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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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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기술 협력·전수 "쉬워진다"…항우연 발사체기술협력동 준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발사체기술협력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협력동은 향후 발사체 기술 민간 확산과 산업체 협력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규모는 연면적 5,930㎡다.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이다. 건물 내부에는 항우연과 체계종합기업 간 기술이전 교육, 세미나, 기술 협의 등을 위한 대회의실과 중·소회의실이 마련돼 있다. 2층은 민간 협력업체, 3층은 항우연 인력이 사용하는 업무공간으로 구성했다. 2층에는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항우연 발사체 개발 협력기업 HD현대중공업과 유콘시스템이 입주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발사대 운영 및 유지보수, 유콘시스템은 발사운용 지상시스템 공동설계 및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기술협력동에서 누리호 기술이전 교육을 비롯해 이전 기술에 대한 후속관리와 기술 추적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누리호 후속 발사체인 차세대발사체 개발 과정에서도 공동설계 등 개발 협업을 수행하며, 국가 우주개발 수요 대응과 우주탐사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철 항우연 원장,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와 항우연 및 협력업체 직원 약 60명이 참석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발사체기술협력동은 한국형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수송 역량 발전을 위해 산업체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5:26박희범 기자

메타, 사기 광고 방치 혐의로 피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사기 광고를 알고도 방치해 수익을 올렸다는 혐의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소셜미디어에서 수십억 건의 사기 광고를 고의로 조장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얻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메타가 노년층과 가족들을 상대로 한 사기 광고를 통해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담겼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법률고문인 토니 로프레스티는 메타가 이러한 광고를 추적하면서도 매년 약 70억 달러(약 10조 3488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은 이번 소송을 통해 금지명령과 민사 벌금, 메타의 행위로 잃은 금액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실리콘밸리 상당 부분이 위치한 지역으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메타 직원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다. 메타 본사는 인접한 샌머테이오 카운티에 있다. 메타는 소송에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대변인은 이번 소송이 지난해 로이터 보도를 근거로 하고 있다며, 해당 보도가 회사의 의도를 왜곡하고, 사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하는 광범위한 조치를 무시한다고 반박했다. 대변인은 메타가 플랫폼 안팎에서 사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사기 광고는 서비스에 의존하는 사람들과 메타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에만 1억 5900만건 이상의 사기 광고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매출 대부분을 광고에서 벌어들이고 있으며, 2025년 매출은 2000억 달러(약 295조 8400억원)를 넘었다. 주정부는 문제가 된 광고가 허위 금융상품, 가상화폐 사기, 불치병 치료를 내세운 광고, 효과 없는 영양제, 유명인을 사칭해 금전 기부를 요구하는 행위 등을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2026.05.12 09:28류승현 기자

피앤피시큐어,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커' 대만서 론칭

국내 통합 보안 기업 피앤피시큐어(대표 박천오)가 대만 유력 IT 보안 전문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피앤피시큐어는 대만 IT 보안 기업 '마이서버'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제로 트러스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사이버섹(CYBERSEC) 2026' 현장에서 협약식을 갖고, 피앤피시큐어 '페이스로커(FaceLocker)'를 현시 시장에 정식 론칭했다. 마이서버는 대만 클라우드 및 보안 솔루션 유통 전문 기업이다.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강력한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서버는 피앤피시큐어의 기술력이 대만의 높은 보안 표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현지 금융 및 하이테크 산업군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피앤피시큐어는 이번 대만 전시 성료를 기점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마이서버와 파트너십을 통해 대만 내 공급망을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 전반에 한국 보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포부다.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대만 내 높은 보안 수준을 필요로 하는 선정된 3개 기업을 대상으로 '페이스로커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페이스로커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안면인식 보안 솔루션이다. 제로 트러스트 환경에서 비인가자의 접근을 차단하고 업무 중 화면 해킹을 방지한다.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는 "이번 사이버섹 2026 참가를 통해 우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국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6.05.08 20:24김기찬 기자

탄력받은 K-방산, 1분기 실적 질주…풍산은 주춤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올해 1분기 수출 물량 확대와 수주잔고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현대로템과 KAI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LIG D&A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풍산은 방산 매출 이연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등 주요 방산업체들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은 8040억원, 영업이익은 218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7.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 12.8% 증가했다. 디펜스솔루션 부문 수주잔고는 10조 102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로템 전체 수주잔고는 29조 8181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매출 5조 7510억원, 영업이익 63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 2211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다만 지난 1월 노르웨이와 체결한 약 1조 3000억원 규모 천무 수출 계약이 반영되면서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9조 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KAI는 매출 1조 927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3%, 영업이익은 43.4% 증가했다. KF-21 양산과 FA-50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수주는 공중통신장비 성능개량, FA-50PH PBL 등 후속 사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3093억원을 기록했다. LIG D&A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1689억원, 영업이익 17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56.1% 증가했다. 1분기 말 수주잔고는 25조3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동향 천궁-II 수주잔고가 9조 99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풍산은 전체 실적은 개선됐지만 방산 부문 매출 이연으로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709억원, 영업이익은 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29.3% 증가했다. 다만 방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전 분기 대비 62% 감소했다. 내수 부문에서는 수락시험 지연으로 매출 인식이 늦어졌고, 수출 부문에서는 중동향 운송 지연 영향이 반영됐다. 다만 풍산은 하반기 방산 매출 정상화를 예상했다. 1분기 이연 물량 일부가 2분기부터 반영되고, 하반기에는 방산 매출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풍산 실적 흐름을 두고 '상반기는 구리, 하반기는 방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6.05.08 16:02류은주 기자

