 AI로 일반인이 판단하기 어려운 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7 11:09김민아 기자

스타트업 법카 고민 해결…핀플로우, AI로 '최적한도' 찾는다

핀플로우가 법인카드 최적한도를 산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업 성장과 위험 지표를 다각도로 분석해, 기존 금융권 대비 스타트업 한도 상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핀플로우는 서울 코엑스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참가해 기업용 AI 솔루션 '유니콘 카드'를 소개했다. 핀플로우는 AI와 디지털 마케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다. 핀플로우 설립에 메가존과 신한은행·카드·투자증권·라이프 등 신한금융그룹 4개 계열사가 전략적 지분 투자로 참여했다. 핀플로우는 최근 스타트업 대상 AI 기반 법인카드 서비스 유니콘 카드를 출시했다. 유니콘 카드는 한도심사 기본이 되는 신용평가 정보와 매출, 현금흐름, 성장 가능성 등 24가지 성장·위험 지표를 분석해, 각 기업에 맞는 최적한도를 산출한다. 다양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주요 인프라 이용료를 기존 대비 30% 절감할 수 있다. 메가존이 보유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계해 각종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휴 할인받을 수 있다. 핀플로우가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유니콘 카드 서비스를 테스트한 결과, 기존 금융권에서는 카드 발급이 불가능했던 기업도 카드 발급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AI가 기업 성장성 등을 재평가해 신용평가 등급이 오른 덕분이다. 핀플로우 관계자는 "법인카드 관련 업무가 어려운 스타트업을 위한 유니콘 카드 서비스를 출시해, 최근 프로모션을 시작하는 단계"라며 "메가존과 신한은행, KCB 등 다양한 기업·기관과 연계로 다양한 AI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6.10.07 11:04장경윤 기자

해저케이블부터 AI 에이전트까지...KT 'AI 풀스택' 한눈에

해저케이블과 위성으로 데이터를 연결하고, AI데이터센터(AIDC)가 이를 처리한다. 그 위에 AI 모델과 플랫폼을 올리고 기업과 일반 이용자가 실제 사용하는 AI 서비스까지 연결한다. KT가 탄탄한 통신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AI가 산업과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펼쳐 보였다. KT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참가해 해저케이블 위성 등 통신 인프라부터 AIDC, AI 플랫폼과 B2B·B2C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선보였다. KT는 전시 주제를 'AI로 대한민국이 성장하는 이야기'로 정하고 부스를 AX 인프라, AX 플랫폼, AX 서비스 등 3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각각의 기술을 나열하기보다 데이터를 연결하고 처리하는 인프라 위에서 AI를 구현하고, 이를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의 서비스로 확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KT가 보유한 위성과 해저케이블이 눈에 들어온다. 전 세계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이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하고, 위성은 지상망이 닿기 어려운 바다와 산간 지역은 물론 재난 현장까지 연결 범위를 넓힌다. 이렇게 연결된 데이터를 AI가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AIDC 기술도 전면에 배치됐다. GPU와 NPU 등 고성능 AI 가속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낮추는 D2C 액체 냉각 시스템과 비전 카메라·열화상 센서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내부를 점검하는 자율관제 로봇이 대표적이다. 공공 금융 의료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기 어려운 환경을 겨냥한 'NPU LLM 스테이션'도 선보였다. 