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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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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토요타와 '배터리 리사이클' 美 법인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토요타 그룹 무역상사 토요타통상과 손잡고 미국 내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통상은 최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갖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신규 합작법인 GMBI는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블랙 매스'를 생산하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이다. 연간 처리 능력은 최대 1만3천500톤으로 연 4만대 이상의 규모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후 내년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GMBI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의 토요타향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 토요타통상에서 수거한 북미 지역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 등을 활용해 블랙 매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블랙 매스는 별도의 후(後)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메탈로 추출되고, 양극재 및 배터리 제조 공정을 거쳐 토요타 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로 최종 재활용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자원 선순환 체계(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CSO 전무는 “이번 GMBI 설립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북미 시장 리사이클 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가치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리사이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야마 마사하루 토요타통상 COO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북미 지역의 배터리리사이클 인프라를 확대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작법인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사회 구축을 위한 순환경제 실현에 중요한 진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앞서 지난 4월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프랑스 발두아즈 지역에 연간 2만톤 규모의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리사이클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6.19 13:33김윤희 기자

환경공단, 전기차 폐배터리 연구·실증·교육 용도 무상지원

환경공단이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연구·실증·교육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기관이나 기업에 무상지원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13일부터 '2025년 수요 맞춤형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한다. 환경공단은 수도권·영남권·충청권·호남권 등 4개권역에 구축한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서 보관 중인 전기차 폐배터리 201개를 무상지원하고, 사업성과물을 제공받아 향후 성능평가 방법 마련 및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관련 연구·실증·교육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기관이나 업체 등이다. '전기차 배터리 반납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매각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입찰참가자격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관이나 업체도 신청힐 수 있다. 지원조건은 무상제공으로 성과점검을 위한 분기별 보고서와 사업종료 후 최종보고서 제출이다. 활용기간은 내년 6월 말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업체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지원신청서 등의 제출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기관이나 업체는 7월부터 폐배터리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활용할 수 있다. 관련 서류와 방법 등 상세 내용은 환경공단 누리집이나 순환자원정보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폐배터리 무상지원사업은 폐배터리 순환이용 촉진을 위해 하반기에도 추가로 공고 계획이다.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 폐배터리가 필요한 산업계 물량 확보 어려움을 해결하고, 폐배터리 순환이용을 위한 연구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8 06:47주문정 기자

