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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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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계속 뛰자…3천원 대 마트 치킨에 인파 북적

“벌써 다 팔렸어요?” 20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 델리 코너 앞에는 10여 명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평일 오전임에도 이날부터 판매하는 3천원 대 '어메이징 완벽치킨(이하 완벽치킨)'을 구매하기 위한 대기 줄이었다. 10시3분 치킨이 진열되자 카트에 담는 손길이 분주하게 이어졌다. 점원은 한 사람당 한 마리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문구가 쓰인 안내판을 치킨 뒤편에 세웠다. 눈 깜짝할 새 모두 판매되고 뒤늦게 치킨을 사러 온 소비자는 아쉬운 표정으로 다음 시간대 대기 번호표를 받아 갔다. 1시간 뒤인 오전 11시에는 대기 번호를 받은 고객과 일반 고객이 뒤섞여 1분 만에 완판됐다. 이마트부터 CU까지…가성비 치킨 강화 이마트는 오는 23일까지 식탁 물가안정 4일 특가 행사를 통해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완벽치킨을 2천500원 할인한다. 완벽치킨 가격이 한 마리 6천480원인 것을 고려하면 3천원 대에 치킨 한 마리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이날 용산점에는 치솟는 프랜차이즈 치킨값에 지친 소비자들이 몰려들었다. 용산점은 사람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12시 ▲오후 1시 등 4번으로 나눠 각 20마리씩 판매했다. 1인당 구매 수량은 한 마리로 제한했다. 대기 번호를 받은 40대와 60대 모녀 고객은 “평소에 BBQ 치킨을 주문해 먹는데 너무 비싸서 그 대안으로 마트 치킨을 사러 왔다”며 “저렴하고 맛있어서 자주 먹는 편이다”고 말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30대 여성도 치킨값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교촌이나 bhc 치킨을 좋아하는데 할인할 때만 사 먹는다”며 “가격이 너무 올라 먹는 빈도를 줄였다”고 털어놨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가성비 치킨을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는 국내산 10호 냉장 계육(1㎏ 내외)을 사용한 '큰 치킨(1만4천900원)'과 국내산 계육 9~11호 계육 한 마리 반을 담은 '뉴 한통가아아득 치킨(1만2천990원)'을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당당치킨(6천990원)'과 '당당두마리옛날통닭(2마리·9천990원)'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들도 가성비 치킨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냉동 간편식 중 치킨 RMR(레스토랑간편식) 매출이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편의점 CU도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중량은 600g의 치킨 한 마리 메뉴인 '한입쏙쏙 핑거 치킨'을 출시했다. 가격은 9천9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치킨 RMR은 냉동 간편식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품군”이라며 “배달 치킨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단체 “닭값 내려도 프랜차이즈 치킨값은 상승” 유통 채널의 가성비 치킨 경쟁에 불이 붙은 것은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원을 바라보는 등 매년 상승하고 있어서다. 실제 최근 서울 지역 일부 교촌치킨 매장은 배달앱에서 순살 메뉴 판매 가격을 2천원 올린 2만5천원에 판매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소비자단체는 육계 가격이 하락해 원가율이 낮아졌음에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해 이익을 늘렸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7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지난해 매출원가율이 1년 전보다 낮아졌으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bhc, BBQ, 교촌치킨, 굽네치킨, 처갓집양념치킨, 네네치킨, 페리카나치킨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지난해 육계(9호 이하, 10호)의 프랜차이즈 납품가격은 2023년보다 평균 7.7% 낮아졌다. 이 기간 매출원가는 네네치킨이 17.9% 낮아졌고 굽네치킨과 bhc는 각각 11.8%, 9.5% 내렸다. 페리카나는 6.5%, 교촌치킨 2.2%, 처갓집양념치킨 1.7% 각각 떨어졌다. 협의회는 “7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영업실적을 확인한 결과 모두 2023년보다 2024년에 매출원가율이 하락했고 굽네치킨과 BBQ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이러한 치킨 업계의 실적 개선은 대부분 매출액 변동 폭보다 매출원가 변동 폭이 작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0 16:32김민아

GS25, 겨울 의류 확대…무신사 힛탠다드·긴팔 크루넥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본격적인 영하권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겨울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무신사 스탠다드 '힛탠다드' 맨즈 크루 넥 티셔츠 이너웨어 1종(블랙), 무신사 스탠다드 크루 넥 긴팔 티셔츠 2종(화이트, 블랙)으로 구성됐다. 무신사 스탠다드 '힛탠다드' 이너웨어는 보온성을 강화한 기능성 원사를 사용했다.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실루엣과 9부 소매 디자인으로 아우터 안에 착용해도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1만3천900원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크루넥 긴팔'은 16수 코마사 면 100% 소재를 사용했다. 넥라인과 소매에는 텐션과 복원력을 갖춘 스판 원단을 적용해 활동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가격은 1만9천900원이다. 해당 상품 패키지에는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 및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90% 할인 랜덤 쿠폰(최대 4만원)'이 동봉돼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GS25는 현재 전국 5천여 매장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 상품 매출은 최근 일주일(11월 12~18일) 기준 출시 초기(3월 5~11일) 대비 181.2% 증가했다. 무신사 운영 이후(3~11월) 의류, 양말, 속옷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각각 133.4%, 15.8%, 23.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고웅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는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편의점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의류 관련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모델”이라며 “겨울철 필수 아이템을 중심으로 상품력을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1030세대 신규 고객 유입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20 11:44김민아

