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포스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포스코퓨처엠, AI 혁신 추진…제조 생산성 30% 향상 목표

포스코퓨처엠이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원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 고객사 협업에 이르는 전 과정에 데이터 기반 AI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추진 방향으로는 ▲AI 에이전트 접목 프로세스·시스템 최적화 ▲통합 데이터 허브 기반 인텔리전스 가속화 ▲AI 활용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원료부터 제품까지 지능형 초연결 ▲전략 고객 R&D 협업 고도화를 선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8년 상반기까지 AI 기반 제조 혁신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피지컬AI 기반의 제조 공정 지능화로 제조 생산성을 30% 높일 계획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기술 트렌드 분석·설계와 가상검증을 적용해 제품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품질분석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등으로 품질이슈에 대한 원인 분석 및 조치 등 고객사 대응속도는 두 배로 높일 예정이다. AI를 기반으로 한 수주 마케팅도 개선한다. 원료가격 예측부터 고객사 수요 전망, 판매가격 협상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 시뮬레이션을 적극 도입, 실증적 데이터에 기반해 수주 협상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계약, 주문, 생산, 출하 전 과정을 통합 모니터링해 운영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ESG 측면에서도 AI를 활용해 비효율적인 설비 운전을 자동으로 식별·진단하고 최적화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체계를 구축한다. 앞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신규 개발 시스템에 AI 에이전트를 기본 적용해 담당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연내 부서별 1명 이상의 AI 활용 전문가를 양성해 AI 과제 발굴·실행을 주도하게 함으로써 AI 제조혁신 성과의 확산과 정착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6.07.28 09:02김윤희 기자

길어지는 '하투'…자동차·부품·철강 노사 갈등 확산

올 여름 노동계 노사 갈등이 완성차를 넘어 부품과 철강업계로 확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세 번째 부분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핵심 부품사 파업으로 완성차 생산라인이 실제 멈춰섰고,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노사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산업계 전반의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주·야간조가 각각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한다. 앞서 노조는 13일~15일 주·야간조별 하루 2시간, 20일~22일에는 각각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일 열린 15차 교섭 이후 비임금성 요구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 지급,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파업 장기화는 하반기 생산과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 49조 2153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 8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순이익은 2조 8880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글로벌 판매는 99만1885대로 6.9% 줄었고 국내 판매는 부품사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16.4% 감소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18.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대차 실적을 다루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와 미국 관세 부담, 노조 파업이 수익성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노조가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따른 고용 안정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노사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부품 업계에서는 이미 파업이 완성차 생산 차질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 생산 자회사인 모트라스와 유니투스 노조는 지난 15일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모트라스는 운전석과 섀시 모듈을, 유니투스는 에어백과 조향·제동장치 등을 현대차와 기아에 공급하는 핵심 계열사다.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기아 오토랜드 화성 1공장은 약 6시간 동안 가동을 멈췄다. 이 영향으로 쏘렌토와 타스만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아도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기아 노조는 22~23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 기준 92.5%, 전체 조합원 기준 82%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다만 27일 오후 현재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기아는 올해 2분기 도매 판매 85만16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매출은 33조 370억원으로 12.6% 늘며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조 6285억원으로 4.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8.0%를 유지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4.0%,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5.0%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철강 업계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지급, 우리사주 50주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92.2%가 찬성했다. 현대제철 노조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0.6%의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사는 지난 24일 14차 교섭을 진행했으며 28일 추가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완성차와 부품에 이어 철강업계까지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자동차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임단협이 여름휴가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부품사와 철강업계까지 올해 노사 갈등이 개별 기업을 넘어 자동차 산업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로 번지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강한 (노동계의)투쟁 기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노조가 존재감을 보여주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완성차뿐 아니라 부품·철강업계까지 교섭이 동시에 진행되면 공급망 전반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7.27 16:38김재성 기자

GIST 교원창업기업 리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MOU…"가을께 양산"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원 창업 기업 리셀(대표 이광희, GIST 신소재공학과 초빙석학 교수)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가을 께부터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협약은 지난 23일 GIST 신재생에너지연구동에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태양전지 필름의 해외 진출 전략 공동 모색 ▲해외 마케팅 및 신규 바이어 발굴 ▲해외 판로 개척 및 공동 사업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이광희 리셀 대표와 강홍규 최고기술책임자(CTO·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 부소장)를 비롯한 이성수 포스코인터내셔널 산업소재사업실장 외에 포스코기술투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와이드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리셀은 지난 6월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CVC 펀드에서 10억 원을 투자 받았다. 리셀은 지난 2022년 설립됐다. 차세대 태양전지 필름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가볍고 유연해 곡면에도 적용 가능하다. 실내조명처럼 빛이 약한 환경에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광희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제품 양산 관련 "창업한지 3년 반 정도 됐다. 장비 셋업에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가을 께부터는 양산공정을 마무리하고 본격 납품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6.07.24 11:30박희범 기자

