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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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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PO 목표 세븐앤아이홀딩스…"미국 사업 실적 개선 필수"

편의점 체인 세븐앤아이홀딩스의 수장이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을 위해 미국 편의점 사업의 더 빠른 실적 개선을 주문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6개월 전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스티븐 데이커스는 “(IPO가) 얼마나 걸릴지는 실제 성과에 달려 있으며, 이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세븐일레븐 미국 사업의 잠재력을 아직 완전히 실현하지 못했고, 현재 성과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세븐앤아이홀딩스는 일본 내 슈퍼마켓·전문점 사업 매각, 경영진 교체, 미국 사업 일부 매각 추진 등을 통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캐나다 유통업체 알리멘타시옹 쿠슈타르가 제안했던 6조7천700억 엔(약 63조4천660억) 규모의 인수 제안 이후 가속화됐다. 데이커스 CEO는 "단순히 일정에 맞춰 IPO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회사가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미국 사업부 CEO인 조 디핀토는 이달 말 은퇴할 예정이다. 세븐앤아이홀딩스의 미국 사업은 약 100년 전 텍사스에서 시작된 세븐일레븐 체인이 기반이며, 세븐앤아이홀딩스가 2005년 완전히 인수했다. 지난 10년간 세븐엔아이홀딩스는 선오코 주유소 31억 달러(약 4조5천793억원) 인수, 2021년 마라톤 페트롤리엄으로부터 스피드웨이 매장 210억 달러(약 31조212억원) 인수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했으며 디핀토 CEO가 이를 주도했다. 데이커스 CEO는 북미 사업 실적 회복을 위해 올해 초 자체브랜드(PB) 상품 매출 확대, 대형 매장 중심으로 1천300개 신규 매장 개소, 비용 절감, 연료 판매에서의 수익성 제고를 네 가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세븐앤아이홀딩스의 미국 사업은 패스트푸드와 경계를 허무는 하이브리드 식음료 매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데이커스 CEO는 일본에서 식품을 핵심으로 성공시킨 회사의 경험이 미국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일본 음식을 그대로 파는 것이 아니라 품질에 대한 일본식 사고방식을 가져오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데이커스 CEO는 취임 후 수천 개 매장 신설, 우선순위 명확화, 조직 개편, 자본 배분 최적화를 약속했다. 이로 인해 쿠슈타르의 인수 철회 발표 이후 급락했던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11% 하락한 사태다. 일본 내 부진도 일부 영향을 미쳤으나 최근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해 2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경쟁사 로손은 4.6%, 패밀리마트는 1.9% 늘었다. 회사는 IPO와 수익성 개선, 기타 사업 매각을 통해 약 7조5천억 엔(약 70조3천9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중 약 40%는 주주 환원에, 나머지는 투자와 부채 감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데이커스 CEO는 "미국 시장에서 편의성의 의미를 재정의할 기회가 있다"며 "성과는 바드시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IPO를 진행하지 않을 시나리오는 없다"고 말했다.

2025.12.22 13:42박서린

CU, 내년 키워드 'FASTER'…민승배 대표 "K-편의점 경쟁력 키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내년 편의점 산업 키워드로 'FASTER'를 제시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22일 밝혔다. 'FASTER'는 ▲Frontier(상품 차별화) ▲Abroad(글로벌 확장) ▲Station(사회적 역할) ▲Tech-driven(리테일 테크 고도화) ▲Enlarge(중대형 점포 확대) ▲Rapid(빠른 서비스 제공)의 앞 글자를 따온 키워드다. CU는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Frontier)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가격, 품질, 다양성 등 모든 측면에서 상품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아동, 여성, 노년 등 보다 세분화된 고객 맞춤형 상품을 통해 고객 저변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올해 고물가 시대에 맞춰 990원 상품 등 초저가 득템시리즈 라인업을 확장하며 관련 상품의 누적 판매량이 올해 8천만 개를 돌파했고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get커피의 원두를 리뉴얼 하면서도 가격은 동결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기여했다. CU는 내년에도 대륙과 국가에 대한 제한 없이 해외 사업 확대(Abroad)를 적극적으로 펼치며 K-편의점의 글로벌 영역 확장에 나선다. CU는 2018년 몽골(532점), 2021년 말레이시아(167점), 2024년 카자흐스탄(50점)에 처음 진출했으며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점포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11월에는 K-편의점 최초로 아시아를 넘어 미국 하와이(1점)에 점포를 열었다. CU는 전국 1만8천600여 개 국내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적 역할(Station)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CU는 그동안 아동 실종 및 학대 예방 신고 시스템인 '아이CU'를 운영하면서 총 200여 명의 아동 등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왔으며 11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전국 점포의 셀프 포스를 활용한 착한 100원 기부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리테일 테크도 고도화한다. 지난 4월 점포의 PDA를 활용하는 AI 통역 서비스를 점포에 도입해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였다. 10월부터는 자체 발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점포 운영 효율성과 점주들의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BGF리테일은 올해 조직 개편에서 경영기획실 직속에 있던 기존 BI팀을 미래전략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AI를 비롯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신 IT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중대형 점포 확대(Enlarge) 전략을 지속해 점포의 매출과 수익성 증대에 집중한다. 30평 이상 중대형 점포를 지역 거점으로 차별화 상품과 특화 매장의 전개를 활성화하고 주요 객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를 높여 가장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의점(Rapid)을 구현한다. 올해 네이버 지금배달, 쿠팡이츠 등 신규 배달 플랫폼에 입점하며 퀵커머스를 확대했고 get 커피 배달 서비스와 배달 가능 품목 확대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점포 수익성도 극대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온라인커머스팀을 CX(Customer Experience) 본부로 옮겨 편의점에 최적화된 온라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CU는 고객의 일상을 더 편하고 쉽게 만들기 위해 합리적인 상품과 트렌디한 경험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FASTER 전략을 통해 고객이 매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K-편의점의 경쟁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2 10:05김민아

