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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고 취향 쇼핑까지...광주비엔날레 29CM '이구홈' 가보니

"와, 광주에 이구홈이 있네?"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모두 둘러보고 나오자 이구홈이 관람객을 맞았다. 문구부터 그릇, 패브릭, 홈데코까지 29CM이 고른 국내 디자인 브랜드 제품들이 한 공간에 모였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던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제품을 집어 들고 살펴보면서 전시 관람은 취향 쇼핑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최근 광주 북구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현장에서 29CM이 운영하는 '이구홈 아트숍'을 찾았다. 29CM이 홈 카테고리를 비수도권 오프라인 상권에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에서 쌓아온 홈·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경쟁력이 지역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시험하는 무대인 셈이다. 초반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29CM에 따르면 지난 달 5일 광주비엔날레 개막과 함께 문을 연 이구홈 아트숍에는 첫 주말 3일 동안 약 1만 명이 방문했다. 같은 달 5일부터 21일까지 기록된 누적 거래액은 당초 목표치를 50% 이상 웃돌았다. 비엔날레 보고 그릇·문구 구경…29CM, 비수도권 첫 실험 이구홈 아트숍에 들어서면 29CM이 큐레이션한 국내 홈·디자인 브랜드 제품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온라인 29CM에서 보던 상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특히 서울·수도권에 오프라인 매장이 집중된 신진 디자인 브랜드의 제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할 기회를, 오프라인 유통 접점이 많지 않은 브랜드에는 새로운 지역 고객을 만날 수 있는 판매 공간을 제공하는 구조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한 뒤 아트숍으로 바로 이동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쇼핑이 가능했다. 미술관의 일반적인 기념품숍보다는 29CM이 온라인에서 운영해 온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오프라인으로 옮겨 놓은 모습에 가까웠다. 광주비엔날레라는 장소에 맞춘 상품도 마련했다. 29CM은 국내 디자인 브랜드 6곳과 협업해 이번 비엔날레 전시 콘셉트를 반영한 공식 굿즈를 제작했다. 전시에서 받은 인상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시를 보고 난 뒤 아트숍을 둘러보는 동선 덕분에 상품 역시 비엔날레의 연장선처럼 느껴졌다. 인기있는 상품만 모아 놓기보다는 전시와 어울리는 디자인 제품과 굿즈를 배치해 공간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구성했다. 29CM가 첫 비수도권 홈 카테고리 오프라인 진출 장소로 광주비엔날레를 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유동인구가 많은 일반 상권에 매장을 내는 대신 문화·예술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가 모이는 행사와 손잡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목표보다 50% 더 팔렸다…29CM·비엔날레 '2030 접점' 확대 이번 팝업은 29CM 입장에서는 온라인에서 확보한 2030 고객과 '취향 큐레이션'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실험이기도 하다. 29CM는 패션뿐 아니라 홈·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개해왔다. 이번에는 이를 광주라는 지역과 비엔날레라는 문화 콘텐츠에 접목했다. 29CM의 주요 고객층인 젊은 소비자에게는 현대미술과 광주비엔날레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계기를 제공하고, 기존 비엔날레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국내 디자인 브랜드를 소개한다는 구상이다. 판매 실적에서도 가능성이 나타났다. 이구홈 아트숍의 5~21일 누적 거래액은 회사가 세운 목표를 50% 이상 넘어섰다. 29CM가 온라인에서 선별해 소개해 온 홈·디자인 상품에 대한 관심이 비수도권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실제 구매로 연결된 것이다. 지역 고객과 신진 브랜드의 접점을 넓혔다는 점도 이번 팝업의 특징이다. 서울·수도권에 비해 다양한 홈·디자인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고, 신진 브랜드에는 기존 온라인 중심 판매에서 벗어나 지역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29CM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인 광주비엔날레에서 이구홈의 큐레이션과 국내 신진 디자인 브랜드를 소개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11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이구홈 아트숍을 통해 지역 고객에게 새로운 홈·디자인 브랜드를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더 많은 젊은 고객들이 광주비엔날레를 친숙하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02 15:15안희정 기자

카메라로 들어간 AI 에이전트…퀄컴, 사진·영상 편집 패러다임 바꾼다

[마우이(미국)=지디넷코리아 전화평 기자] 스냅드래곤의 카메라가 단순 촬영을 넘어 움직임, 색상, 조명, 사람을 실시간 이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쥬드 히프 퀄컴 제품 관리 부사장(멀티미디어·카메라)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에 2세대 20비트(bit) ISP(이미지 신호 프로세서)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히프 부사장은 "20비트 HDR 파이프라인으로 모바일 ISP 중 세계에서 가장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제공하며, 머신러닝 기반 모션 인텔리전스 엔진을 활용해 화질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진 파이프라인 최초로 3개의 64MP 센서를 동시에 ZSL(제로 셔터 랙)로 처리할 수 있다. ZSL은 사용자가 촬영 버튼을 누르는 순간과 사진이 실제 기록되는 순간 사이의 지연 시간(Lag)을 없애는 기술이다. 정밀한 색상 제어를 위한 새로운 '엘리트 컬러 엔진'도 도입했다. 실시간 3D LUT(Look-Up Table)를 활용해 특정 색상만 세밀하게 조정한다. 풍경 속 파란 하늘을 강조하도록 보정해도 인물 피부톤이나 잔디 색상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식이다. AI 생성 콘텐츠 진위를 증명하는 C2PA(콘텐츠 출처·진위 확인) 규격도 지원한다. 8 엘리트 6세대 역시 최고 수준인 C2PA 레벨 2 적합성 획득이 예상된다. 오디오 측면에서는 화자 등록 없이도 사용자 목소리만 수음해 주변 소음을 제거하는 'AI 보이스 버블' 기능을 추가했다. 강력한 ISP와 결합한 '에이전틱 AI'는 영상 편집 패러다임도 바꾸고 있다. 이날 시연에 나선 영상 제작자 조슈아 티모시는 500여 개의 영상 클립을 AI가 온디바이스로 자동 분석하는 워크플로를 소개했다. 클라우드 업로드 없이 NPU(신경망처리장치)에서 로컬 언어 모델을 구동해 프레임 내 객체를 스스로 인식하고 분류한다. "액션이 많은 영상을 찾아줘"라고 자연어로 검색하면, AI 에이전트가 관련 영상만 추려 폴더를 만들고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 같은 전문 편집 툴용 스크립트까지 자동 생성한다. 수작업으로 4~5시간 걸리던 영상 분류 작업이 단시간에 마무리된다. 분류된 데이터는 스마트폰으로 동기화돼 비행기 등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모바일 편집을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다.

