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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문화생활에 7925억 투입…활력 불어넣을까

정부가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함에 따라 문화예술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청년문화예술패스 예산을 올해 361억원에서 7925억원으로 약 22배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도 기존 19~20세 약 28만명에서 19~34세 약 919만명으로 확대한다. 생애 한 차례 지급하던 지원금은 매년 수도권 10만원, 비수도권 15만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지원 방식은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청년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4년 도입됐다. 당초 공연과 전시에 한정됐으나 올해는 영화와 도서 구매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내년에는 체육 활동도 추가할 예정이다. 시행 초기에는 사업 이용 실적이 저조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2024년 예산 170억원 가운데 실제 집행액은 42억410만원으로 집행률이 24.9%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지원금을 받은 청년 두 명 중 한 명은 이를 사용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110억원의 예산이 사용되지 않았으며, 올해도 10월 기준 상당한 규모의 예산이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지원 분야를 확대 한 후에는 개선 조짐이 보였다. 협력 판매처를 2곳에서 9곳으로 늘리고 영화 등 사용처를 확대한 결과 상반기 발급률은 94.7%로 지난해 최종 발급률 74.2%보다 20.5%포인트 상승했다. 이용자 만족도 또한 96.6%로 높았다. 영화와 도서 분야까지 추가된 올해 청년문화예술패스 이용 금액은 영화와 콘서트에 집중됐다. 전체 이용 금액 187억5000만원 가운데 영화 관람에 73억7000여만원(39.3%), 콘서트에 66억2000여만원(35.3%)이 사용됐다. 두 분야가 전체의 74.6%를 차지한 셈이다. 도서 분야에서도 소비 확대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 8월 10일 도서 구매 지원을 시작한 후 같은 달 말까지 22일간 이용 금액은 5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예스24에 따르면 도서 구매 지원 이후 한 달간 19~20세 도서 구매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4.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청년문화예술패스 이용자가 66.1%를 차지했다. 구매 내역에서는 소설·시·희곡이 전체의 45%를 차지했고 양귀자의 모순, 구병모의 절창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지원 분야 확대는 청년들의 문화 소비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영화와 도서 등 익숙한 콘텐츠를 통해 문화생활을 시작한 청년들이 다른 장르로 관심을 넓힐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정 장르에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올해 전체 이용 금액 가운데 국악은 427만원으로 0.02%에 불과했다. 발레·무용은 0.4%, 전시는 1.9%, 클래식·오페라는 2.6%, 연극은 3.7%에 그쳤다. 문화 향유 기회가 늘더라도 기초예술 활성화로 이어지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간 격차도 뚜렷하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비수도권의 영화 결제 건수 비중은 71.7~78.5%로 수도권의 64%대보다 최대 14%포인트가량 높았다. 지역에 공연장과 전시 공간이 부족한 만큼 지원금을 받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한된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원 확대가 지역 문화 활성화와 콘텐츠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9월 예산안 사전브리핑에서 "단순히 청년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주는 것을 넘어 큰 틀에서 지역 문화 활성화, 기초예술과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구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문화예술계 한 관계자는 "청년문화예술패스는 경제적 부담으로 문화생활을 망설이던 청년들에게 첫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일회성 소비에 그치지 않고 공연·전시 관람과 도서 구매가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문화 소비 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0.28 13:48이선민 기자

LGU+ 단말 케어 상품 폰교체패스, 고객경험 혁신상 수상

LG유플러스는 단말 케어 상품 폰교체패스가 아시안 이노베이션 엑설런스 어워즈 2026에서 통신 부문 고객경험 혁신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안 이노베이션 엑설런스 어워즈는 혁신과 운영 개선을 통해 측정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고 주요 과제를 해결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폰교체패스는 스마트폰 파손이나 고장 시 복잡했던 보험금 청구와 여러 단계 수리 절차를 간소화한 단말 케어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제조사와 보험사,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를 실시간으로 시스템 연동해 통합된 케어 과정을 구축했다. 특히 아이폰18에 제공되는 폰교체패스는 수리 보장 횟수와 한도에 제한 없이 정해진 자기부담금으로 수리를 지원한다. 애플 공식 애플케어 서비스 기반 수리와 배터리 무상 교체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한다. 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상품담당은 “앞으로도 가입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살피고 단말 케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0:03홍지후 기자

