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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샷 G7 X 마크Ⅲ'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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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KLPGA 2025 롯데오픈서 체험존 운영

캐논코리아가 오는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골프대회 'KLPGA 2025 롯데오픈'에 후원사로 참여한다. KLPGA 2025 롯데오픈은 롯데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주관하는 행사로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캐논코리아를 비롯해 롯데GRS,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등 롯데그룹 계열사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캐논코리아는 대회 기간 중 유럽 코스 1번홀 잔디 구역에 자리한 '갤러리 플라자'에서 골프 거리측정기 '파워샷 골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파워샷 골프는 유효 화소수 1천100만 화소, 1/3인치 CMOS 센서와 6배 줌 렌즈를 결합한 거리 측정기로 지난 해 하반기 출시됐다. 부스 주변에 마련된 거리 측정 포인트를 이용해 체험을 마치면 경품 추첨 쿠폰을 증정한다. 관람객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파워샷 골프'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1인당 최대 3시간까지 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반납 시 촬영한 이미지와 영상이 기록된 마이크로 SD 카드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부스 입구 포토존에서는 캐논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셀피 CP1500 포토프린터로 인화해 제공한다. 부스 내 이벤트 참여를 통해 받은 경품 추첨 쿠폰으로 룰렛 이벤트에 도전해 1등 상품인 '파워샷 골프'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찾은 관람객이 라운드의 즐거움을 더해줄 거리측정기를 체험하기 바라며 앞으로도 그룹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며,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3 15:29권봉석

일론 머스크, X서 AI로 가짜뉴스 거른다…이달 중 '커뮤니티 노트' 개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X(옛 트위터)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에 올라오는 허위 정보를 판별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X는 AI 에이전트가 작성한 '커뮤니티 노트'를 곧 공개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노트는 X 관계자가 아닌 소셜미디어(SNS) 사용자들이 콘텐츠의 진위 여부에 대한 의견을 달도록 하는 기능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2년 X를 인수한 후 SNS 업계 최초로 이 기능을 도입했다. 플랫폼 업체가 콘텐츠의 진위 판별에 개입하는 것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며 교묘하게 퍼지는 가짜뉴스를 잡기에 커뮤니티 노트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실제 미국 디지털혐오대응센터(CCDH)에 따르면 X의 커뮤니티 노트 시스템은 지난 미국 대선 기간 동안 머스크 CEO가 게시물을 올린 허위 정보에 대해 단 한 번도 팩트체크 라벨을 부착하지 않았다. 이에 X는 이르면 이달 중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커뮤니티 노트'를 게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자들은 앞으로 자신이 만든 AI 에이전트를 X에 제출해 검토 받은 후 비공개로 일단 테스트를 받게 된다. 이후 X에서 유용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면 해당 AI 에이전트는 실제 사용자에게 공개되는 노트를 작성하는 데 투입된다. AI 에이전트는 xAI의 '그록'뿐 아니라 어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해도 제출 가능하다. 다만 이 노트가 플랫폼에 게시되기 위해선 다양한 관점을 가진 사용자들이 이를 유용하다고 평가해야 한다. 이는 현재 인간 사용자가 작성한 커뮤니티 노트와 동일한 기준이다. 키스 콜맨 X 커뮤니티 노트 프로그램 제품 담당자는 "AI 에이전트가 더 빠르게 더 많은 노트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지만, 실제로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사람"이라며 "이 두 요소의 조합은 매우 강력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매일 X에 수백 개의 노트가 게시되고 있다"며 "AI가 도입될 경우 이 수치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는 없지만, 상당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X의 커뮤니티 노트는 다른 기업들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지난 3월 이 기능을 선보인 메타가 대표적으로,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 메타는 이전까지 전 세계의 팩트체크 기관과 계약을 맺고 허위 주장을 걸러내는 자체 시스템 '팩트체킹'을 운영해 왔던 터라 메타의 입김이 많이 작용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틱톡도 최근 커뮤니티 노트를 도입했다. 콜맨 담당자는 "다른 기업들도 이 시스템을 채택한 것은 커뮤니티 노트가 현재 존재하는 최고의 사실 검증 시스템이라는 증거"라며 "다양한 사람들이 AI 노트를 검토하면서 생성되는 피드백 사이클을 통해 AI의 기능이 더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2 09:49장유미

