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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기업전용회선 전송망 300G급 PQC-PTN 장비 개발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가 적용된 300G급 기업전용회선 장비를 개발해 광전송장비(Q-ROADM) 등과 함께 다양한 유무선 통신환경에 'End-to-End 다계층 양자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기업전용회선 전송망을 구성하는 패킷 전송 네트워크(PTN) 장비다. PTN은 기업 고객이 안정적이고 고속의 전용 통신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특히 금융·제조·IT 기업 등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들에게 필수장비다. LG유플러스는 PTN 장비가 처리하는 데이터에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전송카드를 개발했다. 이를 기업전용회선 전송망 구간에 적용할 경우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업전용회선 가입자망에 활용하는 30G 소용량급 PQC-PTN 장비의 개발도 마쳤다. 이번 300G급 전송망 PTN 장비로 'PTN 망' 구축과 함께 대용량의 전용회선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자보안 시대의 주축인 양자내성암호는 소프트웨어에 기반해 네트워크 전 구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장점이다. 지난 2020년부터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장비(Q-ROADM)'를 출시했으며, 이번 PQC-PTN의 상용화로 본격적인 다계층 양자보안 시대를 열 준비를 마쳤다. 이로서 금융, 의료, 정부 기관 등 보안이 중요한 기업 고객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네트워크 요소에 양자보안을 적용해 미래 보안위협에 대응하는 안전한 통신망을 구성할 계획이다. 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그룹장은 "이번 PQC-PTN 장비 상용화는 미래 통신망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양자컴퓨팅시대에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최고의 보안성과 네트워크 안정성을 제공하며, 양자보안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5 10:24최지연

"중고 명품 직접 확인해보세요"…트렌비, '보고구매' 서비스 시작

명품 플랫폼 트렌비에서 중고 명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보고구매'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트렌비의 전문 감정사들이 정가품 검수를 완료한 상품들을 대상으로 하며,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확인한 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보고구매 서비스는 트렌비 중고명품센터에 방문해 이용할 수 있으며, 약 1만개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트렌비가 주로 판매하는 상품은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고가의 명품 브랜드 가방이 대부분을 차지해 소비자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정민 트렌비 중고사업총괄은 "트렌비가 취급하는 중고 명품은 철저한 검수를 거친 좋은 컨디션의 상품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직접 확인해 보시면 더욱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08:51안희정

한수원, 원자재 가격 변동 따라 납품대금 조정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22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서 납품 대금을 조정하는 제도로,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구축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의 납품대금 연동 약정 체결을 돕고 '주요 원재료 확인 등 연동약정 체결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발굴해 수탁기업이 안정적인 납품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전대욱 한수원 경영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재료 가격 변동에도 중소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기업활동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발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2 17:02주문정

SKT, 스팸 발송량 많은 일부 문자중계사 속도제한

SK텔레콤이 불법스팸 발송량이 많은 일부 문자 중계사에 대해 전송 속도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주식투자 권유, 도박 유도 등 스팸문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스팸 발송을 억제하기 위해 SK텔레콤의 비즈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자 중계사와의 이용약관에 근거해 시행됐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문자 중계사가 과도한 불법스팸 문자를 발송할 경우 발송을 직접 제한하는 등의 관리 강화 방침을 담은 공문을 국내 모든 문자 중계사에게 전달했다. 이후 다량의 불법스팸 발송이 지속되고 있는 중계사에 대해 추가 공문을 발송하고 경고과 관리조치 예고 등을 통해 불법스팸 관리 강화를 요청해왔으나 일부 중계사의 불법스팸 관리가 여전히 미흡해 제한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해당 문자 중계사는 비즈메시징 서비스의 전송 속도가 제한되며 조치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는 발송 중단 조치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8월 불법스팸 대응을 위해 전사 TF를 출범했으며 송수신 문자에 대한 필터링 정책 업데이트 시간을 종전 1일 1회에서 10분당 1회로 단축하고, 불법 스팸 발송번호 등록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하는 등 필터링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PASS에 제공 중인 'PASS 스팸필터링'을 통해 '키워드 추천',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불법스팸 차단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온디바이스 AI기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10.21 08:47박수형

