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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영업 재개 언제쯤…회사·양대 노조 '동상이몽'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임시휴업 점포 영업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재개 시점을 두고 회사와 노조 입장이 엇갈린다. 회사는 오는 8월 1일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노조는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여름 휴가철 수요를 잡기 위해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직원 복귀와 상품 발주 등을 고려하면 8월 1일도 촉박하다는 입장이다. 같은 목표 다른 해법…영업 재개 시점 놓고 온도차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와 양대 노조 간 면담은 김 부회장의 검찰 조사 일정으로 무산됐다. 김 부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4일에도 노조는 김 부회장 등이 참석하는 면담을 추진했지만 회생절차 관련 일정 등을 이유로 연기된 바 있다. 다만 양 노조는 각각 본사 실무진과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일반노조와 마트노조는 이날 오후 각각 면담을 갖고 임시휴업 중인 67개 점포 운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에는 황정희 부사장과 임재흥 영업부문장 등 실무진이 참석해 운영 전략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홈플러스가 발표한 영업 면적 축소와 식품·자체브랜드(PB)·고회전 생필품 중심의 상품 구성 개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영업 정상화 필요성에는 회사와 노조 모두 공감했지만 영업 재개 시점을 놓고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8월 1일을 목표로 임시휴업 점포 영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노조는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영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대형마트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먹거리와 캠핑용품 등을 중심으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는 '홈캉스·바캉스 특가'를, 롯데마트는 '여름 미식 대전'을 진행하는 등 성수기 수요 선점에 나선 상태다. 이 시기를 놓칠 경우 경쟁사로 이동한 고객을 다시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트노조 관계자는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영업을 재개해야 매출 증가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반노조는 상품 입고와 인력 운영 등을 고려하면 8월 1일 재개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일반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이 추진하는 날짜로 알려진 8월 1일에 개점하려면 상온 상품은 이미 입고됐어야 하지만, 아직 그렇지 못하다”며 “물류나 매장 미화, 간접 노동자들의 출근 여부도 결정해야 하는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문 여는 것보다 더 중요…'정상 영업'이 관건 업계에서는 영업 재개 시점도 중요하지만, 재개 이후 얼마나 빠르게 정상적인 운영 체계를 회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임시휴업 점포가 다시 문을 열더라도 협력업체의 납품과 상품 확보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정상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식품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휴업 기간 이탈한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일부 식품업체들은 홈플러스가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납품 물량을 당장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영업을 재개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물량을 늘려 공급할 수는 없다”며 “향후 영업 상황을 지켜본 뒤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공급 불확실성이 홈플러스의 상품 전략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PB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재편한 것도 납품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대형마트 간 PB 경쟁이 이미 치열한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2026.07.27 15:20김민아 기자

맥쿼리 "가비아 공개매수가 4만8천원, 글로벌 투자 경험 반영한 적정 가격"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 미리캐피탈이 제기한 가비아 공개매수 가격 적정성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투자 경험과 다양한 가치평가 기법을 바탕으로 산정한 가격이라는 입장이다 맥쿼리는 가비아 공개매수 가격이 지난 30여 년간 축적한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모든 주주에게 과거 거래가격을 웃도는 의미 있는 프리미엄과 확정적인 유동성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맥쿼리는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가비아 최대주주 김홍국 공동대표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 24.4%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일반 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73.1%를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맥쿼리는 이번 공개매수 가격 산정과 관련해 세계 각국의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인프라 투자 경험을 토대로 기업의 장기적인 내재가치를 반영한 평가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미국 데이터센터 플랫폼 얼라인드 데이터센터와 아시아·태평양 대형 데이터센터 플랫폼 '에어트렁크' 등에 투자했다. 국내에서도 LG CNS와 하남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IT 인프라 분야 투자 경험을 보유 중이다. 맥쿼리는 공개매수 가격을 단순히 특정 시점의 주가에 맞춘 것이 아니라 ▲역사적 시장가격 ▲매물대 분석 ▲유사 공개매수 사례의 할증률 ▲상대가치 평가 ▲과거 공개매수 사례 ▲SPA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반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개매수 직전 종가 대비 41.6%, 직전 1개월 평균 주가 대비 56.0%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주당 4만 8000원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최근 얼라인파트너스가 제기한 가비아 자회사 KINX 가치평가 방식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맥쿼리는 얼라인이 과천 데이터센터 램프업 이후 예상 실적에 20배 이상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멀티플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약 1조 3600억원으로 산정한 것은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관찰되는 일반적인 거래 사례와 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KINX가 이미 시장에서 약 12배 수준의 EBITDA 멀티플을 인정받고 있고 국내 통신사의 밸류에이션이 5~7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얼라인의 가정은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맥쿼리는 얼라인의 개별 기준 가치평가를 적용하더라도 이번 공개매수가는 가비아 개별 EBITDA의 12.9배 수준으로, 동종 업계 평균인 7.6배보다 약 두 배 높은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미리캐피탈이 제시한 적정 주가 6만 6200원에 대해서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EBITDA와 비지배지분을 반영하지 않은 계산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맥쿼리는 연결 기준 기업가치를 EV/EBITDA 방식으로 산정할 경우 비지배지분 가치를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이를 반영하면 주당 적정 가격은 약 2만 500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미리캐피탈이 주장하는 가격을 적용하려면 EV/EBITDA는 18배,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0배에 달해 비교기업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공개매수 가격은 연결 기준 PER 37배, PBR 3.6배 수준으로 기존 시장 평가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한 결과로, 주주들에게 상당한 프리미엄을 반영한 현금화 기회를 제공하는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맥쿼리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 가격은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및 IT 분야에 대한 오랜 투자 경험과 엄격한 투자심사 과정을 바탕으로 산정한 것"이라며 "가비아가 비상장 환경에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1:05한정호 기자

