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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컴퍼니, 희귀 카드 획득률 높여 '되팔이' 차단…30주년 세트 시세 급락

포켓몬컴퍼니가 30주년 기념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세트의 희귀 카드 획득 확률을 대폭 상향하면서, '리셀러(되팔이)'가 타격을 입고 있다고 IG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출시된 30주년 기념 세트는 출시 직후 미국과 영국 매장 앞에서 밤샘 노숙 대기와 새치기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투기 수요가 몰렸다. 그러나 제품 개봉이 본격화된 이후 핵심 희귀 카드의 등장 빈도가 높아지자 형성됐던 웃돈(프리미엄)이 급격히 내려앉기 시작했다. 현재 수천 달러대 호가를 유지하는 품목은 획득률이 극히 낮은 '뮤' 3종에 불과하며, 나머지 카드는 대부분 250달러(약 33만원) 미만으로 하락했다. 특히 고가 카드 상위 15종 중 대다수가 100달러(약 13만원) 이하에 거래되는 등 과거 시리즈 대비 시세가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레딧 등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자금 회수 계획이 무너졌다며 불만이 터져 나오는 반면, 일반 이용자들은 정상 가격에 카드를 모을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고 있다. 외신은 포켓몬컴퍼니의 이번 조치가 투기 세력을 억제하고 진입 장벽을 낮춰 TCG 생태계의 건전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2026.09.22 10:03정진성 기자

"천장에서 팔이 쑥"…日 스타트업이 만든 미래형 주택

많은 기업이 가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려고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스타트업이 천장에 설치된 로봇 팔을 활용해 집안일을 돕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일본 로봇 스타트업 MW가 가사 노동을 자동화하기 위해 천장에 로봇 팔을 통합한 주택을 개발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콘셉트는 맞춤형 주거 설계와 'MW봇'으로 불리는 통합 하드웨어, 'MW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운영체제 등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 내장형 로봇 팔로 청소부터 빨래 개기까지 최근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실험실과 실제 가정 환경은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일본의 좁은 주택에서는 부피가 큰 이족보행 로봇이 가구와 반려동물, 어린이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 이족보행 로봇은 균형을 유지하고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피하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한다. MW가 새롭게 공개한 천장 설치형 로봇 시스템은 집게 형태의 손을 갖춘 두 개의 로봇 팔로 구성됐다. 로봇 팔은 천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식료품 운반과 빨래 개기 등 다양한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한다. 도쿄 해안 지역에서 진행된 시연에서 로봇은 간장과 같은 식료품과 냉장 보관이 필요한 식품을 정확하게 분류했다. 건조기에서 손수건을 꺼내 깔끔하게 접는 작업에도 성공했다. 다만 티셔츠를 접는 작업에서는 어려움을 보였다. MW는 벽이나 천장에 로봇을 설치하는 방식이 기존의 이동형 로봇보다 집안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로봇 구조가 기존 로봇 시스템보다 실제 가정 환경에서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2028년 로봇 내장 자동화 주택 공개 MW는 오는 2028년 도쿄에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자동화 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리타 슈조 MW 최고경영자(CEO)는 2035년까지 매년 1만 채의 로봇 내장형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가 달성될 경우 일본 신규 주택 건설 시장의 약 5%를 차지해 자동화 주택을 틈새시장의 고급 주거 형태가 아닌 일반적인 주거 형태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나리타 CEO는 블로그를 통해 "첫 번째 주택과 소프트웨어 개발이 완료됐으며, 이미 1천 건 이상의 신청을 받아 판매를 시작했다"며 "건축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함께 진행해 온 MW봇 1세대 모델 개발도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로봇은 이동식 주택에 통합됐으며, 이는 건축과 인공지능(AI) 로봇공학의 융합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2026.09.16 10: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최애 먹고 굿즈 모은다…식품·유통업계, 애니메이션 IP 협업 진화

식품·유통업계가 인기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팬덤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품 포장에 캐릭터를 넣는 전통적인 협업에서 벗어나 작품의 세계관을 반영한 메뉴를 개발하고 한정판 굿즈와 수집 요소를 더하는 방식이다.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고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한 식품 시장에서 애니메이션 IP는 소비자의 눈길을 단기간에 끌 수 있는 카드로 꼽힌다. 이미 높은 인지도와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한 데다 구매 빈도가 높은 식음료와 결합하면 콘텐츠를 향한 관심을 반복적인 소비로 연결하기 쉽기 때문이다. '보는 캐릭터'에서 '모으는 캐릭터'로 팔도는 지난 8월 '코코뿌요 제로'에 적용한 '귀멸의 칼날' 캐릭터 패키지를 기존 11종에서 16종으로 확대했다. 주요 인물과 귀살대 캐릭터에 혈귀 캐릭터 5종을 추가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캐릭터를 고르거나 여러 패키지를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캐릭터 협업이 제품 전면에 친숙한 이미지를 넣어 주목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다수의 캐릭터와 한정판 요소를 내세워 소비자의 선택과 수집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등장인물별로 팬층이 형성돼 있는 애니메이션의 특성도 수집형 마케팅에 유리하다. 소비자가 작품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이미 알고 있어 별도의 설명 없이도 제품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크고, 자신이 선호하는 캐릭터를 찾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IP를 제품 외관뿐 아니라 메뉴와 굿즈까지 확장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작품 속 캐릭터와 상징물을 메뉴로 구현하고 관련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7월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협업해 루피와 쵸파를 모티브로 한 이달의 맛을 출시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해적선과 보물상자를 형상화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캐릭터 음료 등과 관련 굿즈도 함께 선보였다. 메가MGC커피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과 협업한 랜덤 인형 키링 6종을 선보였다. 자체 앱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도록 구성해 캐릭터 굿즈를 앱 이용과 매장 방문으로 연결했다. 단순히 캐릭터가 들어간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메뉴를 먹고 굿즈를 모으고 매장을 찾는 과정까지 IP 경험으로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피규어 사러 편의점 간다…팬덤 상품 판매 171% 증가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팬덤 소비는 편의점으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편의점이 식음료 구매 공간을 넘어 취향과 팬덤 상품을 소비하는 채널로 역할을 넓히는 모습이다. 이마트24는 모바일 앱 예약픽업을 통해 '주술회전', '귀멸의 칼날', '체인소맨'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피규어와 만화책 판매를 확대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캐릭터 굿즈를 뽑는 '이치방쿠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올해 6~8월 애니메이션·게임 피규어와 굿즈의 월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기 캐릭터를 제품에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면, 최근에는 팬들이 직접 고르고 모으고 경험할 수 있는 요소까지 함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소비자와 만나는 구매 빈도가 높은 제품일수록 앞으로 온·오프라인 경험을 연결해 팬덤과의 접점을 넓히는 협업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3 08:55김민아 기자