아일랜드 당국, '콘텐츠 선택지 제한 의혹' 메타 조사

아일랜드 미디어 규제당국이 메타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이용자들이 자신의 피드에 어떤 콘텐츠가 노출될지를 선택할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미디어 규제기관인 코이미시운 나 미한은 성명을 통해 메타에 대한 불만제기와 사전 검토를 거쳐 두 건의 별도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메타가 유럽연합(EU)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규제당국은 추천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알고리즘이 플랫폼 이용자, 특히 아동의 피드에 유해한 콘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추천 시스템은 사용자가 보게 되는 게시물, 영상, 상품, 기사 목록 등 개인의 선호와 상호작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선정·배열하는 시스템이다. 존 에번스 디지털서비스위원회 위원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들은 개인 데이터 프로파일링에 기반하지 않은 추천 피드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EU에서는 유럽 집행위원회(EC)가 빅테크 규제의 주된 집행 기관이지만 신고 절차 등 일부 영역은 플랫폼 본사가 위치한 회원국의 국가 규제기관이 담당한다. 이번 조사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추천 시스템을 직접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실제로 제공되는지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 인터페이스가 이용자들을 속이거나 조작해 개인 데이터 프로파일링 기반이 아닌 추천 피드를 선택하지 못하도록 유도하고 있는지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2026.05.06 09:43박서린 기자

팀 쿡 퇴임 기념?...애플, '무지개 색' 워치 밴드 공개

애플이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를 기념하는 '프라이드 컬렉션' 출시 10주년을 맞아 무지개색을 담은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최고경영자(CEO)인 팀 국 퇴임을 앞둔 시점과 맞물리며 상징성이 한층 부각됐다는 평가다. 씨넷은 애플이 4일(현지시간) 애플워치용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루프'와 함께 워치페이스, 아이폰·아이패드용 월페이퍼를 포함한 2026년 프라이드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제품은 무지개 색상을 활용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LGBTQ+ 커뮤니티의 다양성과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스포츠 루프 밴드는 11가지 색상의 나일론 실을 엮어 자연스럽게 색이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구현했다. 애플은 이를 두고 “전 세계 LGBTQ+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다양한 정체성을 반영한 색상의 스펙트럼”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프라이드 루미넌스' 워치페이스는 색상이 빛처럼 굴절되며 변화하는 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방사형 패턴과 세로형 패턴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색상을 추가로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동일한 디자인 콘셉트의 아이폰·아이패드용 월페이퍼도 함께 제공된다. 해당 워치페이스와 월페이퍼는 iOS 26.5, watchOS 26.5, iPadOS 26.5 업데이트 이후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은 애플이 프라이드 제품을 선보인 지 10년이 되는 해에 출시됐다. 애플은 2016년 직원 전용으로 프라이드 밴드를 처음 공개한 뒤, 2017년부터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해왔다. 현재도 전 세계 LGBTQ+ 관련 단체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제품 가격은 49달러(약 7만2000원)로,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스토어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리셀러 매장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사이즈는 40mm, 42mm, 46mm 세 가지로 구성됐다. 애플은 오는 9월 1일을 기점으로 존 터너스가 신임 CEO로 취임할 예정이며, 쿡은 자리에서 물러난다. 2014년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쿡 CEO는 이듬해 애플워치 출시 이후 프라이드 컬렉션을 시작하며 기업 차원의 다양성 메시지를 강화해왔다.

