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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AWS와 '에이전트 시대' 맞이한 빅테크…"서비스 빠르고 저렴"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섰다. 특히 AWS의 '아마존베드락'을 앞세워 서비스 내 모델 다양성을 넓히고 기능 업그레이드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AWS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에 고객사 부스를 열고 AWS 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앤트로픽을 비롯한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깃허브 등 주요 IT 기업들이 AWS 서비스를 제품에 연동해 솔루션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 관계자들은 AWS 서비스 특장점으로 신속성과 저렴한 비용, 기능 다양성을 꼽았다. 앤트로픽 '컴퓨터 유즈' 아마존베드락과 결합 앤트로픽의 컴퓨터 유즈는 생성형 AI가 스크린샷을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분석하고, 특정 명령에 따라 클릭·키입력 등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에이전트다. 단순 반복 루프 형태로 이뤄진 데모 스크립트로 사용자 프롬프트에 맞춰 작업한다. 앤트로픽은 컴퓨터 유즈에 최신 LLM '클로드 3.5 소네트'를 적용했다. 해당 모델은 AWS의 아마존베드락으로 호출돼 컴퓨터 유즈에서 작동한다. 앤트로픽 프랭크 유 소프트웨어(SW) 개발자는 "아마존베드락으로 모델 이용하는 것이 다른 방법보다 작동 속도가 빠르고 저렴했다"며 "앞으로 베드락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솔루션 기능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컴퓨터 유즈 시연도 진행됐다. 관계자가 '치킨 볶음밥 레시피를 알려줘'라고 컴퓨터 유즈에 입력했더니, AI가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면서 웹 페이지에 스스로 접속할 수 있었다. 이후 치킨 볶음밥 레시피가 포함된 웹 사이트를 제시해 보여줬다. 다만 작동 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검색 과정에 화면이 잠시 중단되거나 AI가 광고 팝업창을 클릭해 요청과 전혀 다른 웹페이지에 방문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유 SW 개발자는 "AI가 웹페이지에 잘못 방문하는 등 실수를 할 경우 이를 인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상태"라며 "업무를 중단하고 전 단계로 돌아가서 작업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AI가 긴 블로그 콘텐츠나 원하는 결과물이 웹페이지 하단에 있을 경우 이를 단번에 알아채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그는 "보통 사람은 자연스럽게 창을 스크롤 해 정보를 찾지만 AI는 그러지 못한다"며 "정확한 스크롤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 개발도 주요 과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이미지 분석 에이전트 개발 한창 엔비디아는 생성형 AI가 이미지를 자동 분석한 결과를 텍스트로 제공하는 에이전트 서비스를 프리뷰 버전으로 전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비전언어모델(VLM)과 거대언어모델(LLM)로 이중 작동한다. VLM이 먼저 영상 데이터 분석하면, LLM이 분석 데이터를 이해·저장한다. 이후 사용자가 이미지 관련 질의를 할 경우 LLM이 분석 결과 기반으로 텍스트 답변하는 식이다. 엔비디아 웬한 탄 엔지니어 설명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오픈AI의 챗GPT와 아마존베드락 내 탑재된 미스트랄로 작동한다. 그는 "추후 복잡한 이미지 분석 결과를 텍스트로 내놓을 경우 비용이 높을 수 있다"며 "미스트랄 등 오픈소스 모델을 API를 통해 활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WS는 엔비디아와 생성형 AI 사업 확장을 위한 협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AWS가 출시한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에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모델군이 등록됐다. AWS 사용자는 AI 에이전트 개발 시 엔비디아 모델을 API 호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AI 모델 다양화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에 아마존베드락을 적용해 AI 모델 선택폭을 넓혔다. 에이전트포스는 영업부터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특정 분야에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노코드 기반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자연어 입력을 통해 원하는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오픈AI의 GPT 제품군뿐 아니라 아마존베드락에 탑재된 오픈소스 모델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상황이나 작업에 따라 적합한 언어 모델을 에이전트에 실시간 적용해 볼 수 있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같은 프롬프트여도 적용 모델마다 다른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자는 아마존베드락으로 자신의 에이전트 활용 목적에 적합한 모델을 원활히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깃허브, 에이전트로 코드 오류·공격 잡다 이번 행사에서 깃허브는 '깃허브 코파일럿'에서 코드 오류를 잡고 모니터링하는 신기능을 소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 사용자는 SQL 주입 공격 등 보안 문제를 AI와 협력해 분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AI는 오류 원인과 문제 해결 과정을 사용자에게 설명해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코드 품질과 보안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현재 깃허브 코파일럿은 AWS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활용한 코드 작성 지원이 가능하다. 또 개발자는 '아마존 S3'와 '다이나모DB' 'EC2' 등 AWS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깃허브 관계자는 "깃허브 코파일럿은 아마존베드락 통합까지 가능하다"며 "이를 맞춤형 모델 호출 기능에 적용해 낮은 비용으로도 기능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08 09:14김미정

3Q 파운드리 삼성전자 점유율 한자릿수...TSMC와 격차 더 벌어져

세계 3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TSMC와 2위 삼성전자간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TSMC는 65%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한 자릿 수로 떨어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상위 10대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하면서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64.9% 점유율로 전분기(62.3%) 보다 2.6%P(포인트) 늘었다. TSMC 3분기 매출은 235억2천700만 달러(33조3천2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 증가했다. 삼성전자 3분기 매출은 33억5700만 달러(4조7500억원)로 전분기 보다 12.4% 줄었다. 이로써 삼성전자 3분기 점유율은 9.3%로 전분기(11.5%) 보다 2.2%p 감소했다. TSMC와 삼성전자간 점유율 격차는 55.6%P에 달한다. 양사의 점유율은 매분기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45.5%P에서 4분기에 49.9%P로 벌어졌고, 올해 1분기 50.7%P, 2분기 50.8%P 격차를 보였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관련 주문 확보 등 일부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요 첨단 공정 고객사의 주문 주기가 종료에 가까워지면서 신규 매출 창출에 제한이 있었다”라며 “또한, 성숙 공정에서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 인하 압박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 밖에 파운드리 시장에서 3위 SMIC(6%), 4위 UMC(5.2%), 5위 글로벌파운드리(4.8%), 6위 화홍그룹(2.2%) 순으로 차지했다. 3분기 파운드리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은 전분기 보다 9.1% 증가하며 3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고가의 3나노 공정이 매출 증가에 기여하면서 팬데믹 기간에 세운 기록을 깼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도 3, 4, 5나노 공정이 주요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AI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PC 프로세서 수요가 연말까지 지속되고, CoWoS 고급 패키징이 계속해서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28나노 이상의 성숙 공정은 수요가 감소세다. TV SoC, LDDI, 패널 관련 PMIC 등의 재고가 늘어나면서 내년 1분기 수요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4.12.06 17:27이나리

