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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팟캐스트 인력 감축…조직 개편 일환

스포티파이가 팟캐스트 팀 인력 약 3%에 해당하는 15명을 감원했다. 이는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관리 단계를 줄이기 위해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구조조정으로 더 링거의 스포츠 프로그램인 '뉴욕, 뉴욕'이 폐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2019년 팟캐스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전략을 여러 차례 재조정해왔다. 초기에는 팟캐스트를 자사 플랫폼 독점 콘텐츠로 운영했지만, 이후 조 로건 프로그램처럼 유튜브와 애플 팟캐스트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아울러, 스포티파이는 짐렛 미디어, 파캐스트 등 스튜디오를 인수한 뒤 인력을 감축하고, 이를 '스포티파이 스튜디오'로 통합했다. 올해에는 창업자 빌 시먼스의 프로그램을 포함한 일부 더 링거 콘텐츠를 넷플릭스를 통해 배포하기 시작했다.

2026.03.24 08:59박서린 기자

"네이버 아이디로 스포티파이 로그인"…BTS 컴백 맞이 검색·멤버십 강화

네이버는 네이버 검색, 지도, 멤버십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지도는 오는 21일 오후 8시 광화문에서 진행 예정인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의 좌석 정보와 주변 편의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장 지도를 넷플릭스와 협조해 제공한다. 공연장을 찾는 사용자들이 ▲화장실 ▲게이트 ▲안내데스크 ▲의료지원시설 등 주요 편의시설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이동 시 참고할 수 있도록 공연장 인근 도로 통제 구간과 대중교통 무정차 및 우회 구간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네이버지도 상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버블 키워드를 클릭하면, 광화문 일대의 거리뷰 3D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오후 1시 이후부터 27일까지 네이버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이스터에그 등 컴백을 기념하는 인터랙티브를 제공한다.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네이버지도 앱에서는 서울 주요 경관과 방탄소년단의 신보 콘텐츠를 결합한 'BTS 더 시티 서울 아리랑' 프로그램의 주요 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저장 리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넷플릭스 이용권과 스포티파이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네이버 멤버십 이용자들은 이번 방탄소년단 컴백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는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을 전 세계 단독 생중계하며, 이번 앨범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도 선보인다. 스포티파이에서는 지난 19일부터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기능이 적용됐다. 오는 27일부터 스포티파이가 한강에서 개최하는 '스포티파이 x BTS 스윔사이드 크루즈'는 네이버지도에서 VR로 구현된다.

2026.03.20 10:02박서린 기자

오리온, 3개 제품 가격 평균 5.5% 내린다

오리온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4월 출고분부터 배배·바이오캔디·웨하스 등 3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하 폭은 평균 5.5%다. 제품별 인하율은 배배 6.7%, 바이오캔디 5%, 오리온웨하스 4.8%다. 편의점 판매가 기준으로 배배는 1500원에서 1400원으로 6.7% 인하된다. 바이오캔디는 2000원에서 1900원으로 5% 내린다. 오리온웨하스는 4200원에서 4000원으로 4.8% 인하된다. 오리온은 이번 조치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26.03.19 10:38류승현 기자

롯데웰푸드, 제과·빙과 가격 인하...'몽쉘'은 제외

롯데웰푸드는 제과, 빙과, 양산빵 9개 품목의 가격을 최대 20%, 평균 4.7% 인하한다고 밝혔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하는 4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되며, 유통 채널별로 순차 반영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원가 부담이 커지며 경영 환경이 악화한 가운데서도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하 대상은 비스킷 2종, 캔디 3종, 양산빵 2종, 빙과 2종이다. 비스킷은 엄마손파이 127g이 3400원에서 3300원으로, 엄마손파이 254g이 6800원에서 6600원으로 각각 2.9% 인하된다. 캔디는 청포도 캔디 153g과 복숭아 캔디 153g이 2500원에서 2400원으로 각각 4% 내린다. 청포도 캔디 323g도 5000원에서 4800원으로 4% 인하된다. 양산빵은 기린 왕만쥬 95g이 1500원에서 1400원으로 6.7%, 기린 한입꿀호떡 250g이 3800원에서 3600원으로 5.3% 각각 인하된다. 빙과는 찰떡우유빙수설 250mL가 3000원에서 2800원으로 6.7%, 와 소다맛 140mL 펜슬이 1000원에서 800원으로 20% 낮아진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지난 12일 B2B용 콩기름 18L 식용유 제품 가격을 3%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고환율과 고유가,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생경제 안정과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6.03.19 10:17류승현 기자