2026.05.05 12:40안희정 기자

'국가대표 방산' 띄운 한화…KAI 지분 확대 의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지분율을 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지분 보유 목적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하면서 KAI 민영화를 염두에 둔 기초작업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KAI 주식 10만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분율로는 0.1% 규모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등 관계사와 함께 지난 3월 16일 KAI 지분 4.99%를 확보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관계사가 보유한 KAI 지분율은 5.09%로 늘었다. 지분율이 5%를 넘어서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 지분 보유 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경영참여 계획은 검토 중이며,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말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자해 KAI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종가 16만 9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295만 8580주, 지분율 3.04%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실제 취득 지분율은 향후 매입 단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분 확대가 단순한 전략적 협력 차원을 넘어 KAI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KAI는 국내 유일 완제기 개발·제작 업체로, 방산·우주항공 분야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큰 기업이다. 이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확대와 보유 목적 변경은 향후 KAI 민영화 논의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포석으로 읽힐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주요 방산기업들의 통합 사례를 거론하며, 국내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도 대형 방산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주요국들은 독자적인 '육·해·공·우주 통합' 대형 방산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지상 무기체계 중심 독일 라인메탈은 최근 군함 건조 부문을 인수하고 차세대 레이저 무기 개발을 위한 합작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며 "우주 주권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해외 주요국 경쟁 기업들의 대형화·복합화 추세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에어버스와 탈레스 그리고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등 3사는 스페이스X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사업을 통폐합했으며, 영국의 BAE 시스템스와 미국 노스롭그루먼그룹은 인공위성 제작 기업과 우주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각각 인수했다"며 "한국도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결합을 통한 '내셔널 챔피언(국가 대표기업)' 설립이 필연적인 국가적 과제로 부상했다"고 언급했다. KAI는 과거부터 정부 지분 구조와 민영화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온 기업이다. 한화그룹은 지상방산, 항공엔진, 레이더, 항공전자, 우주 발사체 등 방산·우주항공 분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고, KAI는 완제기와 위성개발, 공중전투체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이 결합될 경우 항공우주·방산 분야에서 수직계열화 효과가 커질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는 이미 일부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사는 KF-21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기반 구축, 국산 전투기 장착용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 사업 제안 등에서 협력해왔다. 지난 2월에는 방산·우주항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해당 MOU에는 첨단 항공엔진 국산화 개발 및 체계 통합, 수출 목적의 무인기 공동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 위성·발사체·서비스를 포함한 글로벌 상업 우주 시장 공동 진출, 방산·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및 지역 공급망 육성 등이 포함됐다. 한화 측은 이번 지분 확대가 방산·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수주와 사업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산업 측면에서도 두 회사의 협력 확대는 경남 지역 우주항공·방산 클러스터 구축과 연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창원, KAI는 경남 사천에 주요 사업장을 두고 있다. 협력이 구체화될 경우 협력업체와의 공동 사업, 소부장 국산화, 기술 지원, 해외 동반 진출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경영참여 목적 지분 보유가 실제 KAI 경영권 확보나 민영화 논의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구체적인 경영참여 계획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회사 및 주주, 이해관계자들의 사정과 이익을 충분히 감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지분율 5% 돌파와 보유 목적 변경이 동시에 이뤄진 만큼, 향후 KAI 지배구조와 국내 방산업계 재편 논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는 앞서 풍산 탄약사업 인수도 검토했다가 중단된 바 있다.

2026.05.04 18:06류은주 기자

"일반 애플워치도 울트라처럼"…애플, 새 워치 페이스 실험

애플이 올해 출시를 앞둔 차세대 워치OS 업데이트를 위해 새로운 모듈형 워치 페이스 디자인을 시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에서 애플이 '워치OS 27' 업데이트 일환으로 기존 '모듈형 울트라' 디자인을 간소화한 새로운 워치 페이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드명 '오키드(Orchid)'로 알려진 이번 워치OS 27에서는 여러 신규 시계 페이스가 테스트 중이며, 그 중에서도 모듈형 울트라 디자인을 단순화한 버전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 해당 디자인은 화면 상단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대형 시계 영역과, 하단에 세 개의 소형 컴플리케이션을 배치한 구조를 유지한다. 특히 간소화된 버전은 기존 울트라 페이스의 시각적 특징을 살리면서도 표시되는 정보량을 줄여 사용자에게 과도한 정보 부담을 주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화면이 작은 일반 애플워치 모델에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변화는 애플워치 울트라에서 제공되던 사용자 경험을 일반 모델에도 확장 적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워치OS 26.5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매년 선보이는 프라이드 워치 페이스도 준비 중이다. 올해는 '프라이드 루미넌스(Pride Luminance)'라는 이름으로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폰아레나는 이번 디자인 변화에 대해 “하드웨어 변경 없이도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저비용 고효율 전략”이라며 일반 애플워치가 울트라 모델에 한층 가까워진 느낌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2026.05.04 14: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폴란드·이집트·호주 물량 온다…한화에어로 "2분기 실적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분기 지상방산 부문 수익성이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부터 폴란드·이집트·호주 수출 물량과 국내 양산 물량이 가세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는 폴란드 물량도 천무 발사대 일부만 반영됐고, 국내도 양산 매출보다 개발·정비 비중이 컸다"며 "2분기부터 수출 물량과 국내 양산 물량이 가세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산 사업의 계절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2분기보다 더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조 7510억원, 영업이익은 6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1% 증가했다. 다만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 2211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회사는 해외 매출의 경우 올해 납품 일정상 1분기 인도 물량이 많지 않았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지상방산 숨 고르기…“납품 일정·매출 믹스 영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지상방산 수익성 둔화가 구조적 부진이라기보다 납품 일정과 매출 구성의 영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각 분기에는 해당 분기에 인도하는 국내 물량과 수출 물량의 조합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결정된다"며 "특정 분기만으로 중장기 흐름을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폴란드 천무 발사대 일부 물량이 반영됐고, 국내 매출도 양산보다 개발·정비 매출 비중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국내 개발·정비 매출은 양산 매출보다 마진이 낮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 개발·정비 매출의 영업이익률이 로우 싱글 수준"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수출 마진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폴란드와 이집트, 호주 등 주요 수출 물량의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수출 매출 비중은 폴란드, 이집트, 호주 순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집트 사업은 개별 장비 단위보다 패키지 형태로 매출이 반영되는 구조여서 분기별 가이던스를 제시하기 어렵지만, 올해 폴란드 다음으로 높은 수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잔고 39.7조원…"2030년까지 매년 15~20% 성장 예상"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부문 1분기 말 수주잔고는 약 39조 7000억원이다. 지난 1월 체결한 약 1조 3000억원 규모 노르웨이 천무 다연장로켓 공급 계약이 반영됐다. 지난 4월 체결한 약 9400억원 규모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은 2분기 수주잔고에 반영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상방산 부문이 올해뿐 아니라 2030년까지 매년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은 수주잔고를 기준으로 봤을 때 2030년까지 매년 15~20% 정도 성장이 예상된다”며 “매출 증가와 함께 마진도 유지되는 방향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수주잔고는 매출의 3.5~4년 치 수준을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특정 국가나 무기체계에서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경우 현재 수준을 넘어서는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봤다. 회사 측은 사우디아라비아 다목적경계(MNG) 사업 등을 기존 수주잔고 대비 매출 비율을 넘어설 수 있는 이벤트로 언급했다. 유럽 천무·미국 자주포 정조준…K9 가격 결정력도 강화 추가 수주 파이프라인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에서 K9 자주포 기존 고객의 재구매와 신규 고객 관심이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에서는 현지 파트너와 자주포 현지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유럽 천무 사업도 수주 잠재력이 큰 분야로 꼽았다. 회사 측은 “천무 사업은 유럽에서 상당히 수주 잠재력이 큰 사업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자주포 현대화 사업도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륜형 자주포를 앞세워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회사 측은 차륜형 자주포가 미국 사업 외에도 다른 지역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이 될 것으로 봤다. 중동에서는 정세 불안으로 대공무기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궁-II,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천무 유도탄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 천무 유도탄 합작법인 설립은 유럽 시장에서 천무 판매의 중요한 경쟁 우위 요소로 평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K9의 글로벌 시장 지위가 가격 결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핀란드의 경우 초도 물량을 수주해 인도했을 때와 비교해 K9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지는 지위가 많이 올라갔다”며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프라이싱 파워가 가격과 수익성에도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무산된 풍산의 탄약사업 인수를 가정해 시너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논의가 중단됐기 때문에 가정법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같은 밸류체인에 소속돼 있는 시너지가 있는 것 정도로만 말하겠다"고 답했다.

