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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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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0만원' 고유가 지원금에…편의점·대형마트 '온도차'

정부가 오는 27일부터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유통업계 온도차가 갈리고 있다.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마찬가지로 사용처가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편의점은 매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반면 대형마트는 실적 감소를 우려하면서도 지급 대상 범위가 축소된 만큼 소비쿠폰 당시만큼의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 70%를 대상으로 소득계층별·지역별로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대상자는 이달 27일부터 우선 지급하고 다음 달 18일부터는 그 외 70% 국민을 소득 기준 등으로 선별해 지급한다. 사용 지역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제한된다. 연 매출이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대면 결제 제외) ▲유흥 ▲사행업종 ▲환금성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편의점이나 치킨집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백화점 내 소상공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임대매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편의점, 생필품 중심 할인 행사 채비 편의점 업계는 매출 확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소비쿠폰 지급 당시 생활필수품 중심 소비가 몰리며 실적 개선 효과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매출은 2조 4485억원, 영업이익은 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6.7% 각각 늘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작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9%, 7.1% 증가했다. 세븐일레븐도 작년 3분기 소비쿠폰 효과에 힘입어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84%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에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피해지원금 지급에 맞춰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할인 대상 품목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소비쿠폰 지급 당시 많이 이용됐던 즉석밥·라면 등 생활필수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소비쿠폰 지급 당시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 생필품 특가 행사가 가맹점 매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던 만큼, 이번 지원금 역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급 대상 축소 영향…대형마트 “충격 제한적” 반면 대형마트는 실적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일부 소비가 편의점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소비쿠폰 지급 효과가 반영됐던 지난해 3분기 이마트의 별도 기준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7.6% 줄었다. 할인점 부문만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 국내 사업 순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6%, 93.8% 줄었다. 다만 지난해 수준의 큰 폭의 매출 감소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했던 소비쿠폰과 달리 피해지원금 지급 대상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국민 대상이 아닌 하위 70%이기 때문에 객수의 이탈 효과 등이 소폭 줄어들 수는 있어도 소비쿠폰 당시만큼은 아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고객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할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7:12김민아 기자

이마트24, 샌드위치 재단장 후 매출 17% 증가

이마트24가 샌드위치 상품 재단장 후 매출이 1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재단장 이후 (3월 18일~ 4월 9일) 전체 샌드위치 매출은 직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베이컨치즈샌드위치는 소스와 빵을 개선한 후 (3월 26일~4월 9일) 매출이 직전 대비 53% 증가했다. 이번 재단장은 식감, 풍미, 패키지 전반에 걸친 개선작업을 중심으로 진행된 2차 재단장으로 상품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마트24는 지난해 9월 샌드위치에 대한 1차 재단장을 통해 패키지에 칼로리를 정보를 전면에 표시하고 투명 용기를 도입했다. 일부 샌드위치 상품은 유산지를 활용한 포장 방식으로 변경해 취식 편의성을 개선했다. 2차 재단장에서는 1차에서 개선된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식감과 맛에 집중했다. 샌드위치의 식빵의 테두리를 제거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고 호텔 셰프 출신 개발자의 레시피를 활용한 소스를 적용했다. 패키지도 세로 사이즈를 줄이면서 가로 사이즈를 1㎝ 가량 늘려 샌드위치 내용물이 잘 돋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마트24는 샌드위치뿐 아니라 간편식 전반에 걸쳐 품질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김밥, 도시락 등 주요 상품군의 맛과 품질,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재단장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도시락에 사용되는 양념돈육을 기존 냉동육에서 냉장육으로 변경해 고기의 풍미와 식감을 개선했다. 이마트24는 이번 샌드위치 재단장을 기념한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이마트24 앱에서 바코드를 스캔한 뒤 샌드위치를 구매하면 즉석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경도영 이마트24 FF팀 MD는 “이번 샌드위치 재단장은 식감과 맛, 그리고 시각적인 요소까지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간편식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4.13 09:19김민아 기자