국산 NPU 서버와 KT의 AI 모델, 운영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한 모듈형 AX 인프라로 고객사 내부에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탄탄한 인프라를 실제 AI 활용으로 연결하는 역할은 AX 플랫폼이 맡는다. AX 플랫폼 존에서는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모델과 데이터, 에이전트, 운영 기술을 하나의 체계로 묶은 기술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 온'은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모델 활용, 기업 데이터 연계, 운영·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생성형 AI를 넘어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체계를 연결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기반이다. 제조와 로봇 등 물리적 산업 현장으로 AI를 확장하는 피지컬 AI도 전시됐다.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시뮬레이션과 디지털트윈을 통해 검증한 뒤 실제 로봇과 설비에 적용하는 구조다. KT의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믿음 K 시리즈'도 함께 공개됐다. 인프라와 플랫폼 위에서 AI가 실제 이용자와 만나는 모습은 AX 서비스 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통신과 미디어, 보안, 소상공인 등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서비스 역량을 AI와 결합한 다양한 사례를 내놨다. B2C 서비스 '모두의 AI'는 공공·쇼핑·교육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AI가 검색하고 비교·추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이용까지 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를 활용한 통신 보안 기술도 공개했다. '안심365'는 문자 메시지의 패턴을 분석해 신종 스팸을 찾아내며,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3.0'은 통화 중 보이스피싱 시나리오와 화자 인식, 딥보이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금융사기 위험을 탐지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AI도 있다. '소마 AI'는 매장 매출과 메뉴별 판매 현황 등을 분석해 사업자에게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제안한다. 미디어와 통신 서비스에도 AI 에이전트를 접목했다. '지니TV AI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시청하는 콘텐츠의 맥락을 파악해 출연진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마이케이티 마이 AI'에서는 대화만으로 요금제와 로밍, 멤버십 정보를 조회하고 영화 예매 등 실제 서비스까지 처리할 수 있다. KT가 이번 전시에서 강조한 것도 이처럼 AI 모델 자체의 성능을 넘어 **인프라에서 시작한 AI가 실제 행동과 서비스로 이어지는 구조**다. 해저케이블과 위성으로 데이터를 연결하고 AIDC에서 처리한 뒤, AI 모델과 에이전트 플랫폼을 거쳐 산업 현장의 업무와 이용자의 일상까지 연결하는 흐름을 하나의 부스에 담았다. 부스 내 체험 공간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모두의 AI' 사업 KT 컨소시엄의 데모 서비스 '이음'도 시연됐다. 관람객들은 대화형 AI를 이용해 여행 예약과 부동산 검색 등 일상생활에서 AI가 실제 서비스를 수행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지난 6일에는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조준희 AI페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VIP도 KT 부스를 찾아 전시된 AI 기술과 서비스를 살피며 큰 관심을 보냈다. 김동훈 KT 홍보실장은 “전시는 관람객 시선에서 AI의 시작점부터 산업 현장 적용, 그리고 일상의 변화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단순히 답변하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생활 속 서비스를 구현하는 KT AI가 대한민국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 페스타 26에는 국내외 약 35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500여개 부스에서 AI 코어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등 최신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2026.10.07 11:02홍지후 기자

