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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소라' 등장에 주눅 든 어도비…뒤처진 기술 우려에 주가도 '뚝'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경쟁사인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를 정식 출시하자 또 다시 위기설에 휩싸였다. 관련 서비스를 아직 제대로 선보이지 않고 있는 탓에 오픈AI보다 기술력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어도비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프롬프트나 이미지에서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브라우저 기반 서비스를 발표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테스트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어도비와 계약을 맺은 소수의 이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상태다. 앞서 어도비는 지난 10월 초 연례 컨퍼런스를 통해 '파이어플라이 AI' 제품군의 일부로 동영상 생성 AI 기능을 발표했으나, 베타 버전으로만 선보였다. 또 '프리미어'에 동영상 편집 툴을 출시했는데, 이는 사용자가 생성형 AI를 사용해 동영상 클립을 확장할 수 있게 해준다. 어도비는 자사 웹사이트에 "다양한 사용 사례를 가장 잘 지원하고 모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피드백 수집에 중점을 두고 제한적으로 베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이용을 원하면) 대기자 명단에 가입하면 된다"고 기재했다. 반면 오픈AI는 지난 9일 동영상 생성 AI '소라'를 정식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지 10개월 만으로, 그간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한 후 문제점을 보완해 왔다. 공개 됐을 당시 도쿄 밤거리를 걷고 있는 여성의 다리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등 환각 현상이 발견된 바 있다. '소라'는 이용자가 글로 프롬프트(명령어)를 넣으면 동영상을 생성해주는 AI로, 생성되는 동영상의 길이는 최대 20초다. 당초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고 오픈AI가 밝혔던 것에 비해선 상당히 시간이 줄었다. '챗GPT 플러스', '챗GPT 프로'에 포함돼 기존 유료 이용자들은 '소라'에 대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월 20달러를 지불하는 '챗GPT 플러스' 이용자들은 매월 50개(480p 또는 그 이하 해상도), 월 200달러인 '챗GPT 프로' 구독자들은 매월 500개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챗GPT 팀, 엔터프라이즈, 에듀 계정에선 소라를 쓸 수 없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영국, 스위스, 유럽경제지역(EEA)은 이번에 출시가 제외됐다. 이는 이들 지역에서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영국 등에서의 정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다만 오픈AI가 '소라'를 정식 출시한 후 이용자가 몰리면서 현재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소라닷컴'의 접속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소라에 대한 수요를 상당히 과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드저니와 런웨이AI, 메타, 아마존 등도 잇따라 동영상 생성 AI 도구를 선보이며 어도비를 위협하고 있다. 이 탓에 어도비의 주가는 올 들어 8.3%나 하락해 동종 업계보다 뒤처진 모습을 보였다. '소라'가 발표된 후 지난 10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547.05달러로 마감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어도비가 AI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혁신적으로 나서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어도비는 "앞으로 몇 주~몇 달 안에 (AI 서비스) 가용성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유일한 비디오 모델로, 6주 전에 출시된 후 강력한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델의 최종 조정과 안전성을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며 "(비디오 AI에 대해선)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워크 플로우에 대한 통합뿐 아니라 모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던 클라인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어도비 플랫폼에서 점유율을 차지할 새로운 AI 기반 비디오 제작 엔진이 (투자자들에게) 우려 사항으로 남아 있다"며 "어도비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논쟁이 많은 주식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2024.12.11 09:08장유미

LG엔솔·파나소닉, '46파이' 배터리 공급 코앞…CATL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는 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46파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이 배터리 양산 준비를 마친 데 이어 최근 시장점유율 1위 CATL도 46파이 배터리 양산 시점을 오는 2026년으로 언급했다. 중국 매체 IT홈에 따르면 CATL은 지난 6일 '2024 BMW 중국 지속가능발전 공급업체의 날' 행사에서 BMW의 순수전기차용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내후년인 2026년부터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양사는 46파이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에는 이 배터리가 탑재되는 BMW 전기차 출시 시점을 내년으로 밝혔는데, 이보다는 1년 가량 시점이 미뤄졌다. 이 계약에 따라 중국, 유럽 공장에서 각각 연 최대 20GWh 규모로 46파이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 원통형 대비 에너지 밀도는 10%,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향상된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기차 주행 거리도 이전보다 20% 가량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 특성상 타 폼팩터 배터리 대비 원가 절감 효과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CATL 외 주요 배터리 기업들도 일찍이 46파이 배터리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다. 가장 먼저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은 2020년 4680 배터리 채택을 발표한 테슬라에 납품할 전망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데세스 벤츠, 리비안과도 46파이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 경쟁에서 앞선 상태다. 삼성SDI도 내년 초 46파이 배터리 양산 계획을 밝혔다. 다만 전기차가 아닌 마이크로모빌리티용으로 공급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46파이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 대세로 자리잡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 기업에 뺏긴 시장 주도권을 되찾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저가형 배터리 시장에선 제조 경쟁력이 우수한 중국을 제치기 쉽지 않지만, 기술력을 요하는 46파이 배터리 시장에선 우리 기업들에게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2024.12.08 14:23김윤희

