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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우주 전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9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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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경제 규제 딜레마...미국서 관할권 논쟁

위성통신부터 우주 데이터센터까지 우주 경제가 빠르게 확장하면서 이를 누가, 어디까지 규제할지를 두고 논쟁이 커지고 있다. 라이트리딩닷컴은 이를 두고 미국에서 여러 정부기관이 우주 사업을 나눠 관리하고 있지만 신사업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기존 규제체계의 관할권 공백이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기술정책연구소(TPI) 아스펜 포럼에서는 법률 규제 전문가들이 우주경제를 누가, 어떻게 규제해야 하는지를 논의했다. 이 포럼에서 로버트 맥도웰 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은 미국에서 우주 사업자가 상대해야 할 기관으로 FCC와 상무부, 국가통신정보청(NTIA), 우주상무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국방부, 연방항공청(FAA),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을 꼽았다. 문제는 하나의 우주 프로젝트에 여러 기관의 승인이 필요할 수 있지만 각 기관의 규제 권한은 전체 사업이 아닌 특정 영역에 국한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주 스타트업 리플렉트오비탈이다. 이 회사는 위성에 설치한 거울로 햇빛을 반사해 야간 지역에 빛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난지역 수색, 구조 지원이나 산업시설 작업시간 연장, 농작물 생산성 향상 등이 활용처로 거론된다. FCC는 지난 7월 리플렉트오비탈의 첫 시험을 승인했다. 하지만 심사 대상은 위성 원격측정, 추적, 제어를 위한 무선주파수(RF) 이용과 우주잔해, 외국인 소유 문제 등에 한정됐다. 서비스 핵심인 우주 거울 자체는 FCC의 규제 권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제이 슈워츠 전 FCC 우주국장은 이를 향후 우주 규제체계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평가했다. 새로운 우주 사업이 등장할 때 무엇을 달성하려는지, 규제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느 기관이 담당해야 하는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산업에 지나치게 빠른 규제를 적용하는 것도 경계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맥도웰 전 위원은 새로운 기술과 사업모델의 영향을 충분히 확인하기 전에 규제부터 도입하면 규제가 필요하지 않은 아이디어까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슈워츠 전 국장도 자동차 산업 초기부터 도로 위 차량 숫자를 제한한 것이 아니라 시장 성장에 맞춰 교통 규칙을 마련한 것처럼 우주산업에도 비슷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레이튼 스워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항공우주안보프로젝트 부국장도 규제를 도입하기 전에 이를 통해 달성하거나 막으려는 결과가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주산업 성장을 위해 주파수 규제와 관리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내년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도 우주산업 규제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WRC-27에서는 위성과 비정지궤도(NGSO), 달 탐사 관련 주파수 등 다양한 우주 의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중국이 WRC-27 개최국이라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위성 발사와 저궤도 위성통신 등에서 우위를 확보한 미국과 우주산업 경쟁력을 키우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국제 주파수 규칙을 둘러싼 논의에서도 충돌할 수 있다는 이유다.

2026.08.22 08:11박수형 기자

우주청-ETRI, 40kg 화물 드론-로봇 배송 3차 실증

우주항공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드론-로봇이 협업하는 최대 적재중량 40kg급 화물 비대면 배송 운용체계를 현장에서 검증했다. 화물을 드론과 로봇으로 집앞까지 배송하는 테스트다. 우주청은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사천지역에서 드론과 로봇의 실제 운영 환경을 고려한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드론은 무게 40kg 화물 탑재가 가능하다. 실내외 겸용 배송용 로봇은 7대를 개발, 운용 중이다. 드론 무게는 110kg 정도다. 주관기관은 ETRI. 예산은 지난 2023년 4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총 149억 1300만원이 투입된다. 목표는 드론이 도심지에 위치한 배달지 근처에 착륙하면, 로봇이 비대면으로 이어받아 실내·외에 위치한 공급지 바로 앞까지 배송하는 일이다. 운용 시스템은 ▲드론 안전제어 기술 ▲배송 로봇 자율주행 기술 ▲국산 비행제어컴퓨터· 통신보안 시스템 ▲드론 관제시스템 ▲통합 운용시스템 개발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이번 3차 사천 지역 실증에서 민간 물류센터(드론)→사천시청 주차장(스테이션, 로봇)→사천시청 3개 배달지(택배 보관소, 민원실 등)를 대상으로 택배 배송 총 60회를 시험했다. 1차 실증은 지난 2025년 12월 충남 내포신도시서 40회 이루어졌다. 2차 실증은 올해 3~4월 제주 금능포구에서 89회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달 말부터는 진주 지역에서 추가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한 해외 실증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현재 현장 실증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실제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비대면 배송시스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잠재 수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실증을 충실히 수행하는 등 기술적 한계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0 12:51박희범 기자

