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지스타2025
인공지능
스테이블코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포스코퓨처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없어서 못 산다는데…K-양극재, 탈중국 전구체 확보 전략은

국내 양극재 업계가 핵심 원료인 전구체에 대한 공급망 전환 전략에 매진하고 있다. 그 동안 필요한 전구체 상당량을 중국에서 수급해왔지만, 당장 내년부턴 전구체에 대해서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적용돼 중국산을 사용하면 세액공제 혜택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양극재에서 전구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 수준으로 상당하다. 단순 계산하면 미국에 수출될 양극재 캐파(CAPA) 대비 80% 이상으로 전구체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다만 전구체 시장에서 중국 비중이 80% 이상인 만큼, 비(非)중국산 전구체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 때문에 업계에선 전구체 사업을 내재화하거나, IRA 요건을 충족하는 전구체 공급 계약을 맺는 등 다양한 행보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기업과 합작 투자하되, 해당 기업의 지분율을 25% 미만으로 낮추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전기차 캐즘 속 공급망 재정비 에코프로비엠은 전구체 생산 내재화 전략을 택했다.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전구체 생산을 맡고 있는데, 올해 기준 연 CAPA는 5만톤으로, 2027년 기준 21만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타 기업에 대한 전구체 공급도 추진 중이다. 전구체와 더불어 양극재 CAPA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28만톤 수준으로 분석되는데, 2026년 기준 55만톤을 목표치로 내건 바 있다. 다만 전기차 시장 캐즘을 고려해 이를 하향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국내 기업과 합작 공장을 설립하는 동시에, 전구체 시장 주요 플레이어인 중국 기업과는 IRA를 우회해 협력하는 방향으로 전구체 수급 전략을 세웠다. LS와 설립 중인 새만금 산단 전구체 공장은 내년 또는 내후년 양산을 시작해 오는 2029년까지 연 CAPA를 12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중국 CNGR이 최대 주주인 국내 기업 피노를 통해 우선 2028년까지 전구체 6만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피노를 통해선 필요한 전구체 70~80%를 수급할 것”이라며 “나머지 30%는 LS 합작 공장에서 수급할 계획으로 전구체 확보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고 했다. 엘앤에프의 올해 양극재 CAPA는 20여만톤 수준이다. 2027~2028년까지 40만톤으로 확대하려 했지만, 역시 전기차 캐즘을 고려해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 화유코발트=IRA 낙제? 포스코퓨처엠은 포기, LG화학은 "계획 변동 없어"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화유코발트와의 합작 공장 설립 계획을 이달 4일 철회하면서 전구체 수급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밝혔지만, 업계에선 협력사인 화유코발트의 지분율을 낮추더라도 IRA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란 시각이 있다. 경영진이 중국 공산당과 관련돼 있는 경우 제재 대상이 되는데, 화유코발트가 이에 해당된다는 지적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CAPA는 올해 기준 국내 13만톤, 중국 2만5천톤을 합한 총 15만5천톤이다. 2026년에는 국내 31만톤, 중국 2만5천톤, 북미 6만톤을 합한 총 39만5천톤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전구체 CAPA도 2030년 기준 46만톤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었다. 광양 공장은 내년 3월 2단계 증설이 끝나면 5만톤 규모로 CAPA가 확대된다. 포항 영일만 4산단 내 중국 CNGR과의 합작 공장은 연 CAPA 11만톤, 2026년 양산이 목표다. GM과 합작 투자하는 캐나다 공장도 전구체 연간 4만5천톤 생산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공급처를 추가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전구체 수급이 필요한 건 맞다”며 “현재로서 결정된 대응 방침은 없다”고 말했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도 지난 11일 국회 이차전지 포럼 현장에서 “IRA 규정을 충족하는 전구체를 구매할 계획”이라며,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대응책을 세울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LG화학도 전구체 수급 계획에 화유코발트와의 합작 투자 건이 있다. 새만금 산단에 설립 추진 중인 연 CAPA 10만톤 규모 공장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사례를 볼 때 LG화학과의 협력 건도 추진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실제로 국내 기업이 화유코발트와 발표한 합작 투자 프로젝트 중 상당수가 불발됐다. 일단 현재로선 이 합작 투자 계획엔 변동이 없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그 외 전구체 공급망으로는 고려아연과 울산 온산산업단지에 설립한 합작 공장이 지난 3월 완공됐다. 연 CAPA는 2만톤이다. 양극재 CAPA의 경우 올해 중국 5만톤과 국내 9만톤을 합한 총 14만톤이다. 2026년까지는 국내 13만톤, 중국 6만톤, 미국 1만톤 총 2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IRA 걱정은 되지만…"가격 무시 못해" 미국 내 정치적 구도를 고려할 때, IRA 규정이 더 강화될 가능성도 업계에서 점쳐진다. IRA발 공급망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관점에선 공급망 탈중국화가 보다 안전한 선택지다. 그러나 배터리 생태계에서 가격 경쟁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완전히 포기하긴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까지 발표된 계획을 봤을 때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한 국내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 연계한 전구체 수급에 비중을 더 크게 두는 배경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구체에 비해 국산 전구체가 가격 경쟁력을 가지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2024.09.23 15:40김윤희