포스코퓨처엠, 그룹사 수산화리튬 연 2만톤 수급…"美 수출 물량"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양극재 제조용 수산화리튬 2만톤 구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양극재 4만3천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전기차 46만대에 공급 가능한 물량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국내 생산 리튬을 그룹 내에서 대량 확보함으로써 미국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봤다. 지난 2010년부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추진해 온 포스코그룹은 이번 공급 계약으로 광산-수산화리튬-양극재까지 일관 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021년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와 합작해 광양에 설립한 수산화리튬 제조사다. 지난달 29일 제2공장을 준공하며 연산 4만3천톤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갖췄다. 포스코퓨처엠이 이번에 공급 받는 수산화리튬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4.75%를 확보하고 있는 호주 필강구라 광산의 리튬 정광을 원료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양산한 것으로 미국 수출용 양극재 생산에 전량 사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해외우려기관(FEOC)이 아닌 공급망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그룹 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내년부터 중국 등 미국이 FEOC로 지정한 곳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광물을 활용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FEOC 외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시장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부터의 구매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외 포스코 그룹 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속속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염수를 원료로 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 니켈 전문 회사 SNNC, 폐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등이 해당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그룹 내 안정적 원료 공급망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원료 조달 경쟁력에서 한층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12.06 09:41김윤희

"영업·고객서비스·마케팅, 세일즈포스 하나면 끝"

“항상 'Don't DIY your AI'를 강조한다. 굳이 투자하는 대신 세일즈포스처럼 이미 완성된 AI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 제품을 현업에 바로 도입하라는 메시지다.” 문종혁 세일즈포스 플랫폼 영업대표는 지디넷코리아가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플랫폼 AI를 제공하는 회사로, 문 대표에 따르면 포춘 선정 100대 기업 중 98%가 세일즈포스의 고객이다. 문 대표는 “플랫폼에 대한 기술 혁신이 있기 때문에 세일즈포스 혁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AI 워크스페이스를 통해 영업, 고객 서비스 및 마케팅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자사의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기술 시연은 세일즈포스의 파트너사인 KUSRC의 김현조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와 지지난해 수요를 기준으로 해서 올해의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며 직접 세일즈포스의 AI 비서를 통해 수요 예측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 대표는 “목표 달성을 위해 AI에게 어떤 제품을 영업해야 하는지, 어떤 고객에게 어떤 제품을 제안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유까지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비서가 계약서를 검토해 독소 조항 등을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법무팀이 없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5 16:01류승현

DDR5 '가격 프리미엄' 확대…삼성·SK, 최선단 공정 전환 속도

올 하반기 범용 D램 시장이 수요 부진, 경쟁 심화 등으로 가격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다만 국내 기업이 주력하는 DDR5는 레거시 제품 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달 말 8GB(기가바이트) DDR4 모듈의 평균 가격은 18.5달러로 전월 대비 11.9% 감소했다. 디램익스체인지의 모회사 트렌드포스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시장의 PC 교체 수요가 부진했고, 공급사들도 재고 수준을 낮추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며 D램 가격의 하락세가 당초 예상 대비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제조업체의 매출 비중이 높은 DDR5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같은 기간 8GB DDR5 모듈 가격은 25.5달러로, 전월 대비 5.5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달 DDR5 모듈의 DDR4 대비 가격 프리미엄은 38% 수준으로, 3분기 기록인 29% 대비 확대됐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PC용 DDR4 제품은 구형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용으로만 수요가 있다. 실제 수요나 거래 비중이 높은 제품은 DDR5"라며 "국내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DDR5를 중심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P1·P2·P3 등 평택 캠퍼스에서 기존 레거시 D램을 1a(4세대 10나노급), 1b(5세대) 등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중국 우시 소재의 D램 양산라인을 기존 1z(3세대)에서 1a D램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들 첨단 D램은 대부분 DDR5로 양산된다. 이들 기업이 DDR5의 비중을 확대하는 이유는 수익성에 있다. DDR4의 경우 성숙 공정에 해당돼 부가가치가 낮고, 중국 CXMT 등 후발주자들의 급격한 생산능력 확대로 시장성이 크게 감소하는 추세다. 한편 소비자용 SLC(싱글레벨셀), MLC(멀티레벨셀) 낸드 범용제품의 가격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메모리카드, USB용 128Gb 16Gx8 MLC 낸드 평균 가격은 이달 2.16달러로 전월 대비 29.8% 감소했다.