모회사 사업 개편에…美 세븐일레븐 CEO 은퇴

일본 모회사 세븐앤아이홀딩스가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 미국 최고경영자(CEO)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스피드웨이와 수노코 주요소 주유소 인수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온 조 디핀토가 퇴임하고 미국 법인 사장인 스탠 레이놀즈와 최고운영책임자(COO) 더그 로젠크랜스가 공동 임시 CEO 자리에 오르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세븐일레븐을 일본에 도입하고 편의점 모델을 고도한 뒤 전체 프랜차이즈를 인수한 모회사 세븐아이홀딩스는 미국 사업부 일부 매각과 경영진 교체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올해 초 철회된 알리망타시옹 쿠슈타르의 6조7천700억 엔(약 63조6천820억원) 규모 인수 제안도 영향을 미쳤다. 6개월 전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세븐아이홀딩스 CEO로 취임한 스티븐 데이커스는 회사가 성과 개선을 위해 변혁적 리더십, 자본,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철저한 선발 과정을 통해 세븐일레븐 미국 법인을 이끌 적임자를 찾고 그룹 전체가 하나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세븐일레븐의 북미 사업은 2018년 31억 달러(약 4조5천911억원) 규모의 수노코 주유소 인수, 2021년 마라톤 페트롤리엄으로부터 210억 달러(약 31조1천10억원)에 스피트웨이 매장을 인수하면서 확장했다. 데이커스 CEO는 소매사업이 '전환점'에 와있다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천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세븐앤아이홀딩스는 일본과 미국에서 일ㄴ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비용 상승이라는 악재에 직면해 있다. 세븐앤아이홀딩스는 지난 10월 내년 2월로 마무리되는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매출 10조6천억 엔(약 99조7천89억원), 영업이익 4천40억 엔(약 3조8천2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5.12.21 12:25박서린

이마트24, 점포 줄고 적자 커져 이중고...'반전 카드' 통할까

이마트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편의점 이마트24가 실적 반등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대표 상품과 자체 브랜드(PB)를 선보이고 혁신 매장을 내세우며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편의점 경쟁력의 핵심인 가맹점주 확보를 위해 각종 혜택 등도 내세우고 있다. 적자는 커지고 가맹점 수는 줄어 이중고에 빠진 이마트24의 반전 카드가 통할지 업계 관심이 모인다. 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점포 450여개 문 닫아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올해 3분기 매출 5천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억원에서 78억원으로 확대됐다.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은 5.7% 줄었고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67억원 늘어났다. 점포 수도 감소세다. 지난 3월 말 기준 이마트24 점포는 총 6천161점으로 이 중 가맹점이 6천114점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3분기 말 기준 총 5천748점을 운영 중이다. 가맹점은 5천710점으로 450여 점포가 문을 닫은 것이다. 특히 이마트24가 그간 손익분기점(BEP)으로 삼아온 점포 수 6천개가 붕괴됐다. 지난 2022년 1분기 6천점을 달성한 후 3년 6개월 만이다. 최근에는 창사 첫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부장급 이상 직원(밴드1~2)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 '커리어 리뉴얼' 프로그램 참여자 신청을 오는 19일까지 받고 있다. 참여자는 경력 재설계 지원 혹은 이마트24 점포 운영 기회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반전 카드는 상품 혁신·혁신 점포 이마트24가 실적 반전을 위한 카드로 꺼내든 것은 상품 혁신과 새로운 타입의 매장, 가맹점주 혜택 확대 등이다. 우선 지난 9월 새로운 PL(Private Label)브랜드 '옐로우'를 출시하고 자체 브랜드 상품 강화에 나섰다. 고물가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PL 상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가격보다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출시 이유다. 이마트24는 기존 PL상품을 모두 '옐로우'로 바꾸고,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매장 활용 전략도 수정했다. 특화 점포인 플래그십 매장과 프로토타입 매장을 선보이면서다. 지난달에는 서울 성수동에 '트랜드랩 성수점'을 개점했다. 이마트24가 지향하는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매장이다. 매월 가장 먼저 신상품을 선보이고 정기적으로 트렌디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차세대 가맹점의 표준 모델이 될 프로토타입 매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일 '마곡프리미엄점'을 처음 공개하고 '광주첨단본점(5일)', '대전 도룡프리미엄점(12일)'을 각각 열었고 현재 총 7개점을 운영 중이다. 프로토타입을 통해 기존 편의점의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신상품 탐색과 트렌드 경험을 중심에 둔 '경험 중심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플래그십 점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매장이고 프로토타입은 신규 가맹점에 적용되는 표준 모델이 되는 점포”라며 “재계약을 앞둔 가맹점주들은 지원금을 받거나 매장 재단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점포의 재단장 이후 풀 세팅된 모습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경쟁력은 가맹점 수…상생 선언 발표 가맹점주를 위한 각종 정책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마트24는 지난 10월 경영주의 실질적인 수익 개선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선언을 발표했다. 이 일환으로 저수익 점포 경영주를 대상으로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로열티 타입으로 전환 시 기존의 월회비 대신 매출총이익을 경영주 71%, 본사 29% 비율로 분배한다. 또 내년부터 전략적으로 선정된 차별화 상품에 대한 100% 폐기지원, 신상품 점포 도입 시 인센티브 지원 확대, 점포 운영 시 발생 가능한 피해 보험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생협약을 추진한다. 편의점 산업은 얼마나 많은 점포를 갖고 있는지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산업이다. 이에 편의점들은 기존 가맹점의 이탈을 막고 경쟁사의 매장을 확보하기 위해 가맹점주를 위한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GS리테일은 매년 말 가맹점을 위한 상생 지원안을 발표하고 있다. CU는 최근 내년도 상생 지원안을 발표하고 신상품 지원금을 연간 최대 192만원으로 상향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가맹점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점포가 얼마나 좋은 위치에 있는지”라며 “위치가 좋은 편의점의 경우 해당 지역 담당 영업사원들이 계약 종료 시점을 미리 확인해두고 그 시점에 맞춰 브랜드 변경을 제안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2025.12.17 16:44김민아