포스코퓨처엠, 1.8조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

포스코퓨처엠은 11일 이차전지 제조사에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조 8천454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38.8% 규모다. 계약 상대와 판매 및 공급 지역, 계약 기간은 경영 상 비밀 유지 목적으로 공시를 연말까지 유보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계약에 대해 공시 유보 내용 중 기한 내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해당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11 22:09김윤희

김준형 포스코그룹 총괄 "이차전지 소재, 구조조정 대상 아냐"

"이차전지 소재는 대부분 신성장 사업이기 때문에 현재 그룹에서 진행하는 매각·정리와는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실적이 조금 안 좋은 사업을 정리하는 수준이며,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추진하는 동력은 아직 유효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준형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총괄(부사장)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차전지포럼' 창립총회가 끝난 후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추가 매각이 있을 것이냐'는 취재진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포스코퓨처엠은 OCI와 합작해 세운 피앤오케미칼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피앤오케미칼은 배터리 음극재 코팅용 소재로 활용되는 고연화점 피치를 생산하는 곳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설립하기로 했던 전구체 공장 철회 소식이 맞물리며 포스코그룹 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축소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후 포스코그룹이 수익성이 낮은 120개 사업 구조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김 총괄은 고객과 물려 있는 부분에 있어 투자를 연기하는 부분들은 있지만, 큰 기조는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은 "화유와 CNGR 전부 미국 해외우려기업(FEOC) 규정을 피해서 한국에 투자를 결정한 것인데, 지분(25%) 규정 때문에 한국에 굳이 지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조정한 것일 뿐 큰 이슈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캐즘 때문에 고객 주문이 줄어 투자 속도를 조정하는 정도"라며 "오늘 포럼에서 많은 의원들이 지원을 약속해 주신 만큼 곧 해결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다만, 블루밸리 산업단지 등 향후 예정된 일부 투자들은 미국 대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미국 정부 전기차 정책 변화에 따라 고객사들의 투자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김 총괄은 "이번에 취소된 화유 외 나머지 부분에 대한 투자도 대선 결과에 따라 조정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음극재 사업 어려움에 대해 김 총괄은 "상황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라며 "2년 뒤에도 안 되면 IRA 혜택을 못 받기 때문에 고객을 조금 더 확보하고 지금 BRM하고도 계약을 했기 때문에 2년 뒤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조금 버틸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이자천지 소재 원료로 활용되는 광물 투자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와 칠레 리튬 확보에 이어 최근 아프리카 탄자니아 등에서 천연 흑연 확보를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김준형 총괄은 추가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제 리튬 가격이 10달러는 조금 넘으니까 새로운 광산이나 염호를 잡을 절호의 타이밍"이라며 "칠레 쪽에도 비딩을 하는 상황이고, 호주쪽 새로운 광산도 들여다 보고 있다"고 답했다.

2024.09.11 14:35류은주

포스코퓨처엠, 1.2兆 포항 투자 백지화...中 소재 '밀월' 끝나

포스코퓨처엠이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약 1조 2천억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코발트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경상북도, 포항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세운 총 1조 2천억원 규모 전구체 공장 투자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당시 포스코퓨처엠은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건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21년 연산 8천톤 규모로 설립한 음극재 공장도 5천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 8천톤 규모로 증설한다고 했다. 전구체 공장은 2027년, 음극재 공장 증설은 내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당초 투자 계획대로면 이미 공장 착공이 이뤄졌어야 하지만, 투자 계획이 잠정 보류된 상황이라는 게 관련 지자체들의 전언이다.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캐즘) 때문에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며 “이전에 세워둔 착공 예상 시점 등 계획이 있었지만 현재는 전부 보류가 된 상태”라고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화유코발트와 함께 투자 계획이 세워진 전구체와 음극재 공장 모두 설립 계획에 대해 포스코 측에서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판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화유코발트와 니켈 제련 및 전구체 생산 관련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캐즘을 거치면서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투자 검토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다만 함께 발표했던 음극재 공장 증설 건의 경우 아직 사업 철회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음극재 공장 증설 건은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면서도 "아직 착공이 이뤄지진 않았다"고 했다. 포스코퓨처엠 외에도 배터리 핵심 공급처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올해 들어 투자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사례들이 여럿 나타나고 있다. 다만 포스코퓨처엠의 포항 블루밸리산단 투자 건의 경우 협력사인 화유코발트가 발목을 잡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업계 관측도 나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퓨처엠이 중국 CNGR과 합작으로 설립하는 공장은 착공한 반면, 화유코발트와의 합작 공장은 투자를 강행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화유코발트는 중국 공산당원이 재직하고 있는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 상 포스코가 지분율을 높게 가져가더라도 세액공제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규정은 중국 등 FEOC 우려국 측의 지분율 25%를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IRA 세액공제를 제한한다. 그러나 이를 충족하더라도 화유코발트는 우려점이 있다. 중국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중앙·지방정부의 기관과 기구, 우려국 집권·지배 정당과 전·현직 고위 정치인 등을 '해외우려국 정부'로 FEOC에 정의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 상황에선 포스코퓨처엠이 투자해 얻는 이익이 거의 없다시피하다”며 “중국 기업과 손잡은 이유가 원가 경쟁력이 클텐데 지분율을 낮추고, 기술 라이선스 비용은 치러야 한다면 실익이 없어지기 때문에 투자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09.04 16:10김윤희