'한국판 트레이더조' 표방 홈플러스…회생 돌파구 될까

청산 위기에 놓였던 홈플러스가 2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을 확보하면서 임시휴업 중인 점포 영업을 재개하는 동시에 매장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복층으로 운영하던 대형 점포를 단층 매장으로 축소하고 식품과 자체브랜드(PB),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 유통업체 트레이더조와 유사한 사업모델을 구축해 이커머스와의 경쟁에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국내 대형마트들이 이미 PB와 초저가 상품을 앞세운 경쟁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홈플러스 전략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1000평 단층 매장으로…'트레이더조' 벤치마킹 23일 업계와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27일 노조와 만나 점포 운영 정상화에 관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 기간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부족으로 지난 13일부터 휴업 중이던 전국 67개 대형마트 영업 재개를 추진한다. 다음 달 1일 재개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매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점포 운영 방식도 조정한다. 기존 복층 매장은 약 1000평 규모의 단층 매장으로 전환해 영업 면적을 최적화하고 식품과 PB, 판매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한다. 판매 상품을 압축해 재고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관리 비용 등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67개 점포가 동시에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단층 매장으로 전환하는 것 역시 전 점포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사업모델이 미국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와 유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더 조는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유통업체로 전체 판매 상품의 80% 이상을 PB로 구성하고 있다. 평균 매장 크기는 약 300평으로 경쟁업체 대비 작고 취급 상품 수도 월마트 등 기존 대형마트의 10% 이하 수준이다. 트레이더 조는 소규모·PB 중심의 사업모델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미국 소비자만족지수(ACSI) 조사에서는 고객 만족도 1위에 올랐다. PB·초저가 이미 포화…차별화 '물음표' 다만 국내 대형마트업계는 이미 수년 전부터 PB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와 피코크, 5K프라이스 등 가성비·프리미엄·초저가를 아우르는 PB를 운영하고 있다. 노브랜드는 약 1500개 상품을, 피코크는 약 1000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5K프라이스는 현재 350여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연내 약 500개까지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역시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등 두 PB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선보인 요리하다는 프리미엄 HMR을, 2023년 선보인 오늘좋은은 식품과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두 PB의 판매 품목 수(SKU)는 총 2100여개다. 홈플러스는 PB '심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홈플러스 시그니처'와 '심플러스'로 나눠 운영했지만, 지난해 1월 이를 통합했다. 상품 수도 2019년 900여종에서 작년 초 3000여종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PB 강화는 이미 대형마트업계의 보편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단순히 PB 비중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가격을 앞세운 차별화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경쟁사들이 대량 매입과 직소싱 등을 통해 초저가 상품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의 PB 중심 전략이 단순한 사업모델 혁신이라기보다 회생절차 과정에서 원활한 상품 공급이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상품을 납품하는 파트너사들도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어 PB 중심으로 상품 구색을 바꾸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시장에 통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생필품·PB 중심의 매장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성은 차후 매각 등을 위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영업을 100% 정상적으로 재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이러한 전략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23 16:36김민아 기자

이노그리드, 합병 첫 청사진 꺼냈다…"파트너 중심 AI 생태계 구축"