유통 거래 관행은 개선됐지만…온라인 납품 불공정 여전

대형 유통업체와 납품업체 간 거래 관행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온라인 유통 분야에서는 여전히 불공정 관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2025년도 유통분야 납품업체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라 9개 유통업태, 42개 대규모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천6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이며, 온라인 설문과 면접 조사를 병행했다. 조사 결과, 거래 관행이 전년보다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 비율은 89%로 전년(85.5%)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이 92.8%로 가장 높았고,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91.8%), 아울렛·복합몰(90.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쇼핑몰은 82.9%로 9개 업태 가운데 가장 낮았다. 불공정행위 경험률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13개 불공정행위 유형 가운데 10개 유형에서 경험률이 전년보다 낮아졌다. 행위 유형별 경험률은 판촉비용 부당 전가가 6.3%로 가장 높았고, 불이익 제공(5.9%), 특약매입 대금 지연지급(4.3%), 상품대금 감액(3.7%), 부당 반품(3.7%) 순이었다. 다만 업태별로 보면 다수의 불공정행위 유형에서 온라인쇼핑몰의 경험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금 감액, 대금 지연지급, 부당 반품, 판촉비용 부당 전가, 배타적 거래 강요, 판매장려금 부당 수취 등에서 온라인쇼핑몰이 최상위 업태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 조사에 포함된 '부당 경영간섭' 항목에서는 백화점 업태의 경험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당 경영간섭은 유통업체가 거래 관계를 이용해 납품업체의 경영활동에 개입하는 행위로,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올해 실태조사에 신규 반영됐다. 조사 결과 전체 경험률은 1.9%였으며, 백화점과 아울렛·복합몰 업태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표준거래계약서 사용률은 97.9%로 전년(97.4%) 대비 0.5%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T커머스와 TV홈쇼핑은 각각 99.5%로 가장 높았고, 편의점(99.3%), 면세점(98.4%) 순이었다. 대형마트·SSM은 96.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납품업계 요청에 따라 정보제공수수료 지급 실태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정보제공수수료를 지급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납품업체는 5.9%였다. 업태별로는 편의점이 17.8%로 가장 높았고, 전문판매점(9.7%), 온라인쇼핑몰(8.2%), 대형마트·SSM(8%)이 뒤를 이었다. 정보제공수수료 지급 대가로 제공받는 정보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납품업체는 27.4%에 그쳤다. 전체의 72.6%는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의 만족 응답률은 8.6%로 가장 낮았다. 또한 응답자의 44%는 유통업체의 강요나 불이익 우려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정보제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유통시장 환경에서 납품업체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온라인쇼핑몰과 대형마트·SSM 등 불공정행위 경험률이 높게 나타난 분야를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정보제공수수료 등 유통업체의 경제적 이익 수취 행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통 분야 수수료율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납품업체 부담 항목의 자발적 인하를 유도하고, 법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5 12:00류승현

"편의점 택배도 내일 받는다"…GS25, '내일반값·내일택배'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접수하면 다음 날 도착하는 '내일반값'과 '내일택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9일 선보이는 '내일반값'과 '내일택배'는 모두 18시 이전 접수분에 한해 다음날 도착을 보장한다. 수거와 배송은 '딜리박스 중앙'에서 담당하며 고객은 명절을 제외한 모든 날(주 7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일반값'은 기존 반값택배와 동일하게 GS25에서 접수·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변 합 80㎝ 이내·5kg 이하 상품을 2천400원(500g 이하), 2천800원(1㎏ 이하), 3천200원(5㎏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보낼 수 있다. '내일택배'는 일반택배처럼 고객이 지정한 장소로 배송되는 형태다. 세변 합 160㎝ 이내·20㎏ 이하 상품을 3천500원(350g 이하)부터 9천100원(20㎏ 이하)까지 중량대 별로 이용할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서울 점포 한정으로 접수가 가능하며, 향후 전국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GS25는 이번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택배 서비스 이름을 맞춰라'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정답자 중 50명에게 치킨 쿠폰을 2천명에게는 신규 택배 서비스 5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배송 속도 향상과 운임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내일 도착 보장 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편의점 기반의 라스트마일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해 고객 접근성을 꾸준히 향상할 계획이다. 이경한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내일반값과 내일택배는 빠른 배송과 합리적인 요금을 모두 원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라며 “GS25, GS더프레시 등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배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5 11:08김민아

CU, 프랑스 페이장브레통과 협업…'베이크하우스405' 출시

CU가 프랑스의 유명 유제품 브랜드인 '페이장브레통'과 손잡고 CU의 차별화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405' 3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페이장브레통은 프랑스 중서부에 위치한 브르타뉴 지역의 유제품 브랜드다. 고품질의 우유를 사용해 버터, 크림치즈, 크렘 프레슈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이번에 CU가 선보이는 베이크하우스405 페이장브레통 시리즈 3종은 페이장브레통의 프리미엄 버터를 가득 넣어 풍미를 극대화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베이크하우스405 페이장브레통 몽블랑 데니쉬는 겹겹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결이 살아 있어 손으로 찢어 먹을 수 있는 식사 대용 빵이다. 찹쌀 크루찌는 크루아상에 찹쌀 모찌를 결합한 신개념 디저트형 빵으로 버터 향이 가득한 크루아상과 앙금, 찰떡이 쫄깃한 식감과 함께 맛의 조화를 이룬다. 스윗 브리오쉬는 버터와 달걀 함량을 높였고 식빵을 닮은 빵 위로 연유 크림을 듬뿍 뿌려 달콤함까지 더한 빵이다. CU는 페이장브레통 시리즈 3종을 포함한 베이크하우스405 시리즈 모든 상품에 대해 get 커피와 동반 구매 시 1천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은지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CU 차별화 빵 베이크하우스405는 물가 부담을 느끼는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가성비를 높여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편의점 빵의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11 09:17김민아