"잘 팔리는 것 더 많이 팔자"…GS25 상품전략 공유회 가보니

편의점 시장 1위를 수성한 GS25가 올해 매출 반등에 사활을 건다. 고객 중심·신선식품·O4O(온·오프라인 연계)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설정하고 매출 확대에 나선다. 특히 저회전 상품을 줄이고 판매량이 높은 핵심 상품을 늘리는 매대 효율 극대화 전략을 병행해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여기에 올해 2분기부터 신상품 재고비용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신상품 조기정착제도'를 시행해 점주 부담을 줄이고 신상품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저회전 상품 줄이고 핵심 상품 집중 10일 오후 경기 수원메쎄 행사장은 GS25의 주력 상품으로 가득 채워졌다. 이곳은 GS25가 가맹점과 최신 유통 트렌드, 성장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상품전략 공유회'다. 2000년 첫 시작돼 27회째를 맞은 공유회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 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전국 1만 8000여 가맹 경영주의 접근 편의성을 위해 올해 '상품전략 공유회'의 개최 기간,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기간은 전년 대비 9일 늘어났다. 상품전략 공유회에서는 각 가맹점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GS25의 방향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핵심은 ▲고객 중심 상품 운영 ▲신선식품 강화 ▲O4O 전략 확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매대 운영 방식이다. 매대에서 판매량이 낮은 저회전 상품을 줄이고 핵심 상품은 고객 눈에 잘 띄는 상단에 배치한다. 주류 옆에 안주를 함께 진열해 연관 구매를 유도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음료를 앤드 매대에 비치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점포 특성에 맞춘 '상권별 전략'도 강조됐다.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매장은 간편식과 신선식품 비중을 높이고 오피스 상권 매장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나 간편 간식, 위생용품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신선식품 키우고 O4O 확대…추가 매출원 확보 올해 GS25가 가장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분야는 신선식품과 O4O 전략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근거리 쇼핑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카테고리라는 설명이다. 일반점의 경우 ▲사과 ▲바나나 ▲계란 ▲컵과일 등을 중심으로 상품을 운영한다. 장보기점은 필수채소와 시즌 과일을 확대한다. 신선강화점은 시즌전용상품과 축·수산 및 냉장 제품까지 포함해 상품군을 넓힌다. GS25는 신선식품 강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O4O 전략도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24시간 고객과 점포를 연결해 추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고 진열 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상품을 재고 부담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점주가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수단으로는 기업 대상 간편식 정기 배송 서비스인 '밀박스'가 있다. 기업이 예산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면 본사가 운영을 지원해 점주의 부담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상품 측면에서는 고단백·저당·제로 음료 등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군이 확대됐다. 동시에 초저가 상품과 자체 브랜드(PB), 캐릭터 협업 상품 등도 강화한다. 점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 변화도 병행된다. '신상품 조기정착제도'를 통해 신상품 초기 재고 비용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면서 점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신상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해당 제도는 올해 2분기부터 동의서를 체결한 점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신상품은 초기 리스크 때문에 도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본사가 부담을 나눠 점포 매출 확대 기회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2 08:07김민아 기자

스무디·비빔면·빙수까지…유통가 '이른 여름 전쟁'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뒤 때 이른 더위가 예고되면서 유통업계가 여름 채비에 나서고 있다. 여름이 길어지고 시작 시점도 빨라지는 흐름에 맞춰 계절 수요 선점 경쟁이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춤하던 기온은 주말부터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12일에는 최고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통업계는 여름 대표 상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즉석 스무디부터 비빔면, 망고 디저트까지 주요 품목을 일찌감치 선보이며 대응에 나선 것이다. 편의점, 즉석 스무디 경쟁 본격화 편의점은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즉석 스무디 기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GS25가 가장 먼저 국내 점포에 즉석 스무디 기계를 도입했고 CU와 세븐일레븐도 각각 선보였다. GS25는 현재 107개 점포에서 스무디 기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여름 일부 점포에서는 하루 최대 234잔이 판매되기도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 망고 ▲그린 스무디 등 총 4종으로 연내 300여 개 점포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CU도 즉석 과일 스무디 음료 '리얼 스무디' 운영 점포를 늘리고 있다. 이달 즉석 스무디 기계 200대를 전국에 추가 도입하고 하절기 음료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CU에 따르면 작년 성수기 동안 리얼 스무디 운영 점포들에서는 일평균 30잔 이상 판매됐다. 지난달 매출 역시 운영 초기인 작년 6월과 비교 시 87.4%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즉석 스무디 기기를 전국에 순차 배치했다. 도입을 위해 세븐일레븐은 2024년 12월부터 국내 현지화 작업과 함께 내부 운영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딸기 바나나 스무디', '망고 스무디', '베리 요거트 스무디' 총 3종으로 모두 100㎉ 미만 저칼로리로 기획됐다. 농심·오뚜기·팔도는 비빔면 경쟁 라면업계는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비빔면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농심은 배홍동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인 '배홍동막국수'를 출시하고 유재석이 출연하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유재석은 2021년 배홍동 브랜드 출시부터 함께해 온 모델이다. 오뚜기는 코미디언 허경환과 함께 '진밀면'을 지난달 선보였다. 진밀면은 부산 향토 음식인 밀면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신제품이다. 오뚜기에 따르면 진밀면은 출시 25일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했다. 쿠팡 선출시에서 완판을 기록했고 이후 오프라인 판매가 본격화하며 판매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비빔면 시장 1위인 팔도도 지난달 신제품 '팔도비빔면 더 블루'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두꺼운 중면을 적용했고 액상 수프는 태양초 순창 고추장을 베이스로 8가지 과채 원물을 배합해 감칠맛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망고 디저트 경쟁도 가세 여름 대표 과일인 망고를 활용한 디저트 출시도 빨라지는 추세다. 제주신라호텔은 본격적인 애플망고 빙수 시즌에 앞서 '쁘띠 애플망고 빙수'를 출시했다. 애플망고 빙수는 제주신라호텔이 처음 선보인 시그니처 디저트로 이번 쁘띠 애플망고 빙수는 기존 출시 시점보다 한 달 앞당긴 프리뷰 성격의 메뉴다. 해당 메뉴에 사용되는 애플망고는 '미니 애플망고'로 애플망고가 본격 출하되는 5월 이전에 재배되는 소과를 활용했다. 일반 애플망고 빙수에 사용되는 과실이 개당 약 400g 이상인 반면, 쁘띠 애플망고 빙수에는 약 200g 내외의 소과를 사용한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로비 라운지&바 르미에르에서 '사연 빙수 컬렉션'을 운영한다. '인연(緣)'을 주제로 ▲트로피컬 망고 빙수 ▲피치 샤인 토마토 빙수 ▲말차 팥빙수 ▲전남친 빙수 등을 선보인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는 캐릭터 '미피'와 손잡고 '미피의 애플망고 라떼'와 '미피 망고 생크림 케이크'를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망고생'을 출시하며 '과일생(과일 생크림 케이크' 플랫폼을 강화했다. 망고 원물을 약 2개 분량 사용해 상단과 내부에 배치하고 망고 콤포트·꿀리·커스터드 생크림을 층층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즌 한정으로 두 가지 과일을 반반으로 구성한 '과일생 듀오'(망고·피치)도 선보인다. 하나의 케이크로 서로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26.04.10 16:32김민아 기자