유어플래너-라파스재팬, '아크로패스' 베트남 독점 총판·마케팅 계약

뷰티·커머스 솔루션 기업 유어플래너가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라파스의 일본 법인 라파스재팬과 마이크로니들 패치 브랜드 '아크로패스'의 베트남 독점 총판 및 브랜드 마케팅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유어플래너는 '아크로패스'의 베트남 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하고 현지 마케팅 전반을 일괄 전담한다. 라파스재팬이 검증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유어플래너가 수입 통관·인허가부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운영, 현지 맞춤 마케팅까지 사업 전 과정을 맡아 유통·마케팅 파트너 일원화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크로패스는 독자적인 'DEN' 양산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유효 성분 전달력이 뛰어나며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강점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4300만개를 돌파했으며, 대표 제품인 '트러블큐어'는 국내 올리브영 어워즈 패치·국소케어 부문에서 6년 연속 수상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베트남 현지 공략은 유어플래너의 하노이 법인 '유어플래너 비나'가 주도한다. 이미 화장품 공표(인증)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유어플래너는 30년 경력의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인 장우홍 대표의 지휘 아래 쇼피·틱톡숍 브랜드몰과 현지 약국·도매를 아우르는 촘촘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초기 마케팅은 '틱톡'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총 팔로워 1000만명 규모의 현지 인플루언서 150명 이상이 홍보와 판매에 나섰다. 유어플래너는 온라인 인지도를 빠르게 선점한 뒤 전국 약국과 도매상 등 오프라인 채널로 판매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우홍 유어플래너 대표는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라파스의 독보적인 제품력에 유어플래너의 현지 유통·마케팅 노하우를 결합, 아크로패스를 베트남 대표 트러블 패치 브랜드로 안착시키겠다”며 “틱톡에서 시작된 긍정적인 소비자 경험을 전국 약국 등 오프라인 채널로 이어가며 현지 소비자의 필수 피부 케어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9 16:12백봉삼 기자

배송지 입력 번거로움 '뚝'…카페24, '쇼핑패스포트' 출시

카페24는 소비자가 저장한 배송지를 자사 기반의 다양한 쇼핑몰에서 불러와 주문에 이용할 수 있는 '쇼핑패스포트'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쇼핑패스포트는 이용자가 기존에 등록한 배송정보를 다른 카페24 기반 쇼핑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쇼핑몰을 처음 방문했더라도 인증을 마친 뒤 저장된 배송지를 선택하면 ▲수령인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이 주문서에 자동으로 채워진다. 별도로 회원 가입을 하지 않은 소비자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비회원으로 주문할 때 쇼핑몰이 달라질 때마다 배송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야 했지만, 쇼핑패스포트를 이용하면 이전에 저장한 주소를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주문서 배송지 항목에서 '주소검색'을 누른 뒤 '쇼핑패스포트' 탭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후 패스키나 네이버, 카카오 중 한 가지 인증 수단을 선택하고 사용할 주소를 지정하면 된다. 자동으로 입력된 배송정보는 주문을 완료하기 전에 수정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배송지는 쇼핑패스포트에 직접 등록하거나 기존 네이버·카카오 계정에 보관된 정보를 불러오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에 등록한 주소도 인증 절차를 거쳐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롭게 작성한 배송정보는 주문 완료 화면에서 쇼핑패스포트에 추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쇼핑몰마다 운영하는 회원 관리 방식이나 결제·주문 환경을 변경하지 않고 배송정보 입력 과정만 간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정보 활용 범위는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다. 인증 후 이용자가 지정한 배송지의 정보가 해당 쇼핑몰 주문서에 반영되며, 쇼핑패스포트에 보관한 주소는 별도의 관리 화면에서 확인하거나 변경·삭제할 수 있다. 판매자를 위한 회원 관련 기능도 지원한다. 쇼핑패스포트 기능을 설정한 쇼핑몰에서는 소비자가 인증을 통해 로그인하거나 회원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카페24는 이를 통해 판매자가 신규 고객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첫 구매 이후에도 고객과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배송지 저장과 자동 입력 기능은 내달 2일부터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판매자는 이달 21일부터 관리자 화면에서 기능을 먼저 사용하거나 적용 여부를 조정할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온라인에서 소비자가 만나는 쇼핑몰과 브랜드는 계속 다양해지고 있지만, 쇼핑몰이 달라질 때마다 같은 정보를 다시 입력해야 하는 불편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쇼핑패스포트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 과정을 간편하게 만들고, 판매자도 처음 방문한 고객의 주문 부담을 줄여 보다 많은 구매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0:30박서린 기자