2026.09.25 06:48전화평 기자

한순규 KAIST 교수, 유기화학 저명 학술지 '논문 검증' 맡는다

한순규 KAIST 화학과 교수가 한국인 화학자로는 처음으로 유기화학 국제 학술지 '오가닉 신세시스'의 편집위원으로 선출됐다. 오가닉 신세시스는 단순히 논문을 심사하지 않고, 직접 실험해 재현성을 검증하는 학술지로 유명하다. 만들어진지 105년됐다. 한 교수는 향후 5년간 검증편집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저널에 게재할 연구의 제안과 초청, 선정은 물론 다른 연구자가 개발한 합성법을 자신의 연구실에서 직접 재현·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후 3년 더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1921년 창간된 오가닉 신세시스는 일반적인 학술지와 달리 논문에 제시된 유기화학 합성법을 검증편집위원의 연구실에서 직접 반복 실험해 재현성을 확인한 뒤에만 출판한다. 편집장은 MIT 화학과 릭 댄하이저(Rick Danheiser) 교수가 맡고 있다. 한 교수는 복잡한 천연물의 화학적 합성 분야 세계적인 연구자다. 2014년 KAIST에 부임한 이후 우리나라 약용식물인 광대싸리나무에서 유래한 복잡한 구조의 알칼로이드 천연물 다수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빛으로 분자 구조와 기능을 조절하는 분자 광스위치를 개발하고, 합성 천연물 유도체를 활용한 항암제와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 교수는 2025년 6월부터 유기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오가닉 레터스' 부편집장도 맡고 있다.

2026.09.11 09:55박희범 기자

원본 살리고 원하는 곳만 고친다…오픈AI, 이미지 2.5 공개

오픈AI가 '그림을 그려주는 AI'에서 '원하는 대로 고쳐 쓰는 AI'로 이미지 기능을 고도화했다. 원본 특징을 유지하면서 원하는 부분만 수정할 수 있도록 편집 성능을 높였다. 오픈AI는 8일(현지시간) 이미지 생성과 편집이 가능한 '챗GPT 이미지 2.5'를 공개했다. 참고 사진 속 인물과 사물의 특징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고 조명과 질감 표현 및 편집 정확도를 개선했다. 챗GPT 이미지 2.5는 이미지를 고쳐도 원본의 인물이나 사물이 달라지는 현상을 줄였다. 참고 사진 속 인물을 새로운 배경이나 다른 화풍으로 옮기거나 제품 외형을 유지한 채 촬영 배경과 구도를 변경할 수 있다. 피사체와 배경이 복잡한 이미지에서도 요청한 부분만 수정하고 나머지 세부 요소는 유지하도록 했다. 여러 차례 이미지를 고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화도 줄였다. 제품 사진이나 광고 이미지를 단계적으로 수정할 때 앞서 바꾼 부분이 다시 달라지거나 이미지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개선했다. 하나의 이미지를 놓고 제품이나 배경 또는 문구 등을 차례로 바꾸며 결과물을 계속 다듬을 수 있다. 사용자가 이미지 제작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기능도 늘렸다. 챗GPT 대화창에서 '@Sketch'를 입력한 뒤 마우스로 그림을 그리면 이를 참고해 완성된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미지에 직접 댓글을 달아 수정할 부분을 지정하거나 포스터와 굿즈 등의 템플릿을 활용해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생성한 이미지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때는 제작에 사용한 프롬프트를 함께 보낼 수 있다. 공유받은 사용자는 같은 프롬프트에 자신의 사진과 정보를 적용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이 같은 반복 편집은 생성형 AI를 창작에 활용해온 아티스트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던 부분이다. 새로운 이미지를 빠르게 만드는 데서 나아가 이미 만들어진 결과물을 조금씩 고쳐 원하는 모습으로 완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은진 미디어 아티스트는 본지와 통화에서 "여러 AI 전시를 위해 다양한 해외 생성형 AI를 활용해 봤는데 대부분이 점진적인 수정 기능이 없었다"며 "AI로 작품 하나를 만드는 데 80시간 이상을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미지 AI 시장에서도 편집 기능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이미지 모델 '나노 바나나'에서 인물이나 사물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원하는 부분을 반복해서 수정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미드저니도 지난달 'V8.2 이미지 편집 모델'을 공개해 자연어로 원하는 부분을 수정하거나 여러 참고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AI는 개발자가 자사 서비스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모델도 공개했다. 'GPT 이미지 2.5 플레어'와 'GPT 이미지 2.5 선버스트' 두 종류다. 플레어는 기존 'GPT 이미지 2'보다 이미지 품질을 높이면서 생성 지연시간을 최대 50% 줄였다. 소셜 콘텐츠와 제품 이미지 생성, 시각 검색, 빠른 시안 제작 및 대량 이미지 생성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선버스트는 생성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세밀한 편집과 높은 정밀도가 필요한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광고 캠페인 소재나 완성도 높은 제품 이미지 제작 등에 사용하기 유리하다. 오픈AI는 생성 이미지에 C2PA 메타데이터와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계속 적용한다. 프롬프트와 이미지도 점검해 유해한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것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오픈AI에 따르면 현재 챗GPT 이미지와 API의 GPT 이미지 모델에서는 매주 30억장 이상의 이미지가 생성되고 있다. 챗GPT 이미지 2.5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및 웹에서 챗GPT와 챗GPT 워크, 코덱스의 모든 요금제 사용자에게 순차 제공된다. 악술탄 알림쿨로프 힉스필드AI 제품 총괄은 "GPT 이미지 2.5 플레어는 무엇을 바꾸지 말아야 하는지를 잘 이해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라며 "원본 이미지의 인물과 구도 및 시각적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의미 있는 편집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6.09.09 09:58김동원 기자

