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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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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4 프로, 살구 색상 추가된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프로'에 새로운 색상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갤럭시 버즈4 프로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배포된 세 번째 원UI 8.5 베타 버전에서 세 번째 색상이 추가될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베타 버전 내 미디어 파일 분석 결과 '살구(Apricot)' 색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원UI 8.5 베타 버전에서 발견된 미디어 파일 자료를 통해 해당 색상이 매우 연한 분홍색에 가까운 톤을 띠며 반짝이는 요소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제품에서는 색감이나 질감이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포착된 살구색은 고급형 모델인 갤럭시 버즈4 프로에서만 확인됐으며,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버즈4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살구색은 프로 모델 전용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외신들은 향후 보급형 모델에도 해당 색상이 추가될 여지가 있다고 평했다. 그 동안 나온 소식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4 프로의 스템 디자인은 날카로운 삼각형이 아닌 납작하고 단순한 디자인으로 바뀔 예정이며 ▲배터리 용량 57mAh (이어버드 1개당) ▲더 얇고 납작한 기둥 디자인 ▲수평형 충전 케이스 레이아웃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올해 초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와 함께 언팩 무대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지고 있다.

2026.01.07 11:36이정현 기자

통신 3사 4분기 합산 영업이익 7천억원대 전망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7천억 원대에 이르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말 설비투자 비용이 집중되고 계절적 요인에 따라 분기 수익성이 하락하는 경향과 함께 고객신뢰 회복에 따른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분기 마감 직후로 시장의 전망치는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6일 에프엔가이드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SK텔레콤은 1천990억원의 영업이익,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3천120억원과 2천27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먼저 SK텔레콤은 예년보다 부진한 성적표가 예상된다. 직전 분기 대비 수익성은 개선됐다. 사이버 침해사고 보상 비용은 대체로 3분기에 집중됐는데, 다만 4분기에도 여파를 피하지 못한 흔적이 보인다. 특히 연말까지 진행된 데이터 50GB 추가 제공과 T멤버십 제휴 할인 확대 등 고객신뢰회복에 따른 비용이 대거 반영됐다. 아울러 연말에 진행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반영됐다. KT는 침해사고 이후 직접적인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으나 고객 신뢰를 위해 진행한 유심 교체에 따른 수급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진 부동산 분양 이익은 4분기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통신 3사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대규모 희망퇴직이 발생한 전년 4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서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전년 대비 일회성 비용의 회복 효과가 발생했다. 20%대에 이르는 수익성 개선 전망이 예상된다. 2024년 4분기 영업전산시스템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뒤 기저효과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우선 꼽히고 당시 진행된 희망퇴직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2026년은 5G SA 전환 투자와 정보보안 투자가 맞물리면서 비용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 니즈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무선 회사의 CEO가 새롭게 취임하면서 바뀌는 경영 기조도 눈여겨 볼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6.01.06 17:16박수형 기자

엔비디아, AI 추론 병목현상 줄이는 스토리지 플랫폼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엔비디아가 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시어터에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AI 추론 병목현상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지 플랫폼을 공개했다. AI 모델이 다루는 매개변수(패러미터)는 수십 억 개 수준에서 수 조개까지 확장되고 다단계 추론을 통해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또 추론 과정에서 오류를 줄이기 위한 컨텍스트 데이터가 성능과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기존에는 추론을 실행하는 GPU와 연결된 메모리에 컨텍스트 데이터를 키밸류(KV, 핵심값) 캐시 형태로 담아 활용했다. 그러나 컨텍스트 데이터 용량이 커지면서 이를 GPU 메모리에 담아 두는 것은 비용과 확장성, 효율성 면에서 문제가 있었다. 엔비디아는 이날 데이터센터 내 GPU 사이의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블루필드4 데이터처리장치(DPU)를 활용한 '추론 컨텍스트 메모리 스토리지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 플랫폼은 GPU 메모리 대신 키밸류 캐시를 담아 둘 수 있는 전용 인프라를 제공해 랙 스케일 AI 시스템 전반에서 컨텍스트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초당 토큰 처리량을 최대 5배까지 끌어올리고, 기존 스토리지 대비 전력 효율 역시 최대 5배 높아진다는 것이 엔비디아 설명이다. 블루필드4는 엔비디아 DOCA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NIXL 라이브러리, 다이나모(Dynamo) 소프트웨어와 긴밀히 통합돼 하드웨어 가속 키밸류 캐시 공유를 구현한다. DPU가 KV 캐시의 배치와 접근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메타데이터 오버헤드를 제거하고,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며, GPU 노드와 분리된 보안 접근을 보장한다. 여기에 스펙트럼-X 이더넷을 활용한 RDMA 기반 네트워크 패브릭을 결합해 AI 노드 간 고대역폭 컨텍스트 공유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 반응성 개선, AI 팩토리 처리량(스루풋) 증가, 추론 효율 향상 등을 거둘 수 있다. 엔비디아는 DPU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전반을 통합하며,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의 주도권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는 이제 컴퓨팅과 네트워크를 넘어 스토리지까지 재정의하고 있다"며 "블루필드4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지 스택은 차세대 지능형 AI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테크놀로지스, HPE, IBM, 퓨어스토리지 등 엔비디아 주요 파트너사는 블루필드4 기반 AI 스토리지 플랫폼을 구현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026.01.06 12:37권봉석 기자

