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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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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P-GPT 2.1'로 대외 고객 확대 시동

포스코DX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시스템을 연결하는 신규 서비스를 앞세워 대외 고객 확보에 본격 나선다.포스코DX는 기업용 생성형AI 서비스 플랫폼 'P-GPT(Private-GPT) 2.1'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P-GPT는 기업 맞춤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업종 특화 용어나 데이터를 학습하고 기업이 사용하는 핵심 업무 시스템에 생성형AI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챗 서비스를 통해 업무 관련 내용을 대화 방식으로 질문하고, P-GPT가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또 검색증강생성(RAG) 구조를 기반으로 보안이 중요한 사내 환경에서 데이터의 외부 유출 없이 자체 인프라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AI를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3년 9월 오픈AI의 챗GPT에 사내 지식정보를 접목시킨 P-GPT 1.0를 오픈하고 그룹사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극대화에 나섰다. 현재 37개 그룹사, 2만여 명의 임직원들이 P-GPT를 통해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사내지식 검색, 회의록 요약, 다국어 번역 등 다양한 사무업무를 사내 업무환경에서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행하고 있다. 임직원 사용자들이 플랫폼에서 직접 개발해 사용하는 에이전트도 3천500개 이상 등록돼 운영 중이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포스코DX가 최근 출시한 P-GPT 2.1은 챗GPT 뿐만 아니라 제미나이(Gemini) 3와 클로드(Claude)를 추가해 멀티 LLM 라인업을 갖추고 고객이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P-GPT 2.1 사용자들은 맞춤형 AI 에이전트 생성 기능을 통해 업무에 특화된 '나의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함으로써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P-GPT 2.1은 사무업무 효율성 향상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MS팀즈의 일정, 메일, 원드라이브(Onedrive)를 연동하고 사용자 질의 의도 분석 에이전트 구조, 자동 프롬프트 개선 기능 등을 도입했다. P-GPT 2.1을 활용하면 표준양식에 맞춘 문서 초안을 AI가 자동 생성해 작업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로드된 CSV, 엑셀 파일 내용을 자동 분석하고 차트를 생성해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서비스 사용 토큰량 기반의 과금 정책을 적용함으로써 별도 구축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포스코DX는 내년 상반기에 다국어 번역 기능을 고도화해 그룹사 해외법인 대상으로 AI 사용자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제조특화 AI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sLLM모델 추가와 그래프(Graph) DB 기반 검색 기능이 강화된 P‑GPT 3.0을 출시해 보다 정교한 정보 검색과 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여기에 이를 기반으로 대외 기업과 공공기관으로 관련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P‑GPT는 단순한 AI 채팅 도구를 넘어 기업의 업무 혁신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생성형AI 모델을 빠르게 반영해 그룹사와 대외 고객의 AI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5:36장유미

포스코퓨처엠, 전국 각지서 봉사활동…300회 헌혈자도 배출

포스코퓨처엠이 누적 300회 헌혈자를 배출하는 등 전국 사업장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연말연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강병진 포스코퓨처엠 광양양극재생산부 사원은 지난 13일 헌혈의집 순천센터에서 300번째 헌혈에 동참하고,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으로부터 헌혈 300회 달성자에게 수여하는 '최고명예대장' 헌혈 유공장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이를 실천한 헌혈자를 예우하기 위해 누적 헌혈 횟수에 따라 30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하고 있다. 강 사원은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적십자(RCY) 동아리 활동을 하며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해 고등학교 2학년 첫 헌혈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25년간 헌혈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 군 복무 당시에는 정기적인 헌혈 참여를 약속하는 등록 헌혈회원에 가입했고, 육군 대위로 근무 중이던 2018년에는 누적 160회 이상 헌혈을 달성한 바 있다. 2021년 포스코퓨처엠 입사 후에는 지금까지 90회 이상 꾸준히 헌혈에 참여했다. 지난 7월에는 포스코퓨처엠 광양양극재공장 협력사 직원 가족의 투병 소식을 듣고 2023년부터 최근까지 모아둔 헌혈증 30장을 기부하는 따듯한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헌혈 유공장을 받은 강 사원은 “헌혈의집 순천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주기적으로 광양양극재공장에 찾아오는 헌혈버스를 이용해 헌혈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헌혈은 1초의 찡그림으로 많은 사람을 살리는 고귀한 생명나눔 운동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헌혈 400회를 달성하고 조혈모세포 기증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올 한해 전국 사업장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1인당 평균 18.7시간, 누적 5만830시간을 달성했다. 송다혜 포스코퓨처엠 지속가능경영그룹 차장은 글로벌 아동복지기관인 월드비전에서 국내 후원자들과 해외 어린이들이 편지로 소통하도록 돕는 편지 번역 봉사활동에 임직원 중 최다 시간인 총 201시간을 참여했다. 지명준 광양라임화성생산부 과장은 사업장 인근 취약 지역 범죄 예방을 위한 자율방범활동 봉사에 총 171시간 참여했다. 본업의 전문성을 활용한 봉사활동도 이어졌다. 이승현 법무그룹 그룹장은 올해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의 형사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사건 당사자들에게 다양한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지급받은 수당 전액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했다. 백정수 안전보건기획그룹 과장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광양 농촌지역 등에서 보건용품 전달 및 안전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

