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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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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빵 vs 리센느빵…GS25·CU, 3분기 성적표 보니

편의점 양강인 GS25와 CU가 올해 3분기 차별화 상품을 앞세워 나란히 매출을 늘렸다. GS25는 민음사와 협업한 빵으로, CU는 리센느 등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으로 고객을 끌어들였다. 수익성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GS25는 일부 상품의 일시적 손실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가공식품 판매 호조와 상품 구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기존점 성장 둔화…수익성은 엇갈려 5일 양사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편의점 부문 매출은 2조 4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2억원으로 8.1% 감소했다.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지난해 3분기 기존점 매출이 4.4% 증가한 높은 기저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직전 분기 성장률인 7.5%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둔화했다.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은 후퇴했다. 일부 상품의 일시적 손실이 반영돼 편의점 부문의 매출총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5152억원, 영업이익 10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3.2% 증가했다. 지난해 소비쿠폰 효과에 따른 높은 기저와 여름철 폭염에도 외국인 매출 증가와 과자류를 중심으로 한 가공식품 판매 호조가 성장을 뒷받침했다. CU의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객단가가 1.2% 상승하며 성장을 뒷받침했지만, 기존점 성장률은 2분기 4.2%보다 낮아졌다. 일반 상품 중심의 매출 구성 변화도 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담배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낮아진 반면 가공식품 비중은 0.7%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GS25는 편의점 부문, BGF리테일은 종속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실적이다. 통상 BGF리테일의 별도 매출이 연결 매출의 약 98%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3분기 편의점 사업 매출은 약 2조 464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편의점 매출 1위 자리는 이번에도 GS25가 지킨 것으로 보인다. CU는 지난해 2분기 GS25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으나 한 분기 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협업 상품으로 집객…관광객도 새 성장동력 양사는 차별화 상품을 통해 고객 방문과 구매를 늘리는 데 주력했다. GS25는 출판사 민음사와 협업한 민음사빵을, CU는 리센느 IP를 활용한 빵을 선보이며 상품 경쟁을 벌였다. GS25의 민음사 협업 상품은 누적 판매량 160만개를 넘어섰다. 상품 출시 직후 GS Pay의 일평균 신규 가입자도 2.3배로 늘면서 결제 서비스로 고객을 유입하는 효과를 냈다. CU는 지난 9월 중순 리센느빵을 선보이며 고객을 끌어들였다. 이 가운데 '원이의 옥수수 크림빵'은 출시 첫날 공급 물량 약 3만개의 99% 이상이 24시간 안에 판매됐다. CU의 3분기 전체 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CU는 리센느 IP 활용 상품과 함께 커피캔디, 트러플하몽 스낵 등 차별화 상품의 흥행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IP 기반 상품의 카테고리를 확대해 후속 인기 상품을 육성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도 양사의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는 주요 고객층으로 떠올랐다. GS25의 올해 3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4% 증가했다. CU도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이 66.8%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분기 53.3%, 2분기 60.9%에 이어 높아졌다. 해외 결제수단과 외국인 선불카드 기준으로, 3분기 점포 총매출 증가액의 35.5%를 외국인 매출 증가분이 차지했다. CU에서는 외국인 고객의 구매가 일반 상품에 집중됐다. 외국인 매출에서 담배를 제외한 일반 상품 비중은 88.1%로, 전체 고객 기준인 64.1%보다 높았다. 과자·디저트는 외국인 매출 증가분의 30%를 차지했다. CU는 외국인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800여 점포에서 세금 즉시 환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무인 환전 키오스크와 관광상품 특화점을 운영하는 한편 관광지별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품 구성과 홍보물 배치도 조정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 확보는 편의점업계의 새로운 경쟁 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수요 확대가 실적 성장뿐 아니라 기업가치 재평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7년은 외국인의 편의점 수요 증가가 더 확대되면서 국내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편의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이 제일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2026.11.05 16:43김민아 기자

외국인 끌고 리센느 밀고…BGF리테일, 3분기 영업익 3.2%↑

BGF리테일이 외국인 고객 증가와 차별화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담배 비중이 줄고 과자 등 가공식품 비중이 늘면서 상품 수익성도 개선됐다.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조 5152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100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7조 624억원, 영업이익은 2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18%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전년도 소비쿠폰에 따른 기저효과와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과자류를 중심으로 한 가공식품의 판매 호조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별화 상품이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리센느' 등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과 마케팅을 전개하고 커피캔디와 트러플하몽 스낵 등으로 소비자 수요를 공략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줄고 가공식품 비중은 0.7%포인트 늘었다. 일반 상품 중심으로 판매 구성이 바뀌면서 평균 상품이익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CU는 앞으로 IP 협업 상품을 더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의 기여도도 커졌다. 3분기 점포 총매출 증가액 가운데 외국인 매출 증가분이 차지한 비중은 35.5%였다. 전체 점포 매출에서 외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1.5%에서 올해 3분기 2.5%로 1%포인트 높아졌다. 외국인 매출 성장률도 3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CU는 세금 즉시 환급 서비스와 무인 환전 키오스크, 관광상품 특화점 등을 운영하며 외국인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관광지별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품 구성을 조정하고 홍보물을 배치하는 등 상권별 대응도 강화했다. 출점은 수익성이 높은 점포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25~40평 규모의 중대형 점포 비중을 늘려 중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11.05 15:41김민아 기자

삼립호빵, 출시 첫 3주 편의점 매출 44% 증가

삼립호빵이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립은 올 시즌 삼립호빵 출시 후 첫 3주간 편의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채널 매출도 약 20% 늘었다. 삼립은 광고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확산, 제품 개선 등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배우 공명을 모델로 기용한 신규 광고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200만회를 기록했다. 스레드에서 시작된 '호빵 맛있게 찌는 법' 게시물도 인스타그램 릴스 등으로 확산됐다. 제품도 일부 개선했다. 단팥과 야채, 피자, 고구마, 김치 등 기존 제품의 맛을 보완하고 새 제빵 기술을 적용해 호빵 피의 부드러운 식감을 강화했다. 삼립은 이달 '타코 호빵'과 '감주통팥 호빵', '흑당단팥 호빵' 등 신제품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굿즈 상품도 내놨다. 삼립은 지난 3일 네이버 '슈퍼끝딜 라이브'에서 삼립호빵 12입과 키링 1종을 함께 구성한 '삼립호빵 굿즈 에디션'을 판매했다. 키링은 단팥·피자·야채·김치만두호빵 등 대표 제품 패키지를 미니어처 형태로 구현했다. 삼립 관계자는 “광고와 SNS 확산, 제품 개선 등이 맞물리며 시즌 초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신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겨울철 수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1:05류승현 기자

