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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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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엉킨 경쟁, 소비자가 못 느끼는 요금인하…통신 C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0일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경쟁촉진'이라는 기조는 분명한데 구체적인 정책 설계의 흐름을 찾기 어렵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통신비 인하 유도에 강력히 나섰으나 소비자의 만족을 이끌지 못했다. 민간 시장에 대한 규제 일변도는 변함이 없고 여전히 산업진흥 정책은 실종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통신산업이 처한 환경과 쏟아진 정책 과제를 두고, 여러 전문가는 약간의 견해 차이는 보이면서도 이처럼 비슷한 시각의 평가를 쏟아냈다. 정부 출범 초창기에 발표된 120대 국정과제에서 직접적인 통신산업 관련 주제로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구축 및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꼽을 수 있다. 통신 3사들이 지난달 농어촌 공동구축 목표를 앞당겨 전국망을 조기에 완성하면서 국정과제에서 제시한 통신산업 관련 첫 번째 목표는 이룬 셈이다. 반면 이런 국정과제 수행의 결과가 산업 내부에서 큰 의미를 두지 못하고 있다. 실제 사업환경 전반에는 지난 1년간 국정과제가 제시한 세계 최고 네트워크 구축보다 통신 3사 요금인하 유도, 단말기유통법 폐지 추진, 제4이동통신사 도입 등의 기운이 휘감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촉진 정책은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 매우 이로울 수 있지만, 정부의 정책 강공 드라이브에 과연 전반적인 소비자의 만족이 올랐는지 검토해보면 긍정적인 답변을 찾아볼 수 없다. 소비자가 체감할 이득이 없는데 산업에 참여하는 여러 이해관계자도 득실을 따져보기 어렵고 오히려 산업 내부의 갈등이 더욱 크게 유발됐다. 이처럼 야박한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 데에 전문가들은 파편화된 정책의 일관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이를테면 제4이통 도입과 단통법 폐지, 기존 알뜰폰 진흥 등이 한 궤에 묶이기 어려움에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됐다는 것이다. 결국 중장기적인 통신산업 규제와 발전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갈등만 논의된 것이 지난 1년에 대한 평가의 대부분이다. 새로운 5G 요금제는 수두룩하게 쏟아졌다 돌이켜보면 윤석열 정부 첫 1년 동안 통신산업에서 주로 이뤄진 논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논의된 중간요금제 도입이다. 이는 이듬해까지 이어져 통신 3사는 중간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하게 됐다. 5G 데이터 월 제공량 10GB와 100GB의 간극이 크다는 지적으로 시작돼 5G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에 맞춰 내놓은 새 요금제로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다. 통신사들은 이런 지적을 받아들여 중간요금제 구간을 재차 설계하고 SK텔레콤이 지난해 5월부터 새로운 구간이 적용된 중간요금제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이를 뒤따르게 됐으나 정부의 요금 인하 압박은 그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간요금제에 이어 특정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통신 3사의 청년요금제 출시가 봇물을 이뤘다. 동시에 만 65세 이상의 시니어 요금제도 잇따라 출시됐다. OTT 상품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점을 고려해 통신사들은 OTT 결합할인 요금제도 쏟아냈다. 통신사들이 단통법 시행 이후에 많이 선보였던 직영 온라인몰 요금제도 지난 1년간 부지기수였다. 예컨대 LG유플러스는 전용 앱에서 데이터 이용량과 요금을 직접 설정하는 DIY 요금제까지 내놓게 됐다. 중간요금제와 같이 특정 데이터 이용량의 소비자에 초점을 뒀다가 여러 계층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정책 방향에 헤아리기 어려운 수의 요금제가 탄생한 것이다. 5G 전국망이 갖춰지기도 전인 지난해 상반기부터 단 3개의 사업자가 100개가 넘는 5G 요금제를 운용하게 됐다. 새해에도 요금 출시가 이어졌다. 중간요금제에 이어 최저가 요금제에 손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5G 최저가 요금이 비싸다는 이유로 정부의 압박이 이어지자 KT가 실납부 월 2만원대 5G 요금제를 먼저 선보이게 됐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총선 직전인 3월 말에 이에 동참했다.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폭이 넓어진 점은 긍정적으로 볼 요소다. 다만 자율경쟁에 따른 요금 설계와 출시가 아닌 특정 요금제 구간에 대한 정부의 출시 유도로 전체 요금제 구성이 편향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석현 서울YMCA 시민중계실장은 “소비자가 '통신비가 인하됐구나', '이 요금제에서는 얼마를 아낄 수 있겠구나'라고 체감하려면 중간요금제나 3만원대 5G 요금제도 좋겠지만, 결국 개개인별 데이터 제공량부터 이용행태 등에 초점을 맞춘 타깃형 요금제로 다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최근 디지털미래연구소와 발간한 '대한민국 모바일 요금지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통신 3사는 433종의 요금상품을 두고 있다. 또 주요 14개 알뜰폰 회사까지 더하면 2천개가 넘는 요금제가 갖춰져 있다. 보고서는 이처럼 수많은 요금제에도 국민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에 못 미치는 10GB 이하의 요금제가 전체의 80%를 넘을 정도로 편중됐다고 평가했다. 제4이통, 단통법, 알뜰폰...뒤엉킨 경쟁정책 28GHz 5G 신규 기간통신사 도입과 단통법 폐지 추진이 맞물리며 통신 시장은 혼돈 속에 빠지게 됐다. 금융기관의 부수업무로 지정된 알뜰폰까지 더해 통신시장에서 이처럼 많은 경쟁정책 논의가 이뤄진 적은 과거부터 찾아보기도 쉽지 않은 수준이다. 제4이통의 경우 아직 주파수 할당 지정도 이뤄지지 않아 평가하기 쉽지 않은 단계지만, 각계에서 상당한 우려가 나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간 제4이통 도입은 재정 능력의 부족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좌절됐는데 28GHz 투자라는 더욱 큰 장애물을 앞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계 관계자는 “28GHz는 서비스조차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시점인데, 제4이통 도입은 다소 서둘러 진행된 정책이라고 본다”며 “예상을 뛰어넘은 경매 낙찰 가격에 세수 기여 측면에서는 성공적으로 볼 수 있어도 불완전한 서비스에 부족해 보이는 재정능력으로 시장 안착 자체가 도전인 상황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제4이통 주파수경매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레 정부에서는 단통법 폐지 추진 방침이 나왔다. 단통법은 이용자 차별을 막아야 한다고 박근혜 정부에서 도입됐는데, 비싸진 휴대폰을 통신사들이 싸게 팔 수 있는 점을 막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통신 3사 간의 경쟁이 부족하니 새로운 통신사를 세우겠다고 한 가운데, 통신 3사 간 단말 판매 경쟁이 부족하니 마케팅 비용 경쟁에 나서라고 한 셈이다. 기존 통신 3사에는 압박이 거듭 더해진 것인데, 신규 이통사는 기존 3사의 마케팅비용 경쟁 상대로 보기 어려워 두 정책 방향이 서로 충돌하는 셈이다. 아울러 통신 3사 자회사에 이어 금융기관의 시장 진출로 고사 위기에 놓인 기존 알뜰폰 업계는 이 두가지 정책에 비명횡사를 논하기 시작했다.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단통법 폐지 논의와 제4이통, 금융기관의 시장진입으로 알뜰폰 정책이 왜곡되고 있다”며 “(제4이통의) 28GHz 주파수로 가계통신비를 내릴 수는 없고, 알뜰폰을 장려하는 법안 요구에도 단통법이나 제4이통 등으로 현재 직면한 사업 환경이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 소비자인 국민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의 경쟁이 더해질수록 좋아질 수도 있지만 각각의 경쟁정책 효과가 상충되는 지점이 발생하면 국민이 체감하기도 전에 정책 효과가 사라질 수도 있다. “통신 정책 생태계에 대한 분석부터 나서야” 단통법 폐지는 사실상 새롭게 출범하는 22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 정치권의 상황을 고려하면 남아있는 21대 국회 회기 안에서 다뤄질 주제로 보기 어렵다. 야당 역시 최초 입법 단계부터 단통법에 반대해 폐지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정부, 여당과 시각이 달라 상당한 논의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정책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야 한다는 것이다. 권오상 미디어미래연구소장은 “단통법이 남아있으면 누구에게 좋냐는 게 핵심 질문이었다”며 “정책의 최종 목표는 이용자가 되어야 하는데 이전 정책목표는 달성이 된 것인지부터 따져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을 수립할 때 기존 정책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이 있어야 하는데 이 절차가 활발하지 않아 무엇이 잘됐다는 평가와 피드백이 없었다”며 “그런 평가를 바탕으로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 역시 “정책 생태계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책 간에 모순과 상충이 있어 참여자의 갈등을 유발했고, 이들의 갈등을 조율해야 하는데 오히려 유발되면서 산업발전이 지체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신 정책은 사업법의 취지에 맞게 만들어져야 하는데 사업법에 명시된 진흥과 규제의 균형이 사라졌다”며 “지금과 같은 규제 일변도에서 규제를 수용할 수 있는 발전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데, 산업이 커질 수 있는 방식을 추진하고 규제를 하는 순서를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또 “요금제 인하에 거쳐 4이통까지 나오게 됐는데 정책이 효용이 있는지 의문이다”며 “소비자에 명확하게 어떤 가치가 있다고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무조건 쌀수록 좋은 소비자가 느끼기에 실제 얻는 가치는 떨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4.05.15 09:38박수형