네이버, 추론 능력 강화한 '하이퍼클로바X 씽크' 공개

네이버는 추론 능력을 강화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씽크' 개발을 완료하고 모델의 설계와 성능 등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테크니컬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추론모델은 '생각하는 힘'이 강화된 AI로 사용자가 질의를 입력하면 모델이 혼잣말하듯이 길게 생각하며 답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는 능력, 적절한 도구나 함수를 선택하는 능력, 실수를 반추하고 교정하는 능력이 발현되며 생성 정보의 정확도와 유용성이 향상돼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핵심적인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언어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네이버에 따르면 'KoBALT-700' 벤치마크로 주요 거대언어모델(LLM)의 언어 능력을 측정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유사 규모로 구축된 국내 주요 추론모델 및 글로벌 최고 수준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해당 벤치마크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서 LLM의 깊이 있는 한국어 이해도를 진단하기 위해 설계됐다. AI가 대화의 격률을 적절하게 파악하는지, 문장의 논항 구조를 정확히 분석하는지 등을 평가하는 전문가 수준의 문항들로 구성돼 있다. 또 다른 한국어 성능 평가 지표인 'HAERAE-Bench'에서도 추론모델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오픈소스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통해 AI가 언어뿐만 아니라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도 추론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문제를 이미지 형식으로 입력했을 때 이를 인식하고 추론하는 과정을 통해 정답을 맞히는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 문제에서 그림으로 제시된 '생태계 천이 과정'과 '특정 식물 군집의 시간에 따른 총생산량 및 호흡량 그래프'를 인식·분석하고 이를 양수림, 혼합림, 지의류 등에 대한 지식과 결합해 선택지 중 올바른 서술을 골라낸다. 네이버는 추론모델을 오픈소스로도 공개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지난 4월 공개한 오픈소스 경량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는 한 달여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기도 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를 '지능의 향상'과 '감각의 확장'의 두 가지 축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번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통해 지능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이 이뤄졌다”며 말했다.

2025.06.30 13:56박서린

"관람 몰입도↑"…IBM, 윔블던에 'AI 경기 분석가' 배치

IBM이 윔블던 경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해 관람 몰입도를 높였다. IBM과 윔블던 테니스 대회의 주관사 AELTC는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AI 챗봇 '매치 챗'을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치 챗은 팬들이 경기 중 실시간으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이 경기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더 많이 성공한 선수는?' 또는 '누가 경기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나?'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다. 해당 챗봇은 윔블던 모바일 앱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매치 챗은 윔블던 편집 스타일과 테니스 용어에 맞춰 학습된 거대언어모델(LLM)과 멀티 AI 에이전트로 기반으로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 위에 구축됐다. IBM 그래니트 모델도 이에 포함된다. IBM은 기존 승률 예측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 상황에 따라 변하는 승률을 확인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선수 통계와 전문가 의견, 경기 흐름 등 여러 요소를 AI로 종합 분석해 예측값을 제공한다. IBM 기술과 레드햇 오픈시프트로 구축, 배포, 확장 가능하다. 이 기능도 윔블던 모바일 앱·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잉글랜드 클럽 아사마 알카샤브 마케팅 책임자는 "팬이 윔블던을 어떤 방식으로 접하든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AI 기반 신규 기능이 팬들의 몰입을 더욱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M 조나단 아다셰크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매치 챗과 승률 예측은 왓슨x 기반 AI가 어떻게 팬 인사이트를 제공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AELTC와의 오랜 파트너십은 우리의 AI 비전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06.29 10:59김미정