가온전선,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 공급…2000억 규모

가온전선(대표 정현)이 미국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자와 대규모 버스덕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미국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총 20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GPU 컴퓨팅 서버를 구축해 AI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다. 최근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데이터센터 투자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LSCUS는 글로벌 빅테크와 생성형 AI 기업에 이어 AI 클라우드 사업자까지 고객군을 확대하게 됐다. 공급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계약 물량의 2~3배에 달하는 추가 프로젝트도 협의 중이어서 향후 공급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에는 250MW급 AI 데이터센터가 포함됐으며, LSCUS가 공급한 데이터센터 가운데 단일 건물 기준 최대 규모다. 최근 AI 데이터센터가 수백MW급 대형 캠퍼스로 확장되면서 배전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LSCUS의 수주 확대에 맞춰 LS전선도 버스덕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경북 구미 공장 증설과 멕시코 생산법인이 올해 말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3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의 대형화와 고집적화로 배전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버스덕트와 MV 케이블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0:06김윤희 기자

LS일렉트릭-LS전선, 유럽 시장 정조준…AIDC 솔루션 수요 공략

LS일렉트릭은 오는 23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6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력 산업 학술·전시 행사 '시그레(CIGRE) 2026'에 LS전선과 공동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총 13부스(113㎡)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솔루션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솔루션 ▲직류(DC) 솔루션 등 차세대 전력 기술 역량을 대거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유럽 시장에서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HVDC 시장을 정조준한다. 전류형 HVDC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변환용 변압기(C-TR)를 선보이고, 차세대 전압형 HVDC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무효전력보상장치(STATCOM) 등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 계통 안정화 솔루션도 함께 소개한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AIDC를 겨냥해 전력 변환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직류 배전 기술도 집중 소개한다. 최근 천안사업장에 구축한 100% 직류 배전 공장 'DC 팩토리'의 실증 경험을 기반으로 반도체변압기(SST), 반도체차단기(SSCB) 등 직류 배전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HVDC 해저·지중케이블 시스템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등 유럽의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고도화에 대응하는 차세대 그리드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장거리 송전망 구축과 국가 간 전력망 연계 투자가 늘어나면서 HVDC 케이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LS전선은 해저·지중을 아우르는 HVDC 케이블 기술력과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유럽의 전력망 고도화 사업 참여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의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울트라캐패시터(UC)를 선보이며 AIDC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UC는 순간적인 고출력 전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AIDC의 안정적인 전력 운영을 지원한다. 최근 유럽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난방, 수송, 산업 등 주요 경제 부문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이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하려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에너지 전환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역내 전력망에 약 5840억 유로(약 947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U 배전망의 약 40%가 설치된 지 40년 이상 된 가운데 노후 전력망 교체와 재생에너지 확대, 안보를 위한 전기화 정책까지 맞물리면서 유럽은 북미와 함께 전력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는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LS전선과 LS일렉트릭 양사는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북미에서 이어온 전력 인프라 사업 성장세를 유럽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LS 계열사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0 08:59김윤희 기자

이노스페이스 로켓 '세빛', 초기 비행 도중 임무 조기종료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 KS:462350)는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의 첫 시험비행이 19일 오후 4시 30분(브라질 시간, 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 30분) 조기 종료했다고 밝혔다. 발사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진행됐다. 추력 3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장착한 1단형 로켓 '세빛'은 이날 자체 발사대에서 점화한 뒤 정상 이륙했지만, 이후 비행 과정에서 계획된 비행궤적을 벗어나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브라질 공군은 발사장 안전 규정에 따라 비행종단시스템(FTS)을 작동해 비행을 종료했다. 비행체는 브라질 해상 안전구역 내에 낙하했다. 인명 및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시험비행은 '세빛'의 비행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향후 신뢰성·안정성 기반의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행 데이터와 운용 경험을 축적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노스페이스는 현재 원인을 분석 중이다. 김수종 대표는 “첫 시험비행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운용 경험은 '세빛'의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빛'은 위성을 지구 궤도에 투입하는 발사체와 달리, 100km 이하의 고도로 탑재체를 운송해 고고도 및 미세중력 환경에서 기술 시험·검증과 과학연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다목적 준궤도 로켓이다. '세빛' 발사장 사용 계약은 2025년 설립된 항공우주 프로젝트 전문 국영기업 알라다(ALADA)와 체결했다. 브라질 공군은 알칸타라 우주센터 발사장 운영을 관할한다.