[AI는 지금] 'CEO 교체 카드' 꺼낸 어도비, 엔비디아 손잡고 AI·3D로 반전 노린다

최근 18년만에 최고경영자(CEO) 교체 수순에 들어간 어도비가 '인공지능(AI) 생태계 강자'인 엔비디아와 손잡고 반전 카드 마련에 나섰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존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형이 흔들리자 엔비디아를 구원투수로 삼고 사업 구조 전환에 본격 착수한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가속 컴퓨팅 콘퍼런스인 '엔비디아 GTC 2026'에서 어도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일로 양사는 AI 기반 창작, 프로덕션, 개인화를 가속하며, 차세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파운데이션 모델과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제공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어도비는 AI 전환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한 축에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를 넘어 모델 개발용 소프트웨어,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3D 시뮬레이션 플랫폼까지 갖추고 있단 점에서다.이에 어도비는 이번에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콘텐츠 제작 방식 전반의 변화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쿠다엑스(CUDA-X), 네모(NeMo), 에이전트 툴킷 등을 활용함으로써 이미지·영상·3D 콘텐츠 생성 능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사람이 수행하던 작업을 AI가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제작을 개별 툴 중심에서 자동화된 시스템 중심으로 이동시키려는 의도에서다. 또 어도비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업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상업적으로 안전한 AI', '브랜드 아이덴티티 보존', '엔터프라이즈 맞춤형 모델' 등을 강조한 점은 개인 창작자 중심에서 기업 고객 중심으로 무게추를 옮기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생성형 AI 경쟁이 심화되며 범용 콘텐츠 제작 영역의 차별화가 어려워진 만큼, 데이터 통제와 저작권 보호가 중요한 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다.3D 콘텐츠 영역 확장도 주목된다. 어도비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제품의 가상 복제본을 구현하는 '3D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2D 이미지 중심의 마케팅 콘텐츠를 넘어 재사용 가능한 3D 자산 기반 제작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콘텐츠 생산 방식이 정적 이미지에서 동적·입체형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어도비의 이 같은 행보는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 구조에 대한 위기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AI 기술 확산으로 이미지와 영상 제작이 자동화되면서 포토샵 등 전문 툴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시장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주가 하락과 CEO 교체 역시 이러한 구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을 어도비의 'AI 전환 가속 페달'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인프라와 모델,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란 분석이다. 다만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과 구글·오픈AI 등 경쟁사 역시 유사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시장은 이제 단순 기능 경쟁이 아니라 AI 기반 워크플로우와 데이터 생태계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어도비가 이번 협력을 통해 플랫폼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10:37장유미 기자

세븐일레븐, 품절대란 日 '생초코파이' 300만개 들여온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겨울 선보인 일본 인기 디저트 '생초코파이'의 대규모 물량 확보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 일본 롯데제과의 대표 디저트인 '생초코파이'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당시 시장 반응 및 화제성 분석을 위해 한정 물량 6만여 개를 전국 주요 점포 600여곳에서 테스트 판매한 결과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생초코파이는 기존 마시멜로 대신 생크림을 사용했고 풍성한 달걀 함량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이크 시트 느낌을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단계적 물량 확대에 나서 올 한해 총 300만개를 판매할 계획이다. 문다영 세븐일레븐 디저트담당 MD는 “생초코파이는 테스트 단계부터 '인생 디저트'라는 극찬과 함께 재고 문의가 빗발쳤던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인기 디저트를 가장 빠르게 국내에 소개해 세븐일레븐을 '집 앞 글로벌 디저트 셀렉숍'으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09:32김민아 기자

"AI와 대화하며 작업"…어도비, AI 이미지 편집 기능 발표

어도비가 포토샵·파이어플라이에 대화형 인공지능(AI) 편집 기능을 확대해 자동화 업무 수준을 높였다. 어도비는 포토샵 웹과 모바일용 'AI 어시스턴트' 공개 베타 버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에디터'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기능은 대화형 AI를 통해 복잡한 이미지 편집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다. 포토샵 AI 어시스턴트는 채팅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 편집 의도를 이해하고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거나 단계별로 안내한다. 배경 제거·변경, 색상 조정, 조명 보정 등 주요 편집 작업을 자동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음성으로도 편집 요청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동 중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게 이미지 편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포토샵 웹에서는 'AI 마크업' 기능이 공개 베타로 제공된다. 사용자가 이미지 특정 영역을 표시한 뒤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해당 영역에 원하는 요소를 생성하도록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지 위 특정 영역을 표시한 뒤 '꽃 추가' '산 추가'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해당 위치에 맞춰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에디터를 통해 생성형 이미지 편집 기능을 통합했다. AI 생성 이미지와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를 동일한 편집 환경에서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에디터는 생성형 채우기, 생성형 제거, 생성형 확장, 생성형 업스케일 배경 제거 등 주요 AI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프롬프트 기반으로 이미지 요소 추가, 교체, 보정, 확장, 해상도 개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모델 외에도 외부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나노 바나나 2'를 비롯한 오픈AI 이미지 생성 등 25개 이상 모델을 지원한다.

2026.03.11 12:56김미정 기자

하이브, 스포티파이와 제휴…비디오 팟캐스트 개설

하이브는 스포티파이와 글로벌 콘텐츠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포티파이 플랫폼에 공식 비디오 팟캐스트 채널을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하이브가 비디오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스포티파이가 이를 전 세계 음악 팬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하이브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비디오 팟캐스트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점에 주목해 K-팝 콘텐츠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이번 협업을 추진했다. 회사는 스포티파이가 전 세계 약 7억51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인 만큼,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K-팝을 접하고 경험하게 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이브는 오는 23일 비디오 팟캐스트 채널을 개설함과 동시에 채널명을 공개한다. 하이브 비디오 팟캐스트는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음악과 일상을 주제로 이야기 하는 콘텐츠로 구성되며, 각기 다른 주제의 콘텐츠들을 하나의 채널 안에서 모아볼 수 있는 옴니버스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콘텐츠는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는 그동안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 인력과 최첨단 장비, 촬영 스튜디오를 갖춘 제작 체계를 통해 ▲다큐멘터리 ▲예능 ▲공연 실황 등 아티스트 지식재산(IP)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이번 비디오 팟캐스트 콘텐츠 역시 내부 전담 조직인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HMS)'가 제작을 맡는다. 하이브는 "이번 협업은 비디오 팟캐스트라는 새로운 포맷을 통해 K-팝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시도"라며 "음악뿐 아니라 K-팝 문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팬층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탐 탈와 스포티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너럴 매니저는 "하이브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팬들의 이러한 에너지에 부응해, 음악 이면에 담긴 이야기와 아티스트의 개성, 창작의 여정 등을 가까이에서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도 스포티파이는 더 다양한 비디오 팟캐스트와 오리지널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통해 팬들이 아티스트는 물론 그들이 아끼는 문화와 더 밀접하게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3.06 17:37박서린 기자