포스코노조, 2026년 임단협 결렬 선언…"파업은 최후의 수단"

포스코노동조합이 올해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들어간다. 노조는 회사가 임금·보상안과 직고용 이후 보건·복지 인프라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23일 올해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돌입한 뒤 쟁의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노조는 이날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교섭 결렬 사실을 알렸다. 향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응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는 철강산업 여건을 고려해 조기 타결을 위해 집중교섭을 제안해 왔지만, 회사가 구체적인 보상안과 실행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4일 회사가 '최선의 제시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뒤 내놓은 핵심 보상안이 주유상품권 10만원 지급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포스코노조는 앞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2%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보상과 현장 제도 개선, 노후설비 개선과 안전투자, 적정 인력 확보 등을 교섭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직고용 추진 이후 보건·복지 인프라 문제도 쟁점으로 언급됐다. 노조는 사내 의료시설의 인력·공간·장비와 건강검진·복지 수요 대응 방안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확충 규모와 재원, 시행 시기를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포스코홀딩스의 배당과 브랜드 사용료·임대료 등 그룹 차원의 자금 운용과 비교해 현장 투자와 노동자 보상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는 노조의 입장으로, 관련 요구와 회사의 대응은 향후 조정 절차에서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은 "파업은 목적이 아닌 최후의 수단"이라며 "현재 즉각적인 파업을 전제로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회사가 책임 있는 제시안과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조합원들의 행동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대외 경영환경과 재원 여건을 고려할 때 노조 요구안을 전면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발 저가 공세,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및 유례 없는 고유가·고환율·고금리의 삼중고 등 현재 경영 여건을 고려할 때 노조 요구안은 수용이 곤란하다"며 "고용안정과 노사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최우선 가치로 합리적 재원 범위 내 장기적 관점에서 실질적 방안 마련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철강산업이 직면한 경영환경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조측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서 합리적이고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노사간 분쟁으로 인해 자동차, 조선, 가전 등 국내외 주요 산업에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3 17:59류은주 기자

포스코그룹, 제조 벤처 키운다…포항에 인큐베이터 개소

포스코그룹이 경북 포항에 국내 첫 첨단제조 스타트업 전용 인큐베이팅센터를 열고 기술개발부터 제품 실증·양산, 투자유치와 판로 확보까지 전 주기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22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RIST의 실용화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포스코그룹과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 포항시가 함께 조성한 국내 첫 제조 스타트업 육성 거점이다. 지상 2층, 연면적 4074㎡ 규모로 최대 1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냉각수와 압축공기, 수소·질소·산소 등 산업가스를 비롯해 첨단 신소재와 에너지·환경 분야 제품의 실증과 양산에 필요한 공용 인프라를 갖췄다. RIST는 입주 기업에 시험·분석과 신뢰성 평가, 공정설계 기술 등을 지원한다. 포스코그룹은 유망 벤처 발굴부터 연구개발, 설비·공정 스케일업, 사업화와 글로벌 판로 확보까지 인큐베이팅 전 과정을 담당한다. 입주 기업들은 기술개발과 실증·양산, 투자유치, 공장 설립 등 사업화 전 단계에 걸쳐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센터는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 플랫폼 '체인지업'의 일환이다. 포스코그룹은 전략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그룹 사업과의 시너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해왔다. 현재 센터에는 고온 수전해 수소 생산 기업 엔포러스와 태양광 인버터 기업 솔라라이즈, 친환경 코팅제 기업 베리코어머티리얼즈, 이차전지 용매 추출제 기업 이에이포스 등 4개사가 입주했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지역 제조 벤처의 성장을 지원하고 신규 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6.07.22 14:07류은주 기자

포스코, 협력사 대금 10일 내 지급…성과공유 2·3차로 확대

포스코그룹이 1차 협력사에 대금을 목적물 수령 후 10일 이내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기술개발·공정개선 성과공유 대상을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안전관리 컨설팅과 설비 지원도 늘려 공급망 전반의 경영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그룹 5개사와 1·2·3차 협력사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참여 계열사는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다. 이번 협약은 1차 협력사에 집중됐던 상생 지원을 2차 이하 중소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과 SK, LG,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대기업집단 가운데 다섯 번째로 체결됐다. 포스코는 1차 협력사에 목적물 수령 후 10일 이내 대금을 지급하고 현금성 결제 비율 100%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위 협력사까지 대금이 안정적으로 전달되도록 상생결제시스템 활용도 확대한다. 1·2차 협력사도 거래 중인 하위 업체에 대금을 30일 이내 지급하고 현금성 결제 비율을 높이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급 조건 개선에 참여한 협력사에 평가 가점과 경영 컨설팅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기존 1차 협력사에 적용하던 성과공유제는 2차 이하 업체까지 넓힌다. 공동 기술개발이나 공정개선으로 발생한 성과를 현금 보상, 거래물량 확대, 지식재산권 공유 등의 방식으로 나누는 제도다. 협력사의 산업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포스코는 안전관리 체계 구축 컨설팅과 안전설비 도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 공급망에 속한 약 5300개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는 주요 내용을 내년 초 협력사들과 체결하는 공정거래협약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향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통해 협약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우수 기업에는 평가 가점과 정책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2026.07.16 14:15류은주 기자

