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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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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출신 DX 리더도 갔다…현대오토에버 김윤구號, 핵심 인재 모아 사업 경쟁력 ↑

현대오토에버가 사업 전략과 디지털 전환(DX) 영역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한 리더급 핵심 인재를 영입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현대오토에버는 A.T.커니(A.T. Kearney) 출신 박상수 상무와 포스코DX 장연세 상무를 영입해 각각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 SDx센터장에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를 이끌게 된 박상수 상무는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액센츄어 등 글로벌 유명 컨설팅펌을 거쳐온 전략기획 전문가다. 특히 디지털 기술, 클라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직전에는 A.T.커니에서 전무로 재직하며 국내외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및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에 커넥티드 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등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제안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상수 상무는 기업 간 거래(B2B)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업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전략 수립에 중점을 두며 AI를 비롯한 독보적인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 확대, 시장 선도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박 상무의 전문 역량은 현대오토에버가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ICT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수 상무는 "모빌리티 SW 혁신을 선도하는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구성원들과 원팀을 이뤄 기술 혁신, 사업 성장,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DX 출신 장연세 상무는 신설된 현대오토에버 SDx센터장으로 임명됐다. SDx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모든 것(Software-defined everything)'을 뜻하는 말로,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발표한 중장기 핵심 전략이다. SDx는 모든 환경에 SW와 AI를 적용해 서비스가 자동화, 자율화되고 끊임없이 연결되는 개념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팩토리가 SW, AI,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등 IT 산업의 주요한 요소기술이 집약된 사업인 만큼 SDx 비전을 풀어낼 수 있는 영역으로 판단했다. 장연세 상무는 AWS, IBM, 딜로이트 등 글로벌 유수의 IT 및 컨설팅 기업에서 근무하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디지털 전환 전문성을 축적한 전문가다. 제조·통신·금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전략 컨설팅과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AWS에서 전무로 재직하며 수많은 디지털 트윈 및 디지털 생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AI 기반 설비 예지보전, 물류 최적화, 수요 예측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다. 포스코DX에서도 IT 기술개발그룹장으로 재직하며 철강·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디지털 트윈, AI 기반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지능형 공장 전환 전략을 이끌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장연세 상무의 영입으로 고객사에 보다 적극적인 제안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장연세 상무는 "현대오토에버의 SDx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현대오토에버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들어 ▲SW플랫폼사업부장 류석문 상무 ▲ERP센터장 김선우 상무 ▲보안총괄임원(CISO) 최원혁 상무 ▲SW개발센터장 지두현 상무 등 리더급 임원을 대거 영입했다. 연이은 인재 영입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윤구 사장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조직 체질 개선 작업의 일환이다. 김윤구 사장은 현대오토에버가 글로벌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대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을 역임한 김윤구 사장은 IT 비즈니스를 포함한 그룹 전반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재 등용 전략에도 정통해 신사업 발굴과 저명한 리더급 전문가 영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향후에도 전략적 관점에서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며 핵심인재가 모일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박상수 상무와 장연세 상무의 영입은 회사의 전략적 성장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9 10:31장유미