롯데이노베이트, 안드로이드 클라우드 POS 개발…편의점 업계 첫 도입

롯데이노베이트가 국내 편의점 업계의 스마트 매장 전환을 앞당기는 새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포스(POS)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편의점 업계에 처음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세븐일레븐 점포에 우선 도입되며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디지털 환경의 편의점 모델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이번 POS는 기존 윈도우 기반 시스템과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현장 경영주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 POS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편의점 경영주와 근무자가 별도 교육 없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메뉴 체계를 갖췄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개방성을 활용해 POS 본연의 결제 기능뿐 아니라, 점포 관리, 발주, 교육용 등 다양한 업무용 앱을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점포 운영 전반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것도 특징이다. 거래 데이터와 매장 운영 정보는 클라우드에서 통합 관리돼 보안성을 강화했다. 본사에서는 시스템 업데이트와 패치, 기능 추가를 원격으로 일괄 적용할 수 있어 유지보수 부담을 줄인다. 점포 현장에서는 태블릿 PC 형태의 분리형 POS 단말을 도입해 기존 일체형·고정형 단말보다 가볍고 이동이 자유로운 형태를 구현했다. 매장 내 진열 변경, 행사 운영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결제 위치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어, 고객 응대 동선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세부 기능도 담았다. 경영주와 직원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화면에 모아둘 수 있는 '나만의 메뉴' 기능을 제공해, 점포별로 다른 운영 패턴을 반영하도록 했다. 야간 근무 시 눈의 피로를 줄이는 '다크 모드'도 지원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실제 점포 경영주들의 요구사항과 사용 패턴을 반영해 화면 구성과 버튼 배치를 여러 차례 조정했으며, 이런 현장 피드백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 시간 단축과 오류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와 세븐일레븐은 올해부터 신규 점포를 중심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POS 도입을 시작했다. 향후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검증한 뒤 전국 모든 세븐일레븐 점포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기반 고객 맞춤형 광고, 매장별 판매 패턴 분석, 디지털 사이니지 연동 등 추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 안드로이드 클라우드 POS 개발은 새로운 단말을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편의점 업계 스마트 운영의 표준을 재정의하는 작업"이라며 "앞으로 AI 기반 고객 맞춤형 광고와 데이터 분석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경영주와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편의점 경험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6:26남혁우

세븐일레븐, 포스 본체 부피 80% 줄였다…스마트 매장 전환 속도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포스(POS) 시스템을 2개점에 시범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클라우드 포스 도입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부터 롯데이노베이트와 공동투자한 시스템 개발 사업으로, 매장 운영 효율성 개선은 물론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구축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클라우드 포스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기반 포스 앱과 클라우드 포스 서버, 그리고 전용 디바이스로 구성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다루는 것 같은 친숙함에 운영 안정성과 확장성까지 강화됐다. 시스템 업데이트나 장애 발생시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어 점포 운영의 연속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자체 가상 키패드 지원으로 발주와 매출지표 확인 등 점포 운영 전반의 편의성을 높였고, 동영상 효과 구현도 용이해져 상권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자료 공유도 가능해졌다. 클라우드 포스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포스 대비 본체 부피가 약 80% 줄어든 점이다. 부피가 적어 카운터 주변 진열 공간이 넓어지고, 업무 동선이 개선되는 등 공간 활용 측면에서 실질적 변화가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안정적인 시스템 정착과 확산을 위해 3단계로 전환 진행 중이다. 1단계로 신규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POS 개발을 완료해 현재 2개점에서 운영중이며, 2단계에서는 전체포스를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포스로 전환해 내년까지 5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3단계는 2028년 태블릿 디바이스로 업그레이드해 완전한 스마트 매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홍주현 세븐일레븐 IT운영팀장은 “이번 POS 혁신은 단순한 시스템 교체가 아니라, 편의점 운영 방식 전체를 스마트하게 전환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강화해 미래형 편의점 경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0:27김민아

배민·쿠팡·요기요, 다음 격전지는 '퀵커머스'...차별점은?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 3사가 장보기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퀵커머스가 단순한 부가 서비스가 아닌, 플랫폼 본업 확장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의 즉시 구매·소량 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들은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발맞춰 장보기와 쇼핑 비중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소비자에게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이 일상화되자 필요한 상품을 바로 받으려는 수요가 더 늘었다는 설명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플랫폼이 성장하려면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배민, 비마트 기반 통합 강화…커머스 거래액 1조원 돌파 배민은 지난 2018년 시작한 비마트를 기반으로 도심 거점 물류 운영 노하우를 쌓아 왔다. 여기에 지역 상점 상품을 즉시 배달하는 스토어 모델까지 병행하며 장보기·커머스 사업을 두 번째 성장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비마트는 2018년부터 운영해 온 만큼 자체 물류센터 기반 운영 경험이 가장 오래된 서비스”라며 “직접 매입해 물류센터에서 배송하는 비마트 모델과, 지역 상점 상품을 빠르게 배달하는 스토어 모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배민의 서비스매출(푸드 딜리버리·중개형 커머스 포함)은 3조5천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 회사의 지난해 기준 장보기·쇼핑 입점 매장은 2만3천여개로, 커머스 사업의 외형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비마트 전용 PB상품 '배민이지'와 프리미엄 라인 '배그니처'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PB 상품수는 약 150개로 확대됐고 매출은 1년 새 82% 증가했다. 고객 1인당 평균 주문금액(객단가)도 2023년 대비 2.8% 늘었다. 쿠팡이츠, 동네가게·편의점 품으며 확장… 와우회원 효과 커져 쿠팡이츠는 장보기·쇼핑을 로컬 기반 퀵커머스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꽃·반려용품·문구·정육·패션 소규모 매장들이 대거 입점하고, 최근엔 편의점 CU까지 합류하면서 상품 구성이 크게 넓어졌다. 지역 매장은 물류나 라이더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지 않아도 온라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입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에게 오프라인 매출의 한계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쿠팡이츠에는 스포츠 매장과 생활용품점, 문구점 등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들이 입점해 있다. 쿠팡이츠의 핵심 경쟁력은 와우회원 기반 무료배달 구조다. 장보기·쇼핑에서도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달이 적용되면서 고객 접근성이 높아졌고, 재주문 빈도가 증가했다는 평가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고객이 동네가게부터 편의점까지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라며 “소상공인·편의점주 등 다양한 판매자가 쿠팡이츠에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서초구의 한 꽃가게는 쿠팡이츠 입점 후 한 달 만에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강남구의 반려용품 매장은 반년 새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요기요, '즉시성 소비' 공략…매장 기반 퀵커머스 강화 요기요는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화제가 된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는 큐레이션 전략과 매장 기반 즉시 배송 모델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신상품과 재미 소비에 민감한 30대 여성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SNS에서 화제가 된 디저트·음료·리빙 제품 등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요기요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가 퀵커머스 성장의 핵심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필요한 것을 바로 받는 경험에 익숙해지면서 즉시성 소비가 강화되고 소량·빈번한 구매가 늘고 있다”며 “이에 맞춰 퀵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기존 요마트·요편의점 외에도 소규모 B2C 브랜드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지금 바로 필요한 것'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요기요 퀵커머스의 특징은 자체 물류센터가 아닌 전국 입점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여기에 SSM(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브랜드도 참여해 생활밀착형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으며, 배달 외 매장 픽업 기능까지 강화해 출퇴근·점심시간 등 시간 민감도가 높은 수요도 흡수하고 있다. 퀵커머스, 소상공인 새로운 판로로…“더 빨라진 배송 수요가 시장 키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도 배달앱과의 제휴를 확대하며 퀵커머스를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소상공인 역시 기존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삼아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면서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장보기는 이제 배달앱 내 핵심 트래픽을 이끄는 영역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는 배송 속도뿐 아니라 생활 카테고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플랫폼 경쟁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6 08:30류승현