2026.04.30 11:55류은주 기자

[1보] 한화에어로, 1분기 영업익 6389억원…전년비 2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7510억원, 영업이익 638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20.6% 증가했다.

2026.04.30 09:43류은주 기자

현대차, 더 뉴 그랜저 디자인 공개…3.5년 만 부분 변경

현대자동차가 '더 뉴 그랜저'를 공개하고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 7세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의 내·외장 디자인을 28일 공개했다. 더 뉴 그랜저는 2022년 11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현대차는 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편의 사양을 보강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외관은 기존 그랜저의 수평형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전면부와 후면부의 세부 요소를 변경했다. 전면부에는 길어진 후드와 강조된 샤크 노즈 형상, 신규 메쉬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더 얇고 길어진 베젤리스 타입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도 탑재됐다. 차체 길이는 기존 모델보다 15mm 늘어난 5050mm다. 후면부에는 얇아진 리어 콤비 램프와 상단 가니쉬에 숨겨진 히든 턴시그널 램프가 적용됐다. 범퍼 하단에는 윙 타입 가니쉬와 확장된 블랙 영역을 더했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는 전통 옻칠에서 영감을 받은 '아티스널 버건디'가 추가됐다. 실내는 기존 '프리미엄 라운지'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와 공조 조작 방식을 바꿨다. 현대차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중앙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을 배치했다. 또 현대차 최초로 전동식 에어벤트를 적용해 풍량과 풍향 등 공조 기능을 디스플레이에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도어 트림에는 '카우치 패턴'을 적용했고, 간접조명을 더했다. 투명·불투명 상태를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비전 루프'도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내장 색상으로는 신규 외장 색상과 같은 계열의 '아티장 버건디'가 추가됐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출시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얼리 패스' 사전 알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5월 13일까지 운영되며, 신청 고객에게는 상세 상품 정보와 출시 일정, 전시·시승차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는 신사양을 적용하고 디자인 세부 요소를 다듬은 부분변경 모델”이라며 “플래그십 세단을 찾는 고객에게 개선된 상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09:35류은주 기자