日 세븐일레븐, 북미 IPO 연기…실적 부진 영향

편의점 세븐일레븐 지주사인 일본 세븐앤아이홀딩스가 북미 사업 기업공개(IPO)를 연기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븐앤아이는 북미 편의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자회사 '세븐일레븐 Inc'의 상장 시점을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3월 이후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상장 연기 배경에는 실적 부진이 자리한다. 세븐앤아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1만 30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매출과 수익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티븐 데이커스 세븐앤아이 최고경영자(CEO)는 “IPO 시점은 기업가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사업 정상화 속도와 시장 여건을 고려해 연기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관련 소식을 처음 보도한 이후 세븐앤아이 주가는 4% 넘게 하락했다. 세븐앤아이는 지난해 캐나다 편의점 체인업체 알리멘타시옹 쿠쉬타르(ACT)의 인수 시도를 방어한 이후 독립 경영을 위한 성장 전략을 추진해왔다. ACT는 2024년부터 인수를 시도하며 약 460억 달러(약 67조 8960억원) 규모의 제안을 내놨지만, 세븐앤아이가 이를 거부해 지난해 7월 철회했다. 이후 회사는 피자·스무디·차 등 신선식품을 강화하고 슈퍼마켓 및 일반상품 부문 분사, 일본식 제조·물류 시스템의 북미 도입, 2조엔(약 18조 5596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북미 사업 상장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글로벌 확장 재원 확보를 위한 핵심 축으로 꼽혀왔다. 다만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시장 변동성 확대되면서 신규 상장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4.10 09:05김민아 기자

1500원 빵·5000원 다리미…유통가 '착한 가격' 경쟁 불 붙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자 유통업계가 '균일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1500원 빵, 5000원 이하 자체브랜드(PB) 등 가격을 고정한 초저가 전략으로 소비자 지갑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9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80(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식탁 물가 역시 연쇄적인 상승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묶어 체감 부담을 낮추는 '균일가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간 유통 단계와 마케팅 비용을 줄인 PB상품을 균일가로 선보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정 가격대로 상품을 고정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집객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1500원 빵·990원 상품…편의점 균일가 경쟁 GS리테일이 운영 중인 편의점 GS25에 따르면 '혜자로운 디저트 시리즈'는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달 6일 선보인 해당 시리즈는 1500원 균일가로 기획됐다. 혜자로운 소보로땅콩크림빵과 혜자로운 단팥크림빵은 GS25 일반빵 카테고리 내 매출 1·2위를 차지했다. 고객층은 10~50대까지 고르게 분포됐다는 설명이다. 빵플레이션 속 가성비 경쟁력을 키운 것이 인기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GS25는 해당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당초 계획보다 약 한 달 앞당겨 신상품 '딸기스틱빵'을 선보였다. 편의점 CU도 균일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1500원 균일가 베이커리 '올드제과'를 지난해 11월 선보였다. 단팥빵, 완두앙금빵, 소보로빵 등으로 구성된 해당 시리즈는 출시 한 달 만에 차별화 빵 판매량 10위권에 안착했다. 이후 소시지빵을 추가로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 2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35만개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990원 시리즈'도 운영 중이다. 삼각김밥, 핫바, 아메리카노 등 1000원 이하 상품군을 확대하며 초저가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대형마트도 '균일가' 전면에…PB 경쟁 본격화 대형마트 역시 균일가와 초저가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마트는 초저가 PB '5K 프라이스'와 균일가 매장 '와우샵'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5K 프라이스는 지난해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뒤 선보인 이마트의 첫 통합 PB다. 기존 PB상품 대비 용량과 단량을 25~30% 줄인 대신 가격을 모두 5000원 이하로 설정했다. 통합매입과 글로벌 소싱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일반 브랜드 상품 보다 최대 70%까지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상품군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127종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총 353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가공식품 중심에서 주방용품·청소용품·소형가전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약 2000만개에 달한다. 와우샵도 확대 중이다. 와우샵은 이마트가 해외 직소싱 프로세스를 통해 직접 수입한 상품으로 전 상품을 ▲1000원 ▲2000원 ▲3000원 ▲4000원 ▲50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전체 상품의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왕십리점과 은평점, 자양점, 수성점 등 4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 중 대표 품목을 전국 점포로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와우샵은 11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PB '오늘좋은'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29일까지 '오늘좋은' 상품 48종을 중심으로 유제품, 과자, 음료 등 주요 품목을 할인 판매하고 티슈 등 생활용품은 균일가를 적용했다. 롯데마트는 향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PB상품 출시와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PB상품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집객력을 늘리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6:45김민아 기자