사이코패스가 쓴 글에서 찾은 특징 세 가지

영화나 소설 속 사이코패스는 보통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냉혹한 범죄자로 묘사된다. 하지만 실제 사이코패시(Psychopathy) 성향은 훨씬 다차원적이며, 일상에서 작성하는 글 속 단어 선택을 통해서도 그 특성이 드러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사이언스얼럿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 대학교 임상심리학 연구원 카이 브레이(Ky Bray)와 로라 드리스레인(Laura Drislane) 박사 연구팀은 사이코패시 특성이 언어 표현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인격과 개별 차이(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발표했다. 정신의학계의 공식 진단기준(DSM)에 '사이코패스'라는 진단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범죄학계 등에선 사이코패시를 ▲대담성(Boldness) ▲탈억제성(Disinhibition) ▲냉담성(Meanness)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결합된 '삼원 모델(Triarchic model)'로 설명해 왔다. 연구진은 이러한 성향이 범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일상 행동과 언어 표출에 어떤 방식으로 투영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학생 307명과, 교도소 수감 경험이 있는 144명 등 총 451명을 대상으로 사이코패시 성향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TriPM)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삶에서 '최고의 순간', '최악의 순간', '인생의 전환점'을 주제로 에세이를 작성하도록 했다. 분석 결과, 참가자들이 가진 세 가지 인격적 특성에 따라 글쓰기에서 사용하는 단어 패턴이 명확히 갈렸다. 먼저 대담성이 높은 사람은 불안이나 공포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전체적인 글에서 '걱정', '두려움', '겁나는', '불안한' 등 불안과 관련된 단어를 사용한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냉담성이 높은 사람은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특성으로 인해 인생의 중대한 전환점을 기술할 때조차 '나쁜', '증오', '상처', '피곤함' 등 부정적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를 거의 쓰지 않았다. 끝으로 탈억제성이 높은 사람은 충동 조절이 어려운 특성에 따라 언어 표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인생의 최고의 순간이나 전환점을 적을 때조차 다른 이들보다 부정적인 언어를 훨씬 많이 사용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언급하는 비중은 매우 적었다. 또 최악의 순간이나 전환점을 서술할 때 '맥주', '와인', '취함', '담배' 같은 약물·음주 관련 단어를 더 자주 등장시켰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글쓰기를 통해 특정인을 사이코패스로 진단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이코패시 성향이 인간의 언어 습관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 증명한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이 브레이 연구원은 "사이코패시 성향은 특정 집단에만 존재하는 흑백 논리가 아니라, 누구나 어느 정도 갖고 있는 다차원적 특성"이라며 "이 같은 성향을 지닌 이들의 언어가 고정관념처럼 무감정하거나 차갑지만은 않지만, 상황이나 맥락에 어울리지 않는 언어 사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라 드리스레인 박사 역시 "사이코패시 성향의 발달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런 특성이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일반인의 인과관계나 일상 행동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그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0.10 09:39백봉삼 기자

클룩, 'K-투어 패스' 손잡고 방한 외국인 지방 관광 활성화 돕는다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이 한국관광공사의 'K-투어 패스' 온라인 여행사(OTA)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돼 방한 관광객의 지역 여행 확대를 지원한다. 2일 회사에 따르면, K-투어 패스는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 교통수단과 지역 관광 혜택을 하나로 묶은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다.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코레일 패스' 2~5일권 또는 부산행 철도·버스 구간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패스 구매 시 공항철도 직통열차 1회 무료 이용과 부산 내 35개 유료 관광지 중 1곳 무료 입장, 50여 개 가맹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클룩은 여기에 공항철도 50% 할인 쿠폰과 철도·고속버스 40% 할인 쿠폰을 추가 지급해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비 부담을 더욱 낮췄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늘리기 위해서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실제 이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교통 접근성이 중요하다”며 “클룩은 글로벌 고객 기반과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를 함께 갖춘 만큼, K-투어 패스를 통해 더 많은 해외 여행객이 부산을 비롯한 지역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향후 다양한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2 10:39백봉삼 기자

삼성전자, '삼성 AI 구독' 새단장...B2B 전용·구독료 옵션 확대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 출시 2주년을 맞아 브랜드와 케어 솔루션, 요금제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가전 구독 시장에서의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기존 'AI 구독클럽'으로 운영하던 서비스의 명칭을 '삼성 AI 구독'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이후 고객의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화 서비스와 B2B(기업 간 거래) 전용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가전 제품 대여를 넘어, 구매 이후의 전문가 방문 케어와 가구 원복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구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전문가 방문 케어 서비스인 '블루패스'를 고객군별 특성에 맞춰 대폭 세분화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타깃 고객층인 신혼부부 및 1인 가구를 겨냥한 '신혼 패스'와 시니어 고객을 위한 '이지케어 패스'를 새롭게 마련했다. '신혼 패스'는 이사가 잦고 집안 관리에 시간이 부족한 젊은 세대의 특성을 반영했다. 전문 엔지니어가 이사 후 가전의 동작 상태와 설치 환경을 점검해 주는 '이사 안심점검'을 지원하며, 식기세척기나 로봇청소기 설치·철거 시 가구장 손상을 복원해 주는 '가구 원복'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맞벌이 부부를 위해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방문 세척을 받을 수 있는 '시간맞춤 세척'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니어 대상의 '이지케어 패스'는 소모품 교체 및 사용법을 정기 안내하는 '안심케어콜'과 전용 상담 채널을 운용한다. 구독료 부담을 크게 낮춘 실속형 옵션도 확대된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방문케어 라이트' 요금제는 주요 생활가전을 대상으로 방문 및 케어 횟수를 조절해 월 구독료를 절감해 준다. 예컨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 6년 약정 기준 월 구독료를 9만 2천원에서 8만 2천원으로 10% 이상 인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호텔, 병원, 금융기관 등을 겨냥한 'B2B 삼성 AI 구독'도 출시한다. 기업 고객은 대량 도입 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최대 6년의 무상 AS를 보장받는다. B2B 전용 'B2B 블루패스'를 통해 영업 종료 후 관리받는 '시간맞춤 집중케어', 48시간 이내 방문하는 '48시간 긴급 출동', '엔지니어 담당제' 등 맞춤형 관리를 지원받게 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판매부터 배송, 설치, 수리까지의 전 구독 과정을 책임지는 블루패스 혁신을 지속하고 삼성 AI 가전으로 편리한 일상을 선사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구독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서비스 개편 및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최대 20% 할인과 멤버십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선납 비율 상한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해 40% 이상 선납 시 총구독료의 5%를 추가 할인해 주는 등 결제 편의성을 개선했다.

