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파브리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한미·GC, 파브리병 치료제 'LA-GLA' 비임상서 효과성 나타나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LA-GLA'가 비임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혈관병·말초신경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3일~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심포지엄 2025에서 해당 치료제의 신장기능 개선 효능을 설명하는 비임상 연구 결과 3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LA-GL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희귀의약품 및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LA-GLA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다. 리소좀 축적 질환으로,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되면 발생한다.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 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 장기가 손상돼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에 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치료받고 있다. 이러한 1세대 치료제는 2주에 한 번씩 병원에서 오랜 시간 정맥주사를 맞아야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ERT 치료제 대비 LA-GLA의 우수한 신장 기능 개선 효능과 함께 이를 가능하게 하는 약리기전 입증 결과를 발표했다. 체내에서 신장 기능 유지 역할을 하는 사구체 족세포에 약물이 도달하려면, 사구체 여과 장벽을 통과해야 한다. LA-GLA는 ERT 치료제와 달리 사구체 여과 장벽을 통과해 족세포에 도달할 수 있다. 족세포에 흡수된 LA-GLA는 리소좀 내에서 장기간 활성을 유지함으로써 당지질 분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증 파브리병 동물 모델에서 LA-GLA를 반복 투약하자, 기존 치료제 보다 신장 기능 개선 효능을 보였다. 말초 감각 기능 장애와 이를 관장하는 신경세포의 조직학적 병변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 당지질 축적으로 인해 증가한 혈관 벽 두께와 면적도 개선됐다. 아울러 기존 치료제에서 LA-GLA로 투약을 전환하자 ▲신장 기능 악화 ▲말초 감각 기능 장애 및 이를 관장하는 신경세포의 조직학적 병변 ▲심장 조직의 당지질 축적 ▲심부전 관련 지표 상승 ▲대동맥벽 두께 증가 등이 개선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파브리병 환자의 신장 기능과 혈관병증과 신경장애 개선 측면에서 LA-GLA가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뛰어났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개발되는 등 투약 편의성이 높아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25.02.19 10:56김양균

GC·한미, 美FDA에 파브리병 치료제 'LA-GLA' 임상 1/2상 IND 신청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파브리병 치료제 'LA-GLA(GC1134A/HM15421)'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 제1/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 LA-GLA는 첫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두 회사가 공동 개발 중이다. 비임상 단계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혈관병, 말초신경 장애 개선 등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지난 5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치료받고 있다. 그렇지만 치료법은 2주에 한 번씩 병원에서 오랜 시간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과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의 한계점이 있다. LA-GLA는 이러한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다. 또한, 비임상 단계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혈관병·말초신경 장애 개선 등 효능을 바탕으로 지난 5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된 바 있다. 두 회사 관계자는 “한미 등지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파브리병 환자들에게 새 치료 옵션을 줄 수 있도록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리소좀축적질환(LSD)의 일종이다.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A'가 결핍되면 발생한다. 당지질이 지속 축적되면 세포독성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여러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다.

2024.08.01 11:05김양균

美FDA, 한미·GC 개발 '파브리병 신약' 희귀의약품 지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공동 연구 중인 파브리병 혁신신약 'LA-GLA(HM15421/GC1134A)'를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했다. 미 FDA의 희귀약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게 되면 신약허가 ▲심사비용 면제 ▲세금 감면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의 혜택을 제공된다. 현재 파브리병 환자 치료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격주로 병원에 가서 수 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고,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이 단점이 있었다. 'LA-GLA'는 전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을 개선한 점 때문에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심포지엄 2024(WORLD Symposium 2024)'에서 LA-GLA가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신장 기능·혈관병·말초신경 장애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들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해당 연구를 토대로 GC녹십자와 함께 글로벌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리소좀 축적질환(LSD)'의 한 종류다.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세포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돼 발생한다. 우리 몸에서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 질환이다. 회사 관계자들은 “희귀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 치료 패러다임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번 LA-GLA의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혁신신약들의 희귀의약품 지정 건수가 21건으로 늘어났다.