최신 밈부터 직원 꿀팁까지…GS25 '더블 100만' 팔로워 성공기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라는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과 함께 인기 캐릭터 버터베어가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다. 휴대폰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 하면 GS25 직원들의 꿀팁 레시피 영상이 나온다. 스크롤을 한 번 더 내리면 따끈따끈한 신제품 홍보 게시물이 나온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SNS 계정의 피드는 기업이 운영하는 공식 채널이라고 보기엔 최신 밈과 재미난 요소가 가득 차 있다.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1020 세대의 '놀이터'가 되기 위해 하루종일 휴대폰을 붙들고 각종 챌린지·밈을 공유한 결과물이다. GS25는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명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편의점 업체 최초로 '더블 백만 구독자'를 달성한 것이다. GS리테일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채널 운영 전략과 콘텐츠 기획 및 성과 분석 등을 총괄하는 이은진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를 만나 GS25 SNS 채널의 전략과 차별점, 앞으로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더블 백만 구독자' 비결은…“재미” 이 매니저는 백만 구독자를 모은 비결로 '재미'를 꼽았다. 편의점이라는 소재를 단순히 유통 플랫폼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재미의 공간, 밈화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유저들의 놀이터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이 매니저는 “10~20대에게 편의점은 가장 쉽게, 등하교 시 친구들과 함께 들리는 공간”이라며 “대중들에게 GS25는 그 어느 편의점보다 재미있고 손쉽게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지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의 단편적인 부분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숏폼으로 하여금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그 서사가 재미있거나 트렌디해서 친구들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게 백만 구독자를 모은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GS25 인스타그램 사용자 반응(PIS)은 2023년 대비 5배 증가했고 '공유 수'는 20배 이상 증가했다. 채널 콘텐츠 자체만으로 유저들에게 공감받고 공감한 유저가 팔로우까지 눌러 고관여 팬으로 이어지는 '빅(BIG) 팬덤'이 구축됐다는 의미다. GS25는 올해 들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운영 전략을 새로 짰다. 이전에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콘텐츠가 달랐지만, 같은 콘텐츠를 두 채널 모두에서 보여주는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매니저가 유트브와 인스타그램 모두를 담당하게 됐다. 이 매니저는 2020년부터 SNS 계정을 담당했으나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유튜브를 전담했다. 올해부터는 인스타그램까지 함께 맡게 됐다. 특히 올해부터 인스타그램 운영 시 '릴스'에 특화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타에서 '릴스 퍼스트' 정책을 펼치고 있기도 하고 유저로서 릴스 소비가 늘어나고 콘텐츠를 나 혼자 소비하기보다는 친구와 공유하고 저장하는 기능을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자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이런 상품이 나왔어요, 이런 행사를 해요'를 이미지로 보여주고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이 행사는 이렇게 생겨났어요', '이 상품은 이거랑 사먹으면 더 맛있을걸요?'하는 양방향 소통 숏폼형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5매거진' 시리즈가 대표 콘텐츠…'유행 발신지'가 목표 GS25의 대표 콘텐츠는 올해부터 선보인 '25매거진' 시리즈다. 편의점과 숏폼, 매거진 형태를 합친 것으로 GS25가 편의점으로서 재미있는 놀이터, 유행 발신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다. 구체적으로는 ▲직원 꿀팁(직원들만 먹는 숨겨진 상품, 꿀조합) ▲GS25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신 꿀조합 ▲최신 이슈 상품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 ▲AI를 활용해 제작한 편의점 썰 등 편의점을 소재로 유저들이 관심 가질 내용을 콘텐츠화한다. 이 매니저는 “매거진 형태의 게시물을 시작한 것이 GS25가 최초”라며 “친구에게 공유해 '이거 먹어보자'는 말이 나오게 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재미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이 매니저는 팀원들과 단체 DM방을 만들어 콘텐츠 제작 소스 등을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 그는 “빠르게 트렌드를 읽고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이슈 콘텐츠, 밈 등을 아카이빙하고 상품 콘텐츠에 적용하고 있다”며 “다양한 알고리즘을 접하기 위해 개인 계정도 여러 개를 생성해 사용하고 있고 팀원들과 단체 DM방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만 팬덤과 관계 깊어지게 할 것” 이 매니저는 100만 돌파 이후의 목표를 '관계의 깊이'로 설정했다.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중들의 반응과 관심도, 트렌드를 더 명확히 분석할 수 있어 이를 토대로 팬덤이 좋아할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GS25의 SNS는 AI와 빅 팬덤이 함께 만드는 공감형 브랜드 미디어로서 성장하고 팬덤이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닌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참여자가 되기도 하며 브랜드와 소비자간 관계의 깊이를 더 깊어지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추후 GS25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재밌게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담아 고객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 채널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다. 그는 “한편으로는 AI 영상 콘텐츠가 확산될수록 '진짜'가 '진짜'를 말하는 브랜드의 콘텐츠일수록 대중들이 느끼는 가치가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GS25 공식 채널의 부계정으로 브랜드마케팅팀 직원들의 BTS(Behind The Scene)도 담아 많은 동종업계 및 직장인들의 공감도 이끌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5.11.13 11:14김민아

신규채용 반토막...GS25·CU, '수익 중심' 경영 안간힘

3분기 소비 쿠폰 효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한 GS25와 CU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규 채용이 줄어들며 전체 직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2천52억원, 영업이익 1천1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31.6% 늘어난 수치로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2조4천623억원으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977억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실적 반등이 소비 쿠폰에 따른 일시적 효과에 그칠 수 있다며, 지속 성장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올해 7월 말부터 정부의 소비 쿠폰 지급이 시작되면서 사용처로 지정된 편의점은 생필품·신선 및 간편식품 소비처로 수혜를 받았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 기존점은 전년 대비 역성장했지만 고정비 효율화와 연결 종속회사 실적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상대적으로 비수익 점포 효율화가 늦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은 더뎠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대형 점포 비중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출점을 지속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더디다”며 “소비경기가 위축되는 과정에서 자영업 시장 펀더멘탈이 약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차별적인 집객력을 갖출 수 있는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GS리테일에 대해서도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구조적으로 자영업 시장 부진에 따라 점포당 매출 성장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남 연구원은 “3분기 편의점은 비수익 점포 폐점과 정책적 지원금 영향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도 “내수 환경을 감안할 경우 동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란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양 사는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어바웃펫 ▲GS슈퍼마켓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퍼스프 등 실적이 부진한 자회사들을 정리하고 있고 BGF리테일은 고매출·고수익 점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채용도 줄이고 있다. 각 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274명으로 전년(585명) 대비 53.2% 감소했다. BGF리테일 역시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전년(394명) 대비 50.5% 줄어든 195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 수도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GS리테일 직원 수는 7천239명으로 전년 말(7천458명)보다 3% 감소했다. 편의점만 놓고 보면 2천688명에서 2천586명으로 3.8% 줄었다. BGF리테일 역시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는 3천379명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3천209명으로 5% 줄었다. 다만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드는 희망퇴직은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 경쟁자인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1년 만으로 2년 연속 희망퇴직에 돌입한 것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희망퇴직 실시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GS리테일도 경영 효율화를 위한 희망퇴직은 진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앞서 GS리테일은 2021년과 2023년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다만 이는 복리후생 차원에서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타 기업의 희망퇴직과 달리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제도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며 “일정 조건을 만족한 직원의 지원을 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2025.11.10 17:15김민아