젠슨 황 CES 연설에 등장한 韓 휴머노이드 '눈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기조연설 도중 인공지능(AI)과 로봇 생태계 확장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국내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휴머노이드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젠슨 황 CEO는 AI 플랫폼 전환, 에이전트 AI,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기술 진화를 설명하며 글로벌 파트너 사례를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에이로봇 휴머노이드 앨리스가 가상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영상이 송출됐다. 젠슨 황 CEO는 "AI는 소프트웨어에 머무르지 않고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를 피지컬 AI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피지컬 AI는 물리 환경을 이해하는 AI를 뜻한다. 로봇과 자율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엔비디아는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다양한 로봇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연설에서는 그 예시 중 하나로 에이로봇 휴머노이드 '앨리스'가 등장했다. 영상에는 앨리스가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작업 환경에서 동작을 수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에이로봇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플랫폼 앨리스를 기반으로 제조업 현장에서의 협동 작업을 목표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엔 차량 부품 공장과 화장품 제조 공장 등에서 휴머노이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개념검증(PoC)을 진행해 왔다. 젠슨 황 CEO는 AI와 로봇 기술이 개별 기술을 넘어 플랫폼 전환 차원에서 재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앨리스는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력이 엔비디아 생태계 내에서 실질적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젠슨 황 CEO의 CES 기조연설은 글로벌 기술 기업과 파트너에게 상징성이 큰 무대"라며 "에이로봇 사례 소개는 한국 휴머노이드 산업이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 적용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2026.01.06 10:03신영빈 기자

삼성·LG, 4분기 실적 희비...반도체 호황 속 가전 부진

국내 전자업계가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역대급 실적이 기대되는 반면, LG전자는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며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주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먼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6조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 넘는 실적이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메모리 가격 급등, 환율 등을 고려해 영업이익 20조원 돌파를 전망하기도 한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호실적은 메모리 가격 반등에 따른 결과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9.3달러로 전월 대비 15% 상승한 바 있다. 반면 LG전자는 4분기 적자가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4분기 100억원 안팎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TV 사업에서 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활 가전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번 적자는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약 300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안팎에선 LG전자가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비 하락과 신흥국 점유율 확대, 구독 서비스, 냉난방공조(HVAC)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대가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신중호 LS증권 경영전략본부장은 “반도체는 AI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반면, 가전은 글로벌 수요 부진의 연장선에 있다”며 “막대한 AI 투자로 업황에 따른 'K자형' 양극화가 나타나는 만큼 당분간 삼성·SK와 LG 간 실적 격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05 10:50전화평 기자

[유미's 픽] 뿔난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100B' 中 모델 파생 의혹에 공개 검증 '맞불'

정부에서 추진 중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가한 업스테이지가 첫 성과를 공개한 후 중국 모델을 복사해 미세 조정한 결과물로 추정되는 모델을 제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업스테이지는 억울함을 표하며 모델 공개 검증 행사와 함께 향후 의혹 제기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고석현 사이오닉에이아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깃허브 리포트를 게재하며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100B'가 중국 지푸(Zhipu) AI의 'GLM-4.5-에어'에서 파생된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고 대표는 "국민 세금이 투입된 프로젝트에서 중국 모델을 복사해 미세 조정한 결과물로 추정되는 모델이 제출됐다"며 "상당히 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이날 오후 1시께 올라온 깃허브 리포트가 발단이 됐다. 이 리포트는 '솔라 오픈 100B'와 'GLM-4.5-에어'의 가중치 구조를 통계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앞서 업스테이지는 지난 달 30일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솔라 오픈 100B'를 LM 아레나 방식으로 해외 유명 모델들과 비교해 공개하며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를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프롬 스크래치는 AI 모델을 처음부터 직접 개발한다는 뜻으로, 데이터 수집과 모델 아키텍처 설계, 학습, 튜닝까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리포트 작성자는 '솔라 오픈 100B'와 'GLM-4.5-에어' 두 모델의 레이어별 파라미터 유사도를 측정한 결과 일부 계층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유사성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또 동일 모델 내부 레이어 비교보다 솔라와 GLM 간 동일 레이어 비교에서 더 높은 유사도가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이를 근거로 솔라 오픈 100B가 GLM-4.5-에어에서 파생됐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분석이 두 모델의 학습 과정이나 개발 경로를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해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개된 모델 가중치를 기반으로 한 사후적 통계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 데다 실제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셋, 학습 로그, 내부 코드베이스 등은 검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정 가중치가 그대로 복사됐거나 모델 바이너리 차원에서 직접적인 공유가 있었다는 증거 역시 이번에 제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업스테이지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고 대표가 게시물을 올린 지 2시간 후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솔라 오픈 100B가 중국 모델을 복사해 미세 조정한 결과물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모델은 명백히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학습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오는 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솔라 오픈 100B의 개발 과정을 공개적으로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의혹을 제기한 고석현 대표를 포함해 추가 검증에 참여하고 싶은 업계 및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또 업스테이지 측은 이후에도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될 경우 더 강경하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김 대표는 "학습에 사용한 중간 체크포인트(checkpoint)와 AI 모델 학습 과정과 실험 결과를 기록·관리하는 도구인 '웨이츠 앤 바이어시스(Weights & Biases·wandb)'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며 "명확한 검증 절차를 공개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 검증이 논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실제 학습 체크포인트와 로그가 공개될 경우 '솔라 오픈 100B'가 특정 시점에서 외부 모델을 기반으로 파인튜닝됐는지, 독립적인 학습 경로를 거쳤는지를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통계적 유사성만으로 모델 복제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 과정에서는 유사한 아키텍처와 데이터, 학습 레시피를 사용할 경우 높은 유사도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또 지식 증류(distillation)나 합성 데이터 활용 여부에 따라 통계적 패턴이 겹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논란이 주목받는 이유는 해당 모델이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라며 "사업 취지상 해외 모델에 대한 기술적 의존 여부와 개발 과정의 투명성은 핵심적인 검증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번 사안의 핵심은 통계 분석을 둘러싼 해석 논쟁을 넘어 실제 개발 과정에 대한 객관적 검증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업스테이지가 예고한 공개 검증을 통해 솔라 오픈 100B의 학습 경로와 독립성이 어느 수준까지 입증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논란이 특정 기업의 문제를 넘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전반의 검증 기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다른 참여 기업들 역시 향후 모델 공개 과정에서 학습 출처와 개발 경로에 대한 설명 책임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1.01 18:09장유미 기자