[르포] "AI 눈 장착한 포항제철소"...먼저 보고 사고 막는다

지난 22일 포항제철소 제4연주공장. 고로에서 녹인 뜨거운 쇳물을 굳혀 철강재 반제품인 슬라브를 만드는 현장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지는 슬라브는 가로 세로 8미터(m), 2.5미터에 무게 30톤(t)에 달하는 거대한 쇳덩이다. 설비와 부딪힐 경우 연주공장 전체가 임시 중단될 우려가 크다. 온도 역시 1천℃에 달해 복구 과정에서 작업자가 화상을 입는 등 안전사고 위험도 상당하다. 포항제철소는 포스코DX와 함께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스마트 CCTV로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기관차 건널목과 선재제품검수장 등 포항제철소에서 비전AI를 적용해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 거대한 슬라브 작은 진행 변화도 알아채는 스마트 CCTV 제4연주공장에서는 쇳물(용선)이 굳어 생산된 슬라브가 줄지어 내려왔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하는 슬라브는 아직 채 식지 않아 새빨간 빛을 내며 주변 공기를 달궜다. 컨베이어 벨트에 설치된 스마트CCTV는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슬라브의 진행 방향과 형상을 확인한다. 고열에 수십 톤에 달하는 슬라브의 특성상 이동 중 정상 진행 방향을 벗어나 설비에 부딪힐 경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AI는 영상 프레임 단위로 슬라브가 컨베이어 벨트 위의 슬라브 진행방향을 분석한다. 진행 방향이 한쪽으로 2도 이상 치우칠 경우 이를 사행이라고 부르며 위험 상황으로 판단한다. 사행을 감지한 AI는 담당자에게 알림을 보낼 뿐 아니라 사고가 발생하기 전 스스로 작업을 중단시키는 공정제어 역할까지 수행한다. 포스코 생산기술부 생산시스템섹션 박중해 과장은 "사행감지 시스템 지금까지 슬라브 사행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특히 사행의 주요 원인인 불꽃 비산을 미리 감지해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현장 직원은 모니터를 하루 종일 바라봐야 하는 단순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AI가 사고를 일차적으로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만큼 사고 발생에 대한 부담도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포스코DX 윤일용 AI센터장은 “포스코에서 활용 중인 AI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AI가 실제 장비와 연계해 제어까지 가능한 것"이라며 "이는 AI기술과 함께 운영 기술(OT) 노하우까지 보유한 포스코DX의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 운송 기관차 안전까지 책임지는 비전AI 뜨거운 쇳물을 나르는 운송 기관차의 안전도 AI가 책임지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용광로에서 제강공장까지 44.3km의 선로가 존재한다. 1천 도가 넘는 쇳물 수백 톤을 끊임없이 운반해야 하기 위해선 철로를 통한 운반이 불가피하다. 이에 쇳물을 운반하는 기관차 30여 대를 운영 중이며 제철소 내 건널목만 55곳이 존재한다. 포항제철소는 기관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포스코DX와 철도 건널목에 비전 AI 솔루션을 도입했다. 스마트CCTV가 철도 건널목 주변의 작업자나 차량 등을 감지해 이를 기관차 운전자에게 고지하는 방식이다. 해안지역 특성상 안개가 자주 발생해 CCTV 영상의 시야확보가 어려운 경우도 종종 발생했는데, 포스텍과 함께 개발한 'CCTV 안개∙먼지 제거 기술'을 기반으로 악천후 상황에서도 선명한 CCTV 영상품질을 확보하고 AI로 상황을 분석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제철소내 기관차는 일반 주행 시 13km/h, 건널목 주행 시 7km/h로 상당히 느리게 운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한 이유는 제동거리가 길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생산기술부 구내운송섹션 박지윤 사원은 "기관차와 운반차량 그리고 쇳물을 포함하면 전체 무게는 1천200톤에 달한다"며 "또한 쇳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완만한 감속을 하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100미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래서 건널목에 차량이 갇히거나 할 경우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이를 미리 파악하고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 검수 작업도 AI로 자동화, 생산성·안전성 향상 제4연주공장에서 만들어진 슬라브는 선재, 코일, 후판 등으로 재가공 되어 고객사에 제공된다. 고객사로 출하하는 선재 제품의 생산 정보와 차량에 상차된 현품 정보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제품 검수작업도 AI가 담당한다. 선재 제품 검수장에 설치된 12대 스마트 CCTV는 스스로 부착된 라벨을 감지해 제품 정보와 출하 데이터가 일치하는지 검사한다. 기존에는 검수자가 송장정보와 제품라벨을 육안으로 대조하기 때문에 휴먼에러가 발생하거나, 확인이 어려울 경우 사람이 적재 차량 위에 올라가 확인해야 하는 위험성이 있었다. 이제는 스마트 CCTV를 통해 전체 검수단계를 모두 자동화해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고 작업 속도도 개선했다. 포항제철소는 내년까지 후판, 코일 등 다른 제품의 출하 검수장에도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제품출하섹션 김성욱 계장은 “제품출하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휴먼에러 모두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다양한 스마트 과제를 발굴하여 회사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포항제철소는 포스코DX와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험한 현장 작업을 자동화해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 중이다. 특히 이날 공개한 것은 1~2년 이상 운영하며 안정성과 실효성이 검증된 AI기술이다. 포항제철소는 이 외에도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 및 기술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윤일용 센터장은 “산업용 AI야말로 실질적 재무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산업용 AI가 사람의 역할을 도와 숙련도 편차로 발생했던 제품의 질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코 제철소의 작업 환경과 조업 노하우가 녹아 든 DX 기술을 바탕으로 꼭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될 일들과 위험한 현장에서의 작업 등을 중심으로 AI를 대체해 가며 제철소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5 12:05남혁우

'잘파 세대' 잡아라…SI 대기업들이 'SNS 홍보' 나선 이유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기업 시스템 통합(SI) 업계 간 경쟁이 시작됐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밈(Meme)을 활용한 숏츠를 만들며 팔로워를 끌어들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8월을 기점으로 2만 명을 돌파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도 1만4천 명에 이른다. 이 외에도 포스코DX, 한화시스템 등 기업들이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각자만의 방식으로 기업 홍보를 진행 중이다. IT서비스기업들은 계열사 등 기업 대상 비즈니스를 주로 수행하는 만큼 대외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런 기업들이 최근 SNS 활동 등에 적극적인 이유는 신규 인재 채용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개발자 시장이 과열되고 젊은 개발자들이 IT서비스기업을 꺼리는 분위기가 사그라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IT서비스업계는 '대기업의 전산실·하청업체' 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경직되고 사무적이라는 인식을 개선하기 어려웠다. 대기업SI 관계자들은 신규 입사자 채용 및 이미지 개선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최근 들어온 젊은 개발자들이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입사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어 홍보가 잘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며 "전국 사업장에서 고르게 유튜브 영상에 출연할 직원들을 뽑아 영상을 촬영해 직원들을 보내준 사업장들에서도 분위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어필을 위해 SNS를 활용하고 있지만 스타일은 기업마다 제각각이다. 삼성SDS는 대형 IT서비스기업에서 운영하는 SNS 계정 중 가장 많은 구독자와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비결은 '스둥이'라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유튜브 구독자 애칭을 활용해 친근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슫스러운 IT용어사전', '슫스러운 개발코딩지식' 등 유용한 지식을 전달했던 것이 주요했다는 평이다. 현대오토에버도 SNS에 등장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2개월 전 처음 올린 토킹 캣 밈(Talking Cats Meme)을 활용 '무슨 언어 하세요?' 숏츠는 유튜브 조회수 약 180만 회, 인스타그램 좋아요 6만 개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광복절 연휴를 맞아 '다들 비켜주세요 저 퇴근합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거나, 현대오토에버 책임들이 등장해 영상을 촬영한 '오토에버인들이 플러팅 하는 법' 숏츠를 통해 색다르고 즐거운 영상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구내식당 내부 공사로 두 달간 외부 식당을 이용해야 했었는데 홍보팀이 지도를 만드는 회사로서 본사 인근 맛집 데이터를 추가해 보자는 이벤트를 제안했다"며 "임직원 반응뿐만 아니라 유튜브·인스타그램으로도 많은 댓글을 받아 기대보다 큰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의 경우 '한별이'라는 캐릭터를 이용해 친근감을 높이고 채용설명회 후기를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제작해 신입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인사활동에 본격적으로 SNS를 활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홍보·소통만으로는 업계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 분위기를 떨칠 수 없다면서도 소통에 들어가는 언어가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기업이 가진 부정적 이미지는 순간의 소통만으로는 개선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홍보와 소통이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건 그 기업이 이전에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고쳤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에게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공간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각기 다른 언어와 문법을 사용하는 플랫폼"이라며 "공식 채널에서는 담을 수 없는 다양한 개성을 각각의 SNS는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채널에 맞는 언어를 기업과 홍보 담당자들이 입체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8.16 17:34양정민

