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대 로보워킹 대중화"…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팔콘' 출시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가 5일 안마의자 신제품 '팔콘'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바디프랜드가 올해 3번째 선보인 신제품이다. 팔콘은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콤팩트 사이즈 안마의자다. 크기를 줄이면서 마사지 프로그램은 그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297만원으로 전작인 팬텀로보(590만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 "로보워킹 대중화…좁은 환경에도 설치 쉬워"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팔콘은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대중화를 시작하는 제품"이라며 "최근 5년간 연구·개발에 1천억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전무는 "안마의자 사용자 가운데 30평대 이상 거주자가 82% 이상에 달했다"며 "이에 팔콘은 30평대 미만 아파트에도 잘 어울리는 크기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 전무는 "온라인 시장 규모 1천억원 가운데 올해 30% 점유율을 만들 것"라며 "그 가운데 팔콘은 연말까지 매출 300억원이 목표"라고 전했다. 핵심 기술인 로보 모드 작동 시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코어 근육까지 마사지한다. 장요근·이상근 이완, 전신·하체 스트레칭, 사이클 모드 등 8가지 로보 모드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특히 기존보다 움직임 폭이 더 넓어졌고 속도도 2배 빠른 다리 모터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목·어깨, 허리·엉덩이, 발·다리 등 부위별 케어,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몸을 편안하게 하는 헬스 케어, 음악과 함께하는 멘탈 케어, 몸 상태에 맞춰 마사지하는 매일 케어 등 27개 자동 마사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원하는 마사지 조합을 구성해 사용자 계정에 등록할 수 있다. ■ "헤드 쿠션에 새 디자인 시그니처 적용" 신제품 팔콘은 기하학적 형태와 인체공학적 구조를 담은 '휴먼 팩터 디자인'을 적용했다. 날개 형상을 모티브한 사이드 패널은 콤팩트한 사이즈의 팔콘을 더 작게 보이게 한다. 외관은 화이트와 그레이지(그레이+베이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또한 바디프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컨셉 '오각형'을 담았다. 헤드쿠션 부분에 오각 형상을 배치했다. 바디프랜드는 앞으로 출시할 제품군에 이 컨셉을 확대할 방침이다. 염일수 바디프랜드 디자인총괄 상무는 "안마의자를 볼 때 첫인상이 좌우되는 부분은 헤드쿠션"이라며 "오각형은 바디프랜드가 가진 5가지 경영 철학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팔콘은 이외에도 리모컨 등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다리부와 후면부에 총 14개 끼임 감지 센서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마사지 종료 후에도 온전한 휴식을 위해 안마의자의 자세와 마사지볼 위치, 간격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297만원이다. 월 렌탈료(60개월 기준)는 4만9천500원이다. 렌탈 시 선납금 180만원을 지불하고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60개월간 렌탈료 지불 없이 이용하고, 만기 이후 소유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두 다리 안마부가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새로운 형태의 마사지 패턴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기술이 구현된 '팬텀 로보'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