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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출시에 판 흔들린다…"북미 46% 점유 전망"

애플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비 2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프리미엄화와 함께 애플의 시장 진입이 주요 성장 요인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은 시장 경쟁 구도를 재편할 전망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애플이 2026년 약 46%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구글 등 기존 안드로이드 제조사에 상당한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중심은 '북 타입' 폴더블로 이동하고 있다. 대화면을 기반으로 멀티태스킹과 콘텐츠 소비,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OEM들이 해당 폼팩터에 집중하고 있다. 애플도 아이패드OS 기반 대화면 소프트웨어 최적화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안드로이드 제조사도 제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Z 폴드·플립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모토로라는 첫 북 타입 폴더블 '레이저 폴드' 출시를, 구글은 차세대 픽셀 폴드로 초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애플의 시장 진입은 기존 아이폰 사용자뿐 아니라 일부 안드로이드 사용자까지 흡수하며 생태계 경쟁은 한층 심화할 수 있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폴더블은 확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향후 경쟁은 대화면 디스플레이 기반 생산성과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3.17 16:52신영빈 기자

태블릿 출하량 감소세…OEM 전략 '물량 확대→수익성' 전환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이 감소하며 주요 제조사(OEM)들이 출하 경쟁보다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3분기 강한 출하 이후 시장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감소에는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 2024년 4분기에는 애플과 삼성 등 주요 업체들이 제품 출시 주기를 정상화하며 출하량이 크게 늘었고, 중국 OEM의 시장 확장까지 더해지며 전년 대비 약 8% 성장한 바 있다. 연간 기준으로 글로벌 태블릿 시장 규모는 여전히 1억 대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구조 역시 신규 수요보다 교체 수요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 구조로 전환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김상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태블릿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과 생태계 경쟁력이 중요한 성숙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주요 업체들은 단기적인 출하량 확대보다 장기적인 사용자 경험과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작년 4분기에는 재고 소화 국면이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공격적인 물량 확대보다 재고 관리와 채널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들은 애플 생산성 중심 아이패드 라인업이나 안드로이드 진영 스타일러스 및 생태계 연동 기능을 강조한 고부가가치 제품군에 집중하는 전략을 보였다. 공급망 측면에서도 시장 조정 신호가 감지됐다. 태블릿용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작년 말 들어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며 시장이 단기적인 물량 확대 국면에서 정상적인 수요 사이클로 복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메모리 가격 상승이 태블릿 시장에 단기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반 중저가 태블릿의 경우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가격 안정과 함께 교체 수요가 재개되며 태블릿 시장이 완만한 안정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OEM들도 단순 출하 확대보다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생산성 기능 강화 중심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 역시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출시된 최신 아이패드 에어는 성능과 메모리를 강화하며 프로 모델과 기본형 사이 가격대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2026.03.16 15:39신영빈 기자

가족 같은 회사 아닌, '가족 위한 회사'라는 약속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편집자 주] 1.시스템: '가족'이라는 모호한 수사가 아닌 선명한 약속 채용 시장에서 흔히 쓰이는 “우리 회사는 가족 같은 회사입니다”라는 구호는 때로 경계의 대상이 된다. '가족'이라는 친근한 수사가 종종 공과 사의 경계를 무너뜨리거나, 구성원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당연시하는 근거로 악용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HR 담당자로서 나는 이 지점에서 명확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구성원을 억지로 '식구'라 부르기보다, 그들이 소속된 진짜 '가족'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탱해주는 회사가 되는 것이 더 본질적인 가치가 아닐까. 가족 같은 회사가 아닌, '가족을 위한 회사'가 되겠다는 다짐은 결코 감성적인 호소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이는 조직의 근간인 취업규칙을 정비하고, 구성원의 권리를 제도적으로 명문화하는 아주 실무적이고도 건조한 행동에서 시작된다. 최근 우리 조직이 진행한 가족친화인증 준비 과정도 마찬가지였다. 흩어져 있던 각종 모성보호 및 돌봄 관련 규정들을 선명하게 바로잡는 작업은 단순히 법적 기준을 맞추는 절차를 넘어 구성원의 일상을 시스템으로 보호하겠다는 조직의 공식적인 선언이었다. 2.신뢰: 안정된 기반 위에서 확인한 '신뢰의 자산' 물론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가능했던 것은 그간 쌓아온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연근무제나 자유로운 연차 사용 등이 이미 조직 내에 자연스러운 공기처럼 자리 잡고 있었기에, 이를 국가 인증이라는 객관적인 잣대로 재점검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가질 수 있었다. 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은 구성원들에게 “우리 회사는 약속한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며 당신의 삶을 존중하는 곳”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전하는 일이다. 복지는 결코 시혜가 아니다. 조직과 개인이 서로의 삶을 존중하겠다는 약속 위에 세워지는 가장 가치 있는 '신뢰 자산'이다. HR의 역할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이미 갖춰진 제도들이 흔들림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더욱 공고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그것이 구성원들에게 '예측 가능한 신뢰'로 다가가게 하는 것이다. 3. 실천: 인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 가족친화인증 기업 선정은 목표의 완성이 아니라, 더 좋은 조직문화를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 선 것이다. “인증을 받았으니 숙제는 끝났다”는 안일함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인된 지표를 획득한 이후 HR의 진짜 고민은 시작된다. 제도라는 뼈대 위에 어떻게 '진심'이라는 온기를 불어넣어 구성원들이 실질적으로 만족하게 할 것인가의 문제다. 우리는 그 고민의 첫 번째 발걸음으로 올해 1월부터 출산 축하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의 출산 축하금을 50만원으로 상향하고, 정성 어린 선물과 대표님의 메시지 카드를 더했다. 이는 단순히 평가 점수를 채우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 우리가 설계한 안전망이 구성원들의 삶 속에서 실제로 따뜻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구체적인 실천이다. 모호한 환상보다 선명한 제도와 실천 하나가 구성원에게 더 큰 확신을 준다는 믿음을 현장에서 증명해내고 싶었다. 현판 너머, 삶의 소중한 순간을 지켜주는 회사로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수립된 이러한 인사 기획이 동료의 집으로 배달된 선물 상자로 이어질 때, 조직문화는 비로소 '말'이 아닌 '실체'가 된다. 차가운 금속 재질의 가족친화인증 현판은 사무실 벽에 걸려 있겠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따뜻한 온기로 구성원들의 일상에 스며들어야 한다. 인증서는 일정 기간마다 갱신 과정을 거치겠지만, 동료들이 체감하는 회사의 진심은 매 순간 새롭게 갱신돼야 한다. 결국 진짜 복지란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다. 인증을 준비하며 마주했던 빽빽한 기준들 사이에서 동료의 삶을 읽어내고, 그 삶의 소중한 순간에 회사가 기꺼이 곁을 내어주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일이다. 우리가 준비한 축하의 패키지는 단순한 물품이 아니라, “우리는 당신의 삶을 진심으로 소중히 여긴다”는 조직의 선언이다.