도로에 동물 나타나면 200m 전방에 미리 알려준다

동물이 나타나면 200m 전방에 설치된 LED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이 도로에 설치된다. 환경부는 포스코DX와 26일 첨단기술을 활용해 동물 찻길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이날 협약에 따라 포스코DX가 개발한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을 오대산 국립공원과 경기도 양평군 일대 국도 2곳에 설치·운영하고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산하기관인 국립공원공단·국립생태원과 함께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행정적 지원과 생태 자문 등을 실시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오대산 등에 설치된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반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다른 국립공원 도로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국립생태원은 생태적 자문과 사업 효과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은 도로에 출현한 야생동물 정보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한 후 200m 전방에 설치된 LED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알려줘 차량 감속을 유도해 사고를 예방한다. 포스코DX는 올해 시스템을 고도화해 야생물 종류와 출현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한 후 출몰 가능성까지 예측하여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력사업이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대표적인 ESG 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공단과 포스코DX는 지난해 10월 한려해상 국립공원 도로 1곳에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지난 5월까지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평균 시속 60.5㎞이었던 차량 속도는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이 적용된 후에 시속 39.1㎞으로 35% 이상 줄었다. 시범 운영 8개월 간 고라니 등 동물출현 건수는 163건 있었으나, 동물 찻길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2024.07.26 14:03주문정

포스코DX…"2분기 실적감소, 지난해 성과로 인한 착시"

포스코DX는 2분기 실적 감소가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한 착시 효과라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 디지털 전환(DX) 확대와 인공지능(AI), 로봇기반 신사업으로 지난해 못지않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DX는 25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천530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각각 4.4% 영업이익은 29.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8% 감소한 2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하락은 철강 및 이차전지 수요 약세로 그룹사의 투자가 지연되고, 지속된 글로벌 불황으로 대외 고객사의 IT서비스 투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포스코DX 측은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올해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며 기존 평균적인 성과는 기존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스코DX는 지난해 2분기 매출액 4천65억 원, 영업익 3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 55.1%, 137.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 포스코DX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워낙 좋아서 올해 실적이 낮은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최근 2차전지소재 등의 시장이 정체되면서 지난해보다 실적이 줄었지만 평년이 실적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공장(EIC)자동화 사업 부문 수주 잔고가 7천54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고객사의 투자 지연으로 전년 대비 수주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IT서비스 사업부문은 매출은 866억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8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이익률이 하락했다. 이는 시즌성 인건비 및 경비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DX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해 디지털혁신(DX) 사업을 확대하고 철강 및 이차전지 사업을 강화한다. 또한 AI, 로봇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분야도 본격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EIC 사업부문은 포스코그룹의 전략에 맞춰 이차전지소재·철강 부분에 보다 더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IT서비스 사업부문에서는 상반기 밀린 대외 고객사의 DX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포스코DX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에서 지속적으로 2차 전지소재 사업의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또한 주요 매출원인 IT서비스 사업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되는 만큼 이를 수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라며 실적 개선 방향을 밝혔다. 이어서 "또한 AI와 로봇 연구를 위한 조직을 신설하는 등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스 팩토리를 지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이런 신규 역량 등을 바탕으로 실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5 12:00남혁우

'위기' 맞은 포스코DX, 이차전지 수요 약세에 2Q 영업익 '뚝'

포스코DX가 철강 및 이차전지 수요 약세에 따른 고객들의 투자 지연 영향으로 2분기 동안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DX는 25일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약 243억원, 당기순이익이 약 2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포스코DX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하락했다. 매출액은 3천5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 떨어졌다. 순이익은 257억원에서 204억원으로 28% 줄었다. 직전 1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감소폭은 컸다. 매출액은 1분기 약 4천400억원에서 약 3천500억원 가량으로 19.8%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약 351억원에서 243억원 가량으로 무려 30.8% 떨어졌다. 순이익 역시 257억원에서 약 20%가 떨어져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상반기 매출이 7천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점은 위안이 됐다. 이처럼 포스코DX가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은 철강, 이차전지 등 주요 전방산업의 약세로 전년 동기 대비 신규 수주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포스코DX 측은 "지난 2~3년간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혁신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 중이었다"며 "산업용 로봇자동화,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검토하고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5 11:38양정민