이노그리드가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 이후 첫 파트너 행사를 열고 통합법인 사업 전략과 기술 청사진을 공개했다. 양사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부터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파트너와 함께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2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한 '이노그리드 파트너스 데이 2026'에서 "통합법인 경쟁력은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AI 클라우드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공동 성과를 창출하는 데 있다"며 "2030년까지 국내 대표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노그리드 각 본부와 관계사 임직원을 비롯해 NHN클라우드 실무진, 전국 지역 파트너사와 지방 IT기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노그리드는 파트너사들과 통합법인의 사업 방향과 기술 로드맵, 협력 정책을 공유하며 향후 공동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030년 클라우드 솔루션 국내 1위" 김 대표는 통합법인의 2030년 비전을 제시하며 클라우드 솔루션 경쟁력 강화와 AI 플랫폼 사업 확대를 핵심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기업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외형 성장보다 조직 결속력과 실행 체계를 우선 강화하고 합병 후 조직 통합 작업을 통해 기술과 조직 문화를 빠르게 융합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VM웨어·레드햇 등 글로벌 솔루션과 경쟁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과 유지보수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전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기술 중심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합병법인의 정체성을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From xPU to AI Platform)'로 규정하고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 과정에서 NHN인재아이엔씨의 모회사 NHN클라우드와 협업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올해 합병법인 매출은 8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2030년까지 고객사 1000곳을 확보하고 데이터센터부터 AI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3부문·9본부 체계 구축…공공·금융 동시 공략 이날 이노그리드는 통합 조직도와 사업부 운영 체계도 공개했다. 이노그리드와 NHN인재아이엔씨 통합법인은 기술·운영부문, 사업·전략부문, 경영지원부문 등 3개 부문 아래 9개 본부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회사는 플랫폼·리전사업본부, AX 퍼블릭사업본부, AX 컨설팅본부, 전략사업본부 등을 중심으로 공공·금융·기업 등 다양한 시장을 동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AX 퍼블릭사업본부는 공공뿐 아니라 기업·금융 클라우드와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 NHN클라우드 대구 민관협력(PPP) 기반 서비스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플랫폼·리전사업본부는 전국 지역 거점과 제조·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연계해 지역 파트너와 공동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략사업본부는 산업과 지역을 아우르는 신규 사업 발굴 역할을 맡는다. 관계사 NHN클라우드도 금융·기업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이노그리드 통합법인과 함께 고객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합병을 통해 AI 인프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MSP,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까지 포트폴리오가 크게 확대됐다"며 "이제는 각각의 솔루션을 단일 사업 체계로 연결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xPU부터 AI 플랫폼까지"…전국 파트너 생태계 확대 이노그리드는 차세대 기술 전략인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 로드맵도 공개했다. 회사는 GPU·신경망처리장치(NPU)·중앙처리장치(CPU)·양자처리장치(Q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과 AI 플랫폼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TAFA(Trusted AI Fabric Architecture)'를 앞세워 다양한 고객 수요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기존 이노그리드 기술과 NHN인재아이엔씨 역량을 결합해 서비스형 GPU(GPUaaS),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AI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을 통합 제공하고 AI 서비스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특히 기업·기관 고객이 특정 클라우드나 반도체에 종속되지 않는 AI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도 핵심 기술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전국 지역 거점과 지방 IT기업,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공동 영업과 수행 체계를 강화하는 등 AI 데이터센터와 공공·기업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제는 직접 영업 중심에서 벗어나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파트너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통합법인을 AI 클라우드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2 16:07한정호 기자

홈플러스, 회생 불씨 살렸다…법원, 회생절차 폐지 결정 취소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결정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21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회생절차를 재개하게 됐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원칙적으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일로부터 1년 후까지로 불가피한 경우 최장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지난해 3월 4일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이 마지막 연장이다. 법원은 향후 수정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집회 기일은 다음 달 말에서 9월 초 사이로 예상된다. 앞서 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필요한 최소 운영자금 2000억원을 조달하지 못했다며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을 이유로 지난 13일부터 본사와 전국 67개 대형마트 점포의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이후 메리츠금융그룹이 지난 16일 이사회에서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의결하며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이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이를 근거로 20일 즉시항고했다. 홈플러스는 DIP 대출이 들어오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2026.07.21 11:42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법원에 즉시항고…기업회생 재도전

홈플러스가 2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에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홈플러스는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가 제출한 수정계획안 변경안의 수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다만 홈플러스가 즉시항고 기간인 2주 이내에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을 조달한 뒤 항고하면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DIP 대출을 의결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이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즉시항고를 통해 회생절차가 연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회생절차가 연장되고 DIP 대출이 들어오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운영자금 확보로 정상화를 위한 한 고비는 넘었지만,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과 도움 없이는 회생이 어려운 만큼, 상생의 관점에서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7.20 16:43김민아 기자

급한 불 끈 홈플러스...경영 정상화는 '산 넘어 산'