청소년 SNS 규제 필요성 제기…"연령별 맞춤 규제·교육 법제화해야"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폐해를 두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연령별 맞춤형 규제 도입과 디지털 안전 교육의 법적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다만 정부에서는 책임 주체를 플랫폼 사업자로 보고 관련 규제 방안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견지했다. 윤혜경 고려대 법학과 박사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아동·청소년 SNS 규제추세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SNS 디지털 기록의 영구성은) 아동 개인의 의지나 부모의 관리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플랫폼 자체가 처음부터 사용자를 최대한 오래, 자주 머물게 만들도록 설계돼 있는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가가 제도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에서 청소년의 SNS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이용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틱톡에서는 2021년과 2022년 사이 기절 챌린지가 유행했고, 해당 챌린지에 참여한 10대 청소년이 명을 달리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스마트폰 과의존 추세와도 맞닿아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주 여가활동 1위는 스마트폰 이용(52.8%)으로 집계됐다. 소통과 정보 교환 수단으로 SNS 사용이 늘어나면서 청소년의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SNS 이용이 청소년의 자존감과 우울감의 증가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SNS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도 2022년 11%에서 2024년 48%로 늘어났다. “연령별 맞춤 규제·디지털 안전 교육 법제화 필요” 윤 박사는 발제를 통해 SNS 환경에서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용 연령별 맞춤형 규제 도입과 디지털 안전 교육의 법적 의무화,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보통신망법을 통해 14세 미만 대상 서비스의 부적절한 정보 제공 방지 의무와 청소년 매체에 나이를 확인하는 의무를 부여하는 식으로 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연령 확인의 기술적 한계와 우회 가입 가능성, 빠르게 변화하는 SNS 환경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호주의 경우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 전면 금지 조치가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시행됐으며 인도네시아도 지난달 말 금지 조치가 보도됐다. 말레이시아도 올해부터 관련 규제 시행 계획을 밝혔으며, 그리스, 스페인, 덴마크 등의 국가도 금지 조치를 들여다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14세 미만의 SNS 계정 생성 전면 금지 등을 담은 윤건영 의원안, 알고리즘 기반 SNS 서비스 규제를 말한 김장겸 의원안과 16세 미만 SNS 이용시 친권자 확인 의무화 방안을 담은 조정훈 의원안이 발의돼 있다. 해당 법안 모두 2024년에 발의된 채 머물러 있어 입법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윤 박사는 “아동 보호와 권리 보장 사이에 균형을 추구하면서 외부에서 부과하는 규제와 이용자 스스로 내면화하는 접근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주체와 함께 방안을 모색하고 책임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책임 소재는 누구?…정부 “플랫폼 사업자로 보는 것이 적절” 해당 제언에 대해 정부 측에서는 사업자의 문제로 보고, 규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최선경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은 “개인의 문제라고 보기보다는 사업자의 문제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며 “개인의 자제력이 조절되지 않는다거나 부모 아니면 학교에서의 지도, 교육이 부족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자가 수익을 확보하고 체류 시간 연장을 위한 각종 서비스 설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주목해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는 사업자의 설계 자체를 과실로 인정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판례와 멕시코의 판례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사업자의 규제를 위해 집행력을 어떻게 확보할지를 고민하는 상황에서 미국 법원이 자국 기업에 대해 과실을 인정한 사례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청소년 SNS 문제와 관련해 책임 주체를 플랫폼과 부모로 보고 있는 상태다. 호주와 미국 오하이오주는 각각 플랫폼 사업자와 플랫폼의 설계 단계가 책임을 갖고 있다는 입장이다. 진민정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연령 발달 단계에 따라 이용 환경 자체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근본적으로 필요하다”며 “대부분 규제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한다거나 통합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를 법제화하거나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재길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 “국가가 나서서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규제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겠냐”며 “기업들이 다양한 이용 형태와 기능을 유도하는 것이 적합한 방향”이라고 조언했다.

2026.04.22 16:21박서린 기자

방미심위, 'AI·자율규제'로 20만건 심의 적체 뚫을까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을 필두로 닻을 올린 방미심위 앞에 '심의 적체'라는 숙제가 놓였다. 방미심위 전신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기능이 중단되며 올해 1분기 기준 마약, 도박, 딥페이크 성 착취물 등 심의물은 20만 건 넘게 쌓였다. 고 위원장은 지난 16일 취임식에서 “심의의 기준과 방식, 규제의 실효성을 시대 변화에 맞게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불법 정보를 지금보다 더 신속하게 차단하는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AI 기술 활용을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했다. 16년 새 심의 대상 12배 늘었는데 인력은 2배 증원 고 위원장이 짚었듯 직원이 하나하나 심의물을 보고 처리하는 방미심위의 개별 확인 방식은 늘어난 심의물을 대응하기엔 역부족이다. 지난 1일 고 위원장 대상 국회 인사청문회에선 방미심위 심의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신 심의 건수는 2008년 약 3만 건이었는데, 2024년 약 35만 건으로 12배가량 증가했고, 직원 1인당 담당 심의 건도 약 8배가 증가했다. 반면 인력은 그 사이 2배 정도밖에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의 적체 해결과 신속한 심의를 위해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 의원은 “인력을 확충하고 심의 횟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미심위가 수십만 건을 일일이 들여다보는 심의 구조는 물리적인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AI 도입도 결국 사후 처리...사전 차단 방식으로 패러다임 변화해야” 고 위원장이 언급한 AI 기술 도입이 심의 적체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는지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방미심위가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방미심위 AI 심의는 오식별 문제, 정상 콘텐츠 차단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있다. 최 의원은 “방미심위가 진행하는 DNA 필터링 등 AI 심의는 식별률이 저조하고 기술 수준이 빅테크 기업의 콘텐츠 관리 알고리즘에 비해 뒤처져 오판율이 높다”고 꼬집었다. 이에 고 위원장은 “미흡한 AI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답했으나 한번 퍼지면 영구 삭제가 어려운 디지털 유해 콘텐츠 특성상 AI든 사람이든 이미 심의물이 유통된 후 조치하는 기존 '사후 처리' 시스템은 심의물 차단의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방미통위는 '어떻게 심의 적체를 해결할까'와 더불어 '어떻게 심의 적체를 만들지 않을까'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정치권에선 플랫폼사가 자체 알고리즘과 유해 정보 확산 방지 시스템으로 선제 조치하면, 국가가 그걸 감시하는 협력 체계 등 '사전 차단'으로의 심의 체계의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미심위에서 네이버, 구글, 메타 등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 체계를 보다 원활하게 구축하면 불법 정보에 대한 정식 심의 절차에 앞서 자율 심의를 통한 선제적 조치를 보다 강화해서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규제' 실효성 의심 최 의원실 자료를 보면 방미심위는 '자율규제'를 통해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사에 유해 콘텐츠 삭제 조치 등 시정 요청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요청 건수는 약 11만 건에 달하며, 이 중 X(엑스)가 약 5만 4802건으로 가장 높았고 페이스북 1만 2046건, 인스타그램 1만 1329건, 유튜브 8285건, 구글 177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방미심위 요청이 실제 심의물 삭제와 유통 차단으로 이어지는지 확인되지 않는 점이다. 요청 건수만 집계될 뿐, 삭제 이행률과 평균 처리 기간, 재유통 차단율에 대한 통계는 기록되지 않았다. 방미심위 규제 실효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실무로 들어가게 되면 플랫폼사와의 협력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으면 신속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며 “이 부분에 대한 계획을 꼭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고 위원장은 플랫폼사와의 협력 강화를 공언했다. 고 위원장은 “플랫폼사와 협력해 자율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보도록 하겠다”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7 15:28홍지후 기자