2024.05.27 15:08김양균

한미·GC, 파브리병 혁신신약 'LA-GLA',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성 입증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혁신신약 'LA-GLA'가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효과성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9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심포지엄 2024(WORLD Symposium 2024)에서 파브리병 치료제 'LA-GLA(코드명 HM15421/GC1134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 기능·혈관병·말초신경장애 개선 효능 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 연구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이다. 리소좀 축적질환(LSD)의 일종으로,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세포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되며 발생한다.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독성 및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다. 한미약품은 LA-GLA의 '리소좀 내 안정성'과 '연장된 생체 내 반감기'를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치료한다. 이러한 1세대 치료제는 2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수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며,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과 진행성 신장기능 악화에 대한 유효성 부족 등 한계점이 존재한다. 반면, LA-GLA는 기존 1세대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파브리병 동물 모델에서 LA-GLA 반복 투약시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 기능 및 섬유화 개선 효능이 확인됐다. 또 파브리병 동물 모델에서 LA-GLA 반복 투약시 말초감각 기능 및 이를 관장하는 신경세포의 조직학적 병변이 유의적으로 개선됐고, 당지질 축적에 의한 혈관벽 두께 증가 현상도 효과적으로 개선됐다. 현재 한미약품은 LA-GLA의 희귀의약품지정(ODD) 및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차세대 파브리병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6 09:39김양균

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임상 3상서 효과성 입증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임상시험 3상에서 효과성을 보였다. 또 회사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와 파브리병 치료제의 비임상시험에서도 추가 효과성 데이터가 나왔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세계심포지엄에 참석해 리소좀축적질환(LSD)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 GC녹십자가 지난 2012년 개발에 성공한 '헌터라제'는 토종 치료제다.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고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에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번 임상 3상은 효소 대체 치료 요법 경험이 없는 5세 이상의 헌터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헌터라제를 52주 동안 주 1회 정맥 투여한 환자군과 과거 위약대조군을 비교하자, 6분 보행 검사(6-Minute Walk Test)와 요로 클리코사미노글리칸(urine GAG)의 기저치 대비 변화량에서 헌터라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를 나타냈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골격이상과 지능 저하 등 각종 증상들이 발현되다 심할 경우 15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기도 한다. 국내 환자 수는 약 80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회사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인 'GC1130A'의 비임상시험 결과도 포스터로 발표했다. GC녹십자는 노벨파마와 공동으로 MPS IIIA 환자들의 뇌병변 치료를 위해 환자체내에서는 발현되지 않는 효소인 '헤파란 N 설파타제'를 뇌실 내 직접 투여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GC1130A는 비임상 단계에서 이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MPS IIIA 질환마우스에서 증명된 우수한 헤파란 황산염 감소 효과와 뇌병변 개선 결과가 공개됐다. 관련해 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심각한 뇌손상이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함께 포스터로 발표한 파브리병 치료제 'GC1134A/HM15421'의 비임상 결과도 눈에 띈다. 회사는 동물 모델 평가에서 치료제가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지속적인 분포와 신장기능 개선 및 섬유화 억제 효능을 나타낸다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파브리병은 알파-갈락토시다아제의 결핍으로 당지질이 축적되어 주로 심장과 신장 기능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이미 허가받은 효소대체요법이 존재하지만 신장 질환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다. 회사는 한미약품과 함께 환자 편의성을 개선시킬 월 1회 피하투여 가능한 장기 지속형 알파-갈락토시다아제인 'GC1134A/HM15421'을 개발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타 희귀질환으로 영역을 확장해 희귀질환 환자에게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3 09:34김양균

