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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간을 예술로 만드는 미디어아트" 스튜디오 아텍 김성필 대표

미디어아트 제작사 스튜디오 아텍을 이끄는 김성필 공동대표가 추구하는 방향은 단순히 건물 외벽에 화려한 영상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다. 공간의 구조와 특성, 관객의 경험까지 고려해 새로운 예술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지난 달 아텍의 작품이 전시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만난 김 대표는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것이 스튜디오 아텍의 출발점”이라며 “공간과 미디어, 이를 경험하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아텍은 2019년 김 대표와 박문석 공동대표가 설립한 미디어아트 스튜디오다. 회사 이름 역시 예술(Art)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합성어다. 두 대표 모두 예술가로 활동하다 창업에 나섰으며, 초기에는 사업 확장보다 새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김 대표는 기존 디자인 작업의 정적인 한계를 벗어나 역동적인 표현을 시도하면서 미디어아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미디어아트가 무엇인지 설명할 만한 사례조차 많지 않았다”며 “2019년 성수동에 스튜디오를 만들 때도 사업을 키우겠다는 생각보다 우리가 하고 싶은 작업을 해보자는 마음이 컸다”고 돌아봤다. 아텍은 설립 초기부터 다양한 실험을 이어왔다. 2019년에는 입체감을 강조한 아나모픽 미디어아트 '공' 시리즈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광판에서 선보였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과 협업해 인공지능(AI)으로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미디어아트의 영역을 영상에서 공간 전체로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진행한 한화 퐁피두 관련 공간 프로젝트에서는 여의도 63빌딩 내 공간을 찾는 방문객이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에 초점을 맞춰 작업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홍보관은 약 300평 규모의 공간을 대상으로 인테리어와 영상관을 함께 재설계했다. 단순히 영상을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이 머무는 공간 자체를 디자인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영상을 보여주더라도 그 영상이 어디에서 상영되는지, 관객이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공간과 미디어가 만나 대체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스튜디오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러한 접근은 최근 신세계면세점과 진행한 한글날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아텍은 신세계면세점의 K-리플렉션 프로젝트에서 홍인숙 작가와 협업했다. 한글을 소재로 한 작가의 회화를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 입체적인 영상으로 구현한 작업이다. 작품은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룩스, 삼성동 아티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아이코닉존 미디어파사드 등 서울 주요 거점 세 곳에서 선보였다. 김 대표는 “홍인숙 작가의 작품이 3차원 공간에서 펼쳐진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는 데서 출발했다”며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자연스럽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소개했다. 제작 과정에서는 원화의 질감과 표현을 최대한 살리는 데 집중했다. 작품을 한 점씩 스캔해 디지털 환경으로 옮기고, 각 전광판의 구조에 맞춰 별도 3차원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평소 AI를 적극적으로 연구해 온 아텍이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초기 구도와 연출을 검토하는 데 주로 활용하고 실제 제작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최근에 AI를 이렇게 사용하지 않은 작업이 없었다”며 “작가의 원화를 정교하게 구현하는 과정에 작업자들이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AI가 예술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보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술이 발전할수록 창작자의 역할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사진의 등장으로 예술의 표현 영역이 확장된 사례를 들며, AI 역시 기존 예술을 대체하기보다 새로운 창작 방식과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요즘은 전문가인 저와 초등학생이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AI시대에 단순히 멋진 이미지로는 차별화하기 어렵다”며 “그 이미지가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돼야 하는지, 어떤 맥락에서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는 사람이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미지를 만드는 일은 점차 쉬워지고 있다. 김 대표는 그럴수록 기술 자체보다 이를 어떤 경험으로 연결할지 고민하는 창작자의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아트 시장의 성장세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거 일부 전시 공간에 한정됐던 미디어아트가 이제는 백화점과 거리, 지역 축제 등 일상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아트가 대중화된 배경으로는 별도 설명 없이도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직관적인 전달력을 꼽았다. 다만 국내 시장이 성공 사례를 반복하는 데 치중하는 경향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한국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시도하려는 의지가 강한 나라”라면서도 “실패하지 않으려고 이미 성공한 사례를 계속 참고하다 보니 어디서든 비슷한 결과물이 반복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사례를 참고하는 일도 필요하지만 조금 도전적이더라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 좋겠다”며 “그런 도전이 쌓여야 미디어아트 산업도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새로운 공간 경험이다. 건물 외벽뿐 아니라 복도와 전시장, 일상 공간 전체가 미디어와 결합해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그는 “미래에는 건물 외벽 전체가 미디어가 될 수도 있고,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공간이 등장할 수도 있다”며 “지금보다 진보한 형태의 공간 경험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스튜디오 아텍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김 대표는 “예술과 기술, 공간이 저희가 추구하는 세 가지 키워드”라며 “그 교차점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 회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했다.