"트렌드 따라잡는 법...마케터도 제2의 콘텐츠 제작자 돼야"

"급변하는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선 마케터도 콘텐츠를 만들고 관리하는 제2의 콘텐츠 제작자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어도비는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어도비의 차정원 팀장은 지디넷코리아가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마케터를 위한 AI기반 업무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차 팀장은 기업 내 마케팅팀이 점점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대량의 콘텐츠를 요구받으며 기존 방식으로 대응하기엔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선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와 익스프레스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손쉽게 이미지 생성, 편집, 변형을 지원하는 어도비의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여러 이미지를 조합해 비즈니스에 적합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간단한 프롬프트를 활용해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 마케터는 파이어플라이를 활용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며 빠른 속도와 민첩성을 바탕으로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 가능하다. 또 사전 제작한 콘텐츠를 새로운 캠페인에 맞게 변형하거나 재사용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차 팀장은 "일반적으로 홍보 이미지 등 콘텐츠 제작은 디자이너나 외부 에이전시에서 담당하지만 이제는 마케터도 제2의 콘텐츠 제작자라고 할 수 있다"면서 "급격하게 바뀌는 트렌드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선 디자이너와의 의사소통 시간 등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즉시 만들어 배포할 필요가 있다"는 말로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어도비 익스프레스는 기업의 이미지와 로고 등을 바탕으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콘텐츠 제작 도구다. 디자이너가 사전에 기업 관련 이미지와 로고를 학습시킨 브랜드키트를 바탕으로 기존 다른 콘텐츠를 기업에 맞게 수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콘텐츠에 쓰인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거나 각 채널에 맞춰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AI가 스스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조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차 팀장은 "마케팅 부서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아닌 만큼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익스프레스를 활용해 기존에 잘 만들어진 콘텐츠를 최신 트랜드에 맞춰 활용하거나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 맞춰 이미지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스프레스는 레이어를 그대로 유지하는 만큼 콘텐츠에 포함된 언어를 큰 작업 없이 바로 변경할 수 있다"면서 "특히 사이즈를 조정하더라도 레이어가 그대로 유지되어 각 채널에 맞춰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어도비는 API를 활용해 배너 변형, 대량 번역, 이미지 배경 제거 등을 자동화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마케팅 부서는 이 기능을 활용해 개발팀과 함께 기업 맞춤형 워크플로우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차 팀장은 어도비의 AI를 활용한 사례로 자체 블랙프라이데이 캠페인을 소개했다. 지난 5일간 어도비는 AI를 활용해 5만 2천 개의 배너를 제작하고 30개국 언어로 번역했으며 기존 대비 63%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차정원 팀장은 "생성형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마케터들이 콘텐츠 제작에서 기획으로 초점을 전환하고 AI를 활용해 더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반 콘텐츠 제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어도비의 생성형 AI 솔루션을 통해 마케팅 팀은 보다 민첩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5 12:11남혁우

오리온, 13개 제품 가격 인상…초코파이는 제외

오리온이 다음 달 1일부터 1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 제품은 카카오 등 가격이 급등한 원재료의 사용 비중이 높아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으로 ▲초코송이(20%) ▲마켓오 브라우니(10%) ▲톡핑((6.7%) ▲오징어땅콩(6.7%) 등이다. 이에 마켓오 브라우니는 16년, 오징어땅콩은 13년, 초코송이는 11년 만에 가격이 오르게 됐다. 인기 제품인 초코파이는 이번 인상 품목에서 제외했다.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투유' 등 일부 제품은 가격을 올리는 대신 당분간 제품 공급을 중단한다. 오리온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으로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국제시세가 최근 2년간 4배 이상 급등했다. 견과류도 6년 사이 2배 가까이 올랐다. 향후 수년간 카카오와 견과류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따라 이번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 후에도 오리온 전체 61개 품목의 20%에 해당하는 12개 제품은 여전히 10년 넘게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소비자에게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가성비 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7 18:00김민아