2025.12.30 08:39김윤희

포스코퓨처엠, CNGR·피노와 LFP 양극재 합작투자 계약

포스코퓨처엠은 CNGR 및 CNGR의 한국 자회사인 피노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의 이차전지소재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 CNGR 및 피노와의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지난해 설립하고 협의를 이어왔다. 지난 15일에는 이사회를 열고 이 합작사를 통한 LFP 양극재 공장 건설 안건을 승인한 이후, 23일 계약 체결까지 완료하며 LFP 양극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합작투자 계약 체결에 따라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내년 공장을 착공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연산 최대 5만톤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최근 ESS와 엔트리급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포스코퓨처엠은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CNGR 및 피노와 생산, 기술,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 체결과 별도로, 포스코퓨처엠은 LFP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기존 포항 양극재공장의 하이니켈 제품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개조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5.12.24 09:07김윤희

포스코DX, 美 페르소나 AI에 200만 달러 베팅…피지컬 AI 현장 확산 시동

포스코그룹이 미국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에 투자해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이 접목된 피지컬 AI 현장 확산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DX는 미국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페르소나 AI(Persona AI)'에 200만 달러 규모로 투자하며 로봇 공동 개발과 현장 적용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DX와 포스코기술투자가 올해 하반기에 출자한 '포스코DX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또 포스코기술투자가 출자한 '포스코CVC스케일업펀드제1호'를 통해서도 1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총 300만 달러의 투자가 진행됐다. 포스코그룹은 혁신 기술 및 미래 유망 사업 적기 발굴을 위한 벤처 투자 목적의 CVC(기업형벤처캐피탈) 펀드를 기존 포스코홀딩스 중심에서 사업회사 맞춤형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올해 8월 포스코가 50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가 각각 250억원 규모의 CVC 1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페르소나 AI는 2024년 6월 설립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 노동 강도가 높은 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로봇공학자 출신인 니콜라스 래드포드가 최고경영자(CEO)를,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사 피규어AI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제리 프렛이 CTO를 맡아 공동 창업했다. 페르소나 AI는 NASA의 로봇 핸드 기술을 기반으로 미세부품 조립부터 고중량 핸들링까지 가능한 정밀 제어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또 이곳은 다축 촉각센싱과 순응제어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로봇손의 다축 촉각센서를 통해 취득한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해 힘과 위치를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로, 로봇이 불규칙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을 수행하도록 한다. 더불어 페르소나 AI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기반의 AI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고도화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포스코DX가 페르소나 AI에 투자한 것은 피지컬 AI과 관련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실제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이 연평균 63%씩 성장해 2035년 약 380억 달러(약 54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제조·물류 분야는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DX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그룹사 산업현장의 고위험 수작업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관련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AI 기술과 페르소나 AI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피지컬 AI 확산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서 포스코와 함께 제철소의 크레인, 컨베이어벨트, 하역기 등 초대형 기기를 AI 기술로 작업자의 개입 없이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피지컬 AI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2025.12.23 09:46장유미

상용차 내구성 높인다…타타대우, 신차에 포스코 내마모강 적용

상용차 내구성 경쟁이 소재로 옮겨가고 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포스코와 내마모강 공급·공동 마케팅을 포함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용차 핵심 소재의 안정적 수급 체계를 마련하고, 양사의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번 MOU 체결식은 16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타타대우모빌리티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 취지와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체결식에서는 상용차 시장 환경 변화와 고부가 소재 적용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력이 논의됐으며, 내마모강 적용 확대를 통한 제품 차별화와 공동 마케팅 등 실질적인 사업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번 MOU를 통해 2026년 2월 생산분을 시작으로 2027년형 신차에 적용되는 내마모강 전량을 포스코 제품으로 전환한다. 이후 개발되는 신차에도 포스코 내마모강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상용차 운행 환경에서 요구되는 내구성과 신뢰성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에 맞춰 내마모강을 신규로 양산 공급하며, 안정적인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소재 구매를 넘어, 신차 개발 단계부터 소재 설계와 적용을 함께 논의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포스코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차체 내마모강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실제 운행 조건을 고려한 기술 솔루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상용차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품질 경쟁력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 포스코 내마모강이 적용된 상용차를 중심으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신차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소재 적용 최적화와 기술 솔루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석 포스코 자동차강판 마케팅 실장은 “타타대우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차용 내마모강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자동차용 고부가 소재 분야에서의 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2.17 10:29류은주

포스코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기탁

포스코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기탁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나눔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성금을 출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7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포스코홀딩스 신건철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1999년부터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성금 총액은 2천120억원이다. 올해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총 9개 그룹사가 참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미래세대 교육지원, 취약계층 자립 등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은 '1%마리채(마이 리틀 채리티, My Little Charity)', 포스코 봉사단 등을 운영하며 온정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1%마리채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에는 미래세대 성장·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 등 도움이 절실한 100여 개 사업에 8억원 상당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0년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구축한 이후 올해까지 838개 기관에 53억원을 모금해 지원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해 운영하는 포스코봉사단은 제철소가 소재한 포항·광양 지역 200여개 마을·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거나 특산품 구매, 농번기 일손 돕기, 시설물 보수, 환경 정화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그룹이 2010년 부터 국내는 물론 세계 사업장의 임직원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주간으로, 포스코그룹은 임직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통해 16년간 글로벌 사업장 소재지에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해 왔다.

2025.12.17 08:47류은주

포스코퓨처엠, LFP 양극재 공장 건설…국산 소재 수요 대응

포스코퓨처엠이 급증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짓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착공해 2027년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LFP 양극재는 전량 ESS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CNGR과 합작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 추가 투자를 통해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하게 되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최대 5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8월 CNGR과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와 ESS용 LFP 양극재 사업 추진 MOU를 체결하며 사업 검토를 진행해왔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최근 ESS, 엔트리급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북미 시장의 ESS용 LFP배터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주요 배터리사들은 기존 삼원계 배터리 생산라인을 LFP 배터리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으로 한국산 소재의 신속한 공급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주력인 NCM, NCA 등 삼원계 양극재 외 이번 LFP 공장 투자로 양극재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춰 LFP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기존 포항 양극재 공장 삼원계 NCM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개조해 내년 말부터 공급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ESS 시장의 빠른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제품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GM,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사들이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채용 계획을 밝힌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 R&D를 총괄하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LMR 양극재 파일럿 개발을 마쳤다.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파일럿 개발을 완료했다.