팔도, 일부 용기면·음료 가격 인상…왕뚜껑 1040원

팔도가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라면 및 음료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용기면 12종과 음료 9종이다. 용기면은 왕뚜껑 5종, 도시락 2종, 팔도 비빔면컵 등이 포함되며 음료는 비락식혜 캔(238㎖) 등이다. 출고가 기준 인상률은 용기면 평균 5.5%, 음료 평균 5.8%다. 대표 제품별로는 '왕뚜껑' 가격이 975원에서 1040원으로 6.67% 오른다. '우동 왕뚜껑'은 930원에서 945원으로 올라 인상률은 1.61%다. 도시락은 740원에서 810원으로 9.46%, 비빔면컵은 975원에서 1105원으로 13.33% 각각 오른다. 비락식혜는 238㎖가 500원에서 540원으로 40원 오르고 340㎖는 720원에서 765원으로 45원 인상된다. 팔도는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봉지면 전 제품의 가격을 유지하고 일부 용기면에 한해 조정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1일에는 팔도비빔면을 비롯해 라면 19종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하한 바 있다. 팔도 관계자는 “원가 상승에 대응해 생산성과 경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왔지만 일부 품목은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범위와 수준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2026.08.21 10:44김민아 기자

AI가 비빔면 품질 관리…팔도, 나주공장에 AI 자율제조 도입

팔도가 나주공장에 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을 도입한다. 품질 안정성과 제조 효율을 확보해 생산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팔도는 팔도비빔면·왕뚜껑·도시락 등 자사 주력 제품을 생산하는 핵심 시설인 나주공장에 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효율화에 기여한다. 실시간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제안해 작업자가 문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가 현장 상황을 판단하고 적정 조건을 설비에 반영하는 '피지컬 AI'도 구현한다. 해당 시스템은 면(麵) 제조 공정 중 면발 두께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최적의 생산조건을 자동 설정한다. 면에 함유된 수분·지방 등 주요 성분을 모니터링하고 제품 중량 관리를 통해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품질 편차를 줄인다. 공정 간 인력 개입도 최소화한다. 기존에는 생산 품목 변경 시 작업자가 설비 설정 값을 수동 입력해야 했으나, 시스템 도입 이후 제품별 조건 값이 자동으로 전환돼 작업시간 단축 등 생산성을 개선한다. 팔도는 이번 구축을 통해 품질 안정성과 제조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나주공장의 생산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수득 팔도 나주공장장은 “미세한 공정 차이도 제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생산 과정의 오차를 극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AI 자동제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라면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인공지능혁신추진단이 운영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시스템 구축은 '엠아이큐브솔루션'이 맡는다.

2026.08.19 10:06김민아 기자

포켓몬 컴퍼니, '카드 되팔이' 근절 위해 日 내국인 전용 신원 확인 도입

포켓몬 컴퍼니가 카드 게임(TCG) '되팔이'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사상 처음으로 신원 확인 기반의 구매 보호 조치를 도입했다고 IG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에 따라 ▲'메가 확장팩 30주년 기념 박스' ▲'메가 30주년 기념 미래형 박스' ▲'에브이 및 블래키 프리미엄 덱 세트' ▲'30주년 기념 카드 세트' 등 한정판 4종은 일본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 소지자만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려면 무료 신원 확인 도구인 '디지털 신원 확인 앱'과 '마이 넘버 카드' 연동이 필수로 요구된다. 마이 넘버 카드는 공식 사진이 부착된 IC칩 내장 플라스틱 카드로, 거주자의 행정 서비스 접근 및 디지털 인증 수단으로 쓰인다. 포켓몬 컴퍼니의 이번 결정은 TCG 시장에 만연한 되팔이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강경책이다. 앞서 포켓몬 컴퍼니는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초등학생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안면 인식 스캔을 도입해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과 구매 규칙 준수를 강화한 바 있다. 외신은 최근 주요 IP 상품을 겨냥한 되팔이 행위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즈니의 '로르카나' 카드 신제품 출시 당시 매장과 테마파크가 인파로 마비됐으며, 유명 IP의 한정판 상품들 역시 글로벌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고가에 재판매되는 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2026.08.06 11:44정진성 기자