中 니오 "2026년엔 이익 내는게 목표"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2년 내 이익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니오의 창업자인 리빈 CEO는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내년 판매량이 두 배로 성장하면 전체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손실도 줄어들 것"이라며 "2026년에 이익을 남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니오는 올해 3분기 매출 186억7천400만 위안(약 3조 6천52억원)로 시장 기대에 밑돌았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서도 2.1% 줄었다. 순손실은 50억6천만 위안(약 9천768억 8천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순손실액인 45억5천700만 위안(약 8천797억 7천400만원) 보다 늘었다. 니오는 올해 4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인도가 이뤄질 것이라며 4분기 인도량을 7만2천 대~7만5천 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3.9~49.9% 늘어난 것이다. 이를 통해 매출도 15~19.2%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니오가 내년 판매량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 뒤에는 새로 내놓은 저가형 브랜드 '온보'와 '파이어플라이' 신차 출시 효과에 대한 기대가 있다. 온보 브랜드로는 내년 두 대의 SUV가 나오며, 파이어플라이 브랜드로는 내년 상반기 첫 신차 출시가 예정돼있다. 올해 9월 발표된 온보 'L60' 인도량은 첫 달 832대에 이어 10월 4천319대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니오 측은 생산량 확대를 위한 협력사 구축을 가속하고 있으며, 내달 L60 생산량이 월 1만 대를 넘어서고 내년 3월 생산량은 2만 대에 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해외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유럽 5개 국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10월 중동과 북미 사업을 개시했으며 4분기 중 아랍에미리트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달엔 아제르바이젠에서 영업을 시작하고 내년 2분기 상품을 첫 인도할 예정이다.

2024.11.22 09:12유효정

클라우데라, 옥토파이 인수…AI 데이터 활용 '가속화'

클라우데라가 데이터 계보 및 카탈로그 플랫폼 옥토파이를 인수해 신속한 인공지능(AI) 기반 인사이트 제공의 기반을 마련했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인수로 데이터 탐색과 관리 자동화를 실현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속화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옥토파이는 다차원 데이터 계보와 메타데이터 관리 기술을 제공해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아키텍처를 보완하게 된다. 옥토파이는 데이터 매핑과 지식 그래프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환경을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평가 받아왔다.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 흐름을 추적해 정확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클라우데라는 옥토파이의 데이터 기술을 확보해 데이터 출처와 흐름을 파악하고 신뢰가능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능을 강화하게 됐다. 금융, 의료 등 민감 데이터 관리가 중요한 산업군에서 데이터 품질과 규정 준수 지원 능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 클라우데라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시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데이터 관리 공급업체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전망이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대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가 핵심"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 가시성을 높이고 정확한 데이터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0 15:54조이환

파이넥스, KPI예산관리 실무 웨비나 26일 실시

인공지능(AI) 재무관리 솔루션 '파이넥스(finex)'를 운영하고 있는 아이씨(AICY)서 기업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한 'KPI 예산관리 실무' 웨비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재무적 관점의 KPI 예산관리는 무엇이며, 우리 회사에 맞는 재무 KPI 설정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대표적인 KPI지표 소개 및 재무적 의미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 분석을 통해 이해하기 쉬게 전문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사는 이덕구 파이넥스 R&D 연구소장으로 대한민국 공인회계사와 미국관리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등에서 20년 이상 회계 컨설팅 및 실무 경력을 갖췄다. 파이넥스 KPI 예산관리 웨비나는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되며, 사전 신청은 25일까지 파이넥스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 파이넥스는 기업의 기장, 원장과 같은 기본 EPP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경영자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반드시 필요한 20가지 핵심 재무지표를 빠르게 분석해 보여주는 재무기획 및 분석 툴이다. 아이씨 이봄 대표는 "파이넥스는 회사 경영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주요 재무 지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KPI 예산관리까지 가능한 재무관리 서비스"라며 "이번 웨비나에서 기업 C-level을 포함한 재무 담당자들이 많이 참석해서, 실무에 필요한 전문 재무관리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20 09:45손희연