[현장] 포스코DX가 똑똑한 공장 만들 수 있는 비결은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로봇이 중요해지는 추세입니다. 이런 로봇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비전 센서, 주변 감지 기능 등으로 사람처럼 움직이고 일합니다. 포스코DX는 이 시스템을 공장에 적용해 기업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수 있습니다." 포스코DX 윤석준 로봇자동화센터장은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에서 로봇자동화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기술 소개와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윤석준 로봇자동화센터장은 포스코DX 자동화사업 특징이 IT와 운영기술(OT) 역량을 모두 보유한 점이라고 했다. 윤 센터장은 "자동화 기술이 IT 또는 OT 중심으로만 가면 현장에서 쓸 수 없는 플랫폼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는 "IT와 OT가 공장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만든다"며 "공장 라인이 중간에 끊길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환경에서 AI나 감지 센서를 갖춘 로봇까지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은 포스코DX뿐"이라고 했다. 공장이 IT와 OT 시스템을 모두 갖춰야 로봇 자동화를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윤 센터장은 포스코DX 로봇 기술이 플랫폼 형태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로봇 작업 일지, 데이터 수집·분석, 상태 모니터링, 원격 제어 등을 포스코DX 소프트웨어(SW)로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그는 "여러 로봇이 상호 작용하면서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장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장로봇 기술엔 센서가 핵심…관제 시스템도 고도화 중" 윤석준 센터장은 포스코DX의 로봇 엔지니어링 핵심 기술을 설명했다. 로봇이 비정형 자동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D·3D 상에서 포스(Force)센서와 토크(Torque)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포스센서는 물체에 가해지는 힘을 측정하는 센서다. 로봇이 작업 중 접촉하는 힘을 정밀하게 감지·제어하게 한다. 예를 들어 로봇은 조립 작업 중 부품을 끼울 때 힘 조절을 이 센서로 한다. 토크센서는 회전하는 물체에 가해지는 회전력을 측정한다. 나사를 적절히 조이는 등 회전 동작을 위한 조립 작업에 활용된다. 윤 센터장은 "로봇이 이런 센서와 스캐너를 융합해 공간물체를 인식한다"며 "사람보다 더 부품을 정밀하고 정확하게 조립할 줄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최적 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업현장 내 무인운송로봇인 AGV와 자율이동로봇 AMR을 실시간 제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AGV은 로봇까지 부딪히지 않게 적절한 경로를 설정해 줄 수 있다. 로봇 움직임 관리나 배터리 자동 충전하는 기능 등을 갖췄다. 윤 센터장은 "여기에 AI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덧씌워 공장 내 정확하고 안전한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고 알렸다. 디지털트윈, 시스템 설계·검증 한번에 끝낸다 다만 윤석준 센터장은 로봇 자동화 플랫폼을 현장에 바로 적용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보통 자동차 공장이나 제철소는 플랫폼 설치를 바로 진행하기 어렵다. 고위험 기계 시스템이 여러 군데 설치됐을 뿐 아니라 환경 자체가 열악하다. 그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디지털트윈을 제시했다. 로봇자동화 기술을 공장에 설치하기 전 이를 가상환경에서 직접 테스트하는 식이다. 윤 센터장은 "포스코DX는 현실을 반영한 3D 모델링을 통해 공장 도면부터 분석한다"며 "공장마다 필요한 로봇 기술을 미리 적용해 보는 등 플랫폼 적합성을 확인한다"고 했다. 그는 "공장에 자동화 기술을 설치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목표"라며 "가상환경에서 시스템 설계부터 검증까지 한 번에 진행함으로써 진정한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18 15:36김미정

산업용 로봇 시장 노린 포스코DX,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본격화

포스코DX가 고위험·고강도 현장에 산업용 로봇 적용을 확장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을 본격화한다. 포스코DX는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에서 산업용 로봇 확산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초 기존 로봇 관련 조직을 로봇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로봇 엔지니어링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실행하고 있다. 철강 제조, 이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그룹 중점사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이 핵심요소라는 판단에서다. 산업용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해서는 해당 사업장 및 공정에 대한 분석, 최적의 로봇 선정, 레이아웃 설계와 같은 컨설팅과 기존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등을 비롯한 기간 시스템과 연계해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자가 필요하다. 포스코DX가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로봇을 공정에 맞게 제어하고, 소프트웨어(SW) 측면에서는 3D, AI 등의 DX 기술로 로봇의 고부가가치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주력 생산현장을 대상으로 로봇을 우선적으로 적용했다. 포스코DX는 포항제철소와 냉연 공정의 밴드 커터 자동화를 추진했다. 철강재를 얇게 가공하는 압연 공정에서 생산된 제품인 코일이 이동간 풀리지 않도록 밴드로 묶어 두루마리 휴지 형태로 각 공장으로 출하한다. 이때 재가공 작업을 위해 코일에 묶인 밴드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밴드가 강하게 튕겨 오르며 작업자가 상해를 입을 수 있다. 이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로봇이 사람을 대신 하도록 한 것이다. 밴드 커팅 로봇 자동화는 냉연 공정 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 전기강판 공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런 방식으로 로봇 적용을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양극재를 담아 굽는 내화용기 사가 교체작업에도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사가는 공정 특성상 주기적인 교체가 필수적이지만 수량이 많고 작업 강도가 높아 로봇으로 대체할 경우 공정 효율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의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신설 중인 포항 NCA 양극재 공장에 자동화 시스템 적용을 위해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여러 제조사 로봇들의 현장 적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이기종 로봇 간 협업과 작업 할당 등 통합관리를 위한 ACS 솔루션을 확보하고 현장적용에 매진하고 있다. 산업현장 내 무인운송로봇인 AGV와 자율이동로봇 AMR을 실시간 제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차원이다. AGV와 AMR에 작업을 할당하고, 작업장내 최적 이동 경로를 빠르게 도출하는 '대규모 군집 제어' 코어 엔진을 다임리서치와 협력해 개발했다. AGV 차량의 상태 정보와 이벤트를 처리하는 주기도 단축했다. 이처럼 포스코DX는 로봇과 AI 융합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AI 기술로 현장의 설비 및 공정 상황을 정확하게 측정∙분석해 로봇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AGV, AMR을 실시간 제어하는 ACS 솔루션 또한 AI 기반으로 작업할당, 최적 경로 설정 기능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설비진단 AI를 이기종 로봇운영 플랫폼과 융합하기 위한 테스트도 추진하고 있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은 "포스코 그룹사간 협업과 전문기술 보유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로봇제어∙운영 플랫폼 등 핵심 솔루션을 내재화하고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해 가고 있다"며 "산업현장에 특화한 독창적 로봇 자동화 기술을 통해 포스코DX가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7.18 11:44김미정