덜 짜도 맛있을까…식약처가 바꾼 떡볶이·마라탕

“당과 나트륨은 줄이고 맛은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4일 서울 코엑스 '2026 푸드위크 코리아' 행사장에 마련된 식품의약품안전처 홍보관. 김현정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은 전시된 떡볶이와 김밥, 도시락을 소개하며 저감 제품 개발의 목표를 설명했다. 학생들이 학원을 오가며 사 먹는 샌드위치와 직장인들이 한 끼로 고르는 삼각김밥 등 평소 먹는 음식에서 나트륨과 당류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날 홍보관에는 올해 식약처가 개발을 지원한 가공식품 15종과 외식 메뉴 8종이 전시됐다. 편의점 먹거리뿐 아니라 마라탕과 초코라떼, 아이스크림도 포함됐다. 식품업계가 자체 개발해 시중에 판매 중인 저감 식품들도 함께 소개됐다. 식약처가 제품 개발과 함께 주목하는 것은 소비자가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다. 덜 짜고 덜 달게 먹으라고 권하는 데서 나아가 편의점과 음식점에서 실제로 선택할 제품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식약처 관계자는 “나트륨과 당류를 어떤 식품을 통해 많이 섭취하는지 분석해 섭취 기여도가 높은 식품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며 “업계 동향도 함께 고려해 품목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소스·원료 바꾸고 반복 시식…맛·원가 맞추기가 관건 올해 개발을 지원한 편의점 제품들은 소스와 속재료 등을 조정해 나트륨 함량을 낮췄다. CU의 '제대로 쫀득 쌀떡볶이'와 '제대로 탱글 밀떡볶이'는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를 사용하고 비프액기스 등으로 감칠맛을 보완했다. GS25의 '왕돈까스김밥'에는 나트륨 함량이 낮은 단무지를 사용했다. 이마트24의 '햄쌈파불고기정찬'은 불고기 소스에 넣는 소금을 줄였다. 완성된 음식의 간을 약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별 원재료부터 바꾼 것이다. 현장에서 떡볶이와 김밥을 맛봤을 때도 저감 제품이라는 설명이 없었다면 알아차리기 어려웠다. 익숙한 양념과 속재료의 맛이 느껴져 나트륨을 줄인 음식이 싱거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랐다. 외식 메뉴는 여러 음식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소스와 파우더에 변화를 줬다. 카페인중독은 초코 파우더의 설탕 사용량을 줄이고 알룰로스와 나한과추출물로 단맛을 보완했다. 이를 사용하는 '더블초코라떼'와 '숙성생초코라떼'의 당류 함량은 저감 전후 분석값 기준으로 각각 22.6%, 12.1% 낮아졌다. 라와마라탕은 기본 소스를 조정해 마라탕과 쏸라펀의 나트륨 함량을 각각 19.4%, 31.5% 낮췄다. 저감 메뉴를 별도로 추가하는 대신 기존 메뉴의 조리법을 바꿨다. 라와마라탕 관계자는 “직영점 3곳에서는 지난달부터 기존 메뉴를 저감 메뉴로 교체했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 오는 12월 1일부터는 전체 약 35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감 제품 개발에서 업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나트륨과 당류를 줄이면서 익숙한 맛을 유지하는 일이다. 대체 원료를 찾더라도 원가 부담이 커지거나 가맹점에서 적용하지 않으면 확산에 한계가 있다. 장재남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장은 “식재료별 영양성분을 분석해 어느 원료가 나트륨 함량을 높이는지 찾아 조정한다”며 “맛을 유지하면서 나트륨·당류를 줄이고 원가도 크게 오르지 않도록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용 진열대부터 배달앱 표시까지…저감 식품 선택 돕는다 식약처는 2021년부터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가공식품 41종과 조리식품 29종의 개발을 지원했다. 기술 컨설팅과 영양성분 분석,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업체의 제품 개발과 유통을 돕는다. 편의점 제품을 지원하는 것도 소비자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편의점은 판매처이며 실제 기술지원은 제품을 제조해 납품하는 중소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식약처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먹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며 “중소업체는 연구개발에 투입할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있어 우선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개발한 편의점 떡볶이와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은 현재 판매 중이다. 빵과 소스, 소시지, 젤라또 등은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판매 현장에서 제품을 찾기 쉽게 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튼튼 먹거리 매장' 지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편의점에는 별도 진열대를 마련해 저감 제품과 고단백 식품, 채소·과일류 등 사업 기준에 맞는 제품을 모아 소개한다. 배달 주문 과정에도 저감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달부터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함께 음식점 배지와 메뉴명 앞 문구 등을 통해 나트륨·당류를 줄였거나 함량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를 안내하고 있다. 김현정 국장은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실제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며 “소비자가 저감 식품을 쉽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4:51김민아 기자

슈퍼·홈쇼핑 날고 편의점 주춤…GS리테일, 3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GS리테일이 슈퍼마켓과 홈쇼핑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편의점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조 3143억원, 영업이익은 18.9% 늘어난 132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5277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59.8% 늘어난 239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출점과 기존점 매출 증가가 함께 실적을 뒷받침했다. 운영 점포는 608개로 전년 동기보다 27개 늘었고 기존점 매출은 10.7% 증가했다. 점포 운영 효율을 높이고 개별 상권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를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배달·픽업 등 퀵커머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2.2%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1%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홈쇼핑 GS샵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532억원, 영업이익은 108.6% 늘어난 242억원으로 집계됐다. 단독 뷰티 상품인 '엑소프록실', '톤28'과 패션 브랜드 '코어 어센틱', '제이슨 우' 등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단독상품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편의점 GS25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흐름이 엇갈렸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 474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782억원에 그쳤다. 기존점 일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매장 규모를 키우거나 우량 입지로 이전하는 '스크랩앤빌드' 전략과 신선식품 강화가 매출을 견인했다. 9월 말 기준 신선 강화형 매장은 1074개까지 확대됐다. 3분기 채소와 축산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4%, 29.9% 증가했다. 민음사와 협업한 '민음사빵'도 160만개 판매되며 고객 유입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배달·픽업 수요 확대도 편의점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3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4%, 퀵커머스 매출은 86.9% 늘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 현장 중심의 운영 혁신으로 편의점, 슈퍼, 홈쇼핑 등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 구조를 넓혀가는 체질 개선을 이뤘다”며 “고객과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0:37김민아 기자

이마트24, 희망퇴직 후 창업 권하지만...점포 경쟁력 '물음표'