2025.12.16 09:21김윤희

SK가스·포스코, 국내 첫 'K-청록수소협의체' 출범

탄소를 줄이면서도 현실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청록수소를 키우기 위한 민·관 협의체가 출범했다. 청록수소란 천연가스를 고온에서 열분해해 수소와 고체 탄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얻어지는 수소를 말한다. 그린수소 대비 생산 비용이 낮고 탄소 활용이 가능하다. 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SK에코엔지니어링, 포스코, 충청북도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가스공사 등 15개 참여기관과 'K-청록수소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탄소 배출 최소화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청록수소가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수소로 부상함에 따라, 청록수소 기술 상용화와 한국형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흐름 속에서 추진됐다. 특히 청록수소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필수적인 수단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저탄소사회 실현을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 8월,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산학 전문기관들과 함께 청록수소의 필요성과 저변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청록수소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 출범한 K-청록수소협의체는 실제 참여 기관들간 협력과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플랫폼이자 청록수소 사업을 위한 경제정책 논의의 장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청록수소 생산 기술의 고도화와 실증 연구 ▲청록수소 실증사업 추진과 공동 투자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 기반 마련을 핵심 목표로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의체 출범을 시작으로, 내년 초 전문가 용역을 통한 심층 분석, 정기 모임 및 대관 활동, 그리고 참여 기관간 전략적 협력 방안 확정 등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에 따라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SK가스 김철진 부사장은 “이번 청록수소 협의체 출범은 국내 수소 산업을 재도약시키고, 우리 산업과 에너지 전환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며, “SK가스는 K-청록수소협의체의 주관사로서, 한국형 청록수소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 정책 협력 등 전반적인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포스코그룹은 철강산업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다양한 기술적 해법을 검토·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협의체를 SK가스와 함께 공동 주관하게 된 것은 청록수소의 기술적 가능성과 산업 적용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참여 기관들과 함께 실증, 공급망 검토, 산업 기반 마련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현실적이고 검증 가능한 성과를 도출하고, 국내 산업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실행 모델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0 14:00류은주

서호주 에너지장관, 포스코·삼성·LX와 회동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서호주와의 협력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앰버-제이드 샌더슨 에너지 장관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앰버-제이드 샌더슨 장관은 에너지, 탈탄소화, 제조, 기술 그리고 핵심 광물지대인 필바라 지역을 총괄하는 서호주 정부 내각 핵심 인물이다. 장관 취임 후 처음 단독으로 방한하는 샌더슨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서호주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인 포스코를 비롯해 삼성물산, LX인터내셔널 등 주요 한국 기업과 만나 서호주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배터리 제조, 그린 아이언·스틸, 송전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9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서호주 정부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추진되었다. 해당 MOU는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 재생 수소, 산업 탈탄소화 등 양측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샌더슨 장관은 이번 방문이 “서호주의 경제 다변화와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 전략과 한국 에너지 안보·첨단 제조업 전략을 긴밀히 연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은 그린제철, 그린 암모니아 활용,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양국 간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동시에, 서호주가 추진 중인 규제 개혁과 탈탄소화 이니셔티브를 소개함으로써 향후 투자 매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서호주와 한국은 오랜 기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온 파트너며, 이번 방문은 청정에너지와 첨단 제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서호주는 배터리 제조, 그린 스틸,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전문성과 투자 역량은 서호주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양국이 협력한다면 더 지속가능하고 견고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관은 2026년 3월 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에너지 익스체인지 오스트레일리아 2026'을 비롯해 서호주의 신흥 에너지 생산 및 제조 역량도 소개할 계획이다. 남한의 25배에 달하는 거대한 면적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서호주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연간 5만5천톤 생산하는 세계 최대 생산지며, 코발트, 희토류, 니켈, 망간 또한 서호주의 주요 수출 품목이다. 서호주 농산물 수출과 교육 분야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서호주의 세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로 2021-2022 호주 회계년도 양국간 교역액은 총 187억 호주달러(약 17조9천914억원)에 달했다.