멀어진 IRA 수혜…포스코퓨처엠, 기약 없는 '음극재' 보릿고개

포스코퓨처엠이 음극재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에 따른 여파뿐만 아니라, 음극재의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적용이 유예돼 당분간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중국 기업들을 넘어서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 계획대로 IRA 규정 적용이 오는 2027년부터 이뤄질 경우 미국 시장에선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지만, 현지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축소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분기 실적에서 인조흑연 음극재 평가손실 186억원을 반영하는 등 음극재 사업 실적이 악화됐다.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90억원이었던 데 반해, 실제 27억원을 거둔 점을 고려하면 이 손실이 실적에 미친 영향이 컸다. 당분간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이 흑자로 전환될 시기도 요원하다.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회사는 중국 제품과 원가 경쟁에서 따라잡기 어려우나 프리미엄 OEM들과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단기 사업 전망이 어두운 이유는 지난 5월 음극재에 대한 IRA 적용이 내년에서 오는 2027년으로 2년 유예된 데 따른 것이다. IRA는 전기차, 배터리 등 영역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제한한다. 때문에 중국 기업이 대부분을 점유하는 음극재 시장에서 입지 확대를 노려볼 만 했다. 그러나 음극재 원자재인 흑연이 90% 이상 중국에서 정제돼 현실적으로 내년까지 IRA 요건에 맞는 제품 생산이 어렵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왔다. 때문에 비(非)중국 공급망을 갖추도록 적용 시점이 늦춰졌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 해소 시기를 쉽게 점치기 어려울 만큼 장기적인 침체 상태에 놓인 것도 악재다. 전기차 제조사들이 잇따라 신차 출시와 투자 계획을 연기하거나 축소하면서 수요가 줄어들었는데도 공급 과잉은 심화되면서 판가도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음극재 kg당 평균 가격이 인조흑연 4.5달러, 천연흑연 5달러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회사는 계획된 음극재 CAPA 확대 계획을 축소하는 등 시장 대응에 나섰다. 연초 회사는 8천톤인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량을 올해 하반기 1만8천톤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는 3만6천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26일 이를 1만3천톤으로 축소한다고 공시했다. 단 투자 금액은 설비 개선과 물가 상승 영향에 따라 3천458억원에서 4천612억원으로 늘었다. 실적 하락에 기여해온 피앤오케미칼 지분 51%도 지난 25일 OCI에 전량 매각하면서, 약 2천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피앤오케미칼이 생산하는 음극재 코팅 소재 공급처가 사실상 포스코퓨처엠뿐이라 밸류체인에 영향을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을 갖춘 중국 기업과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건 사실”이라며 “음극재에 대한 IRA 적용이 유예되다 보니 향후 2년간은 배터리셀 업체들도 더 저렴한 중국 음극재를 사용하는 게 수익성에 유리해 국내 제품 수요가 단기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상위 10개 업체 중 유일한 비중국 기업으로 IRA가 적용된 이후 미래 성장성이 크지만, 미국 공화당 트럼프 대선 후보 측에선 IRA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정책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국내 유일한 음극재 기업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2024.08.30 11:25김윤희