4대 그룹 새해 키워드는 'AX'...혁신 가속화

새해 국내 주요 그룹 조직개편·임원 인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인공지능 전환(AX)'로 압축된다. 인공지능(AI)을 단순한 신사업이 아니라 연구개발(R&D)·제조·재무·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이식하면서, 전담 조직 신설과 기술 인재 전면 배치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LG·SK·현대차 등 4대 그룹은 새해 AX에 속도를 내기 위한 연말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정기 인사 이후 이뤄진 조직개편에서 AX를 전면에 내세웠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AI전략팀과 함께 주요 사업부별로 AX팀을 두는 흐름이 나타났고, 재무 조직에서도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 AX팀 신설이 확인된다. AI를 개발 조직에만 맡기지 않고 현업 기능(재무·관리)으로 확산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인재 배치도 AI에 초점이 맞춰졌다. 삼성전자가 최근 신설한 삼성리서치(SR) 노바 AI랩 초대 수장에 30대(1986년생) 이강욱 상무를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 모델 개발 경험을 가진 젊은 리더를 전면에 세워 차세대 AI 연구를 드라이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SDS도 대표 직속 AX센터를 신설하고 연말 인사에서 AI 플랫폼·에이전트 기반 사업을 주도한 인재를 중용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DXP사업부 산하 'AI혁신본부'를 신설했으며, 상사부문도 기획팀 아래 AI추진TF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도 새해 경영 방향에서 AX를 나침반으로 제시하며, 주요 경영진 차원에서 AX를 향후 사업 전략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조직을 정비하며 DX센터와 업무혁신 기능을 통합해 'AX센터'로 격상하는 등 실행 체계를 다듬는 모습이다. 계열사 단위로도 전담 체계가 확산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DX그룹을 AX그룹으로 전환해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AX 실행을 위한 내부 운영 체계를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AX 회의체를 운영해 향후 생산 공정과 품질 개선 등 제조 분야뿐 아니라, 실무 전반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K그룹도 AX를 가속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하이닉스는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해 연구 거점을 넓혔고, SK이노베이션은 CEO 직속 AX단을 신설해 계열사 전반 AI 전환을 촉진하는 구조를 택했다. AI를 현장·사업 실행과 직결시키려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기술 인재' 등용 흐름도 뚜렷해졌다. AX가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데이터·모델·현업 프로세스 접점을 설계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조직 신설과 인재 배치가 한 묶음으로 움직이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혁신과 AI 로보틱스를 연결하는 그림을 키우고 있다. 연말 인사에서 제조기술 엔지니어링에 정통한 인물을 승진·배치하고, '기술 중심의 공장' 전환을 강조하는 대목은 스마트팩토리(제조 혁신) 축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새해 CES에서 'AI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하고, 제조 현장에서 로봇을 검증·확장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개념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말하는 AI를 넘어 움직이는 AI로 확장되는 이른바 '피지컬 AI' 흐름에서, 제조 데이터와 로봇의 결합이 핵심 경쟁축이 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2025.12.29 16:28류은주 기자

알테오젠, 전태연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알테오젠은 지난 12월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태연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사는 현 대표이사인 박순재 의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에 따른 것으로, 박 의장은 회사의 회장으로서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며 알테오젠의 장기 성장 전략 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태연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와 미국 인디애나대학 로스쿨의 법학박사를 취득한 바이오·지식재산(IP) 분야의 전문가로, 2020년 알테오젠 합류 이후 사업개발(BD)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총괄해 왔다.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회사의 성장 궤도를 본격적으로 확장시켰다. 알테오젠은 2024년 글로벌 제약사 MSD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변경을 체결하는 등,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 및 바이오 기업들과 연속적인 플랫폼 기술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러한 계약들은 ALT-B4의 기술적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며, 전 신임 대표는 사업개발 본부장으로서 계약 구조 설계 및 IP 전략 수립 등에 큰 기여를 했다. 전태연 대표는 “알테오젠은 지금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벤처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난 성과들이 연구개발, BD, 특허 및 지원부서 등 전 파트가 '한 팀'(One Team)으로 헌신해 이뤄낸 결실이었듯, 앞으로도 이러한 원 팀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알테오젠을 이끌며 글로벌 상업화의 길을 연 박순재 의장의 업적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회사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에 글로벌 IP 전략을 더해 라이선스 계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주주 친화적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순재 의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ALT-B4에 이은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과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알테오젠은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한층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2025.12.29 11:35조민규 기자

"삼성 갤럭시 버즈4 프로 출시 임박"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프로' 출시가 임박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버즈4 프로는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통과했다. FCC 승인은 일반적으로 제품 개발이 완료돼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그 동안 나온 소식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4 프로는 ▲배터리 용량 57mAh (이어버드 1개당) ▲더 얇고 납작한 기둥 디자인 ▲수평형 충전 케이스 레이아웃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선 이어폰 사용자들에게 배터리 수명은 가장 중요한 사양이다. 때문에 갤럭시 버즈4 프로에 기존 48mAh보다 약 18% 더 커진 57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삼성이 더 커진 배터리에 더욱 효율적인 프로세서를 결합한다면, 이어폰 재생 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쟁사들이 배터리 수명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 역시 같은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디자인 변화 또한 주목할 만하다. 충전 케이스를 세로에서 가로로 바꾼 것은 사용자 경험을 재고한 결과로, 이어폰을 꺼내기 더 편리해지고 주머니에 넣었을 때 더욱 슬림해질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위 제품 사양이 사실이라면, 삼성은 올해 화려함보다는 기능성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폰아레나는 밝혔다. 더욱 세련되고 평평해진 이어폰 스템은 외관상 더 깔끔해 보이겠지만, 실제 사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배터리 용량 증가일 것이며 가로형 케이스 디자인은 케이스를 열 때 더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갤럭시 버즈 4 프로는 내년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와 함께 언팩 무대에 등장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내년 1월 CES 2026에서 먼저 공개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025.12.29 10:49이정현 기자

