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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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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IP 콘솔 신작 공개…혁신 시스템에 전 세계 '열광'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 '크로스파이어'를 기반으로 한 콘솔 신작이 베일을 벗으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북미 개발사 댓츠 노 문이 개발 중인 이번 신작은 3인칭 슈팅 장르의 문법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대거 예고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북미 게임 매체 게임스팟은 신작 '크로스파이어'의 핵심 게임플레이 시스템과 개발 철학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지난 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영상에는 최근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 2026' 현장에서 진행된 댓츠 노 문 스튜디오 소속 개발자 테일러 쿠로사키와 제이컵 민코프의 상세한 설명이 담겼다. 이번 신작은 원작의 멀티플레이 중심 재미에서 벗어나 밀도 높은 서사를 지닌 시네마틱 싱글플레이어 타이틀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다. 개발진은 파트너사인 스마일게이트의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 덕분에 장르를 혁신할 수 있는 창의적인 시도를 과감하게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개발진이 꼽은 가장 핵심적인 혁신 요소는 '적응형 엄폐' 시스템이다. 제이컵 민코프는 "기존 3인칭 슈팅 게임이 네모난 상자나 기둥에만 의존했던 한계를 언리얼 엔진 5의 나나이트 기술을 통해 극복했다"며 "적의 시야와 지형지물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캐릭터가 상황에 맞는 방어 자세를 자동으로 취한다"고 설명했다. 게임의 서사와 플레이 경험을 일치시킨 기획 의도도 강조했다. 이념적으로 대립하는 두 요원 델로이 크로스와 레일라 카즘이 극한의 상황 속에서 강제로 연합하는 서사가 전개된다. 테일러 쿠로사키는 "플레이어가 무자비한 전투 속에서 느끼는 생존에 대한 압박감이 캐릭터의 절박한 감정과 완벽하게 동기화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유저는 적의 시야를 끊고 우회하는 스텔스 전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적 AI 역시 플레이어의 마지막 위치를 기반으로 분대 단위의 압박 사격과 우회 기동을 똑똑하게 구사해 전투의 긴장감을 극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진단이다. 해당 영상 공개 직후 유튜브 댓글 창에는 글로벌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깊이 있는 은신 플레이와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을 두고 "메탈 기어 시리즈의 느낌이 강하게 난다. 정말 잘 해내길 바란다"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한 이용자는 "자동 엄폐 시스템을 싫어하지만, 이 게임은 정말 환상적으로 보인다"며 혁신적인 시스템에 놀라움을 표했다. 다른 이용자는 "서사와 애니메이션, 연기 모두 훌륭하다"며 "인피니티 워드 출신 개발진답게 3인칭 슈터 장르로서 완벽한 게임플레이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개발진의 철학에 깊이 공감하는 반응도 포착됐다. 한 글로벌 이용자는 "니치한 전술 슈터의 경험을 대중에게 제공하겠다는 기획 의도가 정확히 내가 원하던 바"라고 짚었다. 이 외에도 "코옵 모드가 있다면 친구와 즐기기 정말 좋을 것 같다"며 향후 멀티플레이 확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2026.06.14 07:00정진성 기자

[AI는 지금] '사스포칼립스' 덮친 세일즈포스·서비스나우·어도비, 주가 급락 속 칼바람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의 역풍을 맞으면서 '사스포칼립스' 공포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사람이 쓰는 계정 수를 늘려 성장하던 좌석 기반 구독 모델이 흔들리자, 어려움에 직면한 주요 기업들이 AI를 새 성장 동력으로 앞세우면서도 비용 통제와 조직 재편에 본격 나선 것이다. 12일 비즈니스인사이더, SF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지난 9일 직원들에게 감원 통보를 시작하며 올 들어 두 번째 해고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대량해고 사전통보제도 공시(WARN)에 담긴 감원 규모는 86명으로, 대상은 영업·일반관리·기술·제품 직군이며 에이전트포스와 뮬소프트, 마케팅 클라우드 관련 조직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세일즈포스의 인력 조정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1000명 미만 규모 감원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 9월에도 미국과 아일랜드 등에서 수백명 규모 인력을 줄인 바 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고객지원 조직을 대폭 축소했다고 밝혀 주목 받기도 했다. 서비스나우도 인력 감축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수백 명 규모 감원에 나선 상태로, 조직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적합한 인재를 배치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또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에는 투자와 채용을 이어가되 연말 인력 규모는 연초 수준으로 관리함으로써 인력 효율화를 이끌어 갈 것이란 전략을 내세웠다.어도비는 감원 대신 리더십 재편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댄 던 어도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는 16일 회사를 떠난다. 지난 3월 샨타누 나라옌 CEO가 퇴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재무 책임자까지 물러나면서 핵심 경영진 공백 우려가 커졌다. 이는 생성형 AI 확산 영향이 주효했다.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등 기존 어도비의 창작 소프트웨어 수요 잠식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에 어도비는 자체 생성형 AI 모델 파이어플라이를 제품군 전반에 통합하고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CEO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CFO 교체까지 겹치며 단기 불확실성은 확대됐다. 사스포칼립스 중심에 선 각 기업들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증시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 11일 미국장 종가 기준 세일즈포스 주가는 166.45달러, 서비스나우는 103.08달러, 어도비는 218.80달러를 기록하며 세 회사 모두 올해 들어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세일즈포스가 36.9%, 서비스나우가 32.7%, 어도비는 37%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도비는 CFO 이탈 소식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추가 약세를 보였다. AI가 기존 SaaS 매출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그동안 직원 계정 수와 기능 모듈 확대, 구독료 인상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AI 에이전트가 사람 대신 업무를 처리하면 고객사가 추가 좌석을 구매할 이유가 줄어들 수 있다. AI가 새 매출원이면서도 기존 구독 매출을 흔드는 변수로 떠오른 이유다. 이 여파는 글로벌 본사에만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본사가 대량해고 사전통보제도 공시까지 내며 비용 통제에 나서면 각국 지사의 채용 계획과 마케팅 예산, 파트너 지원도 보수적으로 바뀔 수 있다. 국내 지사들도 AI 제품 판매 확대를 요구받는 동시에 비용 집행에는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업들도 비슷한 압박을 받고 있다. 고객사들은 AI 도입을 계기로 단순 기능 추가보다 비용 절감과 업무 자동화 효과를 더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기존 구독형 제품에 AI 기능을 더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환경이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좌석 수를 늘려 매출을 키우던 SaaS 모델은 AI 에이전트 확산 이후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며 "앞으로는 기업 고객이 실제로 줄인 비용과 자동화한 업무량을 어떻게 가격에 반영하느냐가 SaaS 기업의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2 10:45장유미 기자