2026.03.16 09:41문한규 컬럼니스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도 수요 여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과거 사이클과 확연히 다른 '구조적 공급부족' 상태를 맞아 끝을 알 수 없는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라는 강력한 수요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가격 상승이 곧바로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 '비탄력적' 시장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팀장은 12일 온라인 웨비나에서 "현재 메모리 시장은 과거 사이클과 달리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줄지 않는 상황"이라며 "공급부족 사태가 의미 있게 해소되는 시점은 빨라야 2027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서버용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시장 전체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IT 기기 제조사는 극심한 원가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스마트폰과 PC 등 완제품 제조사의 제조원가에서 메모리 비중이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원가 부담이 결국 소비자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에 봉착했다고 보고 있다. 시장 변화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 구도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매출 규모를 중심으로 경쟁했지만 올해는 '이익률(마진) 경쟁'이 핵심 화두다. 현재 원가 경쟁력 면에서는 SK하이닉스가 다소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삼성전자가 이를 따라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형국이다. 또 다른 시장 변수는 중국 업체의 거센 추격이다. CXMT와 YMTC 등은 자국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레거시(구형) 제품부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PC OEM들이 중국 업체 물량을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단순히 중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 팀장은 "중국의 공급 증가는 시장의 큰 부담 요소"라면서도 "중국 업체들이 AI용 첨단 메모리 시장까지 빠르게 진입하기에는 아직 기술격차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6.03.12 16:06전화평 기자

세일포인트, AI 기반 플랫폼 업데이트 발표

엔터프라이즈 아이덴티티 보안 기업 세일포인트 테크놀로지홀딩스(세일포인트)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세일포인트 플랫폼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를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기능들은 최신 IT 환경의 핵심 보안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추가된 주요 기능은 ▲특수 권한 ▲비인간(non-human) 아이덴티티 ▲에이전트 세일포인트 옵저버빌리티&인사이트 및 데이터 엑세스 시큐리티 ▲현대화 등이다. 기존의 아이덴티티 거버넌스는 느리고 수동적인 검토 방식에 의존해 왔다는 한계가 있다. 클라우드 확산과 AI 및 머신 아이덴티티의 급증으로 고도화되는 위협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찬드라 나나삼반담(Chandra Gnanasambandam) 세일포인트 제품 부문 수석부사장(EVP)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세일포인트는 AI 아이덴티티, 머신, 에이전트 및 자격 증명을 포함한 모든 아이덴티티 유형에 대해 지속적인 가시성과 실시간 거버넌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AI 기반의 적응형 접근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세일포인트는 올해 고객이 최소 권한 또는 제로 스탠딩 권한(zero standing privilege)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AI 기반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속도에 맞춰 비즈니스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5:22김기찬 기자

'멀티로봇 운영' 비스캣, 블루포인트 시드투자 유치

로봇 운영지능 스타트업 비스캣은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비스캣은 제조·물류 현장에서 서로 다른 제조사 로봇과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운영하는 자율운영 플랫폼을 개발한다. 핵심 기술인 '스타코어'와 '스타그래퍼'를 바탕으로 공정 전반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자율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 스타코어는 로봇 구동 방식이나 모터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이동형 로봇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범용 모션 플래닝·주행 엔진이다. 로봇 하드웨어가 바뀌어도 스타코어를 활용하면 1~2주 내 대응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타그래퍼는 작업 지시부터 돌발 상황 대응까지 시스템이 스스로 판단하고 재계획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엔진이다. 공정이 변경되거나 로봇에 장애가 발생해도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와 작업을 재구성할 수 있다. 비스캣은 전 코가로보틱스 대표 출신 로봇 지능 전문가인 고동욱 대표를 필두로 사업개발·하드웨어·AI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실전 경험을 보유한 멤버들이 포진해 있다. 이성호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글로벌에서도 이기종 로봇 통합 운영의 완성형 플레이어가 부재한 시점"이라며 "시장 타이밍과 기술 방향성, 팀 역량이 일관되게 정렬되어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잠재력을 보유한 팀"이라고 말했다. 고동욱 비스캣 대표는 "서로 다른 로봇과 설비를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지능은 아직 엔지니어 경험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스스로 판단하는 자율운영 시스템을 시장에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3.04 11:47신영빈 기자