무신사, 인천 첫 오프라인 편집숍 열어

무신사가 인천 송도에 첫 오프라인 편집숍을 열고 수도권 오프라인 거점 확대에 나선다. 성수·홍대·명동 등 주요 상권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인천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무신사는 인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트리플스트리트 송도점'을 개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무신사가 경기·인천 권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스토어다. 약 360평 규모 공간에 국내외 인기 브랜드 80여 개를 구성했다.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는 인천 지하철 테크노파크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 상권으로, 쇼핑·외식·문화 시설이 함께 조성돼 있다. 무신사는 인근 대학가 1020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해 매장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매장에는 무신사 걸즈, 무신사 영 카테고리와 함께 스니커즈 전문 카테고리 '무신사 킥스(KICKS)'를 전면 배치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보다 스니커즈 상품 비중과 전문성을 높여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전용 상품도 강화했다. 탄산마그네슘×안녕 자두야, 레이벤×메타, 위캔더스×윤성광 작가, LMC×포켓몬 등 브랜드 및 IP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스니커즈 마니아를 겨냥한 한정판 '나이키 문 슈(Nike Moon Shoe) OG' 신규 컬러도 판매한다. 무신사는 개점을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주요 입점 브랜드 대상 최대 20% 추가 할인과 선착순 방문객 대상 50%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단독 매장이 많지 않았던 송도 상권에서 무신사 스토어가 차별화된 편집숍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유망 브랜드들의 주요 오프라인 고객 접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3:36안희정 기자

독립신문 창간 정신 잇는다…한국기자협회, 기자실 '서재필방' 개관

독립신문 창간 정신을 기리는 기자실 '서재필방'이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 문을 열었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6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상시 취재 공간 서재필방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문을 연 서재필방은 1896년 순한글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을 창간한 서재필 박사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당초 이 이름은 이태규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이 선점했으나 현장 후배 기자들을 위해 기꺼이 양보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효재 이사장과 박종현 회장을 비롯해 방문신 한국방송협회장, 이태규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 조성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등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을 함께하며 개관을 축하했다. 약 70석 규모로 조성된 서재필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개인용 취재 데스크와 브리핑룸, 취재용 전화 부스, 라커룸, 복합기 등 현장 기자들에게 필수적인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주요 언론단체 소속 회원사 기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서 주최 측은 열악해진 현장 취재 환경을 한목소리로 지적하며 서재필방 개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효재 언론재단 이사장은 "최근 취재 환경이 기존 출입처를 벗어나 융합·통섭 취재로 변화하고 있으나 정작 상시적인 기사 작성 공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공공적 취재 인프라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재필방이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언론의 자유와 책임, 건강한 저널리즘을 되새기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라며 재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역시 "현장 기자들이 거리에서, 특검 마당에서, 국회 복도에서 뙤약볕과 비바람을 맞으며 취재하고 있다"며 "기자이 제대로 파고들며 취재하고 사유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재필방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현장 권력을 감시하고 소통하며 사유할 수 있는 한국 언론의 상징적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16 14:10남혁우 기자

"아이폰 사진 확 바뀐다"…iOS 27, AI 사진 편집 기능 도입 전망

애플이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아이폰·아이패드·맥에 내장된 사진 편집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는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진 편집 도구 모음을 개발 중이며, 해당 기능이 올 가을 출시 예정인 iOS 27, 아이패드OS 27, 맥OS 27에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면 사용자들은 기기 내 AI 모델을 활용해 이미지를 확장하거나 향상시키고 재구성할 수 있게 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미지 처리 작업은 수초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애플의 사진 앱은 조정, 필터, 자르기, 정리 등 4가지 주요 편집 옵션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정리' 기능은 이미지에서 특정 개체를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AI 기반 도구다. 하지만 차세대 소프트웨어에서는 사진 편집 인터페이스에 '애플 인텔리전스 도구'라는 새로운 섹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섹션에는 ▲확장 ▲개선 ▲리프레임(ReFRAME) ▲클린업(Clean Up) 등 네 가지 기능이 포함된다. '확장' 기능은 사용자가 이미지 가장자리를 늘리면 AI가 프레임 바깥의 배경을 생성해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방식이다. '개선' 기능은 색상과 조명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며, '리프레임'은 비전 프로용 공간 사진의 시점을 촬영 이후에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개발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사용자에 따르면 내부 테스트에서 확장과 리프레임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에 따라 애플이 기능 출시를 연기하거나 범위를 축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기반 사진 편집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구글은 픽셀 시리즈를 통해 매직 이레이저, 포토 언블러, 생성형 이미지 확대 기능 등을 이미 제공해 왔으며,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스마트폰에 다양한 AI 편집 기능을 적극 도입해왔다. 애플은 올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시리 음성 비서 개선과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확장에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체제 전반의 성능 개선 작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iOS27에서 전용 시리 앱과 챗봇 형태로 재설계된 인터페이스가 도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앱스토어를 통해 경쟁사의 음성 비서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과 시리가 한 번의 요청으로 여러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6.04.29 17: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현대백화점, 선물 특화 편집숍 '더현대 기프트' 선보여