2024.11.29 15:12장경윤

포스코그룹, 국내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준공…"소재보국의 길"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연산 4만3천톤 생산체제를 완성해 이차전지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국산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제1공장 준공 후 1년만에 제2공장을 준공해 총 연산 4만 3천톤 규모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 필바라미네랄스가 합작해 지난 2021년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정부, 전폭 지원 약속…" 장인화 회장 "글로벌 톱 리튬사로 성장해 나갈 것" 이날 준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향엽 국회의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정인화 광양시장과 글로벌 배터리사 관계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경섭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사장,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스티브 스쿠다모어 필바라미네랄스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덕수 총리는 “이번 리튬 공장 준공은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리튬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이차전지 기업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프라, R&D, 세제, 금융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는 “포스코그룹 이번 리튬 공장 종합준공은 한국과 호주 양국이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실이자, 양국 이차전지소재사업 공동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전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규제환경 변동 속 이차전지소재 핵심광물인 리튬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철강에 이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소재보국의 길을 열었으며, 추후 글로벌 톱 리튬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내 공급망 구축으로 납기, 물류비 절감 가능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필바라미네랄스에 지분 4.75%를 투자하고 필바라미네랄스 필강구라광산에서 채굴한 리튬 광석 원료를 20년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해 선제적으로 원료 공급망을 확보했다. 또한 양사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 포스코홀딩스가 82%, 필바라미네랄스가 18% 지분을 투자하는 등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준공한 제1공장에는 포스코그룹이 독자 개발한 리튬 추출기술을, 제2공장에는 해외 다른 기업에서 운영중인 상용 리튬 추출기술을 각각 적용했다. 전기투석 원리를 활용한 포스코그룹 독자 리튬 추출기술은 생산 과정에서 부원료를 회수해 재이용할 수 있고 부산물 발생이 적으며, 상용 리튬 추출기술은 호주, 중국 등 리튬 선도기업들이 범용적으로 쓰고 있어 검증된 기술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그룹은 두 공장을 운영하며 추후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 생산한 수산화리튬은 호주산 원료를 사용해 국내서 가공하는 만큼, 전 생산 과정이 미국과의 FTA체결국 내에서 이뤄져 지정학적 리스크로부터 자유롭다. 미국, EU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규제환경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시장 개척이 용이해, 가동 초기부터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그룹 내 양극재를 생산중인 포스코퓨처엠에 수산화리튬을 연간 2만톤을 시작으로 최대 3만톤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22일에는 SK온과 3년간 최대 1만5천톤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했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국내 수산화리튬 생산을 통한 납기 단축과 물류비 절감 등 사업상 이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올해 준공한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2만5천톤과, 이번에 종합 준공한 광석리튬 총 4만 3천톤을 합쳐 연간 수산화리튬 6만8천톤 생산 능력을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 능력을 강화했다"며 "차세대 소재 등 혁신기술 선점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29 11:25류은주

쿠쿠, 무선 청소기 '파워클론 포스' 출시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무선 청소기 '파워클론 포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은 600W BLDC 모터에서 나오는 최대 200AW의 흡입력을 갖췄다. 저소음, 스마트, 강력, 파워의 4단계 흡입력 조절 모드로 활용할 수 있다. 바닥 재질에 따라 흡입력을 조절해주는 스마트 바닥 감지 센서로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어두운 공간을 밝혀주는 스마트 LED 라이트와 손쉬운 방향 조절을 돕는 이지 플렉시블 브러시를 활용하면 가구 하단이나 벽면, 모서리 등도 강력 밀착 흡입이 가능하다. 인체공학적 직선형 슬림 디자인, 일자형 유로 설계로 더욱 가벼운 체감 무게로 사용할 수 있으며, 20단계까지 세밀하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연장관으로 사용자 키와 청소 환경에 맞춰 최적의 길이로 사용 가능하다. 다양한 공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4종 브러시도 제공된다. 브러시 클리닝 버튼을 누르면 브러시가 역회전하며 빗살 구조의 스크래퍼가 엉킨 머리카락과 반려동물 털 등의 이물질을 제거해 제품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강력한 4중 클리닝 필터 시스템이 큰 입자부터 미세먼지까지 잡아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듀얼 충전과 부속품 수납이 가능한 충전 거치대로 깔끔하게 청소기를 보관할 수 있으며, 3천900mAh의 대용량 교체형 배터리로 여유롭고 안정적인 사용 시간을 지원한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 파워클론 청소기는 출시 이후 우수한 체감 성능으로 실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향후에도 스테이션을 포함한 제품 등 청소기 라인을 강화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8 11:47신영빈

[조수민의 스타럽] 페이히어 "매장 무인화로 판매자 삶 개선할 것"