실적 부진에 빠진 이마트24가 희망퇴직 대상을 과장급까지 확대하며 2년 연속 인력 효율화에 나섰다. 퇴직자에게 특별퇴직금 또는 자사 편의점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정작 이마트24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주요 편의점 4사 중 가장 낮다. 점포 창업이 퇴직 후 안정적인 생계 대안이 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특별퇴직금에 창업비 지원…운영지원금 3년 지급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최근 사내 게시판에 과장급(밴드3)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프로그램 '커리어 리뉴얼'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오는 4일까지 받으며 신청자는 경력 재설계형과 이마트24 창업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경력 재설계형은 24개월분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 가맹점 창업형을 선택하면 최대 12개월분의 특별퇴직금과 함께 창업비, 점포 운영지원금을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와 동일하게 '5+5년' 옵션의 점포 계약과 3년간의 운영지원금 지급 조건이 적용된다. 지난해 이마트24는 2014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당시에도 경력 재설계형과 창업 지원형을 운영했다. 올해는 대상을 부장급 이상에서 과장급 이상으로 넓히며 2년 연속 인력 효율화에 나섰다. 그러나 이마트24가 퇴직 이후 진로로 제시한 자사 가맹점의 매출 경쟁력은 주요 경쟁사에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 4사를 비교할 수 있는 2024년 기준 이마트24의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은 4억 5149만 6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GS25는 6억 4371만 8000원, CU는 6억 3383만 7000원, 세븐일레븐은 5억 1121만원이었다. 이마트24의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GS25의 약 70.1% 수준으로, 연간 약 1억 9222만원의 차이가 났다. 점포 면적을 고려한 판매 효율도 가장 낮았다. 같은 해 3.3㎡당 연평균 매출은 GS25가 2756만 8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CU 2645만 5000원, 세븐일레븐 2224만 5000원, 이마트24 2188만 9000원 순이었다. 이에 대해 이마트24는 영업시간과 운영 방식의 차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야에 문을 닫거나 무인으로 운영하는 점포가 있어 매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야 유인 운영에 따른 인건비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24시간 영업하지 않는 점포가 많아 일매출에 차이가 있다”며 “매출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점포 효율이 일률적으로 낮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적자 지속에 효율화…손실 줄었지만 매출도 감소 본사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24의 영업손실은 2023년 230억원에서 지난해 463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손실이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149억원보다 줄었지만, 매출은 9908억원으로 0.7% 감소했다. 손익 개선을 이끈 것은 판관비 절감이었다.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1724억원에서 1702억원으로 22억원 줄었다.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1873억원에서 1831억원으로 42억원 감소했다. 매출총이익 감소분보다 비용을 더 많이 줄이면서 영업손실을 20억원 축소한 것이다. 비용 효율화 기조는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줄고 매출총이익은 105억원 감소했지만, 판관비를 114억원 줄이면서 영업손실을 158억원에서 149억원으로 낮췄다. 외형 회복은 여전히 과제다. 연간 매출은 2023년 2조 2251억원에서 2024년 2조 1631억원, 지난해 2조 530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2026.11.03 16:10김민아 기자

초코빵에도 베이글에도…편의점이 단백질 더하는 이유

편의점 단백질 상품이 음료와 바를 넘어 초콜릿 맛 빵과 피자·치즈 맛 베이글 등 일상 간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기려는 2030세대의 수요가 늘면서 편의점 업계도 단백질을 강화한 먹거리 종류를 다양화하는 중이다. 단백질 상품 매출 증가…2030 수요에 선택지 확대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올해 1~10월 단백질 빵·스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단백질 음료와 단백질바 매출은 각각 21.5%, 15.3% 늘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같은 기간 단백질 음료와 단백질바 매출이 각각 18.9%, 15.6%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단백질 음료가 23%, 프로틴바가 44% 늘었다. 단백질 상품의 성장세는 최근 수년간 이어지고 있다. GS25의 단백질 음료 매출은 2024년 36.6%, 지난해 21.7% 증가했다. 단백질바는 각각 40.5%, 25.8%, 빵·스낵은 536.1%, 136.6% 늘었다. CU의 단백질 음료 매출도 2024년 58.0%, 지난해 31.2% 증가했다. 단백질바는 각각 30.1%, 25.0%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단백질 음료가 2024년 30%, 지난해 13%, 프로틴바는 각각 21%, 12% 증가했다. 주요 소비층은 2030세대다. CU의 단백질 음료·바 매출에서 30대 비중은 33.4%, 20대는 28.6%로 두 연령층이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GS25의 단백질 간식 구매에서도 2030세대 비중이 70%로 나타났다. 편의점들은 관련 수요에 대응해 상품 선택지도 넓히고 있다. GS25가 취급하는 단백질 빵·스낵은 지난해 30여종에서 올해 40여종으로, 단백질바는 20여종에서 30여종으로 늘었다. CU의 단백질 음료는 2024년 30여종에서 지난해 40여종, 올해 10월 기준 50여종으로 확대됐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1~10월 운영 상품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단백질 음료는 11%, 프로틴바는 5%, 냉장 단백질 상품은 4% 증가했다. 초코맛 음료부터 베이글까지…맛·형태 다양화 판매 상위권에는 초콜릿과 치즈 등 익숙한 맛을 내세운 상품들이 올랐다. GS25의 올해 1~10월 단백질 간식 매출 1~3위는 '고단백저당 쫀득빵 다크초코', '고단백저당 베이글 올리브피자', '고단백저당 베이글 체다치즈'가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의 같은 기간 단백질 음료 매출 상위 3개는 '더단백초코', '테이크핏초코', '허쉬초코드링크프로틴'이었다. 프로틴바에서는 '닥터유PRO단백질크런치바'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간식에 맛과 영양을 함께 기대하는 흐름은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는 올해 7월 발표한 글로벌 간식 보고서에서 고단백 간식이 주류 소비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간식을 고를 때 에너지 보충과 건강 관리 등 기능을 함께 고려하고 식사와 간식의 경계도 흐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 확산도 식품업계가 주목하는 변수다. 서카나는 이들 치료제 이용자가 단백질과 견과류, 곡물 등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간식 구매를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적은 양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상품에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일상화되면서 단백질 상품이 식사 대용이나 일상 간식으로 폭넓게 소비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음료와 바부터 칩·스낵까지 상품군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11.02 17:23김민아 기자

빼빼로데이가 온다...편의점, 캐릭터·IP 협업 '총력'