벼랑 끝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이어갈 기회를 확보했다. 긴급 운영자금(DIP) 지원을 두고 맞서던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이 접점을 찾으면서 자금 조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자금 투입이 곧바로 정상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판매대금 지급 지연과 점포 영업 중단 등을 거치며 협력사와 소비자의 신뢰가 훼손된 만큼, 이를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2000억원 수혈로 회생 불씨 1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긴급운영자금(DIP)에 합의했다. 김병주 MBK 회장과 MBK가 해당 대출 전액에 대해 직접 연대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전후를 통틀어 김 회장과 MBK가 부담하는 재무적 규모는 총 6000억원에 이른다. MBK 측은 “회생절차가 계속되면 홈플러스는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며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고,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통한 성공적인 M&A를 추진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2000억원 규모의 DIP가 실제 집행되면 해당 자금은 체불임금과 협력업체 납품대금 등 공익채권 변제와 영업 정상화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의 공익채권 규모는 약 1조 1000억원으로, 대부분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협력업체 납품대금과 체불임금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홈플러스의 체불임금은 6월 급여 한 달분인 약 332억원이다. 지난해 말부터 급여 지급이 지연되면서 누적 체불 규모는 1410억원까지 늘었지만, 5월 급여까지는 지급을 마친 상태다. 영업을 중단한 점포의 운영을 재개하는 데도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본사와 전국 67개 대형마트 점포의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운영자금 고갈로 상품 대금 지급과 매장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영업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밀린 납품대금을 지급해 상품 공급을 정상화하는 등 영업 기반을 다시 구축해야 한다. 노조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은 “2000억원 DIP 회생 자금으로 홈플러스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상화 '먼 길'…신뢰 회복이 관건 다만 업계에서는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이 투입되더라도 홈플러스가 회생 이전 수준으로 경영을 정상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의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했지만, 판매대금 지급 지연과 점포 영업 중단 등을 거치며 훼손된 협력사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해 3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홈플러스의 현금 흐름이 악화되면서 대금 지급 지연이 발생하자 일부 협력사들은 납품을 중단하거나 대금 지급 상황에 따라 재고를 축소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금이 투입됐지만 한숨 돌린 정도”라며 “기업회생 이전 수준으로 경영정상화가 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 역시 “이미 판매대금 지급 지연 사태를 겪었기 때문에 회생 이전처럼 납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확보한 자금을 어디에 활용할 지를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전업계 역시 홈플러스가 이전 수준의 영업력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협력사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신뢰도 약화됐기 때문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가전을 구매했다가 점포가 폐점하면 물건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할 수 있다”며 “DIP로 영업을 일시 중단한 점포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그 이전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16 16:37김민아 기자

홈플러스·MBK·메리츠, 2000억원 DIP 합의…즉시항고 예정

홈플러스는 노동조합,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등이 회생절차를 이어가기 위한 합의에 뜻을 모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메리츠 역시 이를 전제로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을 추진하고 향후 회생계획 인가 절차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일반노동조합은 37개 점포 폐점 과정에서 회사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재원을 상품 매입 등 영업 정상화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이러한 협의 내용을 반영한 즉시항고를 제기할 예정이다. 이후 회생법원의 허가와 DIP 실행에 필요한 절차, 주요 채권자들의 회생계획 동의 등이 마무리되면 긴급운영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를 기반으로 구조혁신 작업을 마무리하고 잔존 사업부문(본사·대형마트·온라인)의 매각을 추진해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3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 대형마트 점포들은 즉시항고를 통해 회생법원의 회생절차 연장 결정이 나고 나면 협력업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영업 재개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합의는 회생절차를 이어가기 위한 핵심 이해관계자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요 채권자들의 회생계획 동의가 이어질 경우 회생계획 인가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6 16:03김민아 기자

경콘진-JYP파트너스, '레벨업 5호 펀드' 결성...K-콘텐츠 투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경기콘텐츠코리아랩에서 JYP파트너스와 'JYPP-GCA 레벨업 투자조합(이하 레벨업 5호 펀드)' 결성식을 열고 도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 자금 집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결성식에는 JYP파트너스의 신민경 대표와 박지은 이사, 탁용석 경콘진 원장 등이 참석했다. '레벨업 5호 펀드'는 경콘진이 출자하고 JYP파트너스가 단독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서 조합을 운용한다. JYP파트너스는 창의적인 K-콘텐츠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지속해온 전문 투자 기관이다. 펀드 결성식과 더불어 경콘진 유관 펀드 매니저들이 도내 유망 기업을 직접 검토하는 '2026 경기 레벨업 포커스라운드' 행사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를 모회사로 둔 투자사들과의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경콘진 측은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신규 결성되는 '레벨업 펀드 5호'의 운용사인 JYP파트너스를 비롯해 기존 레벨업 펀드를 운용 중인 SM컬처파트너스 등 국내 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협력사들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각 기업을 심층 평가했다. 포커스라운드 IR 피칭(투자자 설명회) 발표 무대에는 철저한 검증을 거친 15개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이 올랐다. 각 스타트업은 경콘진의 전문 투자 네트워크인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VIP)'와 경콘진 임직원이 우수 기업을 직접 발굴해 제안하는 '리버스 추천' 방식을 통해 선발됐다. 경콘진은 도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누적 106개 사의 민간 투자사(G-VIP) 네트워크를 통해 후속 투자 생태계를 다져왔다. 이와 함께 총 135억 원 규모의 초기 기업 투자 재원인 '레벨업 펀드'와 총 2,052억 원 규모의 성장 기업 투자 재원인 '기회 펀드' 조성을 통해 폭넓은 직·간접 투자 기회를 적기에 제공할 방침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사 계열 투자사와 펀드를 함께 조성하게 돼 도내 콘텐츠 투자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펀드가 초기 콘텐츠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에 실질적인 자금을 공급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6.07.16 11:05이도원 기자

