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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양자 암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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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자바 27 출시…포스트 양자 암호화·AI 개발 기능 강화

오라클이 자바(Java) 최신 버전인 '자바 27'을 출시하며 포스트 양자 암호화(PQC)와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오라클은 16일 자바 27과 오라클 JDK 27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버전은 수천 건의 성능, 안정성, 보안, 생산성 개선 사항을 포함했으며 특히 포스트 양자 시대를 대비한 보안 기능과 AI 워크로드 지원 역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바 27의 핵심 변화는 TLS 1.3용 하이브리드 키 교환 기술 도입이다. 이를 통해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수집한 뒤 미래의 양자컴퓨터로 해독하려는 '선탈취 후복호화(HNDL)'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변경을 최소화하면서도 차세대 암호화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IDC 아르날 다야라트나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 부사장은 "자바는 보안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시스템과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하는 AI 에이전트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자바 27의 AI 개발 및 포스트 양자 암호화 관련 기능은 에이전틱 AI 시대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보안 대응을 지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라클은 AI 및 데이터 처리 성능 향상을 위한 기능도 추가했다. 벡터 API는 분석, AI 추론, 과학 컴퓨팅 등에서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조화된 동시성 기능은 다수의 병렬 작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AI 모델 호출과 데이터 검색, 오케스트레이션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한다. 개발 생산성과 코드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도 포함됐다. 패턴 매칭과 기본형 처리 기능을 확장해 코드 표현력을 높였으며, 지연 상수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초기화 시점과 리소스 사용을 보다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성능 측면에서는 컴팩트 객체 헤더를 기본 활성화해 JVM 메모리 사용량을 줄였고, G1 가비지 컬렉터를 모든 환경의 기본값으로 적용해 운영 일관성을 높였다. 오라클은 차세대 자바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JDK 28 얼리 액세스(EA) 버전도 공개했다. JDK 28에는 프로젝트 발할라(Project Valhalla)의 초기 기능이 포함됐다. 프로젝트 발할라는 객체와 기본형 간의 성능 격차를 줄여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의 처리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오라클은 자바 생태계 전반에 대한 업데이트도 발표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마이크로서비스 프레임워크인 헬리돈 27은 가상 스레드 기반 아키텍처와 메시징 기능을 강화했으며, 자바FX 27은 맥OS 메탈 렌더링 지원과 접근성 개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다. 또한 FIPS 140-3 인증을 받은 오픈SSL 기반 암호화 모듈인 '오라클 지퍼 20'을 자바 인증 포트폴리오에 포함해 규제 환경에서의 자바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지원한다. 조지 사브 오라클 자바 플랫폼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오픈JDK 이사회 의장은 "자바 27은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과 AI 및 포스트 양자 암호화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며 "장기 지원(LTS) 버전에도 관련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고객이 서비스 중단 없이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6 09:34남혁우 기자

美, 양자 기술 행정명령 준비…포스트 양자 암호 전환 가속화

미국 백악관이 양자시대 보안 강화를 위한 새로운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연방기관뿐 아니라 정부 계약업체까지 포함하는 전방위적 보안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정명령이 미국 내 기술 정책의 흐름을 바꾸는 동시에, 국제 보안 표준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넥스트고브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양자 정보 과학과 포스트 양자 암호(PQC)를 핵심 의제로 삼은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다. 외신은 소식통을 통해 백악관이 지난여름부터 최소 1개에서 최대 3개의 명령을 마련해왔으며 현재 구체적 범위와 내용은 조율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핵심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지난해 발표한 PQC 알고리즘을 토대로 연방정부 전산망을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RSA, ECC 등)에서 신속히 전환하도록 하는 것이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모든 연방기관을 대상으로 한 PQC 전환 로드맵 제시다. 두 번째는 정부 계약업체와 민간 파트너까지 준수 의무를 확대하는 방안이다. 세 번째는 국방·에너지·통신 등 국가 기간산업에 초점을 맞춘 별도 행정명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관건은 이번 명령이 단순 권고에 그칠지, 아니면 준수 여부를 감독하고 위반 시 제재까지 포함하는 구속력을 가질지 여부다. 전문가들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강력한 집행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방기관들은 개별 시스템 이전 계획을 마련해야 하며, 전환 일정과 세부 단계는 의무적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단순히 정부 네트워크 보호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광범위한 민간 협력망까지 포스트-양자 암호 체계 안에 포함하겠다는 전략일 수 있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가 수십 년 걸려야 풀 수 있는 암호를 수 시간 만에 해독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이른바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가 현실화되면 금융, 통신, 국방, 의료 등 현대 사회의 기반을 이루는 RSA·ECC 기반 암호체계는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다만 상용화된 양자컴퓨터의 등장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최소 3년에서 10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미국 정부가 PQC 전환을 서두르는 이유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수확 후 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 전략 때문이다. 이는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탈취해 저장해 두었다가,미래에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한꺼번에 해독하는 공격 방식이다. 백악관은 이러한 위험이 현실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보안 체계를 전환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1기 집권 당시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 법(NQIA)'을 제정하며 양자 기술을 전략적 우선 과제로 삼았다. 해당 법은 양자 컴퓨팅, 센싱, 네트워킹 등 전 분야 연구개발을 지원했으나 2023년 만료됐고, 현재 의회에서 재인가 논의가 진행 중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인공지능(AI)에 이어 양자 기술을 차세대 전략 축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을 이끄는 마이클 크라치오스 책임자는 최근 양자 혁신을 AI와 함께 국가적 우선순위로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기술 패권 경쟁에서 AI와 양자를 동시에 두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관련 업계는 미국의 PQC 전환 속도가 글로벌 IT 기업과 동맹국 정부에 직접적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조달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정부 계약에 참여하는 해외 기업들도 새로운 암호 표준에 맞춰야 한다. 특히 금융, 통신, 국방 등 민간 핵심 산업은 사실상 미국의 로드맵이 글로벌 표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국제 송금망, 클라우드 서비스, 글로벌 방산 협력 체계 모두 암호화 프로토콜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미국 정부가 PQC를 필수 요건으로 지정한다면 그 여파는 전 세계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롭 조이스 전 NSA 사이버보안 책임자는 "PQC는 양자컴퓨터의 위협에 대비해 중요한 정보와 시스템이 무력화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보안 능력을 개발·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양자 안전 시대로의 전환은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장기간 집중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또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9.22 11:08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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