[유미's 픽] 삼성·SKT도 등판?…李 정부 '국가대표 AI' 선발전, 판 커질까

약 2천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톱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 '인공지능(AI) 국가대표 정예팀' 선발전이 이달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어떤 기업이 사업자로 선정될 지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앞세워 '한국형 챗GPT' 개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만큼, 선발된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파격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관련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그간 공개적으로 참여 의지를 보였던 LG AI 연구원을 비롯해 코난테크놀로지, 이스트소프트를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 AI, 솔트룩스, 업스테이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은 LG AI 연구원이다. 올 초 국내 최초로 추론형 AI 모델을 선보인 이곳은 그간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을 내세워 에이전틱 AI와 산업별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엑사원'을 개발하는 데 큰 공을 들였던 만큼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배출해 낸 네이버도 유력 사업자로 꼽힌다. 하 수석이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시절 개발·운영을 총괄했던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소버린 AI 구축을 늘 강조해왔던 탓이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카나나'로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카나나'는 최근 오픈소스로 공개한 모델이 한국어 LLM 성능 평가를 위해 설계된 벤치마크 플랫폼 '호랑이(Horang-i)' 리더보드에서 8B 사이즈(매개변수 80억 개) 이하 모델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지속해 개발하는 한편, 국산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LLM을 개발한 코난테크놀로지도 충분히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3년 8월 131억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 학습을 완료한 후 선보인 '코난 LLM'은 현재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회사무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KB증권, 제주항공 등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구축 및 PoC를 수행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 또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추론 모델 '코난 LLM ENT-11'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국산 AI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국산 기술 기반의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소버린 AI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앨런 LLM'을 최근 정식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이곳은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을 바탕으로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보고서 생성과 추론에 특화된 오픈소스 기반의 '앨런 LLM'을 만들었다. 이 모델은 데이터센터용 초거대 모델부터 온디바이스용 경량 모델까지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솔트룩스도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곳은 지난 달 말 언어 생성과 이해에 특화된 '루시아3 LLM'을 공개했다. 업스테이지도 자체 LLM '솔라'를 앞세워 도전에 나설 예정으로, 최근에는 이를 고려해 국내 반도체 업체인 퓨리오사AI와 협업에 나섰다. 이번 일을 통해 '솔라'를 퓨리오사AI의 차세대 NPU '레니게이드'에 최적화 해 탑재할 예정이다. 또 두 회사는 NPU 기반으로 구동하는 온프레미스 AI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함께 나설 방침이다. NC AI도 최근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엔씨소프트의 14년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2월 분사한 이곳은 자체 개발한 LLM '바르코 LLM'을 앞세워 게임,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상용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어 사업자로 선정되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NC AI는 '바르코 LLM'을 학술적 용도뿐 아니라 상업적인 용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모두의 AI'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SK텔레콤, 삼성전자도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팀 단위로 사업 제안이 가능한 만큼, SK텔레콤이 K-AI 얼라이언스를 운영하고 자체 GPT 개발 경험이 있다는 점을 앞세워 이번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사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삼성 가우스'가 있다는 점에서 참여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7월 말께 최종 선발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정예팀을 최대 5곳으로 선정한 뒤 6개월 단위로 선별해 축소한다.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단계 평가를 거쳐 4개팀 → 3개팀 → 2개팀 식으로 줄여나가는 식이다. 정예팀 선정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AI 전환 지원 등 국내 기여계획을 정예팀에 제시하도록 해 선정평가에 반영한다. 참여기업 규모와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예팀 자원 매칭 비율은 차등화할 예정이다. 대기업 3팀, 중소기업 2팀이 초기에 선발될 것으로 보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처음 진행될 6개월 단위 단계 평가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평가 기준은 ▲컨테스트 기반 국민·전문가 평가 ▲국내외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 검증평가 ▲파생 AI모델 수 기반의 파생평가 등이 연계되는 입체적 평가가 추진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정예팀으로 선발된 컨소시엄에 지난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GPU 1만 장 사용을 지원하기로 돼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는 듯 하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실제 세계 톱(Top) 수준의 모델을 만든 경험이 있는가, 전 국민 AI로 공개할 수 있는가 등의 조건이 제일 중요한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이날 진행하는 설명회 자리에서 평가 기준을 어떻게 삼을지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기업들이 다소 걸러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정부가 헛돈을 쓰는 게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기업들이 예산 지원을 받아 LLM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해도 결국 갈라파고스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 제미나이 등 글로벌 기업들의 AI 모델이 표준이 된 상황에서 이들의 95% 수준인 K모델을 쓰다간 AI 생태계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AI 모델 경쟁력이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기업을 따라가기에도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K모델을 개발해 놓고 활용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체 AI 모델 개발에 예산을 투입할 것이 아니라 K-컬처가 해외에서 빠르게 확산된 것처럼 우리만의 AI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좀 더 효용 가치가 높을 수 있다"며 "정부에서도 AI 인프라에만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도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6.27 11:53장유미

'우주 장례' 캡슐 추락…160명 유해·DNA 바다 속으로 [우주로 간다]