현대백화점은 선물 큐레이션(선별추천) 편집숍 '더현대 기프트'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 '선물'을 콘셉트로 자체 편집숍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프라인 첫 매장은 27일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 문을 연다. 큐레이션 기반의 '백화점 속 선물백화점'을 표방한다. 선물 구매라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지금 가장 핫한 선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이 선물 큐레이션 편집숍을 선보인 건 고급 선물하면 백화점을 떠올리는 전통적인 고객 수요는 물론,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세대나 B2B 기업 고객 등 시장의 잠재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상품 하나하나가 어떤 기준을 통해 매장에 들어왔는지, 왜 지금 선물로 주목받는지 스토리를 담아 큐레이션 했다”며 “고객이 여기서 선물을 고르면 누구에게 선물해도 트렌디하고 센스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역센터점 더현대 기프트 오프라인 매장에는 럭셔리·뷰티·식품·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250여 종의 선물 상품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가격 구성도 선물 수요가 가장 높은 5만~10만원대 상품부터 5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고급 선물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장 공을 들인 건 '상품 선정 기준'이다. 단순 인기나 가격이 아니라 고객마다 서로 다른 'TPO(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와 '최신 트렌드 부합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구체적으론 승진·창업·결혼·출산 등 선물의 의미나 대상, 목적을 고려한 50여 가지 상황별 테마를 가정해 맞춤형 선물 리스트를 선별했다. 고객이 자신의 TPO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매장에는 브랜드 스토리와 정체성을 담은 선물 가이드북을 비치한다. 전문 상담과 선물 포장을 제공하는 직원도 매장에 상주한다. 시즌별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더현대 기프트 오프라인 매장은 통상 일년에 두 번 진행하는 MD개편 주기도 분기 단위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향후 온라인숍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다음 달엔 더현대 기프트 온라인숍을 추가로 오픈하고, 연중 상시로 기업 행사나 VIP 고객 선물 등 대량 주문 기업 고객을 위한 온·오프라인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운영하겠다”며 “온·오프라인 모든 공간에서 선물 트렌드를 보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4:42김민아 기자

'무신사 스토어 명동' 개소…총 300평 규모

무신사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명동 상권에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신규 매장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무신사 스토어 명동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992㎡(약 300평) 규모로 조성됐다. 무신사는 2024년 3월 출범한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무신사 스토어를 선보인다. 최근 명동 상권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급증하며 쇼핑 관광 중심지로 재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은 지난해 전체 거래액의 약 55%가 외국인 고객으로부터 발생했다. 무신사는 이러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110개가 넘는 입점 브랜드 중 80% 이상을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국내 브랜드로 구성해 K-패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이번 매장에는▲미드나잇 무브 ▲애즈유아 ▲오버듀플레어 ▲투에투아 등 명동점을 통해 오프라인 스토어에 처음 입점하는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나이스고스트클럽 ▲미세키서울 ▲배드블러드 ▲허그유어스킨 등 무신사 스토어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소개한다. 명동점은 무신사 스토어 전 매장과 동일하게 온라인의 편의성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한 오프라인 포 온라인(O4O)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 상품에 부착돼 있는 QR 코드를 통해 ▲회원 혜택가 연동 ▲실시간 재고 ▲후기 ▲스냅 콘텐츠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 매장 내부는 ▲무신사 킥스 ▲영 ▲걸즈 등 국내외 고객 취향을 반영한 테마별 큐레이션 존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은 외국인 고객의 수요가 높은 상품으로 전 층을 구성했다. 브랜드 로고가 돋보이는 가방, 모자 등 잡화 중심의 '백앤캡클럽' 존으로 특화 운영한다. 무신사는 매장 개소를 기념해 내달 12일까지 젊은 여성 고객층으로부터 주목받는 '배드블러드' 브랜드 팝업을 선보인다. '새로운 시작'을 테마로 운영하는 이번 팝업에서는 26SS 시즌 신상품을 발매와 함께 전 상품 10% 오프라인 추가 할인 및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한 매장 출범 당일에는 30만원 상당의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슈퍼백' 선착순 판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명동 상권 내 식당 ▲카페 ▲바 등 지역 매장과 제휴해 명동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쇼핑과 미식 경험을 결합한 기획전을 선보인다. 무신사가 큐레이션한 '명동 F&B 가이드'을 공개하고, 내달 22일까지 9개 제휴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무신사 스토어 명동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토어 명동은 전 세계 각국 관광객들이 'K-패션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핵심 매장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지역 상권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지속해 명동을 대표하는 패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6 10:56박서린 기자

무신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스토어' 연다

무신사는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를 선보이며 입점 브랜드와 함께 백화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3일 문을 여는 '무신사 스토어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2층에 약 892.5㎡(약 268평) 규모로 조성된다. 매장은 ▲걸즈 ▲영 ▲워크&포멀 ▲플레이어(스포츠) ▲포우먼 ▲슈즈 ▲백&캡클럽 ▲잡화 등 잠실 상권의 젊은층 고객 수요와 취향을 고려한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더콜디스트모먼트 ▲미세키서울 ▲아캄 ▲에이이에이이 ▲허그유어스킨 등 무신사에서 선정한 1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잠실은 ▲문화 ▲관광 ▲대규모 주거단지가 집결된 핵심 상권으로 2030세대 및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활발한 지역이다. 무신사 스토어가 들어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2층은 2030세대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해 최근 새롭게 선보인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가 조성돼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무신사 스토어는 백화점에 입점하는 첫 번째 사례다. 그동안 무신사 스토어는 ▲대구 동성로 ▲서울 홍대 ▲성수 ▲강남 등에서 운영 중인 가두점(로드숍)과 쇼핑몰 숍인숍 형태로 운영해왔다. 지난 12월 아이파크몰 용산점에 숍인숍 형태로 처음 선보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은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약 42만 명이 방문했다. 매장 개소를 기념해 기획전과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당일인 오는 23일에는 무신사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슈퍼백'을 4만9천9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또한 내달 1일까지 롯데월드몰 내 주요 식음료(F&B) 매장 및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제휴 행사를 전개한다. 무신사 스토어 구매 고객에게는 롯데월드 입장권 42% 할인을, 롯데월드 이용권 소지 고객에게는 무신사 스토어 10%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지난해 3월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월드몰 잠실점'과 연계한 교차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내달 12일까지 두 매장 중 한 곳의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고 다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강력한 입지적 강점과 무신사가 선보이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이 결합해 새로운 K-패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주요 거점에 가두점과 숍인숍 등 다양한 포맷의 무신사 스토어를 전략적으로 출점하여 입점 브랜드와 고객 간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1 09:31박서린 기자