홈플러스 살아날까…메리츠·MBK 2000억 자금 조달 극적 합의

파산 위기에 놓였던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긴급 운영자금(DIP) 지원을 두고 맞서던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이 극적으로 합의하면서다. 15일 유통업계와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에 따르면 홈플러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2000억원 규모 긴급 운영자금 지원에 합의했다. 김병주 MBK 회장이 2000억원 전액에 지급보증을 서고 메리츠금융그룹이 해당 자금을 집행하는 방식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지원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해당 지원안이 의결되고 자금 집행이 이뤄지면 홈플러스는 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하고 회생절차 재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홈플러스 노동자·상인 총궐기대회'에서도 자금 조달 문제 해결 가능성이 언급됐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현장을 찾아 “오전 중 마트노조 지도부와 긴급 미팅을 통해 긴밀히 협의했다”면서 “내일(16일) 중으로 2000억원 문제가 해결될 것이며 홈플러스의 파산을 막고 살리는 작업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다만 오는 20일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조달해 즉시항고하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본사와 전국 67개 점포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2026.07.15 18:38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오늘부터 대형마트 임시 휴업

기업회생 절차가 폐지된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관리 어려움으로 13일부터 대형마트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몰 부문은 입점주가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한다. 홈플러스 측은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돼 상품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 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어 보안 및 안전 유지를 위해 13일부터 상황 변화가 있을 때까지 본사 및 대형마트 매장 모두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몰 부문은 입점주들이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할 예정으로,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고 오는 20일까지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확보방안을 제출할 경우 회생절차 연장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는 20일까지 진행 상황 및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고 영업 재개 여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2026.07.13 10:20김민아 기자

지큐티코리아, 특구 글로벌 PoC 사업으로 BTQ서 10억 원 투자받아

양자를 기반으로 바이오센서를 만드는 지큐티코리아는 올해 초 캐나다 BTQ테크놀로지로부터 10억원 가량의 투자 유치를 받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도입한 글로벌 밸류업 캠프 PoC(개념증명) 사업 첫 성과물이다. 특구재단이 2년차 '2026 글로벌 밸류업 캠프'를 다시 열였다. 특구 딥테크 기업 글로벌 PoC확대를 위한 자리다. 참여 기업은 글로벌 PoC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특구기업 43개사와 대기업 18개사, 투자기관 11개사 등이다. 주요 참여 대기업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S, 오라클, 월트디즈니컴퍼니, 카카오모빌리티, 포스코인터내셔널, 한화시스템, 현대건설, LG AI연구원, SK이노베이션 등이며, 투자기관은 에코프로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 현대차증권 등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오석 에코프로파트너스 상무와 고영욱 이엠코어텍 대표가 PoC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또 대기업과 투자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 투자 관심 분야 등이 소개됐다. 또 특구기업 43개사는 3개 그룹으로 나눠 기업별 5분 발표를 통해 보유기술, 제품·서비스, 글로벌 진출 현황, PoC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특구재단은 향후 대기업과 투자기관 협력 수요 조사를 통해 관련 기업 1대 1 후속 미팅(온·오프라인)을 연계할 계획이다.

2026.07.09 16:21박희범 기자

홈플 회생 폐지…MBK 직간접 지원 실효성 논란

홈플러스가 끝내 운영자금 확보에 실패하면서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받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최대주주 MBK파트너스가 내세운 직간접 지원방식의 실체와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MBK는 홈플러스에 직접 자금 투입보다 보증 제공을 중심으로 한 지원 방식을 계속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간 책임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지난 3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홈플러스가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홈플러스의 수정 회생계획안에는 대형마트를 67개 핵심 점포로 재편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자금인 2000억원을 조달할 구체적인 방안이 포함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유동성 위기 속에 홈플러스가 끝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까지 이르면서 최대주주 MBK가 강조해온 지원의 실체와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MBK 측이 이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직접 출자나 현금성 자금 투입보다 보증 등을 통한 지원이 중심이 되면서 회생계획 이행에 필요한 유동성 확보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홈플러스가 지난달 공시한 지난 2월 결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인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대주주 MBK로부터 출자나 무상 대여 등 직접적인 현금성 자금 지원이 이뤄진 내역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는 입장문을 내고 "지난 몇 주간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간청에도 메리츠금융그룹은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파트너가 제공한 1000억원의 연대보증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자금 지원을 거절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반면 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DIP) 1000억원과 관련해 MBK파트너스 측이 밝힌 '김병주 회장의 연대보증에도 자금 지원을 거절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최대 주주인 MBK가 회생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7.04 15:27김윤희 기자

