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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SKAI, 엔비디아 백서 발간 참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SKAI, ABB Robotics·엔비디아 백서 발간 참여 스카이인텔리전스(SKAI)가 ABB Robotics와 엔비디아가 공동 발간하는 두 번째 산업용 피지컬 AI 글로벌 백서 '산업용 피지컬 AI를 위한 인재 양성'에 참여했다. 백서에서 주요하게 다룬 디지털트윈과 시뮬레이션, 합성데이터는 스카이인텔리전스가 피지컬 AI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축적해온 영역이다. 백서는 시뮬레이션과 디지털트윈을 핵심 역량으로 제시하고, 설계·운영 검증부터 합성·희소사건 데이터 생성, 운영 의사결정, 인재 학습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일러, 뉴립스 2026에 AI 논문 2편 채택 파일러가 내부 AI 팀에서 발표한 논문 2편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학술대회 '뉴립스(NeurIPS) 2026'에 채택됐다. NeurIPS는 AI, 머신러닝(ML) 분야 대표 국제 학술대회로 알려졌다. 두 논문은 12월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발표된다. 이번에 채택된 두 논문은 'CoAT(Continuous Audio Thinking)'과 'GAPO(Geometric Anchor Preference Optimization)'를 주제로 이뤄졌다. 각각 사람 목소리에 담긴 감정과 억양 등 문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소리까지 AI가 이해하도록 돕는 기술과, 오류가 포함된 데이터에서도 AI가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다룬다. ◆제2회 한컴문학상 대상에 성백광 작가 '말의 장례식' 한컴그룹이 '2026 제2회 한컴문학상'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문학상 대상은 자유시 부문에 응모한 성백광 작가의 '말의 장례식'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수필 부문 구영인 '동생을 세상에 뺏기는 기분이었다'와 단편소설 부문 박현주 '이내 말씀 드러보소'가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580돌을 기념해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 총 7700여 편의 작품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모전은 과한컴문학상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시문학협회가 주관하며, 한컴그룹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공모 접수는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됐다. ◆솔트웨어, 데이터브릭스·데이터독과 AI 에이전트 구축·운영 전략 세미나 솔트웨어가 데이터브릭스, 데이터독 손잡고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공동 세미나 'AI 에이전트 엔드투엔드, 데이터에서 운영까지'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데이터 연결과 구축, 성능 모니터링, 운영 관리 등의 과제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과 실제 적용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데이터 활용부터 AI 에이전트 구축, 모니터링, 운영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중심으로 기술과 적용 방안이 소개됐다. ◆스퀘어스, AI 답변 속 브랜드 순위 알려주는 '제클' 베타 공개 스퀘어스가 AI 검색에서 브랜드 노출과 인용 현황을 분석하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분석 도구 '제클(Zecle)'을 베타 출시했다. 제클은 네이버 AI 브리핑, 구글 AI 개요, 챗GPT, 제미나이 등 주요 AI 서비스 답변에서 자사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어떤 맥락으로 소개되는지 보여주는 서비스다. 기업은 AI가 자사와 경쟁사를 어떻게 추천하는지 비교하고, 브랜드 노출이 부족한 질문과 개선이 필요한 콘텐츠를 파악할 수 있다. ◆딥블루닷,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26' 참여 딥블루닷이 오는 26~2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26(CMS 2026)'에서 '싱클리'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승곤 한국사업총괄이 연사로 참여해 영상 시대 새로운 소셜 마케팅 성과 측정 방법과 브랜드 진단 방식에 대해 발표한다. 이날 키워드 매칭과 AI 기반 소셜 리스닝의 차이를 비롯한 소셜 데이터 기반 글로벌 트렌드 센싱 방법, 소셜 커머스의 미래 영향력 등 네 가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센드버드, AWS 2026 하반기 'KPPL' 리테일·CPG 부문 수상 센드버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한 '2026 하반기 한국 파트너 프로스펙팅 리그(KPPL)'에서 리테일·CPG(Consumer Packaged Goods)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KPPL은 AWS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진행하는 국내 파트너 대상 프로그램이다. 신규 고객 발굴 성과와 고객의 클라우드·AI 도입 지원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부문별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한다. 센드버드는 AWS 협력 바탕으로 리테일·CPG 기업이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별 고객 서비스 환경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AI 컨시어지 '딜라이트닷ai'는 아마존 베드록의 AI 추론 기능과 아마존 오픈서치 서비스의 지식 검색 기능을 통해 고객 문의에 적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순 문의 대응을 넘어 상품 탐색과 구매 결정을 지원하며, 고객과의 대화를 실제 구매 전환과 매출 기회로 연결하고 있다.