블루포인트 게임즈, 폐쇄 전 '블러드본' 리메이크 제안…원작사 반대로 무산

소니 산하 스튜디오 블루포인트 게임즈가 최근 폐쇄되기 전 '블러드본' 리메이크를 제안했으나 원작 개발사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루포인트는 2025년 초 소니 측에 블러드본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소니가 해당 제안이 상업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해 수용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프롬 소프트웨어가 이를 원치 않아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요시다 슈헤이 전 플레이스테이션 대표는 미야자키 히데타카 프롬 소프트웨어 사장이 해당 게임 리메이크에 관심은 있으나 다른 사람이 손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소니가 블러드본 프랜차이즈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원작자의 이러한 의사를 존중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블루포인트는 '갓 오브 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 개발에 착수했으나 설계와 기획 단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해당 라이브 서비스 프로젝트는 2025년 1월 전면 취소됐고, 스튜디오는 차기작 모색에 나서야 했다. 블러드본 리메이크 제안마저 거절당한 이후, 블루포인트는 '완다와 거상' 업데이트와 '고스트 오브 쓰시마' 스핀오프 등을 연이어 제안했으나 모두 승인받지 못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게임 개발 역량에 대한 소니 내부의 회의적인 시각이 겹치며, 결국 약 70명의 인력 감축과 함께 스튜디오 폐쇄라는 결말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2026.03.04 10:33정진성 기자

메모리 공급난 직격탄…스마트폰 출하량 12% 감소 전망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2026년 사상 최대 연간 감소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메모리 공급난이 본격화되면서 출하량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4% 감소해 11억 대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4G 전환이 가속화되던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연간 물량이다. 모바일용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번 침체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오는 2분기 저전력 D램(LPDDR)4·5 가격은 작년 3분기 대비 약 3배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제조사들이 AI용 D램과 기업용 SSD 낸드 등 고수익 제품으로 생산능력을 전환하면서 모바일용 메모리 공급 공백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러한 공급발 충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메모리 생산능력이 본격 가동되는 2027년 말 이전에는 뚜렷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세그먼트별로는 프리미엄 시장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달러 미만 중저가 제품군은 2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가격 결정력과 공급망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흥 시장 의존도가 높은 중저가 OEM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구조조정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부품원가 상승과 시장 축소가 겹치면서 소형 제조사들의 생존 압박이 커지고, 평균판매가격(ASP) 하단 상승과 제품 포트폴리오 축소, 교체 주기 장기화 등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300달러 미만 제품군 수요 이동과 함께 중고 스마트폰 시장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6.03.03 21:50신영빈 기자