2026.08.20 08:52박희범 기자

우주에만 가면 변비로 고생…비밀 풀었다 [우주로 간다]

우주비행사들을 오랫동안 괴롭혀 온 변비 문제의 원인을 밝혀낼 단서가 마침내 제시됐다.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최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했던 우주비행사 5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주 공간의 미세중력 환경이 장내 음식물 이동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내 세균의 영양소 분해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주비행사들은 상습적인 변비 때문에 고생을 했다. 하지만 우주 비행 중 장 내부에서 일어나는 정확한 생리학적 기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 의문을 풀기 위해 2006년부터 2018년까지 ISS에서 2~9개월간 체류한 우주비행사 52명의 혈장 샘플 488개를 '대사체학(Metabolomics)' 기술로 분석해 비행 전후의 생화학적 변화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 우주 비행 중 혈액 내 약 40가지 순환 화합물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됐다. 특히 대장 내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발효할 때 생성되는 대사산물의 수치가 우주 도착 후 수주 이내에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지구로 귀환할 때까지 지속됐다. 일반적으로 장내 세균은 섬유질과 탄수화물을 우선적으로 발효해 에너지를 얻는다. 하지만 소화관 운동이 느려져 탄수화물이 고갈되면, 세균은 대신 단백질을 분해하기 시작하며 이 과정에서 다른 대사산물이 발생한다. 식단 차이(카페인, 생선, 지방 섭취량 등)가 이러한 대사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3분의 1 미만에 불과해, 미세중력 자체가 소화 지연의 핵심 원인임이 입증됐다. 공동 저자인 헨릭 로거 코펜하겐대 부교수는 "무중력 상태가 음식물의 장 통과 시간을 지연시키고, 이것이 단백질 발효 증가와 변비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해당 대사 변화는 지구 귀환 후 며칠 만에 정상으로 회복됐다. 이번 연구는 심우주 탐사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단백질 발효 증가는 단순한 변비 문제에 그치지 않고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유해 화합물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향후 달과 화성 탐사선에 탑승할 우주비행사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지구상에서 장 운동 저하로 발생하는 소화기 질환 치료에도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8.19 15: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우주방사선 측정기, 2030년 NASA 달 착륙선 탑재

우리나라가 개발한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가 오는 2030년 발사 예정인 NASA(미항공우주청) 달 착륙선에 탑재된다. 우주항공청은 '엘브이라드(LVRAD)'를 NASA 민간 달착륙선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착륙선에 탑재하기 위한 우주항공청-NASA 간 이행약정(I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는 한국천문연구원이 주관해 개발하는 달 남극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 탑재체다. 방사선 투과량을 측정하는 우주방사선 선량 및 분광계와 중성자 환경 측정을 위한 중성자 분광계로 구성돼 있다. 관측 데이터는 달 표면에 유입되는 방사선이 착륙선과 우주인 등 유·무인 탐사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를 위해 2027년 비행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NASA 달 착륙선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NASA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측정기를 민간 달 착륙선에 탑재하여, 발사후 달 표면에서 측정기 운용 및 데이터 전송 등을 지원한다. 류동영 우주과학탐사부문 달착륙선 프로그램 과장은 "2030년 발사 예정이다. 확정은 NASA나 발사체 측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 과장은 "달탐사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독자 추진 프로그램이 있고, 국제협력으로 아르미테스나 이번 경우 같은 장비를 보내는 협력 방안 등이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한편 NASA는 민간 달착륙선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를 진행 중이며, 2030년 미션 수행(CT-4) 용역을 수행할 민간 달 착륙선 제작사로 인튜이티브 머신즈가 선정됐다. CT-4 미션은 우리나라 'LVRAD'를 비롯해 미국 관측 카메라 등 총 7개 관측기기를 탑재한다.