스마일게이트 신작 베일 벗어…'크로스파이어' IP, 잠입 액션 장르로 진화

전 세계 11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메가 지식재산권(IP) '크로스파이어'가 차세대 프리미엄 AAA급 싱글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진화한다. 스마일게이트의 자율성 보장과 적극적인 지원 아래 공개된 이번 신작은 '콜 오브 듀티', '언차티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등 글로벌 흥행작 개발에 참여한 너티독과 인피니티 워드 출신의 베테랑 개발진이 제작을 맡았다. 개발사 댓츠노문의 테일러 쿠로사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와 제이콥 밍코프 게임 디렉터는 이번 작품이 크로스파이어의 핵심 DNA인 '두 세력 간 대립 구조'와 '전술적 전투의 긴장감'을 계승한 프리미엄 싱글플레이 타이틀이라고 소개했다. 적과의 동맹으로 만들어지는 서사 이번 신작은 기존의 경쟁형 슈터 장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크로스파이어 유니버스를 프리미엄 시네마틱 싱글플레이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야기 중심에는 서로 적대 진영에 속한 두 인물인 혁명가 '레일라'와 현상 유지를 추구하는 '크로스'가 서사를 이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레일라 한 명만 조작하며 이야기를 따라가고, 파트너인 크로스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행동한다. 크로스는 총격전 중 적의 주의를 분산시키거나 제압 사격을 펼치는 등 플레이어의 행동에 유기적으로 반응하며 전투를 돕는다. 두 주인공은 신뢰가 아닌 압도적인 실존적 위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손을 잡은 관계다. 언제든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긴장감이 서사 전반을 관통하며 이용자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세계 최초 '적응형 엄폐' 도입...전투 공간의 제약 허물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핵심 혁신은 세계 최초로 도입된 '적응형 엄폐' 시스템이다. 기존 시네마틱 액션 게임들이 직각형 엄폐물과 지정된 엄폐 지점, 낮은 자세와 높은 자세로 구분되는 고정된 애니메이션에 의존해 온 한계를 극복했다.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구현된 복잡하고 유기적인 지형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는 주변 환경과 적의 시선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사람처럼 가장 적절한 자세를 자동으로 취하므로, 화면에 보이는 대부분의 자연물을 엄폐물로 활용할 수 있다. 제이콥 밍코프 디렉터는 "기존 슈터 장르가 시스템적 제한 때문에 전투 공간을 계단식으로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적응형 엄폐 시스템 덕분에 제약 없이 더욱 복잡하고 유기적인 환경을 자유롭게 구현했으며, 전투 중에도 시네마틱 몰입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실적인 게릴라 전술과 잠입 무기 디자인과 사운드 등 전투 시스템은 전문가 협업을 통해 현실감있게 구현했다. 적 NPC 역시 분대 단위 전술을 활용하며 제압 사격을 가하고, 플레이어의 마지막 목격 위치를 추적하거나 측면을 공략하는 등 지능적으로 행동한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는 무작정 달려드는 정면 승부보다 적응형 엄폐를 활용한 시야 차단과 위치 변경, 게릴라식 전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잠입(스텔스)과 엄폐만으로 전투 자체를 회피하며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어 전략적 판단도 요구된다. 이번 신작은 유료 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DLC) 없이 하나의 이야기로 완결되는 프리미엄 싱글플레이 타이틀로, 반전과 개연성을 갖춘 선형적 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테일러 쿠로사키 CCO는 "스마일게이트가 우리의 전문성을 신뢰하며 창의적인 방향성을 전적으로 맡겨줬다"며 양사 시너지를 통해 세계 이용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6.06 12:44진성우 기자

어도비, '젠스튜디오' 업데이트…AI로 콘텐츠 제작 환경 개선

어도비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기업 콘텐츠 제작·운영 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어도비는 '어도비 젠스튜디오' 주요 업데이트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업 맥락, 브랜드 인텔리전스, AI 에이전트를 연결해 기획, 제작, 활성화, 전달, 보고, 인사이트 워크플로 전반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콘텐츠 공급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젠튜디오는 기업 마케팅·크리에이티브 팀이 콘텐츠를 기획, 제작, 관리, 배포, 성과 측정까지 한 흐름으로 운영하도록 돕는 AI 기반 콘텐츠 공급망 플랫폼이다. 콘텐츠 업무 전 단계에 특화 AI를 통합해 브랜드 거버넌스와 콘텐츠 확장성 향상을 돕는다. 이번 발표 핵심은 어도비 브랜드 인텔리전스다. 이 기능은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맥락 기반 브랜드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는 일관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브랜드 인텔리전스는 정적인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넘어 검토 주기 피드백, 주석, 거부 및 승인 같은 정성적 입력 정보를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브랜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작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도비는 이번 업데이트로 젠스튜디오가 기업 콘텐츠 공급망 전반을 연결하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젠스튜디오는 메타데이터, 콘텐츠 스토리지, 검토·승인 워크플로를 포함한 기업 맥락을 통합해 팀이 기업 규모에 맞는 에이전틱 워크플로를 추진할 수 있게 돕는다. 어도비 솔루션은 현재 2만 개 넘는 글로벌 브랜드에서 활용되고 있다. 해당 기업은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AI를 결합해 고객 경험을 만들고 있다. 젠스튜디오는 다양한 채널 전반에서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는 콘텐츠 제작 수요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어도비는 컴캐스트의 와이파이 제공 소비자 브랜드인 엑스피니티와도 협력하고 있다. 두 기업은 브랜드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는 크리에이티브 캠페인 제작을 가속하고, 맞춤형 마케팅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팀 간 협업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추가됐다. 어도비 워크프론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워크플로 최적화 에이전트는 기획, 실행, 검토, 승인 과정에서 지능형 작업을 자동화해 프로젝트 구조화와 검토 가속화를 지원한다. 기업은 워크프론트 프로젝트 계획 안에 AI 에이전트를 작업을 할당할 수 있는 리소스로 추가할 수 있다. 이 에이전트는 권한을 가진 협업자로서 정해진 지침과 맥락에 따라 작업을 배정받거나 문제를 해결하고 검토를 수행할 수 있다. 캠페인 브리프 제작 기능도 강화된다. 어도비는 마케터가 맥락 기반 입력 정보와 성과 데이터를 종합해 캠페인 방향성을 도출할 수 있는 전용 캔버스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 제작 자동화 기능도 확대된다. 어도비는 기업용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워크플로 빌더'로 재사용 가능한 엔드투엔드 제작 워크플로를 구성하고 생성형 작업과 일괄 제작을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도비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3D 디지털 트윈 워크플로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배경, 장면, 캠페인 환경에 맞는 고품질 제품 콘텐츠 제작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콘텐츠 마케팅용 젠스튜디오도 새롭게 제공된다. 이 모듈은 장문 문서와 영상을 맞춤형 캠페인으로 전환하고 고객 사례와 웹 기사 제작을 지원한다. 생성된 리드, 팔로워 증가, 도달 범위 관련 권장 사항 등 성과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오픈AI와의 파트너십도 포함됐다. 어도비는 퍼포먼스 마케팅용 젠스튜디오에서 챗GPT 광고 지원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가 광고를 직접 구성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바룬 파머 어도비 젠스튜디오 및 파이어플라이 엔터프라이즈 총괄은 "마케팅 캠페인과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는 오랫동안 비효율적인 프로세스와 단절된 워크플로로 인해 제약을 받아왔다"며 "우리는 브랜드 인텔리전스, 에이전틱 자동화, AI 기반 워크플로를 통합해 콘텐츠 공급망을 최적화할 수 있는 툴을 기업에 제공하며, 팀이 콘텐츠 경험을 대규모로 생성, 관리 및 최적화할 수 있는 단일 솔루션을 갖추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6.05 09:18김미정 기자