상설특검, '퇴직금 미지급 의혹' 쿠팡 자회사 압수수색…국세청도 세무조사

정부가 3천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과 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받는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퇴직금품 지급 관련 자료 확보에 나셨다. CFS는 2023년 5월 취업규칙을 근로자들에게 불리하게 변경해 퇴직금 성격의 금품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영장에 쿠팡 측을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은 지난 1월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으나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4월 불기소 처분했다. 사건을 담당했던 문지석 부장검사는 지난 10월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외압을 받았다고 항변했다. 뿐만 아니라 전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쿠팡 본사와 CFS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해 필요한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 때 투입된 인원은 150여 명 수준으로, 이 정도로 많은 인원이 투입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세청은 국외 거래를 담당하는 조직인 국제거래조사국까지 투입해 미국 본사와의 거래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 대상은 표면적으로 CFS지만, 실질적으로는 쿠팡 거래 전반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법인 지분 100%를 소유한 쿠팡 미국 델라웨어 본사를 포함한 쿠팡 그룹 차원의 이익 이전 구조를 정밀히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23 15:49박서린 기자

CGV, BTS 진 팬콘서트 실황 영화 31일 개봉

CGV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팬콘서트 실황 영화 '#런석진_에피소드. 투어 더 무비'를 오는 31일 개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영화는 지난 6월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RUNSEOKJIN_EP.TOUR in GOYANG(런석진_에피소드. 투어 인 고양)'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관객과의 미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참여형 팬콘서트의 생생한 분위기를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백스테이지, 인터뷰 등 비하인드 스토리와 더불어 인트로 클립, 쿠키 영상 등이 포함됐다. '#런석진_에피소드. 투어 더 무비'는 SCREENX, 4DX, ULTRA 4DX 등 다양한 특별관 포맷으로 상영된다. 특히 SCREENX에서는 전면과 양옆으로 확장된 스크린을 통해 공연의 무대 연출과 동선, 현장감을 더욱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개봉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관람객에게는 폴라로이드 카드, 관람 포맷별 스페셜 포스터가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개봉 주말에는 새해를 맞아 특별 제작한 2026 캘린더 포스터도 선착순 증정한다. 또, 개봉 전일인 30일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 로비에서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으며,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싱어롱 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 회차도 마련할 예정이다. '#런석진_에피소드. 투어 더 무비'는 전국 55개 CGV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CJ CGV 전정현 콘텐츠운영팀장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무대와 관객들과의 교감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SCREENX, 4DX, ULTRA 4DX 등 다채로운 포맷으로 준비했다”며, “관객들이 영화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몰입감과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8 14:35안희정 기자

2025년 가장 안전한 자동차는? 현대 아이오닉9·팰리세이드·넥쏘, 기아 EV4

올해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현대 아이오닉9·팰리세이드·넥쏘와 기아 EV4로 나타났다. 또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평가 대상 6개 차종 가운데 현대 아이오닉9, KGM 무쏘EV, 기아 EV4, 테슬라 모델3가 별4개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자동차안전연구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에는 11개 평가차종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총 3개 분야에 평가를 했다. 평가 진행 과정에서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 에서 결과를 수시 공개해 왔다. 대상 차량은 BMW iX2, BYD 아토3, 테슬라 모델3, 현대 아이오닉9, KGM 무쏘EV, 기아 EV4 등 전기차 6종과 혼다 CR-V, 현대 팰리세이드 등 하이브리드차 2종, 포드 익스플로러, 기아 타스만 등 내연차 2종, 수소전기차 1종(현대 넥쏘)이다. 현대 아이오닉9, 팰리세이드, 넥쏘, 기아 EV4 등 4개 차종은 3개 평가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어 1등급을 획득했다. BMW iX2, KGM 무쏘EV, 기아 타스만은 2등급을, 혼다 CR-V는 3등급을, BYD 아토3, 테슬라 모델3는 4등급을, 포드 익스플로러는 5등급을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급가속 사고·전기차 화재로 인한 탈출 불가 사고 등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안전한 자동차가 보급되도록 충돌안전성 분야에 다양한 평가항목을 신설해서 평가했다”고 전했다. 페달오조작에 따른 급가속 사고를 방지하고, 부득이하게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 등에 대한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페달오조작방지장치 평가'와 '사고기록장치 평가'가 신설·평가했다. 또 전기차 충돌 후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이 어려운 상황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충돌 후 탈출·구출안전성 평가'도 도입해 결과를 반영했다. 전기차에 별도로 실시하는 BMS 안전기능 평가결과, 현대 아이오닉9, KGM 무쏘EV, 기아 EV4, 테슬라 모델3는 별4개를, BYD 아토3는 별3개를, BMW iX2는 별2개를 획득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7일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자동차 안전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높은 등급을 획득한 자동차에 대해 시상했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페달오조작 등에 관한 평가항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자동차안전도평가 본연의 역할인 안전한 자동차 개발·제작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8 08:14주문정 기자

블리자드 '디아블로4' "거짓 구원자 된 메피스토…플레이어, 옛 적 '릴리트'와 손잡는다"