알스퀘어 정상민 실장,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 첫 회장 맡아

상업용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의 정상민 안전보건경영실장이 최근 문을 연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의 초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는 모든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막고, 사업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수립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설립했다. 안전·보건·법률 전문가, 대학 교수 등 각계각층 전문가가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대기업, 제조업, 건설사 등 지금까지 40여 개 회사가 가입을 확정했다. 정상민 협회장은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영세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며 "비교적 규모가 큰 회사가 영세 사업장의 안전보건 체계 구축 상담 및 장비를 지원하고, 정부 제도 활용 방안 등 회사 간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영세 사업장과 상생할 수 있는 안전 문화를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알스퀘어는 ESG경영과 안전보건경영활동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기업이다. 지난 9월 26일 파트너사 최고경영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 중대재해처벌법 교육과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회사 내부뿐 아니라, 관련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정상민 협회장은 "중대재해를 막으려면 근로자의 안전의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최고경영자의 안전 의식과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알스퀘어와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를 통해 산업 현장에 안전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히 알스퀘어는 국제표준화기구가 인증하는 안전보건경영 시스템(ISO45001) 국제 인증을 취득하여 체계적인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직원, 고객, 협력사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알스퀘어는 프롭테크 기업으로서 기술 혁신을 통해 건설·부동산 산업을 디지털화하는 한편, ESG 경영을 통해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영세사업장과의 상생 협력 및 안전보건 관리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알스퀘어 안전보건경영실 목표다. 알스퀘어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 연 '제30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받는 등 ESG 경영 분야에서 앞장서고 있다.

2024.10.16 17:43백봉삼

퓨어스토리지 "경직된 파일 스토리지 환경 바꿔야 AI 개발 원활"

"그동안 파일 스토리지 환경은 유연하지 않았습니다. 사용자는 미리 구성된 사일로를 최대 용량까지 활용하지 못하고, 인공지능(AI) 등 최신 IT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이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퓨어스토리지 숀 로즈마린 연구개발(R&D) 및 고객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15일 잠실 시그니엘 서울서 열린 '퓨어//엑셀러레이트 2024 서울'에서 기존 파일 스토리지 한계를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로 뛰어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즈마린 부사장은 "기존 파일 스토리지는 오래되고 경직된 아키텍처와 여러 계층 프로토콜·관리 복잡성으로 이뤄졌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AI 개발이나 가상 테스크톱 환경(VDI) 같은 최신 워크로드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이 경직되고 느린 파일 스토리지 환경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솔루션 특장점이 실시간 민첩성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각 어레이에 대한 복잡한 스토리지 예약·할당 과정 없이 글로벌 스토리지 풀로 자원 최적화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퓨어 퓨전(Pure Fusion™)을 통해 모든 어레이에 걸친 워크로드 배치와 리밸런싱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즈마린 부사장은 해당 솔루션이 제로무브 티어링(Zero-Move Tiering) 기능을 갖췄다는 점도 말했다. 제로무브 티어링은 데이터의 물리적 이동 없이도 필요한 성능 수준을 제공하는 스토리지 기술이다. 보통 고객은 기존 파일 사용 시 애플리케이션이 다른 성능 프로파일을 가진 데이터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이때 IT 조직은 성능 요구사항에 맞는 어레이로 데이터를 옮겨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로즈마린 부사장은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물리적 데이터 이동 없이 사용자에게 필요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즈마린 부사장은 이번 솔루션이 데이터 보안에도 특화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보통 레거시 시스템은 시스템 내 모든 업그레이드와 재구성을 위해 데이터 이동부터 번거로운 사전 계획, 엔드유저 타운타임이 발생한다"며 "이번 솔루션은 어떤 업그레이드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나 데이터 손실 없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로즈마린 부사장은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이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의 클라우드와 유사한 작동 방식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제품은 데이터를 간편히 배치하고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할당해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 있다"며 "데이터 증가에 따라 기능을 자동 조절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로즈마린 부사장은 "기술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른 진화를 겪고 있다"며 "이번 솔루션이 새로운 표준을 확립해 고객 사업을 앞서나가게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5 12:34김미정

3주년 맞은 토스뱅크…이은미 "쉼 없는 혁신 지속"