[인터뷰] 김연수 한컴 대표 "AX 시너지 낼 M&A 임박…日 시장도 정조준"

[도쿄(일본)=장유미 기자] "작은 단위 투자보다 인공지능 전환(AX)과 같이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규모감 있는 인수합병(M&A)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지난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 현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본에서 먼저 검증한 인공지능(AI) 인증·문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단순 솔루션 판매를 넘어 고객별 업무 흐름에 맞춰 인증, 문서 추출, 검색, 요약, 자동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X 오케스트레이션'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할 핵심 기술과 사업 역량은 글로벌 차원의 대형 딜로 보강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이 같은 전략이 가장 먼저 성과로 입증된 해외 무대로 평가된다. 한컴은 지난 2월 일본 공적 개인인증(JPKI) 플랫폼 사업자인 사이버링크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AI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HANCOM AUTH)'를 현지 공적 인증 체계에 안착시켰다. 특히 일본 정부의 마이넘버카드 기반 신원확인 인프라에 실제 적용되며 기술력과 보안성을 동시에 검증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재팬 IT 위크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사업 외연도 한층 넓혔다. 특히 사이버링크스, 머니파트너스솔루션즈, 선디지털시스템과 총 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공공 인증, 핀테크 가입 심사, 영상 보안 기반 엔터프라이즈 인증으로 현지 서비스 접점을 확대했다. 일본 시장 내 레퍼런스를 공공·금융 중심에서 민간 서비스 영역까지 넓히는 교두보를 이번 일로 마련한 셈이다. 김 대표는 "이번 MOU는 단순한 판매 계약이 아니라 일본 현지 파트너와 함께 고객별 서비스를 완성해 가는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금융에서 확보한 신뢰를 바탕으로 민간 서비스 영역까지 레퍼런스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컴 오스는 지난 2024년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컴과 한컴위드가 공동 개발한 솔루션이다. 정면 이미지만으로 위·변조를 탐지하는 패시브 라이브니스 방식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일본 내 유일하게 생체인식 국제 표준(ISO/IEC 30107-3)인 '아이베타(iBeta) PAD 레벨 2' 인증을 확보하며 현지 비대면본인확인(eKYC)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는 사이버링크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지자체와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중심으로 후속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2027년부터 마이넘버카드 기반 신원확인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인 만큼, 공공과 금융을 넘어 유통·리테일·민간 금융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사업 확장 방식은 직접 최종 서비스를 판매하기보다 현지 파트너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설계·판매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을 공급하는 구조에 가깝다. 일본 시장 특유의 신뢰 중심 거래 관행을 고려할 때 현지 기업이 고객 접점을 맡고, 한컴이 기술 백엔드를 지원하는 모델이 더 빠른 확장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김 대표는 "우리가 직접 완성차를 만드는 업체가 되기보다 현지 파트너가 고객별 서비스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접근이 일본처럼 신뢰 기반이 중요한 시장에서 더 빠른 확장성을 만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문서 AI를 일본 디지털 전환(DX) 시장 공략의 또 다른 축으로 삼았다. 종이 문서와 도장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비중이 높은 일본 시장 특성상 광학문자인식(OCR)과 데이터 추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맞춰 한컴은 자사 오픈소스 기반 문서 추출 엔진 '오픈데이터로더 PDF v2.0'로 일본 법령·행정·금융 문서 디지털화 수요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복잡한 표 구조와 다단 레이아웃, 세로쓰기 기반 문서 처리에 강점을 보인다. 더불어 김 대표는 안면인증과 문서 추출, 검색, 요약,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를 하나의 고객 업무 흐름으로 묶는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구축을 중장기 목표로 세웠다. 특정 거대언어모델(LLM)에 종속되지 않고 고객 환경에 맞춰 최적의 워크플로우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LLM은 여러 기술 요소 중 하나일 뿐이고 중요한 것은 고객 업무 흐름에 맞춰 어떤 기술을 연결해 AX 효과를 극대화하느냐"라며 "특정 모델 종속보다 고객별 워크플로우를 설계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일본 시장 공략의 방향성을 버티컬 중심 확장으로 제시했다. 산업별 고객 접점에서 성공 사례를 축적해 시장 자체를 만들어가고, 한컴은 그 기반 기술을 공급하는 조력자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 같은 협력 구조를 유지하면서 금융권을 시작으로 버티컬별 성공 사례를 축적해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며 "일본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산업별 AX 수요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2026.04.13 12:00장유미 기자