"무진장 신발 많은 곳이 실물로"…무신사, 홍대 '킥스' 개소

무신사는 오는 9일 서울 마포구에 첫 번째 신발 전문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킥스'를 공식 개소한다고 8일 밝혔다. 무신사 킥스는 2001년 신발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으로 출발한 무신사의 뿌리와 정체성을 반영한 공간이다. 스토어 명칭은 스니커즈 마니아 사이에서 신발을 지칭하는 '킥스'를 활용해 스니커즈 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무신사 킥스 홍대'는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총 1천124㎡(약 340평) 규모로 조성됐다. 벽면을 신발로 가득 채운 '슈즈월'과 테마별 큐레이션을 구성했다. 또한 무신사가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게 상품에 부착된 큐알코드로 ▲회원 혜택가 ▲매장 내 재고 ▲후기 ▲스타일링 콘텐츠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 포 오프라인(O4O) 기반 쇼핑 경험을 구현했다. 매장 1층에는 러닝 특화 존 '무신사 런'을 조성하고 데일리 러닝화부터 퍼포먼스용 기능화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 의류·잡화를 선보이는 플레이어 존과 매달 새로운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팝업 존을 마련했다. 2층은 아웃도어 및 고프코어 아이템을 엄선한 '넥스트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가방과 모자를 한데 모은 '백앤캡클럽'을 조성해 신발과 매치하기 좋은 코디네이션을 제안한다. 3층에서는 로퍼와 부츠 등 레더 슈즈를 비롯해 현재 무신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징 브랜드의 인기 신발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매장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살로몬 ▲푸마 등 글로벌 대표 스포츠 브랜드부터 ▲기호 ▲락피쉬웨더웨어 등 총 80여 개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다. 무신사 킥스 홍대는 출범을 기념해 스니커즈 마니아들이 주목하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매장 개소 당일인 오는 9일에는 지난해 11월 무신사에서 발매된 지 10분 만에 품절을 기록한 '언어펙티드 x 아식스 젤-님버스 10.1'을 발매한다. 오는 10일에는 반스의 한정판 에디션 'LX 올드스쿨 36 - 수베니어 웜 브라운'을 발매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일 하루 동안에는 입점 브랜드의 인기 상품으로 랜덤 구성된 패키지를 4만9천900원에 선착순 판매하는 '슈퍼백' 행사를 진행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킥스 홍대는 신발에 대한 무신사의 진정성과 큐레이션 역량, 플랫폼 기술을 집약한 공간으로, 홍대를 방문하는 슈즈 마니아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서울 성수, 강남 등 주요 상권에 무신사 킥스 매장을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08 11:30박서린 기자

29CM, 더현대 서울에 '이구홈' 매장 연다

29CM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더현대 서울'을 새롭게 열며 오프라인 공간 확장에 나섰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29CM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 약 40평 규모의 '이구홈 더현대 서울'을 선보인다. 이번 매장은 패션과 홈·리빙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공간이다. 앞서 지난 6월 문을 연 '이구홈 성수'는 월 평균 방문객 1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성수동 대표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취향 기반 소비에 익숙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국내외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구홈 더현대 서울은 '취향 만물 상점'이라는 오프라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29CM가 큐레이션한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한곳에 모았다. 스테이셔너리, 키친, 패션잡화, 홈패브릭 등 54개 브랜드를 선별해 제안하며, 시즌별 홈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메인존과 키친웨어 중심의 키친존을 별도로 구성했다. 29CM는 오픈을 기념해 이달 28일까지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전 상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과 함께, 오픈 이후 2주간 주말마다 9천900원 선착순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29CM 관계자는 “성수에서 검증된 이구홈의 오프라인 경험을 더현대 서울로 확장했다”며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공간에 담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홈·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1:23류승현 기자

무신사 엠프티, 英 '제이디드 런던' 국내 최초 팝업

무신사가 운영하는 고감도 편집숍 무신사 엠프티는 영국 스트릿 브랜드 '제이디드 런던'의 국내 최초 단독 팝업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무신사는 오는 16일까지 무신사 엠프티 성수에서 제이디드 런던의 2025년 FW 신제품과 아시아 한정 상품을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은 브랜드의 월드 투어 프로젝트의 하나로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만 열린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브랜드 '2000아카이브스'와 협업 제품을 엠프티에서 선보인 바 있고 국내에서 브랜드 단독 팝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이디드 런던은 2013년 런던에서 출발한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로 ▲유스컬처 ▲펑크 ▲Y2K 감성을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팝업 현장에서는 제이디드 런던의 시즌 컬렉션과 아시아 투어 단독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90년대 힙합·스케이트보드·레이브 문화에서 영감을 받고 거친 질감의 소재와 입체적인 자수 디테일을 더해 브랜드 특유의 스트릿 무드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에서는 아시아 한정으로 선보이는 선글라스와 신발도 공개한다. 선글라스는 ▲버클 ▲메탈 프레임 쉴드 ▲엑스라지 스터드 오버사이즈 등 총 4종으로 볼드한 벨트 디자인의 강한 볼륨감과 구조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무신사 엠프티는 팝업을 기념해 구매 사은품도 증정한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금액 제한 없이 서울의 영문 타이포 그래픽이 적용된 한정판 가방을 선물로 제공한다.