펀진, 전장에 'AI 두뇌' 심는다…정찰·지휘·무인체계 하나로

펀진이 적 신호를 찾고 전장 상황을 분석한 뒤 지휘관의 판단과 드론·화력체계 운용까지 돕는 국방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했다. 전장에서 정보를 찾는 단계부터 대응 수단을 정하고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까지 AI로 연결했다. 펀진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026' 국방 AI 특별관에서 AI 기반 지휘결심지원체계 '킬웹매칭(KWM)'과 국방 AI 플랫폼 'FAIP' 등을 선보였다. 전장에서는 여러 센서와 정찰 장비에서 많은 정보가 동시에 들어온다. 펀진 기술은 이 가운데 필요한 정보를 AI가 분석해 위협 위치와 상황을 파악하고 지휘관이 어떤 전력을 투입할지 판단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에서 AI를 쓰기 위한 데이터·개발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실제로 군사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합성데이터를 만들고 AI 모델을 학습·검증해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적 신호 찾고 드론에 임무까지…AI가 지휘관 판단 돕는다 펀진의 AI 기반 지휘결심지원체계는 '킬웹매칭(KWM)'이다. 전장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AI가 먼저 정리하고 지휘관이 대응 방법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시한다. 전자기 스펙트럼 정찰체계 'KWM-오셀롯'은 카메라 영상 대신 무선주파수(RF) 신호를 이용한다. 주변에서 발생하는 전파를 탐지한 뒤 AI가 어떤 종류의 신호인지 분석하고 발생 위치를 추정한다. 카메라로 직접 보이지 않는 대상이라도 전파 신호를 내보내고 있다면 위치를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펀진은 오셀롯을 2025년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전투실험에 적용했으며 올해 합동화력훈련에서도 실시간 시연했다고 밝혔다. 찾아낸 정보를 실제 임무로 연결하는 기술도 있다. 유·무인 복합체계 지휘통제 솔루션 'KWM-stA'는 작전 지역과 위험 요소를 분석해 드론과 UGV가 수행할 임무와 이동 경로를 만든다. 일례로 특정 지역을 정찰해야 할 경우 AI가 작전 환경을 분석해 어떤 무인체계를 어디에 투입할지 정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사람이 일일이 모든 정보를 비교하는 대신 AI가 먼저 선택지를 좁혀주는 것이다. 다만 표적 타격처럼 중요한 단계는 AI가 독자적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사람이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휴먼 인 더 루프' 방식을 적용해 타격 여부 등 주요 판단에는 사람의 통제를 거치도록 했다. 화력 운용도 같은 방식이다. AI가 보유한 화력 자원의 상태와 사거리, 표적 우선순위를 비교해 어떤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지휘관은 여러 자산의 정보를 일일이 비교하기보다 AI가 정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다. 데이터 부족하면 가상으로 만든다 국방 AI를 개발할 때는 학습데이터 확보부터 쉽지 않다. 실제 전장 상황이나 군 장비 데이터를 원하는 만큼 수집하기 어렵고 보안상 외부로 가져가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펀진은 이 문제를 합성데이터로 보완하고 있다.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는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AI가 학습할 데이터를 생성한다. 펀진은 육군 인공지능센터에 AI 기반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도 소개했다. 전장 상황을 미리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FAIP-MIN&D'는 지형과 전파 환경, 전술 교리, 무기체계 등의 정보를 AI가 학습해 다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는 국방 특화 월드모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특정 지역의 전파 환경이 어떻게 달라질지, 현재 상황에서 어떤 위협이 커질 수 있는지 등을 AI가 분석해 지휘관 판단을 돕는다. 학습한 모델은 레이더와 전자전 장비,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 지휘통제체계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를 만들고 관리하는 과정도 하나로 묶었다. 'FAIP 스튜디오'는 데이터를 준비하고 AI를 학습·검증한 뒤 실제 시스템에 배포하는 과정을 관리한다. AI 모델을 한 번 만들어 끝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나온 데이터를 반영해 계속 개선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펀진 관계자는 "국방 AI는 모델 하나의 성능보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판단한 뒤 실제 지휘통제와 무인체계까지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장에서 AI가 실제 임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전체 기술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07 10:48김동원 기자