스타트업은 '세상을 혁신한다'는 꿈과 열정에서 출발한다. 아직 작고 성과는 미미할지라도, 그 꿈과 열정이 모여 혁신은 시작된다. 은 혁신 스타트업, 그중에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애정을 가진 'Startup+Luv'을 발굴해 소개한다.[편집자 주] "매장에서 소비자의 결제 수단, 예약 방식은 편리하게 바뀌었는데 왜 판매자가 사용하는 포스기는 2000년대 초반 기술 그대로일까? 이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페이히어는 판매자 시장을 혁신하고 소비자 삶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427만명. 종업원을 두지 않고 홀로 일하는 국내 자영업자 수다. 인건비는 자영업자의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이 초래한 인건비 지출 증가와 원자재 가격 인상, 매장 임대료 상승, 소비 부진 등으로 인한 수입 감소가 맞물린 탓이다. 개인적인 시간을 모두 포기한 채 매장 운영에 매달리지만, 결국 폐업으로 내몰리는 자영업자도 적지 않다. 포스 솔루션 스타트업 페이히어는 이러한 상황을 '기술'로 타개하겠다고 말한다. 페이히어는 '매장 무인화'로 자영업자의 매장 관리 편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개발자 출신 박준기 대표는 2019년 페이히어를 설립했다. 페이히어는 포스기뿐만 아니라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 원하는 기기에 자유롭게 다운받아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포스'를 제공한다. 또 포스,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웨이팅, 고객 관리 등 파편화된 시스템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올인원 매장관리 솔루션'을 운영한다. 페이히어는 지난 8월 150억 규모의 시리즈B2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 유치액 5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 9월에는 금융위원회 선정 혁신 핀테크 기업인 'K-Fintech 30'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20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페이히어 본사에서 박 대표를 만났다. Q. 페이히어 설립 계기는. "1990년대 카드 발급 보편화 후, 2000년대 초반 카드 수수료 부과 구조 확산과 함께 포스 산업이 성장했다. 문제는, 그때 이후로 포스 산업은 거의 발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시장 경쟁이 없었기 때문에, 2020년대 초반까지 포스의 기술적 변화 역시 거의 없었다. 혁신이 없던 시장이기에, 기회가 있다고 봤다. 특히 포스와 포인트 시스템, 웨이팅 시스템을 하나로 연동한다면 판매자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판매자 삶을 개선하고 소비자 일상을 바꾸겠다'는 지향을 갖고 페이히어를 설립했다." Q. 구체적으로 판매자의 삶을 어떻게 개선하겠다는 것인가. "자영업자의 편리성을 높인다는 의미다. 한 매장에서 테이블오더, 웨이팅, 포스 등 각 기기마다 다른 기업의 프로그램으로 따로 쓰면 관리가 피곤해질 수 있다. 이 경우 데이터 취합, 고객 분석이 어렵기도 하다. 반면 페이히어는 '연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포스, 테이블오더 등 매장 전반을 관리할 수 있다. 매장 내 기기가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연동되기에, 서로 다른 회사 기기를 연동할 때 생길 수 있는 오류도 발생하지 않는다. 또, 판매자 삶 개선이란 자영업자의 인건비 절약을 돕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테이블이 20개 있는 매장을 운영하려면 종업원 최소 2명이 필요하고, 각각 최저 임금을 적용하면 월 400만원의 인건비가 든다. 이때 테이블오더를 도입해 종업원을 1명으로 줄이면 인건비를 200만원 아낄 수 있다. 실제로 한 음식점은 페이히어 이용 후 인건비를 35% 절감했다고 말했다." Q. 고객사는 얼마나 되는가. 고객사를 구성하는 업종은. "총 6만5천여 개 매장에서 페이히어를 이용 중이다. 월 거래액은 3천억원에 달한다. 매장은 카페의 비중이 가장 높다. 카페는 인터리어가 중요하기 때문에 PC 포스 등 포스기가 매장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페이히어는 모바일 포스를 한국 시장에서 처음 선보였는데, 자리를 적게 차지하는 모바일 포스가 카페 사장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음식점과 미용실·네일샵 등 서비스업, 도소매업 등 업종에서도 페이히어 서비스를 이용한다." Q. 소비자의 일상은 어떻게 바꾸겠다는 것인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장 무인화가 이뤄지고 종업원이 기기로 대체되면 주문할 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종업원을 한명에서 두명에서 늘리는 것은 어렵지만 기기를 한 대에서 다섯 대로 추가 도입하는 일은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매장에 방문하는 소비자 경험 또한 바뀔 것이다." Q. 페이히어 역시 향후 서비스 구독료 인상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페이히어를 통한 인건비 절감 효과가 구독료 지출보다 클 것이라고 보는가. "소프트웨어는 경쟁 구조다. 대표적으로 테이블오더 시장은 서비스를 시작하는 기업이 늘어나며 자영업자 이용료가 조금씩 저렴해지고 있다. 경쟁에 따라 가격이 조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가격과 별개로 경쟁 기업 중 혁신을 하는 곳은 자영업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Q. 페이히어의 '올인원 매장관리 솔루션'은 포스,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등 다양한 시장에 걸쳐 있다. 최근 포스·키오스크 기업 포스뱅크가 테이블오더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등 관련 산업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페이히어의 경쟁사는 누구인가. "경쟁사는 생각하기 어렵다. 정확히는, 페이히어만의 유니크함이 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 포스, 테이블오더, 포인트 등 다양한 시장에서 각 기업과 경쟁 구도를 조금씩은 가져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각 시장에서는 적당한 경쟁을 가져가되, 코어인 포스를 중심으로 확장성을 갖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애초에 이게 전략이기도 했다." Q. 페이히어의 타깃 고객은 자영업자, 그중에서도 '올인원 매장관리 솔루션'을 바로 도입하기 쉬운 신규 자영업자다. 그러나 경기 부진으로 신규 자영업자는 감소 추세다. 페이히어의 잠재 고객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불안은 없는가. "창업 감소와 별개로, 페이히어의 성장세가 꺾인 적은 한번도 없다. 아직까지는 페이히어를 잘 알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더 많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또, 기존 자영업을 하던 이들이 폐업을 결정해도 재취업보다는 재창업을 택하는 경향성이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는 잠재 고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최근 미국,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구체적 진출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고, 시장 조사 단계다." Q. 최근 집중하고 있는 사업 분야는. "미니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다. 또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각 매장의 테이블 현황을 확인하고 직원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계획 중이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니즈가 꽤 있다." Q. 페이히어의 향후 목표는. "단기적으로는 2027년 말까지 매출 1천500억을 달성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에서 만드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도 글로벌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Q. 페이히어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사장님들의 해결사'. 매장 운영 중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맞춤형 매장 관리 서비스로 해결하여 사장님들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 1990년생. 경영학과 컴퓨터공학을 복수 전공했다. 2015년 모바일 결제 전문 기업 다날에 입사해 휴대폰 결제 및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개발을 담당했다. 2017년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에서 결제 시스템 구축을 이끌었다. 이후 2019년 페이히어를 창업했다. '하면 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 일단 시작하고 배우면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취미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IT 기기 등을 사용·탐구하는 것이다. 페이히어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24.11.26 09:57조수민

트렌드포스 "올해 노트북 출하량 전년比 3.9% 성장 전망"

올헤 세계 노트북 출하량이 작년 대비 3.9% 늘어난 1억 7천400만 대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지난 25일 내놓은 전망치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노트북 시장은 높은 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겪었고 내년에는 미국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금리 인하 등으로 전체 출하량이 올해 대비 4.9% 증가한 1억 8천300만 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기업 시장 수요는 정리해고와 글로벌 경제 불안 등으로 위축됐지만 내년에는 금리 인하 등으로 올해 대비 7% 증가할 전망이다. 일반 소비자 수요는 올해 보급형 모델에서 내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구글 크롬OS 기반 크롬북은 올해 북미 교육기관 수요와 신흥 시장 성장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내년에는 일본이 진행하는 디지털 교육 정책 '기가스쿨 2.0' 프로젝트로 출하량이 8%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현재 노트북 전체 출하량 중 89%를 생산한다. 트렌드포스는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 생산 국가를 분산하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지만 완전한 공급망 구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4.11.26 09:00권봉석

