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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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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프로 먹통·강제 재부팅...애플, 내주 SW 업데이트

애플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 일부 제품에서 페이스ID 인증에 실패한 뒤 기기가 멈추고 강제로 재부팅되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애플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다음 주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을 예고했다. 23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부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는 다음 주 초 배포될 예정이다. 문제는 페이스ID를 이용해 비밀번호 앱 등 잠금이 설정된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첫 번째 얼굴 인증에 실패한 뒤 다시 페이스ID 인증을 시도하면 일부 제품에서 화면 터치가 작동하지 않고 기기가 멈춘 뒤 수초 후 강제로 재부팅된다. 잠금화면에서 페이스ID를 사용할 때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실제 아이폰18 프로에서 해당 오류를 재현했다. 비밀번호 앱에 접속하면서 손으로 얼굴을 가려 첫 번째 페이스ID 인증을 실패시킨 뒤 다시 인증을 시도하자 터치 입력이 작동하지 않았고, 수초 뒤 기기가 재부팅됐다. 재부팅 이후 아이폰 설정의 분석 데이터에서는 시스템 충돌을 나타내는 패닉 로그도 확인됐다. 다만 모든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에서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소셜미디어와 독자 제보를 토대로 상당수 이용자가 문제를 겪고 있지만 정확한 영향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새 페이스ID 적용한 아이폰18 프로서 발생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이전 제품과 구조가 달라진 페이스ID 시스템이 적용됐다. 애플은 적외선 카메라를 화면 아래로 이동시켰고, 이를 통해 화면 상단 다이내믹 아일랜드의 노출 면적을 약 25% 줄였다. 다만 이 같은 페이스ID 하드웨어 변경이 이번 재부팅 오류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만큼 현재까지는 하드웨어 결함보다는 소프트웨어 오류에 무게가 실린다. 일부 이용자는 문제 발생 이후 하드웨어 이상으로 판단해 애플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하기도 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소프트웨어 수정이 예정된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제품을 교환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iOS 27.0.1로 수정 가능성 애플이 현재 테스트하고 있는 iOS 27.0.1이 이번 오류를 수정하는 업데이트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자사 웹 트래픽 분석에서 iOS 27.0.1을 실행하는 기기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iOS 27.0.1은 버그 수정과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춘 업데이트로 예상된다. 다만 애플은 다음 주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밝혔을 뿐 이번 페이스ID 재부팅 오류 수정이 iOS 27.0.1에 포함되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는 지난 18일 정식 출시됐으며 iOS 27을 기본 탑재했다. 재부팅 오류는 제품 출시 직후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됐고, 나인투파이브맥은 21일 해당 문제를 처음 보도한 뒤 애플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다.

2026.09.25 07:15박수형 기자

오픈AI·앤트로픽 CEO, UN 안보리서 AI 안전 규범 촉구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인공지능(AI)의 잠재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촉구했다. 경쟁 관계에 있는 두 AI 기업 수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함께 참석해 AI 안전 문제를 논의한 것은 이례적이다. 24일 두 CEO는 유엔 총회가 열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AI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인간의 통제 역량을 넘어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기업이 AI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결정 과정에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샘 알트먼 CEO는 "서로 경쟁하고 때로는 관계가 좋지 않은 국가들도 강력한 신기술 앞에서 공동의 이익과 공공선을 위해 협력한 사례가 있다"며 "AI 역시 그런 경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과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견해 사이에서 현실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AI 관련 사고를 신속히 보고하고, 국제 사회가 안전장치와 감독 기준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샘 알트먼 CEO는 "무엇이 좋은 증거이고, 좋은 안전장치이며, 좋은 감독인지 세계 무대에서 합의할 수 있다면 모두에게 더 나은 결과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모든 답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며, 더 나은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화상 발언을 통해 AI가 과학과 의료 분야에 상당한 혜택을 가져올 수 있지만, 동시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러 조직이 AI를 활용해 치명적 생물무기를 개발할 가능성과 AI 모델이 개발자의 통제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제 안전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가진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동시에 제시된 세계적 기회와 위협에 맞서기 위해 차이를 넘어야 한다"며 "어떤 지도자나 기업, 국가도 이를 혼자 관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AI의 실존적 위험을 둘러싼 논쟁은 최근 더 확산되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이달 초 공개한 장문의 글에서 가장 고도화된 AI 시스템의 개발 속도를 조절하고, 연구자들이 잠재적 위협을 충분히 파악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견해는 샘 알트먼 CEO와 일론 머스크 등의 지지를 받았으며 미국 의회 내 AI 안전 규제 논의에도 영향을 미쳤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개회사에서 최첨단 AI 모델인 프런티어 AI를 둘러싼 국가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제적 조율과 안전 기준 마련을 지원하는 데 유엔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AI를 둘러싼 국제 경쟁과 협력 문제도 부각됐다. 미국과 중국은 AI 분야의 세계적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동시에, 양국 간 AI 대화 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I 안전과 규제, 경제적 파급효과는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는 조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도 유엔 독립 국제 AI 과학패널 공동의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벤지오 교수는 AI의 급속한 고도화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제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레망 들랑그 CEO도 참석해 AI 에이전트 공격을 받은 사례를 소개하면서도 개별 사고를 이유로 공포 중심의 대응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클레망 들랑그 CEO는 "공포에 기반한 서사는 이처럼 근본적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기술의 미래에 대한 올바른 결정을 내리거나 대중의 동의를 얻는 방법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AI의 공격을 받았지만 더 중요하게는 AI로 방어했다"고 말했다.