OCI, '피앤오케미칼' 포스코퓨처엠 지분 전량 인수

OCI는 26일 포스코퓨처엠과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안건을 정기 이사회에서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승인 후 OCI는 포스코퓨처엠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포스코퓨처엠이 보유한 피앤오케미칼의 지분 전량을 약 537억원에 인수하게 된다. 피앤오케미칼은 매매계약 체결 이후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OCI 자회사로 최종 편입될 예정이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7월 OCI와 포스코퓨처엠이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OCI가 49%, 포스코퓨처엠이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피앤오케미칼은 연산 5만톤 규모의 과산화수소 생산 설비를 준공하고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이차전지 음극재의 코팅소재인 고연화점 피치 생산 공장을 완공해 현재 시운전 중이다. 피앤오케미칼은 아직 사업 초기 단계로 실적이 다소 미진한 상황이나, 중장기적으로 성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는 익산 공장과의 긴밀한 연계로 제품 품질과 원가 경쟁력이 동반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연화점 피치는 이차전지 흑연 음극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필수 코팅 소재로, 내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글로벌 음극재 시장의 중장기 성장에 대응해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서는 등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OCI는 피앤오케미칼의 인수를 통해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반도체 시황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 등 반도체칩 제조사들의 증설이 예정돼 있어 고순도 과산화수소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OCI는 피앤오케미칼 인수를 통해 고객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고연화점 피치의 경우 OCI가 독자 기술을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피앤오케미칼 인수 이후에도 OCI와 포스코퓨처엠은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 OCI는 핵심 원재료인 제철 부산물을 포스코그룹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피앤오케미칼은 흑연 음극재의 코팅재인 고연화점피치를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해 양사 간 상생 시너지를 지속 창출할 방침이다. 김유신 OCI 사장은 “이번 피앤오케미칼의 인수를 통해 OCI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등 첨단 소재 사업의 외연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OCI는 앞으로도 피앤오케미칼과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첨단소재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 기회를 발굴해 나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6 16:30김윤희

포스코퓨처엠, 중소 공급사에 저리 자금 대출 지원

포스코퓨처엠은 14일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이 추천하는 중소 공급사는 납품계약 체결 후 발주서를 근거로 중진공으로부터 저리의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공급사는 담보 없이 발주금액의 최대 80%, 연 1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대출 만기는 대금지급일까지로 최대 1년이다. 금리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대비 절반 수준이다. 대금 결제를 받기 전까지 대출받은 자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제품 생산이나 용역 제공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활동을 수행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으로, 올해 1월부터 중소기업에 단기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동반성장 네크워크론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 규모는 1천억원이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사들은 자금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원활한 납품 준비를, 포스코퓨처엠은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가능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이밖에도 공급사 상생경영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진공 반정식 지역혁신이사는 “포스코퓨처엠과의 협약은 대중소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진공은 앞으로도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적극 지원해 지역 주력 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14 15:38김윤희

포스코퓨처엠, 포항·광양 어린이 대상 '환경캠프' 운영

포스코퓨처엠은 30일 포항 포스코 대강당에서 포항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74명을 대상으로 '2024 푸른꿈 환경캠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푸른꿈 환경캠프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탄소중립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포스코퓨처엠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캠프는 31일까지 이어지며, 다음달 6일에는 광양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70여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140여명의 어린이가 푸른꿈 환경캠프에 참여한다. 2013년 프로그램 개설 이후 11년간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누적 수료자가 1천400여명에 이를 예정이다. 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이 필요한 이유를 시청각 자료를 통해 학습하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방안을 배웠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이 생산하는 양·음극재 등 배터리 기본 구성 요소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의 장점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직접 제작한 전기차 모형을 활용해 전기차 볼링 등 체험학습도 병행했다. 이어 탄소중립을 주제로 만들어진 미니 올림픽 경기장에서 공 굴리기, 림보 등 체육활동에 참여했고, 아름다운 지구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 특별 공연도 관람했다. 이틀째인 31일에는 포스코퓨처엠이 반려해변으로 가꾸고 있는 포항 청림해변에서 해양식물 식재 및 환경정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직원들도 푸른꿈 환경캠프에 일일 멘토로 참여해 미래세대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캠프에 멘토로 참여한 박성흠 포스코퓨처엠 조직문화혁신그룹 대리는 “어린이들과 배터리 소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전기차 모형 제작에 도움을 줘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0 14:47김윤희

포스코퓨처엠, 2Q 영업익 95% ↓…메탈 가격 약세 영향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9천155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손실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23.3%, 94.8% 감소하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해선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92.8% 줄고 순이익은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실적 하락 배경에 대해 주력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마진율도 지속 개선 중이지만 원료 가격 약세로 영업이익 회복세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분기 순손실이 커진 데에는 인조흑연 음극재 평가 손실과 라인 설비 보수비용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이 반영됐다.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933억원과 13억원을 기록했다.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의 하락으로 1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의 가동 초기 높은 제조원가로 인한 음극재 재고평가손실 186억원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고부가 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기초소재 사업은 포스코 전로 수리대수 감소와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로 각각 내화물과 생석회 판매가 감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222억원과 14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 뒤 수율 향상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저가형 전기차 제품군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양극재 판매량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7.25 13:52김윤희