지디넷코리아가 유통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유통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쇼핑·식품·외식 등 생활과 가까운 기업들의 소식을 쉽고 편하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GS25, '2026 빼스티벌' 연다…짱구 활용한 한정판 상품 공개 GS25는 연중 매출이 가장 높은 빼빼로데이를 맞아 '2026 GS25 빼스티벌'을 연다. 호빵맨·짱구 등 캐릭터 지식재산(IP)를 활용한 선물세트와 자체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을 적용한 한정판 낱개 빼빼로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호빵맨 줄자 키링 빼빼로 세트 ▲짱구 필름카메라 빼빼로 세트 ▲짱구 흰둥이 장바구니 세트 ▲맹구 돌멩이 콧물 티슈 케이스 세트 등이다. 이와 함께 캐릭터 특징과 연계한 ▲키링 ▲스마트톡 ▲도시락 케이스 ▲마우스 패드 ▲파우치 ▲샤워볼 등 다양한 굿즈로 구성한 세트 상품을 마련했다. 낱개 빼빼로의 경우 올해는 ▲티벳여우 '무무씨' ▲그래서판다 '머용씨' ▲북끄토끼 '안즈레씨' ▲시고르곰냥이 '순남씨' 등 캐릭터 4종의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빼빼로가 출시된다. 11월 9일까지 초코·아몬드 빼빼로를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한 고객은 2+2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0일에는 토스페이로 결제 시 동일 혜택이 적용된다. ■ 포켓몬·다마고치와 협업하는 CU…빼빼로부터 말랑이까지 CU는 '힐링'을 콘셉트로 잠을 자는 모습의 포켓몬 굿즈, 다마고치 협업 등 인기 IP를 활용한 빼빼로데이 상품을 출시한다. 올해 CU의 빼빼로데이 콘셉트는 '귀여움의 최종진화'로, 겨울용품부터 손으로 만지며 즐길 수 있는 촉감형 굿즈까지 28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CU의 올해 주요 에디션 출시 IP는 포켓몬과 다마고치다. 굿즈 상품은 지난해 완판된 ▲핫팩 인형 ▲키링을 포함해 ▲말랑이 ▲트위스트 ▲양털 담요 ▲무드등 ▲머그컵 ▲요가매트 ▲텀블러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IP 콘셉트 스토어도 운영한다. CU 포켓몬 콘셉트 스토어는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CU 성수디저트파크점에서, 다마고치 콘셉트 스토어는 같은 기간 CU 홍대AK점에서 각각 운영한다. 선물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틴케이스 상품도 마련했다. ■ 세븐일레븐, 조앤프렌즈·산리오와 150여 종 상품 선봬 세븐일레븐은 '조앤프렌즈' 등 글로벌 IP 3곳과 함께 단독 빼빼로데이 기획세트를 판매한다. 이번 빼빼로데이 행사는 종합 축제로 기획됐으며, 전체 운영 품목을 IP ▲굿즈 ▲와인 ▲완구 ▲글로벌 소싱 상품까지 폭넓게 구성해 지난해보다 약 30% 늘어난 150여 종으로 확대했다. 조앤프렌즈와는 단독 기획상품 8종을 선보였다. 주요 상품으로는 ▲군밤모자인형키링세트 ▲군밤모자얼굴쿠션세트 ▲스트랩메탈키링세트 ▲피규어말랑이세트(말랑이 3종 중 1종 랜덤) ▲손목스트랩파우치세트 ▲짐색백팩세트 ▲복조리보냉백세트 ▲레디백세트 등이다. '산리오캐릭터즈' 기획상품 8종과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개최와 LoL 챔피언 기반 가상 아티스트 'K/DA'의 컴백을 기념한 협업 상품 7종(빼빼로 세트 2종, 굿즈 기획 세트 5종)도 함께 공개한다. ■ '재혼황후' 캐릭터·세계관 적용…트렌드랩서 팝업도 운영 이마트24는 빼빼로데이를 기념해 웹툰 '재혼황후'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한 상품 6종을 선보인다. 재혼 황후 IP를 활용한 기획세트 3종과 빼빼로 단품 3종(▲아몬드 ▲딸기 ▲초코필드) 등이다. 기획세트 3종은 ▲캐릭터 콜라보 빼빼로 4종으로 구성된 '재혼 황후 빼빼로 기획세트(8000원)' ▲재혼 황후 캐릭터 렌티큘러와 빼빼로 6개로 구성된 '렌티큘러 선물세트(1만2000원)' ▲ 캐릭터 손거울키링과 빼빼로 8개로 구성된 '키링선물세트(1만6000원)'다. 재혼 황후 콜라보 빼빼로 상품 외에도 빼빼로와 초콜릿으로 구성된 실속형 선물세트 80여 종도 판매한다. 오는 16일까지 '트렌드랩 성수점' 내 팝업존을 '재혼 황후' IP 테마로 운영하면서 재혼 황후 협업 상품 구매 금액에 따른 쿠폰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트렌드랩 성수점에서 콜라보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쿠폰을,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2026.11.02 16:25박서린 기자