우주 장례를 치르기 위해 160명 이상의 DNA와 유해를 실은 우주 캡슐이 태평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은 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하지만 이 로켓은 발사 하루 만인 24일 태평양으로 추락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트렌스포터-14' 미션이라는 이번 임무는 약 70개의 탑재체를 우주 저궤도에 실어 날랐다. 이 중 가장 큰 탑재체는 독일 항공우주 스타트업 '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TEC)'가 제작한 1.5톤의 재진입 우주 캡슐 '닉스(Nyx)'였다. 여기에는 미국 우주장례 기업 셀레스티스가 제공한 160명 이상의 사망자 유골과 DNA가 포함되어 있었다. 셀레스티스는 유골 일부나 DNA 샘플을 소형 캡슐에 담아 우주로 보내 내용물을 우주로 뿌린 후 캡슐을 다시 회수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셀레스티스에 따르면, 닉스 우주캡슐은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지만, 재진입 과정에서 낙하산 시스템이 고장 나 캡슐 회수가 불가능해졌다. 회사 측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비행 캡슐을 회수하거나 반환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족들의 실망에 깊이 공감하며 그들의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셀레스티스 임무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5월 NASA 우주비행사의 화장된 유해를 실은 로켓이 뉴멕시코 사막 상공에서 이륙 몇 초 만에 폭발하는 일도 있었다. 이번에 추락한 닉스 캡슐에는 인간 유해 외에도 오픈소스 시민과학 프로젝트 '마션 그로우(Martian Grow)'에서 제공한 대마초도 실려 있었다. 화성에서 대마초 재배를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닉스 우주 캡슐에 씨앗과 식물체를 저궤도로 보내 미세중력이 발아와 식물 회복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마초도 닉스의 다른 탑재물들과 함께 바다에서 사라졌다.

2025.06.27 10:02이정현

"C레벨 400명 모았다"…윤풍영, SK AX 사명 교체 후 첫 공식 석상서 한 말은?

"변화하는 인구구조와 탈세계화 트렌드 속에서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은 대한민국 모든 기업에게 핵심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우리 회사는 단순히 흉내 내는 '두잉(Doing) AX'가 아니라 AI 중심 조직·프로세스·기술 혁신을 실천하는 '비잉(Being) AX'의 롤 모델이 되겠습니다." 윤풍영 SK AX 사장이 단순한 자동화가 아닌 스스로 판단하고 일하는 지능형 AI인 '에이전틱 AI'를 통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AX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윤 사장은 2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이매진 AX( IMAGINE AX) 2025'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제조, 금융, 통신, 서비스, 공공 등 주요 산업 고객 CSO(최고전략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CIO(최고정보책임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SK AX는 이 컨퍼런스를 통해 산업과 전사적 업무 체계 전반에 걸친 AX 혁신을 실제 사례로 증명하며 기업들이 실질적 AI 전환을 이끌 수 있는 AX 실행 해법들을 선보였다. 또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 중인 'ROI(투자 대비 수익, Return On Investment) 기반 AX 혁신' 성과를 직접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초거대 언어모델(LLM) 기반 신기술 동향 ▲AI Ops(AI for IT Operations) 플랫폼 ▲차세대 에이전트(Agent) AI 기술 등 핵심 기술 인사이트는 물론, 반도체, 제조, 에너지·소재, 통신 등 SK그룹 주요 산업 분야에서 실제 실행 중인 AX 혁신 사례들이 집중적으로 공유됐다. 또 마케팅, 생산, R&D, 인사, 재무 등 전사 업무 전반에서 실제로 진행 중인 AI 워크포스(workforce) 혁신 사례들도 실질적 AX 성과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시장 가격 예측을 지원하는 전략형 AI '에이전트 마리(Agent MARI)' ▲숙련 오퍼레이터 업무 패턴을 반영한 AI 워크 플로우(Workflow) '명장' ▲자체 디지털 컨설팅 조직인 애커튼 파트너스가 제시한 'AI×SCM(공급망관리, Supply Chain Management)' 등 현재와 미래의 구체적 AX 혁신 사례들이 다채롭게 발표됐다. 특히 기술·비즈니스 혁신 전문가뿐만 아니라 현직 CHRO(최고인사책임자)가 채용·평가·육성 등 HR 전 영역에서 AI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직접 발표해 주목 받았다. SK AX는 AI 기반 HR 혁신 모델 '탤런트(Talent) AX'를 통해 구성원 성장을 정밀하게 지원하고 있다. 또 채용·경력 개발·복지 등 다양한 프로세스에 '탤런트 AX'를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AI 플랫폼 '에이닷엑스(A.X)' 또한 주요 AX 혁신 사례로 다뤄졌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배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향후 그룹 사업 전반에서 AI 전환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SK AX는 이처럼 현장에서 작동 중인 실제 AX 사례를 기반으로 산업별 AX를 정교화하는 한편, 그룹 차원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최고 혁신 사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 사장은 "우리는 스스로 국내 최고의 AX 롤 모델이 되기 위해 실질적 AI 혁신을 선언했다"며 "SK그룹의 실제 AX 사례를 글로벌 최고의 혁신 사례로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AX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0:09장유미