2026.09.28 11:43전화평 기자

경콘진, 국내 뮤지션 해외 페스티벌 진출 결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사운드 패스를 통해 아시아 주요 음악시장에서 총 10건의 해외 페스티벌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지난 8월 국내 뮤지션 22개 팀이 참여한 쇼케이스와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 간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한 뒤 후속 협의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사운드 패스는 국내 유망 뮤지션을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쇼케이스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실제 공연 기회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공연이 성사된 이후에도 항공료 등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경콘진은 지난 8월 8일부터 9일까지 킨텍스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해외 페스티벌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인도네시아와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음악시장에서 총 10건의 공연 진출을 연계했다. 일부 공연은 현재 출연 뮤지션 선정과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해외 무대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맘브림즈와 튜즈데이비치클럽은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음악 페스티벌 페스타포라 무대에 올랐다. 컨파인드화이트는 대만 락인타이중, 잭킹콩과 다다다는 베트남 재즈 헤리티지 페스티벌, HYANG(향)은 태국 캣엑스포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열리는 베트남 호조 뮤직 페스티벌과 2027년 대만 이머지 페스트에도 사운드 패스 지원 뮤지션의 출연이 예정돼 있다. 경콘진은 현재 참여 뮤지션과 공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로 참여한 세카리마 코니타 인도네시아 페스타포라 관계자는 "사운드 패스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뮤지션 및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연결되고, 음악이 두 나라를 잇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다양한 협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콘진은 신규 해외 공연 연계뿐 아니라 기존 참여 뮤지션의 후속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캔트비블루는 올해 3월 경콘진의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대만 이머지 페스트에 참가한 데 이어 오는 11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약 2000석 규모의 앙코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캔트비블루의 이휘원은 "인디 뮤지션이 개별적으로 해외 관계자를 만나고 현지 공연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다"며 "경콘진의 지원으로 시작된 대만 진출이 후속 지원과 대규모 단독 공연으로 이어져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09.28 10:24이선민 기자

'쉬운 MMORPG'와 '깊이 있는 액션RPG'…카카오게임즈, 하반기 시장 공략 본격화

카카오게임즈가 진입 장벽을 낮춘 캐주얼 MMORPG와 코어 이용자층을 겨냥한 정통 액션 RPG를 아우르는 신작 라인업으로 하반기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8일 출시 예정인 '도깨비의세계'와 12월12일 정식 출시를 앞둔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통해 서로 다른 이용자층 공략에 나선다. 손쉬운 조작과 친근한 그래픽을 앞세운 MMORPG부터 깊이 있는 성장과 정교한 전투를 제공하는 핵앤슬래시 액션 RPG까지, 장르별 특성을 살린 신작으로 하반기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포문은 MMORPG 문턱을 낮춘 '도깨비의세계'가 연다. 한국적인 세계관과 도트 그래픽으로 개성 있는 비주얼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복잡한 직업 체계 대신 12가지 스킬 스타일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어, 상황에 맞춰 스킬만 바꾸면 되는 구조로 초보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편의 시스템도 갖췄다. 자체 개발 AI 챗봇 '묘롱'은 이용자의 플레이 기록과 성장 데이터를 분석해 유사 이용자군과 비교하고, 부족한 성장 요소와 육성 방향성을 안내한다. 이용자는 외부 공략을 찾지 않고도 게임 안에서 사냥 이력, 재화 흐름, 문파 활동 관련 정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2월12일에는 코어 이용자층을 겨냥한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정식 출시된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핵앤슬래시 액션RPG이다. 전작 특유의 방대한 캐릭터 빌드와 성장 시스템을 이어받고 그래픽과 조작감을 대폭 개선했다.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 성장 방향과 전투 방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구현해 핵앤슬래시 본연의 깊이를 더했다. 앞서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통해 정식 출시 일정과 함께 신규 클래스 정보까지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두 신작은 즐기는 방식부터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이라며 "각 게임을 기다려온 이용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출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9.22 10:59진성우 기자

문체부, '제3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 발표…5극 3특 문화 균형성장 추진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주도의 문화 균형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5개년 중장기 청사진을 내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수도권 중심의 문화 구조를 탈피하고 지방 문화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3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해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중앙정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이 자체 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이 행정·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협력형 체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 골자다.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일상, 머물고 싶은 지역'을 비전으로 4대 추진 전략과 16개 핵심 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개별 행정구역을 넘어 초광역 생활권을 아우르는 '5극 3특' 체계를 기반으로 국립문화시설의 지방 이전·신설과 다목적 돔구장 건립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와 연계한 '원도심 리코어 프로젝트'를 통해 구도심 내 문화콘텐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권 보장과 기반 조성 대책도 구체화했다. 기초지자체가 수립한 '문화기본권 보장계획'을 중앙-지방 다년도 협약으로 지원하며, 지역문화기획자 전문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일자리를 연계한다. 기존 '청년문화예술패스'는 2027년부터 '청년문화패스'로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재정 기반 강화를 위해 지역문화진흥기금 설치를 강행규정으로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AI 기술을 접목한 문화 혁신과 돌봄형 생활문화 정책도 병행한다. 박물관 AI 아카이빙, 미술관 인터랙티브 전시, 도서관 AI 교육 거점화 등을 추진하며, 지역어 보존과 '문화처방 프로젝트'로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다음달 광역·기초지자체 및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기본계획 설명회를 열고 사업 안착에 나설 예정이다.