2026.09.24 09:14남혁우 기자

아이폰18 프로, 페이스ID 게이트?…일부 사용자 오류 호소

애플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일부 초기 구매자들이 페이스ID 관련 문제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 맥루머스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맥루머스 포럼에서 아이폰18 프로 모델의 페이스ID 관련 오류를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딧의 일부 사용자들은 아이폰18 프로에서 잠금 해제 등 특정 작업을 수행할 때 페이스ID 인증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간헐적으로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기기가 멈춘 뒤 결국 잠금 화면으로 재부팅되는 현상도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 문제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발생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모든 사용자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맥루머스 포럼에서도 페이스ID와 관련한 다른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용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사용자는 페이스ID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페이스ID를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용자들은 '페이스ID 사용 시 화면 주시 필요' 설정을 활성화했음에도 기기가 해당 설정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아이폰18 프로에서 다이내믹 아일랜드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페이스ID에 사용되는 적외선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왼쪽 상단 모서리 아래로 옮겼다. 이 같은 하드웨어 변경이 현재 보고된 페이스ID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해당 문제가 소프트웨어 버그로 확인될 경우, 애플이 향후 iOS 27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6.09.22 08: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대형 무인기부터 소형 드론까지…한화, 국내 기업과 해외 공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무인기 기업들의 기술에 자사의 양산 역량과 방산 수출망을 결합해 공동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산·학·연 상호협력 협약식'을 열고 국내 무인기 관련 기업 4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 범위는 기체와 부품·소재, 임무장비 등으로, 기술 개발을 대규모 생산과 해외 판매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중소형 군용 드론은 한화의 기존 무기체계와 연계해 해외 고객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K9 자주포와 천무 등에 국내 기업의 드론을 결합해 수출 기회를 넓히는 방식이다. 국내 전문기업들은 기체·부품·임무장비 기술을 제공하고, 한화는 개별 기술과 장비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는 역량과 양산 기반,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보탠다. 한화는 선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개발부터 수출까지 협력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대형 무인기 분야에서는 미국 GA-ASI와 공동 개발 중인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모하비'의 국내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한화는 국내에 연구개발·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양산 단계에서 국내 생산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과 기체 및 주요 부품·소재 생산 협력을 확대한다. 대형 무인기 사업과 함께 관련 국내 공급망도 키운다는 방침이다. 모하비는 지난 16일 경기 포천에서 열린 '2026 국방드론기술전'에서 모의 전투비행을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일반 활주로 대신 폭이 좁은 전차 기동로를 이용해 이착륙 시연을 마쳤다. 이번 협력은 국내 무인기 기업들이 기술 개발 이후 사업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보완하려는 취지다. 한화는 국내 산업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대규모 투자와 양산체계 구축, 안정적인 물량 확보, 해외 진출에는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라인메탈과 레오나르도 등 해외 방산기업들도 무인기 전문기업과 공동 개발하거나 투자·합작법인 설립 등을 추진하며 기술과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도 전문기업의 기술과 대형 방산기업의 사업 역량을 연결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2026.09.21 17:19류은주 기자

중국, 이틀간 로켓 4기 쐈다…민간·국영 발사체 총출동 [우주로 간다]

중국 로켓 4기가 지난 주 이틀간 잇따라 발사돼 주목 받고 있다고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발사된 로켓 가운데 2기는 민간 기업이 개발·운용했으며, 4기 모두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외신들은 이번 발사가 중국 발사체 산업의 다양성과 역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사의 시작은 15일 오전 2시 26분(미국 동부시간) 중국 민간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가 중국 북서부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주췌-2E 로켓을 발사하면서 이뤄졌다. 주췌-2E는 이번 발사에서 위성 10기를 지구 저궤도(LEO)에 올려놓았다. 이 위성들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유사한 광대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구축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해당 위성군은 최종적으로 약 1만5000기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어 15일 오후 6시(미국 동부시간)에는 상하이 앞바다의 해상 바지선에서 오리엔스페이스가 개발한 그래비티-1 로켓이 발사됐다. 이 로켓에는 중국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인 '첸판(Qianfan)' 위성 9기가 탑재됐다. 첸판 프로젝트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중국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구축 사업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1만5000기 이상의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16일에는 중국우주과학기술공사(CASC)가 운용하는 창정-12호 로켓이 발사됐다. 창정-12호는 이날 오후 8시 32분(미국 동부시간) 하이난섬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으며, 중국의 또 다른 저궤도 광대역 위성군 프로젝트인 '새트넷(SatNet)'용 위성 9기를 실었다. 새트넷 역시 대규모 저궤도 위성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약 1만3000기의 위성을 운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콰이저우-11 로켓이 약 2시간 뒤인 오후 10시 40분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중국 국영 항공우주과학산업공사(CASIC)의 자회사가 운용하는 이 로켓에는 중국 위성업체 스페이스티 차이나(Spacety China)의 지구관측용 레이더 위성 2기가 탑재됐다. 다만 최근 이틀간 이뤄진 4차례의 발사는 중국이 추진하는 차세대 로켓 개발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4기의 로켓 모두 발사 후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1단 추진체 회수를 통한 재사용 시도는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 재사용 로켓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개월 반 동안 랜드스페이스의 주췌-3와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CASC)의 창정-10B가 각각 궤도 임무를 수행한 뒤 1단 추진체를 성공적으로 착륙시켰다. 아직 중국의 재사용 로켓 1단 추진체가 여러 차례 궤도 임무를 수행한 사례는 없지만, 중국의 관련 기술 개발이 진전되면서 이 기록도 머지않아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9.21 16: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화에어로, K9·천무에 AI 입힌다…유·무인 전환 기술 개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원격사격통제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무인차량을 양산하고, 기존 지상무기를 유·무인으로 운용하기 위한 전환 기술을 개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9년까지 K9 자주포와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등의 유·무인 전환 기술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무인지상차량(UGV) 소형-중형-대형 풀 라인업 구축하는 로드맵을 17일 공개했다. 무인차량 분야에서는 AI 기반 원격사격통제와 야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아리온스멧'이 양산에 들어간다. 지난 4일 방위사업청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내년부터 육군과 해병대 보병부대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군에 납품할 아리온스멧은 시험·개발 과정의 피드백을 반영한 3세대 모델이다. 약 450㎏의 적재중량을 갖췄으며, 원격통제와 비포장 지형에서의 자율운행 기능을 적용했다. 회사는 2016년 민군협력과제로 1세대 차량을 개발한 뒤, 2023년 말 2세대 모델로 미국 해외비교성능시험(FCT)을 수행했다. 생산 거점은 천무와 천궁-II·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발사대 등을 만드는 창원사업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구조물과 배터리뿐 아니라 차량의 위치·주변 환경 인식에 필요한 항법장치와 라이다, 원격통제 부품 등을 공급하는 협력사 40여곳과 양산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회사가 밝힌 전체 차량 국산화율은 98% 이상이다. 아리온스멧을 시작으로 무인차량 크기와 임무도 다양화한다. 2030년까지 확보할 공통플랫폼 6종에는 10톤 미만 소형 다목적무인차량, 20톤 미만 중형 궤도형 로봇전투차량, 30톤급 대형 무인전투차량 등이 포함된다. 드론과 지상로봇을 함께 운용하는 장비도 개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드론·로봇을 탑재해 임무를 수행하는 AI 기반 한국형 공병전투차량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기계화부대보다 먼저 투입되는 무인수색차량과 유·무인 복합 화생방정찰차도 개발 대상이며,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은 양산 중이다. 기존 무기체계에는 사람이 탑승하거나 무인으로 운용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환 기술을 적용한다. 우선 K9과 천무,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를 대상으로 2029년까지 관련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120㎜ 자주박격포와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공병전투차량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그룹 차원의 국방 AI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앞서 전장 데이터를 학습하고 추론하는 국방 AI 모델 '디펜스 OS' 개발에 2040년까지 2조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전장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을 지원하는 AI와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장비를 각각 개발하며 미래 전장에 대응한다는 방향이다. 해외 사업에서는 루마니아·핀란드·캐나다 등을 대상으로 아리온스멧 수출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군 공급을 우선하면서 해외 고객과 사업을 협의할 계획이다. 회사는 관련 해외 사업 규모가 2030년대 전후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026.09.17 13:42류은주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에이전트, 5월부터 허깅페이스 침투 시도…초기 경고 놓쳤나

