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가전' 성장에 마케팅 확대하는 가전업계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펫 가전'을 활용한 마케팅도 늘고 있다. 청소기·공기청정기 등 펫 특화 가전을 구매하면 사료를 할인받거나 추후 반려동물 장례를 대비할 수 있는 구성이다. 삼성전자는 우리카드와 손을 잡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마이펫 플랜'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마이펫 플랜은 펫 가전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사료나 간식 등 펫푸드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획했다. 우리카드로 삼성 펫 가전을 구매한 후 삼성닷컴 e식품관에서 가입할 수 있다. e식품관에서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의 펫 푸드를 제휴 카드로 구매하면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마이펫 플랜 가입 고객 대상으로 펫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해 병원, 교육, 장례 등 서비스에 대해서도 추가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라이프 서비스 전문업체 태양라이프와 협업했다. 양사는 펫 가전 3종 세트와 상조 서비스를 결합한 '플러스펫 동행플랜'을 14~15일 NS홈쇼핑에서 선보였다. 플러스펫 동행플랜을 가입하면 넬로의 펫가전 드라이룸, 공기청정기, 유모차를 제공한다. 또 반려 동물 장례 서비스와 보호자를 위한 헬스 케어 서비스, 반려동물 동반 호텔 할인, 반려동물 전용 제주도 렌터카 할인 등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플러스펫 동행플랜은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전문 장례지도사의 맞춤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례 위로금 15만원과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최고급 장례 시설, 관과 수의, 기능성 유골함 등을 마련했다. 앞서 쿠쿠는 2019년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넬로'를 론칭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연평균 14.5%씩 성장해 2027년에는 6조5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