요기요, '두찜·기영이두마리숯불치킨·떡참' 최대 6천원 할인

배달앱 요기요가 '두찜'·'기영이두마리숯불치킨'·'떡참'과 여름맞이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9일까지 진행되며 ▲두찜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떡볶이참잘하는집 주문 시 최대 6천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요기요 고객이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3천원 즉시 할인이 적용되며, 7% 할인 쿠폰을 추가 다운로드해 사용하면 총 6천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요기요는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의 '원피스 세트'를 주문할 경우 할인과 함께 한정판 원피스 굿즈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원피스 세트는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과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와의 지난 협업에 이어 소비자의 호응에 힙입어 선보이는 메뉴다. 할인 쿠폰은 이벤트 기간 내 무제한으로 지급되며, 요기패스X의 무료 배달 혜택과 함께 사용 가능하다. 요기요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고객들이 보다 재미있고 풍성한 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요기요의 다양한 시즌 행사와 브랜드 기획전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4 08:42백봉삼

텔레픽스-LK삼양 , 화성·달 탐사 AI 자율항법 시대 열다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광학 솔루션 전문 기업 LK삼양(대표 구본욱, 신승열)과 공동으로 화성·달 탐사 AI 자율항법 시대를 열었다. 텔레픽스는 LK삼양과 공동 개발한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를 성공적으로 발사,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추적기 발사는 24일 새벽 6시 26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 팰컨9 로켓에 실려 '트랜스포터-14' 라이드셰어(승차공유) 미션을 통해 우주로 발사됐다. 조성익 대표는 "현재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초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텔레픽스와 LK삼양은 지난해 4월 심우주항법용 별추적기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우주 발사 테스트 및 양산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는 달, 화성 등 지구로부터 먼 심우주에서 위성이 지상국 통신 지원 없이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항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첨단 자율항법 시스템이다. 초고해상도 카메라 및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 탑재 기존에는 지상국에서 위성을 지속적으로 관제하며 궤도를 제어했다. 그러나 이는 위치 오차가 누적될 뿐만아니라 지상 기반 관제 의존도가 높은 단점이 있다. 이번에 양사가 개발한 별추적기는 광시야 초고해상도 카메라와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결합했다. 별과 행성 등 천체의 상대적 위치를 관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성 스스로 정확한 위치와 궤도를 계산한다. 조성익 대표는 "위성의 자세만 측정할 수 있었던 기존 별추적기와 달리, 위치 결정 기능까지 구현돼 보다 완벽한 자율 항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텔레픽스는 '트랜스포터-14'에 지난해 8월 발사에 성공한 우주 인공위성용 온보드 AI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도 탑재했다. 대용량 센서 데이터 처리, 천문 계산, 궤도 예측까지 위성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완전 자율 항법 시스템을 구현한다. 양사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 성능을 검증하고, 향후 달·화성 탐사 등 심우주 임무에 적용하기 위한 추가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별추적기 자체 판매뿐 아니라 별추적기로 관측한 별과 행성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도 구상 중"이라며 "별을 인식하는 알고리즘과 노하우는 텔레픽스의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솔루션의 고도화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차세대 AI 별추적기의 영상 기반 자율 항법(DNAV) 시스템의 핵심인 영상대조항법 기술은 단순한 심우주 항법을 넘어 향후 우주 내 다양한 미션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텔레픽스 측 설명이다. KAIST 능동제어 위성 개발에도 텔레픽스 AI기술 활용 조 대표는 "현재 KAIST에서 연구를 진행 중인 능동제어 위성 관련 인-오비트 서비싱(In-Orbit Servicing,궤도상 서비스) 및 우주감시(SSA) 등 능동제어 위성이 다른 위성을 찾아가거나 우주 물체를 정밀 추적·관측하는 미션에서도 이번에 개발한 텔레픽스의 우주 AI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텔레픽스 홍경우 미래혁신연구팀장은 “이번 별추적기 발사는 텔레픽스의 우주 AI 기술이 심우주 탐사 항법 분야에서 본격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LK삼양 관계자는 “LK삼양의 광학 기술과 텔레픽스 AI 기술이 결합해 심우주 탐사 핵심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증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심우주 항법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4 08:41박희범