토스뱅크가 출범 3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금 이자받기와 환전 수수료 무료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는 고객이 매일, 자신이 원할 때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590만명의 고객이 5천740억원의 이자를 원할 때 받았다. 환전 수수료도 1천300억원 가량 절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토스뱅크는 "약 162만고객들이 13조원 가량 환전을 했으며 총 거래액의 1%를 수수료로 추정할 경우 1천300억원의 수수료가 절약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포용금융 실천인 가운데 토스뱅크는 전체 여신 중 중저신용 여신 비중이 약 34%라고 부연했다. 금융 이력 부족자 등 중저신용자 30만명을 대상으로 8조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도입해 운영중인 '안심보상제'를 통해 5천565명의 고객들이 37억원의 금융 사기 피해로부터 회복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쉼 없는 혁신, 경계 없는 포용, 선한 영향력의 확장이 토스뱅크가 지난 3년간 일궈온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라며 "은행을 바꾸는 은행이 토스뱅크를 상징하는 만큼, 이 가치는 지키면서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1 10:07손희연

LGU+ '유쓰', 대학 중간고사 기간에 'L자 파일' 무료 증정

LG유플러스의 20대 전용 통신 브랜드 '유쓰(Uth)'가 무인 프린트숍 '프린트카페'와 제휴를 맺고 7일부터 연말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L자 파일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대학가 프린트카페 122곳에서 유쓰 브랜드 로고가 프린팅된 'L자 파일' 10만개(매장 당 약 1천개)를 무료 증정키로 했다. '투명 파일', '투명 홀더' 등으로 불리는 L자 파일은 대학생들이 A4 크기 프린트물 보관에 많이 사용하는 문구용품이다. 출력이나 복사 수요가 많은 대학교 중간고사 기간에 맞춰 20대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L자 파일을 무료로 지원해 차별적인 유쓰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프린트카페는 24시간 편리하게 복사, 인쇄, 스캔, 팩스 전송이 가능해 전국 250개 매장에 연간 75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프린트카페에서 결제시 이용 가능한 상품권(유피카드) 2만원권을 증정하는 이용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유쓰 인스타그램(uth_official_)을 팔로우하고 2024년 2학기 중간고사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14일 개별 안내된다.

2024.10.07 09:52최지연

"스팸 발송 처벌 가벼워...문자전송속도 규제 다시 도입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대량문자중계사의 상습적 위반행위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문자전송속도 규제 재도입과 같은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전화 문자 스팸 신고 탐지 건수는 전반기 대비 83.5%(8천420만 건) 증가했다. 문자 스팸 발송경로는 대량문자발송서비스가 97.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국내 발송비율은 81.8%, 국외 발송비율은 15.8%다. 국내발 대량문자발송 문자스팸 유형은 도박(43.6%)이 가장 많았고 불법대출(23.2%), 금융(15.3%), 기타(17.9%) 로 집계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를 기준으로 국내발 문자중계사 중 스팸신고가 가장 많았던 사업자는 스탠다드 네트웍스로 전체 신고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방통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불법문자스팸으로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따라 과태료를 처분받은 사업자는 총 73개 사업자로 과태료는 약 3억4천만원에 달했다.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업자 중 17곳은 알뜰폰 사업자로 과태료 총액 전체의 2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민 의원은 “매년 문제가 되는 사업자들이 반복적,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하고 있음에도 불법스팸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처벌 수준이 턱없이 낮아 과태료가 거의 고정비용처럼 처리되고 있다”며 “전 국민이 스팸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방통위는 규제를 강화하기는 커녕 가장 효과적인 규제를 없애 불법을 방조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스팸관리기준을 초과한 문자중계사에 대해 문자전송속도를 제한하던 규제를 중단했고, 이후 문자재판매사를 집중 관리 감독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으나 문자재판매사는 부가통신역무사업자로 등록된 약 900여개 사업자를 추산하고 있을 뿐 정부가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문자재판매사에 대한 관리 감독이 어렵다는 것도 확인됐고 현행 과태료 수준으로는 불법스팸을 막을 수 없다는 것도 충분히 확인했다”며 “그나마 영업정지에 갈음해 사업자들을 직접 제재할 수 있는 '문자전송속도 제한' 규제를 재도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4.10.04 15:32박수형