2026.09.15 09:37진성우 기자

[ZD SW 투데이] 씽크포비엘, 'AI 신뢰성' 인재 키운다…제2회 트라이톤 개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제2회 트라이톤' 개막…AI 신뢰성 실전 경험 겨룬다 AI 신뢰성 해커톤 '제2회 트라이톤'이 14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약 3개월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신뢰할 수 있는 AI 국제연대 한국 네트워크(TRAIN코리아)와 씽크포비엘이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36개 대학의 대학생·대학원생 149명, 37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AI 허브 데이터와 SK텔레콤 AI 모델 'A.X'를 활용해 클릭베이트 탐지 모델을 개발하고, 이 과정에서 영향평가와 위험관리, 투명성, 인간 감독 등 AI 신뢰성 활동을 수행한다. 올해는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필요할 때 사람에게 판단을 넘기는 운영 구조도 평가한다. 본선을 거쳐 상위 6개 팀에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자에게는 IT 기업 채용 연계형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와이즈넛, 대화로 만드는 AI 에이전트 공개 와이즈넛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31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성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원하는 업무나 기능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에이전트의 업무 흐름을 자동으로 구성한다. 이후에도 대화를 통해 기능을 추가하거나 조건을 변경할 수 있어 별도 개발 작업 없이 기관 업무에 맞는 워크플로우를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와이즈넛은 경기도청, 인사혁신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적용한 AI 전환 사례와 함께 지자체 축제 업무를 지원하는 '축제 에이전트'도 소개했다. 실시간 민원 대응부터 행사 전후 데이터 분석, 온라인 광고 등을 지원한다. ◆유아이패스 "에이전틱 AI 확장 핵심은 오케스트레이션" 유아이패스가 기업의 에이전틱 AI 도입 현황과 비즈니스 오케스트레이션 활용 실태를 분석한 글로벌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 10억 달러 이상 대기업의 C레벨 임원과 IT 실무자 약 600명을 조사한 결과, AI가 비즈니스 전반에 완전히 내재화됐다고 답한 비율은 31%에 그쳤다.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데이터 품질·준비도(38%), 기존 워크플로우·시스템과의 통합(37%), 거버넌스·컴플라이언스(33%) 등이 꼽혔다. 반면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 전사에 완전히 내재화됐다고 답한 기업의 89%는 에이전틱 AI 도입 성과가 투자수익률(ROI)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유아이패스는 데이터와 시스템, 업무 흐름, 사람과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에이전틱 AI를 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BHSN, 이커머스 전시회서 계약 AI '앨리비' 선봬 리걸AI 기업 BHSN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KOEFA 2026)'에 참가해 계약 AI 플랫폼 '앨리비'를 선보인다. 앨리비는 계약서 초안 작성과 AI 검토부터 전자서명, 체결본 보관, 이행 관리까지 계약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한다. 계약서 내용을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조항을 근거로 답변하고, AI가 제안한 수정 내용도 계약서에 바로 반영할 수 있다. 체결 이후에는 갱신·해지 통지 기한과 대금 지급 일정 등을 자동으로 추적한다. 임정근 BHSN 대표는 18일 '계약 AI를 활용한 이커머스 계약 업무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공급·사입, 플랫폼 입점, 광고대행, 인플루언서 협찬, 해외 소싱 등 온라인 판매자가 자주 접하는 계약을 중심으로 AI 활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메이머스트,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메이머스트가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 증가와 일자리의 질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메이머스트는 AI·보안·네트워크·디지털전환(DX) 분야 전문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교육·자격증 취득비와 자녀 학자금 지원, 사내 동호회 등 임직원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메이머스트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전력·냉각부터 운영·관제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벤처천억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2026.09.14 16:10김동원 기자

IT 기반 온투업, "대기업 산업 진출 기준 마련 필요"

IT 기술 기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6개사가 대기업집단과 대형 금융플랫폼·금융기관 온투업 시장 진입을 앞두고 공정경쟁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머니무브, 모우다, 어니스트AI, 에잇퍼센트, PFCT, 한패스파이낸셜 등 6개 IT 혁신 온투업사는 대기업집단 등에 속한 사업자가 대출비교·중개와 온투업을 함께 영위할 경우 이해상충과 경쟁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10일 밝혔다. 온투업은 IT 기술 기반 플랫폼을 통해 차입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혁신 서비스다. 금융사 IT 인프라와 이용자 접점이 맞닿는 플랫폼을 연동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핵심 기술로 한다. 이들은 신규 사업자 시장 진입 자체는 경쟁을 확대하고 이용자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지만, 시장 영향력이 큰 사업자가 진입할 경우 공정한 경쟁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온투업 시장의 기관투자 규모가 제한돼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금융사가 온투업 연계투자에 참여하려면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고 기관별 투자 한도도 적용받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기업 계열 사업자가 진입하면 새로운 투자자금 유입을 통한 시장 확대보다 기존 투자 재원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이에 6개사는 대출비교·중개업과 온투업을 함께 운영하거나 계열사를 통해 온투업 시장에 진출할 경우 ▲상품 추천·노출 기준의 투명성 ▲경쟁 금융회사 정보 보호 ▲계열·비계열회사 간 공정한 거래조건 ▲소비자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제공 등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6개사는 “신규 사업자의 시장 참여와 기존 사업자의 성장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경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적인 관리 원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9.10 11:11홍하나 기자