AI가 전장 읽고 최적 무기 고른다…펀진, 합동화력훈련 첫 시연

인공지능(AI)이 실시간 전장 분석과 무기 추천을 수행하는 미래 전장 기술이 실제 군 훈련에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합동화력훈련 최초로 AI가 전장 분석과 무기 추천 과정에 활용된 사례다. 펀진은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실시된 2026 합동화력훈련에서 AI 지휘결심지원체계 기술 'KWM(Kill-Web Matching)'을 적용해 실시간 표적 식별과 최적 무기 추천 과정을 시연했다고 2일 밝혔다. KWM은 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휘관의 결심을 지원하는 AI 지휘결심지원체계 기술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화력체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타격 수단을 추천하는 제품 'KWM-파이어', AI 기반 전자기 신호 및 주파수를 탐지·분석하는 'KWM-오셀롯', 다수의 무인체계를 통합 운용하는 독립형 임무통제체계 'KWM-stA'가 함께 적용됐다. 훈련에서는 EO/IR, 전파탐지, 다분광 촬영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한 정찰드론 11종과 다족형 로봇 3종, 공격드론 8종이 KWM-파이어에 연동됐다. AI는 각 무인체계로부터 수신되는 정보를 토대로 실시간 전장상황을 분석해 정찰부터 타격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이날 시연은 ▲정찰 및 표적 확인 ▲표적 식별 및 타격 수단 추천 ▲재타격 추천 ▲공격 기동로 추천의 4단계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정찰드론들은 EO/IR/SA가 탑재돼 전장 지역에서 영상과 전파 정보를 수집했다. KWM-오셀롯은 적 무전기와 드론 등에서 발생하는 RF 신호를 탐지·분석했으며 KWM-stA는 새롭게 탐지된 신호를 기반으로 추가 정찰이 필요한 지역을 판단해 새로운 정찰 임무와 비행 경로를 생성했다. 이후 KWM-파이어에서 전자기 정보와 영상 정보, 기존 전장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적의 위치와 위협 수준을 평가했다. AI는 확인된 표적에 대해 현재 가용한 공격 자산과 무장 상태, 전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효과적인 무기 체계를 추천했다. 표적 제거 이후에는 추가 위협 여부를 분석해 재타격 필요성을 판단하고 후속 공격이 필요한 경우 최적의 공격 기동로까지 제안했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이번 합동화력훈련은 AI가 실제 전장 환경에서 표적을 분석하고 최적의 무기를 추천하는 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한 첫 사례"라며 "펀진은 KWM을 중심으로 화력, 방공, 전자기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지휘결심지원체계를 발전시켜 미래 전장의 핵심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2 17:56이나연 기자

맥도날드 축구장 생긴다…美 시카고 파이어 홈구장 네이밍 계약

맥도날드가 미국 프로축구 경기장 네이밍 권리 계약에 처음으로 나선다. 급성장하는 미국 축구 시장 공략과 함께 본사가 위치한 시카고에 대한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시카고 파이어 FC의 신규 경기장 네이밍 권리를 확보했다. 경기장 이름은 '맥도날드 파크(McDonald's Park)'로 결정됐다. 이번 경기장은 약 7억 5000만 달러(약 약 1조 1171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경기장 내에는 맥도날드 플래그십 매장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장은 MLS 경기뿐 아니라 콘서트와 지역 커뮤니티 행사 등을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수용 인원은 2만 2000~3만 1000명 수준이다. 신규 경기장은 투자 리서치 기업 모닝스타 창업자인 조 만수에토 시카고 파이어 구단주가 건설 비용을 부담한다. 부지는 시카고 금융지구 인근으로 맥도날드 본사와도 가까운 지역이다. 이번 계약으로 맥도날드는 미국 내 빠르게 증가하는 축구 팬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게 됐다. 동시에 본거지인 시카고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행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시카고는 주요 기업들의 본사 이전과 범죄 문제 등으로 기업 환경 악화 우려가 제기돼왔다. 미국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맥도날드는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6.05.14 09:01김민아 기자

던킨·배스킨라빈스 모회사 인스파이어, 美 상장 추진

던킨과 배스킨라빈스 등을 보유한 미국 외식기업 인스파이어 브랜즈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미국 IPO를 위해 비공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주식 수와 희망 공모가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약 20억 달러(약 2조 929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사모펀드 로아크캐피털이 2018년 설립한 외식 지주회사다. 던킨과 아비스, 지미존스, 배스킨라빈스, 버팔로 와일드 윙스, 소닉 드라이브인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는 110억 달러(약 16조 1095억원) 규모 거래를 통해 던킨을 인수하며 외형을 키웠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상장 가능성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앞서 로아크캐피털이 IPO 추진을 위해 주요 투자은행들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스파이어 브랜즈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334억 달러(약 48조 9143억원)에 달한다. 전 세계 약 60개 시장에서 2700여개 가맹사업자를 통해 3만33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미국 IPO 시장에서는 소비 둔화 우려에도 소비재·외식 기업들의 상장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블랙스톤이 투자한 샌드위치 체인 저지 마이크스 서브스도 비공개로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IPO는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공동 주관한다. 바클레이즈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도 주관사단에 참여한다.