"ESG 선도기업 되겠다"…포스코DX, '지속가능경영보고서'서 성과 알려

포스코DX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ESG 경영전략과 그간 성과 알리기에 나섰다. 2일 포스코DX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에선 이중 중대성 평가에 따른 ▲안전보건관리 강화 ▲공급망 지속가능성 강화 ▲인권경영 및 다양성 확대 ▲정보보안 관리 강화 ▲기후변화 대응을 5대 핵심이슈로 선정했다. 또 각 이슈별 활동 성과와 향후 관리방안도 담겼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외부 이슈가 기업의 재무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 등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고려해 지속가능성 이슈를 도출하는 과정을 말한다. 포스코DX는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지난해 연말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관련 정책과 이슈 관리 등 ESG 경영의 전반적인 관리 감독 기능을 강화했다. 올해 열린 ESG위원회에서는 2040 탄소중립 로드맵, 전사 리스크 통합 관리체계 구축 결과 등의 ESG 성과와 2024년 중점 추진계획 안건을 심도 있게 다뤘다. 환경(E) 측면에서는 2030년 온실가스 42% 감축,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40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또 환경보호 및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환경정책을 제정했다. 사회적 책임(S) 측면에서는 포스코DX 임직원과 협력사 및 고객에게 적용되는 인권존중 책임 이행에 대한 인권정책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해 보고서에 공개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일터 구현을 경영의 핵심가치로 두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 강화 정책과 활동을 반영했다. 포스코DX는 보고서의 글로벌 작성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했다. 또 산업의 특성에 적합한 주요 이슈 선정을 위해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지속가능성 회계표준위원회), 산업 표준과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 내용을 반영하고 다가올 ESG공시 법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했다. 포스코DX 기업시민사무국 관계자는 "기업이 직면한 자동화, 무인화, 지능화, 로봇화, 가상화, 탄소중립 이슈에 DX 핵심역량을 내재화해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고객 가치와 환경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4.07.02 11:20장유미

신장 질환 앓던 김준수 씨, 포스코휴먼스에 입사하게 된 사연은?

#. 신장 질환으로 투석을 해야하는 장애를 가진 김준수 씨(가명, 34세)는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장애인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까지 참가하게 됐고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결국 포스코그룹의 사회적 기업인 포스코휴먼스에 입사를 하게 됐다. 이 같은 준수 씨의 도전은 한 기업의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룰 수 있게 됐다. 포스코 그룹의 IT기업 포스코DX가 운영하는 '꿈을 그린(Green)다'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포스코DX는 유튜브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인을 지원하는 '꿈을 그린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4 장애인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꿈을 그린다' 프로젝트는 포스코DX가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을 통해 포스코휴먼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려해상국립공원 등과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유튜브 기획, 촬영, 편집 등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을 통해 익힌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활용해 참여하는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우수 교육생과 공모전 수상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공단 유튜브 서포터즈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등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공모전 우수 입상자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 주제는 장애인식개선, 환경(Green)이다. 만 9세 이상 장애를 가진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팀은 비장애인과도 동반 참여가 가능하며 접수마감은 8월 31일이다. 심사를 거친 우수 콘텐츠는 11월 초에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포스코DX사장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 등으로 나눠 시상할 계획이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포스코DX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포스코DX는 지난 5월부터 오는 7월까지 장애인 340여 명을 대상으로 영상 제작을 위한 교육을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인 KBS 장애인 앵커 허우령 씨가 함께하는 강좌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포항, 광양, 서울, 용인지역의 복지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실제 영상 제작이 가능하도록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고 장비와 소품을 지원하는 집합 교육도 진행 중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지난해 공모전에는 304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해를 거듭할수록 장애인 유튜브 꿈나무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1인 미디어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27 09:02장유미

포스코DX, 디지털 기술로 제조현장 탄소중립 이룬다

포스코DX가 화진철강에 중저온발전과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적용해 제조현장 탄소중립 실현을 본격화한다. 포스코DX는 철근을 생산하는 화진철강과 손잡고 탄소중립선도플랜트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자금을 활용해 현장에서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킬 수 있도록 친환경시스템과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포스코DX는 화진철강 가열로에서 발생된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중저온발전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 8월까지 발전시스템이 완성되면 화진철강 소비 전력량 30%에 해당하는 시간당 750킬로와트(kW) 전력이 생산되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10%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일정 회전수로 운영하던 송풍기에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인터버 속도를 조절하고 상시 가동되는 공기압축기를 수요량 맞출 수 있는 통합 제어해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이처럼 인버터 제어를 비롯해 설비 성능, 에너지 사용량 등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력원단위 분석과 개선을 추진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화진철강은 연간 8억5천억원에 달하는 전력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DX는 국내 제조현장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통합제어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중저온 발전도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DX 김영남 포항자동화사업실장은 "제조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융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중저온 발전과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제조현장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13:12김미정

"즐겁게 일하자"…포스코DX, '뉴진스' 효과 볼까

포스코DX가 조직 내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움직임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DX는 '파이브데이즈(5days)'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5데이즈'는 'DX 프로즈 데이(Pro's day)', '해피 벌스데이(Happy Birthday)', '원 팀 데이(One Team Day)', '뉴 진스 데이(New Jeans Day)', '프라이드 데이(PRIDE Day)' 등 5개 활동으로 구성된다. 'DX 프로즈 데이' 주간에는 서로 칭찬과 격려를 나누는 활동을 한다. 임원과 그룹장 등은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등 모범이 되는 직원에게 칭찬의 의미를 담아 감사쿠폰을 보내고, 일반 직원들끼리는 평소 고마웠던 동료에게 감사토큰과 메시지를 보낸다. 이처럼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활동 속에서 조직 내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매월 첫 주에는 해당 월에 생일을 맞은 직원을 축하하는 '해피 벌스데이'를 운영한다. 그룹 또는 섹션 구성원들이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분기에 한번씩 함께 모여 소통하는 '원 팀 데이'도 있다. 또 그룹사 복장 자율화 확대 시행에 맞춰 편안한 근무복으로 유연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상시 '뉴 진스 데이'도 운영한다. 포스코DX의 핵심가치인 프로페셔널(Professional), 리스펙트(Respect), 이노베이션(Innovation), 디벨롭먼트(Development), 이그제큐션(execution)의 앞 글자로 이뤄진 '프라이드 데이'에는 핵심가치를 실천하는 챌린지를 열고 참여 직원에게 음료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성은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은 "5데이즈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유연하고 수평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17:09장유미