대법, 사내하청 불법파견 또 인정…포스코, 직고용 절차 착수

대법원이 포스코 제철소에서 근무한 사내 협력사 직원들과 포스코 사이에 근로자 파견관계가 성립한다고 재차 판단했다. 포스코는 판결을 존중한다며 조업과 직접 연관된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협력사 현장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이번 소송에서 승소한 원고들을 대상으로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2부는 16일 포스코 협력사 직원 378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2건에서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협력사 직원들이 포스코 사업에 실질적으로 편입돼 회사의 지휘·명령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포스코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평가지표를 설정하고 인사·노무와 경영 전반을 평가한 점, 작업표준서에 업무 순서와 세부 작업 방식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점 등이 근거가 됐다. 이번 소송의 원고들은 포항·광양제철소에서 크레인 운전과 원료 하역, 압연·제강 공정, 롤 가공, 코크스로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파견법상 2년을 초과해 파견근로자를 사용한 사업주는 해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야 한다. 대법원은 2006년 파견법 개정 전 2년 넘게 근무한 승소 원고에 대해서는 포스코 근로자 지위가 인정된다고 봤다. 개정법 적용 대상자는 포스코가 직접 고용해야 한다. 다만 냉연제품 포장업무를 담당한 포스코엠텍 직원 4명은 포스코로부터 상당한 지휘·명령을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이 확정됐다. 정년을 지난 원고들의 소송은 소의 이익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됐다. 포스코 사내하청의 불법파견을 인정한 대법원 판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법원은 2022년 7월 1·2차 소송에서 협력사 직원 59명의 손을 들어줬으며, 올해 4월에도 3·4차 소송에 참여한 215명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현재 1177명이 참여한 8∼10차 소송도 1심에서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판결 직후 "법원 판결 결과를 존중하며 후속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하청 구조의 획기적인 개선과 현장 안전관리체계 혁신을 위해 철강 생산공정에서 조업과 직접 연관된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협력사 현장직원의 직고용을 결정했다"며 "제철소 안전 확보와 기존 조업체계와의 원활한 통합을 고려해 승소 원고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포스코가 앞서 결정한 협력사 현장직원 직고용과 별도로, 승소 원고들의 근로자 지위 인정과 직접고용 절차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2026.07.16 11:20류은주 기자

포스코, 국내 첫 외화채 공개매수…재무 부담 낮춘다

포스코가 국내 기업 최초로 외화채 공개매수에 나서 보유 현금으로 3억 6000만 달러를 조기상환하고 차입금과 이자비용을 동시에 줄이는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포스코는 15일 2023년 발행한 5.75% 고정금리 5년 만기 달러채 일부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상환했다고 밝혔다. 해당 채권 만기는 2028년 1월이다. 상환 재원은 보유 현금으로 마련했으며 신규 차입은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총발행액 10억달러 가운데 3억 6000만 달러가 상환돼 채권 잔액은 6억 4000만 달러로 줄었다. 포스코는 이번 상환으로 만기까지 약 3100만 달러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개매수는 채권 보유자 전체를 대상으로 상환 참여를 받는 방식이다. 특정 투자자와 개별 협상하는 비공개 매입보다 절차가 투명하다는 특징이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조기상환은 금융비용 절감과 부채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외화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7.15 14:03류은주 기자

자원 부국 몽골과 손잡은 韓 기업들…디지털·소비재로 협력 확대

한국과 몽골 경제계가 핵심광물, 유통·소비재,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협력 확대에 나섰다. 기존 광물자원 협력에서 벗어나 몽골의 산업 고도화와 한국 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하는 공동성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몽골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포럼에는 양국 정·재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경제사절단장을 맡은 구자은 LS 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현신균 LG CNS 사장,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의 핵심 의제는 핵심광물, 유통·소비재, 디지털이다. 양국은 몽골의 풍부한 자원 잠재력과 한국의 산업·기술 역량을 연결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K-푸드·K-라이프스타일 확산과 디지털 금융 협력으로 협력 분야를 넓히기로 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단순 광물 구매를 넘어 공동 탐사와 연구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이 논의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몽골 칭기스칸 국부펀드와 핵심광물 공동 탐사 및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 몽골 유관기관과 핵심광물 공동연구 및 지질조사 관련 협력을 추진한다. 유통·소비재 분야에서는 K-라이프스타일 확산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마트는 스카이 하이퍼마켓과 몽골 이마트 오픈 10주년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기업 380곳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남양유업은 막시무스 유통과 3년간 100억원 규모 K-푸드 수출 협력을 추진한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금융과 인재 양성 협력이 구체화됐다. 카카오뱅크는 MCS홀딩스와 디지털 금융 협력에 나서고, 메가존클라우드는 후레대학교와 AI·클라우드 기반 IT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경험과 포용금융 모델을 바탕으로 대안신용평가, AI 금융 생태계 구축 등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총 21건의 MOU와 계약이 체결됐다. 협력 분야는 핵심광물 탐사와 공급망, K-푸드 수출, 디지털 금융,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등이다. 양국 상공회의소도 상품 공동개발과 유통망 연계를 포함한 실질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구자은 LS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몽골 경제협력은 광물자원 개발과 유통·소비재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제는 기존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넓혀갈 때”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한-몽골 협력이 단순 교류를 넘어 몽골 산업 고도화와 한국 기업의 기회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07.10 08:57류은주 기자