SK온,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

SK온이 국내에서 생산한 수산화리튬을 확보한다. 배터리 핵심 원소재인 수산화리튬의 수급처를 다변화함에 따라 구매 원가 등 원소재 조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수급을 통해 조달 비용을 줄이고 수요 변화 등 외부 환경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은 지난 22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수산화리튬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부터 국내에서 생산된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내년부터 3년간 최대 1만5천톤 공급받는다. 향후 3년 연장도 가능하다. 수산화리튬은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의 주요 소재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2021년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업체인 필바라미네랄스가 각각 82%, 18%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수산화리튬 생산 합작 법인이다. 필바라미네랄스의 호주산 리튬정광을 조달해 전남 광양 공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한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이다. 필바라미네랄스는 서호주 필강구라 광산에서 채굴한 리튬으로 리튬정광을 연간 68만톤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필바라미네랄스 지분 투자 후 20년간 리튬정광을 공급받는다. SK온은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는 수산화리튬 수급처를 확장한 만큼 향후 원소재 구매 협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수산화리튬 조달 시간을 단축해 물류 및 재고 비용을 절감하고, 수요 등 외부 환경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SK온은 핵심 광물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 6월 미국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 협력 위한 양해각서, 2월 미국 웨스트워터와 천연 흑연 공급 구매 계약, 2022년 11월 칠레 SQM과 리튬 공급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12월 스위스 글렌코어와도 코발트 구매 계약을 맺었다. 박 부사장은 “SK온은 글로벌 시장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우수한 원소재 기업들과 핵심 광물 공급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수급처 다변화를 통해 원소재 조달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섭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대표는 “이번 계약은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일류 배터리사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이차전지소재산업의 발전과 친환경 미래소재산업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4 09:31김윤희

포스티, 블랙 프라이데이 거래액 50%↑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포스티 블랙 프라이데이'가 성황리에 종료됨에 따라 4일간 앵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포스티 거래액은 전년 동일 프로모션 대비 50% 급증했다. 기획전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앱 출시 이후 일 기준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전주 동요일 거래액과 비교해도 2배 신장한 수치다. 해당 기간 포스티에 접속한 고객 수는 전주 대비 최대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도 1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 4050 중장년층의 관심이 쏠렸다. 주문량이 가장 많은 브랜드로는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신발 브랜드 '무크'와 골프웨어 브랜드 '커터앤벅'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캐주얼 브랜드 'PAT', 여성복 브랜드 'BNX'가 뒤를 이었다. 단일 상품 기준으로는 '버버리힐스폴로클럽 니트 카디건'의 판매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디안 남성 다운 사파리'가 2위에 오르며 포스티의 남성 카테고리까지 4050 이용자에게 주목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어 '동국제약 마데카크림'과 '크로커다일 감탄브라', '푸마 숏패딩'이 3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는 등 의류부터 이너웨어, 뷰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포스티는 4050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22일 정오부터 25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앵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본편 행사와 동일하게 '쉬즈미스', 'PAT', '네파', '인디안', '무크', '볼빅어패럴', '동국제약', '에스콰이아', '캘빈클라인', '푸마' 등 1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최대 12% 할인 쿠폰팩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5% 중복 쿠폰을 전 고객에게 지급한다. '막스마라 토르나도 버진울 숄'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운드림' 래플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 하루 특가와 균일가 코너, 럭셔리 명품 특가 코너 등도 본편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포스티가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기획전에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는 등 4050 세대 사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앵콜 행사 진행을 전격 결정했으며, 추워진 날씨에 패션의류 및 잡화, 뷰티 상품 등을 큰 폭의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22 09:12안희정

[유미's 픽] "항공·병원·기업도 멈춘다"…SaaS 사고 터지면 전 세계 '혼란'

클라우드 인프라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부작용도 속속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SaaS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지만 약간의 실수나 공격으로도 엄청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이 대비책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대표적인 SaaS 기업들이 올해 내부 시스템 장애를 일으켜 고객사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끼쳤다. 두 기업 모두 외부 공격으로 발생한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서비스 불안정성이 더욱 부각된 분위기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13일 오후 2시 55분께 시작돼 다음 날 0시 22분까지 시스템 먹통으로 곤욕을 치렀다. 아시아-태평양,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세일즈포스의 업무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정부와 기업의 세일즈, 서비스 플랫폼 등이 약 9시간 30분 동안 중단되면서 곳곳에서 피해도 속출했다. 이번 일은 IT3, IT4, IA7, HN3, HN4 등 세일즈포스 데이터센터의 코어 서비스 일부가 마비되면서 벌어졌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2016년부터 미국과 유럽, 일본에 있는 10개의 자체 관리형 데이터센터와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를 함께 사용해 왔다. 이 탓에 곳곳에서 피해가 발행했다. 일본에선 자국 내 재난재해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지방자치단체 웹사이트뿐 아니라 일부 은행의 온라인 대출 신청 등이 막히면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았다. 국내에서도 LG전자, 아모레퍼시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 및 중소기업까지 수 천여 곳이 세일즈포스의 CRM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기업들은 이번 일에 대한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즈포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기술팀에서 조사한 결과 잘못된 명령이 포함된 데이터베이스 유지 관리 작업이 수 많은 곳에서 진행돼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명령으로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자사 애플리케이션의 올바른 작동에 필요한 내부 개체도 제거돼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리케이션 기능에 필요한 내부 데이터베이스 개체에만 영향을 미쳐 우려와 달리 고객사들의 데이터 손실은 거의 없었다"며 "보안 문제와도 관련이 없는 내부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SaaS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올 들어 대규모 장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또 다시 문제가 생길까 염려하는 분위기다. 이미 지난 7월에도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대규모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 곳곳에서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당시 MS 윈도 운영체제(O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시스템과 충돌해 이를 사용하는 기기 850만 대가 영향을 받아 세계 곳곳의 공항과 병원, 기업, 기관 내 업무용 PC 상당수가 마비됐다. 이에 델타항공은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 이유로 지난달 조지아주 법원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델타항공은 장애 때문에 매출이 3억8천만 달러(약 5천301억원) 감소하고, 비용이 1억7천만 달러(약 2천372억원)가량 발생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SaaS 기업들이 내부 시스템 변경 시 관리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애 발생 시 고객사와 실시간 소통을 위한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SaaS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의 이중화와 삼중화를 구현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예상치 못한 장애 상황에서도 시스템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적 설계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동 업데이트를 맹목적으로 신뢰하면 안된다는 것을 기업들도 인지하게 됐을 것"이라며 "대규모 장애를 막기 위해선 선제적으로 시스템 변경 전 통제된 조건에서 예비 배포를 진행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SaaS 도입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한 'SaaS 애플리케이션 백업(BaaS)' 도입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안정적인 데이터 보호와 복구를 위해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기업에서 'BaaS'가 중요 시스템으로 부상하면서 올해 15%에 불과했던 채택 필요성이 2028년까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업의 경우 2028년께 BaaS를 도입하는 곳이 7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SaaS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BaaS 시장도 급성장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가트너에 따르면 SaaS 시장은 2015년 이후 지금까지 16배 커졌다. 전 세계 최종 사용자의 SaaS 지출 규모는 올해 2천472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약 3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률은 올해 20%, 내년에 19.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다양한 위험 요소로부터 IT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중요 데이터는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한편, 빠르고 효율적으로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도 함께 갖춰 클라우드 기반의 워크로드 보호와 운영 연속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마이클 호크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SaaS 기술에 대한 기업의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SaaS 데이터를 보호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오류, 사이버 공격, 공급업체 사고에 대한 SaaS 데이터의 취약성을 고려할 때 강력한 백업 솔루션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에서 SaaS 애플리케이션의 보호와 복구는 우선순위가 낮은 경우가 많다"며 "이는 데이터 보호에 대한 네이티브 SaaS 공급업체의 책임에 대한 혼란과 업계 차원의 표준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24.11.19 09:44장유미