2026.10.21 14:51김미정 기자

AI 영상, 겉만 봐선 모른다…내용까지 읽는 AI 각광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콘텐츠의 제작 여부를 표시하는 것을 넘어 실제 내용과 맥락을 분석하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AI가 만든 영상이라는 사실만으로는 유해성이나 플랫폼 정책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서다. 12일 영상 이해 AI 기업인 파일러에 따르면 올해 기준 자체 AI 기술을 통해 하루 약 200만개의 영상을 처리하고 있다. 누적 처리량은 약 10억개에 달한다. 파일러는 엔비디아 기술 파트너로서 시각·음성·텍스트·메타데이터를 통합해 영상의 의미와 맥락을 분석하는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영상 분석이 중요해지는 배경에는 방대한 콘텐츠 유통 규모가 있다. 유튜브가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2000만개 이상의 영상이 새롭게 게재된다. 사람이 일일이 검토하기 어려운 분량인 만큼 AI를 활용한 자동 분석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AI 콘텐츠의 출처를 알리는 제도적 장치도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AI기본법 제31조에 따라 인공지능사업자가 생성형 AI 결과물에 생성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 유튜브도 지난 5월부터 AI로 생성하거나 의미 있게 변형한 영상의 표시 위치를 강화해 쇼츠에는 영상 위에 직접, 일반 영상에는 플레이어 아래에 관련 정보를 표시하도록 했다. 다만 AI 생성 여부와 콘텐츠의 안전성은 별개의 문제다. AI로 제작한 영상이라도 교육이나 엔터테인먼트 등 정상적인 콘텐츠일 수 있는 반면, 사람이 만든 영상도 유해하거나 플랫폼 정책을 위반할 수 있다. 유튜브 역시 AI 생성 여부 표시와 별개로 모든 콘텐츠에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다. 콘텐츠와 이용자의 안전을 관리하는 '트러스트 앤드 세이프티(T&S)' 분야에서도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영상은 화면과 음성, 자막 등 여러 정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나 단순 키워드 탐지만으로 전체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다. 같은 표현이나 장면도 전후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어 종합적인 분석이 요구된다.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의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다. 파일러는 자체 영상 이해 AI인 '옴니' 모델을 기반으로 영상 속 시각·청각 정보와 텍스트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광고가 게재되는 콘텐츠의 유해성을 판단하는 브랜드 안전성과 개별 광고주의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브랜드 적합성 영역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콘텐츠 자체를 분석하는 역량을 강조하는 추세다. 미국 미디어등급위원회(MRC)는 지난해 10월 사이트·도메인 단위 광고 검증만 인증받은 사업자가 별도의 콘텐츠 단위 인증 없이 해당 서비스를 브랜드 안전성 검증으로 표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은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4월부터 적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라벨과 워터마크가 콘텐츠의 제작 방식을 알려준다면 T&S 정책과 콘텐츠 분석 기술은 실제 내용과 맥락을 바탕으로 안전성을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며 "누가 어떤 근거로 콘텐츠의 안전성을 판단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0.12 10:57이나연 기자