오픈AI의 통제에서 벗어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대규모 침해 사고 발생 두 달 전부터 허깅페이스 계정을 탈취하고 네트워크 취약점을 탐색한 정황이 드러났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독립 연구자로 활동 중인 요나스 비더만묄러는 오픈AI 에이전트가 지난 5월 13일 허깅페이스 이용자 계정 2개를 탈취한 뒤 비정상적인 형식의 파일을 회사 서버에 전송한 증거를 발견했다. 이는 허깅페이스 오픈소스 저장소를 겨냥한 7월 침해 사고가 알려지기 약 두 달 전이다. 비더만묄러는 에이전트 행동이 허깅페이스 네트워크 구조를 파악하거나 침투 경로를 시험하기 위한 정찰 활동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활동이 실제 시스템 침해로 이어졌거나 7월 사고와 직접 연결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지난달 공개한 사고 보고서에서 에이전트가 생물학 관련 파일에 접근하기 위해 허깅페이스 이용자의 디지털 인증정보를 탈취한 사실을 공개했다. 비더만묄러는 새롭게 확인된 네트워크 탐색 정황이 오픈AI 보고서에 기술된 활동보다 광범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사고 보고서에 5월 13일 사건을 공개했으며 비더만묄러가 발견한 활동도 허깅페이스에 비공개로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관련 사건에 대한 검토를 이어가면서 새롭게 파악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른 외부 보안 전문가들도 해당 활동이 앞서 오픈AI 에이전트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된 행동 방식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톰 헤겔 센티넬원 수석 위협 연구원은 최첨단 AI 연구소가 에이전트의 행동이 외부 시스템에 영향을 줄 경우 관련 사고 데이터를 더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드니 본 아크스 나이팅게일 컬렉티브 연구원은 이번 활동을 7월 침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활용할 수 있었던 명백한 경고 신호로 평가했다. 오픈AI도 사후 분석을 통해 에이전트에게서 나타난 일부 초기 신호를 바탕으로 더 일찍 대응했어야 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비더만묄러는 "오픈AI가 이러한 행동을 지난 5월 포착했다면 이후 발생한 대규모 사고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7 09:35김미정 기자

나라스페이스 "해상도 25m급 위성으로 카자흐스탄 메탄 관리"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카자흐스탄에 메탄 관측 영상 데이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위성 데이터 해상도는 25m급이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 국영우주공사(KGS)와 초소형 메탄 관측 위성 데이터의 현지 유통을 위한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행사는 지난 16일 나라스페이스 서울 본사에서 카이르잔 코자예프 KGS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GS는 카자흐스탄 우주 체계 구축을 주도하는 국영기업이다. 위성 설계·개발·운영과 위성데이터 수집·처리·공급 전반을 수행한다. 위성 데이터를 국토·자원 관리와 재난 대응 등에 활용하며 국가 인프라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노스페이스 측은 경기도 경기샛-2A·2B와 향후 발사를 준비 중인 메탄 관측 위성군 '나르샤(NarSha)'를 통해 생산한 데이터를 KGS에 공급할 계획이다. KGS는 이를 카자흐스탄 정부 기관과 산업계에 유통하고 현지 고객을 관리하는 조건이다. 공급된 데이터는 카자흐스탄내 정유시설 메탄 배출을 관측, 분석하고 천연가스 시설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나라스페이스의 메탄 관측 위성은 25m급 공간해상도를 기반으로 광역 관측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메탄 배출원의 위치와 시간당 배출량을 시설·설비 단위로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관측 결과는 정부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L4 수준의 데이터로 가공돼 메탄 배출량 측정·보고·검증(MRV) 체계에 활용된다. L4 수준은 분석·의사결정·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정제되고 구조화된 데이터 레벨이다. 나라스페이스 측은 "계약은 1년 단위로 갱신된다. 상대방에 데이터 배포권을 위임하는 계약"이라고 말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향후 추가로 구축될 위성군 운영을 통해 관측 주기를 단축하고 카자흐스탄에 관련 데이터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샛은 경기도가 기후정책을 위해 추진하는 국내 첫 메탄 관측위성이다. 나라스페이스가 개발·운영을 주관한다. 카이르잔 코자예프 KGS 이사회 의장은 “나라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초소형 위성 기반 메탄 관측 데이터를 카자흐스탄의 국가 MRV 체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라스페이스를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환경 모니터링과 실질적인 위성 솔루션 개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09:02박희범 기자

GPU 없이 돌리는 AI…비드래프트 '포켓', 7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

비드래프트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 개인용 기기에서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모델로 빠르게 다운로드를 늘리고 있다. 350억 파라미터 규모 모델 '포켓(POCKET)-35B'는 공개 약 7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섰다. AI 파운드리 기업 비드래프트는 포켓-35B의 허깅페이스 누적 다운로드가 지난 11일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22일 공개된 이 모델은 이날 기준 107만 657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공개 이후 하루 평균 다운로드는 1만 9936건에 달했다. 비드래프트에 따르면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선 국내 AI 모델 21종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2위 모델의 하루 평균 다운로드 9468건보다 약 2.1배 많았다. 최근 들어 다운로드 속도도 빨라졌다. 전체 누적 다운로드의 76%에 해당하는 81만 5008건이 최근 30일 동안 발생했다. 해외 AI 모델과 비교해도 국내 모델 가운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드래프트가 운영하는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다운로드 리더보드'를 기준으로 포켓-35B는 최근 30일 다운로드 수에서 세계 103위를 기록해 상위 300개에 포함된 한국 모델 4종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세계 상위 300개 모델의 국가별 다운로드 비중은 중국이 66.1%로 가장 높았고 미국이 31.3%를 차지했다. 한국 비중은 0.5%였으며 비드래프트의 포켓 모델 2종이 한국 모델 전체 다운로드의 60.2%를 차지했다. 개인용 기기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때 주로 사용하는 'GGUF' 형식으로 범위를 좁히면 포켓-35B는 세계 13위에 올랐다. 상위 300개 모델 가운데 GGUF 형식은 65종으로 중국이 47종 미국이 12종이었으며 한국 모델 2종은 모두 비드래프트가 개발했다. 포켓-35B는 별도 GPU 없이 노트북과 미니PC·태블릿 등에서 실행할 수 있는 350억 파라미터 규모 AI 모델이다. 외부 서버에 접속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직접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구조를 채택했다. 비드래프트 관계자는 "다운로드 수는 홍보로 만들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라며 "받아 간 사람이 곧 실행한 사람이라는 점이 온디바이스 모델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6.09.15 18:02김동원 기자