2025.12.08 09:20류은주

"안전 최우선 경영"…포스코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 조기 실시

포스코그룹은 5일 2026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23일)보다 3주 가량 앞당겨 인사를 실시했다. 2026년도 정기인사는 안전 최우선 경영체제 확립을 기반으로 조직 내실을 공고히 하면서 해외투자 프로젝트 체계적 실행과 경영실적 개선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강도 높은 조직·인사 쇄신을 통해 글로벌 미래소재 기업 도약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더욱 선제적인 대응과 중장기 사업전략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정기인사 일정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안전조직 강화 및 DX 속도 먼저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은 ▲안전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조직 정비 ▲글로벌 투자와 디지털 전환(DX) 추진 전담 조직 신설 ▲저수익 구조 탈피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밸류체인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포스코그룹은 안전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해 지난 9월 그룹 내 안전조직 강화·개편에 착수한 이래 안전전문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고, 포스코의 '안전보건환경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안전기획실'을 각각 신설하는 등 전사차원으로 안전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조직체계로 정비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도, 미국 등 해외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전략투자본부'를 신설했다. '전략투자본부'는 해외철강 투자사업 실행, 철강 투자기획 및 투자엔지니어링 등 전반적인 투자 실행 기능을 담당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생산부터 저장·운송·발전에 이르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전 영역의 협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부문'을 신설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무재해 건설사로 도약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조직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플랜트사업본부'와 '인프라사업본부'를 통합하는 등 임원 단위 조직을 20% 축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등 시장 변화에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기존 에너지소재사업본부를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와 '에너지소재생산본부'로 분리했다. 이와 함께 그룹 디지털 전환(DX)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조직도 재정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DX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DX추진반과 디지털혁신실을 'DX전략실'로 통합하고, 포스코퓨처엠은 'DX추진반'을 신설한다. 포스코DX는 그룹사 DX 인프라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IT사업실을 확대·개편한다. 포스코그룹은 경영 위기를 혁신적으로 극복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 적용과 외부 안전 전문가 영입 ▲DX 및 R&D 분야에 미래지향적이고 젊은 리더십 ▲해외 투자사업 및 사업관리를 총괄할 전문 인력 보강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 대표 선임에 방점을 두었다. 또한 지난해 과감한 세대교체와 함께 전사 임원 규모를 축소한 데 이어, 올해도 전체의 16%가 퇴임하는 등 임원 규모를 지속 축소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구조적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먼저 포스코 안전기획실장은 글로벌 안전 컨설팅사, 현장 경험을 갖춘 우수한 외부 안전전문가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은 이동호 안전담당 사장보좌역이 맡는다. 이 실장은 올해 8월부터 포스코이앤씨의 안전 체계 및 시스템의 구조적 개편을 선도해 왔다. DX 수장 외부 영입…대표 2명 등 여성임원 약진 디지털혁신과 중장기R&D 전략수립 및 실행을 강화하기 위해 70~80년대생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발굴, 배치했다. 포스코홀딩스 그룹DX전략실장에는 지난 10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임치현 부교수를 영입했다. 임 실장은 교수직을 겸하며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AI 신기술 도입, 네트워크 활용, 내부 도메인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의 AI·디지털·로봇 전략 수립과 AI 기반 솔루션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AI로봇융합연구소장은 포스코DX 윤일용 AI기술센터장이 맡는다. 윤 소장은 현대자동차 로봇지능팀장, 삼성디스플레이 구동연구팀 연구원 등을 거쳐 2021년 포스코DX에 합류했으며, 그룹의 인텔리전스 팩토리 전환을 주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은 엄경근 강재연구소장이 승진해 맡는다. 엄 소장은 미래 철강 연구와 철강 공정 DX 전환 등 철강 분야의 중장기 R&D 전략 수립과 실행을 이끌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 사업 실행과 사업구조 혁신을 주도할 인력도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인도 JSW와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P-India법인장으로 이동하고, 포스코 정석모 산업가스사업부장이 사업시너지본부장으로 승진 보임한다. 포스코 전략투자본부장은 김광무 인도PJT추진반장이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조준수 가스사업본부장은 에너지부문장을 겸하며 승진했다. 포스코퓨처엠 노호섭 포항양극소재실장이 에너지소재생산본부장으로 양·음극재 생산체계 혁신을 이끌게 되며,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이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을 맡아 글로벌 고객사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 한편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업회사 여성 대표 2명이 새롭게 선임됐으며, 전무 승진자 중 여성 비중도 확대됐다. 포스웰 이사장은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장 최영 전무가 선임되었고, 엔투비 대표는 포스코이앤씨 구매계약실장 안미선 상무가 맡는다. 또한 포스코홀딩스 한영아 IR실장, 포스코 오지은 기술전략실장, 포스코DX 김미영 IT사업실장이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전무 승진자 중 여성 임원은 총 3명으로, 전체 승진자의 14%를 차지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장인화 회장 취임 후 '2코어(철강·이차전지소재) + 뉴 엔진(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며 "이번 조직 및 인사 혁신을 통해 국내외 추진중인 투자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고 그룹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5 17:30류은주

포스코퓨처엠, 美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협력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퓨처 배터리 포럼'에서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에너지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를 사용해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밀도와 충전 성능이 우수해 전기차, 로봇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다. 팩토리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충남 천안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팩토리얼은 다수 소재사로부터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샘플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포스코퓨처엠의 소재가 타 소재사보다 품질 경쟁력(출력 특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소재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의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팩토리얼의 배터리 기술 및 글로벌 완성차사들과의 시장 구축,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팩토리얼 시유 황 최고경영자는 “전고체 배터리가 상업생산을 위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며 "포스코퓨처엠과의 협력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혁신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4 09:27김윤희