MS, AI 에이전트로 코파일럿 런타임 러스트 전환…속도 최대 15.9배 향상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 코파일럿을 비롯한 인공지능(AI) 서비스 핵심 런타임을 타입스크립트에서 러스트로 전환했다. 대규모 코드 이식 작업의 상당 부분은 AI 에이전트가 맡았으며 특정 벤치마크에서 기존 구현보다 최대 15.9배 높은 처리 성능을 기록했다. 스티븐 투브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엔지니어는 약 43만 줄의 타입스크립트 코드를 80만 줄 이상의 프로덕션용 러스트 코드로 이식했다고 깃허브 블로그를 통해 21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약 14.5주간 진행됐고 이 기간 135회 이상의 배포가 이뤄졌다. AI 토큰 사용 비용은 약 12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전환 대상은 깃허브 코파일럿 명령줄 인터페이스, 코파일럿 앱,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깃허브 코파일럿 클라우드 에이전트 등을 지원하는 공통 런타임이다. 이 런타임은 VS 코드와 비주얼 스튜디오를 비롯해 엑셀, 아웃룩, 파워포인트, 워드 등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서비스에 활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작업의 핵심이 단순한 언어 교체가 아니라 노드js와 V8 기반 구조에서 벗어나는 데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타입스크립트 기반 런타임은 빠른 개발에는 유리했지만 여러 제품과 서버 환경에 공통으로 적용하기에는 시작 시간, 메모리 사용량, 프로세스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있었다. 러스트 기반 런타임은 프로세스 내부에 직접 탑재할 수 있어 별도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구동 필요성을 줄였다. 공유 클라이언트와 100개 동시 파이프라인 환경에서 1000회의 단일 턴 세션 생명주기를 처리한 시험에서 타입스크립트 버전은 초당 7.55회를 기록한 반면, 러스트 버전은 초당 120회를 처리했다. 에이전트 클라이언트 10개를 실행한 조건의 메모리 사용량도 타입스크립트 버전 1383MB에서 러스트 버전 126MB로 감소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았다. 기존 코드와 문서, 테스트를 조사하고 작업을 하위 세션으로 나누며 다른 에이전트와 작업 범위를 조율하는 방식으로 활용됐다. 다만 이번 사례는 AI 에이전트가 러스트 코드를 작성 과정의 한계도 보여줬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전환 과정에서 수십 건의 회귀, 즉 기존에는 정상 동작하던 기능이 변경 이후 깨지는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러스트 컴파일러는 메모리 안전성이나 타입 오류를 방지하는 데 강력하지만 코드가 제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기존 구현과 기능적으로 동일한지, 성능과 비용 면에서 적절한지를 판정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컴파일을 통과한 코드라도 기능 이식 누락, 모호한 의미 해석, 브랜치 간 변경 사항의 불일치, 대체 구현의 동작 차이로 인해 실제 제품에서는 문제가 생긴 사례도 있었다. 스티븐 투브 수석 엔지니어는 "우리의 목표는 대규모 서비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확장성, 낮은 자원 사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AI 에이전트는 이 같은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을 현실적인 비용과 기간 안에 수행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AI로 만든 코드가 컴파일된다고 해서 코드가 올바른 것은 아니다"라며 "요구사항 검증과 품질 보증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2026.09.21 10:30남혁우 기자