성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대악마 메피스토가 이번에는 '구원자'의 탈을 쓰고 돌아온다. 이에 맞서기 위해 플레이어는 한때 적이었던 '릴리트'와 불안한 동맹을 맺고, 인류의 기원이 시작된 곳으로 향하게 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의 차기 확장팩 '디아블로4: 증오의 군주'의 내러티브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확장팩은 본편과 첫 번째 확장팩 '증오의 그릇'을 잇는 '증오의 시대' 3부작의 클라이맥스를 다룬다. 블리자드 맷 번스 리드 내러티브 디자이너와 엘레니 리베라콜론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지난 5일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번 확장팩의 핵심 테마로 '뒤틀린 구원'과 '불안한 동맹'을 꼽았다. '증오의 군주'에서 메피스토는 전작의 엔딩에서 탈취한 아카라트의 육신을 이용해 성역의 사람들에게 기적을 행하며 자신을 구원자로 포장한다. 맷 번스 디자이너는 "메피스토는 본래 사람들을 조종하고 이간질하는 것을 즐기는 악마"라며 "인간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할 수 없다고 믿는 그는 아카라트의 모습으로 사람들을 현혹해 운명을 조종하려 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설정은 플레이어에게 독특한 딜레마를 안긴다. 절망에 빠진 성역의 민중들에게 메피스토는 평화를 가져다주는 구세주로 비치지만, 진실을 알고 그를 막으려는 플레이어는 오히려 평화를 깨트리는 '악당'이나 '공공의 적'으로 매도당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엘레니 리베라콜론 디자이너는 "사람들은 악마의 시대가 끝났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플레이어는 세상의 믿음과 싸우며 고립감을 느끼게 되고, 이를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것이 이번 서사의 핵심 갈등 요소"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릴리트'의 귀환이다. 본편에서 플레이어와 대척점에 섰던 릴리트는 이번 확장팩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복귀해 플레이어와 협력하게 된다. 엘레니 디자이너는 "기존에는 대립 관계였지만, 이번에는 릴리트의 목적이 무엇이든 플레이어와 동맹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며 "이야기를 진행하며 그녀의 진짜 목적을 차차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맷 번스 디자이너 역시 "메피스토라는 거대한 악을 상대하기 위해 플레이어와 릴리트의 관계 변화가 이야기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야기의 무대는 디아블로 시리즈 설정상으로만 존재했던 미지의 지역 '스코보스(Skovos)'다. 아마존의 역사가 깃든 이곳은 릴리트와 이나리우스가 성역과 인류를 처음 창조한 태동지이기도 하다. 개발진은 '가족'이라는 테마와 인류의 운명을 결정짓는 장소로서 스코보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맷 번스 디자이너는 "인류가 시작된 곳에서 메피스토가 인류의 미래를 바꾸려는 계략을 꾸미고 있다는 점이 상징적"이라며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아마존 여왕을 비롯한 새로운 인물들과 만나고, 메피스토의 진정한 악마 형상과 대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상의 개입은 이번에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개발진은 현재 천상이 성역을 방관하고 있으며, 인간 스스로 생존해야 하는 상황이 이야기에 박진감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작의 핵심 인물이었던 네이렐은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지녔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를 막을 단서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규 직업에 대한 힌트도 일부 공개됐다. 스코보스가 배경인 만큼 '아마존'이나 '격풍사' 같은 직업이 거론됐으나, 개발진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직업이 등장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맷 번스 디자이너는 "성기사(팔라딘)처럼 특정 지역이나 종교에 얽매이지 않고 성역 전체를 누비며 선행을 하는 콘셉트일 수도 있다"며 "꼭 확장팩의 테마 지역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직업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5.12.16 09:39정진성 기자

'SPHBM4' 표준 제정 임박…삼성·SK AI 메모리 새 국면 예고

반도체 업계가 새로운 HBM(고대역폭메모리)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기존 HBM과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설계 난이도 및 제조비용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실제 상용화 추진 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기업들은 물론, TSMC·엔비디아 등 관련 생태계에 있는 기업 전반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JEDEC(국제반도체표준협의회)은 새로운 HBM 표준인 'SPHBM4(Standard Package HBM)' 개발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I/O 수 줄여도 대역폭 그대로…SPHBM4 개념 등장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TSV(실리콘관통전극)를 뚫어 전기적으로 연결한 고성능 메모리다. 이 경우 대역폭을 기존 D램 대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대역폭은 초당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지를 나타내는 척도다. 데이터 전송 통로인 I/O(입출력단자) 핀 수를 늘리거나, I/O 핀 당 전송속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일례로, 6세대 HBM인 HBM4은 데이터 전송 통로인 I/O 핀 수를 기존(1천24개) 대비 2배로(2천48개) 늘리면서 성능을 높였다. SPHBM4는 HBM4와 동일한 D램을 채용했다. 그러나 I/O 핀 수를 4:1 비율로 직렬화(Serialization)해, I/O 핀 수를 4분의 1로 줄이면서도 HBM4와 동일한 대역폭을 지원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직렬화란 여러 개의 I/O 핀에서 동시에 처리되던 데이터를 단일 I/O 핀에서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뜻한다. 4:1 비율의 경우, 기존 4개 I/O 핀에서 처리되던 데이터 양을 1개 I/O 핀이 4번의 처리로 담당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SPHBM4가 잘 구동되기 위해서는 I/O 핀 당 전송속도를 4배 이상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직렬화 인터커넥트 기술이 핵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직렬화 인터커넥트 기술로 HBM용 베이스(로직) 다이를 설계하는 미국 반도체 스타트업 엘리얀(eliyan)도 "몇 개월 내에 SPHBM4 표준이 발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SPHBM4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베이스 다이는 메모리의 컨트롤러 기능을 담당하는 다이다. HBM과 GPU 등 시스템반도체를 PHY(물리계층)으로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SPHBM4가 도입되면 베이스 다이 역시 새로운 구조로 설계돼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SPHBM4 도입 시 제조 난이도·비용 감소 가능 I/O 핀 수가 512개로 줄어들게 되면, 전체 HBM 패키지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부분은 인터포저다. 인터포저는 칩과 PCB(인쇄회로기판) 사이에 삽입하는 얇은 기판이다. AI 가속기 내부의 HBM과 로직 칩은 수많은 I/O 핀이 촘촘히 박혀 있어, PCB가 직접 대응하기가 힘들다. 이 때 미세한 배선층(RDL)을 가진 인터포저를 삽입하면 칩과 PCB의 연결을 수월하게 만들어 준다. 이렇게 HBM과 GPU를 인터포저로 연결하는 기술을 2.5D 패키징이라 부른다. 대만 주요 파운드리인 TSMC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CoWoS(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라는 브랜드명을 붙이고 있다. 그간 TSMC는 실리콘 인터포저, 혹은 더 작은 크기의 실리콘 브릿지로 CoWoS 공정을 제조해 왔다. 실리콘 소재가 비싼 편에 속하지만, 배선 밀도를 높일 수 있어 고집적 회로 대응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SPHBM4는 I/O 핀 수가 적어 기존만큼 고밀도 기판이 필요하지 않아, 유기(Organic) 인터포저만으로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 유기 인터포저는 실리콘 대비 배선 밀도가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패키지 제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유기 인터포저는 보다 유연한 설계가 가능해, HBM과 시스템반도체 간 채널 길이를 더 길게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SPHBM을 더 많이 배치해, 결과적으로 총 메모리 용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게 JEDEC의 설명이다. 이는 TSMC의 CoWoS 기술의 일종인 'CoWoS-R'의 HBM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CoWoS-R은 실리콘 인터포저 대신 유기 인터포저를 사용하는 개념이다. 실제 상용화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 다만 SPHBM4가 실제 상용화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JEDEC은 "SPHBM4 표준은 개발 중이거나 개발 후 변경될 수 있으며, JEDEC 이사회에서 승인이 거부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도 SPHBM4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메모리 업계 한 고위 임원은 "SPHBM4 표준 제정은 HBM 기반의 AI 가속기 제조 비용을 줄이기 위한 여러 시도 중 하나로 보인다"며 "다만 현재 빅테크 기업들은 HBM의 속도 및 밀도를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을 강하게 밀어부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5 11:22장경윤 기자