한국후지쯔, '팜시큐어'로 국방 공략…실적 부진 돌파구 될까

한국후지쯔가 수익성 둔화 속에서 손바닥정맥인증 기술 '팜시큐어(PalmSecure)'의 적용 영역을 국방으로 넓힌다. 기존 금융·공공 분야에서 쌓은 생체인증 기술을 군인 모바일 신분인증 플랫폼 '밀리패스'와 결합해 군 출입통제와 신원확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한국후지쯔는 밀리패스를 운영하는 한국특수정보인증원과 차세대 국방 디지털 신원인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모바일 신분증 기반 손바닥정맥인증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국방·공공 분야 신규 사업 발굴과 공동 영업·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한국후지쯔가 최근 수익성 저하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한국후지쯔의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출은 1372억8308만원으로 전년 1360억9729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4351만원에서 7억2070만원으로 약 42% 감소했다. 당기순손익도 전년 5억3868만원 흑자에서 7억5137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별로는 상품 매출이 늘어난 반면, 서비스 사업은 위축됐다. 상품 매출은 672억9836만원에서 706억9335만원으로 약 5% 증가했지만, 서비스 매출은 687억9893만원에서 665억8973만원으로 약 3% 감소했다. 매출 외형이 정체된 가운데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진 구조다. 자회사 실적도 영향을 미쳤다. 후지쯔코리아솔루션서비스는 매출이 110억9688만원에서 131억858만원으로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2억287만원에서 11억9232만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한국후지쯔의 지분법손익은 전년 2억1973만원 이익에서 4억5170만원 손실로 전환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한국후지쯔는 자체 인증 기술의 활용처를 군으로 넓혀 실적 개선에 본격 나서려는 모습이다. 팜시큐어는 사람마다 다른 손바닥 정맥 패턴을 이용해 본인을 확인하는 비접촉 생체인증 기술이다. 밀리패스의 모바일 신분증과 연동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원확인에 생체인증을 추가해 군 시설 출입이나 본인확인 과정의 인증 수준을 높일 수 있다. 밀리패스가 이미 확보한 군 관련 사용자 기반도 한국후지쯔에는 매력적인 요소다. 밀리패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서비스 대상인 대한민국 장병과 장병 가족은 약 100만 명이다. 또 현역 장병과 군무원, 가족을 대상으로 모바일 신분증과 증명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부 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API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단순 기술 연동을 넘어 '공동 영업·마케팅'과 '국방·공공 분야 신규 사업 공동 발굴'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아직 구체적인 군 도입 사업이나 적용 부대,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후지쯔가 팜시큐어를 중심으로 새로운 공공 사업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양사는 우선 군 출입통제와 본인확인 영역에서 적용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국방 분야에서 확보한 사례를 토대로 공공기관의 출입통제와 디지털 신원확인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는 "디지털 신원인증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팜시큐어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비접촉 인증 환경을 구현하겠다"며 "밀리패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1:04장유미 기자

MS,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에 '월간 이용 시간제' 도입…"운영 비용 급증 탓"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1월부터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무제한 스트리밍 정책을 폐지하고 월간 이용 시간 제한을 도입한다. 하드웨어 부품 가격 폭등에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비용 등 급증에 따른 결정이다. 4일(현지시간) 외신 IGN에 따르면, MS는 엑스박스 게임패스 전 등급에 월간 클라우드 플레이 시간을 차등 배정하기로 확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편 이후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자는 월 15시간, 프리미엄은 10시간, 에센셜은 5시간까지만 기본 클라우드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시간을 모두 소진한 이용자는 엑스박스 스토어에서 별도의 추가 플레이 시간을 구매해야 한다. MS 측은 이번 개편이 전체 게임패스 구독자의 약 4%에게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장시간 클라우드 스트리밍을 주로 이용해 온 헤비 유저들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 수와 평균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게임 운영 비용이 급증했다"며 "월간 이용 시간제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성능 향상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비구독자를 위한 개방성도 넓혔다. 오는 11월부터는 게임패스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엑스박스 스토어에서 시간권을 구매하면 본인이 보유한 지원 대상 게임을 클라우드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 구형 기기인 엑스박스 원 이용자가 신형 하드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최신 엑스박스 시리즈 X/S 전용 게임을 구동하거나, 저사양 PC 이용자가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한 셈이다. 외신은 이번 개편이 반도체 및 메모리(RAM) 비용 상승으로 인한 콘솔 가격 인상 압박과 11월 예정된 대작 'GTA 6' 출시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에서 클라우드 게임이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부적인 시간당 판매 가격과 지원 대상 게임 목록, 남은 시간 확인 기능 등은 오는 11월 정식 적용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2026.09.04 09:51진성우 기자