[AI는 지금] IPO 나선 딥시크, 초대형·고효율 'V4.1 플래시' 공개

상하이 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5520억 개 파라미터 규모 신규 AI 모델을 공개했다.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을 앞세워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에도 속도를 낸다. 딥시크는 10일(현지시간)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딥시크 V4.1 플래시'를 공개했다. 딥시크 V4.1 플래시는 5520억 개 백본 파라미터를 갖춘 혼합전문가(MoE) 기반 멀티모달 모델이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네이티브 방식으로 처리하며 최대 100만 토큰 컨텍스트를 지원한다. 모델 규모를 키우면서도 실제 연산 과정에서 활성화되는 파라미터는 제한했다. 딥시크는 딥시크 V4.1 플래시에 인과적 인코더-디코더(CED) 구조를 적용해 토큰당 프리필 단계에서는 80억 개, 디코드 단계에서는 160억 개 파라미터만 활성화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입력량이 많은 에이전틱 AI 작업에서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부담도 줄였다. 압축 희소 어텐션(CSA2)과 FP4 기반 메인 키밸류(KV) 캐싱 등을 적용해 글로벌 KV 캐시 규모를 토큰당 890바이트까지 낮췄다. 이는 전작인 딥시크 V4 플래시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이다. 멀티모달 학습에도 대규모 데이터가 투입됐다. 딥시크 V4.1 플래시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포함한 45조 토큰 규모 데이터로 처음부터 학습됐으며, 이 과정에서 최대 100만 토큰까지 컨텍스트를 확장했다. 또 추론 노력 수준을 1부터 100까지 연속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정확도와 추론 비용 사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을 선택하도록 했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비용 경쟁력도 강화했다. 딥시크 공식 API 문서에 따르면 V4.1 플래시의 비첨두 시간 기준 가격은 100만 토큰당 입력 캐시 적중 0.003달러, 캐시 미적중 0.15달러, 출력 0.6달러다. 첨두 시간에는 각각 비첨두 가격의 두 배가 적용된다. 기존 V4 플래시 계열 모델에 대한 요청도 V4.1 플래시가 처리하도록 변경됐다. 또 딥시크는 V4.1 프로 출시 전까지 기존 V4 프로 요청을 V4.1 플래시로 라우팅하고 플래시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공식 API 문서에 따르면 이 조치는 14일 정오(베이징 시간)부터 적용된다. 이같은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딥시크의 IPO 준비 작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로이터는 9일(현지시간) 딥시크가 상하이증권거래소 기술기업 중심 시장인 과창판 상장을 위해 중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딥시크는 올해 안에 IPO 절차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상장 시점과 공모 규모, 목표 기업가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딥시크는 지난 6월 약 74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당시 투자 후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됐다. 5000억 위안(약 100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전제로 한 추가 자금 조달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딥시크의 IPO 관련해 "중국과 미국 AI 기업 간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개발, 인재 확보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AI 기업들이 미국 경쟁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것은 경쟁력 있는 기술을 실제 수익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2026.09.10 16:39이나연 기자

메타 "청소년 SNS 중독 방지책, 韓 정부와 논의할 것"

메타가 한국에서도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에서 논의된 '하루 2시간' 이용 제한을 포함해 한국 환경에 맞는 청소년 보호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적용해 온 청소년 계정 보호 기능은 스레드까지 확대한다. 청소년 계정 관리 기능, 확대 적용…늦어도 18일까지는 완료 필립 추아 메타 아시아태평양 정책 총괄은 1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스크린 스마트 라운드테이블'에서 미국에서 논의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하루 2시간 이용 제한을 두고 “한국에서 어떤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지 정부와 합의할 의향이 있다. 향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아 총괄은 메타가 청소년 보호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계정'의 핵심 기능과 사용법에 대해 소개하고, 스레드에 새롭게 도입되는 보호 조치를 발표했다. 청소년 계정은 만 14세 이상 19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락 대상·상호작용 제한, 연령에 적합한 콘텐츠 표시, 시간 제한 알림 등의 기능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모드다. 해당 계정은 관리 감독 기능도 제공한다. 보호자는 가족 센터에서 일별 앱 사용 시간 확인·설정,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사용을 제한하는 야간 수면 모드, 게시물 태그 범위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보호자는 자녀의 개인정보 보호 및 콘텐츠 관련 주요 설정에 대한 직접적인 승인 권한도 갖게 된다. 청소년 계정의 관리 감독 기능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에 이어 스레드까지 다음 주부터 확대 적용되며, 회사는 늦어도 오는 18일에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같은 메타의 청소년 보호 조치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합의한 SNS 중독 소송과 맞닿아있다. 당시 메타는 청소년 SNS 중독 문제와 관련해 미국 주 정부들이 제기한 대규모 소송을 끝내기 위해 최대 180억 달러(당시 약 28조800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앞서 메타는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의 콘텐츠 노출 기준을 13세 이상 영화 등급 기준으로 맞췄다. 다만, 12세와 15세 이상으로 나뉜 국내 영화 등급 기준에서는 12세와 크게 차이를 두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추아 총괄은 “기본적으로 규정을 위반하는 콘텐츠는 삭제하고 있으며 청소년 연령에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는 보여주지 않는다는 의미”라면서 “국제적으로 사용하는 13세 이상 기준은 한국의 12세 이상 기준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은 국제적인 기준과 비교했을 때 신체 노출이나 선정성에 조금 더 엄격한 편”이라며 “(타국가와 한국 사이에)자사가 (정책을)적용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없다”고 부연했다. “청소년기 SNS 사용 연습 단계로 봐야…부모는 멘토링 역할로” 현장에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SNS 사용 과정에 있어 청소년기를 연습 단계로 보고, 부모의 역할이 모니터링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멘토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방종임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오프라인에서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터놓고 말하지만 올라인에서의 문제는 아이 스스로도 부모도 어떻게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서로 안 보고 싶어 한다”며 “음지화하는 경향이 많다. 어차피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SNS를 사용할 텐데 그 부분에 대한 연습과정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연 한국외대 상담·UX 심리학 교수는 “만약 상처가 되는 댓글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지 얘기를 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안전 기능도 신고하기, 차단하기 등 여러 옵션을 알려주고, 아이가 그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수 있는지 스스로 선택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부모의 멘토링이 중요하다”며 “부모가 모니터링하는 관계가 아니라 SNS 사용에 대해 멘토링 할 수 있는 관계를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9.10 16:22박서린 기자