포스코퓨처엠, 회사채로 6천억 조달…광양 공장 투자금 확보

포스코퓨처엠이 6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사업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6일 수요예측 실시 결과 모집금액의 3배가 넘는 8천350억원의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3천억원보다 2배 증액하기로 했다. 최종 발행 규모는 채권만기별로 3년물 4천800억원과 5년물 1천200억원으로 정해졌다. 발행금리는 3년물 3.484%, 5년물 3.593%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금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환경부가 친환경 경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발행을 지원하는 채권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3억원의 이자비용을 지원 받음으로써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조달 자금을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 상환 및 건설 중인 광양 NCA 양극재 공장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포스코퓨처엠은 이 공장 생산능력을 5만2천500톤 규모 증설하는 데 6천8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수요 예측 흥행이 녹색채권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함께 투자자들이 전기차 캐즘에도 배터리 산업의 여전한 성장성을 인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우량고객을 바탕으로 한 사업안정성을 높이 평가하며 최근 포스코퓨처엠의 신용평가 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하기도 했다. 신용평가사들은 포스코퓨처엠이 중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고부가 하이니켈 양극재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향후 원료가 안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대형 포스코퓨처엠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수요예측 흥행으로 회사의 성장성 및 사업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고한 믿음을 입증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효율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사업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4 09:43김윤희

포스코퓨처엠, 캐나다 공장 핵심인력 韓으로 불러 교육

포스코퓨처엠이 캐나다 양극재 공장의 가동에 대비해 현지 핵심인력을 한국으로 불러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기술인력 양성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 동안 캐나다 현지 합작법인인 '얼티엄캠' 현지 채용 직원 중 핵심인력 21명을 대상으로 포항 인재창조원, 양극재 공장 등에서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2022년 5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이하 GM)와 공동으로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해 준공을 앞둔 연산 3만톤 규모 양극재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고품질 제품 생산을 주도할 현장 주임급 직원들이다. 10년 안팎 제조업 근무경력자들인 이들은 포항 양극장 공장에 3주간 출근해 현장에서 생산·정비·품질 관련 조업기술을 집중 학습하며 양극재 공장 시운전과 양산에 필요한 전문인력으로서 요구되는 자질을 확보했다. 특히 포항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1주일간의 기본·공통교육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비전과 조직문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기업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안전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포스코그룹 일원으로서 정체성도 갖추게 됐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일과 후 경주 역사유적 투어, 공장 인근 지역사회 상생활동, 치맥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정서적 거리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릭 부샤드 현지 공장장은 이번 교육을 수료하면서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에서 수준 높은 기술 교육을 받고,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동료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교육에서 학습한 노하우를 세계최고 품질 소재 생산에 활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얼티엄캠은 준공 후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배터리에 적용될 예정이다.

2024.07.04 09:36류은주

GM-LG·포스코,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기념식 개최…1호차 인도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26일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퓨처엠, 포스코 등 글로벌 테크니컬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 기업들과 함께 자사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 출시를 기념했다고 밝혔다. 리릭은 제너럴 모터스(GM)의 차세대 범용 아키텍처 방식의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캐딜락의 최초 모델로,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완성됐다. 이날 아틀리에 리릭을 찾은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리릭은 GM과 LG계열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캐딜락이 리릭 SUV를 통해 전 세계 럭셔리 EV의 기준을 재정립하는데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와 같은 한국의 파트너사들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는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 서원준 부사장, LG화학 양극재사업부 이향목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 캐딜락 딜러 대표단 등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 및 잠재 고객들이 참여했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아틀리에 리릭'은 리릭의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방문 고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총 7개의 특별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30일까지 공개된다. 행사장에는 하이니켈 NCMA 파우치형 롱셀 배터리 'E101A Cell'이 전시됐다. 얼티엄 셀즈'에서 처음으로 양산된 'E101A Cell'은 리릭이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기술적 기반을 제공한 제품이다. 또한 리릭 국내 1호차 구매를 위한 캐딜락과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LG 그룹 간 협약식이 진행됐다. 캐딜락은 오전에 포스코센터 앞 스퀘어가든에서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 사장과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릭을 직접 선보이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캐딜락은 이날 행사에서 리릭 전시뿐만 아니라 포스코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XT6, XT5, XT4, CT5 블랙 윙 등에 대한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리릭에는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NCMA 양극재 및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가 적용되었으며, 포스코의 기가스틸과 초고강도강, 전기강판 등 포스코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와 철강 제품도 사용됐다. 한편 리릭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1회 충전 465㎞를 달린다.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 리릭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696만원이다.