"다음 날에도 맛있게"…CU가 밥 짓는 물 바꾼 이유

편의점 CU가 도시락과 삼각김밥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밥 짓는 물까지 바꿨다. 자체 공장에 연수 설비를 도입해 냉장 유통 중 밥이 딱딱해지는 현상을 줄이는 데 나섰다. 상품과 포장, 매장 조리 방식도 개선해 간편식을 일상적인 한 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임형근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지난 28일 충북 진천 BGF푸드 진천푸드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간편한 먹거리를 넘어 일상 식사 채널로 가고 싶다”며 “편의점이 식당을 대체하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쌀 10톤…취반실서 시작된 '밥맛' 실험 이날 BGF리테일은 진천푸드센터의 FF(Fresh Food·간편식) 생산라인을 공개했다. 취반실에서는 쌀을 씻고 불린 뒤 솥에 담아 밥을 짓는 공정이 이어졌다. 쌀과 물은 기준량에 맞춰 자동 투입됐다. 갓 지은 밥은 냉각 라인으로 넘어가 목표 온도인 25도까지 빠르게 식힌다.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고 식감을 유지하기 위한 과정이다. 하루 약 10톤의 쌀을 사용하는 이곳은 도정한 지 사흘 이내인 쌀만 쓴다. 지난 26일부터는 전 도시락·김밥류에 상품에 햅쌀을 적용했다. 원료 관리에 이어 취반 공정에서 주목한 것은 물이다. 공장에 설치한 연수 설비로 수돗물을 처리해 밥을 짓는다. 일반 상수의 경도는 50~120㎎/L 수준이지만 연수 처리 후에는 0~5㎎/L로 낮아진다. 회사 측은 칼슘·마그네슘 등을 줄이면 쌀알 안쪽까지 수분이 고르게 스며들어 냉장 보관 후에도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CU에 공급하는 미반류에는 연수가 전면 적용됐다. 밥물을 바꾼 이유는 공장을 떠난 뒤의 품질 때문이다. 편의점 간편식은 냉장 배송과 점포 보관 과정에서 전분이 노화하며 밥이 딱딱해진다. 갓 지었을 때뿐 아니라 소비자가 구매해 먹을 때까지 품질을 지키겠다는 취지다. 임 본부장은 “'그다음 날 먹어도 맛있는 밥을 만들자'는 관점에서 연구했다”며 “냉장 보관한 뒤에도 밥맛이 있는 밥이 연수밥이라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교 시식에서도 차이가 느껴졌다. 경수로 지은 밥은 표면이 말라 단단한 식감이 두드러진 반면 연수로 지은 밥은 상대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회사 내부 실험에서도 냉장 10도에서 이틀간 보관한 연수밥이 일반 상수로 지은 밥보다 덜 딱딱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배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소비기한이 임박했을 때도 오래된 밥 같지 않게, 노화가 덜 되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는 밥을 구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자동화로 편차 줄이고…포장·식사 대용식도 개선 진천푸드센터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약 28만 식으로 최대 36만 식까지 만들 수 있다. 이 가운데 약 60%가 삼각김밥이다. 삼각김밥 라인에서는 자동 충진기가 일부 토핑을 정량 투입했다. 다만 불고기류처럼 입자가 크거나 점성이 높은 재료는 중량을 일정하게 맞추기 어려워 수작업을 병행한다. 김밥은 여러 재료를 넣는 공정에 사람의 손이 필요하지만 포장은 기계가 맡는다. 샌드위치에는 단면이 뭉개지는 것을 줄이는 초음파 절단 기술을 적용했다. 완성된 상품은 엑스레이·금속검출기와 자동 중량 선별기를 거쳐 검사한다. 현재 자체 산정한 공정 자동화율은 약 15%다. 향후 3년 이내 30%로 높일 계획이다. 인력난에 대응하면서 작업자에 따른 품질 편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송영민 BGF푸드 대표는 생산량 확대보다 품질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공장을 신설할 계획은 없다”며 “지금 정도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품질 위주로 생산하는 쪽으로 전략 방향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약 15명 규모의 푸드테크 조직을 통해 간편식 연구를 이어간다. 임 본부장은 연수 이후 과제에 대해 “유통기한을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을지, 건강한 식사 대용식은 무엇이 있을지 등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 구성과 먹는 방식도 바꾼다. 꼬마김밥과 소용량 '미니밀', 여러 메뉴를 담은 '콤보밀'에 이어 내년에는 손과 입에 덜 묻고 휴대와 정리가 쉬운 포장·용기를 강화한다. 닭가슴살·계란 등 건강한 원재료와 단백질 강화 상품을 확대하고 밥·빵·면을 조합해 식사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바코드 찍자 조리시간 설정…스마트쿠커로 치킨·피자까지 공략 제조 공정에 이어 매장에서 먹기 직전의 조리도 바꾼다. CU는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것만으로 살리기 어려웠던 치킨·피자·냉장 베이커리 등의 식감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쿠커를 도입했다. 스마트쿠커는 중국 가전업체 마이디어와 약 1년간 공동 개발한 기기로 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어·오븐 기능을 결합했다. 이날 시연에서 스캔 기능을 켜자 빨간 불빛이 나타났고 상품 바코드를 가져다 대니 조리시간이 설정됐다. 고객이 상품별 조리법을 찾아 시간을 입력할 필요 없이 바코드를 찍고 상품을 넣은 뒤 시작 버튼을 누르면 된다. 맛과 함께 조리시간도 고려했다. 상품에 따라 전자레인지로 먼저 가열한 뒤 에어프라이어로 마무리해 속은 촉촉하게, 겉은 바삭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현재 등록된 상품별 조리 정보는 약 1000개다. 담당 MD와 개발자의 테스트를 거쳐 매장 내 조리 환경에 맞춰 설정됐다. 조리 정보는 와이파이를 통해 15분마다 갱신된다. CU는 우선 500대를 11월까지 순차 설치하고 내년에는 5000~1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전자레인지와 병행 운영하며 2028년에는 스마트쿠커로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냉각 시간과 안전성은 보완 과제다. 에어프라이어 사용 후 다음 조리가 가능한 온도까지 식히는 데 약 2분이 필요하다. 냉각 중 문을 열지 말라는 안내가 표시되지만 문이 잠기지는 않는다. 회사 측은 후속 기기에서 냉각 시간 단축과 고온 시 잠금 기능 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제조 기술부터 상품, 매장 조리 기술까지 연결해 편의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식사의 범위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2026.10.30 06:00김민아 기자

이마트24, '과장급 이상' 퇴직 프로그램 시행

이마트24가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인 '커리어 리뉴얼'을 시행한다. 신청자는 '경력 재설계'와 '이마트24 창업 지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28일 회사는 과장급인 밴드3 이상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커리어 리뉴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다음 달 4일까지 받는다. 이마트24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구성원이 미래 경력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력 재설계를 선택한 직원에게는 법정 퇴직금과 함께 월 급여 최대 24개월분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 직급별 전직 지원금은 최대 2000만원이다. 이마트24 창업을 선택하면 법정 퇴직금과 최대 12개월분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하며, 점포 운영 지원금과 창업비용도 추가로 제공한다. 두 유형에 공통으로 지급하는 생활지원금은 최대 1500만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말 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 받은 적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다양한 직급의 구성원에게 새로운 커리어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자발적 선택형 제도로, 프로그램을 선택한 직원에게 합당한 보상과 함께 최선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8 19:03류승현 기자

가볍게 먹는 한 끼 찾는다…세븐일레븐, '밸런스푼' 확대

세븐일레븐이 건강 간편식 브랜드 '밸런스푼'의 상품군을 넓힌다. 샐러드와 샌드위치에 이어 나트륨을 줄인 김밥을 선보이고 기존 상품의 크기와 가격도 조정해 가벼운 한 끼를 찾는 수요에 대응한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 출시한 밸런스푼의 누적 판매량이 5개월 만에 80만개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현재까지 출시하거나 개편한 상품은 총 12종이다. 밸런스푼 출시 이후인 5월 6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세븐일레븐의 샐러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었다. 샐러드 매출 상위 5개 상품 중 1~4위도 밸런스푼이 차지했다. 구매 고객 가운데 30·40대 여성 비중이 약 30%로 가장 높았다. 상권별 매출 비중은 주택가 30%, 오피스 21%, 독신 상권 8% 순이었다. 회사는 주거지와 직장 인근에서 식단을 관리하며 간편하게 식사하려는 수요가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고객층의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나트륨 저감 김밥 '밸런스푼 계란참치마요김밥'을 출시했다. 계란과 참치마요에 맛살, 당근채 등을 넣었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김밥 평균 나트륨 함량인 100g당 420mg보다 나트륨을 약 30% 줄였다. 앞서 선보인 '밸런스푼 새우듬뿍샐러드'는 새우 4마리와 에그샐러드에 방울토마토, 옥수수, 프릴아이스 등을 함께 담았다. 기존 '밸런스푼 반숙란롤샌드'는 한 손으로 먹기 편하도록 크기를 줄이고 가격도 12% 낮췄다. 지난 6월 개발한 샌드위치 전용 소스 '리치골드마요네즈'를 적용했으며 냉장 상태에서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도록 전용 빵을 사용했다. 11월에는 아침 시간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한 달간 오전 7~11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결제하면 밸런스푼을 포함한 샐러드 전 품목을 30% 할인한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위코노미'와 '헬시플레저'로 대표되는 편의점 먹거리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고객이 부담 없이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신상품 출시와 기존 제품 개선을 전개하고 있다”며 “밸런스푼을 단순한 간편식을 넘어 건강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편의점 대표 건강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8 08:40김민아 기자