정부, 배터리 '재활용 원료' 비중 목표제 만든다

정부가 초기 단계인 사용후 배터리(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새 배터리의 재활용 원료 사용 비중을 정책 목표로 두고 수요를 촉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전기차 등 모빌리티의 전동화와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사용후 배터리가 대량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순환이용해 안정적인 핵심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폐배터리 재활용 원료 비중 인증·의무화 추진 먼저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재생원료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재생원료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이 인증제도는 폐배터리 또는 공정 불량품(스크랩)에서 회수된 황산니켈 등 유가금속을 재생원료로 인증하고, 신품 배터리 내 사용 여부와 함유율을 확인하는 것이다. 정부는 관련 법적 근거와 세부방안을 올해 마련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천연 광물 대비 가격경쟁력이 취약한 재생원료의 초기 수요 촉진을 위해 국내에서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배터리를 대상으로 재생원료 사용목표제 도입을 추진한다. 재생원료 인증제도의 후속 정책 성격을 띠며 초기에는 권고 성격의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목표 수준은 향후 국제 사회의 규제 동향과 재생원료 생산능력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 전기·전자제품에 재생원료를 사용한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회수·재활용 의무량을 감면하는 등 재생원료 사용에 따른 다양한 보상(인센티브)도 마련한다. 막연한 품질 우려로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제품의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재사용 제품군을 환경표지 인증 대상 품목에 포함하고,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공공 구매를 촉진한다. 재사용 제품 초기 시장 견인을 위해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해 제작한 전동 농기계, 공공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보급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자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재활용 업계 지원을 위해 EPR 대상 전기·전자제품을 내년부터 전 품목으로 확대해 폐제품 내 배터리의 회수율을 높인다. LFP도 재활용 해법 모색…처치 곤란 염폐수 방류 기준 마련 정부는 최근 보급이 증가하고 있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적정 처리도 지원한다.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을 위한 전용 실증센터를 내년까지 구축하고, 재활용 경제성 평가 연구를 통해 최적의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에 대한 EPR 도입을 예로 들었다. 국내 재활용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친환경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재활용가능자원 비축시설을 블랙매스 등 재활용 원료제품 보관장소로 민간에 임대해 국외 원료 반입을 지원한다. 순환이용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재활용 가능자원의 유해성과 유가성을 고려해 양극재 제조공정 불량품 등을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는 것을 검토한다. 삼원계(NCM) 배터리에 맞춰 설정된 현행 재활용 원료제품 기준을 리튬인산철(LFP) 등 배터리 유형에 따라 세분화해 폐기물 규제 면제 범위를 확대한다. 양극활물질 스크랩, 구리스크랩 등의 보관 기간도 전기차 폐배터리와 동일하게 기존 30일에서 180일로 연장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지원한다. 배터리 핵심 원료 고순도 회수(탄산리튬 순도 99.5% 이상) 기술, 음극재·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의 고부가가치 재활용 기술 등 여러 혁신 기술도 개발한다. 관련 전문가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재 대부분 폐기되고 있는 폐염용액, 흑연잔사 등 배터리 제조공정 발생 부산물의 재활용 방안도 마련한다. 이에 더해 재활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생태독성 기준을 만족하는 황산염 성분 폐수의 해양 방류를 허용하는 염인정 제도를 운영하고, 기업의 염폐수 처리 지원을 위한 개별 사업장 맞춤형 컨설팅과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염폐수 방류 해역 인근 지역의 해양오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수행한다. 배터리 순환이용 거점인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올해 하반기까지 준공해 순환이용 산업 전반에 걸친 실증, 분석, 인증 등에 대한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폐배터리 안심 관리 체계 구축 정부는 배터리 설계 단계부터 순환 이용성에 대한 고려가 반영되도록 2027년까지 배터리에 대한 친환경 디자인 표준안을 마련하고, 순환이용 촉진을 위한 재질·구조 개선 권고와 필요한 지원도 강화한다. 운송·보관 단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화재 대응을 위한 상세 지침을 마련하는 등 기존 운송·보관 기준을 보완하고, 폐배터리의 분리·운송·보관 시 화재·폭발 발생 위험을 차단하는 초저온 냉각 운송·보관 기술도 개발한다. 효과적인 배터리 순환이용 정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기존 폐전지류 폐기물 분류체계를 정비한다. 폐전지류 폐기물을 성상·유형에 따라 세분화하고, 유해성이 낮은 것은 사업장 일반폐기물로 분류해 보다 쉽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배터리 순환이용은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안보 강화, 성장동력 확보 및 관련 산업경쟁력 제고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필수 전략”이라며 “앞으로 산업계,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해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계가 전 세계 배터리 순환이용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4 10:00김윤희 기자

새빗켐, 이승진 신임 대표 선임…경영 위기 타개할까

이차전지 재활용(리사이클링) 전문 기업 새빗켐이 이승진 신임 대표를 선임하면서 경영 위기를 타개할지 주목된다. 새빗켐은 이차전지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고조된 지난 2022년 당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주가도 18만4천8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2년 연속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도 지난달 11일 1만2천500원까지 하락했다. 경영 위기에 봉착하자 새빗켐 오너 일가는 지난 2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LX인베스트먼트에 경영권을 매각한 바 있다. 새빗켐은 이승진 대표이사를 새 수장으로 발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빗켐 신임 대표는 1999년 LG화학을 시작으로 배터리 산업에 첫 입성했으며, 이후 듀폰, 삼성정밀화학, SK, 생고뱅, 롯데비피화학, CJ 등 국내외 주요 화학 기업에서 다양한 전략 사업을 주도하며 26년간 업계 경력을 쌓아왔다. 전통적인 케미칼 분야를 넘어 산업 바이오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전략 역량을 보여온 이 대표는 신사업 추진, 사내 벤처 설립, 조인트 벤처(JV) 구성 등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산업 내 입지를 다져왔다. 새빗켐 관계자는 “이승진 신임 대표는 배터리 산업 초기때부터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가 강력한 적임자”라며 “화학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차전지 재활용 분야에서의 구조적 문제 인식이 새빗켐 밸류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승진 새빗켐 대표이사는 “새빗켐은 단순히 환경을 관리하는 기업이 아닌, 고객의 공정과 품질 기준에 맞춘 맞춤형 소재를 설계하고 공급하는 기술 플랫폼 기업”이라며 “핵심 소재 순환 공급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통해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빗켐은 탄산리튬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1, 2 공장을 운영하고 최근 4 공장 증설을 완료,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3공장의 경우 전기차 시장 캐즘으로 당초 올해로 잡혔던 양산 일정이 지연됐다. 회사는 이번 신임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신규 사업 진출 등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12 10:53김윤희 기자