2024.06.26 17:17김재성

포스코 양·음극재 탑재 전기차 '리릭' 국내 출시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와 철강 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GM이 공동 행사를 개최했다. 양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리릭을 전시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시승 기회와 구매 상담을 제공했다. 이 날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 포스코 서유란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 사장, GM 해외사업부문(GMI) 토미 호세아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해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으로 완성된 전기차의 출시를 기념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에 기반한 첫 모델이자,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를 배터리 소재로 모두 적용한 첫 번째 전기차다.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로 만든 배터리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와 철강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GM이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리릭을 전시하고,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 리릭의 배터리 양극재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제품을 사용해 주행거리를 늘려, 완전 충전시 복합기준 46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NCMA 단결정 양극재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음극재는 기존 제품 대비 소재 구조를 개선한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를 사용해 배터리 고속충전 성능과 함께 안정성과 수명을 함께 높였다. 리릭은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의 DC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약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 리릭에는 포스코의 초고강도강과 전기강판 등 철강 제품도 대거 적용됐다. 차체와 섀시에는 인장강도 980Mpa 이상 기가스틸, 초고강도강을 적용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안전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는 등 강도성과 가공성, 친환경성을 높였다. 구동모터에는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하이퍼 엔오'가 적용되어 동급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전류를 통해 구동 축이 회전하도록 만들어주는 모터 등에 활용되는 소재로 두께를 얇게 만들수록 구동모터가 회전할 때 전기에너지 손실이 최소화된다. 리릭은 올해 1분기 미국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이 더해진 리릭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기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GM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은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5월 합작사인 '얼티엄캠'을 GM과 공동 설립했고, 올해 하반기 캐나다 퀘백주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 권역별 공급망 강화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에 양극재 공장 증설과 양극재의 중간 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2024.06.26 11:00김윤희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이사회 중심 ESG 책임경영 강화”

포스코퓨처엠이 탄소중립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사회 중심 ESG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20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1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주요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관리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안전보건 문화 확산을 핵심이슈로 도출했다. 해당 이슈를 향후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 KPI 등과 연계해 경영 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환경(E) 부문에서는 최신화한 탄소중립 로드맵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대응현황을 공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담조직을 설립,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후변화 관련 국내외 법·규제, 시장과 기술 개발 동향, 고객사 요구사항, 동종산업 이행현황, 회사의 사업전략 연계성 등을 고려해 중장기 목표와 실행계획을 업데이트했다. 또한 환경 관련 선진시장 요구와 규제에 대한 대응경과도 공개했다. EU 배터리 관련 입법 취지에 따라 전과정 영향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에 대한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이밖에 지난해 신설한 생물다양성 정책, 산림파괴 방지정책과 더불어 황산화물 저감시설 설치, 소성로 연료 전환, 최종 방류구 수질자동측정기기 설치 등 환경영향 저감활동도 공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2022년에 국내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한바 있다. 사회적 책임(S) 부문에서는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설정해 안전보건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외부 전문 평가기관과 협력해 공급사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 성과로 2023년 공급사 근로손실재해율(LTIFR)은 2021년 대비 52%p 감소했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동시에 분석해 ESG 핵심이슈를 도출하는 이중 중요성 평가 결과를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보고해 ESG 책임경영을 한층 고도화했다. 2023년부터는 ESG 정책집도 신설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시장의 요청과 경영환경을 반영한 탄소중립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에서 그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이사회를 비롯한 최고경영층을 중심으로 ESG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0 09:26류은주

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 선수단 출정식 "7년만의 우승 목표"

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팀 7년만의 우승을 향한 필승각오를 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17일 여자바둑팀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4 여자바둑리그 출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시즌 준우승 멤버인 김혜민 9단, 김경은 4단, 박태희 3단을 보호지명하고 후보선수에는 올해 리그에 첫 참가하는 이정은 초단을 새로 선발했다. 이정원 감독은 지난 2021년 처음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을 4년째 이끌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주장인 김혜민 9단은 입단 26년차 통산 전적 583승의 베테랑이다. 김경은 4단은 지난 해 2지명임에도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통합 리그최다인 13승을 거두면서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7승을 보태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뒷받침한 박태희 3단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특히 올해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은 초단은 지난 5월 여자최고기사결정전에서 랭킹 14위 허서현 4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 이상춘 단장(커뮤니케이션실장)은 “우리 바둑팀도 친환경미래소재를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자하는 포스코그룹의 일원”이라며 “난관에 굴하지 않는 수준 높은 바둑으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원 감독은 “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신뢰 덕분에 지난 시즌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고 준우승이라는 성과도 낼 수 있었다”며 “어느 팀보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이번 시즌엔 꼭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여자바둑리그가 출범한 2015년부터 10년째 참가하며 우승(2017)과 두 차례 준우승(2015, 2023)을 달성했다. 여자바둑리그는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리그 형태의 기전으로, 8개팀이 오는 7월 11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14라운드의 정규리그를 치르게 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팀은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2024.06.17 15:28류은주