체크포인트 "기업, 매주 평균 약 2천건 사이버공격 받아"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사인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Check Point Software Technologies)가 글로벌 사이버 공격 동향에 대한 14번째 연례 분석 보고서인 '2026년 사이버 보안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해 매주 평균 약 2천(정확히 1968건)건의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다. 2023년 이후 70% 증가한 수치다. 이는 공격자들이 자동화 및 AI를 활용해 더 민첩하게 행동하고, 규모를 쉽게 확장하며, 여러 공격 표면에서 동시에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AI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보안 변화 중 하나로 기업들이 공격 발생, 확산 및 차단 방식에 대한 기존 가정을 재평가하게 만들고 있다. 과거에는 리소스가 풍부한 공격자들만 사용 가능했었던 기법들이 이제는 널리 보급돼 모든 규모의 조직을 대상으로 더욱 개인화되고, 조직적이며, 확장 가능한 공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체크포인트의 로템 핀켈스타인(Lotem Finkelstein) 리서치 부문 부사장은 “AI는 사이버 공격의 물량 뿐 아니라 공격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공격자들은 수동적인 작업에서 점점 더 높은 수준의 자동화로 이동하고 있으며, 자율적인 기술의 초기 징후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I 시대에 맞는 보안 기반을 재검토하고, 위협이 확산되기 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래는 이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는 인간의 기만(Human Deception)과 기계 속도의 자동화를 결합한 통합형 다채널 공격으로의 뚜렷한 변화를 강조했다. -AI 기반 공격 자율성 증가: AI는 공격 워크플로우 전반에 걸쳐 점점 더 많이 통합돼 정찰, 소셜 엔지니어링 및 운영 의사 결정을 가속화한다. 3개월 동안 기업의 89%는 위험한 AI 프롬프트를 경험했으며, 약 41개 프롬프트 중 1개는 고위험으로 분류돼 AI가 일상적인 비즈니스 워크플로에 통합됨에 따라 새로운 위험으로 드러나고 있다. -랜섬웨어 공격 지속적인 세분화와 규모 확장: 랜섬웨어 생태계는 더 작고 전문화된 그룹으로 분산돼 랜섬웨어 피해자 수가 지난해 대비 53% 증가했으며,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그룹도 50% 늘어났다. 이제 AI는 타겟팅, 협상 및 운영 효율성을 가속화하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다.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은 이메일을 넘어 확장 중: 공격자들은 이메일, 웹, 전화, 협업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격을 조직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클릭픽스(ClickFix, 사용자가 무심코 클릭하거나 복사·붙여넣기 같은 행동을 하도록 유도해 스스로 악성코드를 실행하게 만드는 사회공학 기반 공격 기법) 관련 공격은 500% 급증했는데, 사용자 조작을 위해 사기성 기술 프롬프트를 사용했다. 또한, 전화 기반 사칭 공격은 더욱 체계적인 기업 침입 시도로 진화하고 있다. AI가 브라우저, SaaS 플랫폼, 협업 도구에 통합됨에 따라 디지털 작업 공간은 공격자들이 악용할 수 있는 중요한 신뢰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엣지 및 인프라 취약점으로 인한 노출 증가: 모니터링되지 않는 엣지 디바이스, VPN 어플라이언스, IoT 시스템이 정상적인 네트워크 트래픽에 섞여 운영 중계 지점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AI 인프라에서 새로운 위험 등장: 체크포인트 자회사인 라케라(Lakera)의 분석에 따르면, 검토 대상인 1만 개의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 중 40%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는 AI 시스템, 모델, 에이전트가 기업 환경에 내장됨에 따라 노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보안 리더들을 위한 권장 사항 이번 체크포인트의 '2026년 사이버 보안 리포트'는 AI 기반 위협에 대한 방어가 단순히 더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 설계 및 시행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체크포인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관찰된 동향을 바탕으로 조직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권장했다. -AI 시대에 맞는 보안 기반 재검토: AI 기반 공격은 머신 속도 위협에 맞춰 설계되지 않은 환경 전반에서 속도, 자동화 및 신뢰를 악용한다. 조직은 자율적이고, 조직적인 공격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이메일 및 SASE 전반에 걸친 보안 제어를 재평가해야 한다. -안전한 AI 도입 활성화: AI가 일상적인 워크플로에 통합됨에 따라 AI 사용을 차단하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보안 팀은 고위험 프롬프트, 데이터 유출 및 오용으로 인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승인된 AI 사용과 비승인 AI 사용 모두에 대해 거버넌스와 가시성을 적용해야 한다.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보호: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은 이제 이메일, 브라우저, 협업 툴, SaaS 애플리케이션 및 음성 채널까지 확산됐다. 보안 전략은 인간의 신뢰와 AI 기반 자동화가 교차하는 워크스페이스를 보호해야만 한다. -엣지 및 인프라 강화: 모니터링되지 않는 엣지 디바이스, VPN 어플라이언스 및 IoT 시스템은 더 은밀한 침입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 이러한 자산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보호하면 숨겨진 취약점과 공격자의 지속성을 줄일 수 있다. -예방 우선 접근 방식 도입: 공격이 머신 속도로 실행되는 상황에서 위협이 확산(Lateral Movement)되기 전에 차단하려면 예방 중심의 보안이 필수적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 데이터 손실이나 금전적 갈취가 발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 걸친 가시성 통합: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및 엣지 환경 전반에 걸쳐 일관된 가시성과 보안 강화 조치를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복잡성을 낮추며, 복원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체크포인트는 전 세계 10만개 이상의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AI 기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활용하는 디지털 신뢰 기반의 선도적인 기업이다. 이 회사의 예방 우선 접근 방식은 인피니티 플랫폼(Infinity Platform)과 오픈 가든 생태계(Open Garden Ecosystem)를 통해 업계 최고의 보안 효율성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리스크를 줄여 준다.

2026.03.03 09:52방은주 기자

휴머노이드 시장 급성장…2년새 5억→44억 달러 전망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작년 글로벌 판매 매출이 처음으로 5억 달러(약 7천207억원)를 넘어선 가운데, 내년에는 44억 달러(약 6조3천417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휴머노이드 로봇 상업적 도입이 가속화되며 매출과 출하량 모두 상위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됐다. 글로벌 매출 약 56%를 상위 3개 기업이 차지했으며 이들 모두 중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기반 애지봇은 작년 1억4천만 달러(약 2천17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항저우 유니트리와 선전 유비테크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매출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활용 분야별로는 엔터테인먼트·공연이 26%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고, 데이터 생산이 22%, 지능형 제조가 17%, 서비스·안내가 15%, 창고·물류가 6%로 집계됐다. 엔터테인먼트·공연 분야는 2년 연속 최대 활용처로 올랐다. 이동성과 감정 상호작용 능력이 개선되며 예술적 표현으로 확장되고 있다. 데이터 생산 분야 역시 체화 인공지능 모델 학습을 위한 실제 환경 데이터 수요 증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능형 제조 분야에서는 노동력 부족과 산업 자동화 확대에 힘입어 올해가 대규모 도입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비테크 '워커 S2'는 자동차, 전자, 반도체 등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 테스트 및 협력을 진행 중이다. 창고·물류 분야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은 다품종·소량 물류 환경에서 유연한 피킹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 SF익스프레스, GXO 등 글로벌 물류 기업들이 도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는 내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매출이 29억 달러(약 4조1천795억원),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매출은 약 15억 달러(약 2조1천6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양산 단계로 전환되는 시점"이라며 "중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상업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2.27 19:06신영빈 기자