크리에이터 육성 엔터테크 기업 '슈퍼티파이' 출범

잠재력 있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글로벌 슈퍼 IP로 육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슈퍼티파이가 공식 출범했다. 슈퍼티파이(대표 김광민)는 틱톡 라이브와 숏폼 콘텐츠를 활용해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K-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40조 원 규모로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틱톡과 같은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기존 한류 스타들을 뛰어넘는 새로운 유형의 스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가 대형 프로듀서와 기획사의 역량, 자본으로 먼저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에 팬덤을 기반으로 플랫폼으로 확장했다면, 슈퍼티파이는 틱톡 라이브와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시간 유저 반응과 팬덤 데이터를 분석해 아티스트의 잠재력을 사전에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의 세계관 정립 및 글로벌을 포함한 효과적인 노출과 타겟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를 통해 검증된 아티스트는 가상 캐릭터와 그 세계관으로 확장되며 숏폼 드라마 출연 및 국가별 타겟팅으로 성공 가능성이 큰 글로벌로 진출해 슈퍼 IP로 육성한다. 슈퍼티파이는 틱톡 라이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과 국가별 팬덤을 효과적으로 연결한다.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과 오리지널 콘텐츠로 아티스트의 성장 과정을 팬들과 함께 만드는 성장형 서사 방식으로, '슈퍼 IP와 슈퍼 팬의 탄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또한 엔터테크 기업으로서 아티스트의 콘텐츠에 기술을 결합한 가상 캐릭터 개발 및 독창적인 세계관 구축을 통해 다양한 IP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슈퍼티파이의 경영진은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틱톡코리아 초기 멤버 출신의 콘텐츠 테크 전문가 김광민 대표를 주축으로, 변우석, 남주혁 등 유명 아티스트를 발굴한 매니지먼트 전문가 김보현 CCO, 콘텐츠 마케팅 분야의 선구자인 블랭크코퍼레이션의 남대광 대표가 공동창업자(Co-founder)로 참여해 콘텐츠, 커머스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회사는 틱톡 라이브의 공식 파트너로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를 선발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매니지먼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가상 캐릭터와의 세계관 연결, 그룹화 프로젝트를 통한 아이돌 육성, 숏폼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슈퍼티파이의 김광민 대표는 "슈퍼티파이(Supertify)라는 이름에는 잠재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슈퍼 IP로 성장시키고, 이들과 글로벌 슈퍼 팬을 연결한다는 우리의 비전이 담겨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육성 시스템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통해, 차세대 K-Culture를 이끌어갈 새로운 스타와 이들을 함께 성장시키는 팬덤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3 08:18안희정

[인사] 파이낸셜투데이

▲산업1부 유통팀장 신용수 ▲산업1부 IT/게임팀장 최형주

2024.11.11 17:26김익현

LG엔솔, 리비안에 '4695' 배터리 67GWh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를 대규모 공급한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법인과 리비안이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제품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중 '4695(지름 46mm, 높이 95mm) 배터리'다. 물량은 총 67GWh이며 5년간 공급 예정이다. 리비안이 새롭게 출시할 전기 SUV R2에 우선 탑재될 계획이다. 46시리즈 제품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와 비교해 에너지 용량이 6배 이상 향상되고, 밀도 및 출력, 공간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성능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에너지 당 공정 횟수 감소로 비용과 시간 면에서 생산성이 향상돼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차세대 제품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가 잇따라 대규모 공급 계약 성과를 내며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전방에서 이끌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46시리즈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한 하이니켈 NCMA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내 두 번째 단독 생산 공장이자, 첫 원통형 전용 공장으로 이번 리비안의 주요 공급 기지 역할을 담당할 애리조나 공장은 올해 본격 착공을 시작한 뒤 건설이 진행 중이다. 현재 기초 공사를 마치고 철골 작업이 마무리 중이다. 애리조나 공장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6년 본격 가동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전기차 시장의 '황금기'에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될 애리조나 공장이 북미 지역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이번 공급 계약은 차세대 원통형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 발 앞선 안정적 공급 역량 기반으로 고객가치를 더욱 차별화 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8 09:14김윤희

씨피엑스시스템즈, 에너지·발전 분야 최초 AI 신뢰성 인증 획득…사업 확대 '날개'

씨피엑스시스템즈가 에너지·발전 분야에서 최초로 인공지능(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해 사업 확대에 날개를 달았다. 씨피엑스시스템즈는 '싸이파이(CyPHAI) v1.0' 제품에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CAT, Certif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싸이파이' 시스템은 풍력발전기 고장진단에 활용되는 AI 고장진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풍력발전기 AI 기술을 기반으로 풍력터빈의 요소부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현상을 조기에 진단한다. 또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상 유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사용자의 결정을 지원한다. '싸이파이' 시스템은 기업의 거버넌스 구성, 데이터 구축 방법의 적절성, AI 모델 및 사고 발생 시의 추적 가능성,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적절성 등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 요구사항 기준을 통과했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씨피엑스시스템즈의 거버넌스 및 관리 체계는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싸이파이'는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으로서 고객에게 최상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씨피엑스시스템즈는 최근 고위험 AI의 신뢰성에 대한 요구와 중요도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번 일이 사업 확장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향후에도 시스템이 적용되는 현장에서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 및 학습하고 데이터 편향성을 개선해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최원 씨피엑스시스템즈 대표는 "이제는 민간자율적으로 AI로 인해 인류의 안전과 기본권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AI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글로벌 AI 신뢰성 동향에 따른 요구사항을 만족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거버넌스를 유지하고, 글로벌 AI 신뢰와 관련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18:00장유미