2026.05.09 16:51김민아 기자

이용자 피드백 '무게'…크래프톤·드림에이지, 신작 테스트로 담금질 지속

신작 출시를 앞둔 게임사들이 '밀실 개발' 관행을 벗어던지고 이용자들과 직접 호흡하는 담금질에 매진하고 있다. 단순히 완성된 결과물을 내놓는 것을 넘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으로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드림에이지와 크래프톤은 개발 중인 신작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이용자 테스트를 전개하며 라이브 서비스 전부터 탄탄한 팬덤과 게임성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드림에이지가 국내와 일본 서비스를 맡은 신작 '알케론(개발사 본파이어 스튜디오)'은 지난 3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FNF(Friday Night Fights)' 테스트를 이어오고 있다. FNF는 이용자와 함께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가려는 개발사의 철학이 짙게 담긴 소통 창구이자 실험의 장이다. 실제로 알케론은 FNF를 통해 2인 1팀 '듀오 모드', 2층부터 시작하는 '터보 어센션', 3층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블리츠' 등 다양한 기간 한정 모드를 선보였다. 지난 8일 진행된 테스트에서도 3대3 전투에서 승리한 팀이 즉시 다음 팀과 겨루는 속도감 넘치는 '스파이어스(Spires)' 모드를 새롭게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한국 이용자를 위해 플레이 후기를 남기면 게임 콘셉트를 살린 '타워 버거'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등 친화적인 커뮤니티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개발진의 소통 의지도 확고하다.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롭 팔도 창업자는 지난 7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의 모든 피드백을 소중히 확인하고 있으며, 매주 더 나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피드백을 주시는 것이 게임을 개선해나가는 원동력"이라고 한국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크래프톤 역시 자회사 너바나나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제타'의 '오픈 디벨롭먼트(Open Development)'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와 위클리 테스트를 거쳐온 프로젝트 제타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한국 지역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제타는 3명의 플레이어가 한 팀을 이뤄 총 5개 팀(15명)이 전장의 '프리즘'을 두고 경쟁하는 액션 MOBA 장르다. 순간적인 판단과 회피, 팀워크 중심의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지난 3월 중국 테스트에 이어 이번 한·중 테스트에서는 서로 다른 지역의 플레이 성향이 충돌하며 한층 다이내믹한 전장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그간의 테스트 피드백을 허투루 넘기지 않았다.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준 모드를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공격 조작감을 끌어올렸으며, 캐릭터 개편 및 시각·음향 효과 보강을 단행했다. 밀도 높은 전투를 위한 대대적인 전장 개편도 예고된 상태다. 김남석 너바나나 스튜디오 대표는 “프로젝트 제타는 예측 불가능한 흐름 속에서 매 판 새로운 재미가 터지는 게임”이라며 “더 많은 지역의 목소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빌드를 정교하게 다듬어,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전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젝트 제타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5.09 10:15정진성 기자

씨게이트, 게이머·전문가용 저장장치 3종 출시

씨게이트가 24일 게이머와 전문가를 위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저장장치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파이어쿠다 X 볼트는 게임 데이터 파일과 게임 플레이 영상, 스트리밍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분산 저장할 수 있는 장치다. PC와 USB-C 케이블로 연결해 데이터 전송과 전원 공급이 가능하며 외부 전원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윈도11 버전 23H2 이상부터 지원되는 조명 조절 기능 '윈도 동적 조명'으로 RGB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PC용 X박스 인증을 획득했고 저장 데이터 복구를 지원한다. 용량은 8TB/20TB 두 종류이며 가격은 8TB 모델 기준 52만 9000원. 라씨 8빅 프로5는 4K/8K 고해상도 동영상, 장당 수십 MB에 달하는 RAW 사진 파일과 AI 관련 소재 등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우에 필요한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기기다. HDD 여러 대를 연동하는 하드웨어 레이드(RAID) 구성을 지원하며 최대 전송 속도는 레이드0 구성시 최대 2.8GB/s이다. 레이드 레벨은 속도나 안정성 등에 따라 0/1/5/6/10/50/60 중 선택할 수 있다. PC와 썬더볼트5로 연결되며 노트북 연결시 최대 140W 전력을 직접 공급한다. 용량은 32TB, 64TB, 128TB, 192TB, 256TB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32TB 모델 기준 995만원이며 무상보증기간은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포함해 구입 후 5년간이다. 원터치 데스크톱 외장 하드 드라이브는 3.5인치 HDD를 이용해 하드웨어 설정이나 클라우드 구독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직접 백업할 수 있는 제품이다. USB-C 케이블로 윈도 PC나 맥에 직접 연결해 별도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 없이 바로 백업이 가능하다. 장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씨게이트 툴킷과 자동 백업 소프트웨어를 기본 제공한다. 용량은 8TB, 20TB, 24TB 3종류이며 가격은 8TB 모델 기준 49만 9000원.