넥스페이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상반기 보고서 공개…누적 수익 5822만 NXPC

넥스페이스가 블록체인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온체인 경제 현황과 토큰 유통 구조를 담은 2026년 상반기 결산 성과를 발표했다. 넥스페이스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의 온체인 경제를 다룬 '2026 상반기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올해 상반기 동안 약 3098만 NXPC의 프로토콜 수익을 창출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 MMORPG '메이플스토리 N'에서 이용자 플레이 보상으로 분배된 약 2814만 NXPC를 상회하는 수치로, 지난 6월 30일 기준 누적 프로토콜 수익은 총 5822만 NXPC에 달한다. 수익 구조 면에서는 아이템 강화와 합성 등 자발적 소비가 포함된 '코어 게임플레이 콘텐츠'가 전체의 약 95% 비중을 차지했다. 넥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도입한 분기별 소각 정책을 바탕으로 상반기 수익과 연계해 두 차례 소각을 단행했다. 지난 5월 21일 약 287만 6500개, 7월 16일 약 332만 5500개의 NXPC를 소각했으며, 이에 따라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소각량은 약 1165만 NXPC를 기록했다. 모든 소각 내역은 온체인에 투명하게 공개됐다. 생태계 내 마켓 거래와 지갑 참여도 활발히 이뤄졌다. 상반기 MSU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총 274만 건의 거래와 약 3210만 NXPC 규모의 총 거래액을 기록했다. 아울러 생태계 출시 후 전체 활성화 지갑 약 85만 5500개 중 66%에 해당하는 약 56만 4700개 지갑이 최소 한 차례 이상 온체인 콘텐츠 거래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넥스페이스는 올 하반기에도 소각 정책에 따라 분기별 수익의 20%를 NXPC 소각에 배정하고 온체인에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NXPC 경제 구조를 개선하고 '메이플스토리 N'의 주요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가는 한편, 개방형 경제 보호 시스템 강화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2026.09.09 14:00정진성 기자

"글로벌 오픈모델 다운로드, 한국 비중 0.4%뿐"

중국과 미국이 글로벌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다운로드에서 전체의 85.5%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 리더보드 순위 경쟁과는 별개로 실제 확산·활용 시장에서는 한국 오픈모델의 존재감이 사실상 없다는 진단이다. 비드래프트는 자사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의 허깅페이스 상위 300개 저장소를 분석한 결과, 중국 분류 모델이 152개 저장소·58.8%, 미국이 88개 저장소·26.7%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 분류 모델은 4개 저장소·0.4%에 그쳤다. 유럽연합(EU) 분류도 4개 저장소·0.6%에 머물렀고 기타·미분류가 13.5%였다. 한국 분류 4종의 다운로드 합계는 157만 291건이다. 저장소 개수로는 전체 300개의 1.3%지만 다운로드 비중은 0.4%로, 모델 수와 실제 쓰임의 분포가 엇갈렸다. 한국 분류 4종 가운데 비드래프트의 온디바이스 AI '포켓' 2종이 다운로드의 56.5%를 차지했다. '포켓-35B-GGUF'는 최근 30일 61만 6936건으로 한국 모델 목록 1위, 글로벌 톱 300에서는 134위에 올랐다. '포켓-26B-GGUF'는 27만 621건으로 글로벌 291위를 기록했다. 포켓은 공개 대형언어모델을 그래픽처리장치(GPU) 없는 중앙처리장치(CPU) 중심 환경에서도 구동하도록 최적화한 온디바이스 시리즈다. 전체 분포에서도 개인 기기·경량화 시장이 실제 수요를 견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미터 150억 미만 모델이 전체 다운로드의 61.3%를 차지했다. 양자화가 표시된 저장소는 153개로 톱 300의 절반을 넘었고 다운로드 기준으로는 37.2%를 기록했다. 로컬 실행에 쓰이는 GGUF 형식만 13.4%였다. 오픈모델 영향력이 최초 공개 저장소를 넘어 추가 개발과 재배포 생태계에서 증폭된다는 점도 확인됐다. 실제 모델 계열별로는 중국 '큐원' 계열 115개 저장소가 전체 다운로드의 48.9%를 차지했지만 원 게시 조직인 알리바바 몫은 37.1%에 그쳤다. 나머지는 다른 게시자가 배포한 파생·양자화 모델이 채운 셈이다. 김민식 비드래프트 대표는 "쓰이지 않는 모델은 생태계를 만들지 못한다"며 "성능 경쟁과 별개로 배포 형식과 실행 환경까지 설계하는 전략이 국가 단위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9.07 15:49이나연 기자