간식부터 산책용품까지 한곳에…CU, 반려동물 특화점 운영

CU가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아무도없개'와 손잡고 반려견·반려묘 용품 판매를 확대한다. 편의점 안에 전용 매대를 마련해 간식부터 장난감, 위생·산책용품을 선보인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역삼센타점과 명지드림점, 수성레이크점, 부산송도가나점 등 전국 10개 점포에서 숍인숍 형태의 반려동물 특화 매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입점 점포는 기존 반려동물 상품 판매 실적과 추가 수요를 고려해 선정했다. 지방 대단지 아파트와 공원·산책로 인근,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지역 등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이용이 예상되는 상권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용 매대에서는 아무도없개 상품 77종을 판매한다. 반려견·반려묘용 캔과 껌스틱, 쿠키를 비롯해 공·인형 등의 장난감, 배변패드, 진드기 방지 산책 스프레이 등을 갖췄다. 아무도없개는 24시간 무인 펫샵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맛나댕과 네츄럴코어, 더주스, 굿데이굿독 등의 브랜드를 통해 국내 제조 반려동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점에 주목했다. 반려동물 용품 매출은 2024년 전년 대비 23.9%, 지난해 15.4% 증가했다. 올해 1~9월에도 전년 동기보다 12.5% 늘었다. 향후에는 지방 주요 상권으로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지역별 수요에 맞춰 상품 구성을 조정할 계획이다.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상품 선택지를 늘려 가까운 편의점에서 반려동물 용품을 구매하려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면서 사료와 간식, 위생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09:16김민아 기자

쫀득한 떡에 초콜릿 더하니…CU, 떡 매출 159%↑

CU가 떡과 초콜릿을 결합한 디저트 판매를 확대한다. '생초코 모찌' 시리즈가 출시 한 달 만에 40만개 팔리는 등 인기를 얻자 말차와 파베 초콜릿을 활용한 후속 상품을 선보였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22일 '모찌 파베 초콜릿 말차맛'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말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에 초콜릿을 조합했고 쫀득한 모찌와 파베 초콜릿을 결합해 서로 다른 두 가지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상품 확대의 배경은 떡 디저트의 판매 증가다. CU의 떡 매출은 2024년 전년 대비 42.2%, 2025년 17.6% 늘었다. 올해 1~9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96.5% 증가했고, 이달 1~22일에는 증가율이 158.9%로 높아졌다. 지난달 16일 출시한 생초코 모찌 시리즈도 판매에 힘을 보탰다. 생초코 모찌와 생초코 말차 모찌 등 2종으로 출시했으며 얇은 모찌에 초콜릿 풍미를 더한 상품이다. 두 제품의 한 달간 누적 판매량은 40만개를 넘었다. 권유진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최근에는 SNS에서 시각적인 즐거움은 물론, 독특한 식감도 전달하는 디저트가 화제를 모으면서 상품 개발 단계부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가장 트렌디한 편의점으로서 고객들이 고품질의 다양한 디저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6 09:33김민아 기자

일본 여행 과자, 편의점으로…CU, 수입 쿠키 확대

CU가 일본과 벨기에 과자 브랜드의 상품을 확대한다. 빼빼로데이와 수능, 연말을 앞두고 선물 수요를 겨냥하는 것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일본 쿠키 브랜드 랑그리의 '소금우유샌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8일에는 초코크림샌드와 우지말차샌드도 선보인다. 랑그리는 얇고 바삭한 쿠키 사이에 크림을 넣는 프랑스식 샌드 쿠키 '랑그드샤'를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다. 초코크림샌드에는 초콜릿 크림을, 우지말차샌드에는 일본 우지산 말차를 사용했다. 벨기에 비스킷 브랜드 쥴스 데스트루퍼 상품도 5종 선보인다. 오는 28일 버터와플즈와 버터와플초코를 출시하고 다음 달 4일에는 오리지날와플과 크리스프앤크림바닐라·초코를 판매한다. 11월 한 달간 5종을 섞어 구매해도 적용되는 2+1 행사를 진행한다. 쥴스 데스트루퍼는 벨기에 왕실에 공식 납품하는 비스킷 브랜드다. 최상급 버터와 마다가스카르산 천연 바닐라, 발렌시아산 아몬드, 벨기에산 초콜릿 등 엄선한 원재료를 사용한다. 방부제와 인공향료, 인공색소를 넣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CU는 기존 수입 상품의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브랜드 도입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직접 소싱한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은 한정 물량 16만개가 출시 한 달 만에 소진됐다. 지난 14일 출시한 메이지 '죽순마을 초코과자'는 일주일간 3만 개가 팔렸다. CU에서 판매하는 비스킷 300여 종 가운데 매출 상위 5위권에 올랐다. 임수연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개별 상품을 넘어 해외 인기 브랜드를 집 앞 편의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브랜드 단위의 수입과자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맛과 품질을 살린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발굴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2 09:39김민아 기자