"수학과 친해지고 싶은 초등 4~6년생·가족 모여라"

"수학과 친해지고 싶은 초등생 다 모여라" 고등과학원은 '세계 수학의 날'을 기념해 오는 14일 서울 홍릉에서 '2026 고등과학원 파이데이(π-Day)'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다.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로 더 알려졌지만, 원주율 근삿값인 '3.14, π(파이)' 를 기념해 파이데이로도 불린다. 2019년부터 유네스코가 수학 중요성과 수학 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이날을 세계 수학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행사는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개회식도 파이(π=3.14159…)의 의미를 담아 3월 14일 15시 9분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과 활동은 수학의 '타일링'을 주제로 진행된다. 타일링'은 같은 모양의 조각을 공간에 빈틈 없이 배치하는 일이다. 다양한 규칙을 관찰하며 퍼즐을 맞추거나 새로운 타일링을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반복과 대칭 등의 수학적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펜로즈 타일링'과 같은 흥미로운 도형 활동을 통해 수학적 창의력 및 공간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주제 강연은 이계선 서울대 교수, 공간 사고력 키우기 강연은 데이비드 쉬 고등과학원 연구원 등이 진행한다. 참가는 초등 4~6학년 학생·학부모 45쌍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홈페이지( http://events.kias.re.kr/h/PiDAY2026/)에서, 마감은 오는 12일까지다. 고등과학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이론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2026.03.04 10:10박희범 기자

김현숙 소장 "케이팝, 규제가 아닌 협력으로 파이 키워야 지속 가능"

“이제는 단가 중심 논의에서 벗어나 시장의 절대 크기, 즉 '파이'를 키우는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K-POP 다음 단계를 이야기하다: 글로벌 성장의 성과와 지속가능성의 과제' 토론회에서는 케이팝의 양적 성장 이후를 고민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발제에 나선 김현숙 디지털정책산업연구소 소장은 글로벌 플랫폼이 케이팝의 해외 확산 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김 소장은 “2024년 기준 케이팝 음원은 180개 국가에서 스트리밍되고 있으며, 해외 매출은 2020년 2억3천만 달러에서 2024년 3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연평균 성장률 15%를 웃도는 국가 핵심 수출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수만 대, 스마트폰 수십만 대 수출에 맞먹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진 산업으로 케이팝을 평가하며 “공장이 아닌 아티스트의 IP와 팬의 열정으로 만든 성과라는 점에서 부가가치는 더욱 크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특히 '발견의 구조' 변화를 강조했다. 과거에는 팬들이 신곡 발매일에 맞춰 검색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시키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글로벌 플랫폼의 AI 알고리즘과 플레이리스트가 케이팝 팬이 아닌 이용자에게도 자연스럽게 음악을 노출시키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그는 “글로벌 플레이리스트 청취자의 70% 이상이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일반 리스너”라며 “이제는 단가 중심 논의에서 벗어나 시장의 절대 크기, 즉 파이를 키우는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도 “요율과 퍼센트 중심의 논의만으로는 창작자의 실질 소득을 키우기 어렵다”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총액을 늘리는 구조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에 대해서도 “합법적 청취 경로를 열어 불법 수요를 흡수하고 장기적으로 유료 구독으로 전환시키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정책 전환 역시 필요하다는 제언도 이이졌다. 김 소장은 “정부는 감독자에 머무르기보다 조정자이자 촉진자로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며 “플랫폼을 관리 대상이 아닌 협력 파트너로 수용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 나선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측도 케이팝을 핵심 장르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에이프릴 보이드 스포티파이 글로벌 정부관계·공공정책 총괄 부사장은 “케이팝은 한국의 문화적 자부심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장르”라며 “현재 180개 이상 시장에서 7억5000만 명 이상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이 중 약 2억9000만 명이 유료 구독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음악 수익의 약 3분의 2가 권리자에게 돌아가는 구조”라며 “회사가 성장할수록 음악 산업도 함께 성장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전 세계 음악 산업에 100억 달러 이상을 지급했고, 설립 이후 누적 지급액은 700억 달러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전정주 스포티파이 코리아 지사장도 “접근성과 발견이 한국 아티스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며 “한국 아티스트가 전 세계 180개 이상 국가에 동시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플랫폼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한국 아티스트에게 지급된 로열티가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2019년 대비로는 3배 이상 성장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이날 논의는 성장 지표를 넘어 거버넌스 문제로 이어졌다. 대형 기획사 중심의 공급 집중, 데이터 접근의 비대칭, 신흥 시장 확장 전략 등 과제가 남아 있는 만큼, 규제 일변도 접근이 아니라 플랫폼·창작자·정부 간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케이콘텐츠의 성공은 한국 콘텐츠의 독창성과 자율성뿐 아니라,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성장한 유통 경로 덕분”이라며 “이제 노출과 확산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스트리밍 플랫폼이 그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케이콘텐츠가 전 세계 이용자에게 공개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6.03.03 17:34김한준 기자