갤럭시S25 판매 전작比 5%↑…S26 '가격 방어' 시험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가 전작을 웃도는 판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조만간 공개될 갤럭시 S26 시리즈는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 전략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25 시리즈는 출시 연도 2월부터 12월까지 판매 기준으로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 대비 5%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갤럭시 S25 울트라는 갤럭시 S24 울트라 대비 7% 높은 판매를 보이며 프리미엄 수요의 견조함을 확인했다. 초기 판매는 다소 부진했지만, 3월부터 12월까지 월간 판매는 전년 동기 S24 시리즈를 상회했다. S25 울트라는 지난해 7월과 10월 중반 월간 판매가 전월 대비 증가했으며, 같은 시기 출시된 갤럭시 Z7 시리즈 폴더블도 의미 있는 수요를 기록했다. 두 플래그십 폼팩터 간 상호 잠식 효과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S25 울트라는 2025년 카운터포인트 베스트셀링 스마트폰 톱10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언팩 행사에서 2026년 주력 플래그십인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출시는 최근 글로벌 메모리 공급 제약이 스마트폰 제조사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여주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메모리 수급 불안이 우선 저가 세그먼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S26의 가격 정책과 메모리 구성, 프로모션 전략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 방향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최근 빅스비 기능 강화와 퍼플렉시티 통합을 사전 공개하며 생성형 AI 기능을 부각하고 있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 1차 조사에 따르면 AI는 아직 소비자의 주요 업그레이드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릿 슈네만 카운터포인트 선임 애널리스트는 "삼성 신제품 출시는 올해 스마트폰 가격 형성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메모리 비용 상승이 최종 소비자 가격에 얼마나 전가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타룬 파탁 리서치 디렉터는 "프리미엄화 추세는 2025년에도 지속됐으며, 이는 S25 울트라의 성과에서 확인됐다"며 "삼성은 주요 시장에서 프로모션과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미엄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비용 상승 영향이 큰 저가 세그먼트에 대한 노출을 완화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2.25 20:48신영빈 기자

소니, 블루포인트 게임즈 폐쇄…70명 인력 감축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산하 스튜디오인 블루포인트 게임즈를 폐쇄한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스튜디오는 다음 달 공식적으로 문을 닫으며 이에 따라 약 70명의 인력이 감축된다. SIE 측은 이번 스튜디오 폐쇄 조치가 최근 진행된 내부 비즈니스 검토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회사는 과거 '데몬즈 소울', '완다와 거상' 등 자사 주요 IP(지식재산권) 리메이크 작업에서 협력해 온 블루포인트를 지난 2021년 공식 인수한 바 있다. 허먼 훌스트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대표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개발 비용 상승과 산업 성장 둔화, 플레이어 행동 변화 및 거시 경제적 역풍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게임을 지속 가능하게 개발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 산업 환경 속에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진단했다. 훌스트 대표는 블루포인트 팀의 전문성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글로벌 스튜디오 네트워크 내에서 피해 직원들의 재배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루포인트 게임즈는 2022년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공동 개발에 참여한 이후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을 개발해 왔다. 그러나 짐 라이언 전 최고경영자(CEO) 주도의 라이브 서비스 추진 전략이 철회되면서 지난해 1월 해당 프로젝트가 취소됐고, 결국 스튜디오 폐쇄 수순을 밟게 됐다.

2026.02.20 09:24정진성 기자

TCL, 12월 글로벌 TV 출하 1위…삼성 제쳤다

TCL이 지난해 12월 글로벌 TV 출하량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연말 성수기 출하 확대와 지역별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월간 기준 점유율 선두를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TCL은 2025년 12월 글로벌 TV 출하 점유율 16%를 기록하며 삼성(13%)을 앞섰다. 같은 기간 전체 TV 출하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TCL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중국, 중동·아프리카(MEA) 지역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해 북미와 서유럽에서의 소폭 감소를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 오브라이언 카운터포인트 디렉터는 "TCL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은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TCL이 소니와 협력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면 향후 삼성에 더 큰 경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 연속 선두를 유지했지만 12월 들어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의 12월 출하량은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남미에서 성장세를 보였지만 서유럽과 중동·아프리카에서는 감소폭이 더 컸다. 다만 작년 4분기 전체 기준으로는 삼성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해 TCL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하이센스는 12월 글로벌 출하 점유율 3위를 기록했으나 출하량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1위를 유지했지만 시장 자체가 전년 대비 18% 줄어든 침체 상황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12월 TCL의 점유율 확대는 연말 계절성과 지역별 수요 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삼성은 2025년 4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여전히 선두 지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2026.02.19 22:57신영빈 기자

플립형 가고 인폴딩 폴더블폰 대세된다…"아이폰이 큰 역할"

지난 몇 년 간 폴더블폰 시장을 주름 잡았던 플립형의 인기가 주춤한 대신 올해부터는 책처럼 접는 인폴딩 폴더블폰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샘모바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의 65%는 책처럼 접히는 인폴딩 폰이 차지할 전망이다. 인폴딩 폴더블폰의 출하량 비중은 2025년 전체의 52%였으나 올해 65%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업체들이 생산성 중심 선호도에 맞춰 고부가가치,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갤럭시Z플립7 같은 클램셸 모델은 스타일을 중시하거나 보급형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에서 보완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 점유율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석가들은 이런 변화를 인폴딩 폴더블폰의 하드웨어 개선과 사용 편의성 향상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런 구조적 변화 속에서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출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올 가을 인폴딩 스타일의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폴더블 아이폰의 화면 크기는 멀티태스킹 및 문서 보기,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1:1.414 비율의 책처럼 펼쳐지는 형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진영도 이미 이런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삼성 갤럭시Z폴드 7의 출하량은 플립형 갤럭시Z플립 7을 넘어섰는데, 이는 기존 갤Z폴드 7을 개선한 결과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적했다. 삼성전자도 역시 폴더블 아이폰처럼 화면이 넓은 갤럭시Z 폴드를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6년이 폴더블폰이 실험 단계를 벗어나 보다 명확한 가치 제안으로 전환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폴더블 기기의 신선함은 사라졌고 실질적인 이점과 명확한 사용 사례를 제공해야 하며, 성공 여부는 소프트웨어 완성도와 생태계 통합에 달려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6.02.12 11: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롯데백화점, 설 선물 보랭 가방 반납 시 엘포인트 증정