세일즈포스發 먹통에 日 정부도, 韓 기업도 '마비'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업계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가 시스템 '먹통'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세일즈포스의 업무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정부와 기업의 세일즈, 서비스 플랫폼 등이 약 9시간 30분 동안 중단되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전날(15일) 오후 2시 55분께 시작돼 이날 자정이 지나서야 해결됐다. 피해 지역은 아-태, 북미 등으로, 총 136개 서버가 영향을 받아 이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이 핵심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일즈포스는 이날 0시 22분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발생한 서비스 중단이 해결됐다"며 "고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일은 IT3, IT4, IA7, HN3, HN4 등 세일즈포스 데이터센터의 '코어 서비스'가 마비가 되면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 원인이 정확하게 파악되진 않았으나, 데이터베이스 연결 구성 변경 중 발생한 오류로 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일단 보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2016년부터 미국과 유럽, 일본에 있는 10개의 자체 관리형 데이터센터와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를 함께 사용해 왔다. 세일즈포스는 전날 오후 5시 53분쯤 "서비스 중단이 발생했으며 최종 사용자 서비스 접근이 제한된다"고 공지했다. 오후 6시 29분에는 "데이터베이스팀이 영향 받은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일부 불일치를 발견했다"며 "최근 변경사항이 잠재적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세일즈포스는 오후 7시 9분부터 테스트 인스턴스에서 해당 변경사항에 대한 롤백(이전 상태로 되돌림) 작업을 시작해 39분 후 데이터베이스 연결 성능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 가장 최근의 안정적인 백업으로 데이터베이스를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네트워크팀이 나서 연결 최적화를 위한 속도 제한을 적용했다. 세일즈포스는 오후 10시 30분께 "롤백을 통해 문제가 성공적으로 해결된 것을 확인했다"며 "나머지 인스턴스에도 롤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고에 대해 "고객사들 비즈니스에 미친 영향에 대해 사과한다"며 "향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기술적 원인과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일즈포스는 지난 달 1일에도 정전 사태로 시스템이 한동안 마비돼 일부 기업들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번 일로도 세일즈포스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세일즈포스는 전 세계 CRM 시장 점유율 21.7%를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으로,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5.9%)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LG전자, 아모레퍼시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 및 중소기업까지 수 천여 개 기업이 세일즈포스의 CRM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기업들은 이번 일에 대한 피해 규모 산정에 들어간 상태다. 국내보다 훨씬 더 세일즈포스의 솔루션을 많이 사용하는 일본에서도 이번 결함으로 인해 지방 정부의 재해관리 시스템이 마비됐다. 또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이번 일이 전 세계의 회사, 은행, 항공사 및 정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일로 세일즈포스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상당히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두 달 연속 서비스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또 피해액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일즈포스가 고객들에게 지불해야 할 보상액에 따라 실적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장애 소식이 전해진 후 세일즈포스의 주가도 전일 대비 1.93% 하락한 325.26달러에 마감됐다. 업계에선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잇따른 서비스 장애로 시장이 움츠러들까 염려하고 있다. 특히 외부 공격이 아닌 내부 시스템 변경만으로도 서비스가 마비됐다는 점에서 SaaS에 대한 불안정성 문제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7월 발생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대규모 서비스 장애 문제가 경각심을 키웠다. 당시 MS 윈도 운영체제(OS)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시스템이 충돌해 이를 사용하는 기기 850만 대가 영향을 받아 세계 곳곳의 공항과 병원, 기업, 기관 내 업무용 PC 상당수가 마비됐다. 이에 델타항공은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 이유로 지난달 조지아주 법원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델타항공은 장애 때문에 매출이 3억8천만 달러(약 5천301억원) 감소하고, 비용이 1억7천만 달러(약 2천372억원)가량 발생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SaaS 기업들이 내부 시스템 변경 시 관리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애 발생 시 고객사와 실시간 소통을 위한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SaaS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의 이중화와 삼중화를 구현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예상치 못한 장애 상황에서도 시스템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적 설계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동 업데이트를 맹목적으로 신뢰하면 안된다는 것을 기업들도 인지하게 됐을 것"이라며 "대규모 장애를 막기 위해선 선제적으로 시스템 변경 전 통제된 조건에서 예비 배포를 진행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호크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SaaS 기술에 대한 기업의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SaaS 데이터를 보호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오류, 사이버 공격, 공급업체 사고에 대한 SaaS 데이터의 취약성을 고려할 때 강력한 백업 솔루션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4.11.16 14:26장유미

"韓 제조업 AI 도입 비율, 글로벌 평균 이하"…이유는?