몽골부터 하와이까지…BGF리테일, 1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제62회 무역의 날에서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가 전년도 7월부터 당해 6월까지의 수출 실적을 집계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9년에 1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2022년에는 500만 불 수출의 탑을 받았으며 올해는 1천만 불을 훌쩍 넘는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BGF리테일의 수출 상품 수는 2019년 50여 종에서 2022년 300여 종으로, 올해는 약 1천종까지 늘어났다. 인기 수출 품목으로는 생과일 하이볼, 연세 크림빵 시리즈, GET 라떼 파우더, PBICK 스낵 등이 있다. BGF리테일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수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외 CU 매장이 있는 몽골, 말레이시아, 미국 등의 국가에는 점포 운영에 필요한 상품과 함께 시설·집기류, 소모품 등을 공급한다. CU 매장이 없는 국가에는 현지 유통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CU PB 및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수출하며 추가 입점 기회를 모색하고, 동시에 현지 소비자의 K-상품 선호도를 파악하고 있다. 수출 상품의 대부분은 국내 중소기업 협력사 제품이다. 상품 수출 외에도 BGF리테일의 IT 시스템 등 서비스 수출을 통한 비중도 늘려가며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팀장은 “이번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은 BGF리테일이 수년간 축적해온 글로벌 운영 노하우와 K-상품의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의 K-편의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4 10:45김민아

세븐일레븐, 크리스마스 시즌 프리미엄 주류 특가전 연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주류 특가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가전에서 프리미엄 샴페인부터 위스키, 글로벌 세븐일레븐의 PB와인까지 다양한 주류 카테고리의 상품을 준비했다. 연말 홈파티, 혼술, 가족 지인을 위한 선물 등 다양한 주류 소비 수요를 고려해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샴페인 11종을 단독 구성으로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파이퍼하이직 레어 퀸 에디션'을 비롯해 샴폐인의 꽃 '페리에주에 벨에포크 15', 피노누아 명가 앙리지로의 '퓌드센 MV 20'과 '피노누아' 등 최고급 라인업을 갖췄다. '파이퍼하이직 빈티지 18'과 '페리에주에 블랑드블루', '페리에주에 그랑브뤼', 시그니엘 웰컴 샴페인 '뽀므리 블랙'과 '드보 밀레짐 14', '드보 뀌베 D', '앙드레 끌루에 실버 브뤼'까지 단독 출시해 고급부터 중저가 라인까지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위스키 카테고리도 강화됐다. 세계 최초 '글렌모렌지 디 오리지널 12년 350㎖'를 하프 보틀 형태로 단독 출시했다. 샴페인 11종과 위스키는 12월 한달 간 네이버페이(머니), 토스페이, 삼성카드, 롯데카드 결제 시 요일별 차등 할인해 판매한다. 월~수요일 20%, 목~일요일은 25%의 현장 할인이 적용된다. 미국과 일본 세븐일레븐이 공동 개발한 글로벌 PB 와인 '요세미티 로드' 2종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요세미티로드 카버네소비뇽'과 '요세미티로드 샤도네이' 두 종류로 구성된 이번 라인업은 일상에서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데일리 와인이다. 여기에 텍스트북(TEXTBOOK) 와이너리의 '미니북(Minibook)'을 단독 출시한다. '미니북 까버네소비뇽'과 '텍스트북 나파 까버네'는 메이저리거 이정후 선수 패키지가 담겼다. 네이버페이(머니), 토스페이, 삼성카드, 롯데카드 결제 시 20% 현장 할인이 적용된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는 “올해 연말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주류를 즐기려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한 연말 특가전을 준비했다”며 “프리미엄 샴페인부터 실속형 PB 와인, 단독 신상품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0:01김민아

CU, CJ제일제당과 협업…'비비고 왕교자' 간편식 출시

CU가 CJ제일제당과 손잡고 글로벌 K푸드 브랜드인 비비고의 만두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편식 시리즈는 총 7종으로 각 제품에는 비비고 만두를 통째로 넣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왕교자 김밥 2종은 김밥 한 줄 당 3개의 왕교자 만두를 통으로 넣었다. 3XL 물만두 강정 삼각김밥 속에는 비비고 물만두를 튀긴 후 매콤달콤한 떡볶이 소스를 입혀 넣고 식감과 맛을 강화했다. 겨울철 따뜻한 국물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겨냥해 내놓는 떡만둣국은 사골 육수에 비비고 고기, 김치 왕교자와 떡을 한 데 담았다. 너비아니&왕교자 한상 도시락은 튀긴 비비고 왕교자, 물만두를 비롯해 너비아니와 4가지 한식 반찬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왕교자 핫도그와 군만두 버거도 선보였다. 김배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를 제공하는 시도들을 거듭하며 다양한 K푸드를 전세계에 알리는 K트렌드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3 09:49김민아