모바일 신분증이 위변조?…"PASS 논란 본질은 현장 확인 절차"

행정안전부가 신분증 위변조 문제를 이유로 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 폐지를 검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통신 업계에서는 모바일 신분증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에서 정해진 확인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는 것이 위변조 논란의 본질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행안부는 현장에서 발생한 신분증 위변조 사례 등을 이유로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이통3사는 QR 검증 절차를 알리는 공동 캠페인을 시작했다. PASS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을 사전에 앱에 등록한 뒤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현재 이용자는 1380만명을 넘어섰다. 통신업계는 일부 현장에서 QR 검증을 거치지 않고 휴대전화 화면이나 캡처본만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위변조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정해진 확인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QR 검증은 원래 신분 확인을 위해 진행되던 절차지만 현장이 분주하다 보니 캡처본만 확인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정부 모바일신분증 역시 재촬영한 화면 등을 육안으로만 확인한다면 위변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PASS 모바일 신분증이 폐지되면 이용자 불편도 커질 전망이다. PASS는 기존 실물 신분증을 촬영해 앱에 등록할 수 있지만, 정부 모바일신분증을 IC 신분증 방식으로 이용하려면 IC칩이 내장된 신분증을 새로 발급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비용과 주민센터 방문 등의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본인인증 시장에서 이통사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 플랫폼·금융 사업자들이 인증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PASS 모바일 신분증은 이통3사가 1380만명이 넘는 이용자와 접점을 유지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AI 서비스 확산으로 본인인증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신업계는 PASS를 단순한 모바일 신분증 이상의 문제로 보고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AI 서비스 확산으로 인증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ASS는 당장의 수익보다 이통사의 미래 주도권이 걸린 문제”라며 “서비스가 폐지되면 향후 인증 시장에서 이통사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6.09.03 15:49홍지후 기자

문체부, '9월 독서의 달' 맞아 전국 1만여 건 문화 행사 개최

전국 1572개 기관이 참여하는 1만여 건의 대규모 독서문화 행사가 열리고 청년층 도서 구매 혜택이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국민이 일상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출판사 등과 협력해 전국 단위 독서문화 행사를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서문화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범국민 독서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 및 지역서점 연계 프로그램과 결합해 운영된다. 전국 주요 도서관과 지자체는 '그냥 좋아서(書)'를 표어로 강연·전시·체험 행사를 연다. 국립중앙도서관의 김영민 작가 북토크, 국립세종도서관의 김애란 작가 강연을 비롯해 야외 도서관 운영(서울·대전·전북·제주), 안동 선성수상길 오디오북 산책, 공주 야외 감상화 그리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이 진행된다. 민간 유통사도 동참해 교보문고의 '리딩플로우', 예스24의 '한밤의 독서모임', 출판문화협회의 문학 시리즈 전시 등이 이어진다.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김유정문학촌과 공지천 산책로 일대에서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를 개최한다. 개막식에서는 독서문화 진흥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제32회 독서문화상' 시상식이 열리며,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상임대표(대통령 표창)를 비롯해 총 22점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김포, 포항, 원주 등 역대 책의 도시에서도 자체 행사가 열린다. 독자 참여형 프로그램과 청년층 지원도 병행한다. 문학열차를 활용한 공주·춘천 '독서원정대'를 운영하고, '책력 인증'과 '책크인(스탬프 투어)' 참여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청년문화예술패스'의 도서 구매 한도를 연말까지 수도권은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비수도권은 4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청년층 독서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6.09.01 11:25진성우 기자

이통3사, '패스' 신분증 QR 검증 캠페인 진행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모바일 신분증 위변조를 막고 QR 검증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0월5일까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통3사는 모바일 인증 플랫폼 '패스'의 신분증 QR 검증 기능 이용을 독려하는 'QR 한 번, 안심 두 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캠페인은 오는 10월5일까지 진행되며, 이통3사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 기간 패스앱에서 QR 검증 기능을 사용해 상대방의 신분증을 검증하거나 본인의 패스 신분증 QR를 제시한 가입자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경품 응모를 할 수 있다. 응모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Z폴드8 512GB(2명), 다이슨 에어랩 코안다2x 멀티스타일러 앤 드라이어(2명), 레이벤 메타 스마트 글래스(2명), 황금올리브치킨+콜라1.25L(70명),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2000명) 등 경품을 총 2076명에게 증정한다. 당첨자는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최근 가짜 모바일 신분증 앱이나 합성 이미지로 신분증을 위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통3사는 현장에서 눈으로만 진위를 확인하는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한 신분 확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패스 신분증은 개통·단말 정보 점유 확인, 캡쳐 방지, 동적 이미지, 검증 시간 제한 등 보안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를 방지하고 있다. 이통3사는 신분증 위변조 시 처벌 규정을 알리고, QR 코드 스캔 검증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통3사는 “캠페인을 통해 신분증 위변조에 대한 우려 없이 QR 검증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는 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안전하게 신분증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8.31 10:05홍지후 기자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2', 12월 12일 정식 출시 확정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오는 12월 12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전등록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액션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정식 출시일을 공개하고 사전등록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 개막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통해 한국 시간 기준 오는 12월 12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ONL 무대에서는 신규 근접 클래스 '듀얼리스트'의 상세 정보도 함께 공개됐다. '듀얼리스트'는 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근접 전투 클래스로, 연속 공격과 다채로운 자세를 유기적으로 전환하며 빠르고 유려한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전작의 깊이 있는 빌드 구성과 캐릭터 성장에 액션 RPG 특유의 조작감을 결합해 완성도 높은 액션슬래시 장르를 구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정식 출시에 앞서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하며 누적 신청자 수에 따라 풍성한 인게임 보상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사전등록 연계 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한정 피규어와 머그컵, 장패드 등 특별 굿즈를 선물할 계획이다.