LG엔솔,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거점 만든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및 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손잡고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럽 내 최초 한-유럽 리사이클 합작 기업이다. 신규 합작법인은 현지에서 수거된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 매스'를 만드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을 운영한다. 합작사는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 지역 브뤼에르 쉬르 우아즈에 내년 이 공장을 착공한 뒤 2027년 본격 가동을 시작하며, 연간 2만톤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와 스크랩 처리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전처리 과정으로 추출된 블랙 매스는 후(後)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메탈로 재생산되고, 이후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시설에 최종 공급될 예정이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생산 거점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통해 제공된 배터리 공정 스크랩과 DBG가 프랑스 및 인근 지역에서 수거한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원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15%를 차지할 만큼 배터리 수요가 큰 시장으로 향후 사용 후 배터리 자원 또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BG는 프랑스 메탈 재활용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프랑스 전역에 200여개가 넘는 수거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증가하는 프랑스의 사용 후 배터리 자원을 효과적으로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사용 후 배터리는 국외 운송이 까다롭고 운송 비용도 높아 원활한 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배터리 수요가 많은 지역 내 전처리 공장 설립이 중요하다”며 “프랑스에서의 이번 협력이 유럽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확대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 내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유럽 배터리 재활용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시행된 EU의 '배터리 및 폐배터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2031년부터 유럽 내 배터리 원재료 재활용 비율은 코발트 16%, 리튬 6%, 니켈 6%로 의무화된다. 2036년부터는 코발트 26%, 리튬 12%, 니켈 15%로 기준이 상향되는 만큼 선제적인 투자를 통한 규제 대응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또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 내 생산∙판매∙라사이클 등 배터리 전 생애주기에 이르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해 고객가치 역량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정적 배터리 공급망 구축은 물론 유럽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기술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고객가치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압데라만 엘 어피어 DBG 최고 경영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환경적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 솔루션 개발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25.04.29 08:50김윤희 기자

캐즘에 갇힌 폐배터리 산업…재활용 업체들 생존기로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들이 휘청이고 있다. 폐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궤를 같이 하는데, 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 등 금속 가격 하락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북미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리사이클이 뉴욕 증시(NYSE)에서 상장폐지됐다. NYSE에서는 주가가 30거래일 연속으로 1달러 미만일 경우 상장폐지 경고를 받게 된다. 리사이클은 지난 2023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배터리 재활용 허브 건설을 중단한 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리사이클은 이차전지 시장 기대감이 커질 무렵인 지난 2021년 2월만 해도 주가가 125.92달러까지 올랐지만, 3년 만에 1달러도 안 되는 금액으로 쪼그라들었다. 리사이클은 핵심 사업이었던 로체스터 허브 프로젝트 건설 비용이 증가로 자금 부족 상태에 빠진 것이 주가 하락의 시발점이 됐다. 실적도 좋지 않다. 지난해도 적자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리사이클은 NYSE에서 상장폐지 된 후 지난달 27일 미국 장외 주식 시장 OTCQX에 'LICYF'라는 이름으로 거래를 이어가며, 로체스터 허브 건설 재개를 위한 자금 조달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매각에 나선 곳도 있다. 유럽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는 재정난으로 파산 절차를 밟자,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사 하이드로볼트 지분을 파트너사인 노르스크하이드로에 전량 매각했다.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업계도 캐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페배터리 재활용 기업은 새빗캠과 성일하이텍이 대표적이다. 새빗캠은 2022년 상장 당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실적 악화가 지속되면서 최근 경영권을 사모펀드(PEF) 운용사 LX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재무 부담 가중과 오너일가 증여세 마련 등의 상황이 맞물리며 매각을 택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새빗캠은 상장 당시 2024년 매출 1천억원을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2023년 매출 459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적자폭이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기대감이 꺾이자 주가도 10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2022년 8월 18만원을 웃돌던 주가는 4일 기준 1만7천140원이다. 성일하이텍 역시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2023년 적자전환한 후 지난해 적자폭이 더 커지며 약 730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성일하이텍은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전방 시장인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주요 제품인 금속 시세 하락을 지목했다. 성일하이텍도 투심이 절정을 찍던 2022년 8월에는 주가가 18만원을 넘어섰지만, 현재 3만3천300원(4일 종가 기준)으로 내려 앉았다. 성일하이텍은 주가 하락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 발행한 500억원 규모 전환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을 지난해 말 7만9천171원에서 5만5천420원으로 하향 조정했는데, 현재 주가가 이보다 낮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주식 대신 원금 상환을 요청하게 되면 자금난에 시달릴 수 있다. 다만, 성일하이텍의 경우 실적 개선의 기대감은 남아있다. 지난해 새만금 3공장 준공 이후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공장 생산량과 가동률 증가와 국내외 신규 거래처 납품 개시로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캐즘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08 08:06류은주 기자