GS25, 에드워드 리 셰프 협업 도시락 선보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에드워드 리 셰프와 손잡고 코리안-아메리칸 스타일 '폭립&갈비함박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GS25는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점심뿐만 아니라 저녁도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족)'이 늘어나자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GS25의 올해 1~11월 '마감할인' 서비스 매출을 살펴보면 저녁 시간대 매출 비중이 (17~19시, 59.7%) 점심 시간대(11~13시, 26.8%)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워드 리 폭립&갈비함박 도시락'은 저녁 외식 메뉴로 인기가 높은 폭립과 갈비 함박을 메인 메뉴로 구성했다. 여기에 에드워드리 셰프만의 비법인 '소고기쌈장'을 밥 위에 더해 감칠맛을 더하고, 볶음김치·어묵·소세지 등 밑반찬을 곁들었다. GS25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에드워드 리 폭립&갈비함박 도시락' 구매 후 GS 올(ALL) 멤버십 적립 시 50% 즉시 페이백을 제공한다.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17~21시 내 도시락 구매 시 2천 원을 할인한다. GS25는 이번 도시락 출시를 시작으로 에드워드 리 셰프와 코리안-아메리칸 스타일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디저트 상품으로 '에드워드 리 피스타치오 컵케이크'를 이날 함께 선보인다. 오는 4일에는 '에드워드 리 K-맥앤치즈'와 '에드워드 리 버번소스 돈목살덮밥'이 출시된다. 오는 9일에는 미국식 장조림인 풀드포크에 한국식 고추장 바비큐 소스를 더한 '에드워드 리 고추장 풀드포크 김밥'을 선보인다. 내년 1월에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킥이 들어간 '부추전 스낵'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현정 GS리테일 트렌드상품차별화팀 매니저는 “최근 지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편의점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의 저녁 식사를 책임질 풍성한 도시락을 기획했다”면서 “세계적인 셰프 에드워드 리와의 협업을 통해 코리안-아메리칸 프리미엄 간편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2.02 09:32김민아

이마트24, 차세대 표준점포 공개…'마곡프리미엄점' 개점

이마트24가 차세대 가맹점의 표준 모델이 될 프로토타입 매장 '마곡프리미엄점'을 오는 3일 처음 공개한다. 신규 출점 점포뿐 아니라, 기존 점포 리뉴얼 시에도 기준이되는 표준모델로서,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점포 수익성을 개선하는 구조를 갖췄다. 마곡 프로토타입 매장은 약 48평(158.6㎡) 규모로 ▲라이브 플레이그라운드(Live Playground) ▲프레시레인(Fresh Lane) ▲CVS에센셜(CVS Essential) 등 크게 3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가장 큰 특징은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신상품과 트렌디 한 상품을 매장의 가장 전면에 배치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편의점은 주력상품, 스테디셀러 상품군 중심의 고정된 레이아웃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마곡프리미엄점은 입구 전면에 위치한 '플레이그라운드존'에 서울대빵 시리즈, 초코카스테라 카다이프모찌, 손종원 셰프 협업상품, 성수310 컵커피 등 차별화 상품을 진열했다. 매장 내 가장 노출 효과가 높은 앤드캡(End Cap, 진열대 끝 모서리코너)에 이러한 차별화 상품을 진열했다. 간편식, 디저트 등 차별화 상품을 구매한 후 바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이닝 공간과 함께 다양한 카페 메뉴와 스무디를 즐길 수 있는 투 고 카페(To-Go Café)존을 가까이 배치했다. '프레시레인'은 냉동·냉장, 주류·음료, 프레시푸드, 디저트, 신선 상품으로 이어지는 직선형 배치를 적용했다. 'CVS에센셜'은 스테디셀러상품, 생활서비스(택배) 등 필수 주력 상품군을 중심으로 고객이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마곡프리미엄점은 최신 트렌드 경험부터 일반적인 편의점 기능까지 모두 갖춘, 이마트24의 일명 '풀세팅(Full-Setting)' 프로토타입 매장이다. 프로토타입 점포는 라이브 플레이그라운드를 전면에 배치하고, 규모감을 극대화한 프레시레인존 구성을 우선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매장 규모에 따라 세부 공간 구성은 달라질 수 있다. 이마트24는 이번 매장을 통해 기존 편의점의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신상품 탐색과 트렌드 경험을 중심에 둔 '경험 중심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마곡프리미엄점을 시작으로 서울·인천·대전·광주·대구 등 전국 권역별 랜드마크 입지에 연내 7개 프로토타입 점포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신규 오픈 예정인 연 650개가량 점포에 프로토타입 요소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점포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프로토타입 매장 전략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도록 상품경쟁력 강화와 상생지원도 함께 확대한다. 올해 400개의 차별화 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내년에는 600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L&B 등 관계사와의 협업도 지속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경영주들이 이러한 차별화 상품을 부담 없이 발주, 운영할 수 있도록 신상품 도입 시 인센티브 지원확대, 대표 차별화 상품에 100% 폐기 지원도 진행한다. 이달부터는 스타상품 상품에 한해, 경영주들에게 시식용 상품도 지원한다. 이달에는 전 점포 경영주들에게 손종원 셰프와 협업한 '떡갈비정식 도시락'을 시식용으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마곡프리미엄점을 비롯해 연내 오픈 예정인 7개의 권역별(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등) 프로토타입 매장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경영주를 초청해 상품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이번 프로토타입 매장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면서도, 실제 운영 단계에서 경영주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한 모델이다”라며 “신규점의 기본이 되는 프로토타입점을 통해 신규 경영주분들은 매장 구성 기준을 명확히 살펴볼 수 있고, 기존 경영주분들은 점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12.02 09:26김민아

CU, '생키위 크림샌드' 출시…해남·제주산 참다래 사용

CU가 올겨울 국내산 생과일을 활용한 샌드위치 시리즈로 '생키위 크림샌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생키위 크림샌드는 전남 해남과 제주도에서 재배한 참다래(그린키위)를 활용했다. 평균 90g의 대과 키위 한 개를 그대로 사용해 상큼한 과육의 식감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국내산 참다래는 외국산 키위에 비해 산미가 적고 단맛이 두드러져 진한 풍미의 우유 생크림과 특히 잘 어울린다. 키위는 산지 직배송으로 공급받아 당일 생산 후 점포로 입고해 신선도를 높였다. 식빵은 일반 샌드위치보다 얇게 잘라 과일 본연의 맛을 살렸으며, 이탈리아산 크림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맛을 구현했다. CU는 이번 생키위 샌드위치를 시작으로 국내산 제철 과일을 활용한 생과일 샌드위치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이달 중에는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 '킹스베리 딸기 샌드위치'를 한정 예약 판매하며, 이어 국내산 설향 딸기 등을 활용한 겨울 시즌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배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팀장은 “동절기 한정으로 선보이던 딸기 샌드위치의 인기에 힘입어 제철 원물을 활용한 라인업을 본격 확대하고자 한다”며 “CU는 앞으로도 신선한 과일의 맛을 살린 관련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1 09:24김민아