2026.08.26 16:36정진성 기자

KT, AI 스타트업 16곳 선정해 AX 사업 개발 협력

KT가 자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패스'에 지원한 193개 기업 중 16개 기업의 AX 사업 개발을 지원하고, 10월 성과를 공개한다. KT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K패스(PATH) 2026' 최종 참여 기업을 선정하고, 유망 AI 스타트업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K패스는 AI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KT AX 사업 파트너로 육성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KT는 지난 6월부터 공모를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해왔다. 공모엔 총 193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기술 경쟁력과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협업 시너지 등을 종합 평가했다. KT AX 사업과 연계했을 때 실제 사업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했다.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1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 사이오닉에이아이, 산업 적용형 AI 에이전트 기업 알고리즘랩스, 로봇 학습용 합성데이터 기술 기업 스카이인텔리전스, AI 가드레일·프라이버시 기술 기업 프라이빗에이아이, GPU 자원 관리·AI 인프라 최적화 기업 텐, 다국어 AI 상담사 솔루션 기업 씨플랫에이아이 등이다. 엔터프라이즈 AI·에이전트, 피지컬 AI·로보틱스, 데이터 포 AI, AI 트러스트·보안, AI 인프라·모델, 산업 특화 버티컬 AI, AI ESG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포함됐다. KT는 선정 기업을 사업부서와 연결해 실제 고객 프로젝트 중심 협업을 추진한다.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검증, 재난·안전·소방·안보 등 공공 분야 대상 AI 디지털트윈 공동 실증, KT 제조 고객망과 연계한 스마트 팩토리 및 AI 기반 제조 혁신 확산, 고령층 생활 교육과 편리한 주문·결제를 지원하는 AI 키오스크 공동 개발 등을 협업 과제로 검토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과제를 함께 발굴한다.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성과가 검증된 과제는 중장기 공동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10월20일 열리는 K패스 행사에서 선정 기업과 사업부서 간 협력 성과와 사업화 사례를 공개한다. 내년엔 R&D 과제를 포함한 2차 협력을 추진하며, K패스 선정 기업과의 공동 사업화와 기술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은 “K패스는 실제 고객과 시장에서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AX 협력 플랫폼”이라며 “KT 산업별 AX 경험과 스타트업 혁신 기술을 결합해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 AX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0:30홍지후 기자

공감제로 '사이코패스', 특이한 상관관계 찾았다

공감 능력 결여와 반사회적 충동, 이기주의 등으로 대표되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단순한 뇌 구조 차이뿐만 아니라 체내 미생물 구성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사이코패스의 생물학적 원인으로 전두전야나 측두엽 변연계 등 뇌 구조의 특성을 집중 조명해 왔다. 그러나 옥스퍼드 대학교 카롤리나 코스타(Carolina Costa) 박사연구원팀은 뇌 구조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사이코패스적 행동의 원인을 찾기 위해 '장내 및 구강 미생물총'에 주목했다. 체내 미생물이 공포 반응이나 여러 정신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에 착안, 사이코패스 성향과의 연관성을 검증한 것이다. 네이처·사이언스얼럿 등 외신에 따르면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특성을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들의 혈액·타액·분변 샘플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생물총의 전체적인 다양성 자체는 사이코패스 성향과 직접적인 연관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특정 세균의 비중에서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장내 세균 중 ▲알리소넬라(Allisonella) ▲프레보텔라(Prevotella) ▲클로아키바실루스 에브리엔시스(Cloacibacillus evryensis)의 개체수가 많을수록 사이코패스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양의 상관관계가 검출됐다. 연구진은 이런 세균들이 인체 신경계와 감정 조절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알리소넬라는 불안이나 우울증과 관련된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프레보텔라는 감정 처리 과정에 관여하는 신경정신질환 관련 균주다. 또한 클로아키바실루스 에브리엔시스는 충동성 조절에 핵심적인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가바(GABA)'의 생성을 조절하는 균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구강 미생물 중 '트레포네마 빈센티(Treponema vincentii)'의 비중이 높을수록 사이코패스 성향이 낮아지는 연관성도 관찰됐다. 다만 해당 구강 세균이 사이코패스 성향을 낮추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트랜스레이셔널 사이키아트리(Translational Psychiatry)'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장내 세균이 사이코패스를 직접 유발한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의를 당부하며 "특정 체내 미생물과 사이코패스 경향 사이의 연결고리를 최초로 확인한 연구인 만큼, 향후 미생물이 인격과 행동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6.08.13 09:18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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