환경부 "LFP 배터리 재활용 여건 조성"…경북도‧포항시 맞손

환경부는 경상북도 및 포항시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을 핵심 녹색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 환경부는 7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경상북도·포항시와 배터리 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배터리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와 이를 통한 핵심광물의 공급망 강화가 목적이다. 특히 그간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삼원계(NCM) 배터리보다 재활용이 어려우나 최근 보급이 증가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재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김완섭 장관은 포항 지역의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 김 장관은 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 관계자들과 배터리 순환 이용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에코프로씨엔지, 에너지머티리얼즈, 피엠그로우, 엔다이브, 경북 테크노파크 등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제품 공공 보급을 통한 초기 시장 형성,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의 방전 설비 의무 구비 요건 완화 등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오는 6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준공될 예정인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해당 클러스터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비즈니스, 교육‧홍보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인근의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도 방문해 폐배터리로부터 리튬, 니켈 등 희귀금속을 회수하는 공정을 살펴보는 등 포항 내 배터리 순환이용 관련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이차전지순환이용지원단'이라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칭 '사용 후 배터리 관리 및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 중이다. 재생원료 인증제와 사용목표제 도입 등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미래 전략 산업”이라며, “앞으로 지자체, 재활용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소하고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7 14:00김윤희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캐나다와 폐배터리 재활용 손잡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4일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주한캐나다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캐 배터리 순환경제 세미나 및 B2B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주한캐나다대사관 제안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재이용 분야 기업 간 공동 연구, 시범 프로젝트 추진, 기술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캐나다는 지난해 7월 발표된 한국의 '사용후 배터리 정책'에 관심을 갖고 캐나다 외교통상개발부, 국가연구위원회, 관련 분야 11개 기업으로 경제사절단을 꾸려 13일 방한했다. 특히 자국의 차세대 국제 청정기술 프로그램(AICTD)과 폐배터리 재활용을 연계해 한국 기업들과 구체적 협력 모델을 발굴·추진하는 데 관심이 있다. AICTD는 기술력 있는 캐나다 중소기업이 인도-태평양 지역 현지 기업과 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과제 당 5천만 원~3억 원을 지원하는 청정기술 사업화 촉진 프로그램이다. 세미나는 타마라 모휘니(H.E. 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 이상목 생기원장 기념사를 시작으로,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 AICTD 프로그램 및 실증 프로젝트 지원금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한국 정부의'배터리 산업 육성 지원 정책', '순환경제 사업화 지원 정책'및 캐나다의 배터리 생태계, 캐나다 국가연구위원회 산업연구지원 프로그램(NRC-IRAP)을 소개했다. B2B 상담회는 배터리 관련 양국 기업들이 관심 분야 기업과의 상담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에 앞서 예고된 EU의'지속가능한 배터리법'시행에 따라, 이르면 2031년부터 배터리 생산 시 코발트 16%, 리튬 6%, 니켈 6%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해야 한다. 애플은 2025년까지 자사의 모든 배터리에 100% 재활용 코발트를 사용한다는 선제적 대응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생기원 이상목 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는 배터리 제조부터 재이용에 이르는 전주기 정보 관리 및 공유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하며 “양국이 배터리 순환경제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15:15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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