AI가 바꾸는 '일의 방식'…ISC, 재교육·직무 전환 해법 모색

인공지능(AI)이 산업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와 사람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AI 인재를 양성하는 것뿐 아니라 기존 근로자의 업무가 어떻게 바뀌고, 이들을 어떤 직무로 전환할 것인지가 산업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다.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에 참가해 AI 전환에 따른 산업별 직무 변화와 인력양성 사업을 소개했다.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전체 21개 ISC 가운데 기계·자동차·재료·정보기술·산업관리 분야 ISC가 공동부스를 꾸렸다. 산업 현장에서 AI 도입으로 어떤 직무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분석하고 이에 필요한 교육훈련과 인력 전환 방안을 마련하는 ISC의 역할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ISC는 사업주단체와 기업, 협·단체, 근로자단체 등이 참여해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교육·훈련 체계에 반영하는 산업계 인적자원 거버넌스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개선을 비롯해 산업별 인력 현황 조사와 직무 변화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AI 확산 이후에는 기존 산업 인력을 어떻게 재교육할 것인지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 도입으로 기존 업무가 줄거나 달라질 경우 재직자가 새로운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직무와 교육체계를 함께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산업이 대표적이다. 생산 현장에 AI와 자동화 기술이 확대되면 기존 근로자가 담당하던 업무 일부가 기술로 대체되거나 역할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자동차산업 ISC는 AI 도입에 따른 직무 변화를 파악하고 기존 직무를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업무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교육훈련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종하 자동차산업 ISC 연구원은 “AI가 자동차 산업에 도입되면 공장에 있는 근로자들의 업무가 대체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 근로자가 새로운 직무로 어떻게 이동할 수 있을지, 필요하다면 다른 산업으로 어떻게 전환할 수 있을지와 같은 이슈를 발굴해 논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ISC는 산업 특성에 맞춘 AI 인력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기계산업 ISC는 산업맞춤형 AI 인재전략 수립과 피지컬 AI 분야 교원 연수, 직업계고 고교밀착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 현장의 AI 활용 수준과 직무 변화를 분석하고 피지컬 AI 교육 역량을 높여 현장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교육 단계부터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재료산업 ISC는 AI 대응 협력체계를 운영하면서 AI 관련 직무 변화 모니터링과 인력 현황 분석을 수행한다.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NCS 연계도 추진한다. 철강 등 전통 제조업에서도 AI 활용이 확대되는 만큼 기술 변화가 기존 직무와 요구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보기술·산업관리 ISC는 AI 산업의 인력 현황 조사·분석과 직무 개발, 직무 변화 모니터링 및 직무역량체계 개발, AI 교육훈련 가이드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AI 역량을 구체적인 직무와 교육과정으로 연결하는 역할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됐다. 공동부스에서는 각 ISC가 발간한 산업·인력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AI와 인력양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AI가 각 산업과 직무에 어떻게 적용될 것으로 보는지, 앞으로 어느 수준의 AI 교육이 필요한지 등을 묻는 방식이다. 허지회 재료산업 ISC 과장은 “각 산업에서 AI와 관련해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ISC와 어떤 사업을 함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필요성이 확인된 부분은 향후 사업을 기획할 때 반영해 실제 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AI가 생산방식과 업무 구조를 바꾸면서 인재 정책의 범위도 AI 전문가를 얼마나 양성할 것인가에서 기존 인력이 변화한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맡도록 할 것인가로 넓어지고 있다. ISC는 산업별 직무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NCS와 교육훈련, 재직자 직무 전환 등 인력양성 체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ISC는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2026 AI 융합산업 인적자원개발(HRD) 포럼'을 개최한다. AX에 따른 산업별 인적자원개발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기계·자동차·재료·정보기술 분야의 AI 전환에 따른 직무·인력 변화 전망과 인재 육성 방향을 논의한다. 각 분야 전문가의 주제 발표에 이어 산업별 인적자원개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2026.10.07 10:37이선민 기자

인핸스, 온톨로지 기반 엔터프라이즈 AI…"데이터전문가 아니어도 OK"

기업 대 기업(B2B)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이 핵심 서비스인 '인핸스'가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 'AI 페스타 26'에서 국내외 참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인핸스는 온톨로지 기반 엔터프라이즈 AI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에는 삼성과 SK하이닉스도 인핸스와 손을 잡았다. 인핸스는 같은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마다 다른 데이터, 심지어 기업 내부에서도 업무마다 다른 데이터가 있다는 점을 눈여겨 봤다. 이에 인핸스는 기업과 업무 구조를 그대로 디지털로 재현하는, 기계 간 개념 사이가 오해없도록 하는 온톨로지를 택했다. 이날 부스에 있던 인핸스 관계자는 "팀마다 다른 데이터를 정의하고 하나의 레이어를 올려 흩어진 데이터를 모은다"며 "보안과 민감 정보가 있는 기업의 경우에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작업해 데이터 애널리스트가 아니더라도 기업 직원 누구나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핸스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형화한 지식과 데이터를 유형화하는 것으로 비유해도 된다"며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기업은 확대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미국으로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AI 페스타 26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8일까지 진행된다.