롯데백화점이 설 연휴 다음날인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보랭가방은 명절 선물 세트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제작된 전용 가방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22년 추석부터 업계 최초로 보랭가방 회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고객이 그 해 명절에 사용된 보랭 가방을 반납하면 엘포인트를 증정하는 방식이다. 지난 추석까지 보랭 가방 누적 회수량은 9만개를 돌파했다. 회수 대상 품목은 롯데백화점 정육, 곶감, 선어 선물세트 전용 보랭 가방이다. 사은행사장에 비치된 QR 코드를 통해 '보랭 가방 회수 이벤트 쿠폰'을 발급 받아 참여할 수 있다. 가방 반납 시 개당 3000점의 엘포인트를 증정한다. 보랭 가방 반납은 1인당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 이성현 롯데백화점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보랭가방 회수 이벤트는 고객과 백화점이 탄소 배출을 함께 줄여 나가는 실질적인 ESG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친환경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1 09:24김민아 기자

시큐웨이브, 팀뷰어와 엔드포인트 자동관리 AI 플랫폼 총판 계약

시큐웨이브가 팀뷰어와 손잡고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 디지털 업무 혁신에 나선다. 시큐웨이브는 팀뷰어와 인공지능(AI) 기반 엔드포인트 자동관리 플랫폼 '팀뷰어 덱스'에 대한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팀뷰어는 빠르고 안전한 원격 접근·제어·지원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개인과 기업 고객에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최근에는 원격 연결을 넘어 디지털 업무 환경 전반의 사용자 경험을 관리·개선하는 솔루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시장은 하이브리드 근무 확산, 엔드포인트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의 복잡성 증가, IT 인력 부족, AI 확산 등 환경 변화로 인해 사후 대응 중심 IT 운영에서 사전 예방·자동화 중심 운영 모델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업들은 단순 원격 지원을 넘어 엔드포인트 성능·보안·사용자 경험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덱스 기반 플랫폼에 대한 수요를 빠르게 확대 중이다.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시큐웨이브는 팀뷰어 덱스를 국내 기업 고객에게 공급하게 된다. 시큐웨이브는 보안 관제, 엔드포인트 관리, IT 운영 자동화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금융·공공·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규모 IT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안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팀뷰어의 덱스 기반 솔루션은 PC·모바일·가상 데스크톱·IoT·산업용 디바이스 등 다양한 엔드포인트에서 성능 저하, 장애 징후, 사용자 불편 요소를 AI로 분석하고 문제 발생 이전에 자동 조치하거나 IT 담당자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IT 부서는 장애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직원 생산성과 업무 연속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팀뷰어는 개인·소규모 팀 단위 원격 지원을 넘어 전사적 관리와 엔드포인트 자동화까지 아우르는 확장성에 시큐웨이브의 보안·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사전 예방 IT 운영, 보안과 덱스 통합 관점, 산업별 맞춤형 제안에 있어 시큐웨이브의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혜영 팀뷰어코리아 대표는 "이번 시큐웨이브와의 총판 계약은 우리가 원격 연결 중심 솔루션을 넘어 덱스 기반의 지능형 IT 운영 플랫폼으로 국내 시장에서 역할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큐웨이브가 보유한 다양한 산업 파트너 및 IT 에코시스템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운영 효율성과 업무 환경 혁신 가치를 보다 입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철이 시큐웨이브 사장은 "기업 IT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단일 솔루션이 아닌, 여러 파트너와 유기적으로 연계된 운영 에코시스템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팀뷰어의 AI 기반 덱스 기술을 중심으로 보안, 엔드포인트 관리, IT 운영 자동화를 결합해 고객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0 17:43한정호 기자