파일러, 엔비디아 네모트론 해커톤 도메인 특화 모델 트랙 우승

파일러(대표 오재호)가 지난 21·22일 양일간 진행된 '엔비디아 네모트론 개발자 데이 서울 2026' 행사에 마련된 네모트론 해커톤에 참가, 도메인 특화 모델(트랙 B)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파일러는 이번 해커톤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경량 대형언어모델인 '네모트론-나노 12B v2 VL'을 기반으로 영상 안전 평가에 특화된 정밀 분석 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SFT(지도 미세 조정)'와 최신 선호도 최적화 알고리즘인 'SimPO(Simple Preference Optimization)'를 엔비디아의 학습 도구인 메가트론 브릿지에 이식함으로써 가드레일 내재화를 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델이 최신 알고리즘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AI가 영상을 설명하는 수준을 넘어 유해 콘텐츠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하고, 그 근거까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파일러 팀은 8천 개 이상의 비디오, 2만5천 개 이상의 세부 구간으로 구성된 민감 영상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네모트론 모델을 파인튜닝했고, 이를 통해 유해 요소 발생 지점을 초 단위로 찾아내는 '시간적 도메인 로컬라이제이션(Temporal Domain Localization)' 성능을 극대화했다. 실험 결과 기존 오픈소스 모델 대비 정확도 및 시간적 일치도(tloU, Temporal Intersection over Union)면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기록했다. 파일러 측은 이 기술이 향후 데이터 라벨링 자동화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네모트론 해커톤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생태계를 활용해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창의적인 에이전틱 시스템(트랙 A) ▲도메인 특화 모델(트랙 B) ▲SDG를 위한 합성 데이터 파이프라인(트랙 C) 등 세 가지 트랙으로 구성된 해당 행사는 48시간의 집중적인 기술 경연으로 펼쳐졌다. 파일러AI팀의 개발자 4인은 고도의 모델 최적화 역량이 요구되는 트랙 B에 참가해 완성도 높은 모델을 선보이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이번 해커톤 우승에 대해 “파인튜닝 방법론 및 학습에 집중하는 트랙에 참가함으로써 엔비디아 최신 모델의 한계점과 가능성을 모두 테스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영상이해 분야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시대의 T&S(신뢰와 안전) 확보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9 16:57백봉삼 기자

파일러니어 "전력관리 솔루션 시장 선도"

지디넷코리아는 서울대 공대 및 SNU공학컨설팅센터가 주식회사 동서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준비를 돕는 기술 창업 전문 프로그램인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참여중인 스타트업 6곳을 소개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주식회사 동서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2021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올해 선정 기업은 5기입니다. 이미 상반기에 6곳을 선정했습니다. 하반기에도 6곳을 새로 뽑습니다. 지난 1~4기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총 1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편집자 주] 파일러니어(대표 배승환)는 2022년 10월 설립한 에너지 AIoT 스타트업이다. 전기를 단순한 에너 지원이 아니라 분석 가능한 데이터 자산으로 바라보고, 이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와 분전반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에너지 흐름을 데이터로 분석해 예측 가능하게 만들자'는 목표아래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전력망을 디지털화하는 기술기업이다. 회사 설립 배경에 대해 배승환 대표는 "에너지 대전환, 디지털 전력관리, 전기차 중심의 분산 수요 환경 속에서 파일러니어는 '전력을 더 잘 보는 것'이 에너지 안전과 효율의 핵심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면서 "단순 소비 측정이 아닌, 전력의 흐름을 읽고 이상을 예측하는 기술을 통해 더 안전하고, 더 지속가능한 전력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창업했다"고 말했다. 파일러니어의 핵심 제품은 스마트 전력 모니터링 플랫폼 '와트업(Watt-Up)'이다. 이 솔루션은 전기차 충전소 내 분전반과 충전기의 전류, 전압, 역률 등 전력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할 뿐 아니라 고장, 아크 발생, 차단기 이상 등 이상 신호를 자동 감지, 운영자의 빠른 판단을 돕는다. 