철강 불황에 자금 숨통…포스코, 고객사 금융 지원 나서

철강 경기 불황이 길어지는 가운데 포스코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철강 고객사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는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KB국민은행과 '공급망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급망 금융은 공급망에 참여하는 기업과 금융기관을 연결해 자금 흐름을 지원하는 금융 방식이다. 제품 구매와 대금 회수 사이의 시차, 담보 부족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와 KB국민은행은 포스코의 주문·출하 통합 플랫폼 'My POSCO'에 KB국민은행 대출 프로그램을 연동한다. 양사는 연내 공식 오픈을 목표로 관련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마련되면 포스코 고객사는 My POSCO 플랫폼 안에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처리할 수 있다. 고객사는 우대금리 대출을 통해 금융 비용을 줄이고, 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ESG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매출채권과 담보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철강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의 거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철강 산업 공급망 전반을 지원하는 금융 모델을 구축하고, 예금·환전 등 연계 금융 서비스 확대도 추진한다. 포스코와 KB국민은행은 연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설명회를 열고 금융 혜택과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할 계획이다.

2026.07.09 18:27류은주 기자

포스코 노사 교섭 난항…노조 쟁의행위 투표 압도적 가결

포스코 노사 교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노동조합이 올해 단체교섭과 관련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하면서 향후 추가 교섭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가 파업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8~9일 실시한 2026년 단체교섭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율 97.1%, 찬성률 92.2%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표 결과는 올해 단체교섭을 둘러싼 조합원들의 불만과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높은 투표율에 더해 투표 조합원 10명 중 9명 이상이 쟁의행위에 찬성하면서 향후 교섭 과정에서 노조의 대사측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월 1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세 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주요 쟁점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앞으로 사측과 추가 협상을 이어가는 동시에 중앙노동위원회 단체교섭 조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쟁의행위 투표가 가결됐다고 해서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추가 교섭과 조정 과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노조는 파업 수순에 들어갈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교섭에서 사측이 어떤 수정안을 제시할지, 노조가 이를 수용할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역대급 투표율과 압도적인 찬성은 파업을 원해서가 아니라 회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현장의 절박한 경고"라며 "노동자들은 회사를 떠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부심을 갖고 오래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의 희생으로 위기를 버티고 헌신으로 성과를 만들면서도 그 가치와 존중을 외면하는 경영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며 “회사가 진정으로 '넥스트 50년'을 준비한다면 가장 먼저 사람을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쟁의행위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겠지만, 회사가 끝내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모든 책임은 회사에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사 간 합리적이고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교섭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09 16:39류은주 기자