빵과 자유...어느 HR 담당자의 '진짜 복지' 선언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편집자 주] HR의 아침은 코끝에서 시작된다. 사무실 문을 열자마자 풍기는 갓 배달된 샌드위치의 냄새, 그윽한 커피 머신의 아메리카노 향기. 60명의 동료가 출근하기 전, 나는 탕비실이라는 무대 위에 오늘의 조식과 간식을 정성껏 세팅한다. 누군가의 든든한 하루를 시작하게 한다는 자부심은 꽤 달콤했다. 하지만 그 달콤함은 9시가 지나 구성원들이 하나둘 라운지로 모여들기 시작하면 이내 쌉싸름한 현실로 변하곤 했다. “오늘 샐러드 드레싱이 너무 매워요.” “간식 수량이 부족해요.” 쏟아지는 피드백들은 날카로운 파편이 되어 돌아왔다. HR의 고군분투는 샌드위치 소스 농도나 과자 종류 같은 사소한 취향의 심판대 위에서 맥없이 무너졌다. 나는 60명을 사랑하려 애썼지만, 60명은 각기 다른 60개의 이유로 나의 정성을 거절했다. 탕비실에서 소환된 200년 전의 외침 사실 조식과 간식은 잘하면 '본전', 못하면 '역적'이 되는 대표적인 '위생요인'이다. 존재한다고 해서 만족을 만들어내지는 않지만, 부족하거나 어긋나면 즉각 불만으로 되돌아오는 영역이다. 우리 회사는 중소기업이라는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최대한 구성원의 목소리에 대응하려 무던히 애를 썼다. 2024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조식 메뉴 다양화 요청이나 간식 제공 확대 등을 해결하기 위해 HR은 마치 '전지전능한 해결사'가 돼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뼈아픈 지점은 HR의 지극한 '정성'이 동료들에게 실질적인 만족으로 곧장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준비해도 그것이 받는 사람의 지금 당장의 필요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결코 감동을 줄 수 없었다. 나는 60인분의 짝사랑을 이어가며 점점 번아웃되어 갔다. 그리고 마침내 '무엇을 더 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줄 것인가로' 질문을 바꾸기로 했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굶주린 민중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외쳤다. "우리에게 빵과 자유를 달라!" 이 구호는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해달라는 요청이 아니었다. 생존을 위한 '빵'과 함께, 내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인간다운 '자유'를 동시에 요구한 혁명적 선언이었다. 20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의 탕비실에서도 이와 비슷한 외침이 들리고 있었다. 회사가 제공하는 조식과 간식은 분명 '빵'이었지만, 그 안에는 정작 그것을 누릴 구성원들의 '자유'가 빠져 있었다. 식단표 너머에 존재하던 '자유'의 발견 이에 우리 회사는 2025년 11월, 수년간 유지해온 조식과 간식이라는 직접 공급형 복지를 과감히 종료했다. 대신 그 예산을 고스란히 담아 페이코 복지포인트 기반의 '선택적 복지제도'를 도입했다. 1인당 연간 총 80만 포인트를 지급하고, 자기계발, 건강검진, 여가문화, 생활편의 등 4개 분야에서 각자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방식으로 쓰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설계 기준은 단순했다. 회사가 관리해야 할 항목을 늘리는 대신, 개인이 판단해야 할 선택지를 최대화하는 것. 금액은 통제하되, 사용 시점과 방식은 최대한 개인에게 넘기는 구조였다. 결과는 극적이었다. "이 책 사주실 수 있나요?"라고 묻던 직원들이 이제는 자신의 포인트로 즉시 온라인 강의를 결제하거나 도서를 구입한다. 평소 부담스러웠던 예방접종이나 정밀 건강검진 비용을 스스로 선택해 결제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누군가에게는 한 달의 아침 식사보다, 1년에 한 번 가족과 함께 받는 건강검진이나 퇴근 후 듣는 자기계발 강의 결제 내역이 훨씬 더 큰 '복지의 실감'으로 다가왔다. 조식 구독과 간식 구매에 들였던 월 약 400만원의 예산은 이제 구성원의 모바일 앱으로 직접 흘러 들어간다. 메뉴에 대한 타박은 사라졌고, 각자의 필요에 맞게 포인트를 활용하는 만족의 목소리가 그 자리를 채웠다. 적은 빵일지라도 온전한 자유를...중소기업 복지의 해법 많은 중소기업이 "빵 살 돈도 부족한데 자유가 무슨 소용이냐"며 선택적 복지 도입을 망설인다. 경영진은 "우리 형편에서 줄 수 있는 최대한인 이 빵을 주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오산이다. 구성원이 바라는 것은 화려한 케이크가 아니라, 적은 양의 빵일지라도 그것을 누리는 과정에서의 '온전한 자유'다. 재원이 부족해서 자유를 주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 핑계다. 오히려 재원이 부족할수록 그 비용이 낭비되지 않고 구성원 개개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시점과 방식으로 쓰이도록 선택권을 넘겨줘야 한다. 선택적 복지는 '돈이 많을 때 하는 제도'가 아니라, 돈을 가장 덜 낭비하기 위한 제도다. 복지는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의 문제다. 비록 시작은 작을지라도,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그 자유의 크기를 늘려가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을 하고 이를 매년 조금씩이라도 지켜나가는 실천, 그것이야말로 중소기업 복지의 현실적인 해법이다. 짝사랑의 마침표, 행복을 설계하는 HR HR은 더 많은 빵을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자유의 방향'을 조직에 명확히 제시하는 사람이다. 그 방향은 때로 '더 많이 직접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율권을 시스템으로 보장하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 60인분의 짝사랑은 끝났지만, 이제 나는 60개의 각기 다른 행복이 시스템 안에서 건강하게 작동하도록 흐름을 설계한다. 이 명확한 선택권의 부여야말로, 조직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구성원의 만족도를 붙잡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해법임을 확신한다.

2026.02.09 08:00문한규 컬럼니스트

리드포인트시스템 "탄소배출권, 검증과 이동 경로 투명한 설명 필수"