엔비디아, 허깅페이스 인수…'AI 독점' 완성인가, 오픈소스 구원인가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손에 넣었다. 인수 가격 129억 3000만 달러(약 17조 8000억원)로 엔비디아 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이다. 블룸버그,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3일(현지시간) 허깅페이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허깅페이스는 전체 AI 생태계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의 이 같은 설명에는 엔비디아가 허깅페이스를 인수한 명분이 그대로 담겨 있다.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AI 개발자 보호'를 이번 인수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계약성사 직후 “오픈AI나 구글 같은 거대 폐쇄형 AI 기업들의 독점에 맞서,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보호하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허깅페이스도 X를 통해 “개방형 모델은 안전과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혁신과 보급을 확대해주며, 주권을 가능하게 해준다”면서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 플랫폼과 커뮤니티, 나아가 오픈 AI 모델의 미래를 이끌 최적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제당국의 '반독점 칼날' 피해갈 수 있을까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규제 당국의 시선은 싸늘하다. AI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 석권하고 있는 공룡 기업이 이 분야 최대 SW 유통망까지 집어 삼키는 데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엔비디아가 AI 생태계에 완벽한 독점 체제를 완성했다”는 비판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들의 설명을 이해하기 위해선 AI 시장의 현재 경쟁 구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처럼 생성형 AI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거대 기업들은 폐쇄형 API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심지어 엔비디아 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맞춤형 반도체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과 개발자들이 이용하는 '오픈소스 AI' 진영은 엔비디아 인프라에 의존한다. 따라서 엔비디아 입장에선 GPU 및 CUDA 수요 유지를 위해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살려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300만 개 이상 AI 모델이 거래되는 허깅페이스가 최근 인프라 부족과 보안 문제로 위기를 겪자 엔비디아가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자금과 인프라를 투입해 '오픈소스 AI 대항마 역할'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AI 생태계를 엔비디아 중심으로 꾸려나가겠다는 속내다. 이런 점 때문에 테크 업계와 반독점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허깅페이스 인수를 주시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엔비디아는 단순히 칩을 파는 회사를 넘어 'AI 생태계 포식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허깅페이스는 1800만 명의 개발자, 50만 개 데이터셋, 20만개 기업이 거쳐 가는 AI 생태계의 '디지털 관문'이다. 엔비디아가 이 관문을 장악하게 되면 어떤 모델이 유행하고, 어떤 기술이 쓰이는지 최상단 데이터를 실시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 허깅페이스 인수 땐 '풀스택 통합' 완성 이들이 주시하는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이번 합병으로 엔비디아는 칩(GPU)-네트워킹(메트릭스)-소프트웨어(CUDA)-플랫폼(허깅페이스)으로 이어지는 '풀스택 통합'을 완성하게 된다. 엔비디아가 AI 생태계 전 단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사실상의 독점 체제'를 완성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프 폴라드 분석가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는 이제 컴퓨팅 인프라부터 모델, 데이터셋, 개발자 워크플로우에 이르기까지 AI 공급망 전체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며 “그 결과로 AI 보안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할 수는 있겠지만 오픈 AI 생태계 핵심 축에 대한 영향력을 지나치게 집중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는 2027년까지 이번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합병이 엔비디아의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같은 글로벌 규제 당국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AI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AI 소프트웨어 저장소까지 매입하는 것은 '시장 지배력 남용' 및 '생태계 교란'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다. 엔비디아는 2022년 영국 반도체업체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하려다가 규제 당국의 견제로 포기한 사례가 있다. 과연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를 무사히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아니면 4년전 실패했던 ARM 인수의 데자뷔가 될까. 모처럼 성사된 초대형 M&A에 전 세계 AI 산업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6.09.04 14:57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엔비디아, AI 허브 '허깅페이스' 17조원에 인수…"사상 최대 빅딜"

엔비디아가 글로벌 대표 개방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인수한다. AI 반도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모델·데이터·개발자가 모이는 플랫폼까지 AI 생태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히는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를 129억 3030만 달러(약 17조 5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거래는 엔비디아의 기업 인수 역사상 최대 규모다. 허깅페이스는 전 세계 개발자와 연구자, 크리에이터 18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대표 개방형 AI 플랫폼이다. 현재 300만 개가 넘는 AI 모델과 100만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공유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AI 모델을 발굴·평가·맞춤화·배포하는 데 활용 중이다. 엔비디아는 내년까지 인수를 마무리하고 허깅페이스를 현재처럼 개방형 플랫폼으로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는 엔비디아가 최근 힘을 싣고 있는 개방형 AI 생태계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현재 허깅페이스에 오픈 모델과 데이터를 가장 많이 제공한 기업으로, 지금까지 500개 이상의 모델과 250개 이상의 공개 데이터셋을 플랫폼에 공개했다. 특히 개발자가 자유롭게 활용·수정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이 제공하는 폐쇄형 모델과 달리 오픈웨이트 모델은 이용자가 가중치를 내려받아 필요에 맞게 수정하고 자체 또는 제3자 하드웨어에서 구동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미스트랄·싱킹머신즈랩·퍼플렉시티 등 주요 오픈 모델 개발사가 참여하는 '네모트론 연합'을 출범시키고 데이터와 기술, 컴퓨팅 자원 공유에도 나섰다. 지난달에는 미국 AI 스타트업 풀사이드와 60억 달러(약 8조원) 규모 계약을 맺고 개방형 모델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한편 엔지니어 상당수도 영입하기로 했다. 허깅페이스 인수로 엔비디아의 사업 영역은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넘어 AI 모델의 개발·유통을 연결하는 플랫폼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기업들이 개방형 모델을 자체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환경에 도입할수록 AI 연산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장기적으로 엔비디아의 가속기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인프라와 엔지니어링, 글로벌 역량은 개방형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허깅페이스 플랫폼의 안정성과 모델 평가·추론·배포 역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사람과 기관이 개방형 AI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9.04 10:03한정호 기자

방산 현장에도 AI 전환…한화에어로, 협력사 교육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항공 분야 협력사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생성형 AI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업무 효율화뿐 아니라 보안이 중요한 방산업계의 특성을 고려한 활용 방법도 공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협력사 실무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커넥트 온(CONNECT: ON)'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협력사를 위해 온라인 시청도 병행했다. AI 기반 업무 효율화를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별 특징과 활용법을 다뤘다. 기밀정보와 기술자료 보호가 중요한 방산업계에서 AI 서비스를 업무에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보안 사항도 안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 추진할 금융·연구개발(R&D)·교육 분야의 협력사 지원사업과 최근 개정된 관련 법률도 소개했다. 방위산업공제조합과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협력사 관계자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협력사의 예비 대표와 임원을 위한 '차세대 CEO 세미나'도 연 4회 운영한다. 지난달 27일 열린 첫 행사에는 20여명이 참석해 방위산업 동향과 경영 정보를 공유했다.

