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1년새 편도 이용 3배 늘었다
쏘카가 지난달 기준 한 해 동안 편도 서비스 이용률이 28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서비스 중 편도 이용 비중은 10%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 대비 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쏘카는 2018년 부름을 출시하며 편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받고 반납할 수 있는 부름은 왕복 형태의 전통적인 차량공유 방식에 편도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다양한 이동 수요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7월 쏘카존 편도 서비스를 수도권 한정으로 출시, 2개월 만에 이용건수 1만7천건을 달성했다. 쏘카존 편도는 두 달 만에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듬해인 지난다렝는 운행 중에도 편도로 전환하고 반납장소를 변경할 수 있는 예약 후 편도 기능을 추가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출시 1년째를 맞이한 쏘카존 편도는 누적 이용건수 14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전체 편도 서비스 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47%)을 차지했다. 이 외 다른 편도 서비스의 비중은 ▲예약 후 편도 41% ▲부름 편도 12%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주로 역사, 터미널, 공항 등 교통거점을 연계해 쏘카존 편도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여가 가장 많았던 쏘카존은 ▲서울역 ▲용산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산역 ▲김포공항 순이다. 반납 장소는 ▲김포공항 ▲부산역 ▲대전역 ▲수서역 ▲울산역 등 교통거점 인근이었다. 쏘카존 편도 평균 이용시간은 7시간으로 쏘카 예약 한 건당 평균 이용시간인 13시간보다 짧았다. 대여시간대 70% 이상이 퇴근 시간 전후인 늦은 오후부터 이른 새벽 사이로 나타났고, 대여 시점은 오후 7시, 반납시점은 오후 8시가 가장 많았다. 장혁 쏘카 사업성장팀장은 “편도 서비스 이용 고객 5명 중 1명은 쏘카를 이용한 적이 없는 신규 회원이고, 한 달 내 서비스 재이용률은 43%에 달할 정도로 편도 서비스는 신규 수요 창출뿐 아니라 충성 고객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편도 서비스 확대를 통해 차량공유 서비스 강점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