[유미's 픽] "해킹 터지면 AX도 끝"…대기업 IT 계열사, 보안투자 판 커졌다

인공지능(AI)을 넘어 전사적 AX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대기업 IT 계열사들의 정보보호 투자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 제조 시스템, 고객 플랫폼 등 그룹 핵심 인프라에 AI가 결합되면서 보안 투자가 단순 비용이 아니라 AX 사업을 뒷받침하는 신뢰 기반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포털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현대오토에버,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신세계아이앤씨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의 2025년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전년 대비 대부분 증가했다. 자율 공시 기업인 코오롱베니트도 정보보호 투자액을 소폭 늘렸다. 정보보호 투자액이 가장 큰 곳은 삼성SDS로 나타났다. 삼성SDS의 지난해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667억원으로 전년 651억5156만원보다 2.4% 증가했다. 비교 대상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600억원대 정보보호 투자를 집행하며 절대 규모에서 선두를 지켰다.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현대오토에버로 조사됐다. 현대오토에버의 지난해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393억원으로 전년 287억1696만원보다 36.9% 늘었다. 증가액은 약 105억8304만원으로 비교 대상 기업 중 가장 컸다. 정보보호 전담인력도 167.1명에서 217.9명으로 50.8명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 제조, 물류, 스마트팩토리 등 그룹 핵심 사업이 AX와 맞물리면서 보안 투자 중요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커넥티드카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제조 현장 시스템까지 디지털 연결성이 확대될수록 보안 사고가 생산 차질과 공급망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 투자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LG CNS도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LG CNS의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302억원으로 전년 273억6969만원보다 10.3% 증가했다.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25.1명에서 256명으로 30.9명 늘었다. 매출 규모에선 LG CNS가 현대오토에버보다 앞서지만 정보보호 투자액은 현대오토에버가 더 컸다. 현대오토에버가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을 100억원 이상 늘리면서 두 회사 간 정보보호 투자 격차도 벌어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정보기술 투자와 정보보호 투자가 함께 늘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지난해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868억6439만원으로 전년 831억1398만원보다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82억5466만원에서 96억8713만원으로 17.4% 늘었다. 전체 정보기술 투자에서 정보보호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9.9%에서 11.2%로 높아졌다.이처럼 정보기술 투자 증가율보다 정보보호 투자 증가율이 더 높았다는 점에서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 IT 운영 과정에서 보안 투자 비중을 의식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유통, 커머스, 멤버십, 결제, 물류 등 고객 데이터와 거래 시스템을 다루는 사업 특성상 AX 확산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부담이 커진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아이앤씨도 정보보호 투자 확대 흐름에 올라탔다. 지난해 기준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633억8173만원으로 전년 575억4874만원보다 1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41억762만원에서 46억811만원으로 12.2% 늘었다. 총임직원 수와 정보기술부문 인력은 줄었지만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16.5명에서 17명으로 증가했다. 정보기술부문 인력 대비 정보보호 전담인력 비중도 5.5%에서 6.2%로 상승했다. 포스코DX는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높았지만 증가세는 둔화됐다. 포스코DX의 2025년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197억6629만원으로 전년 177억3130만원보다 11.5% 증가했다. 반면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43억8696만원에서 44억422만원으로 0.3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정보기술 투자에서 정보보호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4.7%에서 22.3%로 낮아졌다. 다만 정보보호 투자 비율이 22%대로, 비교 대상 기업 중 높은 수준이라는 점은 눈여겨 볼 만 하다. 제조·철강 현장과 연결된 DX 사업 특성상 정보기술 투자 규모는 대형 SI보다 작지만, 생산 시스템과 운영기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투자 비중은 높게 유지되는 구조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코오롱베니트는 절대 투자 규모는 작지만 정보보호 투자 비율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33억6279만원으로 전년보다 1.7% 늘었고,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1억7683만원에서 1억8900만원으로 6.88% 증가했다.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5.3%에서 5.6%로 높아졌다. 대기업 IT 계열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AI를 업무 일부에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전사 업무와 산업 현장 전반을 바꾸는 AX 전환과도 맞물려 있다. 이 기업들은 그룹 내 클라우드, 데이터, 전사적자원관리(ERP), 제조 시스템, 고객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핵심 조직으로, AI 활용이 늘수록 학습 데이터 보호, 권한 관리, 개인정보 통제, 공급망 보안, 운영기술 보안에 대한 부담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AX 시대에는 정보보호 투자가 보안 장비 도입에 그치지 않고 AI 학습 데이터 보호, 클라우드 접근통제, 공급망 보안, 개인정보 거버넌스, 운영기술 보안까지 넓어지고 있다"며 "대기업 IT 계열사의 정보보호 투자와 전담 인력 수준은 앞으로 그룹 AX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6 15:37장유미 기자

대동로보틱스,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GS건설·포스코홀딩스 참여

대동그룹의 로봇 계열사 대동로보틱스가 GS건설·포스코홀딩스 계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으로부터 총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투자에는 GS건설 계열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포스코홀딩스 계열 포스코기술투자, 나우아이비캐피탈(나우IB)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대동로보틱스가 보유한 로봇 기술을 건설·제조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협력 목적도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지난 6월 GS건설과 '건설현장 자동화 및 스마트 건설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건설 현장에서 필요한 자동화 로봇 분야에서 협력 아이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과는 실내외 복합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대규모 제조 현장의 물류 자동화 협력 아이템을 발굴할 예정이다. 투자금은 AI 필드로봇 사업 고도화, 신규 로봇 양산, 산업 현장 실증 확대에 투입된다. 대동로보틱스는 농업 현장에서 검증된 자율주행·공간인지 기술을 기반으로 예초·방제 등 농업용 로봇 라인업을 확대하고, 건설·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AI 필드로봇으로 농업·건설·제조 현장의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함으로써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며 "설계, 개발, 실증, 제조·양산까지 대동그룹이 보유한 로봇 풀스택 역량을 활용해 로봇 사업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5:31진운용 기자