2026.08.17 12:00박희범 기자

전력 호황 탄 LS, 상반기 수주잔고 20조원·영업익 1조원

LS가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뒀다. LS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 236억원, 영업이익 595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53%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0조 52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8.4% 늘어난 1조 71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 526억원을 반기 만에 넘어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북미·유럽의 노후 전력망 교체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상반기 말 기준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의 합산 수주잔고는 19조 5554억원으로 20조원에 육박했다. LS전선은 초고압 해저케이블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공급을 늘렸다. 미국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용량 배전장치인 버스덕트 수주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수주와 초고압 변압기의 수익성 개선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LS MnM은 전기동 프리미엄과 귀금속·황산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LS아이앤디는 북미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를 중심으로 변압기용 특수권선 수요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수권선은 변압기 안에서 전압을 바꾸는 데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LS는 늘어나는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북미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LS일렉트릭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주 생산거점에 투자하고 있다. 배터리 소재와 희토류 등 신사업 투자도 이어간다. LS MnM 온산사업장과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새만금 공장을 중심으로 황산니켈과 전구체 등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소재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투자 확대에 따라 부채비율은 소폭 상승했다. 다만 2분기 기준 순차입금을 상각 전 영업이익과 비교한 순차입금/EBITDA 비율은 3.9배,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은 4.9배를 기록했다. LS 관계자는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을 주력사업과 신사업에 다시 투자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재무 건전성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4 15:35류은주 기자

'우주 거울'로 지구 밤 밝힌다…그런데 시력에 악영향? [우주로 간다]

우주에서 태양빛을 반사해 지구의 밤을 밝히겠다는 미국 우주 스타트업의 야심찬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고 더버지, NBC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 계획을 추진할 경우 천문 관측을 방해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시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우주 스타트업 '리플렉트 오비탈'(Reflect Orbital)은 우주에 대형 반사경을 설치해 태양빛을 지상으로 보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최근 회사의 시제품 위성 발사를 승인했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리플렉트 오비탈은 향후 수천 기의 반사경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배치할 예정이다. 리플렉트 오비탈은 2035년까지 지구 저궤도에 5만 기 이상의 '거울 위성'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위성들을 이용해 우주에서 반사한 태양빛을 지상의 고객이 원하는 지역에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첫 시제품 위성인 '에아렌딜-1(Earendil-1)'은 올해 말 발사될 예정이다. 약 18m 크기의 필름 반사판을 장착하도록 설계됐으며, 회사 측은 위성 한 기로 최대 5㎞ 반경의 지역을 0.8~2.3룩스 수준으로 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맑은 밤 보름달이 지상에 제공하는 약 0.05~0.3룩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이처럼 강한 빛이 천문학 관측 뿐 아니라 사람의 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반사된 태양빛을 직접 바라볼 경우 일식 때 태양을 맨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광학 엔지니어이자 LED 조명 전문가인 에릭 브레츠슈나이더는 “일식이 있을 때마다 기상학자와 천문학자, 안과 의사들이 보호 장비 없이 태양을 바라보지 말라고 경고한다”며 “햇빛이 엄청나게 강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의 시력이 손상될 수 있는지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그런 일이 발생할 지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천문학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수만 기의 위성이 밤하늘을 이동하며 강한 빛을 반사할 경우 천체 관측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천문학자들이 위성이 언제 작동하고 어느 위치에서 빛을 반사할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울 경우, 관측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밝은 위성을 마주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FCC가 리플렉트 오비탈의 시제품 위성 발사를 승인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NBC에 따르면, 4개 환경단체는 FCC의 결정을 뒤집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국제천문연맹(IAU) 산하 '어둡고 조용한 밤하늘 보호 센터' 역시 위성군과 관련해 투명성 확보와 환경 검토, 공공 책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플렉트 오비탈은 이 같은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천문학계와 협력해 위성군이 밤하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 위성은 기본적으로 '꺼짐' 상태로 설정돼 있으며, 언제든 위성을 끄거나 빛의 밝기를 낮추고 조명 위치를 이동할 수 있는 완전한 제어권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가 전달하는 모든 빛은 요청과 승인을 거쳐 지정된 구역 내에서만 제공될 것”이라며 “관련 관할권의 적절한 당국이 승인한 경우에만 반사된 햇빛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 발사될 에아렌딜-1이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우주 반사경이 실제로 밤하늘과 지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8.14 08: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코오롱스페이스웍스, 국산 복합소재로 우주·방산 공략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자체 개발한 복합소재를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핵심 부품에 적용하며 우주·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오는 19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인 이노스페이스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에 복합소재 가압탱크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1월 발사 예정인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도 가압탱크와 연소관 챔버를 공급한다. 앞서 2023년에는 이노스페이스의 시험발사체 '한빛-TLV'에 부품을 공급했다. 해당 부품에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독자 개발한 '토우프레그'가 사용된다. 토우프레그는 탄소섬유에 접착 소재인 수지를 미리 주입한 중간재로, 최종 복합소재 부품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토우프레그는 수소저장용기와 압축천연가스(CNG) 연료탱크를 비롯해 우주발사체 모터케이스와 가압탱크, 유도무기용 구조물 등에 활용된다. 이들 부품은 고압과 고온, 진동을 견뎌야 해 정밀한 소재 설계와 균일한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 관련 시장은 기술 장벽이 높아 해외 소수 기업이 주도해 왔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2018년 토우프레그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는 우주발사체 적용에 앞서 타타대우모빌리티 수소 엔진 트럭용 수소저장용기 양산에 토우프레그를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생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재 성능과 품질을 개선해 왔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최근 방산 적용을 위한 자체 연구개발도 마쳤다. 앞으로 소재 개발과 설계, 성형, 완제품 제작을 아우르는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방산용 복합소재 부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8.13 10:32류은주 기자