EU 진출기업 위한 '공급망 실사 지침 가이드북' 나왔다

최근 발효된 EU 공급망 실사 지침(CSDDD)과 관련해 1만8천여개 EU 진출 기업들을 위한 인권·환경 실사 체크리스트 등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북이 발간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EY한영과 공동으로 'EU 수출 기업을 위한 공급망 실사 지침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 EU 공급망실사지침(CSDDD)은 대기업이 자사와 협력사의 환경 및 인권 실사 의무를 지도록 한 것으로, 지난 7월 25일 발효됐다. 가이드북은 국내 EU 수출기업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공급망 실사 지침에 대응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급망 실사 지침의 의미와 추진 경과, 적용 시점, ESG 실무자를 위한 단계별 이행 가이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등 종합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다. 가이드북은 대한상공회의소 ESG 플랫폼 '으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 EU 공급망 실사 지침이 시행되면 1만8천786개(5월 기준)의 EU 진출기업들과 협력사들, EU 기업들과 사업관계에 있는 국내기업들이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가이드북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한 EY한영 박재흠 ESG임팩트 허브 총괄 리더 겸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경영 서비스(CCaSS) 리더는“글로벌 공급망 재편과정에 요구되는 무역 규제들에 대해 한국의 많은 수출기업들의 근심을 접하고 있다”며,“이러한 애로사항에 대한 고민과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사업장 실사 대응 및 준비에 관련된 지침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원청기업이 협력사의 인권ㆍ환경수준을 의무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EU 공급망 실사 지침이 3년 후인 2027년부터 국내 기업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다”라며,“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북이 EU 진출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실사 지침 대응을 지원하는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03 12:00류은주

삼성전자, 엔비디아향 HBM3E 공급 '칠전팔기'…평택서 실사 마무리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최근 진행된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관련 실사(Audit)를 차질없이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품의 양산 공급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기존 제기된 품질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번 실사는 HBM 공급을 위한 중간 과정으로, 최종적인 퀄(품질) 테스트로 직결되는 사안은 아니다. 때문에 양사 간 HBM3E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달 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HBM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최근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8단 HBM3E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며 "최근 대두됐던 HBM 품질 문제는 이번 실사에서 해결이 된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HBM3E는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의 HBM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8단 및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위한 퀄 테스트를 지속해 왔다. 당초 업계에서는 8단 제품이 8~9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해 왔으나, 공식적인 퀄 승인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주로 전력(파워) 미흡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는 고객사가 제조사의 팹을 방문해 양산 라인 및 제품 등을 점검하는 행위다. 업계에서는 퀄 테스트 통과 이전에 거쳐야 하는 관례적인 수순으로 본다. 이번 실사로 삼성전자는 8단 HBM3E에 대한 내부적인 양산 준비를 차질없이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실사는 엔비디아향 퀄 테스트 결과와는 무관하다. 퀄 테스트에서는 HBM 자체만이 아니라 시스템반도체와 결합되는 패키징 단계에서의 수율·성능 등을 추가로 검증해야 한다. 때문에 삼성전자 HBM3E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가속기인 'H200'·'B100' 등에 곧바로 대량 공급될 가능성은 현재까지 조금 더 두고 봐야한다는 분석된다. 이보다는 저가형 커스터머 칩 등 비(非) 주력 제품에 먼저 적용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H200에서 성능을 낮춘 'H20' 칩에 올해 HBM3를 공급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장 최근 진행된 실사에서 HBM3E의 품질 문제를 해결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본격적인 양산 공급을 위한 최종 퀄 테스트 통과는 지속 연기돼 온 만큼, 실제 영향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10.02 15:13장경윤