[유미's 픽] '포스코DX 수장' 심민석, 취임 후 자사주 841주 매입…실적 반등 의지 담겼나

포스코DX가 실적 부진과 주가 약세를 겪는 가운데 심민석 대표가 취임 이후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인공지능(AI)·로봇·피지컬 AI 등 신사업 투자가 단기 수익성을 누르고 있지만, 심 대표가 반복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며 책임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심 대표는 지난해 1월 2일 취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포스코DX 주식 총 841주를 매입했다. 매입 규모는 2025년 1월 2일 209주, 같은 해 9월 1일 253주, 2026년 2월 26일 128주, 2026년 7월 1일 251주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심 대표의 주식 매입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심 대표가 회사 성장 가능성에 대한 오너십을 갖고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실적 둔화 국면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포스코DX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752억원, 영업이익 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도 연결 매출 2415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각각 18.6%, 84% 줄었다. 이처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전방산업 투자 조정과 신사업 투자 부담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소재 공장 자동화와 무인화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AI, 디지털 트윈, 로봇 기술을 제어 시스템과 결합해 제철소 등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특히 포스코DX는 산업용 로봇 자동화를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 로봇 본체는 국내외 제조사와 협력하되 산업공정 노하우와 설계·제어 기술을 결합해 로봇 SI 또는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를 추진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피지컬 AI도 주요 사업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 맞춤형 생성형 AI인 P-GPT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산업현장용 피지컬 AI 체계를 제철소 등 현장에 제공하고 있다. 또 자체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제철소 자율주행과 로봇 무인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다만 포스코DX 주가는 신사업 기대감에도 아직 뚜렷한 회복 흐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이후 한동안 부진했던 주가는 올해 초 AI·로봇·스마트팩토리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며 1월 21일 장중 4만5600원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후 실적 둔화와 신사업 수익성 검증 부담이 맞물리며 조정을 받았고 최근에는 2만원대 초반까지 다시 내려왔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포스코DX는 전일 대비 5.47% 하락한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주가가 고점 대비 크게 내려온 상황에서 심 대표는 반복 매수를 통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 위해 힘을 쏟는 모습이다. 매입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취임 직후부터 일정 간격을 두고 주식을 사들였다는 점에서 단기 주가 부양보다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책임경영 행보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포스코DX의 실적 개선 여부는 AI·로봇 신사업의 매출화 속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관련 사업은 포스코그룹 제조 현장 적용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초기 수요와 레퍼런스 확보에는 유리한 구조다. 다만 96.4%에 달하는 높은 내부거래 비중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그룹 프로젝트만으로는 성장성을 충분히 입증하기 어려운 만큼, 산업현장형 AI와 로봇 자동화 기술을 대외 고객으로 확장하고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키우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심 대표의 자사주 매입 규모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실적 부진기에도 회사 성장 전략에 대한 책임 있는 신호를 반복적으로 냈다는 점"이라며 "AI와 로봇 자동화 사업이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0:34장유미 기자

차도 어려운데 철강도 노사 갈등…하투 변수 커진다

자동차와 철강 업계가 미국발 관세와 업황 둔화에 이어 노사 갈등이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맞고 있다. 완성차는 파업권 확보와 성과배분 갈등이 본격화했고, 철강은 실적 악화와 보호무역 강화 속에서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대립이 커지면서 하반기 국내 제조업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올해 12차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임단협)을 재개한다. 지난달 12일 노조가 사측의 협상안 부재를 이유로 교섭 결렬을 선언한 지 20일 만이다. 현대차 사측은 교섭에서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와 일시금 900만원, 주식 10주 지급을 담은 임금성 일괄제시안을 내놨다. 사측이 올해 교섭에서 공식 일괄제시안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노조는 교섭 재개와 별개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오는 6일부터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회사가 조합원들을 설득할 만한 협상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특근 거부를 넘어 본격적인 파업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월 기본급 14만9천600원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 갈등은 생산 차질 가능성 때문에 산업계 관심이 크다. 현대차는 지난해 임단협 과정에서 16시간 부분파업을 겪으며 약 7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 국내공장은 지난해 184만6837대를 생산해 글로벌 판매량의 44.6%를 차지한 만큼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과 수출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완성차 업계는 올해 미국 관세 부담과 글로벌 수요 둔화가 겹치며 수익성 방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 효율화와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지만 노사갈등이 장기화하면 생산 차질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GM 노사는 현재 요구안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으며 회사는 아직 구체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노조는 7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교섭에서 사측 제시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할 경우 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GM 노조는 기본급 월 14만9천600원 인상과 조합원 1인당 약 3000만원 규모의 성과급 지급, 미래차 및 차세대 엔진 국내 생산 배정,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아에서도 성과배분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기아 노동조합은 지난달 임원에게 지급된 자사주 보상을 일반 직원에게도 확대해야 한다며 성과 공유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완성차 노사의 핵심 쟁점이 단순한 임금 인상을 넘어 성과배분과 미래차 전환에 따른 고용 안정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철강 업계도 사정은 녹록지 않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7397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63.7% 감소했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 미국의 고율 관세 등이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총 58억 달러 규모의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관세 대응을 위한 투자지만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자금 부담도 안게 됐다. 포스코 역시 중국산 저가 철강재 공세와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로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어 철강업계 전반의 경영환경은 악화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제철 노조는 올해 성과급을 지난해보다 150% 높은 수준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현대제철 성과급은 기본급 300%와 일시금 500만원 등을 포함해 1인당 약 1600만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철강 보호무역 강화도 변수다. 유럽연합(EU)은 7월 1일부터 철강 수입 쿼터를 2024년 세이프가드 기준보다 약 47% 줄이고, 쿼터 초과 물량에 대한 관세를 50%로 높이는 새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글로벌 공급과잉과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한 조치지만 한국 철강업계 입장에서는 미국에 이어 유럽 수출 환경까지 까다로워지는 셈이다. 금속노조 차원의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금속노조는 현대차그룹이 원청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7월 15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원청 교섭을 요구하는 조합원 상당수가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소속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 사용자성 확대를 둘러싼 노사 해석 차이도 올해 하투의 제도적 변수로 떠올랐다. 자동차와 철강은 국내 제조업 공급망의 핵심 축이다. 완성차 생산에는 자동차 강판 공급이 필수적인 만큼 자동차와 철강업계에서 노사갈등이 동시에 장기화할 경우 생산과 수출, 협력업체 운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는 노란봉투법 시행과 새 노조 집행부 출범이 맞물리면서 초반에는 노조가 강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새로운 제도 환경에서 노조도 뭔가를 보여주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7.02 16:33김재성 기자