[ZD브리핑] 삼성·LG 연말 인사 임박…'2인 체제' 변화부터 조직 개편까지 초미의 관심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국내 주요 그룹들의 연말 인사 시즌이 본격화하고 국회에서는 철강·석화 산업 지원 법안의 본회의 통과 여부가 주목받는 등 이번 주 재계와 정치권의 굵직한 일정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습니다. 삼성·LG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사장단·임원 인사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K스틸법'과 '석화지원법'의 최종 처리 여부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아울러 전기차·AI·핀테크 등 주요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컨퍼런스와 포럼이 연달아 개최되며 정책·기술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게임·식품·헬스케어 업계에서도 신작 출시와 미디어 행사, 국회 토론회 등이 줄줄이 예정돼 산업 전반에서 굵직한 이슈가 한꺼번에 분출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LG 등 주요 그룹 연말 인사...'K스틸법' 등 국회 본회의 통과 주목 11월 말까지 이어질 주요 그룹 연말 임원 인사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삼성전자의 후속 임원 인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신임 사장단 임명 2~3일 뒤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냈고, 이후 조직 개편안을 공지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를 통해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을 맡고 있던 노태문 사장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MX사업부장으로 내정하며 전영현-노태문 2인 대표 체제를 복원시켰습니다. LG그룹은 이번주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2인 부회장' 체제의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주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산업을 지원하는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과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 특별법'(석화지원법)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번주 27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법안 공포 6개월 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자동차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전기차리더스포럼'이 오는 2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전기차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부‧산‧학‧연 및 소비자의 역할'을 주제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전기차 산업 전략 정책,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부·업계·학계 협력 방향,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필요한 배터리·충전 인프라 정책 및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KT '새 수장' 후보 압축 단계 돌입…면접 대상자 발표 초읽기 KT 이사회 내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 공모를 마감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이 서류심사에 참여해 면접 대상자를 가르는 후보 압축 과정이 진행중인데, 이에 대한 발표가 머지않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문단의 평가 결과가 나오면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이를 검토한 뒤 몇 명을 어느 시점에 공개할지 논의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KT 이사회는 오는 26일까지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미래기술, ESG, 회계, 경영 분야의 후보를 직무 수행 요건으로 내세웠는데 최양희, 윤종수, 안영균, 조승아 사외이사 4인이 내년 3월 주총까지 임기가 예정된 점에 따라 이궈진 공고입니다. 나혼렙-드래곤플라이트 후속작 출시...넥슨 블루아카이브 4주년 페스티벌 개최 이번 주에는 신작 게임 출시와 장현국 넥써쓰 대표 2심 판결, 온오프라인 행사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먼저 27일 넷마블은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를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기반으로 PC·콘솔 플랫폼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된 액션게임입니다. 이용자들은 최대 4인이 함께 플레이 가능한 협력 전투 콘텐츠를 비롯해 주인공 성진우의 군주화된 모습으로 전투를 펼치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스팀(Steam)과 엑스박스(X박스)에서 패키지 및 DLC로 판매됩니다. 같은 날 플레이위드코리아는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슈팅 게임 '드래곤플라이트2'를 출시할 합니다. 이 게임은 2012년 10월 카카오 게임하기로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드래곤플라이트' 공식 후속작입니다. 출시 전 사전 예약자 수 100만명을 넘기며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유동균)는 27일 장현국 넥써쓰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2심 선고를 할 예정입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 대표로 있을 당시 가상자산 위믹스의 유통량을 조작했다는 의혹 등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법원은 지난 7월 무죄를 판결했지만, 검찰이 항소하면서 2심으로 넘어왔습니다. 업계 일각에선 검찰이 새로운 증거 등을 제출하지 못하면 2심에서도 무죄 판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넥슨코리아는 '블루아카이브 출시 4주년 페스티벌'을 29일부터 30일 양일 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서버 계정 레벨 70 이상 이용자에게만 발급되는 멤버십 번호·코드를 모두 입력해야 하는 '클린 예매' 방식을 적용했음에도, 예매 오픈 직후 10분 만에 총 1만4천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곳곳서 AI 행사 '봇물'...IBM, AI·양자컴퓨팅 브리핑 진행 한국컴퓨팅산업협회는 오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미래 IT 전략 –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DC 표준화를 비롯한 AI 클라우드, 그래프처리장치(GPU) 활용, 전력·냉각 기술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략을 다룹니다. 이날 오정엽 한국전보통신기술협회(TTA) 책임을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들이 기술 표준과 구축·운영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오픈K클라우드 커뮤니티 역시 같은 날 서울 ST센터에서 제1회 '오픈K클라우드 데브데이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 새롭게 시작된 AI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최적화 기술 개발 사업의 첫 공식 기술 교류 행사로, 클라우드 기업과 관련 기관 등 산·학·연이 참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이달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의 기조발제는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산·학계가 대거 참석해 AI 3대 강국 도약 전략과 이를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제언할 예정입니다. 바이브 에이전트 데이 2025는 오는 28일 서울 이태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AI 검색의 시대, AI와 소비자의 언어를 잇는 마케터'를 주제로 AI를 활용해 소비자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공유합니다. IBM도 같은 날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가 진행되는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AI·양자컴퓨팅 브리핑 세션'을 진행합니다. 행사에서는 AI와 양자컴퓨팅 기술이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 경험 혁신과 내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최신 사례를 통해 소개합니다. 아울러 핀테크지원센터·한국금융연구원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의 기회와 도전 과제를 논의합니다. 교촌·배스킨라빈스 미디어 행사 열고 신제품 공개 교촌이 34년간 축적해온 소스 노하우를 담은 새로운 델리 브랜드 '소싯(SAUCIT)'이 이달 26~27일 교촌에프앤비 판교 사옥 1층에서 열리는 미디어 시식 행사를 통해 공개됩니다. 버거·샌드위치·보울 등 치킨 기반 메뉴에 7종의 '딥앤딥 소스'를 더한 소싯만의 맛과 브랜드 철학, 개발 스토리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 '홀리데이 판타지(Holiday Fantasy)'를 콘셉트로 한 '2025 크리스마스 미디어데이'를 24일 오전 10시 서울 논현로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에서 개최합니다. 현장에서는 18종의 신규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과 시즌 광고 영상, 12월 이달의 맛과 디저트 신제품이 처음 공개됩니다. 또 와츄원에 이어 바움쿠헨·파블로바 머랭·브륄레 초콜릿을 접목한 새로운 케이크 플랫폼도 선보입니다. 이번주 의료관광 활성화, 혈액암 보장성 강화 등 국회토론회 열려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미래와 활성화 방안 공청회가 24일 오후 3시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전현의 의원실 주최, 서울특별시의사회 주관으로 열립니다. 변정우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가 '주요 의료관광국을 통해 본 우리 의료관광의 현실과 미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제에 나설 예정입니다. 25일 오전 10시에는 'K-의료데이터 기반 AI 헬스케어 미래전략: 국회 K-헬스케어·웰다잉 포럼 정기 세미나'가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K-헬스케어·웰다잉 포럼 주최,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주미래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립니다. 주제발표에는 윤사중 프리딕티브AI 대표(존스홉긴스대학교 생명정보학부 교수)가 '의료데이터와 AI실증환경'을 주제로,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AI기반 디지털 재활치료 사례를 통한 의료AI 활용방향'에 대해, SW정책연구소 조원영 실장은 '글로벌 혈력과 실무중심 인재양성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28일 오전 10시에는 '중증 혈액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이주영 의원실과 대한혈액학회 주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립니다. 주제발표는 서울대병원 고영일 교수가 '중증 혈액암 치료 현황, 미충족 의료수요, 혁신 치료제의 임상적 가치 및 혁신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등재 제도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같은날 오후 2시에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편의점 안전상비약 정책 토론회-국내 생산 중단 해열제 교체와 법적 한도 내 품목 추가 지정을 중심으로'가 한지아 의원실 주최, 안전상비약 시민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립니다. 발제는 안혜리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사무국장이 '안전상비약 제도 도입 13년, 국민 수요와 문제 인식'에 대해, 이주열 남서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셀프메디케이션 시대, 안전상비약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2025.11.23 11:33최병준