데우지 않아도 맛있다…세븐일레븐, 삼각김밥 10종 재단장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라이스 프로젝트 기술이 반영된 '올 뉴(All New) 삼각김밥'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3월) 삼각김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김밥과 도시락도 각각 16%, 14% 올랐다. 지난해에도 심각김밥 등이 포함된 전체 간편식 카테고리 매출이 14%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계속 커질 뿐만 아니라 브랜드 경쟁력 측면에서의 중요성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품질 개선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1년여간 라이센서인 세븐일레븐 인터내셔널, 국내 협력사인 '롯데웰푸드',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라이스 프로젝트에 착수해 '냉장밥 노화 방지 및 수분 보존 기술'을 완성했다. 라이스 프로젝트는 편의점 푸드의 근원적 경쟁력인 밥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렌지업 없이 냉장 상태에서 그대로 먹어도 바삭한 김 맛과 함께 촉촉한 밥의 찰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신상품 '새우마요삼각김밥'과 기존 스테디셀러 3종(참치마요삼각김밥, 더커진참치마요삼각김밥, 더커진제육볶음삼각김밥)을 8일 출시한다. 다음 주에는 '소고기전주비빔삼각김밥'과 '더커진소고기고추장삼각김밥'을 재단장하고, 4주차에는 '더커진반숙계란장삼각김밥', '핫쏘이치킨삼각김밥', '비빔참치마요삼긱감밥' 등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해 8일부터 이달 말까지 올 뉴 삼각김밥을 카카오페이머니, 토스페이로 결제시 20% 할인 판매한다. 모바일앱에서 '신상품 반값 체험가 이벤트'를 통해 주차별로 올 뉴 삼각김밥을 당일픽업 구매 시 반값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라이스 프로젝트 기술을 김밥, 초밥 등 전반적인 미반 간편식에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김밥류(삼각김밥 등)를 중심으로 샌드위치, 베이커리, 치킨, 퀵커머스를 5개 중점 카테고리로 선정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PB 리뉴얼, 글로벌소싱, IP 콜라보 등도 강점 강화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상품1부문장은 “라이스 프로젝트와 올 뉴 삼각김밥은 편의점 간편식의 새로운 세대를 알리는 신호탄이며 고객들에게 집밥 수준의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도록 더욱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7 09:27김민아 기자

CU, 4월 한 달간 아침·주말 간편식 50% 할인

편의점 CU가 이달 도시락 등 간편식 전 상품을 대상으로 아침, 주말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4월 한 달 동안 아침 시간대인 평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간편식 모든 상품을 50% 할인(할인 한도 5000원)한다. 토스 페이스페이로 결제 시, 횟수 제한 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켓CU 멤버십 QR 스캔 후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 시에도 동일한 혜택(1일 1회)이 적용된다. 주말에는 시간 제약 없이 간편식 전 상품의 50% 할인(할인 한도 5000원, 1일 1회)을 제공한다. 시간, 요일과 상관없이 도시락과 김밥은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결제 시 30% 할인을, 샌드위치와 샐러드는 카카오페이 머니 결제 시 40% 할인한다. CU는 아침 식단의 선택지를 확대하기 위해 'get모닝 가쓰오어묵 꼬마김밥'과 'get모닝 충무 꼬마김밥' 등 2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김배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식재료 및 외식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합리적 가격과 다양한 구성의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면밀한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한 맞춤형 상품 기획과 프로모션으로 실질적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6 09:05김민아 기자

삼립, '미각제빵소' 리뉴얼…디저트·식사빵 신제품 11종 출시

삼립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미각제빵소'를 리뉴얼하고 신제품 11종을 출시한다. 디저트부터 케이크, 식사빵까지 제품군을 넓힌 것이 핵심이다. 삼립은 3일 미각제빵소 브랜드를 새롭게 정비하고 관련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19년 출시한 미각제빵소는 엄선한 원료와 차별화된 제조 공법을 앞세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다. 이번 리뉴얼은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패키지도 함께 바꿨다. 신제품은 총 11종이다. 디저트 제품으로는 '버터쫀떡빵', '연유커피 카스테라롤', '반숙 카스테라', '우유크림 브리오슈' 등 4종을 내놨다. 케이크 제품은 5종이다. '얼그레이 피치 티라미수', '미니번트 초코케익', '메이플 모찌 팬케익', '밀크스팀케익', '시그니처 티라미수' 등이다. 납작복숭아, 벨기에산 코코아,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등 원료를 적용했다. 식사빵으로는 '사워도우 통곡물 깜빠뉴'와 '사워도우 통밀 참깨 브레드' 2종을 추가했다. 발효종과 통곡물을 활용한 제품으로 식사 대용 수요를 겨냥했다.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과 체인 마트, 온라인 쇼핑몰에 순차 출시된다. 삼립 관계자는 “프리미엄 베이커리에 대한 고객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미각제빵소' 라인업을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미각제빵소만의 차별화된 원료와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3 16:20류승현 기자

딥핑소스 "SSAI 적용 점포 1만개, 韓 매출 비중 절반 목표"