GS25 "필기구 38%, 찹쌀떡 23%…수험 상품 매출 급등"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편의점 수험 상품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능 준비에 필요한 주요 상품들의 판매가 2주 전(10월 18~24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시험일을 앞두고 준비물 점검과 컨디션 관리, 막바지 문제집 풀이에 돌입한 수험생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필기구 카테고리다. 전체 필기구 매출이 38.2% 증가한 가운데, 세부 품목별로는 ▲사인펜 86.6% ▲지우개·수정용품 49.3% ▲볼펜 39.9% ▲형광펜 34.6% ▲샤프·연필류 19.8% 신장했다. 수능 당일 필수품인 컴퓨터용 사인펜은 품절을 우려해 미리 확보하려는 수험생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찹쌀떡은 22.7%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에너지음료 26%, 핫팩 53.8%, 한방음료 20.7%, 꿀음료 30.2% 증가했다. GS25가 올해 빼빼로데이와 수능을 맞아 EBS와 협업해 선보인 '빼빼로특강 2종'도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500개 이상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상품에는 응원 스티커, 행운부적, e-book 수강 쿠폰이 동봉됐다. GS25는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상품의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매장 내 응원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능 당일인 11월 14일에는 직전 동요일 대비 얼음 18.2%, 아이스크림 16.9%, 주스 16.2%, 탄산음료 12.6%, 맥주 12.2%, 냉장간편식품 10.6% 등의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수험 관련 상품들의 수요가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며 “GS25는 필기구, 핫팩, 에너지음료 등 수험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넉넉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0 10:03김민아

소비쿠폰에 웃은 편의점…'GS25' vs 'CU' 1위 쟁탈 엎치락뒤치락

국내 편의점 시장이 다시 '초박빙 구도'로 돌아왔다. GS25가 지난 2분기 CU에 내줬던 업계 1위 자리를 불과 한 분기 만에 되찾은 가운데, 양사의 매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두 회사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점포 운영과 상품 경쟁력 강화로 향후 주도권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쿠폰 효과에…매출·영업익 동반 성장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4천623억원, 영업이익 9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7.1% 증가한 수치다. 편의점 부문만 집계한 별도 기준 실적은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 BGF리테일의 별도 기준 매출은 연결 매출 대비 약 98% 수준이다. 이를 적용하면 올해 3분기 BGF리테일의 별도 기준 매출은 2조4천13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GS리테일 편의점 부문 매출을 소폭 밑도는 수치다. 이날 GS리테일은 지난 3분기 편의점부문 매출 2조4천485억원, 영업이익 85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2.2% 늘어난 수치다. 편의점들의 호실적은 지난 7월 말 지급을 시작한 소비쿠폰 덕분으로 해석된다. 당시 편의점들은 소비쿠폰 사용 가능 업종에 포함되면서 신선·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등의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 모시기에 공을 들였다. GS리테일은 편의점 부문 호실적에 대해 “기존점 성장 및 신규점 매출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며 “영업이익도 기존점 성장 및 수익 중심의 점포 전개에 따른 비용 안정화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GS25의 올해 3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4.4%로 직전 분기(0.1%) 대비 4.3%포인트 개선됐다. BGF리테일도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실시한 대규모 민생회복 프로모션이 객단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PBICK 등 가성비 PB 상품 ▲압도적 플러스 간편식 ▲가나디 등 유명 IP 제휴 상품 ▲건강기능식품 등 차별화 상품들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매출 격차 매년 좁혀져…수익성 높이기 사활 GS리테일이 간신히 편의점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양사의 매출 격차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지난 2분기 CU 매출은 2조2천383억원을 기록하며 GS25의 2분기 매출(2조2천257억원)을 넘어섰다. CU의 2분기 영업이익 역시 602억원으로 590억원을 기록한 GS25를 소폭 앞섰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CU가 GS25를 완전히 넘어선 것이다. 양 사는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오랜 시간 경쟁해왔다. 매출 기준으로는 GS25가 CU를 앞서왔지만 점포 수 기준으로는 2020년부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2022년부터 CU가 우위를 점해 왔다. GS25와 CU의 연간 매출액 격차는 매년 줄어들었다. 2020년 약 8천억원에서 2023년 1천140억원, 지난해 74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양사는 수익성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올해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자회사들을 정리하며 주력 사업인 편의점에 집중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어바웃펫 매각을 진행 중이고 GS슈퍼마켓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과 농산물 생산 기업 퍼스프의 영업을 중단했다. GS25에 한해서는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고 기존 가맹점을 더 좋은 입지로 이동시키는 '스크랩앤빌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BGF리테일도 수익성 중심 매장 운영 전략을 채택했다. 고매출·고수익 점포를 개발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 차별화 상품의 다양화 및 품질 향상을 통해 상품력을 강화하고 방한 외국인 증가세 지속에 따른 관련 상품 및 서비스 운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11.06 17:28김민아

"편의점 날았다"…GS리테일, 3Q 매출 3조2천54억원으로 '분기 최대'

GS리테일이 주력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편의점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2천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6% 증가한 1천111억원을 기록했다. 올초 본업 중심의 성장, 내실 강화 전략을 펼치며 상반기에 사업 효율성 제고를 이룬 것이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주력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85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6.1% 늘어난 2조4천485억원이다. 수익 중심의 우량점 출점 전략으로 당해연도 출점한 신규점 매출이 전점 평균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기존점의 경우 스크랩 앤 빌드(매장의 크기를 확대하거나 입지가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하는 작업), 차별화 상품의 성공 등으로 매출이 4.4% 늘었다. 이와 함께 ▲서울우유 디저트 ▲케이팝데몬헌터스(케데헌) 협업 상품 ▲안성재 하이볼 ▲얼박사 ▲혜자 로운 간편식 시리즈 등 차별화 상품을 성공시키며 분기 호실적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슈퍼마켓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4천59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한 92억원이다. 배달 앱 3사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3분기 퀵커머스 매출 구성 비는 7.6%를 차지했다. 홈쇼핑은 TV 시청 인구 감소 등 어려운 업황 속에서 매출은 2천475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37.6% 줄었다. 개발사업 매출은 임대사업 업황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83억원을, 영업이익은 적자 90억원이 개선됐다. 자회사 등이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은 사업 효율화를 통해 매출이 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171억원 늘며 흑자전환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내실 경영 강화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0:00김민아