2026.04.24 11:31권봉석 기자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AI 어시스턴트' 출시…"창작 전 과정 자동화"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추가 출시해 창작 효율을 끌어올렸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 기반 '파이어플라이 AI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일상 언어로 결과물을 설명하면 포토샵, 프리미어, 라이트룸,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앱에 걸친 다단계 작업을 자동으로 조율하고 실행한다. 기존처럼 여러 툴을 오가며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과정을 한 흐름으로 연결한 것이 핵심이다. 해당 서비스는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작업 맥락과 진행 상황을 유지하며 결과물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용자는 작업을 처음부터 반복할 필요를 줄이고 창작 과정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영상·이미지 편집 기능도 확장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급 오디오 처리, 고급 색상 조정, 정밀 이미지 보정 기능이 파이어플라이에 추가됐으며 30개 이상의 AI 모델이 추가 적용됐다. 파이어플라이는 정밀도 흐름과 AI 마크업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이미지 편집 과정에서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를 어도비 스톡과 연동해 크리에이터에 8억 개 이상의 에셋을 제공한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AI 어시스턴트를 단순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으로 규정했다. 이 시스템은 크리에이터가 방향을 제시하면 AI가 작업 실행을 담당하는 구조로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한 것이 특징이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AI 어시스턴트를 수 주 내 공개 베타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존 파이어플라이 사용자는 일부 기능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데이비드 와드와니 어도비 크리에이티브·생산성 부문 사장은 "우리는 크리에이터가 작업 과정을 직접 주도하는 에이전틱 크리에이티브 시대를 이끌고 있다"며 "파이어플라이는 최고의 모델과 강력한 툴을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창작 방식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2026.04.16 15:08김미정 기자

워너브라더스게임즈, 신작 '왕좌의게임: 드래곤파이어' 사전등록 시작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는 HBO 인기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략 신작 '왕좌의 게임: 드래곤파이어'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9일(현지시간) 게임와쳐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는 HBO 인기 시리즈 '왕좌의 게임: 드래곤파이어'에서 영감을 받아 모바일 전략 신작을 발표했다. 이번 신작은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보스턴에서 개발을 맡았으며, 이용자는 발리리아 후손이 돼 드래곤을 부화시키고 육성하며 직접 조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왕좌의 게임: 드래곤파이어는 전술적 전쟁과 영토 확장, 그리고 강력한 드래곤의 힘이 결합된 4X 전략 장르로 구현됐다. 이용자는 웨스테로스 전역을 무대로 한 전술 전투에 참여하며, 다른 이용자와 동맹 및 파벌을 형성해 왕국의 주도권을 다투게 된다. 핵심 콘텐츠로는 드래곤 육성 및 관리 거점 커스터마이징 성장 시스템 등이 있다. 사전등록도 시작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인게임 재화, 아이템 및 꾸미기, 드래곤 등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신작은 모바일 전용으로 발표됐으며 PC 버전 출시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6.04.10 10:28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CEO 교체 카드' 꺼낸 어도비, 엔비디아 손잡고 AI·3D로 반전 노린다

최근 18년만에 최고경영자(CEO) 교체 수순에 들어간 어도비가 '인공지능(AI) 생태계 강자'인 엔비디아와 손잡고 반전 카드 마련에 나섰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존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형이 흔들리자 엔비디아를 구원투수로 삼고 사업 구조 전환에 본격 착수한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가속 컴퓨팅 콘퍼런스인 '엔비디아 GTC 2026'에서 어도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일로 양사는 AI 기반 창작, 프로덕션, 개인화를 가속하며, 차세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파운데이션 모델과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제공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어도비는 AI 전환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한 축에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를 넘어 모델 개발용 소프트웨어,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3D 시뮬레이션 플랫폼까지 갖추고 있단 점에서다.이에 어도비는 이번에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콘텐츠 제작 방식 전반의 변화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쿠다엑스(CUDA-X), 네모(NeMo), 에이전트 툴킷 등을 활용함으로써 이미지·영상·3D 콘텐츠 생성 능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사람이 수행하던 작업을 AI가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제작을 개별 툴 중심에서 자동화된 시스템 중심으로 이동시키려는 의도에서다. 또 어도비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업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상업적으로 안전한 AI', '브랜드 아이덴티티 보존', '엔터프라이즈 맞춤형 모델' 등을 강조한 점은 개인 창작자 중심에서 기업 고객 중심으로 무게추를 옮기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생성형 AI 경쟁이 심화되며 범용 콘텐츠 제작 영역의 차별화가 어려워진 만큼, 데이터 통제와 저작권 보호가 중요한 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다.3D 콘텐츠 영역 확장도 주목된다. 어도비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제품의 가상 복제본을 구현하는 '3D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2D 이미지 중심의 마케팅 콘텐츠를 넘어 재사용 가능한 3D 자산 기반 제작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콘텐츠 생산 방식이 정적 이미지에서 동적·입체형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어도비의 이 같은 행보는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 구조에 대한 위기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AI 기술 확산으로 이미지와 영상 제작이 자동화되면서 포토샵 등 전문 툴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시장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주가 하락과 CEO 교체 역시 이러한 구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을 어도비의 'AI 전환 가속 페달'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인프라와 모델,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란 분석이다. 다만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과 구글·오픈AI 등 경쟁사 역시 유사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시장은 이제 단순 기능 경쟁이 아니라 AI 기반 워크플로우와 데이터 생태계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어도비가 이번 협력을 통해 플랫폼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10:37장유미 기자

드림에이지 '알케론', 매주 금요일 글로벌 FNF 테스트 운영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차세대 팀 기반 PvP 게임 신작 '알케론'의 글로벌 테스트 프로그램(이하 FNF)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오늘부터 매주 금요일(오후 9시~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알케론은 지난달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본격적으로 소통을 시작한 바 있다. FNF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발을 맡고 있는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이를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꾸준히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번 FNF에서는 알케론의 메인 콘텐츠인 '어센션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아시아 서버는 한국 시간 기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해당 시간에 대기열에 진입하면 접속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유럽, 남미, 북미 서버 역시 각 서버가 활성화되는 시간대에 맞춰 플레이할 수 있다. 커스텀 매치 콘텐츠도 제공된다. 최대 45명의 플레이어와 5명의 관전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친구 초대나 파티 코드를 통해 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언제든 자유롭게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이터널(강화 영웅 캐릭터)' 로테이션이 진행돼 '할로우'가 전장에 새롭게 합류했으며, 이터널 간 밸런스 조정도 함께 이뤄졌다. 신규 소모품과 앵커 능력도 추가돼 보다 다채로운 교전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개선 작업과 버그 수정이 진행돼 한층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테스트 참여 방법 및 구체적인 일정은 공식 라운지와 스팀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발전된 알케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3.13 18:50진성우 기자