SFA, LS전선 美 공장에 해저케이블 설비 출하…"데이터센터 필수 인프라"

SFA(대표 김상경)는 LS전선 미국 공장에 공급할 해저케이블 제조설비인 '턴테이블'에 대한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SFA는 오랜 기간 LS전선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수직연합기 및 턴테이블 등 해저케이블 제조 핵심 설비를 개발∙고도화하고 관련 설비를 공급해왔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설계∙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에 걸쳐 LS전선이 건설하는 미국 버지니아공장에 약 1500억원에 달하는 턴테이블 공급계약을 확보, 수십 대의 턴테이블을 내년 말까지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첫 번째로 제작을 완료한 1만톤급 턴테이블에 대한 출하식 행사를 개최 한 것이다. 해저케이블용 턴테이블은 수 Km에 달하는 길이로 생산되는 해저케이블을 과도한 장력이나 비틀림 등에 의한 손상이 발생하지 않게 정밀하게 권치해 보관 및 이송할 수 있도록 첨단 구조해석 기반의 최적 설계 및 정밀 제작 등 고도의 기술력이 필수적인 초대형 설비다. 실제 설비 지름이 최대 40미터를 초과함에 따라 SFA는 국내 제작 완료 후 각 부분별로 수차례 분할 선적, 운반해 현지에서 설치, 시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수요지로 전달하는 필수적인 인프라다. AI 및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전력난 대응을 위해 해상풍력발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장거리 대용량 송전에 적합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LS전선은 관련 생산능력 확장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공장 '해저 5동'을 준공했고, 미국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SFA는 LS전선과의 국내 해저 5동에 핵심 제조설비를 공급함은 물론, 이번 출하식 배경인 미국 공장 턴테이블 공급 대형 수주를 연이어 확보하면서 해저케이블 제조장비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LS전선과의 협업 과정에서 축적한 3000톤급 수직연합기 및 1만톤급 턴테이블 공급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고객사 미국 공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추후 고객사 투자계획에서도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1 18:48김윤희 기자

대형 R&D 사업 아이디어 33개 들여다보니…"가속기 등 물리가 55%"