후시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 협업 ESG 컨설팅 나서

탄소배출권 전문 기후핀테크 기업 후시파트너스가 ESG 컨설팅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ESG·탄소경영 체계 확립 지원에 나선다. 후시파트너스(공동대표 이행열·조성훈)는 신용보증기금이 추진하는 ESG 컨설팅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후시파트너스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 6개사를 대상으로 ESG 심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되며, 기업별로 ▲ESG 진단보고서 ▲중대성 평가 및 핵심 KPI 설계서 ▲공급망 실사 대응 체크리스트·가이드 ▲정책금융·입찰 가점 증빙 패키지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산출물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해운·조선, 친환경 소재, 스마트팜 등 다양한 산업군의 중소기업으로, 산업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해운 기업의 글로벌 선사·선급 공급망 ESG 실사 대응체계 구축 ▲친환경 소재 기업의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PCF) 산정 및 CBAM 대응 ▲스마트팜 기업의 Scope 1·2 탄소배출량 산정과 재생에너지 도입 ROI 분석 등 산업 특성을 반영한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이다. 후시파트너스는 AI 탄소 플랫폼 '카본AI(Carbon AI)'를 기반으로 탄소감축 프로젝트 발굴부터 탄소배출량 측정·검증(MRV), 감축전략 수립, 탄소배출권 거래까지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기후핀테크 기업이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 운행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를 배출권으로 인정받는 사업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았으며, 최근에는 서울에너지공사와 시민·기업 참여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등 공공·민간 협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신용보증기금 협업 ESG 컨설팅은 탄소 데이터·금융 역량을 중소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한 사례로, 탄소성과를 기반으로 한 기업 성장 지원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는 "탄소중립과 ESG는 더 이상 대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생존과 성장이 걸린 문제”라며 “후시파트너스는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과 ESG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이를 정책금융, 공급망 연계, 투자 유치의 실질적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용보증기금과 같은 정책금융 기관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탄소성과 기반의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3 15:28이도원 기자

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회생계획안 수행 가능성 없어"

서울회생법원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던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 4부(정준영 법원장)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폐지한다고 3일 밝혔다. 법원은 홈플러스가 지난달 30일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 변경안의 수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계획안에는 대형마트를 67개 핵심 점포로 재편해 사업성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요구하는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의 구체적인 조달 방안은 담기지 않았다. 재판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이 성사됐지만, 잔존 사업부에 대한 M&A가 이뤄지지 않은 채 영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하고 급여, 물품대금채무, 조세 등 공익채권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회생계획안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운영자금으로 최소 약 2000억원이 필요함에도 현재까지 조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재판부는 올해 3월 4일이었던 기간을 5월 4일까지 연장했고, 이날까지 한 차례 더 미룬 바 있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회생절차 개시일로부터 1년이지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시 최장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이번 결정에 대해 14일 이내에 즉시 항고할 수 있다. 재판부는 “이번 폐지 결정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한 수행가능성 결여를 이유로 하는 것이므로 즉시항고 기간 이내에 자금 조달 후 즉시항고하면 정당한 이유가 인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03 11:40김민아 기자