필리핀 정부 "메타, 가짜 뉴스 확산 억제해라"

필리핀 정부가 메타에 '허위 및 공포를 조장하는 콘텐츠'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대통령실 산하 공공소통국은 성명을 통해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는 여러 유형의 유해 콘텐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페르디난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고위 정부 인사들의 질병, 직무 수행 불능, 사망 등을 주장하는 조작 문서가 포함된다. 또한 에너지 공급 차질이나 군사 작전과 관련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안내문, 금융기관과 결제 시스템을 겨냥한 허위 정보도 포함됐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10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고, 7일 이내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서한에는 “신속하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필리핀 정부는 적절한 규제 및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이같은 허위 정보 확산이 형법 및 사이버범죄 관련 법률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공공질서, 경제 안정, 국가 안보에도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2026.04.13 09:20박서린 기자

"애플, 아이폰18 프로 화면 구멍 두고 고심 중"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8 프로에 더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 적용을 검토 중인 가운데, 해당 디자인 채택 여부를 두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해 애플이 아직 아이폰18 프로의 디자인을 최종 확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웨이보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의 두 가지 전면 패널 디자인을 놓고 A/B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나는 기존과 같은 다이내믹 아일랜드 구조를 유지하는 방식이며, 다른 하나는 페이스ID 얼굴 인식 센서 일부를 화면 아래 배치해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를 줄이는 설계다.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애플이 아직 최종 디자인 방향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다이내믹 아일랜드 축소 또는 제거 여부는 아이폰18 프로의 핵심 디자인 변화 요소로 꼽혀 온 만큼,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후면 디자인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팁스터는 후속 게시물을 통해 아이폰18 프로의 후면 카메라가 기존과 동일한 직사각형 모듈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차체 소재와 디테일에서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알루미늄과 유리 소재 간 경계를 보다 자연스럽게 만드는 방향의 개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작인 아이폰17 프로가 투톤 디자인을 적용한 것과 달리, 보다 일체감 있는 외형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페이스ID는 결제와 앱 로그인, 사용자 인증 등 아이폰 보안의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기술 완성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애플이 이를 화면 아래로 이동시켜 성능 저하를 감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애플인사이더는 분석했다. 다만 애플이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더 작게 줄이면서도 기능성과 정확도를 유지하는 데 성공할 경우, 의미 있는 디자인 진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단순히 노치 크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소비자의 아이폰 교체 수요를 자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개선뿐 아니라 카메라 성능, 칩셋, 인공지능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등에서 보다 체감 가능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4.10 13: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핀란드에 K9 112문 추가 공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핀란드에 K9 자주포 추가 수출을 이뤄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핀란드는 터키, 폴란드에 이어 NATO 내에서 세 번째로 200문 이상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현지시간) 핀란드 국방부와 약 5억 4600만 유로(약 94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핀란드 국방부가 코트라와 정부간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코트라가 한화와 수출이행보증계약을 하는 방식이다. 계약식은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신분제 의사당에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안장혁 MRO 사업부장, 올리 루투 핀란드 국방부 자원정책국장 및 김정하 주핀란드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핀란드는 지난 2017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당시 한화테크윈)와 K9 자주포 48문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도입을 확대해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112문 및 예비부품 등을 2028년부터 핀란드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핀란드군은 이미 K9을 주력 포병 무기체계로 운용하고 있어 신규 도입되는 자주포를 기존 정비 인프라와 훈련 체계에 편입할 수 있다. 별도의 전환 기간 없이 신속한 전력화가 가능하고 운용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추가 도입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 운용국이 추가 도입에 나선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핀란드가 앞선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물량 확보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K9의 운용 효율성과 유지지원 체계가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핀란드의 추가 도입은 K9이 북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웨덴, 덴마크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수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방산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유럽을 포함해 NATO 동맹국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0 08:25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풍산 방산 부문 인수 검토 중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풍산의 방산 부문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9일 공시했다. 회사는 "방산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풍산의 탄약 사업 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풍산 방산 부문에 대한 인수 검토는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2026.04.09 19:12김윤희 기자