[유미's 픽] 3연임 성공한 정덕균, 내년에 한 번 더?…포스코DX, 호실적 달성 '순항'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이 올해도 경영 리더십을 굳건히 하며 4연임을 위한 움직임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올 초 장인화 신임 회장 체제로 변경된 후 포스코그룹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사업 구조조정에 나섰으나, 포스코DX는 안정적인 1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그룹 내 정 사장의 입지를 굳히는 데 힘을 싣는 모습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DX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4천4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5%나 늘어난 352억원, 당기순이익은 0.3% 상승한 2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이차전지를 비롯해 포스코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철강, 친환경 미래소재 등 주력사업에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등으로 사업 기회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됐다. 일단 포스코DX의 1분기 수주액은 3천36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0.7%밖에 안늘었다. 그러나 2년 전인 2022년 1분기(1천518억원)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해 선전한 모습을 보였다. 수주는 경영실적 선행지표로 손익 리드타임까지 7~12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도 안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철강 및 전기차 등 고객의 전방산업 수요 부진,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주 잔고 기반 진행률에 따른 매출 및 이익 실현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의 IT, EIC 자동화 등 견조한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올해 3월 말 기준 별도 수주 잔고는 전방산업 업황 부진 영향으로 일부 계획된 사업이 이연되며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조1천700억원을 기록했다"며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2단계(973억원), 광양 양극재 2단계(477억원), 포스코인터 광양 LNG 터미널(405억원) 등의 수주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별로는 공장자동화(EIC)와 IT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특히 EIC 자동화의 호실적은 2022년 이후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투자 본격화로 양극재 등 공장 자동화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이 부문의 1분기 매출은 2천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1년 전에 비해 이차전지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12%에서 31%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올해는 AI와 로봇을 활용한 '산업현장기술(OT)' 기반 자동화·무인화·저탄소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며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HyREX), 인도네시아 제철소 및 국내외 이차전지소재 사업 등 업황을 고려한 포스코그룹의 투자 사업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T 서비스 부문도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등에 집중한 결과 좋은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1년 새 19.1% 증가한 1천44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0.7%P 오른 6.9%로 마감됐다. 또 스마트팩토리에서의 실력을 입증 받아 효성중공업 S.팩토리 해외 공장 확산, LIG넥스원 MES, LS MnM 유지보수 등 신규 수주액 380억원도 확보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신설 법인 및 신증설 공장 증가에 따른 IT 수요 확대로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며 "스마트팩토리는 AI와 로봇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업그레이드 해 차별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나 줄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물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2%에 달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3%로 쪼그라들었다. 정 사장이 지난해 3월 회사 이름을 기존 포스코ICT에서 포스코DX로 바꾸고 스마트물류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역행한 모습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포스코DX가 올해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그룹이 철강, 이차전지 소재 등을 중심으로 공장 자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포스코그룹의 설비투자(CAPEX) 중 10~20%는 공장 자동화에 대한 투자로, 철강, 이차전지 소재 등 핵심 계열사의 2030년까지의 CAPEX 계획은 총 121조원에 달한다. 이 중 자동화 관련 투자는 최대 20조원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규상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이차전지 소재 자동화 관련 수주는 2021년 559억원, 2022년 2천272억원, 2023년 4천315억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포스코DX가 산업용 AI 시장을 본격 공략함과 동시에 철강, 이차전지와 함께 올해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시장에선 포스코가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1조7천820억원, 영업이익이 37.0% 늘어난 1천515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AI기술센터를 설립해 산업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용 AI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란 점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관계사 생산시설 자율화, 무인화,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포스코DX는 인지, 판단, 제어 등 3개 분야에 중점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할 예정으로, 작업자의 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포스코DX의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이유로 정 사장의 역할이 컸다고 봤다. 정 사장은 임기 첫 해였던 2021년 영업적자를 감수하고 건설, 전력, 통신 인프라 시스템 엔지니어링 같은 저수익 사업을 과감히 접는 동시에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만들었다. 그 결과 포스코DX는 2021년에 영업손실 195억원을 기록했으나, 2022년에 영업이익 67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71% 급증한 1천10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정 사장이 1년 전 밝힌 비전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해 사명변경에 따른 비전 선포식에서 포스코DX를 글로벌 디지털 전환 리더로 성장시켜 오는 2030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정 사장은 "산업계가 직면한 디지털 전환은 우리의 소명임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회사의 새로운 사명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산업 전반의 DX를 리딩 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업계에선 포스코DX의 그룹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월등히 높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DX의 내부 거래 비중은 83%에 달한다. 현재 포스코 그룹의 이차 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에 자동화 서비스,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등을 공급 중인데, 내부 거래 비중을 줄이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DX 같은 IT서비스 기업은 사업 특성상 전체 매출이나 수주에서 보통 그룹사 비중이 높다"며 "포스코DX 역시 포스코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 등에서 안정적으로 그룹 물량을 확보해 왔지만 외연 확장이 없으면 수익성이 떨어질뿐 아니라 내부거래와 관련한 규제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마트물류 사업을 바탕으로 포스코DX가 성공적으로 비계열사 매출을 늘릴 방안도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며 "최근 AI,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적용해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신사업 발굴을 앞세워 매출 다각화를 이루기 위한 움직임에도 나서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3 16:46장유미