2026.10.07 10:33손희연 기자

"ERP·그룹웨어 속으로 들어간 AI"…더존비즈온, 전방위 AX 포트폴리오 선보여

더존비즈온이 'AI 페스타 26'에서 기업 업무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전방위 AI 전환(AX)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등과 AI를 연계해 기업별로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보안이 중요한 조직을 위한 구축형 서비스까지 갖춰 기업에 최적화된 AI 환경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더존비즈온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에 부스를 마련하고 원 AI를 중심으로 아마란스 10, 옴니이솔, 원 AI 프라이빗 에디션, 젠 AI 듀스 등을 전시했다. 현장에서 만난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I 페스타인 만큼 AI에 특화해 전시를 구성했다"며 "원 AI는 내부 직원들이 쓰는 업무용 AI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부스 전면에 내건 메시지는 '더존이 제공하는 모든 솔루션에 원 AI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아마란스 10은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EDM)를 하나로 묶은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전자결재 본문과 첨부 문서의 일치 여부를 검증하고, 회계·인사 데이터를 분석하며, 보고서를 자동 작성하고 메일을 요약·번역하는 기능이 각 업무 메뉴 안에 들어가 있다. AI를 별도 챗봇이 아니라 직원이 매일 쓰는 업무 화면에 녹였다는 점이 핵심이다. 범용 AI 서비스는 사내 데이터와 단절돼 있다는 한계를 겨냥해, ERP와 그룹웨어에 쌓인 업무 데이터를 차별점으로 내세운 것이다. 기업용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모델 성능에서 데이터와 업무 맥락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배포 방식은 두 갈래다. 원 AI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와 연계한 클라우드 방식으로, 검색증강생성(RAG)을 적용해 내부 데이터 유출을 막는다. 원 AI 프라이빗 에디션은 내부 서버와 폐쇄망에 직접 구축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데스크톱 버전도 더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원 AI 데스크톱이 있어 구축형이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이든 더존 고객이면 이용할 수 있다"며 "최근 범용 AI 데스크톱 앱 사용이 늘고 있지만 기업으로서는 보안과 내부 통제 문제로 이를 허용하기 어려운 만큼 이런 수요를 통제 가능한 사내 AI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이빗 에디션에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로 내외부 도구와 데이터를 연동하고 여러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구조가 적용됐다. 대기업용 플랫폼 옴니이솔 소개에도 'AI 펑션 콜'과 AI 일정 등록·결재 작성 기능이 포함됐다.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일정 등록, 결재 작성 같은 실행 단계로 AI의 역할을 넓히겠다는 방향이다. 결재, 회계, 인사 등 실제 업무가 처리되는 시스템을 직접 보유한 사업자인 만큼 에이전트 전환에 유리한 위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젠 AI 듀스는 코딩 표준 규약에 맞춰 코드와 쿼리를 생성하는 AI 개발도구다. 쿼리 빌더와 개발자 챗봇, 표준 코드 검증, 설계 산출물 자동 생성 기능을 갖췄다. 인력 의존도가 높은 ERP 구축·유지보수 과정을 표준화하려는 시도로, AI 적용 범위를 사용자 업무에서 개발 영역까지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은 그룹웨어와 ERP를 직접 개발하고 제공하는 회사인 만큼 메신저 등 업무 도구와 모두 연동돼 있다"며 "내부 업무용 AI로 쓰기에는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2026.10.07 10:27남혁우 기자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국산 모델 '시선 집중'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행사 중 하나로 마련된 양자·보안특별관에서는 특별한 양자컴퓨터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개발중인 50큐비트 초전도 방식의 황금빛 양자컴퓨터 모형이 자리하고 있다. 표준연은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을 오는 2029년까지 오류정정 100큐비트 규모로 확장을 시도 중이다.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은 현재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기술로 평가 받는다. 초전도 큐비트는 영하 273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열적 요동이 거의 없는 초전도 상태를 활용해 구현한다. 이 방식은 기존 반도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큐비트 수의 확장성이 크고 연산속도가 빠르다는 지니며, 구글·IBM 등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이 채택하고 있다. 국내 최초 양자컴퓨팅도 초전도 기반으로 설계됐다. 표준연은 지난 2024년 국내 연구기관과 협업해 '2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첫 시연했다. 이어 2025년 3월에는 사용자가 웹 서버를 통해 원격으로 양자컴퓨팅에 접근하고 수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까지 선보이며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표준연은 내년 3월을 목표로 5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시스템 개발 및 클라우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9년까지 100큐비트 확장과 함께 노이즈에 취약한 양자 연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핵심 난제인 양자 오류정정 기술 적용에 도전하고 있다. 중성원자 양자컴퓨팅 개발도 추진 중이다. 목표는 오는 2029년까지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이다. 중성원자 양자컴퓨팅은 전하를 띠지 않는 원자를 레이저로 만든 광집게에 개별적으로 포획해 각 원자를 하나의 큐비트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원자의 내부 에너지 준위를 큐비트 상태로 정의하고 레이저를 통해 정밀하게 제어·측정하는 원리다. 초전도에 비해 큐비트 상태를 더 오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계산 정확도가 비교적 높고, 극저온 냉각장치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초전도 방식을 추진하던 구글도 최근 중성원자 방식에 뛰어들 만큼 글로벌 빅테크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00큐비트급 중성원자 양자컴퓨팅 원자제어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오는 2029년까지 1,000큐비트 규모로 확장하고 중성원자 양자처리장치(QPU) 설계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다이아몬드 양자센서도 개발 중이다. 양자센서는 최근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 조종사가 먼 거리에서 극적으로 구출되었을 때, 미국 백악관과 CIA가 원거리에서 조종사의 심장박동을 탐지해 위치를 찾아낸 일명 '유령의 속삭임(Ghost Whisper)'이라는 새로운 양자센서 기술이 적용됐다고 보도돼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과학계에서는 심장 자기장이 지구 자기장의 수만~수억 분의 일에 불과할 정도로 극도로 미약하고 거리 멀어짐에 따른 신호 감쇠가 커서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기도 했다. 현장에 가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 중인 모든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용호 표준연 양자컴퓨팅연구단장은 "질소-공공 결함(NV 센터)이 포함된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인체의 심장박동처럼 극미세 자기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극한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미래 생체 신호 및 첨단 자기장 측정 시장에서 KRISS는 세계적 수준의 측정 역량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07 10:11박희범 기자