"싱싱한 갤럭시S26 맛보세요"…성수 T팩토리 가보니

“SK텔레콤 갤럭시 S26 사전 예약 혜택 퀴즈 맞추시면 경품 드립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6 시리즈(이하 S26) 사전 예약이 시작되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SKT S26 마켓' 팝업스토어를 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27일 찾은 서울 성동구 SK텔레콤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에선 방문객을 위한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매일 오후 3시에 열리는 마켓 이벤트에선 S26 기능이나 사전 예약 프로모션 관련 퀴즈를 맞추면 방문객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S26의 '26'이란 숫자에 착안해 매일 26번 째 관람객에겐 케이스티파이 상품권을, 26번 째 관람객에겐 성수동 맛집 이용권을, 126번 째 관람객에겐 커피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팝업 콘셉트는 '제철을 맞은 S26'이다. 1층 신선체험존, 갓생청과, 펀피쉬마켓, 푸릇트럭 등 4개 구역에선 갤럭시S26, 갤럭시S26+, 갤럭시S26울트라 등 S26 모든 단말기와 색상이 놓였다. 방문객은 구역마다 마련된 이벤트를 통해 S26의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4개 구역을 돌며 힌트를 찾아 크로스워드 퍼즐을 풀면 마지막 '땡큐존'에선 선물을 증정한다. 2층에도 S26 단말기 10대 정도가 비치됐다. T팩토리 방문객에게만 제공하는 사전 예약 혜택이 있다. 팝업을 방문해 T 다이렉트샵 사전 예약을 진행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갤럭시 S26 시리즈 사전예약 시 사용 가능한 10만원 할인 쿠폰과 에코백 등을 제공한다. S26 사전 예약 기간은 오는 3월5일까지이며, 6일에 개통이 시작된다. S26 시리즈 공식 출시일은 3월11일이다. 갤럭시S26, 갤럭시S26+, 갤럭시S26울트라는 '블랙', '화이트', '스카이 블루', '코발트 바이올렛'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용량은 256GB, 512GB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갤럭시S26울트라는 1TB 모델도 출시된다. 갤럭시S26 256GB 용량 기준 가격은 부가세 포함 125만 4000원, 512GB 150만 7000원, 갤럭시S26+는 256GB 145만 2000원, 512GB 170만 5000원이다. 갤럭시S26울트라는 256GB 179만 7400원, 512GB 205만 400원, 1TB 254만 5400원이다.

