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브매틱 "韓 디지털 광고 시장 잠재력 커…퍼블리셔 수익 극대화 돕겠다"
팬데믹으로 소비자가 디지털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구매 채널도 다양화 되고 있다. 이에 맞춰 독립형 애드테크 기업 퍼브매틱이 한국 디지털 광고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퍼블리셔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목된다. 퍼브매틱의 장점인 독립적인 광고 기술을 활용해 옴니채널에서 광고 공급 경로를 최적하고, 퍼블리셔와 파트너들이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10일 조나 오보자 퍼브매틱 한국·동남아시아 지사장은 지디넷코리아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퍼블리셔가 수익을 극대화하고, 잠재 고객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퍼브매틱의 강점”이라며 “전 세계 18개 사무실과 12개의 데이터 센터를 둬 모든 지역에서 동등하게 자원 개발이나 현지 지원과 수익 창출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나 오보자 지사장은 그룹엠과 작시스, 옴니콤미디어그룹, 퍼블리시스미디어 등에서 10년 이상 광고 네트워크, 디지털 대행사 업무를 맡은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퍼브매틱에 합류해 동남아시아와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오보자 지사장은 퍼브매틱이 디지털 광고 공급망을 제공하는 독립 기술업체로, 애드테크 분야에서 퍼블리셔의 성장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엔 직접 광고 거래 지원 솔루션인 '엑티베이트'를 출시해 독자적인 광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퍼블리셔는 광고 구매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자산에 광고가 어떻게 게재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싶어 하는데, 퍼브매틱과 같은 독립적인 광고 기술 업체는 인벤토리에서 수익이 창출되는 방식 뿐만 아니라, 사이트 브랜드 안전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보자 지사장은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요구되는 독립성, 상호 운용성, 제어, 선택 및 투명성을 제공해야 한다”며 “구매자가 재고 소스에 더 가깝게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면 효율적일 것이고, 이런 이유로 인해 출시한 것이 '엑티베이트'다. 엑티베이트는 프로그래밍 방식의 자동화와 직접 제어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드테크 기업으로 퍼브매틱의 강점은 뭘까. 오보자 지사장은 옴니채널과 자원, 글로벌 인프라 등을 꼽았다. 먼저 퍼브매틱은 웹, 모바일 앱, OTT/CTV 등 플랫폼마다 특정 제품과 서비스가 있고, 크로스 플랫폼 솔루션도 제공하기 때문에 더 넓은 규모의 퍼블리셔를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보자 지사장은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작업할 수 있고,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그룹엠이나 옴니콤, 하바스와 같은 광고주와 직접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공급망 최적화 거래는 퍼브매틱 플랫폼에서 총 광고 비용의 35% 이상을 차지한 만큼, 수요에 부응하는 자원이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 18개 사무실과 12개의 데이터센터 또한 강점으로 꼽혔다. 오보자 지사장은 “모든 지역에서 동등하게 프리미엄 수요에 따른 자원을 개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시장에서 운영하는 퍼블리셔들을 대상으로 현지 지원과 수익 창출 전략에 대한 글로벌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보자 지사장은 한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이유에 대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큰 잠재력'을 꼽았다. 이마케터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디지털 광고 지출은 전체 미디어 지출의 55%를 차지하는 만큼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모바일과 동영상 영역에서 두드러진다. 인앱 결제 지출 또한 전 세계에서 4위를 차지한 만큼,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잠재력이 크다는 얘기다. 오보자 지사장은 “현재 SK브로드밴드나 SK플래닛과 같은 파트너사들과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고, 한국 시장에서 점차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면서 “모바일이나 CTV에서 퍼블리셔와의 직접적인 통합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올해 아시아광고대회(AD아시아)와 지스타에 참가하기로 확정한 만큼, 한국 퍼블리셔와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