홈플러스 회생 열쇠는 '점포 매각'인데…팔릴까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회생과 청산의 갈림길에 섰다. 오는 3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을 앞두고 법원의 추가 기한 연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일단 시간을 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회생계획안의 관건인 점포 매각이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미 우량 점포 상당수가 처분된 데다, 남은 점포는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이 많아 인수자를 찾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점포 팔아야 회생…수정안 실현 가능성은 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회생법원에 수정된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변경안에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실시한 자구 노력과 사업성 개선 효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4일 회생 개시 이후 126개 대형마트를 67개 핵심 점포 중심으로 재편하고 임대주와의 협의를 통해 임대료를 조정했다.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하림그룹 계열사인 NS쇼핑에 분리 매각했다. 수정안에는 상품 공급 정상화를 통한 흑자전환과 폐점점포 부동산 매각대금을 활용해 공익채권과 회생채권을 전액 변제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폐점한 19개 자가점포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법원이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가 시한에 임박해 수정안을 제출한 만큼 법원이 이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범여권 5당도 법원에 인가 시한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관련 법에 따르면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은 회생절차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최장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추가 연장이 이뤄질 경우 인가 시한은 오는 9월 4일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점포 팔려야 회생…시장 “쉽지 않을 것” 관건은 수정된 회생계획안의 실현 가능성이다. 법원이 수정안을 검토한 후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경우 이를 배제하고 회생절차를 종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홈플러스에 2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 조달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바 있지만, 이번 수정안에는 관련 내용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가 자산 마련 방안으로 제시한 점포 매각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이 이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이전인 2024년부터 익스프레스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결국 NS홈쇼핑이 약 1200억원에 인수했다. 당초 시장에서 거론됐던 7000억~1조원 수준의 몸값과는 큰 차이가 난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매수자 입장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학습효과가 생겼다”며 “서둘러 인수전에 뛰어들어 높은 가격을 제시할 유인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우량 점포와 비우량 점포를 묶어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다만 이 경우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낮은 점포까지 함께 인수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투자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부동산 개발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입지가 좋은 우량 자산은 상당수 매각된 데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시장이 재편되면서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시설에 대한 수요가 이전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각 경쟁력을 높이려면 용도 변경이나 개발 계획을 통해 자산 가치를 높여야 하지만, 국내 도시계획 규제상 용도 변경이 쉽지 않아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01 16:15김민아 기자

홈플러스·고려아연 노조 한목소리…"투기자본 MBK 규탄"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와 고려아연노동조합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규탄하며 연대투쟁에 나섰다. 양대 노조는 MBK의 무책임한 경영과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홈플러스와 고려아연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 개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와 고려아연노조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단식농성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기간산업을 파괴하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투기자본 MBK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은 현장 발언을 통해 “홈플러스는 MBK 인수 이후 10년 동안 끊임없이 자산과 부동산을 매각해 왔고, 그 결과 수많은 점포가 폐점됐고 노동자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며 “지금 홈플러스는 회생절차에 들어가 청산의 위기 앞에 서있다”고 말했다. 안 지부장은 “이 모든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MBK는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자구노력은 하지 않은 채 긴급운영자금과 관련해서 채권단과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고려아연 역시 MBK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로 인해 같은 위기에 직면했다는 주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홈플러스지부와 고려아연노조는 공동연대전선을 구축하고 정부와 MBK에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약속 이행 ▲MBK의 고려아연 경영권 침탈 중단 ▲투기자본 규제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양대 노조는 “고려아연 노동자들의 싸움은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싸움이고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싸움 역시 고려아연 노동자의 싸움”이라며 “투기자본의 탐욕이 아니라 노동과 산업, 국민의 삶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때까지 물러섬 없이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회생절차는 중대 분수령을 맞았.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에 이날까지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 조달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회생계획 인가 시한은 오는 7월 3일이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정부 개입을 촉구하며 지난 26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김광창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도 지난 29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6.06.30 15:14김민아 기자

원앤파트너스, 골프존홀딩스 지분 공개매수 추진…"소수주주 보호 차원"

골프존 그룹의 상장 지주회사인 골프존홀딩스가 내수 경기 악화와 골프 산업 침체에 대응해 전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가 변동성으로부터 소수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얹은 자진 상장폐지 목적의 공개매수가 단행된다. 골프존홀딩스 최대주주인 김원일이 설립한 투자회사 원앤파트너스는 에스제이투자홀딩스(이하 공개매수자)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골프존홀딩스의 잔여 지분 전량(약 40%)을 공개매수한다고 29일 밝혔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67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공개매수 전일 종가인 4255원 대비 57.5%의 프리미엄이 가산된 금액이다. 직전 1개월 및 3개월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주가와 비교해도 각각 48.6%, 41.0%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이번 매수가는 2023년 이후 최고가 수준으로,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소수주주 대부분이 투자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개매수자 측은 그동안 골프존홀딩스가 꾸준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내수경기 악화와 골프산업의 전반적인 침체로 주가가 장기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소수주주들의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진 환경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주사 차원에서 추진해 왔던 골프 외 신규 사업의 잇따른 실패와 해외 사업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도 예고했다. 회사는 각 계열사 간 업무 역할을 정교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개매수자는 "이번 결정은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으로 인한 소수주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 회수를 희망하는 모든 소수주주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잔여 지분 전체를 매수하며, 이후 자진 상장폐지 절차나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상장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8월 5일까지다. 이에 응모하고자 하는 기존 주주는 기간 종료일까지 공개매수사무취급자인 NH투자증권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HTS, MTS 등 온라인을 통해 청약을 신청하면 된다.