2026.02.27 16:35홍지후 기자

[사스포칼립스 위기 ㊥] SaaS에서 AI 플랫폼으로…글로벌 기업 '대이동'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 확산과 함께 소프트웨어 산업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성장률 둔화와 투자 위축, 인력 구조조정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이른바 '소프트웨어 기업 위기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경기 조정의 연장선인지, 산업 구조 전환의 신호탄인지를 두고 지디넷코리아는 시장 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전략 변화를 토대로 AI가 촉발한 변화의 본질을 세 편에 걸쳐 짚어본다. 이번 기획에서는 글로벌 동향과 함께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현실과 대응 과제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의 매출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AI가 단순 기능 추가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재편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개인을 넘어 소프트웨어(SW) 기업을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SaaS와 멸망(Apocalypse)을 합친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구조로 발전함에 따라 서비스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과금하던 기존 구독 모델이 붕괴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기업 고객이 AI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수록 필요한 라이선스 수는 줄어들게 되고 이는 곧 SaaS 기업의 매출 기반 축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AP, 세일즈포스, 어도비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전략 재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전틱 AI 확산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반영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고,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수익 모델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과금 체계와 플랫폼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하락...에이전틱 AI 대체 우려 급증 시장의 공포는 숫자로 드러나고 있다. 주요 기업 대상 SW 기업은 1년 전 대비 두 자릿수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20~40% 하락한 종목이 속출했다. 반면 AI 인프라를 대표하는 엔비디아는 같은 기간 70% 안팎 상승하며 대비를 이뤘다. 투자 자금이 '애플리케이션 SaaS'에서 'AI 인프라·모델'로 이동하는 구조적 재편이 진행 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SAP는 2026년 1월 29일 하루 만에 15% 이상 급락하는 충격을 겪었다. 2026년 2월 24일 기준 52주 고점 대비 약 22% 하락한 수준이다. 표면적 원인은 클라우드 수주 잔고 성장 둔화였다. 그러나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 지점은 'AI가 ERP 좌석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 고각사에서 재무, 인사, 공급망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면, 직원 수만큼 SAP 계정을 유지할 필요가 줄어들 수 있다. 이는 SAP의 핵심인 사용자 기반 과금 모델을 직접 압박한다는 분석이다. 세일즈포스는 2025년 고점 대비 약 18% 하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2월 기준 52주 최고가 대비 약 20% 안팎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CRM 소프트웨어의 핵심 수익 모델인 '영업사원 1인당 과금' 구조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축소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I 상담원이 고객 응대를 처리하면, 기업은 상담 인력을 줄일 수 있고 이는 곧 라이선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어도비는 2026년 2월 기준 최고가 대비 약 35% 하락했다. 오픈AI의 영상 생성 모델과 미드저니 등 이미지 생성 AI 확산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프로를 배우지 않아도 전문가급 결과물을 낼 수 있는 환경이 열리면서 이탈이 늘고 있다는 평이다. 미국 에듀테크 기업 체그는 가장 극단적 사례로 꼽힌다. 2026년 2월 기준 1년 전 대비 주가가 90% 이상 하락했다. 2021년 고점과 비교하면 95% 이상 폭락하며 사실상 상장 폐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학생이 유료 구독 대신 무료 AI 챗봇을 활용하면서 매출이 급감한것이 주요 원인으로 AI가 기존 SaaS 서비스를 직접 대체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용된다. "사람 대신 AI가 일한다"…과금 체계·플랫폼 대수술 AI로 인한 존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의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핵심은 사람이 아닌 AI의 작업량으로 돈을 버는 구조로의 이동이다. SAP는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의 인력 재편을 단행했다. 약 8000명 규모의 직무를 AI 중심 역할로 재배치하고, 생성형 AI 코파일럿 '조울(Joule)'을 ERP 전반에 통합했다. 단순 질의응답이 아니라, 재무 보고 초안 작성, 수요 예측, 공급망 리스크 분석까지 자동 수행하는 '비즈니스 AI'로 포지셔닝을 바꿨다. 과금 구조 역시 좌석 기반 유지와 함께 AI 사용량 기반 추가 과금 체계를 병행하는 이중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기업이 자율 AI 상담·영업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과금 체계도 직원 수 기반에서 대화 수, 처리 건수 등 사용량·성과 기반 모델로 확장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공개석상에서 "미래의 고객은 사람과 AI 에이전트를 함께 관리하게 될 것"이라며, 줄어드는 인간 좌석을 AI 에이전트 매출로 대체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어도비는 통합 전략을 택했다. 자체 생성형 AI 모델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모든 주요 제품에 내재화했다. 차별점은 '저작권 안전성'이다. 어도비 스톡 등 라이선스가 확보된 데이터로만 학습시켰음을 강조하며 저작권 이슈에 민감한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때마다 크레딧을 차감하는 방식을 도입해 정액 구독 모델과 병행하는 수익 구조 다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비상장 기업인 SAS는 기업공개를 연기하고 플랫폼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분석 도구 중심 사업에서 AI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플랫폼으로 재편을 추진 중이다. 레거시 통계 소프트웨어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로 수익 모델을 재설계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도메인 데이터와 프로세스 장악한 기업만 살아남는다 업계에선 주가 하락이 옥석 가리기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라이선스 판매 모델에 머무는 기업은 체그 사례처럼 급격한 수요 이탈을 겪을 수 있다고 봤다. 방대한 기업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한 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가능성이 크다. SAP와 세일즈포스가 단순 기능 경쟁이 아닌 '업무 자동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글로벌 SW 기업 공통 과제는 포스트 SaaS를 준비하는 것이다. 여전히 구독 모델은 핵심 매출원이지만 AI 확산 속도만큼 구조적 균열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사용량 기반 과금, 에이전트 중심 플랫폼 전략, 독점적 데이터 자산 통합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생존 공식을 다시 쓰고 있다. 대런 모우리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AI 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빅테크가 범용 기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중간에서 단순히 기술을 연결만 해주는 형식의 서비스는 설 자리가 좁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제는 단순히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가져다 쓰는 기능의 시대가 아니라, 그 기술로 해당 산업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야 하는 '가치의 시대'"라며 "남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자신만의 깊고 넓은 '도메인 특화 해자'를 구축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7 11:34남혁우 기자

케이스티파이, 삼성 갤럭시 S26 전용 케이스 출시

글로벌 테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케이스티파이는 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에 맞춰 갤럭시 S26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라인업은 강력한 보호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했다.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사용자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스로 구성했다. 이번 S26 케이스는 볼드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 사진이나 텍스트 커스텀이 가능해 폭넓은 프린트 옵션을 제공한다. 임팩트 케이스부터 글레이즈 케이스까지 모든 케이스에 강화된 마그네틱 기능을 탑재했다. 스내피 그립 스탠드, 그립 홀더 등 마그네틱 액세서리·무선 충전기와 호환된다. 모든 케이스에는 측면 스트랩 전용 소켓을 내장해 폰 스트랩을 꾸밀 수 있다. 한층 강화된 S26 전용 스크린 프로텍터와 카메라 렌즈 프로텍터로 내구성을 확보했다. 신규 S26 시리즈 케이스와 테크 액세서리 라인업은 26일부터 케이스티파이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한다.