머스크 xAI, SNS 'X' 인수 직후 EU 제재 직면…"최대 매출 6% 벌금 가능성"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를 인수한 후 유럽연합(EU) 당국의 본격적인 제재에 직면했다. xAI가 약 330억 달러(한화 약 45조원)에 X 지분 전량을 확보한 가운데 EU는 이 인수로 인해 기업 구조에 중대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고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X 측에 관련 정보를 요청했다. 이는 작년 12월부터 진행돼 온 DSA 위반 조사의 연장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X가 '설계상 결함'을 이용해 사용자를 오도했는지, 특히 블루 체크 유료 인증을 통해 신뢰도를 왜곡했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DSA는 온라인 플랫폼의 투명성, 불법 콘텐츠 대응, 사용자 보호 조치를 의무화한 EU 디지털 규제다. 해당 법 위반 시 EU는 기업의 글로벌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반복 위반일 경우 EU 시장에서의 운영 중단까지 명령할 수 있다. xAI는 최근 기업 가치를 약 800억 달러(한화 약 110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X와의 합병 이후 벌금 규모 산정 기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EU 측의 판단이다. 실제로 EU 집행위는 xAI의 인수 금액과 기업 가치 변동이 벌금 기준 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U는 이번 조사를 이르면 8월 이전에 마무리하고 제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X 측 대응이나 정보 제출 속도에 따라 최종 발표 시점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EU는 최근 몇 년간 대형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해 왔으며 머스크가 이끄는 X는 그 상징적인 타깃 중 하나"라며 "xAI의 인수는 단순한 소유권 이전이 아니라 AI와 소셜미디어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규제 당국의 감시가 더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06.20 11:07한정호

[영상] '펑'하고 폭발한 스페이스X 스타십…10번째 시험발사 문제 없나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스타십이 지상에서 폭발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들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8일 오후 11시경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 기지에서 10번째 시험 비행을 위해 정기 테스트를 진행하던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이 폭발했다. 우주선이 폭발하면서 거대한 불덩어리가 텍사스의 어두운 하늘 위로 치솟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스페이스X는 "작업 기간 동안 현장 주변 안전 구역이 유지됐으며, 모든 인원은 안전하다"면서 "스타베이스 팀은 지역 당국과 협력해 시험장과 인근 지역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무런 위험 요소가 없으며, 안전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지역에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인류의 화성 식민지 건설을 위해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인 스타십을 개발 중이다. 우주선은 슈퍼 해비라고 불리는 1단계 추진체와 스타십 또는 십이라고 불리는 52m 높이의 2단계 우주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높이는 약 121m에 달한다. 또, 33개 엔진을 탑재한 슈퍼 해비 로켓은 약 750만kg의 추력을 기록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보다 10배 이상의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다. 스타십 우주선의 폭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과 3월에 있었던 두 차례의 시험 비행 중 우주선이 폭발했고, 5월에 진행된 9번째 시험 발사에서는 궤도 도달에는 성공했으나 예정보다 일찍 재돌입하는 과정에서 폭발하기도 했다. 이번 폭발 사고가 향후 스타십 로켓 개발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3월에 스타십이 내년 말까지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화성에 실어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고 2030년 국제우주정거장(ISS)이 퇴역하면 민간 우주정거장 스타랩(Starlab)의 일부를 우주로 진입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폭발 사고가 스타십의 10번째 발사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현재 스페이스X는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협력해 지난 5월 스타십 9번째 비행의 재진입 실패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5.06.20 10:47이정현

李대통령, G7 확대세션서 "아태 제1의 AI허브 구축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해 견고한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G7 회원국 및 초청국이 참석하는 '에너지 안보의 미래' 확대 세션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발언했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 공급망 협력과 AI 에너지 연계와 기술 혁신에 있어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정책과 비전을 소개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첫 번째 발언을 통해 “에너지 안보 달성과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가 글로벌 경제 성장과 번영의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대한민국이 국제적 연대와 협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견고한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구축 ▲에너지 고속도로와 같은 효율적 에너지 인프라 마련 ▲사이버 공격에도 견뎌낼 수 있는 에너지시스템 구축 등으로 에너지 안보를 공고히 해나가자고 했다. 또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의장국 활동을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G7 회원국과 파트너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다룬 두 번째 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준비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에 기여하고 저전력 AI 반도체(NPU) 개발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AI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세제 혜택과 규제혁신, 국민펀드 조성을 통해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태지역 제1의 AI 허브 구축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 경주에서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AI 협력의 비전과 이행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주요국 정상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G7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G7 핵심광물 행동 계획'과 '카나나스키스 산불 헌장' 등 2개 결과문서에 초청국 자격으로 동참했다.

