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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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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美은행 위기, 빨라진 뱅크런 '디지털·SNS'로 보기 어려워"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자발적 청산을 선택한 실버게이트은행과 함께 대규모 예금 인출을 겪은 팍웨스트·웨스트얼라이언스은행 등 2023년 발생한 은행들의 위기가 디지털 뱅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달로 가속화됐다는 주장엔 한계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최근 예금보험연구소가 낸 '은행 사업 모델 특성과 ''23년 은행 위기의 재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3월 9일부터 14일까지 트랜젝션 데이터를 통해 은행 시스템 이체 현황 분석한 결과 빠른 뱅크런 속도가 뱅킹 애플리케이션(앱)과 SNS발달에 따른 것이라는 기존 평가는 불충분하며, 소매 예금자에 따른 것이라는 증거가 없다. 과거 1986년 콘티넨탈은행 실패 시에도 전용 이체망을 통한 빠른 이체가 가능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블룸버그 채팅을 통해 빠른 정보 확산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선 이 보다 위기 은행의 사업이 위험도가 높고, 가상자산이나 벤처캐피탈 등 예금자들이 밀접하게 연결된 산업에 집중한 것이 빠른 뱅크런의 이유로 봤다. 실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시그니처·퍼스트리퍼블릭은행·실버게이트·팍웨스트와 웨스트얼라이언스는 이 부문에 집중한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었다. 은행 위기 이전 해당 산업의 예금 비중과 위기 시 유출된 예금 중 해당 산업의 예금 비중이 동일한 것으로도 나왔다. 연구소 측은 "일단 뱅크런이 발생하면 다른 부문 예금자들도 해당 산업 예금자들과 동일 속도로 예금을 인출하는 것으로 보이나, 위기 은행의 사업 모델이 해당 산업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모든 예금자들에게 더 위험한 은행으로 인식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연구소 측은 "무차별적인 유동성 규제 강화보다는 고위험 산업에 집중된 은행 사업 모델의 위험성에 대한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5.10 10:30손희연 기자

美 섹시 콘셉트 레스토랑 후터스, 파산 신청

미국의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인 후터스 오브 아메리카가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파산 신청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후터스는 지난달 31일 텍사스 북부 지방법원에 챕터 11(Chapter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신청서에 명시된 자산과 부채는 각각 5천만~1억 달러(약 737억~1천474억원) 규모다. 후터스는 여성 종업원이 노출이 심한 유니폼을 입고 서빙해 인기를 끈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다. 최근 외식업계는 ▲높은 인건비 ▲저렴한 패스트푸드 체인과의 경쟁 ▲고객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실제 지난해에는 레드 랍스터(Red Lobster)가 새우 무한 리필 프로모션으로 인해 파산했고 TGI 프라이데이도 챕터 11 파산을 신청했다. 후터스는 '가족 친화적인 브랜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후터스를 운영하는 HMC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닐 키퍼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을 반전시킬 방법으로 체인점을 더 가족 친화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01 09:14김민아 기자

노스볼트 결국 파산…EU 배터리 자급자족 '빨간불'