보릿고개 넘는 K배터리, 미래 먹거리 수주 집중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3분기에도 이어진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캐즘 속에서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수요가 증가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에는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단기 실적 반등을 꾀하기 마땅치 않다. 대신 업계는 중장기적 시장 흐름에 적극 대비하는 모양새다. 일반적인 제품보다 성능을 개선한 LFP 배터리와 중저가 수요에 대응하는 미드니켈,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전기차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수주에 힘쓰고 있다. 전기차 시장과 달리 안정적인 고성장이 점쳐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터리셀 3사가 대체로 전년 대비 악화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신규 제품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6조8천778억원, 영업이익 4천4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38.7% 감소했다. 같은 기준 삼성SDI는 매출 3조9천356억원, 영업이익 1천29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8%, 72.1% 감소했다. SK온은 매출 1조4천308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9% 감소했지만 분사 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전기차 수요 내년 반등 확실치 않아” 배터리셀 업계는 단기 시장 전망에 대해 낙관하기 어렵다고 봤다. 유럽 정책 등 전기차 수요 증가를 점칠 요인도 있지만, OEM들이 전기차 투자에 아직까지 소극적인 기조를 보이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와 내년 모두 보수적인 실적 전망을 내놨다. 북미 주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미국 대통령 선거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고객사들의 배터리 내재화 추진 등을 근거로 들었다. 삼성SDI도 4분기에 실적은 보수적으로 전망하되, 내년 시장은 전기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는 유럽 시장이 역성장한 반면,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량 규제에 따라 내년엔 전기차 수요가 20%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SK온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4일 SK이노베이션은 EU 탄소 배출량 규제가 미칠 시장 영향에 대해 “전기차 비중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순 있지만 동시에 유럽 OEM들이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유럽의 매크로 환경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내년 유럽 공급량에 대해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나 아직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캐즘 없는 'ESS' 물량 확대 채비 전기차 시장 성장이 주춤하는 반면, ESS 시장은 미국, 유럽 수요에 힘입어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각국이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급의 불안정성을 보완할 인프라로 ESS를 설치하고 있어서다. 배터리 업계도 당장 성장세가 뚜렷한 ESS의 사업 비중 확대를 예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129.5% 상승했다며, ESS 매출 성장 및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SS 사업 확대를 위해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유휴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 중이고, 유럽 공장도 같은 조치를 검토 중이다. 삼성SDI도 3분기 ESS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ESS용 LFP 배터리 마더라인을 울산 공장에 구축했고, 미국 생산 거점 구축도 고려하고 있다. '46파이' 정조준…중저가 시장 공략도 심기일전 배터리 업계는 내년 출시를 앞둔 신규 제품 관련 고객사와 수주 논의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제품 시장 선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과 함께 전기차 시장 점유율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양산이 눈앞으로 다가온 46파이 배터리가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8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46파이 배터리 양산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며, 4분기 샘플 양산을 시작으로 고객사들과 공급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회사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50.5GWh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업계에선 46파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근시일 내 테슬라에도 해당 제품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SDI도 내년 초 양산 예정인 46파이 배터리에 대한 공급 논의를 주요 고객사와 진행 중이며, 연내 가시적 성과가 날 것으로 자신했다. 중저가 수요에 대응할 제품 출시 시점도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에너지 밀도 향상에 유리한 셀투팩(CTP) 적용 LFP 배터리 등을 내세우고 있다.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은 내년부터 양산한다. CTP 기반 LFP 배터리의 경우 지난 7월 르노와 39GWh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 내년 말부터 제품을 납품키로 했다. 삼성SDI도 “46파이 배터리와 중저가형 제품인 코발트 프리(NMX) 배터리와 LFP 배터리에 대해 다수의 고객과 프로젝트 수주를 협의 중”이라며 “중장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황보를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2024.11.04 16:49김윤희