"AI와 대화하며 작업"…어도비, AI 이미지 편집 기능 발표

어도비가 포토샵·파이어플라이에 대화형 인공지능(AI) 편집 기능을 확대해 자동화 업무 수준을 높였다. 어도비는 포토샵 웹과 모바일용 'AI 어시스턴트' 공개 베타 버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에디터'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기능은 대화형 AI를 통해 복잡한 이미지 편집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다. 포토샵 AI 어시스턴트는 채팅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 편집 의도를 이해하고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거나 단계별로 안내한다. 배경 제거·변경, 색상 조정, 조명 보정 등 주요 편집 작업을 자동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음성으로도 편집 요청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동 중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게 이미지 편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포토샵 웹에서는 'AI 마크업' 기능이 공개 베타로 제공된다. 사용자가 이미지 특정 영역을 표시한 뒤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해당 영역에 원하는 요소를 생성하도록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지 위 특정 영역을 표시한 뒤 '꽃 추가' '산 추가'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해당 위치에 맞춰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에디터를 통해 생성형 이미지 편집 기능을 통합했다. AI 생성 이미지와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를 동일한 편집 환경에서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에디터는 생성형 채우기, 생성형 제거, 생성형 확장, 생성형 업스케일 배경 제거 등 주요 AI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프롬프트 기반으로 이미지 요소 추가, 교체, 보정, 확장, 해상도 개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모델 외에도 외부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나노 바나나 2'를 비롯한 오픈AI 이미지 생성 등 25개 이상 모델을 지원한다.

2026.03.11 12:56김미정 기자

드림에이지 신작 '알케론' 띄운다…롭 팔도 본파이어 대표 GDC 기조연설 나서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팀 대전 PvP 게임 '알케론' 개발 총괄 롭 팔도 대표가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행사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를 지낸 바 있는 롭 팔도 본파이어 스튜디오 대표는 미국 태평양 표준시 기준 오는 12일 오전 9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 페스티벌 오브 게이밍' 메인 무대에 오른다. '오래도록 기억되는 게임을 만드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 그는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깊게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을 탄생시키는 과정과 개발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해당 강연은 GDC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롭 팔도 대표는 약 17년간 블리자드에 몸담으며 '스타크래프트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3' 등 굵직한 글로벌 흥행작들의 탄생을 이끈 업계 핵심 인사다. 2006년에는 타임지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닉 카펜터 전 블리자드 아트·시네마틱 부사장, 김민 전 넥슨 아메리카 대표 등과 의기투합해 본파이어 스튜디오를 공동 창업하며 독자적인 개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첫 프로젝트인 '알케론'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총 15개 팀, 45명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의 PvP 게임이다. 다채로운 아이템을 조합해 자신만의 빌드를 구축하고, 매 순간의 선택이 전투의 양상을 뒤바꾸는 전략적 깊이를 내세웠다. 해당 타이틀은 지난해 12월 한국과 일본 유저들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성을 검증했으며, 지난달 21일부터는 스팀 데모 버전을 공개하고 '스팀 넥스트 페스트(SNF)'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2026.03.09 14:46정진성 기자

'슬레이 더 스파이어2', 동접자 57만 돌파…장르 신기록 경신

메가 크릿 게임즈가 개발한 로그라이크 덱 빌딩 신작 '슬레이 더 스파이어2'(이하 슬더스2)가 출시 직후 전작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9일 스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슬더스2는 출시 첫 주말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7만 463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슬레이 더 스파이어'가 보유했던 역대 최고 기록(5만 7025명)을 약 10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슬더스2는 스팀 내 로그라이크 장르 게임 중 독보적인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동일 장르 내에서 흥행을 거둔 '엘든 링 나이트레인(31만 명)'과 '이스케이프 프롬 덕코프(30만 명)'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인디 게임으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카드 게임, 덱 빌딩 등 장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슬더스2는 지난 6일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로그라이크 덱 빌딩 게임으로, 전작으로부터 100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업계에서는 전작이 해당 장르의 문법을 정립하고 대중화를 이끌었다면, 이번 신작은 게임과 장르를 한 단계 더 확장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러한 흥행 배경에는 전작의 탄탄한 게임성을 유지하면서도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최대 4인 협동 모드는 전작보다 많은 이용자를 불러모으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반응 역시 뜨겁다. 슬더스2는 현재 스팀 내 판매 수익 기준 최고 인기 게임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이용자 리뷰 또한 9일 기준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약 2만 7000개의 리뷰 중 9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메가 크릿 게임즈는 2023년 유니티가 발표한 새로운 과금 정책인 '런타임 수수료'를 강하게 비판하며 화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당시 2년간 개발 중이던 유니티 기반 엔진을 포기하고 오픈소프 엔진인 '고도(Godot)'로 전환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행보는 신작의 기술 완성도와 인디 게임 개발사의 독립성을 동시에 지켜낸 사례로 남았다.

