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새 폴더블폰 출시…"100만 회 폴딩 견뎌"
중국 스마트폰 기업이 100만 회 이상의 폴딩 성능을 강조한 새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19일 오포는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폴더블 스마트폰 '파인드 N3'를 공개하면서 100만 회 폴딩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오포에 따르면 파인드 N3는 독일 TUV에서 100만 회 이상의 폴딩 테스트를 거쳤다. 이를 위해 파인드 N3에는 부품 수를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차세대 정밀 뼈대 힌지가 장착됐다. 이 경첩에는 항공기 등급의 고강도 강철과 지르코늄 합금 액체 금속이 적용돼 강도를 4배 높였다. 동시에 무게가 가벼워졌으며 더욱 편평하고 안정적인 힌지로 만들었다. 오포 파인드 N3는 110g/10cm 강철구 충격, 1.2m 낙하 테스트, 30cm 날카로운 물체 충격, 72시간 저온(-40도씨) 보관, 72시간 고온(72도씨) 보관, -20도씨 저온 폴딩 테스트, 50도씨/90%의 고온 다습 폴딩 테스트를 통과했다. 또 21만6천 회의 안정적인 호버링과 이물질 침투 테스트도 통과했다. 이 제품의 판매가는 12GB 램과 512GB 내장 메모리 버전이 9999위안(약 185만 원)부터 시작한다. 접었을 때 두께는 11.7mm다. 7.8인치의 2440×2268 OLED 내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외부 디스플레이는 6.3인치다. 이날 오포는 1천200여 개의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 특허와 280여 개의 물방울 힌지특허를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폴더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2분기 유럽 소형 폴더블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도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