인공지능(AI) 리테일테크 딥핑소스가 공간 AI 에이전트 'SAAI' 적용 점포를 올해 1만개로 늘리고, 한국 시장에 집중해 매출 비중을 절반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매장 크기를 따지지 않고 적용된 수로 따지면 수백 단위이지만, 아직 1000곳까지는 안된다”며 “올해는 예정된 곳이 1만 단위로 올라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성과보다는 내부를 다지고 그 다음 일본에서 자리잡겠다는 목표가 있어서 숫자가 원하는 대로 안 나왔다”며 “올해는 확실히 100억원 이상은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목표는 17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딥핑소스는 CCTV 영상 기반 공간 AI 플랫폼 'SAAI'로 오프라인 매장 관리를 지원하는 AI 리테일테크 기업이다. 딥핑소스는 개인정보 침해 없이 실시간 AI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SAAI는 매장 운영, 데이터 인사이트, AI 최적화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완전 자율 운영을 실현하고 인건비 절감 효과도 꾀하는 것이 딥핑소스의 비전이다. 그 중에서도 딥핑소스가 현재 주력으로 내건 기능은 스토어케어(매장 운영)다. 기존 CCTV를 활용해 매장 내 진열 상태, 청결, 안전, 설비 이상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필요한 순간에만 점주와 직원에게 알림을 전달하는 운영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후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스스로 매장 문제를 진단하고 발주량 추천, 진열대 재배치 시뮬레이션, 폐기 위험 상품 대응 전략 등 최적의 실행안을 제안하는 스토어 에이전트(AI 최적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토어 에이전트 실현을 위한 데이터 축적에는 스토어 인사이트가 이용된다. 스토어 인사이트는 매장에 들어온 고객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시각화하는 분석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스토어 케어는 현재형이고, 스토어 인사이트(데이터 인사이트)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것”이라며 “스토어 에이전트가 곧 주력이 될 미래형”이라고 설명했다. 딥핑소스는 SAAI를 내세워 국내 리테일 시장에서 확보한 파트너를 통해 한국 매출 비중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딥핑소스의 매출 비중은 일본이 60%를 차지한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국내 시장의 눈높이가 높다보니 기술 눈높이를 맞추는 방식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도 꽤 큰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와 일본 매출 비중을 반반 정도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B2B(기업 간 거래) 엔터프라이즈 쪽에서는 확보한 상당수의 고객에서 한 단계 나아가 프랜차이즈 본사가 쓸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제품들로 성과를 내는 것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일반 점주를 대상으로는 채널 영업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2 16:51박서린 기자

한국인들, 마트보다 편의점서 더 썼다

최근 6개월간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오프라인 리테일 브랜드는 GS25로 나타났다. 1일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최근 6개월간(2025년 9월~2026년 2월) 오프라인 리테일 브랜드 중 GS25의 순 결제추정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이마트, CU, 농협하나로마트, 코스트코, 홈플러스,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업종별로는 편의점이 19조 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대형마트(9조 9000억원)를 크게 앞지른 규모다. 이어 창고형 마트(7조 3000억원), 기업형 슈퍼마켓(2조 9000억원) 순이었다. 1인당 평균 결제 추정금액으로는 코스트코가 34만 9000원으로 1위였다. 이어 이마트 트레이더스(15만 5000원), 이마트(15만 4000원), 장보고식자재마트(12만 7000원) 순이었다. 와이즈앱·리테일은 결제추정금액은 한국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으로 계좌이체,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아 개별 기업의 실제 매출액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2026.04.01 10:36김민아 기자

토스증권, 신규 가입자에 1만원 CU상품권 지급

토스증권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와 이번달 30일까지 신규 고객 대상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생애 최초로 토스증권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기간 내 토스증권 앱 또는 포켓CU 앱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신청, 신규 계좌를 개설하고, CU 매장에서 100원 이상 구매한 뒤 포켓CU QR코드로 CU 멤버십을 적립하면 1만원 상당의 CU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편의점처럼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공간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제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투자 경험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0:07홍하나 기자

CU, 즉석 스무디 전국 확대…200대 추가 도입

CU가 즉석 과일 스무디 음료 '리얼 스무디'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CU '리얼 스무디'는 수박,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믹스베리 등 각종 과일이 담긴 스무디 전용 컵과일을 스무디 기계에 올리기만 하면 1분 만에 스무디로 변신하는 음료다. 작년 성수기 동안 리얼 스무디 운영 점포들에서는 하루 평균 30잔 이상 판매됐으며 지난달 매출 역시 운영 초기인 작년 6월과 비교 시 87.4% 증가했다. 리얼 스무디를 운영 중인 80여 개 매장 중 명동, 홍대, 한강 등 주요 관광지 입지와 공원, 리조트, 대학교 등 특수 상권에서 성수기 하루 동안 평균 150잔까지 판매됐다. 이에 CU는 이달 즉석 스무디 기계 200대를 전국 점포에 추가 도입하고 하절기 음료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취식 안전성과 운영 편의성을 높이고자 신규 사양의 스무디 머신도 도입한다. 이달 중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맛의 스무디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동하 BGF리테일 HMR팀 MD는 “헬시 플레저 등 건강을 중요시 하는 문화와 편의점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 니즈가 맞물리며 편의점 즉석 스무디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색 상품들을 꾸준히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09:29김민아 기자

세븐일레븐, 라인페이 도입…대만 관광객 편의 높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대만 관광객의 편의 개선을 위해 '라인페이(대만)'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대만 관광객들은 한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자국에서 사용하던 방식 그대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라인페이는 대만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증가하는 대만 관광객의 결제 수요를 확보하고 글로벌 결제 환경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890만여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출도 전년대비 60% 신장했다. 그 중 대만 관광객은 연간 189만여명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에서 라인페이(대만) 결제는 QR 방식으로 이뤄진다. 결제 시 점포 근무자가 포스(POS)에서 'QR결제' 메뉴를 선택하면 고객 화면에 QR코드가 생성되고, 고객이 자신의 라인페이로 해당 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세븐일레븐은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이달 한 달간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라인페이(대만)로 결제하는 고객은 기본적립(7%)에 비자카드, 제휴카드 추가혜택 등을 더해 결제금액의 최대 25%를 라인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라인페이(대만)와 연계한 추가 프로모션 및 한정 상품, 여행객 맞춤 서비스 등을 단계적으로 선보이며, 국내를 찾는 해외 관광객에게 가장 편리한 편의점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이번 라인페이(대만) 도입을 통해 면세점, 백화점, 마트뿐 아니라 편의점 쇼핑 전 과정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4.01 09:06김민아 기자