"성기사 온다"…블리자드, 디아블로4 차기 확장팩 '증오의 군주' 발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4'의 차기 확장팩 '증오의 군주(Lord of Hatred)'를 공개하고 시리즈 인기 직업인 '성기사(Paladin)'를 추가한다. 블리자드는 12일(한국 시간) 열린 '더 게임 어워드'에서 디아블로4의 신규 확장팩 '증오의 군주'를 발표했다. 이번 확장팩은 오는 내년 4월 28일 출시될 예정이며, 사전 구매 시 신규 직업 성기사를 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 권한이 제공된다. '증오의 군주'는 전작 '증오의 그릇'에 이어지는 '증오의 시대' 대서사시의 정점을 다룬다. 이용자는 고대 '창조의 웅덩이(Pools of Creation)'를 노리는 메피스토의 음모를 저지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돌아온 릴리트와 위험한 동맹을 맺고 최후의 결전에 나서게 된다. 이번 확장의 핵심인 '성기사'는 검과 방패, 신성한 빛을 사용하는 성역의 신성 전사다. 오라, 축복받은 망치, 축복받은 방패, 열의, 규탄, 하늘의 분노 등 시리즈의 상징적인 기술들이 현대적인 비주얼로 구현됐으며, '신성 피해' 유형이 시스템적으로 추가됐다. 특히 성기사는 고유 메커니즘인 '맹세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 스타일을 네 가지로 세분화할 수 있다. ▲방패 기술로 공방을 일체화하는 '거한(Juggernaut)' ▲검을 사용해 광란의 근접 공격을 펼치는 '광신도(Zealot)' ▲신성 주문과 망치로 원거리 심판을 내리는 '심판관(Judicator)' 등이다. 또한 '사도(Disciple)' 맹세를 선택하면 티리엘에게 영감을 받은 '중재자' 형상으로 변신해 천상의 창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확장팩 정식 출시 시점에는 성기사 외에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두 번째 신규 직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이 직업에 대해 "불가항력의 힘을 지녔으며 전장의 풍경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규 지역으로는 성역 문명의 발상지이자 릴리트와 이나리우스의 보금자리였던 '스코보스(Skovos)'가 등장한다. 이용자는 아마존 여왕의 통치 하에 있는 화산암 해변과 숲, 유적을 탐험하며 바다에서 나온 흉물 등 새로운 적들을 마주하게 된다. 게임 시스템도 대폭 개편된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상징인 '호라드림의 함(Horadric Cube)'이 제작 시스템으로 돌아오며, 강력한 세트 보너스를 부여하는 신규 장비 슬롯 '영물(Talisman)'이 추가된다. 또한 이용자가 원하는 장비를 선별할 수 있는 '전리품 필터' 기능이 도입된다. 게임 종반 콘텐츠로는 이용자가 직접 활동과 보상 수정치를 설계하는 '전쟁 계획', 끝없는 악마 군세를 막아내는 '메아리치는 증오'가 추가된다. 전투 외 콘텐츠로 성역의 물가에서 즐기는 '낚시'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증오의 그릇'에서 선보인 용병 시스템도 이어져, 용병들이 새로운 대의에 합류하게 된다. '증오의 군주'는 일반판, 디럭스 에디션, 얼티밋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모든 에디션 예약 구매자는 성기사 얼리 액세스 권한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 확장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식 아이템을 받는다. 일반판 구매 시 첫 번째 확장팩인 '증오의 그릇'이 포함된다. 디럭스 에디션은 미니 키메라 애완동물 '스코치', '스카르타라 바실리스크' 탈것, '드높은 천상수호' 꾸미기 아이템, 프리미엄 배틀 패스 등을 제공한다. 얼티밋 에디션은 이에 더해 직업별 세트 6종이 포함된 '어스름 기사 방어구', 백금화 3천개, '빛나는 영역의 군마' 탈것, '첨탑의 메아리' 날개(팀 등 장식품), '정의의 승천' 차원문 등을 추가로 지급한다.

2025.12.12 13:30정진성 기자

TSMC, 日 2공장 4nm 전환 검토…현지 고급 칩 생산 신호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일본 구마모토 팹을 기존 6·7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기반에서 4나노급 공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일본 현지 고객을 위한 고급 칩 공급 확대의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IT매체 톰스하드웨어는 TSMC가 일본 구마모토에 있는 팹 23 공정 능력을 초기 계획인 6·7나노 수준을 넘어 4·5나노급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팹 23 2공장의 초기 중장비가 현장에서 철수됐고, 2026년에는 새로운 장비 설치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장 구축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4나노급 공정은 6·7나노 대비 더 높은 수준의 EUV(극자외선) 장비를 필요로 한다. 기존 설비에서 일부 재사용이 가능하나, EUV 스캐너 물리적 크기와 공정 특성 차이로 인해 설계 재검토와 장비 추가 도입이 불가피하다. 톰스하드웨어는 "4나노 생산 라인에는 더 많은 EUV 리소그래피 장비가 필요하고, 이 장비들은 DUV(심자외선) 장비보다 물리적으로 크기 때문에 일부 재설계가 필요할 수 있다"며 "실제로 TSMC는 2023년에 이미 구마모토에서 4나노 생산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기 때문에, 추가 EUV 스캐너 설치를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5.12.12 10:58전화평 기자