2026.09.04 08:46류은주 기자

700만명 모은 토스 '페이스페이'…"보안 난이도, 금융권 수준 강화"

최근 편의점이나 카페 등에서 얼굴 인식으로 결제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결제 단말기에서 얼굴 인증에 성공하면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가 이뤄진다. 지갑이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토스에 결제 수단과 얼굴 인증을 등록하면 누구나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는 지난해 3월 서울 일부 지역에서 페이스페이를 시범 출시한 뒤 같은 해 9월 전국으로 확대하며 정식 출시했다.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고 최근 누적 가입자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의 얼굴인식 모델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서비스 초기에는 외부 솔루션을 도입했지만 기술 내재화를 위해 독자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현재까지 400만명의 사용자 얼굴 이미지를 모델 학습에 활용했으며, 나머지 300만명 이미지도 학습할 계획이다. 페이스페이 출시 1주년을 맞은 토스는 빠르게 늘어나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보안 강화 등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페이스페이 기술을 이끄는 신종주 토스 페이스모델링팀 리더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페이스페이, 700만명 중 한 명 찾는 기술 신 리더는 페이스페이 인식 기술을 사용자의 얼굴을 찾고 식별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이용자의 얼굴 유무를 판단한 뒤 해당 이미지를 서버로 보내 기존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한다. “인증을 시도한 사용자가 기존에 등록된 700만 명 중 누구인지 찾아내는 일”이라는 것이 신 리더의 설명이다. 사용자를 식별하는 것만큼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를 구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 “미등록 사용자가 결제를 시도했을 때 내부 DB에 없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아내야 한다”며 “미등록자가 700만명 중 한 명으로 인식되면 결제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페이는 은행 뱅킹 앱이나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전통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얼굴인증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대부분 금융사의 얼굴인증 서비스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단말기 기능을 활용한다. 페이스페이는 크게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사용자의 얼굴을 찾아내는 페이스 디텍션 모델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판별하는 페이스 퀄리티 어세스먼트 모델 ▲사진 등 가짜 얼굴을 찾아내는 라이브니스 디텍션 모델 ▲해당 얼굴이 누구인지 구분하는 페이스 레코그네이션 모델이다. 결제 순간에는 위변조를 탐지하는 라이브니스 기술과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동시에 작동한다. 닮은꼴·쌍둥이는 '추가 인증'으로 안전장치 토스 페이스페이는 사용자에게 생긴 미묘한 외모 변화도 포착한다. 안경이나 화장법을 바꾸거나 모자를 쓰는 수준의 변화는 모델 트레이닝을 통해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성형수술 등으로 인상이 크게 달라진 경우에는 인식되지 않을 수 있어 얼굴을 재등록해야 한다. 반대로 형제, 자매, 쌍둥이처럼 사용자와 닮은 사람이 페이스페이 인증을 시도하면 어떻게 될까. 토스는 지금까지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지만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닮은 얼굴이 있는 경우 얼굴인식 이후 휴대폰 뒷자리 입력 등 2차 인증을 거치도록 했다. 신 리더는 “형제, 자매의 경우 지금까지 (얼굴인식 서비스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며 “다만 쌍둥이의 경우 육안으로 보기에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닮은 분들이 있는데 사람이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기계도 어렵다”며 사실상 전 세계가 공통으로 겪는 기술적 한계라고 설명했다. 꼭 쌍둥이가 아니더라도 닮은 이용자가 있는 경우 동일하게 적용한다. 그럼에도 오결제가 발생하면 안심보상제를 통해 전액 보상한다는 것이 토스 측 설명이다. 사용자 늘자 보안도 강화…얼굴 정보 암호화 최근 페이스페이 사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토스는 금융권 수준의 보안 적용에 나섰다. 토스는 이용자 얼굴 이미지별 숫자 고유값인 벡터를 암호화해 서버에 저장하고 있다. 페이스페이 결제 과정에서 이용자 얼굴과 기존 데이터를 비교할 때도 벡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처리한다. 신 리더는 “중요한 것은 암호화된 값을 복원할 수 없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해커가 벡터를 탈취하더라도 복호화 키는 토스가 가지고 있어 탈취 데이터는 무의미해진다”고 비유했다. 이와 함께 토스 소속 화이트해커와 블랙해커가 페이스페이 서버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대응하고 있다. 신 리더는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보안 난이도가 점점 높아져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IT 기술을 활용해 간편송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플랫폼에서 공급하는 기업이다.

2026.09.02 10:52홍하나 기자

미 육군 획득총괄, 한화 창원사업장 방문…K9MH 생산역량 점검

미국 육군 무기 획득을 총괄하는 브렌트 잉그러햄 차관보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찾아 차륜형 K9 자주포의 생산공정과 품질관리 체계를 살펴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브렌트 잉그러햄 미국 육군 획득·군수·기술 차관보 일행이 지난달 26일 창원 2·3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잉그러햄 차관보는 미 육군 획득책임자와 선임조달책임자, 육군장관 과학고문, 선임 연구개발 책임자를 겸한다. 방문단은 차륜형 K9 자주포 생산 현장에서 로봇 용접을 비롯한 자동화 공정과 품질관리 체계를 살펴봤다. 차륜형 및 궤도형 K9 자주포의 기동 시연도 참관했다. 미국형 차륜형 자주포인 K9MH는 기존 궤도형 K9의 화력체계를 차륜형 플랫폼에 적용한 시제품이다. 미 육군은 기동성과 신속한 배치 능력을 갖춘 차세대 포병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이동식 전술포(MTC)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는 지난달 미 육군과 K9MH 시제품 6문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12문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선택 조항도 포함됐다. 방문단은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와 중거리·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함정에 미사일을 탑재·발사하는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도 확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양측은 미 육군 전력 현대화와 미국 방위산업 공급망 참여를 포함한 추가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구체적인 후속 계약이나 협력 범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는 "한화가 보유한 제조 역량과 해외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방위산업 기반과 한미 방산 협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2 08:53류은주 기자