2026.03.09 14:01진성우 기자

[사스포칼립스 위기 ㊥] SaaS에서 AI 플랫폼으로…글로벌 기업 '대이동'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 확산과 함께 소프트웨어 산업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성장률 둔화와 투자 위축, 인력 구조조정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이른바 '소프트웨어 기업 위기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경기 조정의 연장선인지, 산업 구조 전환의 신호탄인지를 두고 지디넷코리아는 시장 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전략 변화를 토대로 AI가 촉발한 변화의 본질을 세 편에 걸쳐 짚어본다. 이번 기획에서는 글로벌 동향과 함께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현실과 대응 과제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의 매출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AI가 단순 기능 추가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재편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개인을 넘어 소프트웨어(SW) 기업을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SaaS와 멸망(Apocalypse)을 합친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구조로 발전함에 따라 서비스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과금하던 기존 구독 모델이 붕괴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기업 고객이 AI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수록 필요한 라이선스 수는 줄어들게 되고 이는 곧 SaaS 기업의 매출 기반 축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AP, 세일즈포스, 어도비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전략 재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전틱 AI 확산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반영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고,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수익 모델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과금 체계와 플랫폼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하락...에이전틱 AI 대체 우려 급증 시장의 공포는 숫자로 드러나고 있다. 주요 기업 대상 SW 기업은 1년 전 대비 두 자릿수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20~40% 하락한 종목이 속출했다. 반면 AI 인프라를 대표하는 엔비디아는 같은 기간 70% 안팎 상승하며 대비를 이뤘다. 투자 자금이 '애플리케이션 SaaS'에서 'AI 인프라·모델'로 이동하는 구조적 재편이 진행 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SAP는 2026년 1월 29일 하루 만에 15% 이상 급락하는 충격을 겪었다. 2026년 2월 24일 기준 52주 고점 대비 약 22% 하락한 수준이다. 표면적 원인은 클라우드 수주 잔고 성장 둔화였다. 그러나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 지점은 'AI가 ERP 좌석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 고각사에서 재무, 인사, 공급망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면, 직원 수만큼 SAP 계정을 유지할 필요가 줄어들 수 있다. 이는 SAP의 핵심인 사용자 기반 과금 모델을 직접 압박한다는 분석이다. 세일즈포스는 2025년 고점 대비 약 18% 하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2월 기준 52주 최고가 대비 약 20% 안팎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CRM 소프트웨어의 핵심 수익 모델인 '영업사원 1인당 과금' 구조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축소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I 상담원이 고객 응대를 처리하면, 기업은 상담 인력을 줄일 수 있고 이는 곧 라이선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어도비는 2026년 2월 기준 최고가 대비 약 35% 하락했다. 오픈AI의 영상 생성 모델과 미드저니 등 이미지 생성 AI 확산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프로를 배우지 않아도 전문가급 결과물을 낼 수 있는 환경이 열리면서 이탈이 늘고 있다는 평이다. 미국 에듀테크 기업 체그는 가장 극단적 사례로 꼽힌다. 2026년 2월 기준 1년 전 대비 주가가 90% 이상 하락했다. 2021년 고점과 비교하면 95% 이상 폭락하며 사실상 상장 폐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학생이 유료 구독 대신 무료 AI 챗봇을 활용하면서 매출이 급감한것이 주요 원인으로 AI가 기존 SaaS 서비스를 직접 대체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용된다. "사람 대신 AI가 일한다"…과금 체계·플랫폼 대수술 AI로 인한 존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의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핵심은 사람이 아닌 AI의 작업량으로 돈을 버는 구조로의 이동이다. SAP는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의 인력 재편을 단행했다. 약 8000명 규모의 직무를 AI 중심 역할로 재배치하고, 생성형 AI 코파일럿 '조울(Joule)'을 ERP 전반에 통합했다. 단순 질의응답이 아니라, 재무 보고 초안 작성, 수요 예측, 공급망 리스크 분석까지 자동 수행하는 '비즈니스 AI'로 포지셔닝을 바꿨다. 과금 구조 역시 좌석 기반 유지와 함께 AI 사용량 기반 추가 과금 체계를 병행하는 이중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기업이 자율 AI 상담·영업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과금 체계도 직원 수 기반에서 대화 수, 처리 건수 등 사용량·성과 기반 모델로 확장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공개석상에서 "미래의 고객은 사람과 AI 에이전트를 함께 관리하게 될 것"이라며, 줄어드는 인간 좌석을 AI 에이전트 매출로 대체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어도비는 통합 전략을 택했다. 자체 생성형 AI 모델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모든 주요 제품에 내재화했다. 차별점은 '저작권 안전성'이다. 어도비 스톡 등 라이선스가 확보된 데이터로만 학습시켰음을 강조하며 저작권 이슈에 민감한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때마다 크레딧을 차감하는 방식을 도입해 정액 구독 모델과 병행하는 수익 구조 다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비상장 기업인 SAS는 기업공개를 연기하고 플랫폼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분석 도구 중심 사업에서 AI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플랫폼으로 재편을 추진 중이다. 레거시 통계 소프트웨어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로 수익 모델을 재설계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도메인 데이터와 프로세스 장악한 기업만 살아남는다 업계에선 주가 하락이 옥석 가리기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라이선스 판매 모델에 머무는 기업은 체그 사례처럼 급격한 수요 이탈을 겪을 수 있다고 봤다. 방대한 기업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한 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가능성이 크다. SAP와 세일즈포스가 단순 기능 경쟁이 아닌 '업무 자동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글로벌 SW 기업 공통 과제는 포스트 SaaS를 준비하는 것이다. 여전히 구독 모델은 핵심 매출원이지만 AI 확산 속도만큼 구조적 균열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사용량 기반 과금, 에이전트 중심 플랫폼 전략, 독점적 데이터 자산 통합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생존 공식을 다시 쓰고 있다. 대런 모우리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AI 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빅테크가 범용 기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중간에서 단순히 기술을 연결만 해주는 형식의 서비스는 설 자리가 좁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제는 단순히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가져다 쓰는 기능의 시대가 아니라, 그 기술로 해당 산업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야 하는 '가치의 시대'"라며 "남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자신만의 깊고 넓은 '도메인 특화 해자'를 구축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7 11:34남혁우 기자