양자, 가속기, 데이터, AI, 자율…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폐지한 대안으로 모색중인 구축형 R&D(인프라 중심) 발굴 수요 사업 아이디어로 제시된 사업의 주요 키워드들이다. 정부는 예타 폐지이후 도입한 맞춤형 사전점검제도 일환으로 구축형 R&D 사업 전주기 심사제를 시행 중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유력 후보 아이템을 선발, 공개하는 컨퍼런스를 14일까지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9개 학회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과학기술회관에서 부문별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9개 학회는 한국물리학회, 한국자기학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한국우주과학회, 한국방사선산업학회, 대한전자공학회, 대한화학회, 대한용접·접합학회 등이다. 구축형 R&D 전주기 심사를 위해 현장에서 추천받은 아이템은 모두 33개다. STEPI는 향후 이들 아이템이 국가 R&D 기획과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주요 발굴 아이템을 보면, 물리분야에서 ▲예미랩 차세대 지하 중성미자 망원경 ▲한국 중성미자 관측소 ▲중이온가속기 고에너지 가속구간 구축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 빔시설 ▲국가양자물질연구센터 ▲양성자 가속기 업그레이드 ▲극한 레이저 플라즈마 연구시설 ▲초출력 레이저 시설 ▲국가고자기장연구소 ▲양전자 반물질 양자응축 연구 플랫폼 등의 구축이 제안됐다. 첫날 발표된 물리분야는 총 15개 아이템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11일에는 바이오 아이템 6개가 발표된다. 국가 뉴로-AI센터와 한국인 질환 예측-가상실증 통합 AI플랫폼 등의 아이템이 눈길을 끌었다. 세번째 날인 12일에는 우주과학 분야 7개 아이템이 공개된다. 주요 아이템은 ▲차세대 다천체 분광탐사 전용 대형 천문대 ▲우주데이터 연구소 ▲우주-IT융합 자율 탐사 탑재체 및 우주 클라우드 생태계 ▲한국형 우주방사선 영양평가시설 등의 구축을 제시한다. 우주과학 분야에서도 대형 천문대 구축 등 한국물리학회 이름으로 제안한 3개 아이템이 포함돼 있다. 이를 분야별 비율로 계산하면 전체 아이템의 55%를 물리분야가 차지했다.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원천기술 및 산업화 부문으로 ▲국가 피지컬 AI 진화 연구 인프라 ▲심지하 자율운영 AI데이터 센터 연구기반 ▲유기화학 자율실험실과 국가 반응데이터 허브 ▲화학 측정-해석 연구 플랫폼 ▲광 전기화학 계면 분석센터 ▲AI-데이터 기반 자율용접 실증 플랫폼 등 6개 아이템이 공개된다. 이재은 STEPI R&D 재정사업평가센터 연구원은 "수요 제기하는 아이템을 모두 받아 공개한 것"이라며 "부처가 관심있다면, 아이템별로 접촉해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고 말했다.

2026.08.11 09:08박희범 기자

긴급 대응 우주발사체 발사 허가권, "우주청장→국방부장관으로"

국가안보를 목적으로 하는 미사일 등 우주 발사체 발사 허가권자가 우주항공청장에서 국방부 장관으로 이양됐다. 우주항공청은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이 11일 0시 기준으로 공포됐다고 밝혔다. 시행일은 6개월 뒤인 오는 2027년 2월 12일이다. 법 개정은 발사체 반복 발사에 대한 행정 절차 합리화와 발사장 주변 지역 안전관리 기반 마련이 목적이다. 이들 사항은 지난 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개정 주요 내용은 ▲반복 발사 허가 절차 개선과 ▲발사안전구역 제도 신설 ▲국가안보 목적 우주발사 대응체계 보완 등 3가지다. 우주발사체는 5년 이내 동일한 발사장에서 동일한 제원의 우주발사체를 두 차례 이상 발사하려는 경우, 우주항공청장에게 일괄 발사허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각각 개별로 신청해야 했다. 발사안전관리 기반도 마련됐다. 우주항공청장이 발사시설 주변지역을 발사안전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것. 발사 구역내 건축물·해상구조물 설치 등의 행위를 할 경우 우주항공청장과 사전 협의하도록 했다. 또 국가안보상 목적으로 발사하는 우주 발사체는 앞으로 국방부 장관이 우주청에 발사 통지만하면 발사가 가능해졌다. 최만수 우주항공정책국 우주위험대응과장은 "국방부 실무위원회에서 계획, 판단하고 국방부장관 명의로 통보만 하면 된다"며 "나로우주센터 발사가 아니다. 그동안 어느 곳이든 우주발사체 발사는 우주청장 허가사항이었지만, 향후는 어느 장소든 안보상 이유라면, 국방부 발사가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8.11 00:00박희범 기자

