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1분기 판매량 전년比 18%↑…”마칸·카이엔 날았다”
포르쉐 AG가 브랜드 창립 75주년을 맞은 올해 1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8만767대 차량을 인도했다고 18일 밝혔다. 1분기 지역별 판매량은 중국과 북미 시장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가장 큰 단일 시장인 중국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만1천365대가 인도됐고 북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1만9천651대가 판매됐다. 유럽에서는 1만8천420대가 인도돼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독일에서는 19% 증가한 8천247대가 판매됐다. 그 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1만3천84대가 인도됐다. 제품은 포르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 수요 견인에 나섰다. 마칸은 2만3천880대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그 뒤로 카이엔(2만3천387대, 23%)이 뒤를 이었다. 포르쉐 911 스포츠카는 1만1천63대가 판매돼 19% 증가해 꾸준히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파나메라 모델은 8천479대로 10% 증가한 인도량을 기록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지난 1분기 높은 실적은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브랜드 강점을 입증한다”며 “여전히 경제 상황은 불안정하고 부품 공급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시장에서 성장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지난 1분기 3퍼센트 감소한 9천152대를 판매했다.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4천806대가 인도되며 6퍼센트 증가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가치 지향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포르쉐는 시장 수요보다 한 대 적게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긍정적인 1분기 성과로 남은 한 해 또한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여전히 남아있는 도전적인 상황에서 경각심과 유연성을 유지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