스마일게이트, 그리드와 '크로스파이어' 글로벌 유통 파트너십 체결

스마일게이트가 이스포츠 데이터 전문 기업 그리드와 '크로스파이어' 이스포츠 공식 경기 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글로벌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리드는 게임 경기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미디어, 방송, 분석 서비스, 베팅 등 다양한 영역에 제공하는 데이터·기술 플랫폼이다. 글로벌 주요 게임사 및 이스포츠 대회 운영사들과 협력해 공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양사는 크로스파이어 이스포츠 대회 시스템과 직접 연동해 라이브 경기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송사와 미디어는 신뢰성 높은 공식 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지며, 커뮤니티와 관련 산업 전반의 데이터 활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이스포츠로 그리드의 주요 파트너 타이틀로 합류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구축해온 이스포츠 경쟁력을 데이터 영역까지 확장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장기 이스포츠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IP 가치 확장의 축을 경기 데이터 분야로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조기형 스마일게이트 본부장은 "그리드의 기술은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콘텐츠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라며 "공식 데이터 유통은 커뮤니티 확장과 지속 가능한 이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찰리 핸리 니콜스 그리드 제품 총괄(CPO)은 "크로스파이어는 20년 가까이 이어진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방대한 글로벌 이용자와 이스포츠 시청자 층을 확보해왔다"며 "공식 경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유통하는 이번 협력은 이스포츠 생태계의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7년 출시된 크로스파이어는 80개국 이상에서 11억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FPS 프랜차이즈다. 크로스파이어 이스포츠 리그 CFS는 14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최고의 팀을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은 글로벌 이스포츠 축제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6.02.26 16:50진성우 기자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로 아티스트 협업 확대…"안전한 창작 활동"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창작 협업 구조를 넓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고객 확장에 나섰다. 어도비는 인재 매니지먼트 에이전시와 하이브리드 영화 스튜디오, VFX 스튜디오, 영화 감독들과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 중심으로 협업한다고 27일 밝혔다.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는 기업이 어도비 엔지니어 손잡고 브랜드 또는 프랜차이즈에 특화된 정밀 IP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소셜 콘텐츠 제작, 몰입형 경험, 아이디어 구상, 영상 후반 작업까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처음부터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설계돼 크리에이터의 권리와 IP 보호를 전제로 한다. 어도비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과 IP 소유자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를 통해 최적화된 파이어플라이 AI 모델은 브랜드와 프랜차이즈의 크리에이티브 세계관을 이해해 이미지, 영상, 오디오, 3D, 벡터 결과물을 생성한다. 이는 단일 자산 제작을 넘어 세계관 전반을 일관되게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도비는 이 플랫폼을 통해 사전 기획부터 촬영, 후반 작업까지 영화 제작 전 과정 효율을 올릴 방침이다. 초기 아이디어 시각화 정확도를 높이고, 촬영 현장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선택지를 빠르게 확보하며, 후반 작업에서는 추가 촬영 없이 장면 보완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협업에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 윌리엄 모리스 엔데버 등 주요 인재 매니지먼트 에이전시와 B5 스튜디오, 프로미스 어드밴스드 이매지네이션, 칸티나 크리에이티브 등이 참여했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자움 콜렛 세라 감독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어도비는 원더 스튜디오, 파슨스 디자인 스쿨, 휘슬링 우즈 필름 스쿨과 크리에이티브 산업 내 AI 역할을 다루는 연구와 교육 커리큘럼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차세대 크리에이터와 영화 제작자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 차원이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넘어 기업 시장에서도 활용은 확대되고 있다. 현재 포춘 100대 기업의 99%가 어도비 애플리케이션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홈디포, 휴메인,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 등이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마케팅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 브라이언 로드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회장은 "어도비는 크리에이터의 권리와 IP 보호 중요성을 아는 기업"이라며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툴을 통해 아티스트의 창의적 표현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1.27 16:26김미정 기자

2026년 달 착륙 도전하는 민간 우주선은 [우주로 간다]

2026년은 많은 탐사선이 잇따라 달 착륙에 도전하고 있어 매우 특별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통해 인류를 달 궤도 인근으로 보낼 계획이며, 중국 역시 올해 하반기 창어 7호 로봇 탐사선을 이용해 달 남극 착륙을 추진 중이다. 달 탐사는 더 이상 국가 우주기관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수 민간 기업들도 자체 달 착륙선을 개발하며 본격적인 상업 달 탐사의 시작을 열고 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026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주요 상업용 우주 임무를 모아서 최근 보도했다. 블루 오리진 '블루 문 마크 1'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은 달 탐사 첫 단계로 '블루 문 마크 1' 착륙선 발사를 준비 중이다. 지난 해 11월 블루 오리진은 마크 1 로봇 탐사선이 2026년 초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뉴 글렌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 글렌 로켓은 앞서 NASA의 화성 탐사 무인 우주선 '에스커페이드(ESCAPADE)'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임무는 블루 문 마크 1 화물 착륙선 설계 기술 시연하는 것이다. 최대 3,000㎏의 화물을 달 표면에 운송할 수 있는 정밀 착륙 시스템과 추진 기술을 검증하게 된다. 착륙 목표 지점은 달 남극이다. 블루 오리진은 NASA의 유인 달 착륙 시스템(HLS) 주요 계약업체로, 향후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블루 문' 유인 착륙선을 개발 중이다. 이 때문에 마크 1 시험 임무는 향후 유인 달 착륙을 위한 중요한 예행연습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파이어플라이 '블루 고스트 M2'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파이어플라이는 2025년 초 달 앞면 북동부의 현무암 평원 '위기의 바다(마레 크리시움)'에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를 성공적으로 착륙시킨 데 이어, 1년 만에 두 번째 임무를 준비하고 있다. '블루 고스트 M2'는 파이어플라이가 상업용 달 탐사 장비 운송 서비스 제공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단계다. 이 임무는 NASA의 상업용 달 탑재체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 및 민간 탑재체가 함께 실린다. 블루 고스트 M2는 2026년 2분기 이후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며, 달 뒷면 착륙을 목표로 한다. 탐사선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라시드 로버 2호', 볼타 스페이스의 무선 전력 수신기 등 총 6개의 정부·상업용 탑재체가 포함된다. 이번 임무에는 유럽우주국(ESA)의 '루나 패스파인더' 궤도선도 함께 탑재된다. 파이어플라이의 궤도 이동체 '엘리트라(Elytra)'는 탐사선을 달 궤도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며, 약 10일간의 임무 기간 동안 달 뒷면과 지구 간 통신 중계 기능도 맡는다. 달 뒷면은 지구와 직접 통신이 불가능해 중계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IM-3'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앞선 두 차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 번째 달 착륙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2024년 2월 착륙한 'IM-1 오디세우스'와 2025년 진행된 'IM-2 아테나' 임무에서 모두 착륙 직후 탐사선이 전도되는 실패를 겪은 바 있다. IM-3 임무는 NOVA-C 착륙선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 9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착륙 목표 지점은 달 앞면에서 강한 자기장이 관측되는 특이 지역인 '라이너 감마(Reiner Gamma)'다. 착륙선에는 NASA CL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력계, 플라즈마 측정 장비 등 다양한 과학 관측 장비가 탑재돼 달 표면의 자기 환경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애스트로보틱 '그리핀 미션 1' 2024년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했으나 실패를 경험한 미국 애스트로보틱은 새로운 달 착륙선 '그리핀'을 개발해 재도전에 나선다. 회사는 그리핀-1 착륙선을 2026년 7월 이후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어 발사할 계획이다. 그리핀-1은 달 남극 지역을 목표로 한다. 당초 NASA의 바이퍼 로버를 탑재해 달의 휘발성 물질을 탐사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임무 구성이 변경됐다. 대신 아스트롤랩이 개발한 4륜 구동, 무게 약 450㎏의 달 로버와 애스트로보틱의 소형 큐브 로버가 탑재된다. 이와 함께 소형 상업용 및 문화 관련 탑재물도 함께 운반될 예정이다.

2026.01.07 17: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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