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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AI 데이터센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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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 늘어나는데 전력은 '좁은 문'…수도권 심사 522건 중 10건 승인

국내 주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지만 전력 공급을 공식적으로 확정한 사업은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DC 특성상 부지와 투자 계획을 마련하더라도 전력 심사를 넘어 실제 공급까지 확정하는 것이 사업 추진의 핵심 관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비트플래닛 리서치랩이 발간한 '한국 AI 데이터센터 지도' 보고서에 따르면 파주·울산·해남·구미 등 국내 주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4곳 가운데 전력 공급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곳은 LG유플러스의 파주 AIDC로 조사됐다. 파주 AIDC는 200메가와트(MW) 규모 전력 공급을 확정했으며 준공 전 1동 임대 계약도 완료했다.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수도권에선 전력 확보 문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도권에서 전력계통영향평가 1차 기술검토를 신청한 데이터센터는 총 522건, 신청 용량은 3만 3592MW에 달했다. 이 가운데 279건이 '공급 불가' 판정을 받았다. 1차 기술검토를 통과한 243건 가운데 본심사에 진입한 사업은 24건이었다. 이 중 최종 공급 가능 승인을 받은 사업은 10건, 1010MW에 그쳤다. 전체 신청 건수의 1.9% 수준이다. 다만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사업도 포함돼 있어 이를 개별 데이터센터 사업의 최종 승인 확률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반면 비수도권에선 상대적으로 전력 공급 여건이 나았다. 같은 기간 1차 기술검토를 신청한 214건 가운데 187건이 '공급 가능' 통보를 받았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에서 공급 가능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데이터센터 전력 신청 물량은 9583MW에 달했다. 4개 프로젝트 중 전력 확보가 가장 구체화된 곳은 파주 AIDC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에 필요한 200MW 전력 공급을 확정했으며 지난해 5월 착공했다. 1동은 2027년 6월 준공하고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1·2단계 투자 승인액은 총 1조 9645억원이다.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추진하는 울산 AIDC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보고서는 현재 건설 중인 초기 시설의 전력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SK 측이 비밀유지계약(NDA)을 이유로 정확한 확보 용량을 공식 발표하지 않아 파주처럼 공급 규모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상태는 아니다. 울산 AIDC는 2027년 11월 1단계 41MW를 우선 가동하고 2029년 2월 103MW 전체 시설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1일 약 900MW 규모의 추가 확장 협의가 상당 부분 진전됐다고 밝혔지만 한국전력은 추가 공급을 위한 공식 행정 절차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확장 협의가 곧 전력 공급 최종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전남 해남 국가AI컴퓨팅센터는 수전 용량 40MW 규모로 구축되고 있다. 삼성SDS에 따르면 국가AI컴퓨팅센터는 지난해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마쳤으며 현재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별도 변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변전소 구축을 마치면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상태로, 센터는 지난달 착공식을 열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가 경북 구미 1사업장 부지에 추진하는 60MW 규모 AI 데이터센터도 전력 공급을 위한 계약을 마친 상태다. 오는 11월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9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1월 건물과 설비 구축에 427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향후 변수는 내년 3월 시행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이다. 특별법은 비수도권 AIDC 신축과 기존 시설 확장, 일반 데이터센터의 AI용 전환 등에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할 수 있는 특례를 담고 있다. 다만 적용 대상이 되는 전력 용량 등 구체적인 기준은 하위법령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보고서는 "AIDC 특별법 시행으로 비수도권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범위가 확대되면 인허가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인허가 면제가 실제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확실한 임차 수요 및 자금 조달 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7 11:27한정호 기자