2026.11.04 11:35이선민 기자

"벌써 크리스마스"…백화점 3사, 연말 볼거리 경쟁 커진다

크리스마스를 약 두 달 앞두고 백화점들이 연말 손님맞이 준비에 나서고 있다. 더현대서울이 크리스마스 빌리지 개장과 사전예약 일정을 공개한 가운데, 명동에서는 롯데백화점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새롭게 가세해 연말 볼거리 경쟁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다음 달 10일 개장한다고 안내했다. 1차 사전예약은 다음 달 5일 진행하며 올해는 '더현대Hi'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더현대서울은 지난 2022년부터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H빌리지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1차 사전예약에 동시 접속자 약 4만 5000명이 몰려 30분 만에 마감되는 등 관심을 모았다. 명동에서는 롯데백화점이 '롯데타운 명동' 공간 혁신의 일환으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롯데타운 라이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신세계스퀘어'와 함께 명동의 연말 볼거리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월 본점 영플라자 외벽에 1614㎡ 규모의 롯데타운 라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가로 77m, 높이 21m로 농구코트 4개 크기에 육박한다. 4K 라이브 구현이 가능한 고성능 LED 패널을 적용해 최대 1㎞ 거리에서도 선명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 크리스마스 연출을 공개하고 연말 시즌 수요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모티브로 한 롯데타운 라이트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콘텐츠 운영에 들어간다. 잠실에서는 올해도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한다. 2023년 처음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은 롯데타운 잠실 잔디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800평대 규모로 조성돼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운영됐으며, 누적 방문객 45만명을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이 올해 크리스마스 콘텐츠 준비에 힘을 싣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본점 신세계스퀘어를 활용한 연말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강남점에서는 오는 30일 지하 1층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며,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앞서 고객 맞이에 나선다. 강남점 크리스마스 마켓은 2024년 '조이마켓'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유럽 감성의 '신세계 원더랜드'로 운영됐다.

2026.10.26 16:39김민아 기자

롯데백화점, '롯데타운 명동' 공간 혁신…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설치

롯데백화점이 명동 본점을 중심으로 '롯데타운 명동' 공간 혁신에 나선다. 이를 통해 쇼핑·관광·문화가 결합된 서울 대표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영플라자 외관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롯데타운 라이트'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1월 티저 영상을 먼저 공개하고 12월 정식 운영한다. 롯데타운 라이트는 농구코트 4개에 육박하는 규모로 가로 77m, 높이 21m(1614㎡)에 달한다. 4K 라이브 구현이 가능한 고성능 LED 패널을 적용해 뛰어난 해상도와 주간 시인성, 넓은 가시각도를 구현했다. 최대 1㎞ 거리에서도 선명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롯데백화점은 해당 공간을 '도시형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시즌 캠페인과 테마 이벤트와 K-컬처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서울시 중구가 진행하는 '명동스퀘어' 조성 사업의 핵심 콘텐츠로도 활용된다.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 재단장에도 착수한다. 1988년 신관 개점과 함께 조성된 코스모너지 광장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본점을 연결하는 핵심 동선으로 하루 평균 2만여 명이 오간다. 해당 공간을 약 250평(약 840㎡) 규모의 시그니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기존 중앙 광장은 롯데타운 명동의 오랜 역사와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상징적인 조형물을 중심으로 조성한다. 주변 공간에는 서울의 특색을 반영한 신규 콘텐츠를 도입해 올해 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이 공간 혁신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늘어나는 외국인 수요가 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고, 외국인 매출 비중도 30%를 기록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한 차별화된 공간 혁신과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국내외 고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국내 최고의 쇼핑·관광 랜드마크로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0:12김민아 기자

레고 역대 최대 '사그라다 파밀리아' 나온다…가격은?