2025.06.18 10:16박수형

마이크로소프트, AMD와 차세대 X박스 파트너십 연장

마이크로소프트가 17일(미국 현지시간) AMD와 차세대 X박스와 휴대용 기기 관련 다년간 파트너십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라 본드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부문 사장은 "AMD와 함께 거실과 손 위에서 작동할 엑스박스 콘솔 관련 실리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다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기기는 하위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이외에 여러 마켓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3년 출시한 3세대 기기인 X박스 원부터 x86 프로세서 코어와 GPU를 결합한 AMD 커스텀 시스템반도체(SoC)를 탑재했다. 2020년 출시한 X박스 시리즈즈 X/S도 AMD 프로세서를 활용했다. 레나토 프라게일(Renato Fragale) AMD 제품 관리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지난해 전문가용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 프로파일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용 개발팀을 꾸렸고 이는 AMD 역사에서 파산을 막은 가장 성공적인 출시"라고 밝히기도 했다. AMD 새 GPU를 적용한 거치형·휴대형 X박스 콘솔 출시 시점은 미정이다.

2025.06.18 09:55권봉석

일론 머스크 지갑도 줄줄 샌다…'돈 먹는 하마' AI 키우려 또 자금 조달 추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AI를 통한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매달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며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AI에서 수익이 충분히 나오지 않자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 모양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xAI는 지난 2023년 7월 설립 후 총 140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으나, 첨단 AI 모델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탓에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장부상 남은 금액이 40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xAI의 AI 모델인 '그록'을 훈련하기 위해 서버 구축과 고성능 칩 구입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탓으로, 2분기에는 남은 자금도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xAI를 통해 거둬들이는 수익은 미미하다. 블룸버그통신이 확보한 투자자들에게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xAI의 AI 매출은 5억 달러(약 6천600억원), 손실은 130억 달러로 예상됐다. 내년 매출은 2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경쟁업체인 오픈AI의 올해 예상 매출은 127억 달러(약 17조원)로, xAI가 오픈AI, 앤트로픽과 같은 경쟁사들에 비해 수익 확보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xAI의 고급 AI 모델 구축 비용이 제한된 수익보다 더 커지며 매달 10억 달러가 낭비되고 있다"며 "자금이 빠르게 소진되는 상황은 AI 산업이 직면한 전례 없는 재정적 부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데다 수익이 충분히 나오지 않고 있는 xAI의 현실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xAI가 오픈AI·구글 등 생성형 AI 선두 기업 대비 후발주자인 탓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 격차를 좁히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 한 몫 했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211만㎡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콜로서스'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로, 이곳에는 100만 장에 달하는 AI 가속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xAI는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당시 오픈AI 최신 모델과 유사한 성능의 '그록3'을 내놓고 엑스를 통해 서비스 중으로,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애저'에 '그록3'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익이 여전히 미미한 모습을 보이자 머스크 CEO는 지난 3월 xAI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합병시켜 재정 구조 개선에 나섰다. 최근에는 43억 달러(약 5조9천억원)에 달하는 추가 투자 유치를 추진하며 자금 확보에 나섰다. 이는 xAI·엑스 합병을 위해 채권 투자자들로부터 융자 조달하려는 50억 달러와 별개다. 내년에는 64억 달러도 추가 조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xAI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말 510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말에는 800억 달러로 상승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AI 사업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최근 관계가 악화됐다는 점은 다소 걸림돌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CEO가 x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 일부 경쟁사들이 칩과 서버를 임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xAI가 상당 부분을 자체 구축하고 있는 데다 데이터셋 구매 대신 엑스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AI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다고 봐서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 CEO는 수년간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테슬라, 스페이스X 등 미래지향적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왔다"며 "xAI는 장기적으로 볼 때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xAI는 2027년까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오픈AI는 2029년께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18 09:50장유미

한일정상, 셔틀외교 재개...한미일 공조 지속 발전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나 셔틀 외교 재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미일 공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자고 뜻을 모았다. 양 정상은 30분간 첫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 외교 재개 의지를 재차 확인하고 북핵을 포함한 지정학적 위기에서 한미일 공조를 이어가자고 했다. 양국의 국익 극대화 방안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작은 차이들이 있지만 그런 차이를 넘어서서 한국과 일본이 여러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제통상환경이나 국제관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서 가까운 관계에 있고 또 보완적 관계에 있는 한국과 일본이 많은 부분에서 협력하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도 “이 대통령과 저 그리고 정부 간, 기업 간뿐만 아니라 국민 간 교류도 60주년을 계기로 해서 더 많이 활성화되고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이 지역 그리고 세계를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2025.06.18 09:25박수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정상회담 불발..."미국측 양해 구해"

G7 정상회의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던 한미정상회담이 불발됐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밤 워싱턴으로 급히 돌아가기로 하면서 회담을 조율하던 미국 측이 양해를 구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현지 취재진에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귀국하게 되면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하고 관련 있어 보인다”며 “미국 측으로부터는 그런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한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추진키로 한 한일 정상회담은 이뤄질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일본과 정상회담은 내일 오후로 정해졌다”고 했다. 한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등 중요 현안으로 G7 정상회의에서 예정보다 하루 일찍 귀국한다고 밝혔다.