'최초의, 최상의' 희귀질환 치료제 제공으로 환자 중심주의 실천

제약사에서 희귀질환은 사업 측면에서 쉽지 않은 분야다. 전 세계적으로 희귀질환의 종류는 70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 치료제가 있는 질환은 약 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하지만 환자가 적어 어려움이 크고,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또 치료제가 개발돼도 사용할 환자가 적기 때문에 큰 이익을 얻기 쉽지 않고, 치료받는 환자 역시 질환 특성상 큰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치료제 가격 책정도 쉽지 않다.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제약사들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환자를 살리겠다'는 사명감이 크다. 희귀질환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사노피도 마찬가지이다. 사노피의 희귀질환사업부는 주로 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 리소좀 축적 질환은 특정 효소의 결핍으로 리소좀에 이상이 생겨 발행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을 말한다. 현재 사노피는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과 넥스비아자임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과 세레델가 ▲뮤코다당증 치료제 알두라자임과 엘라프라제까지 총 7개의 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희귀질환사업부 책임자인 김보영 전무는 “사업부 직원들은 '희귀질환 분야의 최고 전문가 그룹'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환자중심주의'를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희귀질환은 환자가 치료제를 만나는 것 자체가 삶에 변화를 가져다주는 전환점을 맞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노피는 First-in-Class 치료제를 도입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에 치료제가 있는 질환에서는 Best-in-Class 치료제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삶에 기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나아가 사노피가 보유한 혁신 기술과 과학적 발견을 통해 통해서 더 많은 희귀질환자가 삶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조충현 실장은 “최근 50대 희귀질환자가 늦은 진단으로 장기가 많이 손상돼 치료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런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희귀질환자의 가족들도 상담과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진단받은 사실이 알려지지 않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한다”며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과 조기진단,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제약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광섭 차장은 “10여년 전만해도 의료진들에게 파브리병 질환의 증상부터 진단검사까지 많은 부분을 설명해야 했다면, 최근에는 파브리병 환자를 모르는 분들이 없고 치료하고 계신 의료진을 많이 만날 수 있다”며 “긴 시간 동안 질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그 노력이 환자 발굴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에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최재준 과장은 “이전에 만성질환 치료제를 담당할 당시에는 의료진들이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어 신약이 아닌 이상 설명해 드릴 부분이 많지 않았다. 반면 희귀질환 치료제는 의료진들에게 질환과 제품에 대해 보다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곤 하는데, 이런 점에서 타 질환과 조금 다르게 느꼈고, 특히 희귀질환은 환자의 발굴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말했다. '환자 중심주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앞서 말한 것처럼 희귀질환 업무는 사명감이 크다. 그만큼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사노피는 한국뮤코다당증(MPS) 환우회, 한국폼페병환우회, 파브리 청년환우모임 등과 질환 교육 및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 전무는 “온라인에는 파브리병과 같은 희귀질환 관련 신뢰할 만한 의학정보가 많지 않다. 사노피는 10여년간 의료진과 리소좀 축적질환에 대한 학술 활동뿐 아니라 진단방랑을 방지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인 리소좀 축적질환 선별검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환자를 더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리소좀 축적질환의 진단기술 개발, 그리고 발전과 혁신에도 힘쓰며 단순히 치료제 공급을 넘어 인류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케팅팀 이준규 대리는 “사노피 스페셜티케어 Patient Advocacy 팀에서는 희귀질환 환자단체와 함께 질환 인식 및 교육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해 희귀질환 환자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환자가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희귀질환은 환자가 소수이다 보니 환자 발굴이 우리의 사명감이자 목적”이라며 “하나의 증상으로 질환을 떠올리기 쉽지 않아 의료진들에게 지속해서 질환을 알려야 하고, 고가의 치료제를 환자가 보험 혜택을 받도록 회사 차원에서는 치료제가 임상적 유효성과 임상지침들을 근거에 기반해 학계 및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며,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이 뒷받침 돼야 한다. 