2025.12.11 13:57박서린 기자

무신사 걸즈 첫 매장,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에 문 열었다

무신사는 여성 패션 전문 큐레이션 공간 '무신사걸즈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3층에 문을 연 무신사걸즈는 무신사가 오프라인 스토어 최초로 선보이는 여성 패션 전문 편집숍이다. 무신사에서 젊은층 여성 고객이 주목하는 인기 브랜드 44개를 선정해 트렌디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걸즈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은 데일리룩부터 스트리트, 포멀룩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인다. ▲나체 ▲미세키서울 ▲오헤시오 ▲애즈온 ▲타입서비스 ▲허그유어스킨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또한 ▲에이이에이이(AEAE) ▲더콜디스트모먼트 등 캐주얼한 느낌의 라이징 브랜드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무신사걸즈는 ▲가방 ▲모자 ▲주얼리 ▲키링 등 잡화 카테고리도 함께 선보여 의류와 다양한 아이템을 코디해볼 수 있는 '토털 스타일링 공간'으로 완성했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한정 기간 동안만 만나볼 수 있는 ▲홀리데이 컬렉션 선발매 ▲인기 아이템 재입고 ▲한정 캡슐 컬렉션 행사 등을 통해 무신사걸즈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인다. 무신사는 무신사걸즈 개소를 기념해 연말 시즌에 맞춘 오프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무신사걸즈 인기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는 7일까지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서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최대 2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또한 이달 한 달 동안 매주 주말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가챠 행사에서는 타임스퀘어 자체 굿즈와 무신사걸즈 할인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구매 금액대별로 인기 캐릭터 산리오 캐릭터즈와 협업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2025.12.05 17:15박서린 기자

영상 편집도 클라우드로…메가존클라우드, 부산국제영화제서 제작 환경 시연

메가존클라우드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미디어 제작 솔루션을 선보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일환으로 오는 20~23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으로 참여해 부스를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부스에서는 영상 기획부터 편집·렌더링·자산 관리·배포까지 전 과정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하는 미디어 특화 솔루션 3종을 소개한다. 또 관람객이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편집 환경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 세션을 통해 방송과 영화 제작 현장에서 실제 적용된 클라우드 활용 사례도 공유된다. 최근 업계는 고품질 시각특수효과(VFX) 렌더링 수요와 생성형 AI를 통한 콘텐츠 제작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로컬 장비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는 관람객이 직접 클라우드 기반 제작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장비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제작 워크플로우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스에는 저사양의 체험용 노트북이 마련돼 관람객은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편집 솔루션 '스페이스 에디트'를 활용해 고사양 클라우드 인스턴스에 접속해 직접 영상을 편집해 볼 수 있다. 특히 외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없는 저사양 환경에서도 전문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통해 다중 레이어 편집을 수행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로컬 장비에서는 어려운 작업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동일 프로젝트에 여러 노트북을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 공동 편집하는 협업 기능도 시연한다. 이를 통해 영화·방송 제작 현장에서 여러 참여자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함께 편집하는 새로운 제작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트웰브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영상 검색과 편집 지원 기능을 시연한다. 관람객은 방대한 영상 데이터에서 원하는 장면을 AI로 빠르게 찾아내고 이를 편집에 반영해 볼 수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미디어 특화 솔루션은 스페이스 에디트·렌더·DAM 등 세 가지다. 스페이스 에디트는 장소와 장비 제약 없이 인터넷 환경에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에디우스 등 고성능 편집 툴을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편집 솔루션이다. 스페이스 렌더는 대규모 렌더링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비용과 자원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렌더링 솔루션이다. 스페이스 DAM은 영상·이미지·오디오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완성된 콘텐츠를 유튜브·OTT·방송 등 다양한 채널에 자동 변환·배포하는 콘텐츠 자산 관리 솔루션이다. 기술 세션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 엔지니어가 VFX 기반 광고 콘텐츠 제작사 래빗워크와 함께 스페이스 렌더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구축한 클라우드 렌더링 사례를 발표하며 실제 영상 프로젝트 과정에서의 문제 해결 과정을 공유한다.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시니어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웨타FX·넷플릭스와 같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고객들이 콘텐츠 제작, VFX 렌더링, 대규모 스트리밍, AI 기반 추천 등을 구현하기 위해 AWS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공유한다. 참가자들은 원격에서도 동일한 편집 환경을 구현하는 방법과 분산 렌더링으로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 완성된 영상을 다양한 채널에 쉽게 배포하는 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김승룡 미디어 유닛장은 "클라우드 전문성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미디어 제작 과정 전반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제작자들이 기술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ACFM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클라우드 기반 제작 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실제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6 08:53한정호 기자

롯데홈쇼핑, 압구정서 해외 패션 '아프트' 팝업 스토어 열어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내달 4일까지 압구정에서 해외 패션 온라인 편집숍 '아프트(APTE)'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아프트'는 지난 4월 오픈한 큐레이션 형태의 글로벌 패션 온라인 편집숍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AIGLE(에이글)'을 비롯해 8개의 해외 브랜드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아프트'는 롯데홈쇼핑이 유통 중인 해외 브랜드를 한데 모은 큐레이션형 온라인 편집숍으로,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닌 글로벌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소비자와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오픈 이후(25.4~8) 주문액은 월평균 3배 이상 성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온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아프트'를 오프라인 현장으로 확장해, 고객들이 직접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랑스 레인웨어 브랜드 '플로트' ▲프랑스 시계 브랜드 '랩스' ▲비건 패션 브랜드 '아파리' ▲핸드메이드 슈즈 브랜드 '보사보' ▲패브릭 브랜드 '무아몽' 등 5개 브랜드의 의류, 잡화 120여 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구매금액별로 '플로트' 토트백(10만원 이상), '무아몽' 미니백(30만원 이상), '랩스' 시계(50만원 이상)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2025.08.25 18:35안희정 기자