유통가, 소비쿠폰 효과 봤을까…3분기 실적 내다보니

유통업계의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소비쿠폰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일 현대백화점을 시작으로 GS리테일·BGF리테일(6일), 롯데쇼핑·신세계(7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마트는 이달 10~11일로 예상된다. 이마트·롯데마트, 시장 기대치 밑도는 실적 전망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이마트 매출은 7조5천20억원, 영업이익은 1천5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42.4%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한 8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추석 시점 차이와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됨에 따라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이 하락하고 쓱닷컴 부문 부진과 스타벅스 회복 지연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할인점 매출 감소는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본질적인 영업흐름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커머스 부문은 2분기에 이어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9월 승인된 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 기업결합을 기점으로 구조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3조5천175억원, 영업이익은 7.1% 줄어든 1천440억원으로 관측됐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해 “국내 할인점 사업은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및 추석 시점차 영향, 보수적인 행사 집행 등으로 기존점 신장률이 크게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BGF리테일, 소비쿠폰 효과에 실적 반등 예상 편의점 양강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3분기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는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조1천415억원, 영업이익은 17.4% 늘어난 947억원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도 매출 2조4천303억원, 영업이익 9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4.7% 늘어난 수치다. 소비쿠폰이 편의점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가 1차 소비쿠폰 사용처(9월 14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편의점 비중은 9.5%로 음식점(40.3%), 동네 마트·식료품점(15.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매출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반등한 4% 내외로 전망된다”며 “7월과 9월에 두 차례 소비쿠폰이 사용되면서 담배와 가공식품 등의 판매가 골고루 성장한 덕이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양호한 매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소비쿠폰 영향이 사라지면서, 3분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겠으나,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효과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백화점, 소비쿠폰 반사이익에 외국인 매출도 호조 백화점도 3분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3분기 매출은 1조262억원,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7% 개선된 수치다. 신세계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9.1%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롯데쇼핑 역시 백화점 부문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전체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백화점이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요 백화점들의 외국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된 덕분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최근 명품 중심의 고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환율 및 원자재 상승에 따라 해외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으로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지난 8월부로 적자였던 시내 면세점 1개점에 대한 영업 종료를 단행한 데 이어 신세계까지 그간 적자를 감내해왔던 공항 면세사업 일부에 대한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본업 역량 집중과 실적 개선의 가속화에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4 16:00김민아

GS25, 괌정부관광청·네이버페이와 3자 제휴…협업 간편식도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괌정부관광청, 네이버페이(Npay)와 3자 제휴를 통해 해외 여행 수요 선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먼저 GS25는 오는 5일 괌 현지 대표 메뉴를 모티브로 한 괌 협업 간편식 4종을 출시한다. 괌 현지의 맛과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집에서도 괌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큐브스테이크볶음밥'은 괌 인기 관광지 차모로 야시장 BBQ플래터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미국식 바베큐 소스를 입힌 돈목심 찹스테이크와 그릴치즈김치볶음밥, 괌 전통 피나데니 소스를 넣고 볶아낸 볶음누들 파스타로 구성됐다. '레드라이스치킨김밥'은 괌 차모로족 전통 음식인 '레드라이스' 스타일 밥에 무·당근피클과 케이준 치킨을 더해 풍미를 살렸다. '스팸참치마요 주먹밥'은 괌 현지에서 인기 있는 '무스비'를 주먹밥 형태로 구현했으며, 참치마요를 넣은 밥 위에 스팸을 통으로 올렸다. '코코넛망고샌드위치'는 부드러운 식빵 속 크림과 함께 망고 과육과 코코넛으로 만든 코코팜을 듬뿍 넣어 식감까지 살린 디저트형 샌드위치다.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괌 협업 상품을 구매하고 GS ALL 멤버십을 적립하면 '우리동네GS' 앱 이벤트 페이지에 스탬프가 생성된다. 스탬프 3개를 모은 고객은 자동으로 경품 응모가 가능하며 ▲1등 괌 숙박+항공권(1명) ▲2등 괌 항공권(5명) ▲3등 괌 인기 호텔 숙박권(7명) ▲4등 GS Pay 3천원 할인쿠폰(4천명)이 제공된다. 해외결제에 특화된 선불카드 'Npay 머니카드'로 괌 협업 상품 결제 시 결제금액의 50%를 포인트로 페이백 받을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내 GS25 점포에서는 3사가 공동 기획한 '뷰티 트래블 키트'를 선보인다. 여행 시 꼭 필요한 클렌저, 토너, 앰플, 크림 등 주요 스킨케어 아이템을 소용량으로 구성한 휴대용 뷰티 세트로 뷰티 트래블 키트 구매 시에도 괌 경품 이벤트 응모가 가능하다. 최승우 GS리테일 금융제휴파트 매니저는 “이번 협업은 편의점, 관광청과 간편결제사가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융합형 마케팅 모델”이라며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해외 관광 수요 흡수와 간편결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04 09:33김민아

"메타몽부터 버터베어까지"…편의점 4사, 빼빼로데이 IP 협업 상품 출시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각종 협업 상품을 출시하며 마케팅 경쟁에 나서고 있다. 3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포켓몬 메타몽, 따리몽땅, 해리스 트위드, 쫀냐미 등과 협업한 빼빼로 상품을 44종을 선보였다. 먼저, 글로벌 대형 IP인 포켓몬스터의 메타몽을 활용한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키보드 넘버 패드와 같은 이색 제품부터 에코백, 핫팩 인형 등 생활용품, 캐리어, 네임택 등 여행용품까지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26종의 상품들을 준비했다.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는 CU 올림픽광장점에서 '메타몽 콘셉트 스토어'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메타몽 기획 상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대형 메타몽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한다. 한국 전통 콘텐츠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상품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우수문화상품', 'K-RIBBON' 선정 캐릭터 '따리몽땅'으로 디자인한 액막이 키링, 책갈피 등 K컬쳐 감성의 전통 콘셉트 상품도 함께 출시한다. 또 영국 왕실이 인증한 최고급 핸드메이드 원단 브랜드 '해리스 트위드'와 스몰 럭셔리 기획 상품을 출시한다. 해리스 트위드 토트백, 카드 지갑, 노트북 파우치, 에어팟 케이스 등 패션 용품으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SNS 팔로워 17만 명을 보유한 인기 SF 코미디 웹툰인 '쫀냐미'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쫀냐미 키링, 얼굴 파우치, 안경 케이스 등을 선보인다. CU는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오는 10일까지 자체 커머스앱 포켓CU를 활용한 현장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단품 빼빼로 2종(초코·아몬드)을 4개 이상 구매 시에는 BC카드, 우리카드, 케이뱅크 알파카드, CU플러스티머니,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최대 50%를 할인한다. GS25는 약 150여 종의 다양한 빼빼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고객층별 선호를 반영해 ▲1020 여성 고객에게 높은 인기를 보이는 '버터베어' ▲카카오 기반 팬덤 공략형 '블랙춘' ▲키링 수집가를 겨냥한 '퍼글러' ▲GS25 자체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 ▲수능 시즌 맞춤 EBSi와 협업한 '빼빼로특강' 등을 준비했다. 각 선물세트에는 키링, 스마트톡, 대형 마우스패드, 자석 카드지갑, 여권 케이스, 파우치, 손거울 등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동시에 갖춘 굿즈가 동봉됐다. GS25는 오는 10일까지 빼빼로(초코·아몬드), 포키(오리지널·극세), 로쉐(T-3·T-5) 총 6종은 GS Pay 결제 시 2+2 행사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선물세트 구매 고객 대상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페이·페이코 결제 시 50% 페이백 혜택이 제공된다. 세븐일레븐은 테디베어, 산리오캐릭터즈 등 글로벌 캐릭터와 아이돌 스트레이키즈와 이세계아이돌 등의 IP를 활용한 빼빼로데이 상품 116종을 선보인다. 각 상품별로 다른 모습의 테디베어가 그려진 '테디베어 빼빼로' 3종(초코·필드·아몬드)을 선보였고 24㎝ 중형 크기의 실제 테디베어 인형이 담긴 '테디베어 인형세트'도 준비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연상하게 하는 의류를 착장한 캐릭터들의 키링을 넣어 '산리오캐릭터즈 인형키링세트'를 기획했다. 보조백으로 여행가방에 달기 좋은 키링 파우치를 담은 '산리오캐릭터즈 퀼팅파우치키링기획세트'와 쿠로미 캐릭터 키캡(키보드 각 키 위를 덮는 뚜껑)을 키링으로 만든 '쿠로미 키캡키링기획세트', 헬로키티 핸드타올이 포함된 '헬로키티 핸드타올기획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국제적인 인기를 보유한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새겨진 빼빼로와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 빼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24는 인기 모바일게임 '트릭컬 리바이브'와 협업했다. 트릭컬 리바이브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한 한정판 기획세트 5종과 게임 속 캐릭터로 디자인한 빼빼로 단품 2종을 선보인다. 기획세트 5종은 ▲디오라마 아크릴 스탠드 세트 ▲랜티큘러카드세트(레드·옐로우) ▲홀로그램키링세트(오렌지·그린)으로, 모든 기획상품 은 트릭컬 리바이브 굿즈와 캐릭터로 디자인된 빼빼로 제품이 함께 포함됐다. 트릭컬 리바이브는 동화 같은 세상 '엘리아스'를 배경으로 정교한 일러스트, 깊이 있는 시나리오로 팬덤 충성도가 높은 서브컬처 게임이다. 이마트24는 오는 15일까지 트릭컬 리바이브 빼빼로 기획상품 5종과 단품 2종에 대해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경품으로 총 400명에게 디오라마 스탠드, 2주년 책갈피3종(랜덤), 미니아크릴 디오라마, 띠부씰 스티커팩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2025.11.03 14:20김민아