2026.06.29 16:40진성우 기자

"학력·스펙·나이 제한 없음"...서바이벌 AX 해커톤 열린다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서바이벌 해커톤 'AX 인재전쟁'이 펼쳐진다. 조코딩AX파트너스(공동대표 조동근·문경원)는 우수 AI 인재를 현장에서 발굴하고 채용까지 연결하는 AX 해커톤 개최를 앞두고 공식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참가자는 학력, 스펙, 나이 제한없이 응모할 수 있으며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7월 10일까지 지원 동기와 온라인 공통 과제를 제출하면 완료된다. 조코딩AX파트너스에서 개발한 'AI 심사 에이전트'가 이 중 본선 진출자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 해커톤은 7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워크모어 여의도 당산역점'에서 열리며 각 기업들의 과제는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참가자들이 심사위원에게 1:1로 결과물을 검증받고 합격 여부를 판정받는 서바이벌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 기업별 1위 참여자와 최종 1위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해커톤의 가장 큰 특징은 '채용 연계'다. 본선에서 우수한 실력을 입증한 참가자는 출제 기업의 채용 절차(인터뷰 등 진행 방식은 기업별로 상이)로 연결되는 특전을 얻을 수 있다. 조동근·문경원 조코딩AX파트너스 공동대표는 "AX 인재전쟁은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오직 'AI로 문제를 푸는 실전 역량'만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가려내는 규모급 오디션 무대이자 단순한 대회를 넘어 새로운 채용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6.25 16:34백봉삼 기자

UST 딥테크 부문 사제동행 창업 5개팀 선발…"5천만원씩 지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딥테크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2026년 UST 창업트랙' 공모에서 5개 팀을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에게는 팀당창업과제비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학생은 CES 등 국제 첨단기술박람회 참관 기회도 주어진다. 창업에 필요한 회계·특허· 투자유치 등 특화 실전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공모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12개 스쿨 15개 팀이 참가,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UST 창업트랙은 학생과 지도교수가 함께 창업하는 '국가연구소 딥테크 기반 사제동행 창업'을 기본으로 한다. 국가연구소 연구성과와 기술 창출의 핵심 주체인 1저자 UST 학생과 지도교수가 창업의 주체가 돼 함께 역할과 지분을 나누며 연구실 밖으로 나와 도전토록 하는 취지다. 심사는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최치호 대표, 김철환 카이트창업가재단 이사장,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 등이 기술의 완성도와 창업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발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스쿨 'UST 가디언(Guardian)'팀은 오는 2031년 3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비파괴 검사 시장을 공략, 고온이나 유해 물질 탓에 센서가 손상되기 쉬운 위험 산업시설에 적용할 초음파 원격 계측 플랫폼을 제안했다. 비접촉식 초음파 기술과 AI 감지 시스템을 통합해 공정 중단없이 설비 내부 결함이나 수위, 점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사업화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스쿨 'MH 노바(NOVA)'팀은 국내 도로보수 시장에서 AI 기반 딥테크 솔루션을 통해 1년 내 매출 5억, 3년 내 매출 20배를 목표로 제시했다. 블랙박스‧드론 등으로 수집한 도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도로의 손상을 실시간 진단하고, 향후 10년 상태까지 예측하는 디지털 도로 통합 의사결정 플랫폼 사업화 아이템이다. 이외에 ▲웹 기반 약물동태 분석 사스(SaaS) 플랫폼(KRIBB 스쿨) ▲AI 기능이 탑재된 인공위성 카메라 센서 구동 모듈(KASI 스쿨) ▲ 플라즈마를 활용한 가정용 무알콜 소독수 생성기(KIMM 스쿨)가 선정됐다. 선정팀들은 팀별 기술적 성숙도와 창업 준비도에 따라 4가지 그룹으로 유형화한뒤 각 유형에 따른 본격적인 전문가 멘토링 및 교육을 진행한다. 팀당 5,000만 원의 창업과제비를 지원받으며, 학생들은 CES 등 국제 첨단기술박람회 참관 기회도 주어진다. 창업에 필요한 회계·특허· 투자유치 등 특화 실전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된다. UST 창업운영위원회이 정한 사례별 기준을 통과하면 박사과정생은 SCIE급 학술지에 1저자로 1편 이상 논문을 게재해야 하는 연구실적 요건을 대체할 수 있다. 석사과정은 학위논문 제출 대신 창업보고서(프랙티컴 보고서)로 대체가 가능하다. 선정팀 외에 예비 후보 5개 팀에 대해서도 최치호 대표가 3개 팀, 김철환 이사장과 이가수 대표가 각각 1개 팀을 맡아 집중적인 창업 멘토링을 진행하기로 했다. 각 팀의 창업 역량을 강화한 뒤 올해 하반기에 재심사를 진행한다. 강대임 총장은 ““창업 의지를 가진 학생과 교수들에게 동기부여와 역량강화의 기회를 전략적, 체계적으로 제공해 탁월한 연구성과들이 시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로 재탄생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창업이 일어나는 국가연구소대학' 학풍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08:33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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