CU, 이동형 편의점 출동 건수 전년比 4배 증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올해 이동형 편의점의 누적 출동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CU의 이동형 편의점은 3.5톤 화물 트럭을 특수 개조한 이동형 점포로, 진열대, 냉장·냉동 설비, 조리 집기와 POS까지 갖추고 있다. 이동형 편의점은 고객 수요에 맞춰 이동이 가능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즉각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지역 축제, 스포츠 경기, 대학가 행사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현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높은 매출 효율과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U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이동형 편의점의 출동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단기간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축제와 각종 야외 행사 현장에서의 이동형 편의점 활용이 확대된 결과다. CU는 축제 현황 파악과 주최 측과의 사전 협의를 기반으로 행사 규모, 고객 특성, 입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맞춘 상품 구성과 운영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수요에 최적화된 상품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고객 편의 증대는 물론 추가 매출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CU는 지난해보다 지역축제 숫자와 관련 예산이 증가한 상황에서 이동형 편의점 운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4월 천안과 과천 등 주요 벚꽃 축제를 중심으로 예정된 출동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약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U는 증가하는 출동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동형 편의점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경하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지역축제와 야외 행사 증가로 이동형 편의점 출동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늘어나는 현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형 편의점 추가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다양한 현장에서 고객 수요에 즉각 대응하며 추가 매출 창출과 브랜드 경험을 동시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0 11:01김민아 기자

"달리면 생수"...CU, 포켓CU 앱에 '러닝 멤버스' 도입

CU가 러닝 플랫폼 '런데이'와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를 연동한 멤버십 서비스 '러닝 멤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러닝 멤버스 가입 고객은 러닝 완료 시 매일 1회 500㎖ 생수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3㎞ 이상 러닝 시 이온음료, 단백질바, CU포인트,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누적 러닝 거리 100㎞ 달성 시 1㎞당 100포인트로 전환 가능한 멤버십 포인트 교환 혜택도 제공된다. CU는 이달 말일까지 얼리버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러닝 멤버스 가입 후 1회 이상 러닝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가민 스마트워치, 러닝 기프트박스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내달 30일까지는 런데이 계정을 연동한 고객에게 생수 교환권을 지급한다. 러닝 챌린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누적 러닝 거리 20㎞, 50㎞ 달성 시 각각 2000, 5000 CU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100㎞ 달성 고객 중 선착순 10명과 300㎞ 달성 고객 중 선착순 1명에게는 각각 100만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CU는 최근 러닝스테이션 시그니처 점포를 열었다. 물품보관함과 탈의실, 파우더룸 등 러너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러닝 상품 큐레이션존, 포토존, 웨어러블 기기 체험과 휴식까지 러닝의 전 과정을 한 공간에 담은 복합 플랫폼형 매장이다. 해당 점포 개점 이후 한 달간(3월 1~26일) 운영 데이터를 보면 일반 점포 대비 단백질 음료 161.5%, 스포츠·이온음료 286.3%, 에너지바 101.1%, 타월 등 의류용품 125.9%로 러너 수요와 연계된 주요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CU는 러닝 스테이션 점포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다음 달 1일 마곡, 망원,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 등 한강공원 인근 15개 점포를 추가로 개점하며 한강 벨트 중심의 러닝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CX본부장은 “러닝 스테이션 운영을 통해 러너들의 실제 이용 패턴과 수요를 확인한 것을 바탕으로 점포와 멤버십을 연계한 러닝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점포 인프라와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해 러닝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활 스포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9 09:20김민아 기자