보릿고개 넘는 엘앤에프, '46파이'로 분위기 반전 꾀해

양극재 전문 기업 엘앤에프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길어진 업황 둔화 위기를 원통형 배터리용 제품과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 수주를 통해 타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1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세대 폼팩터 46파이 배터리용 (양극재가)성공적으로 생산이 시작됐다"며 "고객사들이 46파이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전이기 때문에 출하량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최근 셀 업체들의 공급계약을 반영해 보면 46파이용 원통형 배터리가 주요 폼팩터로 자리 잡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지속적인 물량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46파이를 포함한 신규 수주 관련해서는 물량을 포함해 실질 논의가 이뤄지는 곳은 3~4곳이지만, 수주는 결국 계약이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170용 Ni-95제품의 경우 고객사 출시 일정이 일부 지연됨에 따라 출하가 늦어지고 있으나, 출하 확정 시 추가적인 출하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출하량 시점은 이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 1분기를 예상했다. 하이니켈 경쟁력 바탕 '고전압 미드니켈'도 자신감 엘앤에프는 자사 기술력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신규 수주 의지를 밝혔다.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최근 개발한 니켈 90%, 95% 이상 재료의 경우 모두 당사가 자체 개발한 전구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NMX 또한 자체 개발한 전구체를 바탕으로 한다"며 "소성 기술은 단순히 랩 단위, 파일럿 단위가 아닌 양산 단위로 지난 7년간 고객 요청에 대한 제품 개발 후 양산 스케일업 일정을 모두 한 번에 패스했으며, 고객들도 파일럿 단위에서 성능이 구현되면 양산으로 반영된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단위 수주계약과 이에 맞춰 자동차 고객 일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량"이라며 "이번 90% 이상 제품도 고객 일정에 맞춰 모두 한 번에 패스했고, 신제품은 고객 역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생산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최근 배터리사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에 대해서도 이미 수십톤 단위로 출하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사실상 스펙이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장성균 CPO는 "하이니켈, 폴리크리스털, 단결정, 고전압 미드니켈 모두 양산이 가능하다"며 "신규 시설투자(CAPEX) 없이 동일 설비에서 폴리크리스털 20~30%, 싱글크리스털 30% 생산성 향상 기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캐즘 속 위험 부담이 큰 CAPEX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증설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3분기 보릿고개 정점…4분기 출하량 회복 전망 엘앤에프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고객사들이 신규 투자 결정과 생산 지역 재편 등의 의사결정을 미루는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3분기 출하량 저점을 찍고 4분기 유럽향 NCM523 제품은 전분기 대비 180%이상 성장, 원통형 하이니켈 제품은 전분기 대비 7% 출하량 성장을 예상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전체 출하량은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력 제품 NCMA90 제품은 출하량이 최저점을 넘어서지만 NCM 523은 3분기 대비 10% 감소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NMA95 신제품은 고객사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데 출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기존 가이던스를 수정했다"며 "차세대 폼팩터 46파이용 원통형은 다행히 생산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전체 평균 판가는 제품별로 각각 4% 수준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낮은 공장가동률 대응 방안도 공유했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공장 가동률은 40% 미만 수준이지만, 신규 출하 제품을 위한 고객사 승인 작업은 지속되고 있어 실제 가동률은 수치보다 높다"며 "라인 효율화를 위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대구 공장 생산 제품을 구지 공장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01 18:20류은주

엘앤에프 "3Q 가장 힘든 보릿고개…4Q 소폭 증가 전망"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로 힘든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엘앤에프는 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천516억원, 영업손실 724억원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으며,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전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원재료 가격 하락 안정화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과 유렵향 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사용되는 NCM523제품의 출하 감소가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력 제품 NCMA90 하이니켈 제품은 NCMA95 신제품으로의 변경을 앞두고 있어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출하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영업이익 개선은 지속적인 비용 통제와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NCM523 제품 손익 개선이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회사는 4분기 출하량을 소폭 증가로 전망하며 출하량 기준 3분기가 가장 힘든 보릿고개였음을 밝혔다. 유럽의 환경 규제에 따른 재고 축적으로 유럽향 NCM523 제품은 전분기 대비 180%이상 성장, 원통형 하이니켈 제품은 전분기 대비 7% 출하량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시장의 큰 관심사인 신규 원통형 폼팩터 46파이 용 NCMA95 제품 세계 최초 양산을 밝히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엘앤에프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배터리 회사들의 46파이 제품 채택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향후 엘앤에프의 신규 고객 확보 및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엘앤에프는 원통형 하이니켈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니켈 함량 90% 이상 제품에서 가장 많은 공급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통해 하이니켈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170용 Ni-95제품의 경우 고객사 출시 일정이 일부 지연됨에 따라 출하가 늦어지고 있으나, 출하 확정 시 추가적인 출하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2024.11.01 16:11류은주

박도현 파이랩 대표 "BTCFi로 비트코인 유동화 지원"