어쩌다 편의점이 속옷·패딩까지 팔게 됐나

출점 중심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국내 편의점들이 패션 브랜드 협업과 자체 브랜드(PB) 개발로 의류를 새 매출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양말·속옷에서 티셔츠와 외투 등 일상복으로 판매 영역을 넓혀 기존 점포의 매출과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앞서 성장 둔화를 겪은 일본에서는 자체 의류 브랜드와 협업 상품이 판매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긴급 구매 중심이던 의류 수요를 일상복으로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점포당 매출 증가율 3개월째 하락…출점 확대도 제한적 20일 산업통상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5%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점포당 매출액 증가율은 올해 5월 8.1%에서 6월 6.6%, 7월 2.1%, 8월 1.5%로 3개월 연속 낮아졌다. 같은 기간 전년 동월 대비 전체 매출 증가율도 5.9%, 5.1%, 1.1%, 0.8%로 둔화했다. 점포 확대 폭도 제한적이다. 8월 기준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의 점포 수는 5만 3475개로 지난해 말보다 209개 늘었다. 다만 2024년 말 5만 4852개와 비교하면 1377개 적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편의점의 성장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위권 사업자를 중심으로 편의점 점포 감소는 지속되고 있다”며 “양적 성장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편의점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10년 전 일본 편의점이 걸었던 길이며 당시 일본 편의점의 주가는 재평가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용에서 골라 사는 상품으로…日 의류 사업 성과 앞서 성장 둔화를 겪은 일본 편의점업계는 이미 의류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체 브랜드를 육성하거나 외부 브랜드와 협업해 상품을 확대하면서 매출 성과를 내고 있다. 패밀리마트가 2021년 선보인 자체 의류 브랜드 '컨비니언스 웨어'는 2023회계연도 매출 100억엔을 넘어선 데 이어 2025회계연도 매출 200억엔을 돌파했다. 양말과 티셔츠, 수건·손수건 등을 포함한 브랜드 전체 실적이다. 패밀리마트는 비상시에 구매하던 편의점 의류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상품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자이너와 함께 소재와 디자인을 개발하고 계절별 상품을 선보이며 해당 브랜드를 구매하기 위해 점포를 찾는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7월에는 의류를 직접 입어볼 수 있는 탈의실을 설치한 점포를 도쿄 도심에 선보이기도 했다. 로손은 무인양품과의 협업을 확대했다. 올해 4월 무인양품 의류 진열대를 1개에서 2개로 늘리고 취급 상품을 46개에서 79개로 확대했다. 이후 4~5월 해당 의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브랜드 상품 늘리고 외투 시험 판매…국내도 수요 넓힌다 국내 편의점들도 협업 상품과 계절 의류를 확대하며 새로운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GS25의 의류용품 매출은 2024년 11.2%, 2025년 23.8% 증가했다. 올해 1~9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3.4% 늘었다. CU도 2024년 10.8%, 2025년 9.4%, 올해 1~9월 1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2024년 15%, 2025년 20%에 이어 올해 1~9월에는 49% 증가했다. 다만 각 사의 집계에는 일상복뿐 아니라 내의와 속옷, 양말 등이 포함된다. GS25는 무신사와의 협업으로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패션 브랜드와 편의점의 근거리 판매망을 결합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3월 선보인 편의점 전용 상품군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의 의류 품목 수는 지난해 9종에서 올해 17종으로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릴렉스핏 반팔 티셔츠와 바람막이 재킷, 남성 드로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계절과 날씨 변화에 대응하는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9월 기준 의류용품 취급 상품 수는 지난해 380개에서 올해 410개로 늘었다. 이달에는 방한 의류·용품 1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22일에는 바람막이와 플리스 재킷, 경량패딩 등 외투 3종을 출시한다. 외투는 상품별로 100·105 두 가지 사이즈를 각각 2000개씩, 총 최대 1만 2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협력사와 가격·실용성을 중심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예약발주 방식으로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PB '세븐셀렉트'를 통해 기본 의류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패션·뷰티 특화점포에서 브랜드 협업 상품을 선보인 뒤 지난해부터 PB 의류를 본격적으로 개발했다. 티셔츠와 캐시미어 함유 니트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발열내의 '올데이온'을 출시했다. 현재 판매하는 패션 상품은 200여종으로, 10월 기준 품목 수는 전년 대비 6%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가격 경쟁력을 갖춘 티셔츠와 양말, 언더웨어 등 기본 상품의 판매가 우수하며 해변 관광지와 병원 상권 등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경량패딩을 도입하고 타이즈·레깅스와 발열내의 등 동절기 의류·잡화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상품 확대와 함께 판매 지속성을 살피고 있다. GS25는 계절에 맞는 상품과 다양한 브랜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수요가 검증된 기본 의류를 중심으로 비식품 상품 구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CU는 상시 수요가 높은 품목 위주로 운영하면서 동절기 외투의 판매 성과와 고객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별화가 어려웠던 편의점 비식품 영역의 상품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고객 만족은 물론 매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0 17:14김민아 기자

바코드 찍으면 조리법 자동 설정…CU, '스마트쿠커' 도입

CU가 상품 바코드를 읽어 조리 시간과 방식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기를 도입한다.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데서 나아가 피자와 치킨, 빵에 맞는 조리 기능을 적용해 편의점 먹거리의 식감을 살린다는 구상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오는 22일부터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오븐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쿠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용자가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상품기획자(MD)가 미리 입력한 조리법이 적용된다. 시간과 온도를 따로 맞출 필요 없이 상품을 넣고 조리할 수 있다. 각 기능을 따로 사용하거나 순서대로 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자레인지로 먼저 속을 데운 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표면을 바삭하게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설정할 수 있는 조리법은 약 1000가지다. 와이파이로 신규 상품과 조리법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CU에 따르면 내부 테스트에 참여한 임직원의 90% 이상은 스마트쿠커로 조리한 음식이 기존 방식보다 맛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도입 규모는 약 500대다. 2030세대와 1인 가구 이용이 많은 대학가, 원룸 밀집 주거지, 오피스텔 등을 중심으로 설치한다. 이후 운영 성과와 고객 반응을 살펴 적용 점포를 늘릴 방침이다. 전용 먹거리도 함께 확대한다. CU는 지난 13일부터 베이커리·피자·파스타·치킨 등 12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피타 브레드 2종과 콘치즈·페퍼로니·불고기·포테이토 피자 4종, 청양 순살·순살 크리스피 치킨 2종 등이 포함된다. 상품별로 자동 복합 조리법을 적용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이번 스마트쿠커의 도입은 CU의 푸드테크 전략의 일환으로써 편의점 먹거리의 미식 경험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제품을 가장 맛있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0 09:48김민아 기자

소금빵 샌드위치에 꼬마김밥…GS25, 간편식 선택지 확대

GS25가 샌드위치에 사용하는 빵을 다양화하고 한입 크기 꼬마김밥을 선보인다.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에 맞춰 간편식의 재료와 형태를 바꾼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은 오는 21일 GS25에서 '화이트 데리야끼 치킨 샌드위치'와 꼬마김밥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샌드위치는 식빵 외에 치아바타와 소금빵, 소보로빵을 활용한다. 올해 1~9월 샌드위치 매출의 약 25%가 오전 6~10시에 발생한 점을 고려해 아침 식사로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확대했다. 화이트 데리야끼 치킨 샌드위치는 치아바타에 데리야끼 소스로 버무린 치킨 샐러드와 치즈를 넣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다. '햄치즈&에그샐러드 소금빵'과 '햄치즈&베이컨감자샐러드 소보로빵'은 이날 우리동네GS 앱 사전예약으로 먼저 선보인다. 꼬마김밥은 약 4~4.5cm 크기의 얇고 긴 형태로 구성했으며 소스를 찍어 먹는 '디핑'과 속재료를 강조한 '통통' 시리즈로 나눴다. '디핑 시장식 꼬마김밥'은 조미밥에 단무지와 당근을 넣고 겨자소스를 별도로 담았다. '통통 참치마요 꼬마김밥'은 참치마요 샐러드에 깻잎과 채 썬 단무지, 마요네즈 드레싱을 더했다. 오는 27일에는 화이트갈릭마요 소스를 곁들인 '디핑 에그햄마요 꼬마김밥'을 추가로 출시한다. 안진웅 GS리테일 김밥 MD는 “편의점이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고객의 다양한 식사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과 식사 패턴에 맞춘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GS25만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0 09:28김민아 기자