이 삼박자가 이루어져야 환자들이 빠르게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리소좀 축적질환 치료제 집중…많은 처방경험과 임상데이터 보유 자부심 사노피는 희귀질환 중 리소좀 축적질환에 더 집중하며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무는 “사노피 희귀질환 사업부의 전신인 젠자임은 고셔병치료제 개발을 계기로 지난 30여년간 리소좀 축적질환 이료의 역사적인 길을 만들어왔다”며 “많은 처방경험과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에 있어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충현 실장 역시 “파브라자임은 국내에 도입허가 된 치료제 중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파브리병 효소대체요법(ERT) 치료제로 출시 이후 20년 간 전 세계 환자에게 투여되며 임상적 유효성과 장기간 안전성을 확인하기도 했다”며 “파브리병은 질환 특성상 증상의 스펙트럼이 넓고 증상 발현 시점이 달라 질환의 경과나 치료제에 대한 임상근거를 확보하는데, 글로벌 연구로 진행되고 있는 파브리 레지스트리 데이터(Registry data)는 더욱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리는 “지난해 9월 폼페병 치료제 넥스비아자임이 급여 출시됐다. 기존 치료제 마이오자임 대비 임상적 개선은 물론 의약 기술의 진보성을 인정받아 희귀의약품 중 최초로 허가된 개량 생물의약품이다”라며 “사노피는 기존 치료제가 있음에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환자를 위해 지속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량 생물의약품은 이미 허가된 생물의약품 대비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복약순응도 및 편리성)을 개선하거나 의약 기술에 있어 진보성이 있다고 인정받은 것을 말한다. 또 “파브리병과 고셔병 신약의 3상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리소좀 축적질환 중 골형성 부전증, 산성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 결핍(ASMD), 테이삭스 등 여러 희귀질환에서도 후속 물질 개발을 위한 투자를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며 “사노피는 모든 치료제의 3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FDA 승인을 받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소수의 환자더라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앞서 말한 희귀질환의 환자는 아직 국내에 많지 않지만 치료제가 도입된다면 질환의 인지도가 높아져 진단방랑을 겪고 있을 환자가 조기에 진단될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환자의 유무를 떠나 치료제가 필요한 환자가 있다면 공급 결정이 따라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내 희귀질환 환자에게 시급한 것은…글로벌 신약의 빠른 도입, 보험급여 패스트트랙 등 치료제 접근성 강화 우리나라는 희귀질환의 조기진단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을 확대하고 있으며, 진단지원 사업의 경우 지원 대상자를 약 3배 늘리고 진단 소요기간을 약 2배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경우 극희귀질환 이외의 유전성 희귀질환도 진단지원 대상 질환에 포함하고, 환자뿐 아니라 가족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하지만 치료제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에서 신약이 개발되고 있음에도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거나, 도입돼도 보험급여가 안돼 접근성이 떨어져 환자의 부담은 큰 실정이다. 지난 2022년 수립된 2차 희귀질환관리 종합계획에 따르면 희귀의약품 급여 접근성 강화를 위해 비급여 희귀의약품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건강보험 급여 접근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김 전무는 “보험급여 측면에서 일본은 희귀질환에 대한 패스트트랙이 잘 갖춰져 있다. 국내도 희귀질환 환자들의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한 일종의 진료 원스톱 서비스 체계가 더욱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치료제 급여기준에 있어 약제 접근성이 떨어지는 사례도 있어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야 할 필요도 있다. 예로 현재 파브리병은 진단받아도 급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급여 적용을 위해 임상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희귀질환 환자들은 소수이고 소수의 목소리는 작다. 인프라적인 면도 갖춰지고 있는 만큼 정책의 변화를 위해 소수의 목소리도 귀 기울여 주시길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사노피 희귀질환 사업부를 한마디로...★ 이준규 대리= '성공적인 포뮬러1(Formula One) 팀'이다.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전략적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때문이다.★ 최재준 과장= '사노피의 허리'다. 희귀질환 사업부가 속해 있는 스페셜티케어 내에서 가장 큰 포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광섭 차장= '표준'이다.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 있어서 늘 처음으로 길을 만들고, 갖춰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조충현 실장= 희귀질환 환자의 '희망'이다. 한 명의 희귀질환 환자라도 조기진단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업무의 큰 목표다.★ 김보영 전무= 환자의 삶을 전환시키는 '희귀질환 분야의 또 다른 전문가' 그룹이다.

2024.01.12 05:00조민규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요금 올리거나, 무료 풀거나"…OTT, 전략 분화

"책 대신 '아이패드'로 수업을"…디지털이 바꾼 교실 풍경은

과학자들, 납으로 금 만들었다…'연금술사의 꿈' 실현되나

[ZD브리핑] 아시아 IT 박람회 컴퓨텍스 개최...21대 대선 후보 첫 토론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