유럽 최대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가 결국 파산 신청을 했다. 12일(현지시간) 노스볼트는 노스볼트AB 이사회가 스웨덴에서 공식적으로 파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노스볼트는 "최근 자본 비용 상승, 지정학적 불안정, 이에 따른 공급망 혼란과 시장 수요 변화 등으로 인해 재정적 기반이 크게 약화됐으며, 이러한 상황은 배터리 업계 여러 기업이 직면한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파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복잡한 배터리 산업 특성상 어느 정도 예상됐던 생산 확대 과정의 어려움과 예상치 못한 내부 문제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며 "미국 내 챕터11(파산보호절차)을 포함한 재정 구조조정 방안, 대출기관 및 주요 거래처로부터의 유동성 지원 등 모든 가능한 옵션을 모색했지만, 회사를 현재 형태로 유지할 수 있는 재정 조건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고 부연했다. 결국 이사회는 스웨덴 파산 절차를 통해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찾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노스볼트는 "이 과정을 준비하면서 여러 잠재적 파트너 및 투자자들과 의미 있는 협의를 진행했고, 이는 노스볼트의 본질적 가치와 미래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도 "그러나 제한된 시간과 재정 상황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필요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파산 신청 이후, 스웨덴 법원이 선임한 관리인이 회사의 사업·자산 매각 및 미지급 채무 정리를 감독하게 된다. 파산 신청 대상 법인은 노스볼트AB, 노스볼트 Ett AB, 노스볼트 랩스 AB, 노스볼트 리볼트 AB, 노스볼트 시스템 AB 등이며, 노스볼트 독일과 북미법인은 해당 국가에서 파산 신청하지 않았지만, 노스볼트AB 자회사이므로 향후 처리는 법원이 할 예정이다. 톰 조스톤 노스볼트 이사회 의장 직무대행은 사업의 영속성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노스볼트는 기술, 전문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약속을 기반으로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유럽 내 자생적인 배터리 산업이 꼭 필요하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 산업을 구축하는 일은 장기적이고 인내심을 요구하는 여정으로, 챕터11 절차에서 확보된 투자자들과의 협의가 향후 스웨덴 파산 절차 하에서 노스볼트의 지속적 영업을 위한 재원 마련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스볼트는 유럽연합(EU)의 배터리 공급망 자족자족을 위한 최전선에 있는 기업이지만 이번 파산으로 한국과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현지 공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025.03.13 09:01류은주 기자

제2 테슬라 '니콜라'의 몰락…파산보호 신청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리던 전기·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결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니콜라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장(챕터11)에 따른 구제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거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업계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운영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시장과 거시경제적 요인에 직면해 왔다"며 "최근 몇 달간 자본을 늘리고 부채를 줄이기 위한 많은 조치를 취했지만, 안타깝게도 중대한 도전을 극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니콜라는 수소 전기 트럭 기술을 앞세워 한때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다. 2020년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 약 300억 달러(당시 기준 약 36조원)에 달하며 포드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해 미완성 기술을 홍보한 사실이 드러나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리서치가 니콜라가 수소 전기 트럭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관련 기술이 없고, 기업 설명회용으로 공개한 수소 트럭 영상은 사기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한 것이 몰락의 원인이 됐다.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2023년 징역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니콜라는 이후 경영진도 교체하고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등 재기를 시도했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까지 맞물리며 경영난이 이어졌고,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다. 한편, 니콜라뿐 아니라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파산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카누, 지난해 피스커와 프로테라 등 업체도 파산 신청을 했다.

2025.02.20 16:45류은주 기자

독일 에어택시 릴리움, 또 폐업 위기

독일 에어택시 스타트업 릴리엄이 다시 파산 위기에 놓였다. 13일(현지시간) 독일 언론 그륀더스체네에 따르면 지난해 말 폐업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낫던 릴리엄이 또 파산 위기에 놓였다. 릴리움의 경영진은 지난주 투자금이 지급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심각한 재정난을 겪던 릴리엄은 사업을 중단하고 직원 약 1천명을 해고했으나, 자금 조달에 실패하며 파산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날 투자자 컨소시엄의 신규 투자 유치를 성공하며, 극적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직원들은 월급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파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릴리움에 2억 유로 현금을 투입한다는 투자자드르이 약속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릴리움은 임대료, 공급업체, 급여로 한 달에 1천만 유로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초 투자 컨소시엄은 500만 유로를 송금했지만, 이는 회사 유지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릴리움은 현재 주로 새로운 주요 투자자인 마리안 보첵의 자금을 기다리고 있다. 보첵은 슬로바키아 배터리 제조업체 이노배트 창립자로, 릴리움의 파트너 중 한 명이다. 그는 1억 5천만 유로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몇 달간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금액이다. 그러나 이 자금을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륀더스체네는 뒤늦게 구제가 이뤄진다 해도 현재 직원들의 신뢰가 깨진 상황으로, 상당수의 직원이 이미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 때 독일 에어택시 업체들이 주목을 받았으나, 지금은 릴리움을 비롯해 볼로콥터도 파산위기에 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어버스는 바이에른에서 진행하던 에어택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반면, 경쟁 업체인 중국 기업 이항은 승객을 태운 채로 시범 비행을 진행했고, 미국 기업 아처도 최근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는 등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

2025.02.14 09:50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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