'Watt-Up'의 주요 특장점을 보면 첫째, 이상 유형을 자동 분류해 유지보수 출동의 정확성과 효율을 높여주고 둘째,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해 고장을 빠르게 인지할 뿐 아니라 원인 추적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국내 주요 전기차충전사업자(CPO)들과 실시간 실증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장 예측 정밀도와 운영 자동화 수준을 고도화하고 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확산과 B2B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오는 2030년까지 123만기 충전기 보급을 목표로 확장 중이다. 이와 함께 운영 안정성, 화재 예방,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등 운영 중심의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배 대표는 "파일러니어는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 솔루션 부문에서 차별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실증을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기술경쟁력에 대해 배 대표는 "파일러니어는 스마트미터 하드웨어부터 AI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기술로 구현했다. 마이크로세컨드 단위 고해상도 전력 데이터 분석, 에지컴퓨팅 기반 처리 구조, 그리고 아크 및 고장 징후 인식 알고리즘까지 포함한 엔드투엔드(End to End) 전력 진단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이미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증 현장에서 지속적인 기술 성능 검증과 고도화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은 맨파워가 중요하다. 파일러니어는 서울대 기계공학 대학원에서 스핀오프했고, 컴퓨터공학 및 데이터과학 등 전력 모니터링 고도화에 필요한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함께 하고 있다. 하드웨어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AI 알고리즘 구현까지 내부 역량으로 전체 기술 스택을 커버할 수 있다. 기술력 뿐 아니라 시장과 사용자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는 실행력을 갖춘 조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배 대표는 덧붙였다. 파일러니어는 서울대기술지주, 프라이머사제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는 사업 고도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프리A(Pre-A)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다. 배 대표는 "파트너 및 투자자와 함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 기반을 확보 중이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부터 SaaS 기반 운영 대시보드, 유지보수 구독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확산,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영 효율화 솔루션의 국제적 수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인건비 비중이 높은 북미·유럽 시장에서 현장 출동 없이 진단과 대응이 가능한 'Watt-Up' 도입 필요성과 기대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는 물론 MWC 등 주요 글로벌 기술 전시회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작년에는 세계 최대 기후기술 경진대회인 '클린테크 오픈(Cleantech Open)'에서 글로벌 톱20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배 대표는 "사람의 건강을 진단하려면 피의 흐름을 먼저 보듯, 파일러니어는 전기를 도시의 핏줄로 보고 그 흐름을 읽어 설비의 안전과 도시 운영의 효율을 진단하는 기술을 만든다"면서 "우리는 Watt-Up을 통해 CPO가 수동적인 관리자가 아닌, 전력 데이터 기반 전략가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5년안에 국내 전력 안전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또 10년내에 글로벌 충전 인프라 운영의 표준을 제시하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어 배 대표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 우리는 '전력'이라는 보이지 않는 자원을 가장 먼저 읽는 기술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파일러니어는 데이터로 충전소를 더 똑똑하고 안전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도시 전체의 전력 운영 방식을 혁신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기술력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파트너, 고객, 투자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05.30 12:04방은주 기자