2026.02.26 22:57신영빈 기자

유비파이, 600억원 투자 유치

드론 군집비행·자율비행 플랫폼 기업 유비파이는 벤처캐피탈 크릿벤처스와 넥슨 지주사인 NXC로부터 6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자국 드론 산업 육성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독보적인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유비파이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뤄졌다. 유비파이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 박사 출신인 임현 대표가 2014년 창업했다. 설립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왔다.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내고 있다. 최근 국내 드론 기업 최초로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유비파이는 서울 한강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부산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를 비롯해 K팝 대표 뮤지션인 지드래곤, 블랙핑크 등 대규모 글로벌 드론쇼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엔터테인먼트 드론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도 독보적이다. 유비파이는 드론 산업의 핵심 운영체제인 'PX4'를 관장하는 '드론코드 재단' 이사회에 진입한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드론 표준 설정 과정에서 한국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국방 드론 사업에도 자사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유비파이는 현재 부산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DSK 2026'에 참가해 핵심 부품 '100% 국산화 달성' 목표를 제시하며 기술 독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임현 유비파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용 군집 드론의 리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군집 드론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자율비행 기술과 피지컬 AI가 결합된 차세대 국방용 드론 분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투자를 주도한 이동우 크릿벤처스 이사는 "유비파이는 글로벌 드론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사업화 능력을 입증한 기업"이라며 "K-드론을 넘어 글로벌 핵심 드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2.25 09:19신영빈 기자

모건스탠리, 블록체인 인재 채용…디파이·RWA 본격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탈중앙화금융(DeFi)과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인재 채용에 나섰다. 가상자산 전문 외신 비인크립토는 15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블록체인 아키텍처를 총괄할 시니어급 엔지니어를 채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링크드인에 게시된 채용 공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해당 직무의 핵심 업무로 디파이와 토큰화를 명시했다. 채용 인력은 보안과 규제를 준수하면서 블록체인 솔루션을 설계·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통 금융권의 규제 요건과 디지털자산 산업을 연결하는 기반 인프라를 만드는 작업이다. 디파이와 RWA 토큰화는 가상자산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꼽힌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디파이 프로토콜과 RWA 토큰화 프로젝트의 총예치자산(TVL)은 합산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 공고에는 이더리움과 폴리곤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뿐 아니라, 하이퍼레저와 캔톤 등 기관용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용 경험도 명시됐다. 모건스탠리가 퍼블릭 체인의 유동성과 확장성을 활용하는 동시에, 프라이빗 원장을 통해 기관 거래에 필요한 보안성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용은 모건스탠리가 추진 중인 디지털자산 사업 전략과 맞닿아 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 브로커리지 플랫폼인 'E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이번 채용을 두고 디지털자산 산업이 단순 시범 프로젝트나 파일럿 단계를 넘어,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용 서비스·상품 개발 단계로 이동하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한다.

2026.02.16 11:59홍하나 기자

로버트 시크 유비파이 COO, 드론코드 재단 이사회 선출

유비파이는 자사의 로버트 시크 최고운영책임자가 드론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드론코드 재단'의 이사회 대표 임원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드론코드 재단은 리눅스 재단 산하의 비영리 기구다. 전 세계 드론 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오픈소스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PX4 오토파일럿'을 비롯해 마브링크, 큐그라운드컨트롤 등의 핵심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 진출은 한국 드론 산업, 특히 국방 분야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 현재 대한민국 국방부가 추진 중인 '50만 드론전사' 양성 사업의 핵심 소프트웨어 요구사항이 바로 PX4이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2026년부터 핵심 부품이 국산화된 교육훈련용 소형 드론 1만1천265대를 도입하고, 향후 5년간 5만 대 이상을 확보해 전 장병이 드론을 소총처럼 운용하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사업에 도입되는 드론의 비행제어기는 대부분 PX4 소프트웨어 활용이 요구되고 있으며, 국내 드론 생태계 역시 이 오픈소스 표준 위에서 성장하고 있다. 로버트 시크 COO의 이사회 합류로 유비파이는 글로벌 오픈소스 드론 표준의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는 한국의 국방 및 산업용 드론 기술의 요구사항을 글로벌 표준에 반영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트 시크 COO는 "오픈소스는 개발 속도를 높이고 투명성을 통해 신뢰성을 향상시키며, 상호운용성 확보에 기여하는 등 업계 전체에 실질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코드 재단 이사회에서 자율비행 기술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대규모 도입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비파이는 전문가 및 기업용 고성능 드론 플랫폼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군집 드론 및 군집비행 기술 기업이다. IFO-S, OMEGA 등 PX4 기반의 드론 플랫폼을 전 세계 연구자와 국방 분야 종사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6.02.11 10:18백봉삼 기자

K-기술력으로 '사우디 랜드마크' 세운 기업 어디?

쓰리디팩토리코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세계 최고층 미디어 파사드를 구축하며 한국 디지털 기술력을 입증했다. 쓰리디팩토리코리아 사우디 자회사인 루야 파이다는 사우디 타이프 알하다 산 정상에 설치한 마운틴 미디어 파사드가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운틴 미디어 파사드' 사전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스크린은 해발 1738미터(m) 규모다. 20억 무슬림의 성지인 메카로 향하는 주요 길목에 자리 잡았다. 단순 광고 매체를 넘어 순례객들에게 필수적인 교통·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한다. 성지로 향하는 여정에 경건함과 편의를 더하는 디지털 랜드마크로서 기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MOMAH) 관리 하 타이프 자치정부와 맺은 10년 독점 계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험준한 산악 지형이라는 환경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최첨단 미디어 파사드와 레이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설치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단계로 사우디 제타 테크놀로지 50% 이상 지원을 포함해 약 650만 달러가 투입된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3월 브이아이피(VIP) 오픈 행사와 기네스 이벤트를 거쳐 4월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 이미 맥도날드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광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모든 콘텐츠는 이슬람 율법과 현지 정서를 엄격히 준수해 제작, 송출될 예정이다. 운영 측은 2034년까지 누적 영업이익 1억 5000만 달러(약 2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타이프 자치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100개 넘는 사이니지 스크린을 추가로 운영하며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오병기 루야 파이다 대표는 "이번 기네스 기록 경신은 단순히 세계 최고 높이를 달성했다는 수치적 성과를 넘어섰다"며 "한국 기술력이 사우디 디지털 미래를 선도할 준비가 됐음을 증명하는 강력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관광 산업 활성화는 물론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6.02.09 18:02김미정 기자