GS25, 상품 전략 공유회 개최…김밥·주먹밥 싹 바꾼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2026년 상품 전략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상품 전략 공유회는 가맹점과 최신 유통 트렌드, 성장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다. 2000년 첫 시작됐으며 올해로 2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서울 광진구 소재 '파이팩토리', 대전 유성구 소재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경기, 부산, 광주, 제주 등에서 4월 10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국 1만 8000여 가맹 경영주의 접근 편의성을 위해 올해 '상품 전략 공유회'의 개최 기간, 지역을 대폭 확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간은 전년 대비 9일 늘린 13일간, 지역은 7개 확대한 9개 거점 지역에서 개최된다. GS25는 올해 '상품 전략 공유회'를 통해 ▲차별화 MD 전략 ▲신성장 특화 콘셉트 확산 ▲O4O 기반 매출 활성화 전략 ▲AI 기반 최적화 운영 솔루션 도입 등 가맹점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차별화 MD 전략으로는 매출 리딩 카테고리 상품의 고도화 방안이 핵심 내용으로 공유된다. GS25는 프레시푸드, 기능성 음료, 우유, 베이커리 등 9개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표 사례 중 하나로 김밥, 주먹밥 등 프레시푸드에 대한 '풀체인지 리뉴얼' 전략이 안내된다. '풀체인지 리뉴얼'은 편의점 먹거리의 품질 혁신 프로젝트다. 편의점을 넘어 '온전한 한 끼 식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 변경, 토핑 확대는 물론 원재료 단위의 '프레시푸드' 품질 혁신을 전면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GS25는 신상 PB 상품, 대형 IP 협업 상품, 해외 소싱 상품 등 카테고리별 히트 예감 상품 등을 이번 '상품 전략 공유회'를 통해 미리 선보이며, 매출 리딩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한 시간대별 전략 상품과 상권별 최적화 MD 구성 및 진열 전략도 첫 공개한다. '신선식품', '뷰티', '건기식'을 필두로 한 특화 콘셉트의 전개 성과 및 육성 전략도 주력 콘텐츠로 안내된다. 특히 GS25의 신선강화형 편의점은 검증된 매출 포텐셜, 콘셉트 확장성 등 모든 측면에서 업계 가장 주목받는 특화 편의점으로 꼽힌다. 1인 가구 장보기 트렌드 및 급증한 수요 대응 솔루션 안내가 예정돼 있어 가맹 경영주들의 관심이 가장 크게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에 맞춰 GS25가 본격 전개에 돌입한 'K스테이션' 특화 콘셉트도 대대적으로 소개된다. 차별화 O4O 전략도 공유된다. '우리동네 GS'와 연계한 O4O 서비스로 상권을 확장하며 가맹점 매출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GS25는 ▲퀵커머스 ▲GS페이 ▲와인25플러스 ▲사전예약 ▲마감할인 등 O4O 매출 활성화 최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점포 진단을 통한 맞춤형 성장 전략을 가맹 경영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가맹점의 AX 전환을 위한 청사진도 공개된다. AI 기반의 자동 발주 시스템과 모바일 POS(계산기) 등이 AX 전환, 운영 최적화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박민근 GS25 프로모션팀 팀장은 “올해 상품 전략 공유회는 급변하는 유통 트렌드를 리딩하고 동시에 가맹점이 매출과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 O4O 서비스 확대, AX 전환을 꾀하며 가맹점 매출 1위 브랜드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7 09:22김민아 기자

민승배 BGF리테일 "올해 상품·점포·AI 혁신...주주가치 극대화"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올해 성장 전략으로 상품·점포·데이터 기반 혁신을 내세웠다. BGF리테일은 26일 강남구 BGF리테일 사옥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 처분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민승배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2026년에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사고의 전환'과 '판매 중심 사업 구조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이 CU를 방문할 더 많은 이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매출과 객수 확대를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회사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진 환경에서 새로운 카테고리 발굴과 기존 카테고리 전문성 강화를 병행하고, 여성·장년층·외국인 고객 등으로 타깃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심형 대형 점포를 기반으로 온라인 및 배달 거점을 구축하고, MD 역량 강화를 통해 '전문점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점포 경쟁력 강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가맹점의 기본기를 높이고 상품 진열과 조닝을 표준화해 고객 관점의 매장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필수 상품 운영을 강화해 방문 빈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데이터와 기술 기반 혁신도 본격화한다. 현장·마케팅·물류 전 영역에 AI 역량을 내재화하고, 실제 업무 적용과 성과 창출을 위한 전사적 연구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Hyper-Localization)'을 키워드로 기존 진출 4개국에 맞춤형 전략을 적용하고 신규 국가 진출도 추진한다. 민 대표는 “지난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상품 경쟁력, 마케팅 역량,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업계 1강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했다”며 “올해 역시 추진력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1:32안희정 기자

코리아세븐, '외부수혈'로 적자 탈출 시동…신동빈 승부수 통할까

적자가 이어진 롯데 편의점 계열사 코리아세븐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 대표를 영입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신임 대표는 경영 전략과 핀테크·IT 분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신동빈 롯데 회장이 강조해 온 디지털 기술 혁신 기조가 반영된 인사로 평가된다. 실제 그룹 주력 유통 계열사인 롯데쇼핑에서도 글로벌 IT 기업을 거친 인물을 사외이사로 영업한 만큼 코리아세븐에도 본격적인 IT 혁신이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원포인트 인사…첫 외부 출신 대표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신임 대표이사에 김대일 부사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AT커니와 베인앤드컴퍼니 등 컨설팅 회사를 거친 후 네이버 라인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 및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 핀테크 기업 어센드머니 해외사업 총괄대표, 상미당홀딩스(구 SPC그룹)의 IT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인 섹타나인 대표를 역임했다. 어센드머니는 태국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 기업인 CP그룹의 계열사다. 코리아세븐은 김 내정자에 대해 경영 전략과 핀테크·IT 분야 전문가로서 국내외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갖춘 추진형 경영자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는 롯데그룹의 정기 인사 시즌이 아닌 시점에 단행된 원포인트 인사다. 롯데그룹이 기존 연말 정기 임원인사 체제에서 수시 인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나온 결정이다. 통상 롯데그룹은 11월 말경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 왔지만, 지난해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수시 임원인사 체제로 전환했다. 적자 확대 속 '체질 개선' 시험대 코리아세븐은 수년간 적자에 시달려 왔다. 2022년 미니스톱을 인수한 후 통합 비용과 차입금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업손실 규모는 ▲2022년 125억원 ▲2023년 641억원 ▲2024년 844억원 등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지난해에도 1~3분기까지 4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인사로 코리아세븐은 ▲내실 경영 체계 구축 ▲편의점 미래 추진 사업 방향 설계 ▲디지털 테크 혁신(퀵커머스, AI)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편의점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코리아세븐은 1988년 설립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수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게다가 유통 전문가가 아닌 핀테크·IT 분야 전문가라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전임 김홍철 대표는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에서 홍보, 영업직으로 입사했고 이후 롯데그룹 정책본부 경영개선실, 롯데지주 경영개선팀장, 롯데그룹 유통군HQ 인사혁신본부장 등을 거친 '롯데맨'이었다. 2023년부터 코리아세븐을 이끌었었다. AI·로봇 기반 '미래 편의점' 가속 롯데는 핵심 유통 계열사에서도 디지털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핵심 유통 계열사인 롯데쇼핑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우미영 아마존웹서비스(AWS) 사내 비즈니스 트레이너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IT 전문성을 보강했다. 코리아세븐 역시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편의점 'AX Lab 3.0'을 공개했다. 이곳은 실제 유통 환경에서 로봇과 AI가 협력해 매장을 스스로 관리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실제 직원처럼 매장 곳곳을 누비며 고객에게 상품 위치를 음성으로 안내하기도 한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신임 대표는 핀테크·IT 기업에서 대표직을 역임했지만, 컨설팅 회사 경험도 있어 경영 전략 분야의 전문가”라며 “글로벌 사업 리더 경험도 많고 리테일 테크적인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미래 편의점의 본원적 경쟁력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5 16:31김민아 기자