메디팔-대미레, 병의원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공급 협업한다

메디팔이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이하 대미레)와 병의원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미레는 의사 회원 약 1만 5000명이 활동하는 국내 미용의학 전문 학회로, 성형·피부 의료진을 중심으로 최신 의료 기술과 임상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메디팔은 대미레 회원 병의원을 대상으로 병의원 특화 AI 에이전트 플랫폼 '메디팔 AI' 보급을 확대한다. 또 학회와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AI 에이전트 기능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대미레 주요 임원진 5명이 메디팔 자문단으로 참여해 AI 에이전트가 실제 병의원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디팔은 AI 환자 관리 솔루션 '애프터닥'과 '메디팔 AI'를 통해 병의원의 AI 전환(AX)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500개 이상의 병의원 고객사와 함께 300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3000만 건 이상의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원 운영 전반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민호 대미레 회장은 "앞으로 AI 기술은 병의원 운영의 효율성과 환자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현장의 경험과 의견이 메디팔 AI에 적극 반영되고, 회원 병의원들이 검증된 AI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종일 메디팔 대표는 "병의원의 AI 전환은 의료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협약은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메디팔 AI에 더욱 깊이 반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실제 병의원 환경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더 많은 의료기관이 AI 전환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7.22 17:30백봉삼 기자

팔도-KBO 협업 흥행…비빔면 선수 카드 등록 100만 건 돌파

팔도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업한 'KBO 팔도비빔면 프로모션'이 개시 한 달 만에 선수 카드 등록 건수 100만 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KBO 팔도비빔면 프로모션은 팔도와 KBO가 함께 진행 중인 이벤트다. 제품에 포함된 KBO 리그 선수 프로필 카드의 QR코드를 통해 전용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하고 응원 구단을 선택해 카드 고유 번호를 입력하면 선수 프로필이 등록되며 포인트가 적립된다. 선발 라인업 구성과 선수 포지션 배치·경기 승패 예측 등에 참여하면 추가 점수를 받는다. 예측 결과에 따라 점수가 반영되고 누적 점수와 상위권 순위는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월간 순위에 따라 금(金)과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 등 경품을 차등 제공한다. 팔도는 인기 요인으로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한 참여형 콘텐츠를 꼽았다. 소비자가 선수 프로필 카드를 소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경기 결과와 연계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설계해 몰입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김동락 팔도 마케팅담당은 “KBO 리그의 높은 관심과 소비자가 직접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어우러지며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팔도비빔면 브랜드가 일상 속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5 09:51김민아 기자

"테슬라보다 먼저"…샤오미, 스스로 꽂는 전기차 충전 로봇 팔 공개

샤오미가 전기차 충전이 끝나면 자동으로 플러그를 분리하는 가정용 로봇 팔 충전기를 공개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이 기술은 테슬라가 10년 전 시제품으로 먼저 선보였지만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했던 개념이다. 샤오미는 이번에 테슬라가 실패했던 개념을 실제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2014년 테슬라가 먼저 선보인 '충전 로봇' 2014년 12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벽에서 자동으로 나와 단단한 금속 뱀처럼 차량에 연결되는 충전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2015년 8월 테슬라는 여러 개 관절로 구성된 로봇 팔이 차량 충전 포트를 스스로 찾아 연결하는 시제품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 당시 큰 관심을 모았지만 해당 제품은 결국 상용화되지 않았다. 이후 테슬라는 무선 충전 기술로 방향을 전환했다. 2023년 독일 스타트업 와이페리온(Wiferion)을 인수해 충전 포트가 없는 로보택시 개발을 추진했으나 현재는 관련 계획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차량 높이 문제 등을 이유로 사이버트럭에 무선 충전 도입 계획을 철회했다. 샤오미가 공개한 자동 충전 로봇 팔 샤오미는 지난 11일 가정용 차량 충전 로봇 팔 작동 영상을 공개했다. 이 로봇 팔은 차고 벽면이나 바닥에 설치되며 차량의 충전 포트를 스스로 인식한 뒤 커넥터를 연결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플러그를 분리하는 등 모든 과정이 운전자 개입 없이 이뤄진다. 제품 폭은 152㎜에 불과해 일반 가정용 차고의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인공지능(AI) 비전 인식 기술을 활용해 1㎜ 미만의 오차 범위로 충전 포트를 찾아 연결할 수 있다. 차량과 직접 통신해 전동식 충전구 덮개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샤오미의 '사람-자동차-집(Human-Car-Home)' 생태계와 연동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도 지원한다. 샤오미는 아직 가격과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향후 가정용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 충전 기술, 현대차·중국 업체들도 개발 자동 충전 기술 개발에 도전장을 던진 것은 샤오미 뿐만이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체 개발한 자동 충전 로봇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 역시 여러 도시의 주차장에 천장 레일 방식의 충전 로봇을 배치해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샤오미의 제품은 공공 충전소가 아닌 일반 가정용 차고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봇 팔 충전기, 무선 충전의 대안 될까 무선 유도 충전은 충전 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하기만 해 상당히 편리한 편이다. 그러나 정확한 곳에 주차했을 때도 충전효율이 88~93%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유선 충전은 약 95%의 효율을 제공해 에너지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다. 샤오미의 로봇 팔 충전기는 무선 충전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하면서도 유선 충전과 비슷한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충전 패드와 차량 사이 공기층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이 없고, 차량에 별도의 무선 충전 장치를 장착할 필요도 없다. 또한 표준 충전 포트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기차와 호환 가능하다. 다만 무선 충전 기술 역시 초기 약 80% 수준이던 효율을 최근에는 최대 93%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렉트렉은 결국 시장 성공 여부는 가격이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샤오미가 해당 제품을 500달러(약 75만원) 수준에 출시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가격이 3000달러(약 452만원)에 달할 경우 소비자들이 구매를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6.15 16: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팔도·hy, 방탄소년단 협업 브랜드 '아리' 국내 출시