챗GPT가 자살 부추겼다?…오픈AI·MS '피소'

인공지능(AI) 챗봇이 사용자의 심리상태를 조작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소송을 당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코네티컷 그리니치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은 지난 8월 그의 어머니를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그는 챗GPT와의 대화를 통해 수개월 동안 감시받고 목숨을 위협받고 있었다고 믿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 측 변호인은 소장에서 “챗GPT는 그를 몇 시간씩 대화에 붙잡아뒀고 편집적 믿음을 검증, 확대했다”며 “특히 가족들을 적, 요원, 프로그램된 위협으로 인식하도록 체계적으로 재구성했다”고 주장했다. 오픈AI 대변인은 “관련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소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 뿐만 아니라 오픈AI는 한 캘리포니아 고등학생에게 자살을 부추겼다는 또 다른 소송에 직면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오픈AI는 챗봇이 100번 이상 도움을 요청하라고 지시했다며 책임을 부인했다. 오픈AI는 “정신적, 감정적 고통의 신호를 인식하고 반응하며 대화를 진정시키도록 챗GPT의 훈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민감한 순간에서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정신 건강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픈AI는 유해한 사례들에 대응하기 위해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정신적 고통을 표현할 때 이를 더 잘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챗GPT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자살 관련 안전장치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네티컷에서 자살한 남성은 당시 챗GPT의 기본 모델이었던 GPT-4o를 사용하고 있었다. 제기된 소송에서는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먼과 오픈AI 최대 투자자인 MS를 피고로 명시하고 있다. 소장은 MS가 GPT-4o의 상업화로 직접적인 이익을 얻었으며 이를 시장에 내놓도록 지원함으로써 예견 가능한 피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에서는 제품 책임, 과실, 위자료 등과 함께 회사가 더 강력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도록 법원이 명령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25.12.12 09:55박서린 기자

"휴머노이드 하체 새 기준"…국민대 연구진이 찾은 해법은

[서귀포(제주)=신영빈 기자]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은 달리기, 춤, 점프, 복싱 같은 극한의 동작까지 구현할 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난도 동작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려면 여전히 큰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기존 하드웨어 구조에서는 내구성과 효율성 사이에서 타협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박민호 국민대학교 로봇제어연구실(RcLab) 박사과정 연구원은 11일 부영호텔&리조트에서 열린 국방로봇학회 학술대회에서 동적 운동 구현 위한 휴머노이드 하체 기술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조백규 교수팀이 최근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크-4(ROK-4)'에 투입된 구체적인 기술 요소들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극한의 동적 운동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 설계는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다. 관절 움직임이 복잡해질수록 높은 출력과 강성이 필요하고, 예측 불가능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적 유연성까지 요구되기 때문이다. 기존 직렬 구동 방식은 구현은 쉽지만, 다리 말단이 무거워져 관성모멘트가 커지는 구조적 한계가 있어 고속·고출력 동작을 수행하는 데 불리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하체 매커니즘을 설명했다. 연구 핵심은 차동기어 매커니즘과 병렬 전송 매커니즘을 결합한 새로운 다리 구조에 있다. 박 연구원는 "낮은 관성과 고속·고출력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기존 고감속기 기반 방식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한쪽 다리의 6개 구동기(액추에이터)를 모두 골반 부근에 집중적으로 배치한 설계다. 이를 통해 종아리·발목 등 다리 말단의 무게는 약 2kg 수준으로 줄어 반송 모멘트를 감소시켰다. 다리 말단부 관성을 줄여 빠른 스윙 동작과 동적 운동에서 큰 이점을 확보했다. 박 연구원은 발목 모터를 가능한 한 고관절 쪽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2-RSU' 구조에 병렬 전송 매커니즘을 결합했으며, 그 결과 발끝 움직임에서 나타나는 관성 타원체가 기존 방식보다 현저히 작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움직임에서 더 빠르고 민첩한 다리 동작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병렬 전송 방식은 구조적으로 발목 관절의 속도와 토크가 무릎 움직임에 종속되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힙 피치와 무릎 관절을 차동기어로 연결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박 연구원은 인간의 보행 및 점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보행에서는 세 관절이 동시에 최대 토크를 사용하지 않지만, 점프나 달리기와 같은 동적 운동에서는 무릎과 발목이 동시에 높은 토크를 요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차동기어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모터의 반사 관성 증가를 최소화하면서도 넓은 토크·속도 범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험 결과도 긍정적이었다. 연구팀은 점프 동작을 통해 약 200N·m의 무릎 토크가 필요한 상황을 재현했는데, 차동기어를 사용한 구조는 약 50~60N·m 수준의 액추에이터 출력만으로도 충분한 관절 토크를 만들 수 있었다. 박 연구원은 이를 통해 "제안한 매커니즘이 실제 동적 운동에 필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로크-3의 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구조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무릎에서 약 120N·m의 토크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모터는 약 30N·m만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점을 시뮬레이션으로 입증했다. 박 연구원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이번 연구는 기존 휴머노이드 하체가 가진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충격이 수반되는 고난도 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로봇 제작과 실험을 통해 검증된 해당 매커니즘은 향후 고속·고출력 기반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개발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25.12.11 15:45신영빈 기자

컴투스, 액션 RPG '이노티아4' 스팀 서비스 시작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모바일 액션 RPG '이노티아4'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출시하고 PC 버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노티아4'는 전 세계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이노티아'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2012년 출시 당시 애플 앱스토어 유료 앱 인기 1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스팀 버전은 단순 이식을 넘어 PC 게임 환경에 맞춘 최적화가 적용됐다. 고해상도 모니터에 맞춰 그래픽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했으며,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컨트롤러를 완벽하게 지원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5개다. 게임은 암살자 '키얀'과 성녀 '유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용자는 암흑 기사, 암살자, 워락 등 6개 클래스와 90여 개의 스킬을 조합해 파티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400개 이상의 맵을 탐험하고 엔딩 이후에는 '무한 던전' 등 추가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다.