“탄소배출권 시장의 확대는 감축 실적보다 중요한 것이 검증과 이동 경로에 대한 투명한 설명입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리드포인트시스템(대표 김도형)은 강소기업협회(KSSBA)가 최근 주최한 비즈니스 매칭데이에서 '운송분야 탄소배출권 거래지원 및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을 소개하고, 홍보 영상 상영과 함께 웹 대시보드 및 앱 서비스 데모 시연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2025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확산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사는 단순한 미팅 매칭을 넘어, 참여 기업들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진행 현황과 시연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협력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탄소 감축은 기업의 ESG 전략 뿐 아니라 정책·규제 대응, 공급망 관리 등과 맞닿아 있는 경제 활동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감축 실적은 단순 수치가 아니라 ▲근거 데이터 ▲검증 결과 ▲소유·이전·처리 이력이 함께 따라가는 형태로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핵심 정보가 쉽게 변경되지 않으면서도 이해관계자가 필요한 시점에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구조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이 이날 공유한 플랫폼은 운송 과정에서 생성하는 주행기록·충전량 등 운행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감축량 산정의 근거를 마련하고, 검증 단계를 거쳐 감축 실적을 생성한 뒤 ▲발급 ▲조회 ▲거래지원 ▲관리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설계했다. 최종 결과만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근거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검증·감사·증빙 부담을 낮추는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발표에서는 컨소시엄 참여사도 함께 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후시파트너스 담당자가 현장에 참석, 국내 최초 국토교통부 승인 전기차 탄소배출권 감축사업자 관점에서 ▲사업 추진 배경 ▲실증 운영 방식 ▲이해관계자 참여 흐름 등 사업의 실질적 실행 시나리오와 협력 포인트를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플랫폼은 버스·택시·렌터카 등 운송 분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축량을 계산하고, 환경부 검토·승인 절차와 연계해 배출권 발급을 지원한다. 발급한 배출권 및 핵심 이벤트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되며, 거래가 발생하면 NFT(Non-Fungible Token) 기반 소유권 이전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 자격·역할 검증이 자동 처리되는 구조다. 문서·보고서 등 원본 자료는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 기반으로 정합성을 검증해 데이터 신뢰성을 보강하고, 스마트컨트랙트가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거래를 자동 실행하도록 설계했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은 이러한 구조를 통해 중복 발급·이중 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AI 기술을 결합해 운행 패턴 분석, 감축량 예측, 이상 패턴 탐지 등 지능형 분석이 가능하며, 판매자·구매자에게는 감축 전략 및 수익성 분석 등 맞춤형 지표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를 추진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질의응답과 피드백이 이어졌고, 특히 블록체인 도입을 통한 탄소배출권의 시장 확장 가능성과 이에 따른 추가 사업 기회 및 수익모델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오갔다. 김도형 리드포인트시스템 대표는 “탄소배출권 시장이 확대될수록 감축 실적이 '있다'는 주장 자체가 아니라, 그 실적이 어떤 근거로 만들어졌고 누가 검증했으며 어떤 경로로 이동했는지를 투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 체계가 더 중요하다”면서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주기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물론 향후 개인 참여까지 확장 가능한 탄소중립 참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6 17:40방은주 기자

삼성, 글로벌 TV 1위 유지…TCL 격차 좁혀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중국 TCL이 출하량을 크게 늘리며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앞선 9~10월 두 달간 이어졌던 성장세에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11월 출하량이 15% 줄었다.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9~10월에 재고 축적이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에도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출하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했지만, 시장 점유율 17%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만 점유율은 2024년 11월 18%에서 소폭 하락했다. 반면 TCL은 글로벌 TV 출하량을 전년 대비 20% 늘리며 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중국 내수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한층 좁혔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TCL은 미니LED 등 고해상도 기술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며, 가격 민감도가 높은 동유럽과 중동·아프리카(MEA) 등 신흥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브랜드 하이센스는 글로벌 TV 시장 3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출하량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하이센스는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제조사로, 작년 상반기 기준 중국 시장이 전체 출하량의 27%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9%로 1%p 확대했다. 중국 시장 노출도가 낮은 LG전자는 북미와 중남미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해당 지역 출하량은 각각 전년 대비 8%, 29% 증가했다. 한편 2024년 12월 비지오 인수를 완료한 월마트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빠르게 글로벌 상위 5위권으로 진입했다. 자체 브랜드 ONN과 비지오를 앞세운 월마트는 현재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요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밥 오브라이언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삼성은 11월까지 누적 기준 TCL 대비 확고한 격차를 유지했다"며 "삼성 누적 TV 출하량 점유율은 16%, 출하량 감소율은 0.6%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도 삼성은 글로벌 TV 시장 선두를 지킬 가능성이 높지만, TCL·하이센스·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들이 미니LED와 중·대형 TV 등 고성장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출하량을 확대하며 경쟁 압박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26 16:11신영빈 기자

MS365, 이틀째 접속 장애…아웃룩·팀즈 '먹통'에 韓 포함 글로벌 이용자 불편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365(MS 365)'가 이틀 연속 대규모 접속 장애를 일으켜 전 세계 수만 명의 사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23일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오전 5시경부터 1만 5천 명 이상의 사용자가 MS 365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신고했다. 특히 기업용 이메일 서비스인 '아웃룩(Outlook)'과 관련된 장애 신고가 1만2천 건에 달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협업 도구인 '팀즈(Teams)'에 대한 신고도 500건 이상 접수됐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저장소인 원드라이브와 협업 툴 쉐어포인트(에서도 검색 지연 등의 문제가 보고됐다. 사용자는 서비스 접속 시 '451 4.3.2 임시 서버 문제(temporary server issue)'라는 오류 메시지를 받거나 로그인 자체가 불가능한 현상을 겪으며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이번 사태는 전날인 22일 제3자 네트워크 문제로 약 1시간가량 서비스가 중단된 지 불과 24시간 만에 다시 발생한 것이다. 잦은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MS 클라우드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사용자들의 우려와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현지 시간 기준 업무 시간대인 오후 3시경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메일 송수신, 파일 공유, 화상 회의 등 필수 업무 도구를 사용하지 못한 기업과 학교, 정부 기관은 혼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장애 발생 직후 소셜 미디어와 공식 상태 페이지를 통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번 장애의 원인을 '서비스 인프라' 문제로 지목했다. 회사 측은 "북미 지역의 서비스 인프라 일부가 트래픽을 예상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장애 발생 후 2시간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영향을 받은 인프라를 정상 상태로 복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로드 밸런싱(서버 부하 분산) 작업이 필요하다"며 "복구를 완료하기 위해 트래픽을 대체 인프라로 우회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3 11:19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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