레고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재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4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레고는 안토니 가우디의 대표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모티브로 한 1만2060개 브릭 규모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판매 가격은 800달러(약 123만원)다. 레고는 이번 제품이 지금까지 출시한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브릭 수를 기록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기존 대형 제품군 중에서는 1만개 이상의 브릭으로 구성된 에펠탑 세트가 가장 규모가 컸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가우디는 1926년 사망했으며, 올해는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다. 현재까지도 공사가 진행 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세계적 관광 명소다. 이번 레고 제품은 실제 건축물의 주요 특징을 세밀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앱스(Apse)와 지하성당(Crypt), 탄생의 파사드(Nativity Facade), 수난의 파사드(Passion Facade) 등을 포함했으며, 성당의 상징인 6개 탑도 재현했다. 동쪽 성구실(Eastern Sacristy)과 영광의 파사드(Glory Facade)도 제품에 담았다. 특히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빛의 색감을 표현하는 특수 효과를 적용했다. 실제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채광 분위기를 레고 브릭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완성된 제품의 크기는 높이 약 61cm(2피트 이상), 너비 약 46cm, 깊이 약 38cm 수준이다. 전시용 받침대도 함께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1일부터 전 세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정식 판매된다. 권장 연령은 18세 이상이다. 조립 설명서는 레고 빌더 앱을 통해 3D 형태로 제공된다.

2026.06.05 10:32안희정 기자

"대형 빌딩에 벚꽃이 활짝"...LG전자 플래그십 D5, 미디어 파사드 선봬

LG전자가 봄철을 맞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에 벚꽂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가로 20m, 세로 28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에는 초대형 벚꽃나무가 등장해 봄의 따스한 분위기를 전한다. 우주 공간에 위치한 행성에 거대한 벚꽃나무가 꽃을 피우고, 꽃잎이 흩날리며 우주를 뒤덮어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벚꽃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상영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LG전자는 이번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하며 ▲야간 라이팅 퍼포먼스 ▲최신 기술 체험존 등도 함께 진행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LG전자는 벚꽃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첨단 기술로 피워낸 벚꽃 아래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LG전자 플래그십 D5는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집약한 대표 오프라인 매장이다.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 콘셉트 아래 1층 고객 맞이 공간, 2~4층 제품 체험 공간, 5층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구성돼 층별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플래그십 D5는 최근 열린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6.03.22 12:46전화평 기자

LG전자, 플래그십 D5에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 공개

LG전자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에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21일 공개했다. 가로 20m, 세로 28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영상 콘텐츠가 상영된다. 운영 시간은 동절기 기준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10시까지다. 점토를 고온에서 구워 만든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적용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은 낮에는 햇빛을 부드럽게 반사해 건축 고유의 입체감을 드러내고, 밤에는 미디어 콘텐츠가 투사돼 도산대로 일대에 색다른 야경을 연출한다. 건물 내부에는 1층부터 5층까지 수직으로 관통하는 대형 사이니지 '디지털 오벨리스크'를 통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유리 커튼월 구조를 적용해 외부에서도 디지털 오벨리스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외벽 미디어 파사드와 하나로 이어지는 대형 스크린 효과를 구현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집약한 대표 오프라인 매장이다.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 콘셉트 아래 1층 고객 맞이 공간, 2~4층 제품 체험 공간, 5층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구성돼 층별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예술의 가치를 삶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ART for YOU(아트포유)' 캠페인을 전개하며, LG전자 플래그십 D5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LG전자의 기술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전시 중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들과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에도 계절과 도시 분위기에 맞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상시 운영하며, 도산대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5.12.21 14:17전화평 기자

'인증샷 성지' 된 백화점 크리스마스…주차는 어디다 하지?