GS25 춘식이 우유, 새단장 후 매출 20% 넘게 뛰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를 활용한 협업 상품 '춘식이우유' 매출이 새단장 이후 20% 넘게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춘식이우유는 2022년 첫 출시 이후 3년 동안 월평균 100만 개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편의점 우유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지켜왔다. 지난 9월 진행된 패키지 디자인 새단장을 통해 세련된 캐릭터 감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 결과, 10월 매출(1~23일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GS25는 7종의 춘식이 시리즈를 운영 중이다. 1등급 원유를 사용한 고품질 원료와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고물가 시대 '물가안정 PB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GS25는 지난 22일 키링형 '맛삼춘딸기우유'를 출시했다. '맛도리를 삼킨 춘식이'라는 설정을 담은 '맛삼춘' 콘셉트로 딸기우유를 마신 뒤 뚜껑을 키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가방이나 핸드폰, 파우치 등에 키링을 달아 개성을 표현하는 Z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됐다. 김동욱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춘식이우유는 귀여운 캐릭터 감성과 높은 품질로 3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 스테디셀러”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키링우유는 마시고 남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소비 가치를 담은 상품으로 Z세대의 합리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소비 트렌드를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4 09:10김민아

GS25, 신선강화형매장 750호점 돌파…내년까지 1천호점 목표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의 신선식품 확대 전략의 핵심 모델인 '신선강화형매장(FCS)'이 750호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연말까지 700호점 확보를 목표로 했으나 3개월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FCS는 기존 편의점 대비 농축수산물, 조미료, 소스류, 두부, 간편식 등 장보기 상품을 300~500종 이상 확대해 운영하며, 점포 면적은 30~50평 수준이다. GS25의 신선식품 매출은 ▲2023년 23.7% ▲2024년 25.6% ▲2025년(1~9월) 27.4%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별화된 신선식품 운영 전략이 이러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물류부터 진열, 판매 전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통합 구매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소용량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 구색을 갖췄다는 것이다. 또 신선식품 전문 브랜드 '신선특별시'와 가격 소구형 브랜드 '리얼프라이스'를 운영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편의점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철상품 사전예약 ▲산지 직거래 ▲프레시위크 행사 ▲초특가 픽업 행사 등 다양한 판매방식도 도입했다. GS25는 FCS 매장에 대해 내년까지 1천호점 출점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점포 유형별 맞춤 상품 구성, 물류 인프라 강화, 마케팅 전략 고도화 등 전방위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한 GS25 신선식품강화팀장은 “신선식품 카테고리에 대한 고객 관심과 매출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과 운영 역량을 강화해 1~2인 가구를 위한 근거리 장보기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0:12김민아

일찍 온 추위에 편의점 매출 '꽁꽁'…"폭염 이은 겹악재"

10월 중순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이 이어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다시 한 번 매출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여름 폭염으로 이미 실적에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이른 추위로 소비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 본사들은 갑작스러운 추위 속에서 매출 감소 폭을 최소화할 방안을 고민 중이다. 여름철 폭염에 이어 이번에는 예상보다 빠른 기온 하락이 이어지면서 계절 전환기 상품 구성과 마케팅 전략을 서둘러 조정하는 분위기다. 편의점은 계절과 기온 변화에 민감한 업종이다. 특히 매출의 대부분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기온이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 야외활동이 줄며 매출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편의점 매출은 2분기와 3분기에 가장 높다. 온도는 24도에서 31도 사이가 가장 적절하다. 업계 관계자는 “낮과 밤에도 야외 활동하기 나쁘지 않은 조건이기 때문”이라며 “음료와 주류 등의 매출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폭염이 이어질 경우 오히려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하는 역효과가 발생한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편의점 매출은 몇 달간 이어진 폭염과 폭우, 소비 침체 여파로 편의점 업종 매출은 이례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하며 석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11월까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편의점 매출이 백화점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호조를 보였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연간 유통업체 매출 현황'에 따르면 편의점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거둔 매출은 유통업 전체에서 17.4%로 백화점(16.6%)을 앞질렀다. 10월까지 누적 매출은 편의점과 백화점이 각각 25조8천억원, 25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2분기 폭염과 10월 급추위가 잇따르면서 기온 변동폭이 유독 컸고, 이에 따라 주요 상품 매출이 들쭉날쭉했다. 업계는 소비 심리 위축에 더해 이상기후까지 겹치며 실적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나마 3분기에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 쿠폰 정책이 일정 부분 숨통을 틔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엠브레인 딥데이터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1주간 결제 데이터를 보면 소비쿠폰 사용처는 ▲편의점(10.9%) ▲일반음식점(4.9%) ▲의료·건강 업종(4.0%) ▲카페(3.9%) 순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는 올해 남은 기간 '맞춤형 겨울상품'과 '비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적 방어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의 경우 지난 주말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자 군고구마와 즉석 어묵, 핫팩 등 동절기 카테고리 매출이 전주 대비 급증한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다른 유통채널보다 날씨에 민감도가 훨씬 높다”며 “폭염과 한파가 반복되는 환경에서는 결국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 방문이 줄 때를 대비해 배달과 픽업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배달 앱에 입점하고, 자사 앱 행사 등을 통해 온라인 비중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6:47류승현