GS칼텍스·포스코인터, 인니에 바이오디젤 공급망 구축

GS칼텍스가 인도네시아 합작 팜유 정제시설 준공을 계기로 바이오디젤 원료 확보와 공급망 강화에 속도를 낸다. GS칼텍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 투자한 ARC 법인 팜유 정제시설 준공식을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19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 정부(에너지광물자원부, 투자부, 발릭파판시)와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업계 및 지역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ARC를 설립하고, ARC를 통해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 발릭파판 산업단지의 30만m2 규모 부지에 약 2천6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5월 착공해 이달 팜유 정제시설을 준공했다. ARC가 이번에 준공한 팜유 정제시설은 팜 원유(CPO)를 원료로 바이오디젤 원료와 식용유지 등 팜 정제유를 생산하며, 연간 약 50만톤 정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 농장에서 생산된 팜 원유를 ARC에 공급하고, ARC에서 생산한 팜 정제유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공정 운전 역량을 바탕으로 ARC의 정제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고, 생산된 팜 정제유 중 바이오디젤 원료가 되는 제품을 한국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팜유 정제시설 준공 및 가동을 통해 GS칼텍스는 팜 스테아린 등 바이오디젤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자체 원료 확보에서 제품 생산·판매까지 이어지는 바이오디젤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ARC 팜유 정제시설 준공은 GS칼텍스가 추진해온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가시적 성과이자,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CCUS,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저탄소 신사업과 더불어 바이오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0 08:30류은주

장인화 포스코 "현장-연구소 협력으로 기술 초격차 이루자"

포스코그룹이 18일부터 이틀간 그룹 최대 기술 축제인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 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7회째를 맞는다. 포항공대에서 열린 테크포럼 개회식에는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을 비롯해 주요 사업회사 대표 및 기술 분야 임직원 1천300여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개회사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 기술 혁신”이라며 “현장과 연구소가 모두 참여하는 '원팀'형 초격차 대형 과제를 추진해 기술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혁신 기술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완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의 자원 확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글로벌 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혁신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전 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모든 현장에서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이어 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직원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포스코 기술대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2), 창의상(4), 도약상(4), 도전상(3) 등 총 15건이 선정됐다. 기술대상 최고상인 올해의 혁신상은 포항제철소 제강부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가 수상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의 '제강 전 공정 자율 조업 기술'은 기존에 작업자들이 제강 공정에서 수작업으로 하던 업무를 AI를 활용해 100% 자동화한 것으로, 작업자별 편차를 없애고 전체 작업 소요시간을 종전 대비 약 10% 단축시켰다.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의 '전구체 연속식 순환 농축 공정 양산화 기술'은 신공정 개발·도입으로 가공비는 줄이고 공정 생산성은 업계 최대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이틀간 25개 기술세션을 운영한다. 기술세션은 내외부 전문가들이 모여 우수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는 로봇 기술과 핵심광물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2025.11.18 10:00김윤희

포스코홀딩스, 리튬 확보에 1.1조 투자…광산·염호 투트랙 가속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소재 원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1천억원을 투자해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우량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선다. 글로벌 리튬 자원에 대한 신속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원료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11일 포스코홀딩스는 호주의 대표 광산기업인 미네랄 리소스가 신규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 인수를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약 7억 6천500만 달러, 한화로 약 1조원 규모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 리소스가 서호주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톱티어 리튬 광산인 '워지나 광산'과 '마운트마리온 광산'으로부터 연간 27만톤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두 광산의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반영한 수치로, 수산화리튬 3만7천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며, 전기차 약 86만대에 들어가는 분량이다. 호주 리튬 광산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로 광산 경영 참여 및 배당 수익 확보가 가능하며, 시장의 본격 성장기에는 리튬 정광 제련사업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사업 확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우량 염수 리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포스코홀딩스는 6천500만 달러(약 950억원)를 투자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한 캐나다 자원 개발회사 LIS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주요 광권을 인수한 바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인접해 있는 이번 광권 인수를 통해 고품위 리튬이 매장돼 있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추가 자원과 부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추진 중인 기존 리튬 사업과의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글로벌 1위의 리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원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엘리슨 미네랄 리소스 최고경영자(CEO)는 “서호주 온슬로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로 시작된 포스코그룹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이 리튬 사업 분야까지 확장돼 기쁘다”며 “각 사 역량을 결합해 워지나·마운트마리온 광산에서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장인화 회장 취임 후 '2 코어(철강·이차전지소재)+뉴 엔진(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바 있다. 핵심 사업에 대한 미래 성장 투자를 통해 반세기를 넘게 이어온 제철보국을 넘어 이차전지소재의 국산화로 국가 경제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소재보국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2025.11.12 09:21류은주