팔도와 hy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기획한 글로벌 브랜드 '아리(ARIH)'를 국내에도 선보인다. 이를 시작으로 일본, 멕시코, 캐나다 등으로 판매 국가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1일 팔도·hy는 '아리'를 hy 자사몰 'hy프레딧'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선출시한다고 밝혔다. 이후 오픈마켓과 편의점,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처를 순차 확대한다. 이번 국내 출시는 지난 4월 24일 미국 월마트를 통해 해외 시장에 첫선을 보인지 약 한 달만이다. 아리는 기획 단계부터 방탄소년단이 참여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수차례 라이브 방송에서 아리 제품들을 먹고 마시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아리는 출시 3일 만에 월마트 온라인몰에서 판매량과 재고 순위 등을 종합해 부여하는 '베스트셀러' 배지를 획득했다. 일부 지역은 구매자가 몰리며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국내 출시 제품은 모던 누들과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듀얼 바이오틱 소다로 총 28종이다. '모던 누들'은 파스타와 라면의 장점을 결합한 볶음면이다. 일반 라면보다 5mm가량 넓은 페투치니 스타일 면이 특징이다.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는 균형 있는 에너지 충전에 초점을 맞춘 음료로 건강과 원재료를 함께 고려하는 '클린 라벨' 콘셉트를 적용했다. 제로슈거·제로 칼로리로 인공색소와 인공향료, 인공감미료를 배제했다. '듀얼 바이오틱 소다'는 저당·저칼로리 음료다. 총 7종으로 합성 고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감초추출물 등 천연감미료를 활용해 단맛을 구현했다. 출시에 맞춰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병행한다. hy프레딧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한정 기획 세트 판매와 함께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일부터 열리는 방탄소년단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에서는 체험형 부스를 선보인다. 부산 주요 관광지에는 푸드트럭과 전용 밴딩머신을 설치, 운영하며 제품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팔도·hy 관계자는 “아리는 자극보다는 맛과 건강, 라이프스타일의 균형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식음료 카테고리를 제안하는 브랜드”라며 “국내 출시 이후 일본, 멕시코, 캐나다 등 주요 국가로 판매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01 10:11김민아 기자

팔도비빔면 야구 한정판 나온다…팔도, KBO와 스폰서십 체결

팔도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공식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하고 연계 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팔도는 먼저 KBO 리그 10개 구단의 특징을 반영한 팔도비빔면 한정판을 선보인다. 각 구단의 개성을 담은 패키지로 팬들의 관심을 높인다. 제품에는 선수 프로필 카드를 동봉한다. KBO 리그는 관중과 시청자 규모가 크고 시즌이 길어 브랜드를 반복적으로 노출하기에 적합하다. 구단별 팬 충성도도 높아 제품과 연계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확산할 수 있다. 이수향 팔도 마케팅1팀장은 “KBO 리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콘텐츠이자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며 “야구 팬들이 팔도비빔면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연계 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0:08김민아 기자

BTS 손잡은 팔도·hy…신규 브랜드 '아리' 선봬

팔도와 hy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신규 브랜드 '아리(ARIH)'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브랜드명 아리는 '고운', '아름다운'이란 뜻의 옛말이다. 단어에 포함된 영문 'H'는 일상의 균형(Harmony)과 행복(Happiness), 건강(Health)을 의미한다. 아리는 기획 단계부터 BTS와 함께했다. 브랜드명, 맛, 패키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아티스트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일상의 균형과 행복, 건강'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도 아티스트와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도출했다. 아리는 '모던 밸런스 푸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안한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총 3개 제품군으로 식음료를 통한 만족과 활력, 회복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모던 누들'은 일반 라면과 구별되는 신개념 볶음면으로 총 7가지 맛, 14종(봉지면 7종, 용기면 7종)으로 출시한다. 액상스프에 소스가 잘 배어드는 페투치니 스타일의 면이 특징이다.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는 일상의 활력을 높여주는 음료다. 총 7종으로 2종의 천연 카페인을 적용한 제로 슈거 제품이다. '듀얼 바이오틱 소다'는 리프레싱 음료다. 총 7종으로 에너지 드링크와 구분되는 다양한 과일로 맛을 냈다. 저당, 저칼로리 제품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탄산 강도를 적용했다. 팔도는 누들과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hy는 듀얼 바이오틱 소다를 각각 제조, 판매한다. 이들 제품은 24일부터 미국 전역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과 온라인몰에 입점해 판매한다. 신규 브랜드가 이같은 방식으로 출시하는 것은 F&B분야에서 이례적이다. 국내는 리테일 파트너와의 협의를 거친 후 5월 말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주요 국가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팔도·hy 관계자는 “아리는 단순한 식음료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문화가 소비로 전환되는 새로운 방식이다”며 “팔도와 hy는 BTS가 공감하는 철학을 함께 구현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K-food가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3 14:33김민아 기자