2025.06.17 13:13박수형

한미정상회담 미뤄질 듯...중동 충돌에 트럼프 조기귀국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미뤄질 전망이다. G7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조율했으나 중동의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워싱턴으로 복귀해 여러 중대한 사안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는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할 것이란 미국 현지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개입 여지가 논의되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 진행하던 별도의 핵 협상도 중지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뒤 해외서 열린 다자간 정상회의 무대에 처음 참석했는데, 이보다 중동 상황에 따른 여파가 더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조율은 17일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을 전후로 논의된 터라 첫 양자회담은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만남은 진행될 전망이다.

2025.06.17 12:32박수형

李대통령 캐나다 출국…G7서 정상외교 시동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후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취임 12일 만에 첫 해외 순방으로, 오는 18일까지 1박3일 일정에 첫 외교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이 대통령 내외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수행단과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캐나다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알리고 비상계엄 이후 멈춘 정상외교를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캐나다 현지시각으로 16일 오후 캘거리에 도착할 예정인 이 대통령은 캐나다가 주최하는 공식 일정부터 소화한다. 17일 오전에는 G7 정상회의 세션에 참석하고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AI와 에너지 연계와 관련해 발언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과의 만남도 예상된다.

2025.06.16 17:42박수형

SK하이닉스, 최선단 D램·HBM 설비투자 '신중 모드'

SK하이닉스가 최선단 D램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당초 신규 공장에 설비를 조기 반입하기로 한 계획을 늦추고, 올해 전체적인 설비투자 규모를 확정하는 시기도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섣부른 투자 집행을 경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를 비롯한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당초 예상 대비 지연이 예상된다. M15X는 SK하이닉스의 최선단 D램 및 HBM 양산을 담당할 신규 생산기지다. 총 투자 규모는 20조원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4분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산업 성장으로 최선단 D램 및 HBM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SK하이닉스는 M15X 투자에 공세적으로 나서왔다. 올해 초에는 M15X의 클린룸 등 인프라 투자 일정을 2분기 말에서 2분기 초로 앞당긴 바 있다. 이에 따라 팹 내 장비 반입 시점도 당초 예상 대비 1~2개월 빠른 9~10월경으로 전망돼 왔다. 그러나 최근 SK하이닉스의 기조가 변했다. M15X의 투자를 앞당기는 계획을 늦추기로 하고, 팹 내 장비 반입 시점을 10~11월경으로 되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M15X에 들어서는 최선단 D램도 월 1만5천장 수준에서 1만장 아래의 생산능력으로, 사실상 시생산 용도의 원패스(One path) 라인이 구축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연말부터 M15X에서 D램 양산을 시작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실제 투자심의 및 발주 일정이 밀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투자를 무작정 앞당기기보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전체 설비투자 계획이 확정되는 시점도 지속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향 최선단 HBM 공급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여러 경영 여건을 고려해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설비투자에 17조9천65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에는 이보다 많은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20조원 중반대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20조원 중후반대의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으나, 최근 진행되고 있는 실제 투자 계획을 고려하면 이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SK그룹 내부적으로도 투자 계획의 타당성, 효용성 등을 깐깐히 살펴보면서 실제 투자 집행 승인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5.06.16 15:18장경윤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출국...한미 한일 정상회담 조율중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차 16일 출국한다. 정부는 한미, 아울러 일 정상 회동을 비롯한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 내외는 16일 월요일 출국해 당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한다"며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이번 정상회의 초청받은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 내외는 도착 당일 저녁 캐나다에서 주최하는 공식 일정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17일 오전 캘거리에서 100㎞가량 떨어진 카나나스키스로 이동해 G7 정상회의 일정에 참여한다. 특히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한 확대 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 연계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계엄 위기로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는데,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며 "6개월여 간 멈춰 섰던 정상 외교의 공백 상태를 해소하고, 정상 외교 복원 재가동을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국과 정상 외교를 재개함으로써 글로벌 경제 안보 대전환 속에서 우리 국익을 지키기 위한 실용 외교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G7을 계기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정상과 협의함으로써 관세 등 당면한 외교 현안, 경제 통상 현안에 대한 타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확대 세션 참석 전후로 G7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조율 중이다.

2025.06.15 14:31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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