연말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에 불을 지피면서 인증샷 성지를 찾는 인파가 몰리자 주차 수요도 확 증가했다. 대형 트리와 미디어 파사드, 체험형 공간을 앞세운 모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방문객 이동이 늘었고, 그 여파로 인근 주차권 거래액과 조회수까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올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역대급 규모의 장식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연말 성수기 매출 확대는 물론, SNS를 통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까지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45㎡(약 800평)로 조성해 11월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운영한다. 19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와 기프트숍, 먹거리 상점을 배치해 체류 시간을 늘렸다. 2023년 첫해 24만 명, 2024년 40만 명을 동원한 데 이어 올해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 패스' 입장권은 전년 대비 물량을 20%가량 늘렸음에도 판매 개시 10분 만에 매진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신세계 원더랜드'를 내세워 외벽 미디어 파사드 경쟁에 불을 지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건물 외벽에 적용한 미디어 파사드는 1353.64㎡(약 409.5평) 규모로, 기존보다 61.3㎡ 확장됐다. 착시 효과를 활용한 '아나몰픽 기법'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으며, 지난해에만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더현대 서울은 12월부터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테마로 한 체험형 공간을 선보였다. 산타의 집과 편지·선물·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으로 구성된 공간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 모두를 끌어들이고 있다. 온라인 입장 예약은 최대 30분 이내 마감됐고, 현장 입장 시 대기 시간이 2시간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객 효과가 커지면서 주차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모두의주차장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한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6곳 인근(500m 이내) 주차장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22~2024년)간 크리스마스 시즌(11~12월) 주차 거래액은 연평균 52.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거래액은 2022년 대비 106% 이상 급증했다. 직전 2개월(9~10월)과 비교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의 주차장 거래액은 25% 늘었고, 주차장 조회수 역시 32% 증가했다. 단순 주차권 구매를 넘어, 사전에 주차 정보를 확인하려는 수요까지 확대된 셈이다. 주차권 거래 건수 기준으로는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두 백화점이 500m 내외의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한 번에 두 곳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여의도 더현대 서울, 삼성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잠실 롯데월드몰 순으로 주차 수요가 높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11~12월) 가장 많이 팔린 주차권 유형은 '당일권'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인파가 몰리기 전 여유 있게 주차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화려한 조명과 영상이 돋보이는 심야 시간대를 겨냥한 '심야권'도 31%로 뒤를 이었고, 시간권은 16%를 기록했다. 주차 플랫폼 업계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기획전에 나섰다. 모두의주차장은 12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맞이 기획전을 열고, 주요 백화점 '인증샷 명소' 인근 주차장을 추천하는 한편 DDP,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명소 인근 주차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크리스마스 시즌 백화점 경쟁은 장식 규모와 콘텐츠뿐 아니라, 얼마나 편리한 방문 경험을 제공하느냐까지 포함하는 단계로 확장됐다”며 “주차 수요 증가는 '인증샷 성지' 전략이 실제 소비와 이동 패턴까지 바꾸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1:34안희정 기자

"두 달 뒤면 크리스마스"…신세계·롯데·현대百, 연말모드 ON

크리스마스를 약 두 달 앞두고 백화점들이 이른 크리스마스 채비에 나서고 있다. 집객 효과가 큰 외부 장식이나 팝업스토어 준비에 착수해 백화점 최대 성수기인 연말 분위기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인스타그램 및 카카오톡을 통해 더현대서울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빌리지' 1차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동시 접속자 4만5천 여명이 몰리며 30분 만에 마감됐다. 2차 사전 예약 일정은 더현대서울 인스타그램 및 카카오톡을 통해 공지된다. 더현대서울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왔다. 다양한 장식을 통해 크리스마스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매년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마감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압구정본점과 더현대서울 등 전국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테마는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으로 아기곰 해리가 산타, 엘프, 루돌프를 도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는다. 외벽 장식으로 인기를 끄는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신세계스퀘어의 미디어 아트쇼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31일 티징 영상을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를 주제로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연말을 연상케 하는 쥬얼리와 다이닝, 기프트를 신세계 자체 캐릭터 '푸빌라'가 안내하는 내용이 담긴다. 본 영상은 다음 달 7일 공개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다음달 말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 외부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마켓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운영됐다. 약 700평 규모로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테마인 '원더풀 쇼타임'을 적용한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꾸며졌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할 것”이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위로와 응원의 순간, 희망과 기쁨을 전하는 따뜻한 축제의 의미를 담아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를 '스위트 홀리데이'로 선정했으며 LED 장식을 활용해 연말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 크리스마스 채비는 연말 분위기를 조기에 조성해 오프라인 집객을 높이고 이를 매출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 크리스마스 장식은 집객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스퀘어 점등식을 통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한 지 열흘 만에 방문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9~10일 순간 최대 인파 기준, 총 10만명의 인파가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방문했고 크리스마스 영상이 재생되는 오후 6시에는 4만명이 넘게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5.10.24 16:33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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