장인화, 포스코 미래 먹거리 '자원' 찍었다…16.7조 투자 승부수

포스코그룹이 철강 중심 사업 구조를 자원 기반 포트폴리오로 확장한다. 철강과 리튬, 에너지 사업을 3대 축으로 삼아 공급망 불안과 저탄소 전환에 대응하고, 2035년 매출 187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은 2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산업자원, 전략자원, 에너지자원을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자원은 철강, 전략자원은 리튬·양극재·음극재·희토류, 에너지자원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를 뜻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공급망 불안정과 저탄소 전환 가속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철강과 소재에 이어 자원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통해 2035년 합산 기준 매출 187조원, 영업이익 13조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가장 큰 비중을 둔 분야는 리튬이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까지 연 17만 3000톤 규모 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리튬 톱5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35년 리튬 사업 영업이익 목표는 1조 8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염수 리튬 사업은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영업 흑자로 전환했고,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유치 제도 승인을 받았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 염수 리튬 10만톤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3·4단계 투자도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광석 리튬은 호주 미네랄리소스와의 합작을 통해 제련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그룹은 연 18만 7000톤 이상 리튬 정광을 확보하고, 매년 2000억원 규모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희토류와 희귀·특수가스도 전략자원으로 육성한다. 전기차와 로봇 산업, 첨단 제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 공급망을 확보해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철강 부문은 해외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포스코그룹은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2031년까지 생산능력을 1000만톤까지 늘리고, 여기서 확보한 수익을 국내 저탄소 전환 투자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자원 부문에서는 LNG 밸류체인 확장과 트레이딩 확대를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는 국내 해상풍력과 해외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넓히기로 했다. 신사업으로는 프로세스 산업용 피지컬 AI 사업화를 추진한다. 철강 사업에서 축적한 자동화·지능화 경험과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미래 성장 분야에 16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도 내놨다. 상장 자회사 보유 지분율을 50% 수준으로 최적화하고, 확보한 재원은 포스코홀딩스가 직접 운영하는 전략자원 투자사업에 투입한다. 매각 대금의 10% 상당액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활용해 주주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2026.07.02 13:49류은주 기자

포스코DX, '1인 N 에이전트' 시대 연다…전사 AI 전환 가속

포스코DX가 '1인 1 에이전트'를 넘어 '1인 N 에이전트' 시대를 선언하며 전사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모든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역량까지 확보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포스코DX는 직원 주도의 전사 AX 체질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을 선언한 이후 AI 활용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AX 해커톤 2026'을 개최하고 직원들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총 75개 팀, 188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종 결선에는 ▲AI 기반 화면 설계 자동화 플랫폼 ▲채용 에이전트 협업 시스템 ▲프레임워크 마이그레이션 에이전트 ▲배터리·소재 AX 인사이트 포털 ▲사내 업무용 AI 워크스페이스 ▲협업 이해도 적응형 멀티 에이전트 커뮤니케이션 어시스턴트 등을 개발한 6개 팀이 진출해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직접 개발한 AI 모델을 시연하며 현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대상은 AI 기반 화면 설계 자동화 플랫폼을 구현한 'PIXEL' 팀이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겐 포상과 함께 해외 글로벌 AI 컨퍼런스 참관 기회가 제공되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AI 에이전트는 고도화를 거쳐 실제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포스코DX는 AI 인재 육성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AX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 기초부터 에이전트 기획·설계·개발까지 단계별 교육 과정을 제공 중이다. 특히 노코드 기반 AI 개발 도구인 '디파이'를 활용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 확보를 돕고 있다. 회사는 해커톤과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대규모 사내 AI 에이전트 전문가를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 전반의 AX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AI 활용을 특정 부서나 전문가에 국한하지 않고 전 직원의 기본 역량으로 내재화해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AI 확산에 따라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트렌드가 됐고 앞으로는 다수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AX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전사 AI 역량을 강화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AX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8 13:42한정호 기자