"직원 행동이 이상해요"…포스코DX, 공장서 문제 감지하는 똑똑한 CCTV 만든다

포스코DX가 비전AI 전문기업인 인텔리빅스와 스마트CCTV 및 차세대 멀티모달(Multimodal) 기반 복합인지플랫폼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포스코DX는 30일 판교사옥에서 정덕균 포스코DX 사장과 인텔리빅스 최은수 대표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CCTV 및 복합인지플랫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CCTV 플랫폼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제철소 등 산업현장에 스마트CCTV 구축을 추진해오고 있는 포스코DX가 시스템 전반적인 개발과 사업 발굴을 맡고, 인텔리빅스가 영상분석 솔루션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DX는 생산현장에 스마트CCTV를 설치해 작업자의 불안정한 이상행동, 작업장 내 안전사고, 품질이상 상황 등을 감지해 사전에 조치하는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인텔리빅스는 영상분석, 통합관제, 선별관제 등 영상 관제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AI기반 영상관제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차세대 복합인지플랫폼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DX가 보유한 IT와 OT를 융합한 디지털 전환 역량과 인텔리빅스의 비전AI 기술을 연계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영상뿐만 아니라 IoT 기반의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고도 지능의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복합인지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협업 및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제철소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현장의 스마트 CCTV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포스코DX와 스마트CCTV 관련 최고의 기술을 확보한 인텔리빅스의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 AI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 확산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세대 복합인지플랫폼 개발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리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30 11:30장유미

포스코DX, 광양에 제조용 풀필먼트센터 시스템 구축…"국내 최초"

포스코DX가 자사 디지털 기술을 조합해 국내 첫 제조용 풀필먼트센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스코DX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손잡고 자사 IT 기술을 비롯한 자동화기술(OT), 로봇을 융합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조용 풀필먼트센터 '포스코PF센터'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29일 밝혔다. 풀필먼트센터는 물류 주문부터 보관, 포장, 배송, 회수, 반품 처리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주로 물류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신속 정확한 배송을 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소에 필요한 자재조달을 위해 제조업 최초로 풀필먼트 개념을 도입했다. 광양제철소는 설비 유지보수에 필요한 자재들을 기존에는 300여 개의 자재창고에 분산 운영하고 있었다. 동일 자재들이 창고별로 개별 보관돼 발생하는 비효율과 관리 소홀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자재 주문부터 재고관리, 신속 배송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이달 8일 광양 국가산업단지에 준공한 포스코 PF센터는 연면적 5만제곱미터로, 축구장 7개와 비슷한 규모다. 3만4천 개 넘는 셀을 통해 대형 자재부터 중·소형 자재까지 다양한 규격 자재를 저장할 수 있다. 포스코DX는 데이터 기반으로 자재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를 관리하는 창고관리시스템(WMS)으로 자재 보관과 배송 관리의 효율성도 높였다. 스태커 크레인을 통해 셀에 자재를 자동으로 저장하는 대형 입체선반, 로봇이 자동으로 자재를 저장하고 피킹하는 큐브형 창고인 오토스토어를 도입해 자재 보관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피킹존과 출하존 사이200m 구간에는 자재를 무인으로 운반하는 무인운반로봇(AGV)을 배치했다. 이 기업은 복수의 AGV를 제어하는 관리 시스템도 자체 개발해 이송 로봇 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사용자 편의성도 제고했다. 사용자들이 포스코FC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3D 메타버스 환경에서 자재 이미지와 위치를 확인해 주문할 수 있다. 자재 배송현황도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하다. 포스코DX는 1년간 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1.4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PF센터 지붕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FC센터는 친환경 저탄소 물류센터로 운영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풀필먼트센터에 적용 가능한 WMS, ACS 솔루션의 표준모델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입장이다. 풀필먼트센터 구축을 위한 설계, 시공 능력과 특화 기술을 확보한 만큼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을 더욱 활발하게 공략할 방침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IT시스템 구축부터 설비 자동화, 로봇 엔지니어링까지 회사의 주요 기술들을 융합한 대표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산업용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로봇 등의 기술 융합을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리딩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2024.04.29 14:00김미정

아이요봇 손 잡은 포스코DX, '라이다' 설비로 산업현장 안전 구현

포스코DX가 산업현장에서 무인으로 운영되는 설비에 라이다(LiDAR)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과 충돌방지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현장 적용을 본격화 한다. 포스코DX는 11일 판교사옥에서 라이다 전문기업인 아이요봇과 라이다를 활용한 자율주행 및 충돌방지시스템에 대한 공동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운영되는 AGV(Automated Guided Vehicle), AMR(Autonomous Mobile Robot), 크레인, 원료 운송차 등 무인으로 운영 중인 이동형 설비에 라이다 센서 등을 부착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충돌 등 안전사고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라이다는 주변에 레이저를 쏜 뒤 물체에 맞고 돌아오는 시간 차를 측정해 형체, 공간을 인지하고 이동체가 스스로 장애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돕는 센서다. 이동형 설비 전후방에 근접한 사람이나 장애물을 라이다 센서로 인지하고 근접 정도에 따라 설비를 감속, 정지시켜 충돌을 방지함으로써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원리다. 이번 일로 산업현장에 운영 중인 이동설비의 무인화를 추진해오고 있는 포스코DX는 자율주행 적용과 충돌방지 등 시스템의 전반적인 개발을 맡는다. 아이요봇은 자사의 라이다 센서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아이요봇의 센서는 기존 제품 대비 단순화된 구조 설계로 소형화, 경량화됐으며 외부적 환경요인에 강하고,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포스코DX는 포스코와 협력해 제철소와 이차전지 생산공장에서 운영되는 AGV, AMR, 무인 크레인 및 원료 운송차, 철도 등에 라이더 센서 등을 적용한 설비 자율주행 및 충돌방지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또 대외 생산현장, 플랜트 및 건설 등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그동안 IT·OT 기술의 융합을 통해 제조현장의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는 산업용AI, 디지털트윈, 로봇 등의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진화,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4.11 09:31장유미

'스마트팩토리 강자' 포스코DX, 국내 최대 전시회서 선보일 기술은?