메타, 초지능팀 첫 AI '뮤즈 스파크' 공개

메타가 초지능팀 조직 이후 첫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더 왕 최고 AI 책임자가 이끄는 메타의 신규 조직 초지능 팀은 '뮤즈 스파크'라는 이름의 AI 모델을 공개했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 AI 챗봇에 적용되며 기존 오픈소스 전략과 달리 설계와 코드가 공개되지 않는 폐쇄형 모델로 개발됐다. 뮤즈 스파크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새롭게 꾸린 AI 조직의 첫 시험대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해 약 140억 달러(약 )를 투자해 왕을 영입했으며 이후 AI 인재 확보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해왔다. 이는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경쟁사에 뒤처졌다는 위기의식에서 촉발된 것으로, 메타는 AI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하기 위해 연구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기존 관리 중심 구조를 최소화하고 있다. 왕은 약 100명의 직속 보고 체계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메타는 뮤즈 스파크가 일부 영역에서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을 인정했다. 메타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모델은 향후 발전 방향을 보여주는 초기 단계의 결과물”이라며 더 큰 규모의 모델들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뮤즈 스파크는 개발 당시 '아보카도'라는 코드명으로 불렸으며 약 9개월에 걸쳐 만들어졌다. 이는 기존 오픈소스 '라마'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메타의 AI 전략 전환을 상징하는 모델로 일컬어진다. 메타는 앞으로도 오픈소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지만, 동시에 뮤즈 스파크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유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메타 AI 챗봇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향후 구독형 요금제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 뮤즈 스파크라는 이름은 향후 이어질 AI 모델의 라인업 시작을 의미하며 비교적 가볍고 빠른 모델로, 초지능 팀의 연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역할을 맡는다. 향후 뮤즈 시리즈 모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뮤즈 스파크는 알리바바의 큐웬을 포함해 오픈AI, 구글 등 다양한 외부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학습됐다. 메타는 “업계 전반과 마찬가지로 공개된 AI 모델을 활용해 학습하는 디스틸레이션 기법을 엄격한 안전장치 아래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AI는 인스턴트(Instant), 싱킹(Thinking), 심사숙고(Contemplating) 모드 등 여러 수준의 추론 기능을 제공함 과학·건강ㅍ수학 분야 질문에 강점을 보인다. 코딩 능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뮤즈 스파크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등 메타의 주요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의류나 가구 등을 추천하는 쇼핑 에이전트 기능에도 활용되고 있다.

2026.04.09 09:17박서린 기자

국방 AI 경쟁력, 반도체 주권에 달렸다…국산 NPU·생태계 구축 시급

국방 AI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버린 반도체 구축과 공급망 안정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은 2026년 3월 18일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산·학·연·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6-3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국방 AI 반도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무기체계 고도화와 국방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AI 반도체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군의 AI 도입 전략과 국내 반도체 생태계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발제자로 나선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국방 AI 반도체: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국방 AI의 핵심은 무기체계에 들어가는 엣지 디바이스뿐 아니라, 강력한 모델을 학습하고 전체 상황을 통제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사용 확대로 추론 수요가 학습을 넘어서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방 AI 역시 개별 무기체계보다 데이터센터 중심 구조가 중요하며, 이를 위한 인프라 투자가 필수라는 설명이다. 발제 이후에는 심승배 KIDA 책임연구위원의 사회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토론에는 이형진 방위사업청 서기관, 신성규 리벨리온 부사장, 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 이승영 LIG넥스원 CTO, 이진원 하이퍼엑셀 CTO, 김중훈 네이버클라우드 리더가 참여했다. 이형진 방위사업청 서기관은 국방 반도체 정책 추진 상황을 소개하며 "2025년부터 국방 반도체 R&D를 본격 시작했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AI와 반도체를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예산 확대를 통해 AI 반도체 과제를 늘리고 관계 부처 협력을 통해 대형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출 통제 환경을 고려하면 자체 반도체 확보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신성규 리벨리온 부사장은 국방 AI 반도체의 핵심 과제로 공급망과 규제를 지목했다. 그는 "저지연 성능은 기본 전제"라며 "실제 사업에서는 전략물자 규제와 수출 통제 대응이 더 큰 장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설계, 제조, 패키징까지 이어지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공급망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는 국산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방은 국가 생존과 직결된 영역으로 외산 반도체와 AI에 의존하는 것은 리스크"라며 "국산 반도체와 국산 AI 모델을 함께 활용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엣지 AI 환경에서의 반도체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드론과 로봇 등 차세대 무기체계에서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가 핵심 역할을 한다"며 "국내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2~3년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골든타임으로, 이 기간 내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영 LIG넥스원 CTO는 실무 도입 관점에서의 과제를 짚었다. 그는 "무기체계는 높은 신뢰성과 검증이 요구된다"며 "NPU가 바뀌어도 기존 알고리즘이 동일하게 동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표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험·검증 인프라와 공통 소프트웨어 스택이 구축돼야 산업 확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진원 하이퍼엑셀 CTO는 AI 반도체의 방향성을 특화로 제시했다. 그는 "범용 칩보다는 사용 시나리오에 맞춘 특화 반도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방도 요구사항을 명확히 제시하면 최적화된 칩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 피드백 기반 생태계가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중훈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실제 서비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반도체 평가는 결국 사용자 시나리오가 기준"이라며 "지연시간, 처리량, 동시 접속자 수 등 실제 운영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센터와 엣지 사이 중간 영역까지 고려한 아키텍처 설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3.18 13:06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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