깜짝 실적 엘앤에프, 하이니켈 확대 '가속'…올해 흑자 흐름 자신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엘앤에프가 올해도 하이니켈 역대 최대 판매량 달성을 예고하며 수익성 개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류창환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하이니켈 제품을 중심으로 해서 전년 대비해서는 약 20% 연간 출하량 성장이 예상되며, 역대 최대 판매량 달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류 CFO는 또 “신규 48파이 제품은 연간 총 출하량의 약 6%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물량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총 출하량도 하이니켈과 미드니켈 제품 출하가 함께 늘면서 직전 분기 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류 CFO는 “1분기에는 46파이 제품이 전체 출하의 약 8% 비중으로 나갈 예정”이라며 “하이니켈(Ni95) 중심 전환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드니켈도 연말 고객사 재고 조정 이후 물량이 회복되며 직전 분기 대비 약 12%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출하 흐름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 CFO는 “신규 고객사로의 46파이 제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올해도 안정적인 출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등 로봇 시장을 중심으로 48파이 하이니켈 적용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류 CFO는 “출하량 증가와 판가 안정화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 변동 등 외부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 흑자 흐름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재고자산 소진도 병행되면서 손익 회복 흐름을 보다 안정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FP 국내 양산 준비…3분기까지 3만톤 CAPA 확보 엘앤에프는 리튬인산철(LFP) 사업 계획도 공개했다. 올해 3분기까지 3만톤 규모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 CFO는 “총 6만톤 규모 LFP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탈중국 공급망 기반 LFP 양극재 양산을 추진해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제품을 우선 공급하고, 장기적으로 전기차용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ESS 중심 LFP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균 최고제품책임자(CPO)는 “2분기 초 3만톤 규모 CAPA 확보가 예상되고, 추가 3만톤 증설을 진행해 내년까지 총 6만톤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실질적인 생산은 3분기에 상업생산(SOP)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CPO는 “전기차 고객 중 LFP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지만 개발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고객과 시장 수요에 맞춰 추가 증설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감세법안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 금지외국기관(PFE) 규정 강화로 탈중국 소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고객사와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 투자와 관련해서는 “전략적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며 “현지 파트너와 정부 지원금, 정책 인센티브 구조가 구체화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투자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단계적으로 의사결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도 중요하지만, LFP 대량 양산을 앞둔 만큼 국내 사업 안정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머노이드·전고체·나트륨…신규 애플리케이션 확대 장 CPO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과 관련해 “사용 시간이 곧 '가동 시간'인 만큼 에너지 밀도가 핵심”이라며 “휴머노이드 전압 특성을 고려하면 원통형 전지 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이어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에 하이니켈 소재가 적합해 보인다”며 “하이니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로봇을 포함한 신규 애플리케이션 고객들과 기술 요구 사항을 협의하며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용 양극재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장 CPO는 “전고체용 양극재를 수 톤에서 10톤 단위 규모로 이미 공급하고 있다”며 “나트륨 전지용 소재 역시 고객사와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6.02.05 18:26류은주 기자