블록체인 기술 기업 파이랩테크놀로지의 박도현 대표는 블록체인을 두고 '본질적으로 신뢰를 없애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더 이상 신뢰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신뢰'를 더 이상 신경쓰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라는 이야기다. 박 대표는 이런 블록체인 기술이 지닌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파이랩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비트코인 기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서비스 BTCFi가 그 선봉에 선다. 파이랩테크놀로지는 일본 시장을 우선으로 글로벌 시장 전반에 BTCFi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BTCFi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하는 다양한 금융활동 옵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박 대표는 "BTCFi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예치하고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 이를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비트코인은 자산군으로 인정받았지만, 이를 유동화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 문제였다. BTCFi는 그런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받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우리는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멀티체인 환경에서 비트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BTCFi의 강점에 대해 "비트코인을 담보로 활용하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BTCFi의 가장 큰 특징이다. 우리는 비트코인을 더 유동화해서 사람들이 자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랩테크놀로지는 현재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 대표는 "일본은 비트코인 보유율이 굉장히 높고, 특히 알트코인보다는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일본에도 비트코인을 유동화할 수 있는 도구는 부족하다. 우리는 이 시장에서 BTCFi를 통해 비트코인을 유동화하고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산업 규제가 이미 체계화 됐다는 점도 일본 시장을 우선 공략하기로 결정한 이유다. 박도현 대표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일본은 '이건 안 된다, 이건 된다'를 확실하게 규정하고 있다. 명확한 규제는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안정감을 준다. 한국도 이런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하면 산업이 훨씬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 같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저희에게 매우 중요한 첫 번째 단추다"라고 말했다. BTCFi가 지닌 비트코인 디파이 시장 내 경쟁력에 대해서 박도현 대표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원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중요시한다. 비트코인 시장은 워낙 크기에 하나의 프로젝트가 전체 시장을 모두 담을 수 없다. 우리는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가는 동업자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우리 목표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경쟁자가 아닌 동업자로서 서로의 강점을 살려 나가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에 대해 다시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박도현 대표는 "블록체인은 신뢰를 필요 없게 만드는 기술이다.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여전히 신뢰 문제가 남아있다. 블록체인은 이런 신뢰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즉 실생활에서 신뢰를 필요로 하지 않도록 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도 이 목표를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2024.10.23 17:28김한준

스포티파이 "인스타그램서 발견한 음악,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세요"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음악을 별도 절차 없이 자신의 플레이리스트에 즉시 추가되는 신규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스포티파이와 인스타그램이 최신 업데이트 된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내 마음의 드는 곡을 탭하면 오디오 페이지로 넘어간다. 이후 '추가(Add)' 버튼을 탭하여 스포티파이 계정을 연결하면 인스타그램 앱을 떠나지 않고 스포티파이에 노래를 추가할 수 있다. 추가된 곡은 스포티파이 '내 라이브러리' 안에 있는 '좋아요 표시한 곡'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해당 기능은 현재 스포티파이가 서비스하는 모든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Android)와 iOS에서 모두 지원된다.

2024.10.23 16:07안희정

인텔, 파이토치 2.5에 인텔 GPU 지원 확대

인텔이 18일 파이썬 기반 오픈소스 머신러닝 라이브러리 '파이토치 2.5'에 인텔 GPU 지원 기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파이토치 2.5는 7월 파이토치 2.4 공개 이후 3개월만인 17일(미국 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버전이다. 인텔은 파이토치 2.5 개발 과정에 기여해 데스크톱PC용 아크 A시리즈,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200V(루나레이크) 내장 아크 Xe/Xe2 GPU, 데이터센터 GPU 맥스(폰테베키오) 가속 기능을 추가했다. 인텔은 "파이토치 모델 개선이나 미세 조정을 원하는 응용프로그램 개발자와 연구진들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기반 AI PC에 윈도·리눅스용 최신 파이토치 빌드를 직접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토치 2.5는 인텔 제온 등 데이터센터용 CPU에서 FP16(부동소수점, 16비트) 자료형을 가속하는 AMX 명령어를 활용할 수 있다. 토치인덕터는 제온6 등 최신 프로세서에 내장된 추론 가속 기능도 활용한다. 파이토치 2.5의 인텔 GPU 가속 기능은 윈도·리눅스용 프리뷰·나이틀리(nightly) 빌드에서 활성화된다. 인텔 데이터센터 GPU 맥스 기반 파이토치 가속은 인텔 타이버 AI 클라우드에서만 활용 가능하다.