GS25 "건강기능식품 인기…누적 판매 100만개 눈앞"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8월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누적 판매량이 80만개를 돌파하며 이달 말 100만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GS25는 지난 8월부터 5천원 이하 소용량 건기식 상품군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 5천여 개 GS25 매장이 건기식 인허가를 취득해 총 30여 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500여 점포는 건기식 특화 매장으로 꾸며졌다. 전연령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비타민이다. 10~20대는 단백질 쉐이크, 다이어트 제품 등 '이너뷰티' 제품을, 30~40대는 밀크씨슬, 블랙마카 등 피로개선, 간 건강 중심의 건기식에 소비가 집중됐다. 50~60대는 루테인, 혈당 관리 제품 '저속노화' 연관 상품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퀵커머스를 통해 건기식을 소비하는 이색 트렌드도 확산되고 있다. GS25가 우리동네GS 앱의 퀵커머스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건기식이 출시된 8~10월(15일 기준) 건강 관련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증했다. 건기식 특화 매장 500여점의 매출(건강 카테고리)은 동기간 2.5배 뛴 것으로 집계됐다. GS25는 연말까지 건기식 라인업을 40여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령별 맞춤 '건기식'을 중심으로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건기식 입문자의 진입 허들을 낮추고 저변 확대를 위해 특별 프로모션도 확대해 선보인다. 이 일환으로 삼진제약의' 하루엔진올인원' 등 20종의 '건기식'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1 행사를 진행한다. 고웅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고객이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는 건기식을 선보이기 위해 유명 제약사들과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 중인 건강 관련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접근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건강 솔루션 플랫폼' 역할을 잘 수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9 09:02김민아

핼러윈 마케팅, 3년째 자취 감췄다…유통가, 연말 대목에 '올인'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유통가가 올해도 조용하다. 지난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3년째 핼러윈 마케팅이 자취를 감춘 모습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는 빼빼로데이(11월 11일)·수능·크리스마스(12월 25일)로 이어지는 연말 대목에 집중하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 편의점 등은 올해도 핼러윈 관련 기획전을 열지 않기로 했다. 핼러윈의 경우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까지 이어지는 특수의 포문을 여는 행사였지만, 지난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관련 마케팅을 전면 중단한 것이다. 실제 지난 2022년 핼러윈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은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바 있다. 엔데믹 기조 속 첫 핼러윈을 맞아 먹거리뿐 아니라 코스튬·파티용품 등을 경쟁적으로 출시했다. 당시 GS25는 핼러윈을 설·추석·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빼빼로데이·크리스마스 등 기존 6대 편의점 핵심 행사에 추가해 7대 행사로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도 보도자료 등을 배포하면서 대대적으로 핼러윈 행사를 홍보한 바 있다. 유통업계가 핼러윈 수요 잡기에 집중한 것은 관련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서다. 이마트의 2018년 10월~2021년 10월 핼러윈 상품 매출은 매년 20%씩 신장했다. GS25·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도 핼러윈 기획전을 진행하지 않는다. CU만이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오는 31일까지 '대용량 간식 특가'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 이미지에는 '핼러윈 파티엔 간식이 필수'라는 문구를 넣고 ▲트릭시롤리팝캔디 ▲트릭시고팝캔디 ▲트릭시커피캔디 ▲트릭시카푸치노캔디 ▲무케루구미사과맛 ▲BBQ마시멜로 ▲요거티니캔디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행사 상품은 홈배송 전용이다. 다만 CU는 대용량 간식 기획전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고 포켓CU 내 배너 이미지를 통해서만 행사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핼러윈 기획전을 준비하지 않고 건너뛰는 모습이다. 이전에는 의상·소품·장식류 등 기획전을 선보이고 초콜릿과 캔디류 등을 할인 판매했었다. 대신 이마트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롯데웰푸드, 해태, 하리보, 한국마즈, 농심, 오리온, 크라운, 매일 등 총 8개 브랜드 초콜릿·캔디·젤리류를 대상으로 '스윗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각 브랜드별 2만원 이상 결제시 신세계상품권 5천원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핼러윈 관련 행사를 아예 진행하지 않고 '가을 먹거리 기획전'을 최근 실시했고 다음 달 중 나들이 관련 용품 할인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이소는 매장 한켠에 핼러윈 관련 홈파티 용품을 진열하고 '핼러윈' 팻말을 붙였다. 별도 홍보는 진행하지 않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말 특수로 이어지는 중요한 행사가 사라지면서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홈파티, 완구 행사 등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17 15:31김민아