국내 제조업체가 인공지능(AI) 도입 비율이 글로벌 평균 수치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일즈포스는 전 세계 제조업 현황 및 디지털 전환 인사이트를 담은 '제조업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제조업체가 직면한 시장 기회와 도전 과제를 다뤘다. 제조업 내 AI 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 도입·활용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디지텉 전환 인사이트를 분석했다. 한국인 70명을 포함한 전 세계 약 830명 제조업 의사결정권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 85%는 경쟁력 유지를 위해 비즈니스 운영 혁신을 통한 조직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중 80%의 제조업체가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제조업 주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신규 제품·서비스 출시 ▲혁신 기술 도입 ▲비즈니스 운영 최적화 등을 차례로 꼽았다. 국내 제조업 의사결정권자는 제조업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신규 제품·서비스 출시 ▲상업 활동 효율화 ▲신규 시장 진출·고객 확보 등을 꼽았다. 제조업체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어려움으로는 ▲상품·공급망 제약 ▲금리·자본 비용 ▲규제 환경 등을 차례로 지목했다. 전 세계 평균 대비 다소 낮은 수치인 73%의 국내 제조업체가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다고 했다. 전 세계 제조업체들은 세일즈,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AI와 데이터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36%는 이미 AI를 도입했으며 44%는 현재 시험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특히 AI를 도입한 응답자 중 업무에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비율(72%)이 예측형 AI를 활용하는 비율(4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조사에서 전 세계 응답자는 생성형 AI를 구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로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문제(39%)'를 지목했다. '구현 및 유지 관리 비용(38%)' 'AI 결과물의 설명 가능성 및 투명성(36%)'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내 데이터 접근성과 통합 문제도 여전히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데이터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데이터 품질 향상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응답자 48%는 자사 데이터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5명 중 4명은 여러 시스템에 산재한 데이터를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내 제조업체는 ▲공급업체 데이터(50%) ▲고객 데이터(47%) ▲제품 데이터(46%) ▲원격 측정 데이터(36%) ▲자산 데이터(33%) 순으로 데이터 통합이 이뤄졌으며 이중 절반 이상의 데이터에서 접근성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제조업 트렌드 보고서는 AI 혁신 시대에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각종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4.11.13 11:43김미정

"직원 1000명 고용"…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 주도권 잡기 나섰다

복잡한 일을 알아서 처리하는 '인공지능 비서(AI Agent)'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세일즈포스가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섰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최근 출시한 생성형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판매하기 위해 1천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을 밝혔다. 세일즈포스의 1월 말 기준 직원 수는 7만2천682명이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드림포스 2024'에서 처음 선보인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지난 달 말부터 본격 판매하고 있다. '에이전트포스'는 로우코드(Low code)를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포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고객은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른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며 사람과 AI와의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을 대규모로 고용하는 것은 새로운 AI 제품에 대한 놀라운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과 2주 전에 출시된 '에이전트포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강자인 세일즈포스는 올해 AI 전략을 전환해 사람의 감독 없이 고객 지원이나 영업 개발과 같은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도구인 'AI 에이전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이전트포스'가 그 결과물로, 초기 가격은 상담원 대화당 약 2달러다. 세일즈포스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시장에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지난 8일 뉴욕 증시에서 전일대비 2.5% 급등해 사상 최고치인 322.81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18% 상승했다. 세일즈포스 외에도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픈AI 등 경쟁사들도 최근 AI 에이전트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MS '영업 자격 에이전트'의 경우 잠재 고객 조사와 맞춤형 이메일 발송을 자동화 해 영업 담당자가 우선순위가 높은 고객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베니오프 CEO는 경쟁사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특히 MS의 AI 에이전트와 관련해 직접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베니오프 CEO는 지난 달 16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MS) 코파일럿이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보면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2024.11.10 13:30장유미

레드포스 PC아레나, 농심과 개발한 겨울 독점 신메뉴 공개

레드포스 PC아레나는 8일 농심과 협력한 겨울 신메뉴 3종을 공개했다. 농심의 인기 상품인 신라면, 너구리, 김통깨 라면을 메인으로 하는 메뉴다. 신라면을 베이스로 하는 '신탄탄면'은 소고기베이스 국물의 매콤한 신라면에 고소하고 달콤한 땅콩버터가 어우러져 매콤한 맛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너구리로 만든 '해장신토구리'는 너구리 특유의 깊고 개운한 국물맛에 새콤한 토마토소스의 산미를 추가해 해물육수의 시원한 감칠맛을 극대화했다. '김통깨 라밥'은 김과 통깨가 들어간 고소한 김통깨 라면에 비엔나 소시지를 추가하고, 밥과 함께 먹는 메뉴다. 해당 메뉴들은 모두 레드포스 PC아레나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레드포스 PC아레나는 국내 PC방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최대 규모의 전문 식음료 개발 R&D팀을 운영 중으로, 향후에도 농심의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를 적극 개발하여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레드포스 PC아레나 관계자는 "이미 맛과 품질에서 검증된 농심의 브랜드 제품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는 매장의 면류 상품 판매 점유율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메뉴의 적극적인 개발과 함께 농심과의 제품 출시 이벤트를 추진하여 매장의 수익성 증대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포스 PC아레나는 농심 그룹의 이스포츠단 농심 레드포스와 PC방 전문 컨설팅 기업 비엔엠컴퍼니가 함께 론칭한 프랜차이즈 PC방이다. 지난해 서울대입구에 첫 매장 오픈 이후, 현재 전국 60호점까지 매장을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4.11.08 14:21김한준