제2우주센터 건립지로 전남광주통합시·제주도 경쟁

제2우주센터 건립지 경쟁에 2개 지자체가 붙게 됐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6월 22일부터 6일까지 제2우주센터 건립지 공모 결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응모했다고 9일 밝혔다. 제2우주센터는 위성 발사 수요 증가와 재사용발사체 운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항공청이 추진 중이다. 오는 2028년부터 2034년까지 7년간 발사시설·재사용 착륙시설 등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예산은 미정이다. 우주청 측은 사업 기획 때 예산을 추산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주체는 우주항공청이 주관부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이다. 우주청은 건립지선정위원회에서 건립지 기본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한뒤 평가대상을 결정한다. 발사운용성, 발사인프라 구축환경, 입지·사회 여건 등을 종합 평가해 10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제2우주센터는 국가 핵심 우주수송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최적 건립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우주센터 기본 요건은 ▲남쪽 방향으로 발사 가능한 해안선이 있을 것 ▲발사 지점부터 반경 3km의 안전 영역 확보될 것 ▲안전영역 포함 제안 부지 제시 등이다. 한편 나로우주센터 현재 총면적은 549만 4,423㎡(166만 1,700평)다. 시설 부지 면적은 59만 3,471㎡(17만 9,500평)이다.

2026.08.09 12:00박희범 기자

다누리, 팰컨9 달 분화구 충돌 이미지 8회 촬영…해상도 5m 수준

우주항공청이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상단부의 달 분화구 '아인슈타인' 인근 충돌 전후를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는 달 궤도선 다누리((KPLO)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LUTI)로 이루어졌다. 촬영 시간은 지난 5일 충돌 30분전인 15시 01분부터 6일 오전 7시께까지 총 8회 진행됐다. 충돌전 촬영 1회와 충돌이후 7회 촬영했다. LUTI는 가로, 세로 5m 크기 물체를 한 개의 픽셀(점)로 나타내는 정밀도다. 10m건물이 점 2개로 나타난다. 우주청은 "촬영은 서울 상공 150km에서 초속 1.5km로 비행하며 부산에서 벌어진 충돌을 촬영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광시야 편광카메라(PolCam)도 같은 지역을 병행 촬영해 표면 편광 특성 변화를 함께 관측했다"고 설명했다. 폴캠은 1024×1024 CCD로 6개 파장/편광 채널(320, 430, 750nm 등)을 촬영하는 편광 카메라다. 시야각은 9.9도. 현재 달 전역 편광지도를 제작 중이다. 다누리에서 충돌 지점인 아인슈타인 분화구 인근까지 거리는 대략 340~350km 정도 떨어져 있다. 우주청은 관측 자료를 토대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등의 과학적 분석을 거쳐 충돌 크레이터의 정확한 규모와 형태, 분출물의 분포, 표면 반사·편광 특성 변화 등을 상세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는 NASA(미항공우주국)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공동 연구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NASA 달 정찰 궤도선(LRO) 또한 충돌 지역을 추후 관측할 예정이다. 다누리가 확보한 관측 자료는 국제협력을 통해 LRO 촬영 계획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그동안 인공물의 달 충돌은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표면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며 "확보한 자료는 향후 달 연구와 우주 탐사 전략을 넓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6 20:04박희범 기자

포스코에어솔루션, 항공우주·방산 희귀가스 국제 인증 획득

포스코그룹 산업가스 전문회사인 포스코에어솔루션은 세계적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항공우주 및 방산용 고순도 희귀가스 제조 분야 국제공인 인증 '항공우주·방산 품질경영시스템(AS9100D)'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이 획득한 '항공우주·방산 품질경영시스템(AS9100D)'는 국제 품질경영시스템 표준(ISO 9001)을 기반으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의 엄격한 특수 요구사항을 반영한 글로벌 표준이다. 미세한 품질 편차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특성상 제품의 안전성, 공정 일관성, 완벽한 추적 관리 및 위험 관리 등 고도화된 품질보증 체계를 요구해 관련 희귀가스 제조 산업 진입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꼽힌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이번 인증을 획득했고, 항공우주 산업용 희귀가스 생산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기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희귀가스 중심 사업 구조에서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발사 추진체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고순도 제논과 크립톤 등 희귀가스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지난 6월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 연산 13만 노말 입방미터(N㎥) 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공장을 준공하며 4종 희귀가스에 대해 원료 조달부터 제품 생산까지의 공급망을 구축해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확보했다. 포스코에어솔루션 김대연 사장은 "고품질의 희귀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포스코그룹 전략자원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자원 중심의 그룹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발표하며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 희토류, 희귀가스 등), 에너지자원(LNG 등)를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체제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전략자원 부분에서 반도체, 우주·항공 산업에 필수 소재인 희귀·특수가스를 전략자원으로 육성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국가 미래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6.08.06 14:34김윤희 기자