포스코DX가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팩토리 전시회에 참석해 기업 고객 확보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DX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 월드(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에 참가한다. 이곳에서 AI, 디지털트윈, PLC 등 'AI·IT·OT'가 융합된 스마트팩토리와 산업용 로봇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포스코DX는 이곳에서 철강산업과 이차전지소재 등 제조 현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 노하우와 관련 분야의 솔루션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산업용 로봇자동화 부문에서는 제철소와 이차전지소재 생산공장에 적용된 사례를 전시하고 있다. 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된 산업용 AGV(Automated Guided Vehicle)를 전시하고 AGV 제어시스템인 ACS를 시연한다. 포스코 그룹에서 로봇 확산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DX는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컨설팅, 설계,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DX가 올 초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인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Meag-Hub)의 물류자동화 시스템도 홍보하고 있다.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는 동시에 200대 상차와 80대 하차가 가능한 도크(Dock)를 갖추고 있다. 또 시간당 12만개의 물량 처리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로 기존 작업자가 수동 분류하던 작업에 자체 개발한 영상인식 AI기술을 도입해 처리 용량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번 전시회에선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빅데이터 분석하고 AI를 활용한 최적의 제어를 지원하는 포스코 그룹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도 공개됐다. 또 디지털트윈과 PLC 등 'IT·O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도 소개됐다. 포스코DX는 비전(Vision) AI, 최적화 및 이상감지 AI 기술과 설비 제어 등 AI·IT·OT가 융합된 선재 무인크레인을 모형도 이번에 제작했다. 또 디지털트윈을 적용한 가상의 공장으로 전시관에 구현해 크레인의 움직임을 관람객이 VR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 물류자동화, AI,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확인하고, 고객들에게 어떤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지 방향성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국내 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7 11:22장유미

'3연임' 성공한 정덕균, 포스코DX에 新 성장 엔진 달고 날아오를까

올해 3연임에 성공한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이 신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정 사장은 25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주총과 이사회에 참석해 "그동안의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활동으로 회사의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업가치 또한 큰 폭으로 상승되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에 적극 나서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물러났음에도 이날 주총과 이사회에서 또 다시 포스코DX 대표로 선임되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선 최 회장의 측근 인사들이 줄교체가 이어진 상황에서도 정 사장이 자리를 지킨 것을 두고 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 사장이 연임할 수 있었던 것은 장 회장이 포스코 대표로 근무할 때 정 사장이 최고정보책임자(CIO) 역할을 수행하며 장 회장을 도왔던 것이 (연임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얘기들이 있다"며 "포스코DX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 사장은 지난해 경영 리더십을 발휘해 포스코DX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8.9% 증가한 1조4천859억원, 영업이익은 71%나 늘어난 1천106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정 사장은 포스코DX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포스코DX는 최근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을 신설해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의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산업용 로봇 자동화 사업도 강화했다. 더불어 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등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를 올해 신설했다. 또 AI기술센터를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포스코DX는 이날 이사회에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ESG위원회도 구성했다. 이사회 내에 구성된 ESG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이사회 차원에서 투명하고 신속하게 내리기 위한 것으로, 김호원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허종열 경영기획실장이 사내이사로,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김호원 전 특허청장과 안정옥 전 SK C&C 사업대표 사장을 선임했다. 이 중 안 전 대표는 SK C&C에서 사업개발실장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부문장 등을 지낸 IT 전문가다. 이전에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기획실장을 역임해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2018년에는 SK C&C 사장 직속 SV(사회적 가치)추진실을 설치해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관련 역량을 일찌감치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DX의 매출 구조가 그룹사에 치중돼 있고 올해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경영 성적도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며 "신사업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기 위해 관련 전문가인 안 전 대표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생산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구축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는 AI, 디지털트윈, 로봇 등의 기술을 융합해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5 11:00장유미

IT 인재 키우는 포스코DX, 포항·광양·성남서 특별한 교실 연다

포스코DX가 IT 교육 기회가 부족한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에 나섰다. 포스코DX는 포항·광양·성남 지역 어린이를 위해 '2024년 코딩 꿈나무 양성교실'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은 미래세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코딩 꿈나무 양성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지난 18일 광양 가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1일 성남 분당 한솔초등학교, 4월 2일 포항 인덕초등학교에서 교실을 운영한다. 정규 교과과정으로 편성해 12~15주 동안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교육을 통해 단계적 문제해결 방법 및 논리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교육은 아두이노, 터처블 머신 등을 활용한 실습 위주로 진행해 참여한 학생들의 호응이 아주 높다"며 "포스코DX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재능기부를 함으로써 업의 특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코딩 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꿈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03.21 10:52장유미

플로틱, 포스코DX와 물류센터 로봇 자동화 시장 공략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은 포스코DX와 국내 물류 현장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 도입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모색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맺은 이후 충분한 논의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포스코DX의 다양한 물류 고객사 현장, 플로틱의 자체 테스트베드 등에서 플로틱의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을 시연했다. 포스코DX는 로봇,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물류를 비롯한 산업 현장의 디지털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중이다. 최근 한진택배 대전 메가허브 현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물류 자동화를 위한 컨설팅 및 설계, 시스템 구축 등을 제공하며 기업들이 미래에 대비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출고 자동화를 타겟한 자율주행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를 개발하고 제공한다. 플로웨어는 물류센터 작업자의 피킹을 보조하는 자율주행 로봇 '플로디(Flody)'와 물류센터 연동, 작업 최적화 및 데이터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독자적인 플랫폼 '플로틱 엔진(Floatic Engine)'으로 구성된다. 플로웨어는 세부적으로 설계된 알고리즘과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플로틱은 최근 세계 최대 물류 박람회인 미국 '모덱스(MODEX) 2024'에서 처음으로 플로웨어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물류센터 현장 특화된 유연한 로봇 솔루션으로 최대 3.5배의 생산성 향상과 6주 내 짧은 도입 시간이 가능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며 "포스코DX가 가진 업계 전문성과 플로틱의 기술이 만나 더 많은 고객들이 로봇 솔루션을 통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물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8 11:51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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