개보위, 안전한 개인정보 전송 제도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안전한 개인정보 전송제도를 본격화하기 위해 나섰다. 개보위는 '개인정보 전송 방법 및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지정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고시는 안전한 개인정보 전송과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달 21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고시 제정안은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방법과 개인정보를 전송받는 전문기관의 지정 기준 등이 주요 내용이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은 정보주체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다른 기관에 안전하게 전송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 권리다. 이번 고시에서는 전송 요구서 제출 절차와 안전한 전송을 보장하기 위한 암호화 기준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또 개인정보를 전송받는 전문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기술적 능력, 재정 안정성, 안전성 확보 등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정 과정은 서류심사, 현장심사, 종합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전문가 심사위원회가 이를 담당한다. 전문기관 지정 전에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비지정 절차도 마련된다. 예비지정을 받은 기관은 6개월 이내에 본지정을 신청하고 승인 받아야만 정식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번 제정안은 개인정보를 전송하는 주체와 전송될 정보의 기준에 대해서 아직 명확한 규정을 마련하지 않았다. 이는 관계부처와 협의 후 별도의 고시를 통해 제정될 예정이다. 개보위 관계자는 "이번 고시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전 분야 확대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전송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9.30 12:00조이환

홈앤쇼핑, LA 한인축제서 중소기업 홍보 지원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2024 LA 한인축제'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2024 LA한인축제'는 미국 LA 한인타운에 있는 서울국제공원에서 지난 9월 26일부터 9월 29일까지 진행되었으며 홈앤쇼핑은'홈앤쇼핑 베스트상품관'을 설치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중소기업 홍보를 도왔다. 이번 한인축제에는 ▲맑은물에홀딩스 ▲한국맥널티 ▲홍도식품 ▲세움앤나눔 ▲정푸드코리아 ▲칠갑농산 ▲코리아나화장품 ▲뷰티피플인터내셔널 ▲케이투엘 등 10개의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홈앤쇼핑은 해당 협력사들을 위해 부스, 장치, 물류비 등을 무상 지원했다. 특히 이번 한인 축제는 홈앤쇼핑에서 해당 협력사들의 상품을 직접 매입해 전시 및 현장 판매를 지원하고 미국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민속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홈앤쇼핑은 2014년 중소기업중앙회와의 협업으로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수출을 시작하였고 2019년부터 대만 모모홈쇼핑, 말레이시아 HCVM, 베트남 VGS 등 다양한 국가의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판로를 확보하여 2021년 수출액 100만불을 돌파,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다. 2024년에는 이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전문무역상사'에 선정됐다. 홈앤쇼핑 수출지원사업은 홈앤쇼핑에서 직접 상품 매입 후 수출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게 수출 실적은 물론 수출을 처음 진행하는 기업들에게 현지 인허가, 통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해외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다양한 니즈 충족을 위한 온, 오프라인 수출 판로지원 사업을 확대하여 K-푸드, K-뷰티 수출 유망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연 수출액 500만불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9.30 10:45안희정

구글, AI 노트도구 '노트북LM' 대대적 업데이트…비즈니스 현장에 도입

구글이 인공지능(AI) 노트테이킹 도구 '노트북LM'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교육 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26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노트북LM'의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유튜브 영상과 오디오 파일을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I가 생성한 오디오 개요를 공유할 수 있는 URL 생성 기능도 추가됐다. 노트북LM은 지난해 7월 구글 개발자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돼고 올해 6월 전 세계에 정식 출시됐다. 기존에는 교육자·학습자를 주요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비즈니스 전문가들까지도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0여 개 국가에서 배포되며 이용료는 무료다. 이 도구는 PDF, 텍스트 파일, 구글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문서를 지원해 왔으나 이제는 유튜브 영상과 오디오 파일까지도 요약할 수 있어 더 많은 자료 형식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기능은 회의나 프로젝트와 같은 실무 환경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노트북LM'의 '오디오 오버뷰(Audio Overview)' 기능은 사용자가 문서의 주요 내용을 오디오 형식으로 요약해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URL 기능이 추가돼 협업과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기능을 활용해 웹페이지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라자 마틴 구글랩스 제품 관리자는 "이 제품은 아직 웹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모바일 앱은 내년 언젠가 출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 기능을 추가하고 새로운 소스를 통합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10:54조이환