스무디·비빔면·빙수까지…유통가 '이른 여름 전쟁'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뒤 때 이른 더위가 예고되면서 유통업계가 여름 채비에 나서고 있다. 여름이 길어지고 시작 시점도 빨라지는 흐름에 맞춰 계절 수요 선점 경쟁이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춤하던 기온은 주말부터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12일에는 최고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통업계는 여름 대표 상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즉석 스무디부터 비빔면, 망고 디저트까지 주요 품목을 일찌감치 선보이며 대응에 나선 것이다. 편의점, 즉석 스무디 경쟁 본격화 편의점은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즉석 스무디 기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GS25가 가장 먼저 국내 점포에 즉석 스무디 기계를 도입했고 CU와 세븐일레븐도 각각 선보였다. GS25는 현재 107개 점포에서 스무디 기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여름 일부 점포에서는 하루 최대 234잔이 판매되기도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 망고 ▲그린 스무디 등 총 4종으로 연내 300여 개 점포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CU도 즉석 과일 스무디 음료 '리얼 스무디' 운영 점포를 늘리고 있다. 이달 즉석 스무디 기계 200대를 전국에 추가 도입하고 하절기 음료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CU에 따르면 작년 성수기 동안 리얼 스무디 운영 점포들에서는 일평균 30잔 이상 판매됐다. 지난달 매출 역시 운영 초기인 작년 6월과 비교 시 87.4%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즉석 스무디 기기를 전국에 순차 배치했다. 도입을 위해 세븐일레븐은 2024년 12월부터 국내 현지화 작업과 함께 내부 운영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딸기 바나나 스무디', '망고 스무디', '베리 요거트 스무디' 총 3종으로 모두 100㎉ 미만 저칼로리로 기획됐다. 농심·오뚜기·팔도는 비빔면 경쟁 라면업계는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비빔면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농심은 배홍동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인 '배홍동막국수'를 출시하고 유재석이 출연하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유재석은 2021년 배홍동 브랜드 출시부터 함께해 온 모델이다. 오뚜기는 코미디언 허경환과 함께 '진밀면'을 지난달 선보였다. 진밀면은 부산 향토 음식인 밀면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신제품이다. 오뚜기에 따르면 진밀면은 출시 25일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했다. 쿠팡 선출시에서 완판을 기록했고 이후 오프라인 판매가 본격화하며 판매가 빠르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비빔면 시장 1위인 팔도도 지난달 신제품 '팔도비빔면 더 블루'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두꺼운 중면을 적용했고 액상 수프는 태양초 순창 고추장을 베이스로 8가지 과채 원물을 배합해 감칠맛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망고 디저트 경쟁도 가세 여름 대표 과일인 망고를 활용한 디저트 출시도 빨라지는 추세다. 제주신라호텔은 본격적인 애플망고 빙수 시즌에 앞서 '쁘띠 애플망고 빙수'를 출시했다. 애플망고 빙수는 제주신라호텔이 처음 선보인 시그니처 디저트로 이번 쁘띠 애플망고 빙수는 기존 출시 시점보다 한 달 앞당긴 프리뷰 성격의 메뉴다. 해당 메뉴에 사용되는 애플망고는 '미니 애플망고'로 애플망고가 본격 출하되는 5월 이전에 재배되는 소과를 활용했다. 일반 애플망고 빙수에 사용되는 과실이 개당 약 400g 이상인 반면, 쁘띠 애플망고 빙수에는 약 200g 내외의 소과를 사용한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로비 라운지&바 르미에르에서 '사연 빙수 컬렉션'을 운영한다. '인연(緣)'을 주제로 ▲트로피컬 망고 빙수 ▲피치 샤인 토마토 빙수 ▲말차 팥빙수 ▲전남친 빙수 등을 선보인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는 캐릭터 '미피'와 손잡고 '미피의 애플망고 라떼'와 '미피 망고 생크림 케이크'를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망고생'을 출시하며 '과일생(과일 생크림 케이크' 플랫폼을 강화했다. 망고 원물을 약 2개 분량 사용해 상단과 내부에 배치하고 망고 콤포트·꿀리·커스터드 생크림을 층층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즌 한정으로 두 가지 과일을 반반으로 구성한 '과일생 듀오'(망고·피치)도 선보인다. 하나의 케이크로 서로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26.04.10 16:32김민아 기자

정부 물가 안정 기조...식품업계 '동참'·외식업계 '역행'