포스코, 광양에 국내 최대 전기로 준공…저탄소 고급강 승부수

포스코가 전남 광양에 연산 250만톤 규모 대형 전기로를 준공하고 탄소저감 강재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는 17일 광양제철소에서 대형 전기로 준공식을 열었다. 단일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로, 2024년 2월 착공 이후 약 6000억원이 투입됐다. 전기로는 철스크랩을 재활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는 고로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포스코는 전력 구성과 스크랩 수급 여건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고로 대비 최대 약 75% 탄소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과 고로 쇳물을 혼합해 정련하는 '합탕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등 고급강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스크랩 선별·분류와 성분 정밀 제어 기술을 확보해 2030년까지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을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전기로 고급강을 '8대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고 연구·생산·판매 조직이 참여하는 통합 프로젝트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기로는 포스코가 추진 중인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HyREX)' 상용화 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이는 가교 설비 역할을 맡는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국내 배출권거래제 강화에 대응해 탄소저감 제품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번 전기로 준공은 탈탄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글로벌 고객사의 저탄소 강재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하이렉스 상용화를 위한 기반 구축도 병행한다. 포항제철소 인근 약 135만㎡ 규모 부지를 조성하고 연산 30만톤 규모 하이렉스 실증 설비를 구축해 2030년까지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이날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 국내 반도체 희귀가스 수요 약 52%를 공급할 수 있는 연산 13만N㎥ 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도 준공했다.

2026.06.17 20:13류은주 기자

사망사고 반복에 고개 숙인 포스코…장인화 "가용 역량 총동원"

포스코그룹이 계열사에서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안전 인력과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포스코그룹은 15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그룹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3-2공구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노동부는 포스코그룹에 안전경영 방침을 쇄신하고 강도 높은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간담회에는 장 회장을 비롯해 유인종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사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각 계열사는 사업장별 안전대책과 동일 사업장에서 반복되는 사고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신안산선처럼 위험도가 높은 현장에는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선 특별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전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안전보건관리자를 추가 고용하는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최근 수년간 사망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1월 이후 2025년까지 모두 9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1건, 2024년 3건, 2025년 5건이다. 지난해 노동부가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감독에서는 본사와 현장 55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403건이 적발됐다. 당시 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충분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신안산선 건설현장에서는 2024년 10월부터 이번 사고까지 서로 다른 공구에서 사망사고가 네 차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숨졌다. 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 이후 신안산선 건설현장 7곳을 대상으로 긴급 합동감독에 착수했다. 장 회장은 "그룹 전 사업장에서 더 이상 동일한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예산 확보와 관련 투자를 포함해 회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산업안전 부문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지하 깊이가 최대 70m에 달하는 신안산선 공사현장의 높은 위험도를 고려해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신안산선 모든 공구의 현장 안전전문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법정 기준보다 많은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해외 유수 안전전문회사의 감독관도 신안산선 전 현장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공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도록 할 방침이다. 장 회장은 "그룹 안팎을 가리지 않고 모든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하겠다"며 "특단의 조치를 통해 신안산선 현장에서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이앤씨뿐 아니라 철강을 포함한 전 계열사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그룹 안전경영체계 고도화 작업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2026.06.15 17:26류은주 기자

포스코홀딩스, 美서 리튬 직접추출 실증…"韓 기업 최초"

포스코홀딩스가 미국에서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실증에 나선다. 저농도 염수에서 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북미 리튬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호주 자원개발 기업 앤슨리소시즈와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 지역 DLE 데모플랜트 건설·운영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LE는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이다. 기존 증발 방식보다 회수율을 높이고 생산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저농도 염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튬 공급망 다변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현지에서 DLE 데모플랜트의 설계, 건설, 운영을 맡아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앤슨리소시즈는 부지와 인프라, 염수를 제공하고 현지 인허가 업무를 지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016년부터 DLE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아르헨티나 염수 등 다양한 지역의 염수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며 공정 설계와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7년 데모플랜트 준공과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028년까지 실제 염수를 활용한 기술 검증을 마치고 상업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실증은 차세대 리튬 생산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리튬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라며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리튬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와 호주 광산 등 자원 확보와 함께 리튬 생산 기술 개발을 병행하며 이차전지 소재 원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6.06.10 15:13류은주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가상공간 넘어 생성현실로…피지컬 AI·로봇 미래 본다

보고 집고 옮긴다…몸 가진 AI, 유통·물류 어떻게 바꾸나

"명륜당-대부업체 한몸"...공정위 과징금 148억 철퇴

삼성전자, P5 첫 양산라인 구축 속도…장비 도입 내년 2분기로 앞당겨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