내년 D램 비트 생산량 25% 증가…"메모리 업계 전략 잘 짜야"

용량을 기준으로 한 내년 전 세계 D램 공급량 증가율이 25%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후발주자들의 생산량 확대, AI 산업 발전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중국 기업 및 HBM용을 제외한 D램 용량 증가율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D램 제조업체들은 각 산업에 따라 신중한 공급 전략을 짜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D램 비트(bit) 생산량은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증가 예상치인 17%보다 8%p 높다. 이 같은 추세는 중국 기업들의 급격한 설비투자 확대, HBM 등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효과다. 특히 HBM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내년 비트 생산량을 가장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트렌드포스는 D램 공급업체들이 내년 D램 견조한 수익성 유지를 위해 생산량 확대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D램 가격 상승세가 올 4분기 약화되고, D램 시장의 구조가 점차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년 전망치에서 중국 기업들을 제외하면, D램 비트 생산량 증가율은 21%로 낮아진다. HBM에 공급되는 물량까지 배제하면 증가율은 15%로 더 떨어진다. 이는 역사적 추세에서 비교적 낮은 수준에 해당된다. 이에 각 D램 제조업체들은 DDR4·LPDDR4와 같은 레거시 제품과, DDR5·LPDR5X와 같은 첨단 제품 생산에 있어 보다 면밀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D램 공급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 하락에 대한 압박이 있을 수 있다"며 "레거시 D램은 중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HBM은 내년에도 공급이 촉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7 10:37장경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광양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착공

포스코그룹이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산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5일 전라남도 광양시 동호안 부지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중타이 크라이오제닉 테크놀로지(이하 중타이)가 각각 75.1%, 24.9%의 비율로 합작 투자한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법인으로 올해 8월 출범했다. 희귀가스는 공기 중에 극히 미량으로만 존재하는 네온(18ppm), 제논(0.09ppm), 크립톤(1.1ppm)을 뜻하며,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연료 등 첨단산업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유일하게 제철소 산소공장에서 크루드 희귀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는 산소공장에서 생산한 희귀가스를 99.999% 고순도 희귀가스로 정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인텔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중타이와 함께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다. 중타이는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설비 엔지니어링 대한 높은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광양제철소 동호안 남측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연산 13만 Nm3(노멀입방미터) 규모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수요의 52%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지금까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던 고순도 희귀가스의 소재 국산화 및 반도체·우주산업과 같은 국가첨단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 동호안은 당초 철강 관련 업종만 입주가 가능했던 기존 법령으로 인해 유휴 부지 및 미매립지를 활용한 신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2023년 10월 정부가 동호안 부지를 활용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령을 신속히 개정하면서 이번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사업을 동호안 부지에 추진 할 수 있게 됐다. 5일 착공식에는 정순구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대표를 비롯해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이형수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 이동렬 광양제철소장, 리자롱 중타이 부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형수 경영기획본부장은 “포스코그룹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시작으로 제철 부산물을 활용하는 특수가스, 이차전지소재 생산을 위한 산소, 질소 공급 등 산업가스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5 14:42류은주

세일즈포스가 내다본 AI 에이전트 미래는

세일즈포스가 최근 출시한 자율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세일즈포스는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고객 서비스 부문 리더와 현업 담당자 대상으로 '세일즈포스 AI & CX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9월 '드림포스 2024'에서 공개된 '에이전트포스' 기능과 산업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이전트포스는 로우코드 기반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에이전트포스로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사람 대신 영업과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고객 요구사항에 따른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날 세일즈포스 박양교 클라우드 영업 총괄 본부장이 환영사로 행사 포문을 열었다. 클라우드 솔루션 엔지니어팀 손인선 총괄은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통한 서비스 업무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플랫폼, 유통,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세일즈포스 솔루션 활용 사례와 노하우를 소개했다. 행사에는 삼양사 손현철 미래전략실·디지털혁신팀 차장을 비롯한 LG CNS 김수일 단장, TYM 김대용 이사가 고객사로 자리했다. 파트너사인 김현조 KUSRC 대표, 이준기 윈드밀 대표, 센드버드 김영기 이사 등의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연사자로 나섰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고객 서비스 부문의 리더와 현업 담당자는 에이전트포스로 고객의 각종 어려움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고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5 14:40김미정

韓 금융권에 밀려드는 해외 CSP…세일즈포스 이어 워크데이도 경쟁 합류

최근 금융권에 클라우드가 확산되며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의 공습이 본격화 된 가운데 워크데이도 경쟁에 합류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워크데이는 금융보안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위한 CSP 안전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금융회사는 상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감독규정 항목에 대해 CSP 안전성을 평가해야 한다. 금융보안원은 금융사를 대신해 CSP 안전성 평가를 대표로 수행하고 금융사는 해당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금융권의 망분리 규제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금융사들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 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8월 발표된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 더 다양한 SaaS 솔루션이 금융사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기업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올 초에는 세일즈포스가 CSP 안전성 평가를 완료하고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퍼포스'를 앞세워 영역을 넓히고 있다. SAP 역시 지난달 CSP 안전성 평가를 마친데 이어 금융보안원의 확인 평가 단계를 앞두고 있다. 평가는 다음 달 안에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워크데이는 이번에 금융보안원의 인적자본관리(HCM), 채용, 학습, 인재 최적화, 시간 관리, CCTPP(클라우드 커넥트 포 서드파티 페이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사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 평가를 받았다.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워크데이 익스텐드'도 이번 평가에 포함됐다. 워크데이는 이번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엄격한 데이터 보안 요구사항을 가진 국내 금융 고객사들에게 클라우드 기반 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규제로 클라우드 기반 HCM 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금융고객들을 적극 공략하고 디지털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CSP 대표 평가를 통과하기 위한 사전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CSP 안전성 평가를 완료함으로써 국내 데이터 보안과 안전성이 강조되는 산업군에 대한 지원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금융권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8 18:01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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