엠키스코어, AI·HPC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 'M-OWL' 시연

AI·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엠키스코어가 AI 인프라 운영의 복잡성을 낮추는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 'M-OWL'을 'AI 페스타 26'에서 선보였다. 'AI 페스타 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AI WEEK)'의 일환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B2B AI 전시회다. 6일 오후 행사장 내 전시부스에서 만난 엠키스코어 관계자는 "AI·HPC 운영에서는 GPU부터 쿠버네티스, 스케줄러, 스토리지, 인피니밴드까지 다양한 요소를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이를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OWL은 GPU와 쿠버네티스, 스케줄러, 스토리지, 인피니밴드 네트워크, 냉각 설비를 하나의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운영 환경이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M-OWL은 엠키스코어가 대규모 AI·HPC 클러스터 구축·운영 경험과 고객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2년간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다. AI·HPC 및 수랭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대시보드와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엠키스코어 관계자는 "작업별 CPU/GPU 등 연산자원 활용도와 실행 노드 확인, 전체 자원 요약을 제공한다.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는 워커 노드의 리소스와 버전, 파드(Pod)와 컨테이너, 디플로이먼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GPU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로 쓰이는 AMD 서버용 에픽 프로세서 기반 인피니밴드 네트워크의 연결 구조와 장애 추적도 M-OWL의 주요 기능 중 하나다. 엠키스코어 관계자는 "구축 후 시간이 지나면 어떤 장비가 어떤 스위치에 연결돼 있는지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GPU와 스위치, 워크로드 간 연결 관계를 시각화해 장애가 발생한 장비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노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엠키스코어는 GPU 서버의 고집적·고발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수랭식 시스템 '아쿠아엣지(AQUAEdge)'도 공급하고 있다. M-OWL은 냉수 공급·환수 온도와 냉각수 분배장치(CDU) 상태, GPU 서버 온도도 대시보드에 표시한다. 엠키스코어 관계자는 "HPC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를 운영한 노하우를 살려 실무자들이 반드시 참조해야 하는 데이터를 대시보드에 집약했다"며 "GPU·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냉각 설비를 통합 관리해 인프라 운영의 복잡성을 덜어주는 것이 가장 큰 의의"라고 강조했다.