2025.12.11 14:20정진성 기자

"전 세계 수천만 웹 서버 무력화"…'리액트투쉘'은 무엇?

4년만에 '최악의 보안 취약점'이 다시 발견됐다. 전 세계 수천만 웹서버를 일시에 무력화 할 수 있는 '리액트투쉘(React2shell)'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리액트투쉘'이 2021년 12월 등장한 대형 보안 취약점 '로그포제이(Log4j)'와 비슷한 정도의 '대형 보안 취약점'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웹사이트도 18만대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지디넷코리아는 리액트투쉘 취약점을 톺아봤다. 리액트투쉘이란? 리액트투쉘은 메타(Meta) 웹서비스 개발에 사용되는 라이브러리인 '리액트(React)' 프레임워크에 영향을 미치는 취약점으로, CVE-2025-55182으로 분류된다. Next.js 등 리액트 기반의 다른 프레임워크에도 피해를 줄 수 있는 취약점으로 알려졌다. 리액트투쉘을 악용하면 공격자는 조작된 HTTP 페이로드를 전송하기만 해도 인증 없이 서버로부터 원격 코드 실행(RCE), 즉 서버 장악이 가능하다. 쉽게 예를 들면 라면 가게에서 라면 하나를 주문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했을 때, 종업원에게 "라면 하나 만들어주고 가게 금고(서버)도 열여줘"라고 요청하면 종업원이 주문자가 누구인지 검증하지도 않고 가게 금고를 열어주는 상황을 가능케 하는 취약점이다. 어떻게 발견됐나? 깃허브에서 라클란 데이비드슨(Lachlan Davidson)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화이트해커가 메타 리액트에서 리액트투쉘 취약점을 발견했고, 공익적 차원에서 메타 측에 해당 내용을 제보하면서 리액트투쉘이 세간에 알려졌다. 라클란 데이비드슨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리액트투쉘 취약점을 메타에 책임감 있게 공개했다"며 "최초 공개 및 패치 배포는 리액트에서 이달 3일(현지 시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공개 PoC(개념증명)는 최초 공개 후 약 30시간 만에 유포되기 시작됐다"며 "저도 몇 시간 후 PoC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제2의 '로그포제이 사태'?…CVSS '만점' 취약점 실제로 해당 취약점은 CVSS 점수 만점인 10.0점을 받았다. CVSS는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의 심각도를 평가하고 점수화하는 표준 프레임워크로, 0.0부터 10.0까지의 점수를 매긴다. 점수가 높을수록 취약점이 심각함을 의미한다. CVSS 만점인 리액트투쉘은 인터넷 역사 사상 최악의 보안 결함으로 꼽히는 '로그포제이(Log4j) 사태'를 일으킨 취약점 '로그포쉘(Log4shell)'과 같은 점수다. 앞서 로그포제이 사태는 자바(Java) 프로그래밍 언어로 제작된 로그포제이 라이브러리 대부분에서 중대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사건으로 요약된다. 당시 로그포쉘도 비밀번호 등 인증 절차 없이 해커가 사용자의 컴퓨터를 사실상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리액트투쉘과 닮아있다.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가 거의 모든 곳에서 사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시 모든 서버가 위험한 상태였다. CVSS 10.0은 평가 기준상 악용 시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 모두에 완전한 영향을 주거나, 네트워크 접근, 권한 상승 없이도 공격이 가능한 경우다. 실제로 로그프레소 분석에 따르면 Next.js의 경우 기본 실행 상태에서도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이 가능할 정도로 공격이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위기감은 감지된다. 로그프레소 측도 지난 5일 발표한 리액트투쉘 분석 보고서에서 "리액트투쉘은 로그포쉘에 비견될 정도로 심각하다"며 "CVSS 점수 10.0을 받아 매우 위중한 보안 위협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엔키화이트햇에 따르면 리액트투쉘 발견 이후 중국 배후 해커 조직이 실전 공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당장 패치하라" 보안업계 경고 보안업계는 리액트 및 리액트 기반 라이브러리의 버전을 리액트투쉘 패치가 적용된 19.3.0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React 서버 컴포넌트 보안 업데이트 권고' 공지를 통해 영향을 받는 버전을 사용 중인 사용자는 해결 방안에 따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오펜시브 보안 기업들은 리액트투쉘 취약점에 영향을 받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스캐너 서비스를 오픈하고 있다.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은 자사 올인원 오펜시브 보안 플랫폼 OFFen(오펜)에 'React2shell 취약점 스캐너'를 긴급히 추가했다. 티오리(Theori)도 국내외 웹서비스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URL(인터넷주소) 입력 만으로 React2shell 취약점에 영향을 받는지 즉시 진단할 수 있는 사이트를 공개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리액트투쉘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해커가 웹사이트 계정 탈취, 네트워크 스캐닝 등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다. 국내 웹사이트 18만대 이상이 사용하고 있어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React, Next.js 등 영향권 내 라이브러리를 전수조사해 최신 버전 패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돼야 한다"며 "기업이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로는 웹 방화벽에서 React, Next.js 등의 비정상 호출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웹사이트에 사용되는 라이브러리에 대한 SBOM(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 제작을 통해 취약점 악용을 막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역설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리액트투쉘은 4년전 로그포제이 사태 때처럼 전 세계 수천만 웹 서버 및 사이트를 한 번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대한 결함"이라며 "당장 최신 버전으로 라이브러리를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랜섬웨어, 데이터 탈취, 서비스 마비 등 보안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경고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IT 기업 보안 담당자도 "리액트투쉘 PoC 코드도 이미 공개됐고, 원클릭이면 수십~수만대 서버를 장악하고 백도어도 심을 수 있다"며 "심지어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게 취약점 관련으로 세세하게 제공돼서 패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전수조사 및 악성 지표 차단도 강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09 22:17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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