라면과 식용유 가격 인하 소식이 잇따라 나온 반면, 외식업계에선 버거킹·맥도날드·맘스터치에 이어 KFC가 제품 가격을 올리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식품 업계는 대내외 환경과 업황이 좋지 않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한다는 입장을, 외식업계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 지출이 커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업체들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라면과 식용유 가격을 일제히 낮추기로 했다. 라면업계에서는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이 가격 인하 계획을 밝혔고, 식용유 업계에서도 CJ제일제당, 사조대림, 오뚜기, 롯데웰푸드, 동원F&B 등이 해바라기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농심·오뚜기·삼양·팔도, 라면 일부 품목 가격 인하...물가 안정 동참 라면업계의 인하 품목도 구체화되고 있다. 농심은 안성탕면 3종과 육개장라면, 사리곰탕면, 후루룩국수, 후루룩칼국수, 무파마탕면, 감자면, 짜왕, 보글보글부대찌개면, 새우탕면, 쫄병스낵 4종 등 16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7.0% 낮추기로 했다. 안성탕면은 5.3%, 무파마탕면은 7.2% 인하된다. 다만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 대표 품목은 이번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뚜기는 4월 1일부터 진짬뽕, 굴진짬뽕, 크림진짬뽕, 더핫열라면, 마열라면, 짜슐랭, 진짜장, 진쫄면 등 라면 8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3% 인하한다. 다만 진라면과 참깨라면은 이번 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오리지널 봉지면과 용기면 2종의 출고가를 평균 14.6% 인하하기로 했다. 회사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스테디셀러 국물라면에 할인율을 높게 적용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판매 비중이 높은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그대로 뒀다. 회사 측은 불닭 브랜드의 해외 수출 비중이 80% 이상이어서 국내 가격 인하가 수출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팔도는 4월 1일부터 라면 19종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하한다. 주요 품목은 팔도비빔면, 틈새라면 매운김치, 상남자라면, 일품삼선짜장, 왕뚜껑 2종 등이다. 팔도비빔면은 3.9%, 틈새라면 매운김치는 7.7%, 상남자라면은 6.3%, 일품삼선짜장은 5.1%, 왕뚜껑 2종은 4.6% 각각 낮아진다. 해태제과, 원재료 가격 하락 반영해 비스킷 2종 가격 인하 과자 가격 인하 사례도 나왔다. 해태제과는 밀가루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을 반영해 밀가루 원료 비중이 높은 비스킷 제품 2종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대상은 '계란과자 베베핀'과 '롤리폴리'다. 계란과자 베베핀은 1900원에서 1800원으로 5.3%, 롤리폴리는 1800원에서 1700원으로 5.6% 각각 낮아진다. 대용량 제품 가격도 5000원에서 4800원으로 4.0% 인하된다. 최근 밀가루와 설탕 업체들이 원재료 가격을 낮춘 이후 제과업체가 실제 제품 가격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품업계의 이번 가격 조정은 원재료 가격 변동과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이 함께 작용한 결과다. 최근 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잇따라 가공식품 가격 안정 필요성을 언급한 데다, 식품업체들도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한다는 점을 인하 배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태제과 역시 가격 인하를 결정하면서도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함께 강조했다. 회사 측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 등 지속적인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객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KFC·버거킹·맥도날드·맘스터치, 물가 안정 역행..."환율상승, 운영비 증가 탓" 반면 외식업계 분위기는 달랐다. KFC코리아는 치킨과 버거 등 23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로 인해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 치킨 가격은 300원 올랐다. 회사 측은 환율 상승과 원자재 가격 부담, 각종 운영비 증가 등을 가격 조정 배경으로 설명했다. 버거킹은 지난달 12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버거 단품 기준 인상 폭은 200원, 스낵과 디저트 등 사이드 메뉴는 100원 수준이다. 대표 메뉴인 와퍼는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와퍼주니어는 4800원에서 50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한국맥도날드도 지난달 20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했다. 단품 기준 35개 메뉴가 대상이며 평균 인상률은 2.4%, 인상 폭은 100~400원 수준이다. 맥도날드는 고환율과 원재료,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들며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도 이달 1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올렸다. 단품 기준 43개 품목이 대상이며 평균 인상률은 2.8%다.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후라이드빅싸이순살은 1만19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조정됐다. 외식업계에서는 가공식품과 달리 인건비와 임대료, 배달 수수료 등 매장 운영 비용 비중이 높아 가격 조정 여지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식품은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면 일정 부분 가격 조정이 가능하지만 외식은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이 커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2026.03.15 09:20류승현 기자

"라면값 내렸습니다"...신라면·불닭·진라면 빼고

주요 라면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발표했지만, 정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 제품은 인하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여주기식 인하'란 지적이 불가피해 보인다. 12일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는 자사에서 판매하는 라면 가격 인하 계획을 잇따라 내놨다. 농심은 안성탕면과 무파마탕면 등 16종 가격을 평균 7.0% 인하한다고 밝혔고, 오뚜기는 라면류 8개 제품과 유지류 4개 제품 가격을 각각 평균 6.3%, 6.0% 낮추기로 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오리지널 2종 출고가를 평균 14.6% 인하한다고 발표했고, 팔도도 라면 19종 가격을 평균 4.8% 인하한다고 밝혔다. 각 기업은 공통적으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동참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인하 배경으로 설명했다. 원가 부담과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가격 조정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각 사의 간판 제품은 대부분 인하 대상에서 빠졌다. 농심은 안성탕면, 육개장라면, 사리곰탕면, 짜왕, 무파마탕면 등을 내렸지만 대표 제품군인 신라면과 짜파게티는 이번 인하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삼양식품도 삼양라면 오리지널 봉지면과 용기면 가격은 낮추기로 했지만, 회사 전체 판매를 이끄는 불닭 시리즈는 그대로 가격을 유지했다. 최근 해외와 국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 비중과 인지도를 가진 제품군이 빠진 셈이다. 오뚜기 역시 진짬뽕, 짜슐랭, 진짜장, 진쫄면, 열라면 계열 일부 제품 가격은 조정했지만, 대표 브랜드인 진라면과 참깨라면은 이번 인하 대상에 넣지 않았다. 업계 전체적으로 체감도가 높은 핵심 품목보다 일부 제품군 중심으로 가격을 조정한 모습이다. 이에 해당 기업들은 소비자 체감 효과와 사업 구조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물라면으로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스테디셀러 제품에 집중해 할인율을 높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닭볶음면은 해외 수출 비중이 80% 이상인 만큼, 국내 가격을 섵불리 낮췄다가 해외 쪽에서도 인하해 달라는 요청이 오면 기업 입장에선 난감해진다”고 설명했다. 농심도 비슷한 입장이다. 회사 측은 “가격 인하 품목은 내수 판매 비중이 높은 제품 위주로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안성탕면 역시 연간 1000억원 이상 판매되는 대표 브랜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오뚜기 관계자는 “현재 원가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최근 판매량 꾸준히 나오는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인하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정부 물가 안정 기조에 일정 부분 호응하면서도, 수익성 타격을 최소화하려 했다는 입장이다. 한 식품 업계 관계자는 “대표 제품까지 모두 가격을 내리면 기업 입장에서는 타격이 너무 클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도 사실상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8:23류승현 기자