LIB 음극재 시장, 10년 후 2.5배…"K-배터리 탈중국 시급"

중국 업체들이 독식중인 세계 리튬이온배터리(LIB) 음극재 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이 고군분투 중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2024년 리튬이온전지 음극재 기술현황 및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LIB 음극재 시장은 지난해 160만톤(10조원)에서 2035년 390만톤(2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극재 시장이 2028~2029년까지 인조흑연(AG)을 중심으로 성장하겠지만, 2030년 이후부터는 현재 1~2% 비중을 차지하는 실리콘(Si) 음극재 비중이 7~10%로 확대할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 업체 점유율은 지난해 92.6%에 달한다. 지난 2021년(87.5%)보다 확대됐다. 그중에서도 BTR, 샨샨, 지첸 빅3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다. 출하량 기준 1~9위까지가 모두 중국 업체고 한국의 포스코퓨처엠이 10위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할 배터리에 사용된 흑연에 대해서는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조달해도 2026년 말까지 문제 삼지 않기로 하고 앞으로 2년간 '중국산 흑연'으로 만든 배터리를 허용했다. 하지만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은 아직까지도 중국업체 의존도가 90% 이상으로 배터리 소재 업계 탈중국 과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 배터리 3사는 중국산 흑연이 허용되는 2026년 말까지 호주, 북미 등의 업체와 손잡고 중국 외에서 흑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도 2030년까지 37만톤 규모 음극재 흑연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SNE리서치는 "향후 중국 외 흑연 음극재 공급망 확보와 차세대 전지(SIB나트륨전지, ASB전고체 전지)용 고용량 고성능의 Si 음극재와 리튬메탈 개발, 나트륨전지용 하드카본 음극재 등에 대한 기술 확보가 시장의 중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3 10:31류은주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탄소발자국' 측정 국제 검증 받아

포스코퓨처엠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공인 검증기관인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양극재 'PN6', 'PN8'과 천연흑연 음극재에 대해 국제표준 'ISO 14067' 탄소발자국 검증서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PN6과 PN8은 포스코퓨처엠이 제조하는 니켈 함량 60%, 80% 이상 양극재다. 탄소발자국은 원료 채굴, 운송, 생산 등 제품 수명 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의미한다. ISO 14067은 탄소발자국의 객관적 측정을 위한 국제 표준이다. 한국품질재단은 기업 또는 단체의 탄소 배출량 측정 과정에서 ISO 14067 준수 여부를 평가해 탄소발자국 검증서를 발급한다. 탄소발자국은 2006년 영국의회 과학기술처에서 최초로 제안한 이후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시행된 유럽연합(EU)의 배터리 규정 79조에 따르면, 내년부터 배터리 제품 탄소발자국 측정 및 신고가 의무화돼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글로벌 시장 영업 활동이 어렵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배터리, 완성차 기업와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해외 합작법인(JV) 설립 등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양·음극재 탄소발자국 검증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탄소배출량 관리 체계에 대해 투명한 정보 공개로 신뢰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탄소발자국 검증 자료를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생산 공정 분석,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등에 활용하고, 향후 하이니켈 단결정 NCMA·NCA 양극재 등 차세대 제품을 대상으로도 탄소발자국을 관리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저탄소 연료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해 2035년에는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2024.05.23 10:26김윤희

장인화 포스코 회장 "친환경차 꼭 가야하는 방향…투자 축소 없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후 '100일 현장동행'을 통해 그룹 핵심 성장동력인 이차전지소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회사 현장 점검과 함께 임직원 소통행보를 이어간다. 23일 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장인화 회장은 세종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이차전지소재 기술개발 현황과 생산·판매 등 경영현안을 점검하고 임직원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장 회장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침체(캐즘)로 인한 경기 하락과 이에 따른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꼭 가야하는 방향으로 그룹 차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며 “특히 이차전지소재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임직원들과 간담회에서 글로벌 이차전지시장 성장 완화에 따른 관련 사업회사 미래 성장성에 대한 물음에 그는 "시장은 점차 개선될 것이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미래가치는 높아질 것”이며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품질 경쟁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관건으로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 구축 완성이 글로벌 시장의 경쟁에서 포스코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장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방안 등 전문적인 부분부터 회사생활, 육아 등 개인적인 사안까지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 장 회장은 지난 3월 21일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및 내화물 공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기술연구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국내 최초 광석리튬 기반의수산화리튬 생산공장) ▲포스코HY클린메탈(친환경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포스코리튬솔루션(염수기반 리튬생산공장)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정비사업회사 등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와 원료 사업회사들을 사업장별로 둘러봤다. 특히 장 회장은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방문해 현재 조업 상황 및 생산·품질 관련 문제해결 방안을 비롯해 향후 파트너사들과의 협업과 판매 방안까지 각 제품별, 사업회사별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장 회장은 '100일 현장동행'을 통해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확산시키면서 조업환경 개선부터 사업장 안전과 출산·육아지원까지 그룹사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있다. 지난 3월 26일 광양제철소 저근속 직원과의 도시락 오찬간담회에서 반바지까지 허용하는 복장자율화 완화 요청을 즉시 반영키로 했으며, 육아지원과 임직원 주택단지 등 복리후생 강화에 대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합리적인 방안 검토와 함께 즉시 답하기 어려운 사안에는 가감없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2024.05.23 09:17류은주