중견련, 한국공학대와 중견기업 우수 인재 확보 지원 맞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6일 한국공학대학교와 청년 취업 활성화 및 중견기업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력을 계기로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참여·지원, 중견기업 인식 개선 세미나 개최 등을 비롯해 중견기업 우수 인재 매칭 확대와 공급인력 양성을 위한 청년 취업 지원과 현장실습, 인턴십 등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공학대는 1997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우수 산업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를 모체로, 현장 중심 실무 능력을 확보한 고급 인재 양성의 혁신 거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이날 '중견기업 바로 알기' 특강에서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혁신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경제·사회적 역할과 위상을 소개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 유일중견기업 전용 채용 플랫폼인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이공계 연구 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5월 서울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 이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청년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최초로 10월 대전에서 두 번째 박람회를 개최한다. 황수성 한국공대 총장은 “재학생들의 중견기업에 대한 관심과 취업 선호도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중견련과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해 중견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 지원은 물론 한국공대 재학생과 졸업생의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제조 중견기업의 소부장 기업이 84.6%를 차지하는 중견기업계의 핵심 경쟁력은 혁신적인 기술력의 원천으로서 우수한 역량을 확보한 인력의 원활한 공급 체계”라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공학기술 선도 대학인 한국공대와 긴밀히 협력해 좋은 일자리의 산실인 중견기업과 우수 인재를 연결하는 실효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황수성 한국공학대학교 총장, 이재광 기획처장, 최종필 경력개발처장, 이충열 중견련 회원관리실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4.09.26 16:27주문정

고려아연 부회장, 장형진 고문 저격..."직원 머슴처럼 대하는 분"

지난 75년간 동업 관계를 유지해오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고려아연과 영풍이 '갈등을 제공한 주체'를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친다. 영풍그룹은 70년 넘게 장 씨(영풍)와 최 씨(고려아연)의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유지했지만, 3세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영풍 2세 장형진 고문과의 갈등이 시작됐다. 최근 영풍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최고기술책임자)는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 원인이 장형진 고문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4∼5년 전 장형진 영풍 고문이 석포제련소 폐기물 해결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통해 하고 싶어하는 것을 최윤범 회장이 막으면서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며 "고려아연을 영풍폐기물처리장으로 만들려고 한 증거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회장은 장형진 영풍 고문이 대주주로서의 부당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 모든 책임은 영풍을 실질적으로 경영한 장형진 고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 고문과의 과거 일화까지 언급하며 저격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제가 사장 시절에 그분 부탁을 거역했더니 저를 불러 '정치를 할 줄 모른다' '감히 내 말을 거역하냐' '내가 너 자를 수 있다'고 얘기한 분"이라며 "직원을 머슴처럼 대하는 게 장형진 고문"이라고 비난한 반면, 최 회장에 대해선 "기술과 경영 능력을 다 같이 갖춘 분이며, 사람(직원)을 가족처럼 대해주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중국에 매각하지 않는다는 것도 믿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MBK는 고려아연을 경영할 수 없다"며 "영풍·MBK 측에 회사가 넘어가게 되면 저부터 우리 기술자들은 안 갈 것이다. 다 그만두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의식한듯 이 부회장 주장(폐기물 떠넘기기)에 반박하는 자료를 냈다. MBK 측은 "몇 년 전 제련 원료의 재처리 방법을 논의만 했을 뿐,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담긴 발언"이라며 "최 회장이 대표로 취임한 후 고려아연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한화와 현대차 그룹 등에 잇달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자사주 상호 교환 등으로 무려 16% 상당 지분가치를 희석시키면서 기존 주주들의 비례적 이익을 침해하며 갈등을 빚게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윤범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대항 공개매수 전략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영풍과 MBK는 오는 26일까지 공개매수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24일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69만9천원으로 공개매수가보다 3만9천원이 높다.

2024.09.24 18:56류은주

남부발전, 중소기업 기술마켓 제품 현장 구매상담회 개최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9일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기술마켓' 제품을 대상으로 현장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기술마켓은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 도입과 공공기관 등에 자사 제품을 온라인으로 상세히 홍보할 수 있는 일원화된 플랫폼으로 현재 100개 이상의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참여기관이 증가해 구매 금액이 대폭 확대된다. 남부발전은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 제품의 심사기관이자 공공기관 중에서도 대표적인 기술개발제품 수요 기관이다. 상담회에 남부발전은 직접적인 구매 실무 기관으로서 발전소 관련 제품을 보유한 27개 기업을 초청해 ▲기술마켓 제도 안내 ▲부산 중기청 공공구매 교육 ▲결제전산원 상생결제 설명 ▲발전소 구매 담당자와의 일대일 매칭 상담을 진행했다. 최준영 남부발전 상생협력실장은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협력사 신기술이 시장에서 사장되지 않도록 기술개발제품 구매 뿐만 아니라 공동 연구개발과 테스트 베드 제공에도 힘쓰겠다”며 “구매상담회에 참여한 기업들과 같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매출 증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 창출되는 선순환 체계가 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9 18:00주문정