성시경 비빔밥 50만개 팔렸다…세븐일레븐, 꿀배추제육비빔밥 선봬

세븐일레븐이 가수 성시경과 협업한 비빔밥에 가을 제철 배추를 활용한 신메뉴를 추가한다. 기존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넘어서자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제육볶음으로 상품 구성을 넓혔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 '시경 pick 꿀배추제육비빔밥'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국내산 제철 배추와 매콤한 제육볶음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당근과 표고버섯, 콩나물, 호박, 무나물 볶음 등을 포함한 총 7가지 고명에 태양초 고추장과 참기름을 더했다. 밥에는 지난 4월 시작한 '라이스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냉장밥 노화 방지·수분 보존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자레인지 조리 시간을 기존보다 약 70% 줄이면서 밥의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2일 출시한 시경 pick 비빔밥 시리즈는 현재까지 50만개 이상 판매됐다. 대표 상품인 '전주식소고기비빔밥'은 출시 이후 세븐일레븐 전체 도시락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배달과 픽업에서도 판매가 이어졌다. 시리즈 출시 이후 도시락 배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5% 늘었다. 픽업 서비스에서는 전주식소고기비빔밥과 비법간장가을무비빔밥, 비법강된장불고기비빔밥이 차례로 1~3위에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부터 일주일간 꿀배추제육비빔밥과 전주식소고기비빔밥 구매 고객에게 육개장사발면을 증정한다. 이달 말까지는 시경 pick 비빔밥 4종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25% 할인한다. 김예지 세븐일레븐 푸드팀 도시락담당 MD는 “시경 pick 제철 비빔밥이 정갈한 맛과 제철 식재료의 건강함을 인정받으며 배달과 픽업 서비스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며 “제철 채소의 달큰한 맛과 대중적인 선호도를 반영한 이번 꿀배추제육비빔밥을 통해 편의점 도시락의 품격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9 09:22김민아 기자

청소하고 진열 바꾸고…세븐일레븐, 연말까지 1000개점 정비

세븐일레븐이 점포 청결과 상품 진열을 함께 개선해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경영주와 본사 임직원이 매장을 점검하고, 인기 상품을 확대하는 등 상품 운영도 손본다. 세븐일레븐은 '점포 청결 메이크업 캠페인'을 통해 이달 전국 주요 상권 400여 개점의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연말까지 600여 개점을 추가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편의점 운영의 기본 요소인 친절과 청결, 선도관리, 진열·구색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객이 처음 마주하는 매장 외부부터 내부 시설까지 청결 상태를 살피고 본사와 경영주가 함께 개선하는 방식이다. 상품 배치도 조정한다. 표준상품배치도인 POG를 기준으로 진열을 재정비하고 판매가 좋은 상품을 늘린다. 차별화 상품을 모은 전용 매대도 구성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에도 전국 1400여 개점에서 같은 캠페인을 진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캠페인 시행 이후 해당 점포 매출은 이전보다 평균 8% 증가했다. 전일현 세븐일레븐 운영전략실장은 “편의점 경쟁력을 높이는 출발점은 청결한 점포 환경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효과적으로 선보이는 기본에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주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활동을 통해 점포 환경과 상품 운영을 개선하고 고객에게 더욱 쾌적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맹점의 매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6 09:35김민아 기자

틴트부터 러닝양말까지…이마트24, 헬스·뷰티·패션 특화점 선봬

이마트24가 화장품과 운동복, 건강 상품을 핵심 상품군으로 내세운 편의점을 연다. 색조 화장품을 직접 발라보는 공간을 마련하고 전문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을 판매해 일상적인 자기관리 수요를 공략한다. 이마트24는 오는 16일 서울 종로구 신설동 역세권에 '올데이케어랩점'을 개점한다고 15일 밝혔다. 'K-푸드랩 명동점', '디저트랩 서울숲점'에 이은 세 번째 특화점포다. 매장은 약 129㎡(39평) 규모로 24시간 운영한다. 헬스·뷰티·패션 특화존과 일반 편의점 상품 공간, 다이닝 공간으로 나눴다. 동대문 관광·쇼핑권과 가까운 입지를 고려해 직장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일상과 여행 중 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헬스·뷰티·패션 상품은 일반 점포의 약 10배인 380여 종을 갖췄다. 이 가운데 뷰티 상품은 약 280종으로, 8개 전용 매대에서 판매한다. 립과 치크, 싱글 섀도우 등 색조 화장품은 소용량 중심으로 구성하고 평균 가격대를 8000원대로 책정했다. 대표 상품은 어뮤즈의 시스터 브랜드 '로듀'의 '비타 버터 립 밤' 시리즈로 국내 편의점 중 이마트24에서만 판매한다. 투에이엔과 딘토, 토니모리 등의 색조 상품도 입점한다. 기초 화장품은 이즈앤트리·메디힐·더샘·잇츠스킨 등 6개 브랜드 50여 종을 최대 1만 2000원대에 선보인다. 색조 화장품 테스트 공간을 마련해 편의점에서도 뷰티 전문 매장 같은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패션은 신세계그룹 관계사 W컨셉과 공동 기획한 18종으로 구성했다. 러닝과 일상생활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상품에 초점을 맞췄다. 발바닥 쿠션 조직을 강화한 '올데이하이라이트 라인 삭스'는 4900원, 스탠다드 핏의 '올데이하이라이트 티셔츠'는 1만 2900원이다. 브라탑과 우양산, 메쉬망 파우치 등도 판매한다. 협업 패션 상품은 같은 날부터 센트럴시티점과 라이더파크 한강르네상스1호점, 카카오본사점에서 운영하는 미니 팝업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건강 상품은 비타민·미네랄과 피로·활력, 면역 등으로 구분해 약 80종을 준비했다. 휴온스엔·비비랩 등과 협업했으며, 스틱형 분말과 샷·음료 등 물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1000~3000원대에 판매한다. 단독 상품도 전국 점포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올데이케어랩점의 핵심은 헬스·뷰티·패션 상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특화존이다. 신선·간편식에서 뷰티, 패션, 스무디, 헬스 상품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적용해 여러 상품군을 차례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24는 '올데이케어랩점'을 시작으로 헬스·뷰티·패션 등 차별화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화점포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고객 반응과 상품 경쟁력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 점포에 관련 상품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양호승 이마트24 MD 상무는 “'올데이케어랩점'은 건강 관리와 뷰티, 패션이 일상적인 소비로 자리 잡는 흐름에 맞춰 편의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공간을 구현한 특화점포”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과 공간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편의점의 새로운 가능성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09:46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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