가온전선, 싱가포르 MRT 전력망 구축 사업 수주…600억 규모

가온전선(대표 정현)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의 도시철도(MRT)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약 600억원 규모의 배전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가온전선은 지난해 육상교통청 벤더 등록 후 첫 수주를 확보하며, 향후 MRT를 비롯한 공공 배전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한 핵심 레퍼런스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2030년대 초까지 MRT 노선을 현재 약 240km에서 360km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노선 건설과 함께 기존 노선의 전력설비 교체도 지속 추진돼 중장기 배전 케이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는 싱가포르 공공 인프라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동남아 주요 국가의 철도·배전 인프라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가온전선은 내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글로벌 빅테크 발전소와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자회사 LSCUS도 LS전선과 협력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용 제품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 배전 인프라 시장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로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국내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과 싱가포르 등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6 09:02김윤희 기자

컨텍 자회사 TX스페이스, KSAT 위성 안테나 6기 수주

우주 지상국서비스 전문기업 컨텍은 미국에 위치한 자회사 TX스페이스가 KSAT로부터 위성 안테나 6기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수주액은 계약상 비공개 조건이다. KSAT은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우주 지상국 서비스 세계 1위 기업으로 전 세계 28개 거점에서 300기 이상의 지상국을 운용한다. 1967년부터 우주지상국서비스를 시작했다. TX스페이스는 최근 플래닛 랩으로부터도 위성 안테나를 수주했다. 현재 연간 최대 생산량을 초과, 2027년 계약대기 상태인 글로벌 기업이 있을 정도로 주문이 증가세여서, 내년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다. 컨텍은 지난달 초 KSAT을 방문, 우주지상국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논의한 이후 계약에 가속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2026.08.05 16:58박희범 기자

스페이스X, AI 매출 247% 급증…대규모 투자에 주가는 하락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에서 AI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확인했다. AI 매출은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지만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따른 단기 수익성 부담이 부각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하락했다. 스페이스X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AI 부문 매출은 25억 6100만달러(약 3조 66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했다. AI 솔루션·인프라 사업 확대와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생성형 AI 모델 '그록'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구독 매출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AI 부문 영업손실은 12억 5700만 달러(약 1조 7900억원)를 기록했지만 직전 분기보다 손실 규모를 49% 줄였다.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1억 4600만 달러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확대와 AI 인프라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투자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2분기 전체 설비투자(CAPEX)는 183억 6900만 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158억 2800만달러가 AI 부문에 투입됐다. 전체 설비투자의 약 86%에 해당하는 규모다. AI 컴퓨팅 규모는 1.4기가와트(GW)로 확대됐다. 스페이스X는 2분기 141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또 AI 기업용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600억 달러 규모의 AI 코딩 플랫폼 '커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최신 AI 모델 그록 4.5를 공개하는 등 AI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시장은 예상보다 큰 AI 투자 규모를 부담으로 받아들였다. 스페이스X 주가는 정규장에서 125.33달러로 9.43% 상승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7~8% 하락했다.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단기 수익성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AI 컴퓨팅 용량을 구축하고 있다"며 "AI 모델도 크게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05 10:15이나연 기자

한화시스템, 우주 인재 세 자릿수 채용…20조원 투자 시동

한화시스템이 약 20조원 규모 우주사업 투자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4일 2026년 하반기 우주사업부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한화그룹이 최근 발표한 국방 인공지능(AI)·우주 분야 투자계획의 후속 조치다. 모집 분야는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 위성용 태양전지, 위성 서비스 운영·영업·전략 등 우주사업 전반이다. 근무지는 모집 부문에 따라 서울사업장과 판교연구소, 제주우주센터로 나뉜다. 지원 자격은 석·박사 학위 기간을 포함해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보유한 사람이다. 지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전용 채용 마이크로사이트에서 받고 있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3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55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한화시스템은 이 가운데 약 20조원을 초저궤도 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망 등 우주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2026.08.04 09:06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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