한수원, 세계 첫 300kW급 중저온형 SOFC 시스템 실증 운전 착수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이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300kW급 중저온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 성능 평가를 위한 실증 운전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한수원은 실증 운전을 위해 지난해 발전용 연료전지 평가가 가능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이번 운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2천 시간에 걸친 장기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연료전지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운전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중저온형 SOFC 시스템은 기존 SOFC 제품과 같은 전기효율을 가지면서도 약 200도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제품 수명이 길어져 차세대 연료전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300kW 상용급 규모로 운전된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저온형 SOFC시스템 생산을 담당하는 두산퓨얼셀은 기존에 가동 중인 발전용 PAFC 생산공장과 별개로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 규모 SOFC 양산체제를 구축,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실증 운전은 한수원이 직접 SOFC 성능을 검증하는 것으로 SOFC 운전·정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장기내구성을 검증한 후 다양한 에너지 융복합 분산발전 사업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이번 SOFC 개발은 그동안 해외 SOFC에 의존해 온 국내 연료전지 발전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과의 성공적인 실증을 통해 국내외에서 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사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9 15:51주문정

세이프웨어, 안전산업 박람회서 '산업용 에어백' 선봬

휴먼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 세이프웨어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세이프웨어는 대표 모델인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와 바이크 라이더용 에어베스트 M시리즈를 전시한다. 관람객들에게 제품 착용 및 에어백 시연 기회도 제공한다. 세이프웨어의 C3는 추락 및 낙상사고로 인한 중상을 방지해 주는 조끼 형태의 에어백이다. 내장된 감지센서로 작업자 사고가 감지되는 즉시 전자식 인플레이터가 에어백을 팽창시켜 머리, 경추, 척추, 가슴, 골반 등 중상에 취약한 신체 부위를 보호한다. 함께 선보이는 M시리즈는 바이크 라이딩 중 충돌 또는 미끄러짐 사고로 인한 부상을 방지해 주는 에어백 조끼다. 제품과 바이크를 연결한 키볼이 분리되면 에어백이 팽창하는 물리적 인장 방식을 채택했다. 용도에 따라 디자인이 다른 M1과 M2로 나뉜다. 두 제품 모두 사고 감지 시 비상연락망에 사고 위치와 상황을 알리는 기능을 추가했다. 착용자 구조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에어백의 경우 이산화탄소(CO2) 카트리지 교체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건설업, 유통업은 물론 항만업 및 농어업, 군 등 산업 전 영역에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 에어백을 더욱 많은 분들께 알리기 위해 전시에 참가하게 됐다"며 "더 많은 일상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5 17:10신영빈

최민희 의원, 불법 스팸 메시지 근절 법안 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불법 스팸메시지의 대량 유통을 막기 위해 재판매사업자 자격을 강화하고 규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불법 스팸 메시지는 대량 문자 발송을 전문으로 하는 문자 재판매사업자들을 통해 주로 유통되고 있다. 진입 장벽이 낮아 쉽게 등록할 수 있으며 불법 스팸 메시지를 대량으로 전송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자 재판매사업자에 대한 전송 자격 인증제를 도입했지만, 자율규제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심사 요건이나 제재 기준이 불충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따라, 최민희 의원은 문자 재판매사업자에 대한 전송 자격 인증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인증 절차와 기준을 엄격히 하고자 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문자 재판매사업자가 부가통신사업을 등록할 때 전송 자격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인증 유효 기간을 3년으로 정하고 주기적인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또 최 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불법 스팸 전송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인 게 골자다. 이 법안은 불법 스팸을 전송한 문자 재판매사업자에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의 최대 3배에 달하는 금액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과징금 미납 시 가산금 부과와 국세 체납처분의 예에 따라 징수하는 규정도 명시했다. 최 의원은 “불법 스팸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개인정보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문제로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법안을 통해 불법 스팸을 근절하고 국민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5 16:34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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