삼성SDI, 올해 '상저하고' 전망…하반기 흑자 기대

지난해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삼성SDI가 올해 '상저하고' 식의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하반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SDI는 2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사업을 이같이 전망했다. 오재균 삼성SD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제외하면 분기별 개선이 이뤄져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고, 하반기 중에는 분기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과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서 수요 변동성이 높지만, 이 관련 합작 공장 운영 효율화도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8587억원, 영업손실 29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16.6% 확대됐다. 올해 ESS 사업 매출 50% 성장 전망…"단기 공급과잉 가능성 적어" 삼성SDI가 지난해 동안 사업 부진을 겪은 데에는 미국 현지산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 부재가 컸다. 그 동안 배터리 사업 성장을 이끌었던 북미 전기차 수요가 급감한 반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전력망 투자를 부추기면서 관련 인프라인 ESS 배터리 수요는 급성장 중이다. 그러나 삼성SDI는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만 보유하고 있어 이런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웠다. 전기차 수요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자, 결국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 라인을 ESS 배터리용으로 전환해 지난해 4분기부터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다. 내년 4분기에는 ESS 시장 점유율 90% 이상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라인도 가동할 계획이다. 올해 말 기준 확보 목표 ESS CAPA는 30GWh다. 상저하고 흐름을 자신하는 배경도 ESS 사업 실적 확대에서 기인한다. 지난해 미국 ESS CAPA를 갖춘 경쟁사 대비 삼성SDI는 관세 부담과 더불어 현지생산세액공제(AMPC)을 수령하지 못하는 제약이 따랐다.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이런 부담이 점차 줄고, AMPC 수혜 지속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올해 ESS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5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는 라인 가동 계획에 맞춰 배터리 수주를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휘 삼성SDI ESS비즈니스팀장 부사장은 “미국 현지산 제품의 AMPC와 관세 절감 효과로 사업 전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는 미국 LFP 신규 라인 가동과 함께 관세 부담이 있는 국산 수출 물량이 점차 사라지고, 미국 신규 라인의 고정비 부담도 감소해 수익성이 본격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 배터리 업계가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서두르면서 일각에선 단기 공급 과잉 우려가 있지만, 시장 선호도가 높은 각형 폼팩터 기반 LFP 배터리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적다고 봤다. 조 부사장은 “제품 검증과 공급망(SCM) 구축 등 준비 시간이 필요하고, 특히 수요가 강한 LFP 양극재와 각형 폼팩터를 채택한 배터리는 기술력이 필요해 증설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며 “시장 흐름도 단발성 프로젝트 위주인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2~3년 단위 프로젝트가 증가하는 등 고객들이 중장기 물량 확보 성향이 강해 단기 공급 과잉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중저가 전기차 공략 집중…46파이·전고체·탭리스 등 미래 투자 병행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도 올해 신규 양산 프로젝트들에 대응하고, 생산거점별 라인 운영을 효율화해 적자 규모를 축소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 진입 확대로 가동률이 낮아진 유럽 헝가리 공장도 상·하반기 신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선 삼성SDI 배터리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지난해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매우 저조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개선 요소가 있다”며 “3년 평균치 기반 유럽 탄소 배출 규제가 유효한 가운데 기존 프로젝트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공급 프로젝트도 차질없이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공장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는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라인 신규 구축 및 LFP 배터리로의 라인 전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신규 수주도 추진하고 있어 상반기 중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염두해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도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유지했다. 이에 연내 전고체 배터리 생산능력(CAPA)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최근 조기 상용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로봇도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선호도가 높은 만큼, 다수 업체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봇 외 도심항공교통(UAM), 고고도플랫폼시스템(HAPS) 등도 수요처로 꼽았다. ESS와 함께, AI데이터센터에 단기 전력 백업을 지원하는 배터리백업유닛(BBU) 시장은 탭리스 기반 초고출력 원형 배터리로 공략한다. 연내 제품을 출시하고, 미국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공장 라인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BBU 외 전문가용 전동공구, 하이브리드차 등에도 이 배터리를 공급해 올해 원형 배터리 사업 중 탭리스 제품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올해 다양한 신제품 CAPA 확보 및 라인 전환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별도 자금 조달 방안을 고려 중이다. 투자 규모는 전년 3조 2천744억원보다 소폭 적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윤태 삼성SDI 재경팀 부사장은 "올해 설비투자(CAPEX)는 헝가리 46파이 라인 구축, 미국 ESS LFP 라인 개조, 말레이시아 거점 내 탭리스 원형 배터리 적용 등 미래 성장에 필수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투자 효율은 높여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영업 현금흐름만으로는 전체 CAPEX를 커버하기 어려워 보유 자산 활용 등을 포함한 방안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02 16:49김윤희 기자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로 아티스트 협업 확대…"안전한 창작 활동"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창작 협업 구조를 넓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고객 확장에 나섰다. 어도비는 인재 매니지먼트 에이전시와 하이브리드 영화 스튜디오, VFX 스튜디오, 영화 감독들과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 중심으로 협업한다고 27일 밝혔다.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는 기업이 어도비 엔지니어 손잡고 브랜드 또는 프랜차이즈에 특화된 정밀 IP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소셜 콘텐츠 제작, 몰입형 경험, 아이디어 구상, 영상 후반 작업까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처음부터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설계돼 크리에이터의 권리와 IP 보호를 전제로 한다. 어도비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과 IP 소유자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를 통해 최적화된 파이어플라이 AI 모델은 브랜드와 프랜차이즈의 크리에이티브 세계관을 이해해 이미지, 영상, 오디오, 3D, 벡터 결과물을 생성한다. 이는 단일 자산 제작을 넘어 세계관 전반을 일관되게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도비는 이 플랫폼을 통해 사전 기획부터 촬영, 후반 작업까지 영화 제작 전 과정 효율을 올릴 방침이다. 초기 아이디어 시각화 정확도를 높이고, 촬영 현장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선택지를 빠르게 확보하며, 후반 작업에서는 추가 촬영 없이 장면 보완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협업에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 윌리엄 모리스 엔데버 등 주요 인재 매니지먼트 에이전시와 B5 스튜디오, 프로미스 어드밴스드 이매지네이션, 칸티나 크리에이티브 등이 참여했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자움 콜렛 세라 감독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어도비는 원더 스튜디오, 파슨스 디자인 스쿨, 휘슬링 우즈 필름 스쿨과 크리에이티브 산업 내 AI 역할을 다루는 연구와 교육 커리큘럼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차세대 크리에이터와 영화 제작자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 차원이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넘어 기업 시장에서도 활용은 확대되고 있다. 현재 포춘 100대 기업의 99%가 어도비 애플리케이션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홈디포, 휴메인,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 등이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마케팅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 브라이언 로드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회장은 "어도비는 크리에이터의 권리와 IP 보호 중요성을 아는 기업"이라며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툴을 통해 아티스트의 창의적 표현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1.27 16:26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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