팔도, 라면 19종 가격 내린다…비빔면·왕뚜껑 포함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등이 라면 가격을 낮추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팔도도 라면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한다. 12일 팔도는 4월 1일부터 라면 19종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하한다고 밝혔다.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인하 품목은 팔도비빔면, 틈새라면 매운김치, 상남자라면, 일품삼선짜장, 왕뚜껑 등이다. 인하 폭은 팔도비빔면 3.9%, 틈새라면 매운김치 7.7%, 상남자라면 6.3%, 일품삼선짜장 5.1%, 왕뚜껑 2종 4.6% 수준이다. 팔도는 최근 경영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소비자 체감 물가 부담을 고려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6.03.12 17:03류승현 기자

식단관리도 AI 전쟁…10대가 만든 스타트업, MFP에 인수된 배경은

마이피트니스팔(MyFitnessPal·MFP)이 10대 창업자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반 칼로리 측정 앱을 인수해 주목받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식단 관리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위기에 맞춰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FP는 최근 경쟁사 '칼AI(Cal AI)'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칼AI가 최근 2년간 1500만 다운로드와 연매출 3000만 달러(약 400억원)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의 거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마이피트니스팔은 전 세계 수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식단·운동 관리 플랫폼으로, 방대한 식품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칼로리 추적 서비스 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칼AI는 고등학생이던 잭 야데가리와 헨리 랭맥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칼로리를 자동 추정해주는 간편함을 앞세워 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현재 7명의 정규 인력과 소수의 계약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수 이후에도 전원이 MFP에 잔류한다. 이번 거래는 약 1년에 걸친 협상 끝에 성사됐다. MFP는 앱 분석 플랫폼 등을 통해 칼AI의 급성장세를 조기에 포착했고 지난해 초부터 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MFP는 현재 크고 작은 70여 개 경쟁 서비스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칼AI는 인수 이후에도 독립 브랜드로 운영된다. 다만 지난해 12월 거래 종결 이후 MFP의 영양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됐다. 해당 데이터베이스는 2000만 개 식품, 6만8500개 브랜드, 380개 이상 외식 체인 메뉴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곳은 AI 분석 정확도와 데이터 신뢰성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FP는 기존 자사 앱과 칼AI를 통합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 서비스의 핵심 사용자층이 다르다는 판단에서다. MFP는 세부 영양 정보를 정밀하게 입력·관리하려는 이용자층이 중심인 반면, 칼AI는 속도와 편의성을 중시하는 이용자에게 최적화돼 있다. 예컨대 MFP는 음식 사진 촬영 후 재료 구성과 수량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나, 칼AI는 추가 입력 없이 즉각적인 AI 추정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칼AI 창업자 야데가리는 현재 대학에 재학 중으로, MFP 산하 사업부 형태로 회사를 계속 이끌 예정이다. 업계에선 통상 4년 내외의 리텐션(잔류) 조건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구체적인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생성형 AI 기반 헬스케어 앱이 기존 대형 플랫폼의 전략적 인수 대상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사진 인식 기반 식단 관리 기술은 웨어러블, 개인 맞춤형 영양 추천, 구독형 건강관리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이 높아 향후 확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또 글로벌 헬스케어 앱 시장은 데이터 규모와 정확성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다. MFP는 방대한 식품 데이터 자산을, 칼AI는 AI 기반 사용자 경험(UX)을 각각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결합은 기술·데이터 융합을 통한 플랫폼 고도화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는 단순 기능 경쟁을 넘어 데이터 생태계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대형 플랫폼이 신흥 AI 스타트업을 흡수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흐름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2026.03.03 17:01장유미 기자

'팔선' 셰프 레시피, 맘스터치 버거·치킨으로 나온다

맘스터치가 '중식 대가' 후덕죽 셰프와 협업한 신메뉴를 3월 선보인다. 회사는 버거 2종과 치킨 1종으로 구성된 '후덕죽 셰프 컬렉션'을 오는 3월 12일 전국 매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에드워드 리 셰프와 진행한 '셰프 컬렉션'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다. 맘스터치는 전통 중화요리의 정수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온 후덕죽 셰프의 감각과 노하우를 QSR 메뉴로 재해석해 차별화된 맛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후덕죽 셰프는 58년 경력의 중식 조리인으로,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을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맘스터치는 정통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후 셰프의 레시피가 전 세대의 입맛을 겨냥할 수 있다고 보고 협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정식 출시 전 고객을 초청해 신메뉴를 미리 맛보는 시식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는 3월 3일 열릴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2월 13일 오후 5시부터 맘스터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맘스터치는 4월에는 웹툰작가 겸 방송인 김풍과의 협업도 예고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후덕죽 셰프의 내공 있는 레시피가 맘스터치와 만나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존 QSR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특별한 즐거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3 10:39류승현 기자

산업용 로봇 팔 떨림, SW로 해결…"현장 바로 적용 가능"