2026.10.07 09:14권봉석 기자

HPE "AI 도입의 걸림돌, AI 어플라이언스로 해결"

기업의 AI 도입이 개념증명(PoC)을 넘어 실제 서비스와 생산 현장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HPE가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통합한 어플라이언스와 협력사의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의 AI 전환 지원에 나서고 있다. HPE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 페스타 26'에 국내 파트너사인 베이넥스와 손잡고 AI 인프라 구축의 복잡성을 덜어줄 수 있는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소개에 나섰다. 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내 전시부스에서 만난 박운영 HPE 상무는 "글로벌 기업을 기준으로 작년까지 성공한 AI 개념증명(PoC) 사례 중 실제 서비스로 이어진 사례는 10%가 채 안된다"고 지적했다.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구축·운영의 복잡성이 기업의 AI 도입 시점을 늦추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기업용 인프라는 서버와 운영체제, 가상화 환경 등을 구축한 뒤 필요한 솔루션을 추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AI 환경에서는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엔비디아 AI 스택 등 수 많은 오픈소스 도구를 목적에 맞게 조합해야 한다. 박운영 HPE 상무는 "HPE는 이런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 스택까지 통합한 AI 어플라이언스인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산업 분야 중 금융권과 제조업 등은 외부 공격이나 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망분리 환경 구축이 필수적이다. HPE는 망분리 환경에서도 쿠버네티스와 각종 오픈소스 도구,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스택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유효성 문제를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PE는 국내 AI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인 와이힐과 공동으로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와 에이전틱 AI 솔루션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와이힐은 공공·금융·의료·제조 등 각 분야별 응용프로그램을 AI 에이전트 형태로 제공하고, 라이브 코딩 등 개발 도구까지 결합해 개발부터 운영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준 와이힐 AI&DX 컨설팅 팀장은 금융 분야의 AI 에이전트 활용 시연을 진행하며 "OCR을 통해 신용 한도와 이율, 적격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규정은 물론 기존 대출 업무 노하우까지 결합해 복합적인 심사를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최종 의사결정까지 대신하는 구조에는 선을 그었다. "사람이 각종 의사결정 단계에 너무 개입하면 AI를 도입하는 의미가 사라지지만 모든 것을 에이전트에 위임할 수는 없습니다. 적절한 수준에서 업무를 위임하고 필요한 단계에만 사람이 개입하고 결정하는 구조를 설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2026.10.07 09:11권봉석 기자

금융사기 조직망 AI로 찾아낸다…어니컴, 탐지 플랫폼 공개

지능형 금융사기 피해 규모가 연간 1조원을 넘어섰지만 금융권 자체 탐지율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사기수법 등 갈수록 지능화되는 금융범죄와 자금세탁을 정밀하게 추적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이 소개됐다. IT 솔루션 기업 어니컴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에 부스를 마련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금융 솔루션을 선보였다. 어니컴은 국가표준기본법과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교정·검사 등의 능력을 공식 인정받은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이다. 모바일·클라우드·빅데이터·AI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품질검증 서비스와 모바일 모니터링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어니컴은 '금융권 공동대응 비정상거래 탐지 플랫폼'을 공개했다. 금융거래 데이터를 수집·전처리한 뒤 금융권 거래망을 그래프 형태로 연결해 사기 조직망을 식별하는 솔루션이다. 여러 계좌와 금융기관을 거치는 복잡한 사기 거래 경로도 실시간으로 시각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플랫폼에는 그래프신경망(GNN), 검색증강생성(RAG),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기술이 적용됐다. GNN을 활용해 거래 관계를 분석하고 사기 조직망을 탐지하며, RAG를 통해 최신 정보를 근거로 활용한다. LLM은 사기 그룹으로 식별한 근거를 제시하는 등 탐지 결과를 설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플랫폼의 수요기관은 금융결제원이다. 어니컴은 '금융·보험 서비스 AI 멀티에이전트 기반 차세대 품질 자동화 플랫폼'도 전시했다. 모니터링과 정적 분석, 프로세스 마이닝, 자율 테스트 등을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연결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자율 품질 관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플랫폼은 실제 사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이상을 5분 이내 감지하고 장애 원인을 자동으로 추론·분석한다. LLM을 활용해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소스코드 품질을 자동으로 정적 분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 서비스 요청 과정을 시각화하고 고위험 이탈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어니컴 관계자는 “금융사와 공공기관의 폐쇄망 보안 환경을 지원한다”며 “엄격한 보안 규정을 준수하면서 기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플랫폼의 수요기관은 삼성생명이다. 두 솔루션은 현재 시제품 단계다. 어니컴은 NIPA의 검증을 거쳐 내년 말까지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10.07 08:49홍하나 기자