LGU+, 2030년까지 AIDC 수주 누적 5조원 목표

LG유플러스가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누적 수주 5조원 목표를 내놨다. 매년 1조원 이상 수주를 예상하는 가운데 현재 건설 중인 파주 AIDC 1동은 이미 판매를 완료했다. 급격히 증가하는 AI 컴퓨팅 수요 증가에 맞춰 파주 AIDC를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룹 계열사 기술 협력을 통한 '원LG' 시너지 기반으로 국산 AI 인프라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뜻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경기도 파주시 AIDC 건설 현장에서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과 함께 AIDC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최근 AI 작업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옮겨지며 전력 사용량과 변동성이 커지고 발열량이 급증하고 있다. 예컨대 월간 토큰 처리량은 2024년 5월 9조 7000억 개, 이듬해 480조 개, 올해 오월 3.2 경 규모에 이르고 있다.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내후년에는 서버 랙당 1메가와트의 전력이 필요로 하고 있다. 이처럼 AI 수요와 GPU 성능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수년이 걸려 컴퓨팅 인프라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AIDC 표준 제시...ACE on TRUST LG유플러스는 이에 따라 ACE on TRUST 전략을 내놨다. ▲구축 속도(Agility) ▲전력과 규모(Capacity) ▲냉각 효율(Efficiency)의 강점과 함께 AIDC 운영 안정성이라는 ▲신뢰(Trust) 구현에 중점을 둔다는 설명이다. 먼저 구축 속도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표준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주요 설비를 표준화해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구축 규모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특히 구축 기간을 줄일 수 있다. 파주 센터 역시 사전 제작한 주요 구조물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 등으로 건설 속도를 높였다. 전력 측면에서 파주 센터는 바로 옆 변전소를 통해 200메가와트 전력 공급이 확정됐다. 이같은 전력을 확보한 AIDC는 수도권에서 파주가 유일하다. 즉, 수도권 최대 규모의 추론형 AIDC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을 지녔다. 냉각 효율을 위해 파주 센터는 하이커스케일급 규모에서 공기 냉각과 액체 냉각을 동시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건설되고 있다. LG전자와의 협력으로 구축된 액체냉각 설비는 GPU 칩에 전용 금속판을 부착하고 냉각수 분배장치(CDU)로 열을 제거하는 방식인데 자체 실증에서 24%의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AIDC 운영 안정성으로는 99.999%의 파이브 나인을 강조했다. 지난 27년 동안 쌓아 온 데이터센터 무중단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은 “AIDC 경쟁력은 이제 시설 규모가 아니라 전체 인프라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에 달려있다”며 “파주 센터가 이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파주 센터는 우리가 선도하는 표준이고 그 실체”라며 “LG유플러스는 대한민국 AI 인프라 백본을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1조원 수주...계열사 역향 시너지로 완성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전략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누적 AI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1조원 규모로 수주를 이어가며 AIDC 연평균 매출은 매년 약 15~20%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캐파 수준으로는 600메가와트에 이르는 것으로, 이같은 목표 중심에는 축구장 약 21배 크기의 연면적을 지닌 파주 센터가 있다. 파주 센터는 총 5동과 부속동으로 건설될 예정인데 현재 구축중인 1동은 모든 계약이 이미 끝났다. 1동의 준공 시점은 내년 6월이다. 이같은 사업 성장에는 LG그룹 계열사 역량 시너지로 완성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테면 냉각 영역에서 냉각수 분배장치와 D2C 방식의 액체냉각 솔루션 외에 냉각수를 만드는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는 LG전자가 생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UPS 배터리는 정전이나 전압 변동 시에도 즉각적으로 전력을 보정한다. 높은 전력 사용량에 대응하기 위한 DC 800V 배전 시스템은 LS일렉트릭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 센터 곳곳에 쓰이는 반도체는 LG이노텍이 맡고 최종적인 운영은 LG유플러스가 담당한다. 안형균 상무는 “파주 센터는 원 LG 시너지로 냉각, 배터리, 전력 설비, 운영 역량을 통합한 AI 인프라다”면서 “LG유플러스는 파주 센터를 통해 국산 장비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7 09:00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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