편의점 성장 멈추자 전략도 갈렸다…확산형 vs 랜드마크

편의점 산업이 포화 국면에 들어서며 '출점 확대' 중심보다는 '특화점포'가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GS25·세븐일레븐은 가맹점 전반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 모델에, CU·이마트24는 체험과 브랜드를 강조한 랜드마크형 점포에 무게를 두며 전략이 뚜렷하게 갈리는 양상이다. 24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점포 수는 총 5만 3266개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586개 줄어든 수치다. 연간 점포 수가 줄어든 것은 편의점 산업이 국내에 도입된 1988년 이후 처음이다. 업계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GS25도 지난해 점포 수가 줄었다. GS리테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한 총 점포 수는 1만 8005개로 전년(1만 8112개) 대비 107개 감소했다. 그동안 편의점 업계는 신규 출점을 통해 외형을 키우는 양적 성장 전략을 이어왔지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업계는 특화점포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세부 전략은 '확산형 모델'과 '랜드마크형 점포'로 나뉘는 모습이다. GS25·세븐일레븐, 가맹점 확산형 모델 구축 GS25와 세븐일레븐은 가맹점 전반에 적용 가능한 '확산형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특정 점포의 차별화보다는 표준화된 운영 모델을 만들어 전국 단위로 확산하는 전략이다. GS25는 2021년부터 신선식품을 강화한 '신선강화형 매장(FCS)'을 확대해 왔다. FCS는 기존 편의점 대비 농·축·수산식품과 조미료, 소스류, 두부, 간편식 등 장보기용 상품을 300~500종 이상 확대한 점포다. 면적은 30~50평 수준이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GS25의 신선식품 매출은 ▲2023년 23.7% ▲2024년 25.6% ▲2025년(1~9월) 27.4%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물류부터 진열, 판매 전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통합 구매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소용량 중심의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GS25는 올해 FCS 매장을 100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가맹점 형태의 특화점포를 선보이고 있다. 2024년 10월 도입한 차세대 가맹 모델인 '뉴웨이브'를 통해 상권 맞춤형 점포를 운영 중이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주요 거점 도시에 총 14개의 뉴웨이브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뉴웨이브 한양대프라자점'은 대학 카페테리아 내 입점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학생 선호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짧은 쉬는 시간에 학생 고객이 대거 몰리는 점을 고려해 사방에서 접근 가능한 아일랜드 형태의 계산대도 도입했다. 개강 직후(3월 2~11일) 매출이 일반 대학상권 점포와 비교해 즉석식품 9.4배, 디저트 4.3배, 뷰티 2.6배, 푸드 간편식(도시락 등) 2.1배 등 높게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 광주, 강원 등 전국 주요 상권으로 뉴웨이브 지역 거점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U·이마트24, 체험형 랜드마크 집중 반면 CU와 이마트24는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한 '랜드마크형 점포'에 집중하고 있다. 주로 직영 형태로 운영하며 상권별 콘셉트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CU는 올해 들어 '랜드마크형' 특화점포를 출점 중이다. 지난 2월 서울 성수동에 디저트 특화 매장을 열었고 이달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러닝 특화 점포를 개점했다.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은 일반 점포보다 디저트 상품 구색을 약 30% 확대하고 고객이 직접 나만의 디저트를 만들어볼 수 있는 DIY 체험존을 마련했다. 'CU 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은 러너를 위한 편의시설과 전문용품 및 휴식·체험·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 역시 특화점포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플래그십 스토어 '트렌드랩 성수점'을 시작으로 '디저트랩 서울숲점', 'K-푸드랩 명동점' 등을 차례로 개점했다. 올해에도 2개 점포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인 개점일과 지역은 아직 미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직영 형태의 점포는 사실상 인건비나 관리비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입해 수익이 크게 나지 않는다”며 “편의점 수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각 사의 주요 전략을 반영한 특색있는 매장을 통해 집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24 17:05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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