2024.10.18 09:11권봉석

어도비, 영상 제작 간소화 위해 파이어플라이 기능 업데이트

어도비가 비디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파이어플라이의 기능을 대폭 개선해 더 쉽고 효율적인 영상 생성을 돕는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로 구동되는 프리미어 프로 최초의 파이어플라이 구동 영상 편집 워크플로우 세트와 앱 성능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영상 전문가가 클립을 쉽게 확장하고 원활한 화면 전환이나 샷을 더 길게 유지할 수 있는 '생성형 확장'이 포함됐다. 또 3배 빠른 내보내기 속도와 맥락 인식 속성 패널을 제공해 편집자가 창작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 기능 추가로 편집자는 클립의 시작 혹은 끝에 새로운 프레임을 생성해 샷을 길게 유지할 수 있게 됐으며 오디오 클립을 확장하는 경우에도 배경음 생성 및 매끄러운 오디오 편집이 가능해졌다. 또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구동 '생성형 비디오' 모듈을 출시해 ▲명확한 크리에이티브 의도 전달 ▲비-롤(B-Roll) 생성 ▲샷에 새로운 요소 추가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프리미어 프로에는 '프리미어 색상 관리'를 추가해 편집자가 더 빠르게 작업을 시작하고 개선된 다이나믹 레인지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됐으며 애프터 이펙트도 업데이트를 통해 향상 3D 작업 영역을 제공한다. 애슐리 스틸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수석 부사장은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은 영상 전문가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영상 편집을 혁신할 것"이라며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프레임닷아이오의 최신 업데이트는 영상 전문가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5 11:24양정민

마이크로소프트 AI 부사장, 오픈AI 합류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핵심인력이 오픈AI에 합류한다. 15일 로이터에 따르면 세바스티앙 뷔벡 마이크로소프트 생성 AI 연구 부사장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오픈AI로 이직해 일반인공지능(AGI)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뷔벡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형 거대언어모델인 '파이(Phi)' 연구를 주도했으며 이 모델은 기존 거대언어모델(LLM)보다 더 작은 규모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공동 연구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남아 해당 모델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이동은 최근 오픈AI에서 발생한 일련의 인사 변화들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미라 무라티도 퇴사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뷔벡이 오픈AI로 자리를 옮겼지만 양사 간 협력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로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가 아닌 폐쇄형 연구를 진행하는 회사 간에서는 인력 이동이 아이디어의 확산에 도움될 수 있다"며 "AI 기술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0.15 09:06조이환

'46파이' 부품 제조사 성우 "북미 진출 계획”

원통형 배터리 부품 제조 기업인 성우가 기업공개(IPO)를 앞뒀다. IPO 이후 향후 북미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등 시설 투자를 통해 고객사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성우는 IPO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오는 16일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한 뒤 21~22일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31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IPO로 모집한 750억원 이상의 자금을 이같은 사업 계획 추진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헌 성우 대표는 “현재 확보해둔 4680 배터리 부품 생산능력(CAPA)을 추가 증설하기 위한 국내 설비 투자에 내년부터 350억원 정도를 단계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금액을 글로벌화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통상 2170 배터리 부품 라인을 논할 때 1개 라인에서 월 800만~1천만개를 생산한다고 하는데 46시리즈도 동일하게 이해하면 된다”며 “북미 거점은 최소 3개 라인을 확보한다는 전제 하에 진출을 하는 것이고, 가동률이 75% 정도라면 매출 1천200억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주력 제품은 원통형 배터리에 폭발을 방지하는 부품 '탑캡 어셈블리'다. 2170, 18650 등 LG에너지솔루션이 그간 양산해온 제품 외 연말부터 본격 양산하는 46파이 배터리에도 탑캡 어셈블리를 공급한다. 46파이 배터리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의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관련 시장도 급속히 커질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내년부터는 46파이 배터리가 본격 양산되기 때문에 올해보다 20~30%는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신규 설비 셋업이 끝나는데 이는 4680과 4695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설비”라며 “이 작업을 마치면 가동률이 50%만 돼도 매출이 300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고, 최대 500억원까지도 매출이 오를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성우는 지난해 기준 매출 1천447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사주 저가배정에 따른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45억원이 반영된 점을 제하면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내고 있다. 배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품인 만큼 성능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전문 역량을 인정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성우의 LG에너지솔루션향 제품들은 거의 독점 공급한 사례였다. 성우는 국내에선 구미와 천안, 중국에선 남경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북미는 내년 공장 부지를 확정한 뒤 2026년 공장 건설과 설비 구성 및 양산을 준비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매출 집중도가 큰 점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그 동안은 한 고객사의 물량을 최대한 늘려 사업 규모를 키우자는 관점이 작용했다”며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것은 신규 고객사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원통형 배터리 외 각형 폼팩터용 탑캡 어셈블리도 개발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길게 뽑아내는 '딥드로잉' 기술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R&D 측면에서 어느 정도 제품 구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나오는 각형 배터리를 염두한 것이 아니라 초장축 각형 배터리 등 시장 파급력이 클 차세대 모델을 염두하고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4.10.14 16:49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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