2년 연속 허리띠 졸라매기…세븐일레븐, 흑자전환 속도낼까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2년 연속 희망퇴직에 돌입했다.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유임에 성공한 김홍철 대표가 '내실 강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특히 코리아세븐은 올해 상반기 편의점 양대산맥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하면서 허리띠 졸라매기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희망퇴직…대상자 확대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최근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만 40세 이상 또는 현직급 8년 차 이상, 간부사원은 만 45세 이상 또는 재직 10년 차 이상으로 27일까지 신청받는다. 희망퇴직자에 대한 퇴직 위로금은 사원급은 기본급 20개월 치, 간부사원급은 24개월 치를 지급한다. 또 전 직급 공통으로 취업지원금 1천만원을 제공하고 대학생 자녀가 있으면 최대 2명에 한해 각각 1천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한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10월에도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이는 1988년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희망퇴직이었다. 당시에는 만 45세 이상 사원 또는 현 직급 10년 이상 재직 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올해 희망퇴직은 대상 범위가 더 넓어진 셈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그간의 경영 효율화를 위한 고강도 노력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는 과정 속 체질 개선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조직 건전성 개선을 포함한 경영구조 재편은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과 중심 조직문화 및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고 전체적인 사업 규모와 인력 구조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리띠 졸라매기 효과…상반기 영업 손실 개선 연이은 희망퇴직은 비용 절감을 통한 실적 개선을 위함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코리아세븐 매출은 2조3천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50억원 개선된 42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은 국내 편의점 양강인 GS리테일의 GS25와 BGF리테일의 CU가 수익성 하락세를 지속한 상황에서 나타나 의미 깊다. 상반기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과 BGF리테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8.9% 감소했다. 양사 모두 판관비·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탓이다. 코리아세븐이 매출 감소에도 손실 폭이 줄어든 까닭은 매출 원가와 판매관리비를 줄이는 데 성공한 덕분으로 보인다. 상반기 코리아세븐의 매출원가는 1조8천83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천150억원) 대비 약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는 5천871억원에서 5천459억원으로 7% 줄었다. 판매관리비를 구체적으로 보면 종업원급여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608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복리후생비가 71억원에서 57억원으로 20% 줄었다. 판매촉진비 및 판매수수료도 전년 동기 대비 2.5% 축소됐다. 비용 절감은 지난해 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에서 유임에 성공한 김홍철 대표의 수익성 높이기 전략으로 해석된다. 코리아세븐의 영업손실이 장기화되면서 결손금 규모가 커지고 있어서다. 결손금은 기업이 벌어들인 돈보다 지출 비용이 많아 손실이 누적된 것을 의미한다. 코리아세븐의 결손금은 지난 2023년 처음 발생했다. 당시 484억원 규모였고 지난해 1천704억원까지 불어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2천386억원까지 치솟았다. 코리아세븐은 미래형 매장으로 내세운 '뉴웨이브'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뉴웨이브 매장은 30평 이상, 층고 3m 이상을 기준으로 하며 상권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식품, 패션, 뷰티 상품을 구성하고 현대적 감성의 공간 디자인으로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주요 목표다. 현재 뉴웨이브 점포는 ▲오리진 ▲대전둔산 ▲종로재동 ▲종각 ▲중계 등 5곳에서 운영 중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뉴웨이브 점포 추가 출점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6:45김민아

GS25 "케데헌 간편식, 출시 2주 만에 80만개 판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협업 간편식 3종이 각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7일 출시한 ▲참치마요&전주비빔 반반김밥 ▲전주비빔&제육 커플 주먹밥 ▲모둠 분식세트 등 케데헌 간편식 3종은 출시 첫날에만 5만개가 판매됐고 지난 24일과 26일 추가 출시된 ▲불닭콘치즈 주먹밥 ▲클래식 핫도그 등 케데헌 컬래버 시리즈 5종이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개를 돌파하며 각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았다. GS25가 운영 중인 케데헌 특화 점포 중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4개 점포(▲인천공항T1서편점 ▲인천공항T2서편점 ▲인천공항T2출국점 ▲뉴안녕인사동점) 분석 결과, 특화 점포 운영 전 3일(9월 17일~19일) 대비 운영 후 동요일 3일(9월 24일~26일) 케데헌 간편식 매출이 63.7% 증가했다. 케데헌 간편식은 불꽃 축제 기간에도 높은 인기를 보였다.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불꽃 축제 당일, 여의도·이촌 등 한강 인근 점포 12곳의 케데헌 간편식 매출은 직전 주 동요일(20일) 대비 408.5% 늘었다. 한강 일대 특화 점포 3곳(▲노들역점 ▲노들제일점 ▲노량진수산시상점)은 362.7% 증가했다. 박종서 GS리테일 FF팀장은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 필수 방문지로 자리잡은 가운데, GS25는 케데헌 간편식을 통해 'K-콘텐츠 소비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푸드 연계 간편식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1 09:28김민아

"불꽃축제 100만 인파 잡아라"…한강 인근 편의점, 손님맞이 분주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가 오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면서 한강 인근 편의점들이 손님맞이 채비에 나섰다.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상품 물량을 다수 확보하고 인력을 대거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호빵, 군고구마, get 커피, 온장고 음료 등 따뜻한 먹거리와 핫팩, 무릎 담요 등 보온 상품으로 '핫존'을 구성하고 관련 상품의 발주 수량을 평시 대비 약 100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해 불꽃축제가 열린 날 여의도, 용산, 반포 인근 CU 30여 곳의 매출이 평소 대비 큰 폭으로 뛰면서 철저한 대비에 나선 것이다. 실제 행사 당일 불꽃 명당을 선점하기 위한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한강공원 인근 CU의 매출은 점심시간 이후부터 빠르게 신장했다. 개막식이 시작되기 직전인 18시 최고조에 달했다. 품목별로 보면 당시 10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로 핫팩이 전주 대비 95.5배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get 커피 81.5배, 호빵 73.3배, 핫바 68.3배 등 동절기 먹거리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 또 생수(51.7배), 차음료(43.5배), 탄산음료(50.2배) 등 음료 매출도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고 위생용품(물티슈 등), 돗자리, 핸드폰용품(보조배터리 등) 야외 축제를 즐기는 데 필요한 아이템들의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GS25도 지난해 불꽃축제 당시 여의도, 이촌동 등 12개 매장의 매출은 직전 주 동요일(9월 28일) 대비 최대 8.7배 올랐다. 가장 매출이 높았던 매장은 3시간 만에 1천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GS25는 여의도, 이촌 등에 위치한 매장을 중심으로 준비 작업에 나섰다. 맥주, 생수, 간편식 등 주요 먹거리 상품은 평시 대비 20배 이상의 물량을 확보해 운영하고 쌀쌀해진 날씨를 대비해 동절기 먹거리인 즉석어묵, 호빵, 등도 중점 강화해 운영한다. 돗자리와 핫팩 등 방한용품의 경우에는 평시 대비 최대 100배 이상의 대규모 물량 확보에 주력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인력 측면으론 고객이 집중될 것을 대비해 냉장비와 POS(계산기) 등의 장비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며 “가맹점에 본부 지원 인력을 대거 투입해 원활한 영업, 안전한 고객 이용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여의도·한강·용산·이촌·반포 일대 20개점에서 주력 수요 상품인 ▲생수 ▲맥주▲음료 ▲간편식 ▲즉석식품 ▲돗자리 등을 평소보다 10배 가량 증대했다. 또 올해 불꽃축제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Golden)'에 맞춰 왕관 모양의 신규 불꽃 연출이 펼쳐지는 것을 고려해 케데헌 관련 상품 재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24는 한강 불꽃축제가 보이는 일부 점포에서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행사용 천막을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 '한강이촌1호점'은 한강대교 하부쪽에 축제 당일 천막 2동 임시매장을 추가 운영하고 '한강파라다이스점'도 이날 하루 동안 매장 앞쪽 주차장에서 천막2동을 구성해 임시매장을 운영한다. 임시 매장에서는 생수, 음료, 과자, 돗자리, 담요, 핫팩 등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불꽃축제를 연다.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해 온 불꽃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서울시는 불꽃축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행사 당일 오후 2시~밤 10시 여의동로를 전면 통제한다. 이 지역을 지나는 버스 19개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한강버스도 운항을 멈춘다. 행사장과 인접한 5호선 여의나루역은 혼잡 시 무정차 통과와 출입구 폐쇄가 이뤄질 수 있다.