잠자는 사내 문서, AI 자산으로…넥톤 '유링파워' 눈길

인공지능(AI) 기반 문서 데이터 자동화 기업 넥톤이 제조·레거시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견적서와 계약서, PDF 등 기업 내부에 쌓인 각종 비정형 문서를 표준화해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넥톤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에 부스를 마련하고 비정형 문서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정형 데이터로 전환하는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 전환(AX) 솔루션 '유링파워(YRP)'를 전시했다. 유링파워는 제조·레거시 기업이 보유한 PDF와 스캔 문서·이메일 첨부파일·도면·보고서·매뉴얼 등 다양한 비정형 문서를 광학문자인식(OCR),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등을 활용해 구조화한다. 여러 부서와 PC에 흩어진 문서를 한곳에 모아 AI가 읽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특히 구매와 견적·계약·기술문서·내부 규정 등 문서 의존도가 높은 업무에서 데이터 추출부터 검증, 검색, 자동화 등을 통합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내부 지식 검색과 질의응답·업무 자동화·AI 에이전트 구축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OO업체의 밸브 단가가 지난해보다 얼마나 올랐어?”라고 질문하면 실시간 데이터 챗봇이 관련 문서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제조실행시스템(MES) 데이터를 분석해 답변을 제시한다. 답변 근거가 된 문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넥톤은 이를 통해 기존 약 2주가 소요되던 구매 관련 의사결정 과정을 30초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문서 입력과 검수 업무를 기준으로 업무 시간을 최대 70~90% 줄이고 반복 업무 자동화와 오류 감소, 처리 속도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시범 운영 이후 3개월 이내 초기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체 운영 안정화까지는 최소 6개월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업무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유링파워는 기업이 사용하던 ERP와 그룹웨어, 이메일 시스템 등을 유지하면서 도입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 위에 데이터 레이어를 추가해 인공지능전환(AX)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2026.10.07 08:47홍하나 기자

부산이 '일하는 여행지'로…지역 특색 살린 '워케이션' 살펴보니

부산에서 업무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근무 방식인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지역 산업 연계부터 청년 인재 지원, 문화생활까지 거점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용자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혁신센터)는 6일부터 3일간 열리는 서울 코엑스에서 'AI페스타'에 부스를 마련하고 부산광역시에서 운영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부산혁신센터는 기술창업 활성화와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 3월 출범한 액셀러레이터다. 부산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부산혁신센터가 소개한 부산 워케이션은 '업무는 그대로, 일상은 특별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업무 공간을 비롯해 숙박·관광 바우처 등을 지원해 업무와 지역 체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정유진 부산혁신센터 워케이션 태스크포스팀(TFT) 매니저는 “부산 워케이션은 부산광역시와 협력해 도시 활력을 높이고 기업 인재의 지역 정착을 돕는 선도적 모델”이라며 “부산역 인근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위성센터를 운영해 비즈니스와 휴양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워케이션 거점은 부산역 인근과 해운대구, 서구로 크게 세 곳이다. 도시형 워케이션을 표방하는 부산역 인근 거점은 뛰어난 교통·비즈니스 접근성을 기반으로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도심에서 업무와 문화생활을 병행하려는 직장인에게 최적화된 공간이다. 해운대 거점은 해양관광과 가족 체류, 청년 인재 정착에 초점을 맞췄다. ▲송정 워케이션 빌리지를 활용한 해양관광형 워케이션 ▲가족과 함께 머물 수 있는 패밀리형 워케이션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한 몰입형 업무 인프라 등을 제공한다. 서구 거점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워케이션이 특징이다. 대학병원 3곳 등 지역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전문 네트워킹과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결합했다. 취업 창업 캠프와 전문가 멘토링, 산학협력 등 교육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런케이션(Learncation)'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부산혁신센터의 부산 워케이션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워케이션 우수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2026.10.07 08:47홍하나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직접 만들고 시장도 키운다"…세계 AI 보고서가 본 한국

디스코드 보안 봇 '더블 카운터' 해킹 피해…이메일 100만건 등 대규모 유출

화성에 출몰하는 '1600㎞ 구름'의 비밀 풀었다

공무원 AI 플랫폼 탑재 LLM, 국산 4종·외산 6종…삼성SDS·네이버 구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