KT알파, 기프티쇼 판촉에 'AI 시안편집기' 도입

KT알파(대표 박승표)가 운영하는 기업용 마케팅 플랫폼 '기프티쇼 비즈'가 업계 최초로 판촉 서비스 내 'AI 시안편집기'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AI 시안편집기'란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나 텍스트 시안을 자동으로 생성 및 편집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직접 업로드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판촉물에 들어갈 시안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문적인 디자인 툴이나 인력 없이도 손쉽게 시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프티쇼 비즈는 지난해 2월, 판촉 서비스를 오픈하고 CI, BI 등 홍보 이미지나 원하는 텍스트를 판촉물에 인쇄해 맞춤 제작이 가능하도록 시안 편집기 기능을 제공해왔다. 판촉물 구매고객 중 이미지나 텍스트 등 디자인을 삽입하는 고객 비중이 약 84%에 이를 만큼 디자인 시안 제작 기능이 필수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1년여간 판촉 서비스에 접수된 고객 문의 사항과 타 판촉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 의견을 분석한 결과, 색상 및 로고 적용 등 기본적인 디자인 이외에도 고객이 직접 시안을 제작하거나 정교하게 작업하길 원하는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기프티쇼 비즈는 기업고객의 업무 편의와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더 쉽고 정확한 시안 제작이 가능하도록 AI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했다. 이번에 도입한 AI 시안편집기는 ▲이미지의 배경을 자동 인식해 깔끔하게 제거하는 '배경 제거' ▲브러시로 지정한 영역을 AI가 자동 삭제하는 '클린 업' ▲저해상도 이미지를 인쇄 가능한 수준으로 보정하는 '화질 개선'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시안을 생성하는 '이미지 생성' 기능이 있다. 별도의 디자인 툴 없이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디자인 시안을 제작할 수 있고, 원하는 방향대로 제작이 가능해 디자인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 또한, 디자인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기프티쇼 판촉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고객 중 약 70%가 디자인 리소스가 한정적인 중소기업인 만큼 많은 활용이 기대된다. 'AI 시안편집기'는 기프티쇼 판촉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최종 인쇄 전, 내부 전문 디자이너가 AI 디자인 시안을 참고해 검수 및 보완 작업을 거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제공한다. KT알파 이석훈 G커머스사업부문장은 “이번 AI 시안편집기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개선하는 취지에서 도입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고객의 업무 편의를 높이고 편리한 판촉물 제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2025.08.25 17:59안희정 기자

오프라인에 온라인 DNA 그대로...무신사 스토어 강남 가보니

옷걸이에 걸린 셔츠 하나하나에 QR 코드가 붙어 있다. 코드를 인식하면 무신사 앱으로 연결되고, 다른 소비자가 남긴 후기가 나온다. 서울 강남대로에 새로 문을 연 '무신사 스토어 강남'은 온라인의 쇼핑 습관을 매장 안으로 끌고 들어왔다. 31일 오전 개점을 하루 앞둔 무신사 스토어 강남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여성 패션 브랜드들이 눈에 띄었다. 무신사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강남 지역의 유동 인구 특성과 구매 데이터를 고려해 20~30대 여성 고객 중심의 큐레이션을 전면에 배치했고, '무신사 걸즈', '무신사 포 우먼' 등 연령과 스타일별로 나눠 전시했다. 130여 개 입점 브랜드 중 약 100개가 국내 브랜드이며, 이 중 80개 이상은 자체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신진·중소 브랜드다. 무신사 관계자는 “과거 무신사가 신진 브랜드, 중소 브랜드들의 유통 판로 역할을 하면서 성장을 했다면 이제는 그 브랜드를 오프라인으로 같이 끄집어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토어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전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다. 고객은 QR을 통해 앱으로 이동해 자신의 등급에 따른 할인율을 확인하고, 다른 소비자의 리뷰를 살펴볼 수 있다. 이후 앱에서 후기를 남기거나, 오프라인에서 실물을 착용한 후 앱에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토어가 다른 편집숍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은 온라인이랑 오프라인 쇼핑을 일체화한 적용을 한다는 것”이라며 “온라인에서 경험했던 쇼핑을 최대한 오프라인에서도 동일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온라인 패션 시장보다 훨씬 큰 오프라인 패션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 관계자는 “결국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진출은 당연한 것”이라며 “반응이 좋다면 '무신사 영', '무신사 걸즈'등 타깃 특화 콘셉트를 단독 매장으로 확장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매장 한편에는 670여 종의 스니커즈를 전시한 슈즈월이 눈길을 끈다. 브랜드별 인기 모델과 무신사 한정판 제품 등이 구역별로 전시됐다.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한정판 제품을 전시하는 샵인샵도 운영 중이다. 개점을 기념해 8월 1일부터 3일까지 희귀 모델을 선착순 발매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현장 관계자는 “일부 모델은 리셀가가 30만원대에 형성돼 있어 오픈런 현상도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강남점은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설계돼 안내 리플렛이 영어·일본어·중국어 3개 언어로 제공되고, 부가세 즉시 환급 시스템과 외국어 가능 스태프도 상주한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홍대·성수와 마찬가지로, 강남점도 방한 관광객에게 K-패션을 소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일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 구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매장 한켠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모자도 함께 전시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모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기 좋은 포인트 아이템이면서도, 체형에 구애받지 않아 외국인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며 “의류보다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강남점을 '편집숍 사업 확대의 프로토타입'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곳은 다양한 큐레이션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는 공간”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성수동에 약 2천 평 규모의 초대형 매장 '무신사 메가 스토어 성수'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7.31 14:20류승현 기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컨템포러리 브랜드 거래액 전년比 2배 ↑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한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올해 누적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한 국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수는 2023년 대비 40% 늘어난 500여 개에 달했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쇼핑라이브'와 컨템포러리 브랜드 간의 결합이 시너지를 만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판매자에게는 관심도 높은 타겟 이용자와의 마케팅 채널 확보가 중요한데, 쇼핑라이브는 빠르게 다수의 이용자를 모아 정보를 전달하며 화제성을 만드는 데에 용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다이닛'과 '유메르'는 각각 1월, 3월 진행한 입점 기념 쇼핑라이브에서 100만 뷰와 기록적인 거래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디자이너 브랜드인 '파사드패턴'은 윈터 시즌을 겨냥한 아우터 쇼핑라이브를 통해 2주간 18억원에 이르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파사드패턴은 오는 8월 네이버 단독 프리오더 행사 및 라이브를 운영할 계획이다. 쇼핑라이브를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패션 마니아층의 호응을 얻은 브랜드도 있다. 네이버는 '이달의 편집샵' 쇼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제품을 편집샵 대표가 직접 소개하는 콘텐츠를 운영했다. 해당 쇼핑라이브는 30만 이상의 시청 뷰 수와 패션 카테고리에서의 가장 높은 거래액을 달성했다. 규모가 작은 신진 브랜드도 네이버 생태계 내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고도화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확하고 빠른 배송을 돕는 'N배송', 마케팅 접점을 확대하는 어필리에이트 솔루션 '쇼핑 커넥트' 등이 대표적이다. N배송을 도입해 물류 프로세스를 구매 경험을 개선한 브랜드는 상시 거래액이 평균적으로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추천 기술이 고도화되며 판매자와 단골 고객 간 매칭률이 향상되는 등 취향과 맥락에 따라 추천 받는 AI 쇼핑의 만족도가 높아져, 판매자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화제성 높은 판매자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커머스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2030 세대에게 만족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국내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해외 컨템포러리·럭셔리 브랜드의 제품을 소량으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편집샵들이 네이버를 국내 온라인 판매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편집샵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조재희 네이버 커머스 리더는 “각양각색의 SME 성장을 이끌어온 네이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브랜드가 자생적으로 성장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 솔루션과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의 데이터베이스가 풍부해짐에 따라 네이버 패션 카테고리의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6.25 09:51김민아 기자