헬기 탄 장인화·사과문 낸 심민석, 포스코 공장 가스 유출 사고로 '위기'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산 가스 누출 사고 여파로 위기를 맞은 심민석 포스코DX 대표가 이번 일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포스코가 그룹 차원의 '안전경영'을 약속하고 나선 지 석 달여만에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중대사고가 발생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질타를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심 대표는 5일 5시 30분께 사과문을 통해 "오늘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작업 준비를 하던 포스코DX의 하도급사 근로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을 잃어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상해를 입으신 근로자들의 치료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9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발생했다. 유해가스가 새어 나와 포스코DX의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근로자 4명이 호흡 곤란과 흉부 통증 등을 호소해 자체 응급조치를 한 뒤 사설 구급차로 이송했지만, 근로자 A씨(54)가 이송 도중 숨졌다. 나머지 3명은 모두 30대 근로자로, 신체 일부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119특수대응관과 포항남부구조대 등 인력 30명과 차량 11대를 동원해 공장의 한 분리된 배관에서 불산으로 추정되는 가스 누출을 확인하고 배관을 연결했다. 흡착포를 이용해 독성 물질을 모두 제거한 후 낮 12시 48분쯤 잔류 가스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 측이 사고 발생 2시간 뒤인 오전 11시 14분에야 소방당국에 조치를 요청하기 위해 사고 발생 사실을 늦장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현장 상황을 바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내부 안전관리와 보고체계가 사실상 마비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일단 고용노동부는 해당 라인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보호구 착용 여부와 안전수칙 이행 여부 등 현장 관리 실태를 조사 중이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스코DX의 안전관리 체계와 보고 지연 경위를 함께 수사하고 있다. 포스코도 그룹 차원에서 부랴부랴 사고 수습을 위해 나섰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헬기를 타고 현장에 급히 방문해 대책 마련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는 일부 직원들은 "이번 사고는 예견된 인재"라며 "하청업체들에게만 안전을 강조할 뿐 포스코 자체에선 배관이 얇아질 정도로 시설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을 정도로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포스코그룹이 안전 혁신을 내세워 8월 1일부로 그룹 안전특별진단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안전 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한 상황임에도 중대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심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재발 방지에 대해 재차 약속하며 여론 잠재우기에 나선 분위기다. 심 대표는 "사고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되신 것에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5 18:05장유미

정부, 4천억원 규모 '철강 수출공급망 보증상품' 신설

철강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4천억원 규모 보증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산업통상부는 4일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의 일환으로, 수출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와 공급망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철강 수출공급망 강화 보증상품'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등 주요국의 통상장벽 강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협력사와 철강 파생상품 생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증상품은 포스코와 기업은행·무역보험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포스코와 기업은행이 총 200억원을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역보험공사는 총 4천억원 규모 우대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들은 최대 2% 포인트 인하된 금리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보증 한도 확대, 기간 연장(1년→3년), 보증료율 인하(1%→0.7%) 등의 혜택을 받는다. 산업부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철강 수출공급망 강화 보증상품 신설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우리 주력 수출산업인 철강산업이 국내외적으로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오늘 신설된 보증상품이 중소·중견기업의 숨통을 트여주는 것은 물론, 철강업계의 상생 협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어 “정부도 현장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이날 이어진 철강업계 CEO 간담회에서는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설비조정 지원, 통상대응, 고부가·저탄소 전환 등을 추진해 근본적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업계는 정부의 이번 대책이 철강산업의 방향 전환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세밀한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차관은 “정책 효과가 현장에서 체감되려면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제도적 뒷받침과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업계도 고부가·저탄소 전환과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상생 협력 확대 등 구조 전환 노력을 함께 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11.04 11:02주문정

호주 총리, 22년 만에 포항제철소 방문…"공급망 동맹 강화"

호주 정부가 자원·에너지 협력 확대 의지를 밝히며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 포스코그룹은 30일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을 대표하는 기업인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버니지 총리의 포스코 방문은 2003년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이후 22년 만으로, 한국과 호주 양국이 자원, 소재, 미래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를 방문해 호주 철광석과 원료탄이 실제 활용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포스코그룹은 1971년 호주 철광석 구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15억톤 이상 호주산 철광석과 원료탄을 사용해 왔다. 이는 한·호 자원·철강 산업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손꼽힌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 보유국으로, 핵심 광물 투자를 통해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무한한 기회의 땅"이라며 "호주의 풍부한 자원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총리와의 면담에서 “호주는 철강을 넘어 이차전지 소재, 에너지 분야까지 미래 성장산업을 함께 개척해 나가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신뢰를 공고히 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년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지분 투자를 시작한 포스코그룹은 호주 현지에서 탄소저감 철강 원료인 HBI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2022년에는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총리 면담에 앞서 포스코그룹은 호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원료기업 BHP와 탄소감축 제철공법인 HyREX 기술 R&D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HP는 HyREX 데모 플랜트의 시험 가동에 필요한 철광석 원료와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BHP와의 협력을 글로벌 철강사와 원료공급사가 함께 하는 기후변화 대응 성공사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30일 오전 장인화 회장은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미래를 잇다 : 공동번영을 위한 포스코의 공급망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장 회장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세계 경제 핵심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다자간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원료 공급망 강화, 탄소저감 제품 공동개발, 미래 에너지 전환 등 포스코그룹과 호주의 전략적 경제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게리 코르테 핸콕 CEO, 오모토 마사유키 마루베니 CEO와 글로벌 공급망 해법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29일 주요 사업 파트너사를 초청해 '포스코나이트'를 개최했다. 포스코나이트에는 사이먼 트롯 리오틴토 그룹 CEO, 주웨이 CATL ESS 총괄사장 등이 참석해 포스코그룹 경영진과 교류하며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2025.10.30 15:53류은주