2025.09.24 15:31김민아

"혼자여도 명절 음식 즐기세요"…편의점, 추석 도시락 출시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한 명절 도시락을 선보였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한가위 간편식 시리즈' 7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CU는 올해 추석 간편식 라인업을 예년 1종에서 올해 7종으로 확대 출시했다. 정찬 도시락, 모둠전, 갈비, 잡채 김밥 등 명절 한상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다양한 메뉴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인 '한가위 11찬 도시락'은 특제 소스로 구워낸 떡갈비를 비롯해 오미산적, 표고버섯전, 부추전, 김치전 4종과 고사리·시금치 등 나물, 떡까지 더했다. 동그랑땡, 깻잎전, 오미산적 등 다양한 전을 담은 '모둠전'과 특제 양념에 재워낸 '돼지 갈비' 단품 도시락도 나온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혜자추석명절도시락'을 이날부터 전국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 '혜자추석명절도시락'은 9칸으로 구성된 전용 용기에 흑미밥, 김치볶음밥, 고구마밥 등 3종류의 밥과 함께 ▲고추장갈비양념제육 ▲너비아니구이 ▲잡채 ▲3색 나물(도라지·고사리·명태무말랭이무침) ▲모둠전(산적·동그랑땡·김치전) 등으로 구성됐고 후식으로 콩가루쑥찹쌀떡까지 더했다. 해당 상품은 다음 달 9일까지 한정 운영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 추석 명절 대표 메뉴인 소불고기를 활용한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과 '소불고기삼각김밥'을 선보인다. 작년 추석 도시락보다 가격을 400원 낮춘 이번 추석 도시락은 매실액에 양념한 소불고기를 메인으로 모둠전(두부튀김, 오미산적, 김치전, 부추전)과 각종 나물(볶음김치, 무나물, 유채나물, 들깨궁채나물), 탕평청포묵, 버섯갈비, 미니약과로 구성된 총 12가지 반찬으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추석 간편식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1일까지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을 카카오페이머니 또는 농협카드로 결제 시 2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도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한 '추석명절큰.Zip'도시락과 '추석보름달한판'을 오는 30일 출시한다. '추석명절큰.Zip'도시락은 잡채, 불고기 등 명절 대표음식을 메인으로 하고, 동그랑땡, 닭가슴살두부전, 해물파전, 고추장새우볶음, 도라지, 시금치, 고사리, 햄감자채, 볶음김치 등 총 12가지 반찬으로 구성했다. '추석보름달한판'은 잡채, 불고기, 동그랑땡, 닭가슴살두부전, 김치전, 해물파전 황태채무침, 3색나물, 볶음김치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명절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다. 한편 편의점의 명절 도시락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2년 13.4%, 2023년 18.5%, 2024년 20.8%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도시락 매출을 입지별로 살펴보면 대학가, 원룸촌, 오피스텔 등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입지에서의 매출 비중이 65.1%에 달했다.

2025.09.24 10:44김민아

"2차 소비쿠폰 잡아라"…편의점 4사, 생필품·라면 할인 총력전

오는 2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또다시 할인 경쟁으로 맞붙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먹거리와 생필품 중심의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소비쿠폰 2차 신청·지급에 맞춰 프로모션을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 생활과 밀접한 주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GS25는 자체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 생필품 10종을 할인 대상에 포함했다. 계란, 두부, 우유 및 화장지 등 구매율이 높은 생필품을 비롯해 쿠키류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국민, BC, 삼성, 우리카드 등 제휴카드로 결제 시 QR코드를 활용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기 라면 19종을 대상으로 1+1, 2+1 행사 등을 운영하며 '갓세일' 특별 행사도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총 53종의 상품을 1+1 혜택으로 진행한다. 10월 6일 추석을 앞두고는 소비쿠폰 지급액인 10만원에 맞춘 실속형 선물세트도 마련해 고객들의 명절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CU도 간편식, 라면, 즉석밥, 생활용품, 주류 등 생활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2차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할인 폭이 가장 큰 상품군은 화장지다. 최대 69% 할인해 깨끗한나라 촉앤감 시그니처 30롤, 크리넥스 울트라 클린 4겹 30롤, 잘풀리는집 이코 순수 30롤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인기 품목인 라면과 즉석밥의 경우 오뚜기 육개장, 컵누들 등 인기 컵라면 11종 번들 6입은 33% 할인하며, 농심 신라면툼바, 김치큰사발면, 삼양 오리지널컵, 인기 봉지면 9종 등은 1+1, 2+1 행사를 병행한다.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국내산 훈제오리(400g), 냉동우삼겹(800g), 햇고구마(2kg), 하우스감귤(1kg) 등을 초특가로 한정 수량 운영하며, 펩시콜라(1.8ℓ), 칠성사이다(1.8ℓ) 등 대용량 탄산 음료도 최대 48% 할인한다. 주류 상품군도 대규모 할인 행사에 포함되고 탕수육, 닭강정, 유부초밥, 핫도그팩 등 가격파괴 초특가 간편식을 비롯해 스낵, 마른안주 등까지 다채로운 카테고리를 골고루 행사에 포함했다. 세븐일레븐도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까지 총 2천200여 개에 달하는 상품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초특가전 시즌2'를 전개한다. 이중 신선, 라면, 냉장, 생필품 카테고리 40여 종 상품에 대해 'N+1 및 할인 행사'도 적용되는 동시에 토스페이, 삼성카드, 롯데카드 결제 시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애호박, 계란, 양파, 깐마늘, 감자, 깻잎 등 신선식품 10여 종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냉동육류(한돈 삼겹살, 목살, 뽈항정, 돌돌말이) 4종은 평균 15% 가량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생활필수품 20종에 대해서는 1+1 행사 및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필수품인 백화수복 3종(180·700·1천800㎖)을 20% 할인 판매한다. 롤티슈 3종도 업계 단독행사를 진행한다. '순수프리미엄30롤티슈'는 5천원 할인과 더불어 행사 카드 적용시 30% 추가 할인한다. 여기에 '촉앤감프리미엄30롤티슈'와 '데코소프트3겹30롤티슈'는 2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소주 품목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생수, 맥주, 소스류, 세재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마트24도 이달 말까지 총 3천21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덤 증정 및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번들상품을 제외한 즉석밥 전 상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행사카드(하나·삼성·우리)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30% 할인, 5천원 이상 결제 시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 14종에 대해서도 1+1 행사를 진행하며 죽, 냉장국, 봉지·컵라면 150여종을 대상으로 1+1, 2+1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일 이후 10월 추석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계란,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과 조미료 전 상품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2025.09.16 09:26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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