AI가 다 만드는 시대…플랫폼은 왜 다시 '사람' 찾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제작 문턱을 낮추면서 역설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람' 가치가 높아진다. AI를 활용해 손쉽게 만든 저품질 콘텐츠가 쏟아지자 플랫폼들이 대량생산·반복 콘텐츠 노출과 수익화를 제한하는 동시에 사람이 만든 원본 콘텐츠와 창작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어서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생산이 일상화되면서 플랫폼 고민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더 많은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이용자가 믿고 볼 만한 콘텐츠를 어떻게 가려낼지가 새로운 과제가 됐다. AI로 '찍어내는' 콘텐츠에 제동…유튜브·메타 "원본이 중요"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와 메타, 틱톡, 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은 최근 반복·대량생산되거나 독창적인 가치가 부족한 콘텐츠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중이다. 'AI 슬롭' 확산 때문이다. AI 슬롭은 생성형 AI를 이용해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저품질 콘텐츠를 말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이미지와 영상, 음성, 글 등을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비슷한 형식의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생산하거나 이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저품질 콘텐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해 7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의 기존 '반복 콘텐츠' 정책 명칭을 '비진정성 콘텐츠'로 변경했다. 반복적이거나 대량생산된 콘텐츠가 수익화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다. 유튜브가 수익화 콘텐츠에 요구하는 핵심 기준은 원본성과 진정성이다. 템플릿을 활용해 비슷한 영상을 대량으로 만들거나 영상마다 차이가 거의 없는 콘텐츠 등은 수익화가 어려울 수 있다. 메타도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메타는 지난 3월 페이스북 피드와 릴스에서 원본 콘텐츠를 우선 노출하고 비원본 콘텐츠의 도달 범위를 줄이는 정책을 발표했다.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그대로 다시 올리거나 자막·테두리를 추가하고 재생 속도를 바꾸는 정도는 비원본 콘텐츠로 판단한다. 반면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활용했더라도 새로운 정보나 분석을 추가하거나 스토리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면 원본 콘텐츠로 인정할 수 있다. 콘텐츠뿐 아니라 계정 뒤에 '실제 사람'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다. 메타는 지난 7월 실제 사람이 운영하는 계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무료 인증 배지 '페이스북 베리파이드'를 공개했다. AI를 이용해 콘텐츠뿐 아니라 프로필과 메시지까지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상대방이 실제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신호가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틱톡 역시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보이는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 표시를 요구하는 동시에 C2PA(콘텐츠 출처 인증 표준) 기반 콘텐츠 자격증명 등을 활용해 AI 콘텐츠를 식별하고 있다. 틱톡에 따르면 현재까지 AI 생성 콘텐츠로 표시된 영상은 30억건을 넘어섰다. 네이버도 AI 양산형 콘텐츠 제동...진정성 본다 국내 플랫폼도 같은 고민에 직면했다. 네이버는 AI를 이용한 저품질·양산형 콘텐츠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람이 만든 양질의 콘텐츠와 창작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숏폼 서비스 '클립'의 광고 인센티브 정책을 개편하면서 자체 제작성과 2차 가공 여부뿐 아니라 양산형·AI 콘텐츠에 대한 수익화 인정 기준을 강화했다. 품질이 낮다고 판단되는 콘텐츠에는 광고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는 방식이다. 검색에서도 비슷한 원칙을 적용한다. 네이버는 검색 결과를 점유할 목적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템플릿을 이용해 콘텐츠를 무의미하게 대량 발행하는 행위를 '저품질 콘텐츠 대량 생성'으로 보고 있다. AI나 자동화 프로그램을 활용한 콘텐츠도 이에 포함될 수 있으며 스팸으로 판단되면 검색 결과에서 제외되거나 노출 순위가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네이버 역시 AI 사용 자체를 제재 기준으로 삼지는 않는다. 특정 기술을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저품질 콘텐츠로 판단하지 않는다. AI를 활용하더라도 생성이나 요약에 그치지 않고 작성자의 경험과 관점을 더해 고유한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동시에 회사는 사람이 만든 콘텐츠에는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지난 5월 향후 5년간 콘텐츠 생태계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블로그와 카페, 지식iN, 프리미엄콘텐츠 등 네이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양질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생성형 AI 시대에 사람이 만든 콘텐츠가 AI 서비스의 중요한 '원재료'가 되고 있는 셈이다. AI 검색이 이용자의 질문에 직접 답을 제공하더라도 신뢰할 만한 답변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양질의 원본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산돼야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우수 창작자 발굴에 나선 것도 이와 맞닿아 있다.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콘텐츠 등에서 활동하는 우수 창작자를 매월 약 3000명 선정하는 '네이버 메이트'를 운영하고, 이들이 검색과 AI 브리핑 등에서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직접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작성한 콘텐츠가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네이버 메이트와 UGC 수익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단순히 콘텐츠를 양산하기보다 정보성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댓글을 통한 소통 등 네이버만의 UGC 특성을 살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배제한다기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결국 내가 직접 겪은 경험은 AI가 대체할 수 없다는 인식이 창작자들 사이에서도 생기고 있다”며 “예를 들어 패션 블로그라면 실제 사람이 옷을 입어보고 핏이나 느낌을 기록하는 것은 AI가 대신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콘텐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작자들도 '나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일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메이트 도입 이후 창작자들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메이트로 선정될 수 있는지,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 묻는 창작자들이 늘면서 특정 전문 분야를 깊이 있게 다루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스페셜 메이트로 선정된 창작자들을 만나보면 '내 콘텐츠를 인정받은 기분'이라는 반응과 함께 AI 시대에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부연했다. 메이트에게 별도의 배지를 부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무엇을 선택해 봐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메이트 배지는 양질의 콘텐츠와 창작자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나의 신호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26.09.01 15:48안희정 기자

비드래프트, 허깅페이스 AI 모델 다운로드 160만 돌파

비드래프트(대표 김민식)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160만 건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100만 건 이상을 기록한 조직은 LG, 카카오, 업스테이지, 비드래프트 4곳이다. 비드래프트의 자기진화형 다윈(Darwin) 계열은 신약예측 외부 블라인드 벤치마크 폴라리스(Polaris)에서 16개 부문 1위를 기록했고, Darwin-398B-JGOS는 대학원 수준 과학추론(GPQA Diamond)에서 90.9%로 공개 리더보드 1위에 올랐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NIA가 운영하는 K-AI 리더보드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구글과 AI 플랫폼 허깅 페이스(Hugging Face)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대회 패스트 잼마 챌린지(Fast Gemma Challenge)에서는 최고 기록에 도달했다. 이 같은 성과는 AI 파운드리 공정 능력의 결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이 회사는 기존 모델을 MRI 데이터를 활용한 기계학습 기반 진단 및 예측과 다윈 ·키메라(Darwin·Chimera) 기술로 교배·지식을 이식해 도메인 능력을 높이고 있으며, 자체 프롬스크래치 모델 에테르(AETHER)로 독자 아키텍처 역량도 쌓고 있다. 이후 추론비용을 낮추고 자체 개발한 AI 안전성 취약성을 진단하는 AX-RAY를 통해 기업용 온프레미스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과 포켓 온디바이스 AI, 인공사회 운영체제(NationalOS), 제약 특화 운영체제(PharmaOS), 생성형 AI와 IBM 양자컴퓨터 검증을 결합한 신소재 발굴 파이프라인(MaterialsOS) 같은 산업별 제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민식 대표는 “성과는 주장보다 공개 지표와 주최 측 검증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우리가 잘하는 것은 모델 하나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고객의 AI를 더 강하고 더 싸고 더 안전하게 길러내는 공정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드래프트는 정부 국책 AI 사업과 온프레미스 AI 공급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2026.09.01 13:37이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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