GS25, 베트남 400호점 달성…진출 7년만 성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베트남 하노이 50호점 개점과 동시에 베트남 전역 400호점 달성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GS25는 남부(호찌민)와 북부(하노이)를 양대 거점으로 한 균형 있는 출점 전략을 통해 베트남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18년 호찌민 첫 진출을 시작으로 7년 만에 남부 지역 점포를 350개까지 확대했으며, 올해 3월 하노이에 첫 진출한 뒤 8개월 만에 북부 지역 점포도 50호점까지 확장했다. GS25는 베트남 진출 성공 요인으로 K-푸드를 중심으로 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상권 특성에 맞춘 특화 매장 운영 등을 꼽았다. 특히 ▲K-푸드 ▲K-뷰티 ▲와인25 ▲카페25 ▲신선식품 등 베트남 현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10가지 특화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 GS25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매장은 'K-푸드 특화 매장'으로 떡볶이, 한국식 어묵, 김밥, 비빔밥, 과일소주 등이 매출 상위 품목이다. 즉석조리 형태로 판매 중인 떡볶이는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베트남 식문화를 반영해 개발한 것으로 한국 편의점에 없는 GS25 베트남만의 차별화 메뉴다. GS25는 한국식 떡볶이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한국 본사의 전문 식품 개발 연구원을 파견하기도 했다. GS25가 떡볶이, 김밥, 어묵, 팝콘 등 즉석에서 조리한 K-푸드를 바로 즐길 수 있도록 취식 공간을 마련한 점도 'K-푸드 특화 매장'의 인기 요인이다. GS25는 매장 규모를 115㎡(35평)에서 최대 540㎡(164평)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편의점 기능을 넘어 식당과 카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뷰티 콘셉트 매장' 역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매장에는 닥터지, 롬앤, 라운드랩 등 현지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 전용 매대가 마련돼 있으며, 마스크팩, 수딩젤, 립틴트 등 인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GS25는 자사의 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와인25 콘셉트 매장'을 운영하며 한국식 과일소주, 와인, 위스키 등 600종 이상의 상품을 운영 중이다. '카페25 콘셉트 매장'에서는 35종 이상의 음료와 베이커리 등 다양한 카페 메뉴를 판매 중이다. 어동일 GS25 베트남법인 MD는 “GS25는 베트남만의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하노이 50호점 및 베트남 400호점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부와 북부를 잇는 균형 있는 출점 전략을 통해 베트남 대표 K-편의점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7:40김민아

신세계그룹이 각 잡고 만든 '이마트24 플래그십 스토어' 가보니

신세계그룹이 이마트24 성장을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어뮤즈·W컨셉·신세계푸드·조선호텔 등이 오는 28일 문을 여는 이마트24의 첫 번째 플래그십 매장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마트24는 이번 매장을 통해 '1030 고객을 가장 잘 아는 편의점'으로의 정체성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플래그십 매장 '트렌드랩 성수'는 ▲브랜드팝업존 ▲이벤트존 ▲투고 카페 존 ▲스타상품존 등 4개의 핵심 공간으로 구성됐다. 어뮤즈·W컨셉·푸드…신세계 계열사 총출동 정식 개점을 하루 앞둔 27일 오전 찾은 이마트24 '트렌드랩 성수' 입구에 들어서자 편의점이라기보다 올리브영이나 무신사에 가까운 장면이 펼쳐졌다. 정면에는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의류 및 소품이 비치됐고 오른쪽에는 최근 1020 세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뷰티 제품이 눈에 띄었다. 입구 왼쪽에는 짱구·트릭컬 리바이즈·귀멸의 칼날·스파이 패밀리 등 인기 애니메이션 IP 협업 굿즈 등이 마련돼 캐릭터샵이 떠오르기도 했다. 입구에 마련된 '브랜드 팝업존' 덕분이다. 이마트24는 브랜드 팝업존이 트렌드랩 성수의 핵심 콘셉트를 가장 뚜렷하게 드러내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주요 타깃인 1030세대가 주로 소비하고 관심 있어 하는 브랜드로 구성했다. 첫 번째 팝업 브랜드로는 같은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했다. 1020세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 브랜드 '어뮤즈'와 패션플랫폼 'W컨셉'이다. 어뮤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인수한 뷰티 브랜드다. W컨셉 역시 2021년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여성 패션 플랫폼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어뮤즈의 미니 틴트가 소용량으로 포장된 제품이라 편의점에 적합하다고 생각해 협업하게 됐다”며 “W컨셉 팝업존에서는 편의점 안에서도 옷을 입고 장갑을 껴보는 등 직접 경험하면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팝업존은 약 3개월 주기로 트렌드하고 힙한 브랜드를 비치할 예정”이라면서 “캐릭터나 뷰티, 패션 영역에 제한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공간에서도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지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마트24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보여주는 공간인 '스타상품존'에는 신세계푸드와 협업한 서울대빵, 시선강탈버거, 디저트류가 비치됐다. 조선호텔 손종원 셰프는 물론 최현석·여경래·오스틴강 등 스타셰프와 협업한 간편식 시리즈도 진열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샌드위치, 도시락 등 FF(Fresh Food)상품, 디저트·베이커리, 즉석커피 등 3대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축으로 삼아 본사의 모든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신세계푸드, 신세계L&B, 조선호텔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활용해 상품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고객 반응 테스트베드 역할도…성수 지역 특성 반영 이번 플래그십 매장에는 이마트24의 실험적인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트렌드연구소' 공간도 마련됐다. 다른 매장과 달리 실험적인 제품을 먼저 선보이며 고객들이 반응을 확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헬시·트렌드플레이버·디저트·IP·뷰티·꿀조합·제철/로컬 등 7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트렌드를 발굴하고 고객 반응을 테스트한 뒤 전국 매장에 확대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편의점 속 카페를 콘셉트로 한 '투고 카페 존'도 마련됐다. 프리미엄 커피머신을 활용해 ▲아메리카노 ▲플랫화이트 ▲바닐라라떼 ▲말차라떼 ▲과일스무디 등 커피전문점에서 즐기는 다양한 메뉴를 3천원 이하 가격에 제공한다. 점주들의 즉석조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소싱 상품'도 이번 매장에 처음 도입됐다. 닭강정, 피자, 핫도그 등 매장에서 조리한 듯한 비주얼과 맛을 구현하면서도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가맹점 경영주 입장에서도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인소싱 상품은 향후 전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다양한 경험을 원하기 때문에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짧게 짧게 이동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반영한 식음 공간으로 바를 마련했다”며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음식을 조리해 앉아서 혹은 서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주류 코너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고 인근 52개 식당이 콜키지를 허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와인 추천 앱 '비비노'에서 평점 3.8점 이상을 기록한 와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믹솔로지 트렌드를 반영한 하이볼 DIY 키트도 마련됐다. 내년 중 플래그십 매장 4곳 추가 출점 이마트24는 이날 새 슬로건도 공개했다. 새 슬로건은 '올 데이 하이라이트(All day highlight)'로, '고객의 일상 속 모든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마트24는 내년에 젠지 세대 취향을 방영한 600종의 신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편의점 상품 2천500개 중 1천개를 트렌디한 상품으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또 성수점을 시작으로 내년 중 4곳의 플래그십 매장을 추가로 선보인다. 각 매장은 성수처럼 트렌드를 중심형 모델뿐 아니라 K-컬처, 디저트·델리 특화 등 지역 특성에 맞춰 각각 다른 콘셉트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지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서울로 한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7 11:52김민아