로봇 팔이 부거운 짐을 드는 등 갑작스레 과부하가 걸리면 앞뒤로 흔들리는 '서버헌팅'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국내 연구진이 제어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했다. UNIST는 기계공학과 강상훈 교수 연구팀(손정우 연구원=논문제1저자)이 급격한 부하 변동이나 외부 충격에도 로봇팔이 정상 작동하는 '적응형 PID 제어 알고리즘'을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로봇 팔이 떨리는 서보헌팅 현상은 PID 제어에 융통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처음 설정된 값으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로봇이 드는 물체 무게가 갑자기 변하거나 외부 물체와 접촉하면 오작동하거나 심한 진동이 발생한다. 본래 PID 제어는 산업용 로봇의 운동 신경을 담당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로봇팔을 원하는 궤적대로 움직이기 위해 모터로 보내야 하는 힘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준다. 구조가 단순하고 명확해 현재 산업 현장 로봇팔의 90% 이상이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PID에서 P(비례)는 목표 위치와 '현재 오차'에 비례해 힘을 조절해 준다. I(적분)는 오차가 오래 남아 있을 때 이를 누적해 보상해 주며, D(미분)는 움직임이 갑자기 빨라지거나 흔들릴 때 이를 감쇠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세 개가 함께 작동해 로봇 반응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 연구팀이 PID 융통성 문제를 알고리즘으로 해결했다. 이 알고리즘은 로봇 오차 정보를 이용해 실시간 제어 값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적응형 PID 기술과 달리 로봇팔 관절 디지털 센서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신호 잡음(양자화 오차)을 상쇄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적응형 알고리즘은 성능을 높이려다 센서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잡음에까지 반응하게 되면서 불필요하게 힘을 키우는 현상이 발생하고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알고리즘의 가장 큰 장점은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적용 가능하다. 로봇의 복잡한 물리적 정보(질량, 마찰력 등)를 미리 입력하거나 고가의 무게 감지 센서를 추가할 필요가 없다. 이미 PID 제어기가 탑재된 로봇이라면 어디든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관절이 2개인 로봇팔에 이 알고리즘을 적용, 로봇팔 자체 무게에 달하는 짐을 들게 하거나, 강한 탄성 스프링이 연결된 복잡한 환경을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된 로봇팔은 환경 변화에 맞춰 스스로 제어 값을 조절하며 흔들림 없이 목표 궤적을 따라갔다. 반면 기존 제어 방식은 위치 오차가 커지거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강상훈 교수는 “산업용 로봇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PID 제어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작업 환경이 자주 바뀌는 스마트 팩토리 뿐만 아니라 사람의 미세한 힘 변화까지 감지해 반응해야 하는 재활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로봇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기계공학 상위 4.1% 국제 학술지 'IEEE/ASME 트랜잭션 온 메카트로닉스(IEEE/ASME Transactions on Mechatronics)'에 지난 13일자로 게재됐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사업과 국립재활원 재활로봇중개연구용역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6.01.26 08:00박희범 기자

1월 신입 채용 공고 띄운 기업은?…"유한킴벌리·삼성증권·쿠쿠 등"

인크루트는 새해 취업을 목표로 세운 구직자들을 위해 ▲유한킴벌리 ▲삼성증권 ▲쿠쿠홀딩스 ▲팔도가 채용 공고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2026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 중으로, 신입이 지원할 수 있는 직무는 ▲기업 간 거래(B2B) 마케팅 ▲가정용품(티슈) 마케팅 ▲SCM 혁신 프로덕션 플래너다. ▲B2B 마케팅 ▲가정용품(티슈) 마케팅의 근무지는 서울 본사이며 ▲SCM 혁신 프로덕션 플래너의 근무지는 김천이다. 모집 기간은 직무별 상이하다. ▲B2B 마케팅은 이날 오후 6시까지며 ▲가정용품(티슈) 마케팅은 오는 28일 오후 6시, ▲SCM 혁신 프로덕션 플래너는 29일(목) 6시까지다. 삼성증권의 경우 2026년 사무지원직 4급 정규직을 채용한다. 직무는 ▲유선고객 상담직 ▲디지털업무직 ▲퇴직연금 업무지원이다. 공통지원자격으로는 ▲병역필 또는 면제(남성의 경우)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고등학교 이상 학력 졸업자 또는 동등학력(검정고시) 인정자 ▲2026년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다. 지원 마감은 오는 28일 오후 5시이다. 쿠쿠홀딩스는 해외영업 부문 신입·경력을 채용 중이다. 우대 사항은 ▲무역·물류·국제 통상 전공자 ▲영어·중국어 가능자 ▲ERP(오라클) 활용 가능자이다. 근무지는 시흥이며 모집 마감은 오는 30일이다. 팔도는 국내영업·생산·연구 신입(인턴)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 중이다. 신입(인턴) 모집 부문은 ▲국내영업 ▲생산관리 ▲면 연구이다. 국내영업의 경우 ▲수도권 ▲영남권 ▲서남권에 근무하며, 생산관리는 ▲이천 및 나주, 면 연구는 ▲용인에서 근무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대한제분은 2026년 상반기 부문별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 중이다. 모집 부문은 ▲법무 ▲구매 ▲IT ▲영업 ▲유통채널 영업관리 ▲상품기획자(MD) ▲안전 ▲전기 ▲품질관리 ▲총무·물류관리다. 근무지는 ▲안전 부문 인천 ▲전기·품질관리·총무, 물류관리 부산이며 그 외 모두 서울이다. 공통 자격 요건으로는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및 해외출장 파견 근무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 모집 기간은 내달 1일까지다.

2026.01.23 16:08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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