"'신용인플레' 시대…통신데이터 적시성·실효성 뒷받침"

최근 금융권에서 '신용인플레이션'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과거에는 신용 점수만으로 개인의 신뢰도를 평가하고 대출 심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전체 금융소비자의 절반 가까이가 신용점수 900점 이상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신용점수가 더 이상 효율적으로 리스크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고신용자도 대출을 거절당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등, 기존 신용평가 시스템의 변별력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신용점수의 상향 평준화는 금융사에게도 큰 고민을 안겨준다. 이제는 단순히 신용점수가 높은 개인을 우량 고객으로 판단할 수 없기에, 기존 평가지표로는 신용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반면, 변별력 없는 신용평가 체계로 인해 고신용자 일부마저 은행 대출을 거절당하며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같은 고금리 상품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권은 개인의 신용도를 보다 더 세밀히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바로 대안신용평가다. 대안신용평가는 기존 금융 데이터 중심의 신용평가 체계에 비금융 데이터를 추가해 신용점수를 산정한다. 기존의 대출 이력,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으로 신용도를 평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통신비 납부 이력, 쇼핑 패턴, 공공요금 납부 내역 등 비금융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네이버파이낸셜과 나이스평가정보가 공동 개발한 '네이버페이 스코어'다. 이 모델은 네이버페이의 결제 내역, 스마트스토어 거래 데이터, 리뷰 및 응답 속도 등을 평가 지표로 활용하며, 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기존 신용평가 모델과 결합했을 때 평가 변별력이 13.57% 개선됐음이 증명되었다. 예를 들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경우 매출액뿐 아니라, 고객 응대 속도, 리뷰 평점, 배송 이력 등이 평가에 반영된다. 이를 통해 기존 신용평가 체계의 한계로 인해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신용평가의 혜택을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데이터는 통신 데이터다. 통신비 연체 여부, 데이터 사용량 및 통화 패턴, 결합 할인 이용 내역 등은 개인의 상환 능력과 상환 의지를 판단하는 데 상당히 유용하다. 특히 통신비 연체가 금융 연체보다 선행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통신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의 적시성과 실효성을 뒷받침한다.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대표적인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합작 설립한 통신대안평가와 그 서비스 '이퀄(EQUAL)'이다. 이퀄은 통신 3사의 데이터를 표준화해 고객의 신용도를 세밀히 분석하여 기존 신용평가모형의 변별력을 개선했다. 대안신용평가를 기존 신용평가와 결합할 경우 중저신용자의 신용점수 변별력이 약 20% 상승했으며, 기존 평가 시스템에서 놓쳤던 금융소외계층의 리스크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어 신용평가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통신대안평가의 시뮬레이션 결과 대출 불량률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중저소득층 고객들의 장기 연체 가능성은 8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안신용평가는 신파일러(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개인)뿐 아니라 기존 신용 점수 보유자들의 리스크를 세분화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금융시장에는 신용점수 900점 이상의 고신용자들이 비중이 높아 신용 위험도의 차등이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하는데,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하여 활용함으로써 같은 수준의 신용점수를 가진 고객들 사이에서도 우량 고객을 선별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용점수 950점 이상의 고신용자들 중에서도 통신비를 꾸준히 납부하며 자동이체, 결합 할인 등을 활용하는 고객은 보다 안정적인 상환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반면, 비싼 요금제를 자주 변경하거나 통신비를 연체하는 고객은 리스크 신호로 간주된다. 이러한 평가 체계의 도입은 금융기관의 손실을 줄이고 우량 고객을 선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도구가 된다. 즉, 대안신용평가는 단순히 신파일러의 신용을 평가하기 위한 보완책에 머무르지 않는다. 신용점수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발생한 기존 평가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며, 금융시장에서 신뢰와 변별력을 되찾는 핵심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불어 금융소외계층에게는 진정으로 공정한 신용판단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금융상품 설계의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도 대안신용평가의 도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국의 '에이레(Aire)'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청년,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성향 및 능력을 점수화하며, 미국의 '언스트(Earnest)'는 기존 금융 정보보 외에 교육 수준, 고용 상태 등을 분석해 신용 리스크를 평가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신용 점수 산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용사회를 재구성해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려는 더 큰 목표와 직결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대안신용평가 도입은 금융기관들이 리스크를 더 정밀히 판단하고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통신 데이터뿐만 아니라 쇼핑 기록, 공공요금 납부 이력 등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평가 모델들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리스크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써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 대안신용평가는 금융 생태계 변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과거의 신용평가 기준을 넘어 새로운 데이터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면, 신용평가의 변별력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이며 안정적인 금융사회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대안신용평가가 금융시장 전반에 가져올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2025.05.23 10:38김상우 컬럼니스트

김상우 前 한국평가정보 대표, 통신대안평가 데이터총괄본부장으로

통신대안평가는 데이터총괄본부장으로 김상우 전 한국평가정보(KCS) 대표가 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데이터총괄본부는 통신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해 기존 신용평가체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맡게 된다. 김상우 본부장은 통신대안평가의 핵심 서비스인 '이퀄(EQUAL)' 신용평가모형 개발 및 고도화를 담당하게 된다. 김상우 본부장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NICE평가정보에서 신용평가모형 개발 업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데일리금융그룹과 SBI저축은행, 한국신용데이타를 거쳐 2015년 한국평가정보(KCS)의 대표를 역임했다. 김상우 본부장은 “통신 데이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퀄 신용평가모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고, 금융권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4.29 10:17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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