"미래 방향성 담았다"…이마트24, '트렌드랩 성수점' 문 열어

이마트24가 서울 성수동에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집약한 플래그십 매장 '트렌드랩 성수점'을 오는 28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플래그십 매장은 약 30평 (100㎡) 규모로, 성수역 4번출구 앞에 위치하며 24시간 운영한다. 10~20대 젠지(GenZ) 세대와 트렌드에 민감한 30대 고객들이 핵심 타깃이다. 이마트24가 지향하는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1030 잘 아는 편의점' 목표…새 슬로건도 공개 이마트24는 '1030 고객을 가장 잘 아는 편의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젊은 고객들과의 소통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장은 이마트24 리브랜딩 이후 첫 플래그십 매장으로 기존 편의점 모델을 넘어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실험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트렌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매장 개점과 함께 최초로 공개되는 이마트24의 새 슬로건 'All day highlight'는 '고객의 일상 속 모든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향후 이마트24는 슬로건에 걸맞은 상품과 공간 혁신을 지속 확대해 1030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힙하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매장은 ▲브랜드팝업존 ▲이벤트존 ▲To-Go Café 존 ▲스타상품존 등 4개의 핵심공간으로 구성됐다. 브랜드 팝업존에서는 1020세대가 선호하는 뷰티브랜드 '어뮤즈'의 산리오 캐릭터가 들어간 베베틴트·세라믹쿠션 등 31종과 패션 플랫폼 'W컨셉'의 프론트로우 의류 및 겨울 시즌 패션용품을 선보인다. 이후에도 젠지세대 여성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약 3개월마다 바꿔 선보일 예정이다. 이벤트존에서는 10~30대가 좋아하는 차별화 신상품과 이마트24 MD들의 실험적인 트렌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0~30대 게임 매니아들이 열광하는 '트릭컬 리바이브'의 단독 굿즈 18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굿즈는 이마트24 앱에서 28일부터 예약구매를 시작해 이후 전국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상품이지만, 트렌드랩 성수에서는 굿즈를 직접 살펴보고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 귀멸의 칼날, 스파이 패밀리 등 일본 애니메이션 IP콜라보 굿즈 40여종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벤트존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 굿즈와 MD들의 실험적인 트렌드 상품들을 일반 매장보다 먼저 선보이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탕화쿵푸', '응급실떡볶이' 등 젠지 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디한 브랜드와 협업한 간편식을 선보여, 상품개발자들이 고객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실험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테스트 베드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스타상품존은 이마트24의 스타상품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근 선보인 '서울대빵' 시리즈와 조선호텔 손종원 셰프를 비롯 최현석, 여경래, 오스틴강 등 스타셰프와의 콜라보 상품과 매월 출시되는 스타상품을 이곳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편의점 속 작은 카페를 콘셉트로 한 '투고 카페 존'에서는 즉석커피 5종, 과일 리얼 스무디 6종, 커피와 어울리는 베이커리 6종 등 테이크아웃 가능한 메뉴를 운영한다. 가격은 대부분 3천원 이하다. 내년 총 600종 차별화 상품 출시 예정…그룹사 시너지도 활용 이마트24는 내년 총 600종의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들을 꾸준히 출시해 '상품경쟁력 강화→ 점포매출 증대→ 상품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목표다. 특히 샌드위치, 도시락 등 FF(Fresh Food)상품, 디저트·베이커리, 즉석커피 등 3대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축으로 삼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신세계푸드, 신세계L&B, 조선호텔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활용해 상품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트렌드랩 성수점'은 이마트24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압축해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매월 가장 먼저 신상품을 선보이고, 정기적으로 트렌디한 브랜드를 소개함으로써 이마트24가 '가장 트렌디하고 힙한 편의점'이자 '1030세대를 가장 잘 아는 편의점'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2025.11.27 08:43김민아

GS리테일, 조직개편...편의점·슈퍼 각 독립 사업으로 격상

GS리테일이 조직개편을 통해 3개 BU(Business Unit), 1개 SU(Support Unit) 체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 가치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데이터 기반 업무 방식 ▲운영 최적화 및 효율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플랫폼BU(편의점·수퍼사업부)와 홈쇼핑BU로 운영됐던 2개 BU체제에서 편의점사업부와 수퍼사업부를 각각 BU로 격상시켜 주력 사업 3개 BU체제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편의점과 수퍼의 MD, 마케팅, 점포지원 등 지원 기능을 총괄하는 플랫폼SU(Support Unit)를 신설했다. 플랫폼SU 산하에는 ▲MD본부 ▲마케팅부문 ▲O4O부문 등이 속하게 되며, 편의점과 수퍼 양 사업간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MD전문성을 제고한다. 홈쇼핑BU는 '통합세일즈부문'을 신설하고, TV와 모바일간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여 협력사 상품 판매 역량을 극대화한다. AX 가속화를 위해 기존 DX본부 명칭을 AX본부로 변경하고 AI 및 인프라 기능을 강화한다. 또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준법지원실을 신설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물가와 고환율로 인한 소비 변화, 유통 업태간 경쟁 심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가속화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맞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주력 사업 중심의 BU체제 전환은 민첩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26 15:54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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