장인화 포스코 회장 "아태 다자 공급망 구축 해야"

포스코그룹이 호주와의 장기 공급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저탄소 철강, 이차전지 원료, 청정에너지 등 3대 축 협력을 구체화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탄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 세션에서양자 협력을 다자 네트워크로 확장해 역내 회복탄력적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장 회장은 "현재 호주는 포스코그룹이 사용하는 원료의 70%를 책임지는 안전한 공급자이자 미래 성장산업의 길을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호주와의 양자간 공급망 협력은 일본, 중국 등 아태 지역 내 다양한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하고 회복탄력성 있는 다자간 공급망 협력으로 확대·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0년 핸콕 프로스펙팅, 일본의 마루베니 그룹, 중국철강공사와 함께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는 마루베니 그룹과 공동으로 호주 포트 헤들랜드 지역에서 탄소저감 철강 원료 HBI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장 회장은 "이러한 다자간 공급망 협력은 아태 지역 주요 경제 주체들이 공동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미래 공급망 건설을 위해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이라며 "호주와의 협력 분야를 비즈니스, 투자 관계를 넘어 안전, 재난대응 분야까지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경제적 성과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회복력 증진으로까지 확장시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은 한-호주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다리'를 놓고 있듯이, 함께 협력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이어졌다. 마사유키 오모토 마루베니 CEO는 "한국과 일본은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천연 자원이 절실하다"며 "AI든 데이터 센터든, 새로운 전력 분야든, 견고하고 중요한 천연자원이 필요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도 필요한데 호주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처"라고 했다. 이어 "로이힐프로젝트 성공에서 알 수 있듯이 속도감 있고 투명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며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이 있어야 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장인화 회장도 "호주(정부의) 일관된 협력이 장기적 협력을 가능하게 했다"며 "정부가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5.10.30 10:43류은주

포스코홀딩스, 내년 철강 '보합' 전망…"수익성 점진 회복"

포스코홀딩스가 내년 철강 시장에 대해 보합세를 전망하면서, 사업 수익성은 점진적 개선을 예상했다. 우리나라 정부가 올해 들어 중국산 후판과 중국·일본산 열연강판 등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판가가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 2천610억원, 영업이익 6천390억원, 순이익 3천8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3.5%, 순이익은 22% 감소했다. 단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실적 회복이 지속되는 점을 강조했다. 그룹 핵심 사업인 철강 사업은 매출 14조 7천300억원, 영업이익 6천560억원을 기록했다. 판가는 하락했으나, 가동률 회복 및 원가 절약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향후 시장에 대해선 1~2% 성장률의 보합세를 전망했다. 내년 2분기 이후에는 원재료와 제품 가격 차(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정부의 반덤핑 관세 효과가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자동차 가격 인상이 하반기 이후 이뤄질 것으로 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미국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오영달 포스코홀딩스 인프라사업관리실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종합적으로 고민 중"이라면서도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시기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로, 파이프라인과 LNG터미널용 강재 등 철강 30만톤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선 매출 1조원, 영업손실 4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 폭을 줄였다.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이달 일몰되기 전 수요가 급증하면서 3분기 양극재 판매량이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아르헨티나 등 리튬 생산 자회사도 공장 램프업을 추진하며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최근 저가 경쟁을 초래해온 중국 산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재영 포스코홀딩스 에너지투자사업관리실장은 "중국 내 배터리 업계 구조조정이 실제 나타나고 있는 것 같고, 특히 리튬 같은 소재의 가격 하방 경직성을 튼튼하게 해주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중국 정부 보조금이 철폐되고,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원가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어 미국 도착 기준 가격이 우리나라 기업과 중국 기업 제품 간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산 제품의 미국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공급 과잉이 좀 해소되는 것 같다"며 "올해 리튬 가격이 kg당 8~9달러로 제련 기업 중 수익을 내는 곳이 없다시피했는데 내년에는 모든 사업자들이 1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와 달리 지속 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되면 양극재 등 소재 판매량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튬 사업에 대해 이재영 실장은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오는 12월 램프업이 종료될 것으로 본다"며 "진행 상황에 맞춰 고객사 몇 곳과 인증을 추진 중이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소유 공장 한 곳은 상업 생산 중이하고, 다른 한 곳은 12월까지 램프업을 진행해 내년 초가 되면 램프업 종료 후 상업 생산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지난 4월 발생한 신안산선 사고 관련 비용과 해외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손실 등 일회성 비용 2천881억원이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적자 전환했다. 4분기에도 추가 비용 2천300억원 가량이 반영될 예정이다. 김승준 포스코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사고로 인한 추가 비용은 올해 대부분 마무리돼 내년에는 과거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5.10.27 18:27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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