AI 코드 편집기 '커서' 출시…코드 리뷰·에이전트·기억 기능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인기 코드 편집기 '커서(Cursor)'가 정식 출시됐다. 정식 버전은 단순한 코드 자동완성을 넘어, 코드 리뷰, 원격 수정, 작업 맥락 기억 등 개발 전반의 흐름을 AI가 지원하는 구조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8일 개발사 애니스피어(Anysphere)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커서 1.0 버전을 공개하고 주요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커서는 오픈소스 코드 에디터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Code)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 편집기다. 친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다양한 대형 언어 모델(LLM)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 덕분에 베타 테스트 단계부터 많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편집기는 단순 자동완성 수준을 넘어 프로젝트의 맥락을 이해하고 일관된 방향으로 코드를 생성·관리하는 'AI 개발 동반자'를 지향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전에 만든 로그인 기능을 언급하며 "여기에 보안 인증을 추가해줘"라고 지시하면 커서는 과거 작업을 기억하고 이에 맞는 코드를 생성해주는 방식이다. 정식 버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버그봇(BugBot)'이다. 깃허브에 올라온 코드 변경 요청(PR)을 자동으로 살펴보고 버그가 있을 만한 부분이나 비효율적인 코드를 찾아서 그 자리에서 댓글로 알려준다. 내용을 확인한 사용자는 댓글에 달린 '픽스 잇 커서(Fix in Cursor)' 버튼을 클릭해 커서 편집기로 이동하고 사전 작성된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문제를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코드 리뷰 자동화뿐 아니라 팀 단위 협업에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핵심 기능은 '백그라운드 에이전트(background Agent)'다. 이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코드를 복사해서 새로운 작업 공간을 만들고, AI가 코드를 수정한 뒤 자동으로 저장소에 올려준다. 개발자는 자연어로 변경 사항을 지시하면 나머지 작업은 자동으로 처리된다. 단, 저장소에 대한 쓰기 권한이 필요한 만큼, 일부 사용자들은 보안 측면에서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외부 명령이나 웹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한 악성 행위 가능성을 고려할 때, 보다 정교한 권한 관리와 작업 로그의 투명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맥락을 기억하는 '메모리즈(Memories)'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메모리즈는 프로젝트별로 대화 중 나온 사실이나 지시사항을 기억하고, 이후 유사한 요청이 있을 때 이를 반영해 보다 일관된 응답을 제공한다. 예컨대 특정 API 사용 금지를 지시했을 경우 이후 관련 코드가 등장하면 이를 감지해 수정 제안을 하거나 경고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현재 베타 상태이며 설정에서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개선됐다. 특히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주피터 노트북(Jupyter Notebook) 환경 지원이 대표적이다. AI가 셀 단위로 여러 부분을 동시에 편집하거나 설명할 수 있어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실무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 컨택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는 원클릭 설치와 OAuth 인증 기능이 지원돼, 외부 개발 도구를 커서 환경에 쉽게 연결할 수 있다. 개인 및 팀 단위 사용 통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와, 도구 호출 내역 접기, 네트워크 연결 진단 기능 등도 함께 도입됐다. 또한 팀 관리자를 위한 프라이버시 설정 및 어드민 API도 제공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정식 출시에 대한 개발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커뮤니티에서는 "드디어 안정적인 커서가 나왔다", "기존 VS Code에서 커서로 넘어갈 만한 충분한 이유가 생겼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버그봇과 메모리즈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반면, 백그라운드 에이전트 기능에 대해서는 "코드를 자동으로 푸시한다는 것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명시적인 승인 절차가 없다면 불안하다"는 우려도 함께 나왔다. 애니스피어는 향후 오픈소스 플러그인 생태계 확장, 온프레미스 배포, 보안 기능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업 및 팀 단위 고객 확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커서 개발팀은 "초기 릴리스 이후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고, 이제 정식 버전으로 도약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은 단순히 코드 작성만이 아닌 협업과 검토, 맥락 이해까지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도 더욱 강력하고 유용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8 17:21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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