포스코퓨처엠, '광물 공급망 관리' 보고서 발간

포스코퓨처엠이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며 배터리 양·음극재 원료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책임광물보고서는 광물 채굴 과정에서 인권 침해, 환경 파괴, 분쟁단체 자금 유입 등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광물 구매와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개하는 자료다. 최근 유럽연합(EU)이 기업에 환경·인권에 대한 실사를 의무화하는 '공급망 실사지침(CSDDD)' 시행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1년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세 번째 보고서를 발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의 경우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를 통해서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양·음극재 원료이지만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공급사들이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29개국 239개 위험 지역에서 인권이나 환경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영세 광산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관리 프로세스도 수립, 운영하고 있다. 책임광물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임직원과 공급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도 실시해 오고 있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 “다양한 광물이 활용되는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원료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ESG 관점의 공급망 구축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고객사의 ESG 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책임광물보고서는 포스코퓨처엠 홈페이지의 ESG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7 09:40김윤희

심상찮은 전기차 캐즘…배터리 업계, 투자축소·비용절감 나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정체(캐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배터리 업계도 기존 투자 계획 축소를 발표하는 등 대응 전략에 나섰다. 전기차 캐즘은 작년 하반기부터 감지된 만큼, 현 시점에선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 그럼에도 배터리 업계는 올초까지 투자 축소를 염두하지 않고 있었다. 생산설비 투자 이후 양산에 진입하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이 사이 전기차가 대중화 단계에 진입해 급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진정되지 않고, 이에 따른 여파로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 정책을 축소하는 행보를 지속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더욱 냉각됐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더해지면서 전기차 사업 수익성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동차 기업들도 전기차 판매 목표를 줄이고, 공장 건설을 중단하는 양상이다. 고객사인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생산량이 감축됨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도 몇 달 만에 생산 목표치를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와 같은 시장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재무 부담을 신중하게 관리할 필요성도 커졌다. 지난 25일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은 1분기 실적과 함께 생산능력(CAPA) 감축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분간 대외 환경과 전방 시장 수요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크지 않은 것 같다”며 투자 우선순위를 철저히 따져보고, 능동적으로 투자 규모와 집행 속도를 조정해 다소 설비투자(CAPEX) 규모를 낮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업부 간 유휴 라인의 이관, 경쟁 입찰 기반 설비 가격 인하 및 설치비 절감 등 자산 운용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꾀하겠다고 했다. 전기차 수요가 부진하면서 작년 4분기부터 가동률이 하향 조정된 유럽 폴란드 공장도 아직 고정비 부담이 상당한 상태다. 이에 운영 효율화를 모색해 하반기부터는 가동률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26년 양극재 생산량 목표치를 39만5천톤으로 발표, 이전 목표치인 44만5천톤보다 줄였다. 음극재도 같은 기준으로 기존 22만1천톤에서 11만2천톤으로 조정했다.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 1천287억원, 영업이익 1천573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매출 1조 1천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이다. 배경을 들여다보면 적자일 뻔 했던 실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1천889억원을 받았는데, 이 금액이 1분기 영업이익보다 크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전에 손실로 처리했던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손실 처리한 금액을 467억원 가량 환입했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다. 양사 모두 2분기 이후 실적은 다소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핵심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수요량이 감소하면서 CAPA 목표치를 하향하게 됐다. 배터리 업계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시장 악재인 만큼 타 기업도 투자 축소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셀 기업과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양극재 기업들은 내달 초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뒀다.

2024.04.27 10:00김윤희

  Prev 1 2 3 4 5 6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T, 임원 수 줄여 조직 재정비..."책임 경영 확대"

"이래도 안 봐?"...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6편으로 韓 시장 잡는다

"분절된 AI 모델에 지친 창작자여 다 여기로 오라, 데이븐"

EU, 구글 DMA 위반 조사…"광고 파트너 우대 의혹"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