과기정통부,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제출 서류 추가검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4이동통신사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인 스테이지엑스에 주파수할당 필요사항을 이행하고 증명하는 내용의 서류를 추가로 제출토록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필요서류 등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법률자문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필요서류의 적정성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정부가 요청한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며 “빠른 기한에 심사가 마무리돼 제4이통 관련 투자와 사업 준비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 2월5일 스테이지엑스에 이동통신용 주파수할당대상으로 선정됐음을 알리고 3개월 내에 필요서류를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엑스는 5월7일 관련 필요서류를 1차로 제출했다.

2024.05.14 17:26박수형

"수학 가르치고 실시간 통역까지"…오픈AI, 새 챗봇 'GPT-4o' 출시

오픈AI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챗봇을 출시했다. 사람처럼 말하고 보고 들을 수 있다. 수학 문제도 풀어주고, 실시간 통역까지 할 수 있다.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다. 13일(현지시간) 오픈AI는 온라인 행사 '스프링 업데이트'를 통해 AI 챗봇 'GPT-4o'를 시연했다. 지난해 11월 GPT-4터보 출시 6개월 만이다. 현재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다. 유료 버전이 무료 버전보다 한번에 입력 가능한 정보량이 5배 더 많다. 사용자는 GPT-4o를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문자뿐 아니라 음성으로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사용자 억양이나 말투를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어떤 기분인지, 어떤 상태인지 파악할 수 있다. 실시간 이미지를 인식도 가능하다. 챗봇 이름에 '모든 것'을 뜻하는 '옴니(Omni)'의 'o'가 들어간 이유다. 이날 발표를 맡은 오픈AI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GPT-4o는 텍스트, 이미지, 소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연도 직접 선보였다. 오픈AI 엔지니어가 모바일을 통해 GPT-4o와 대화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엔지니어가 "오늘 발표 때문에 긴장했는데 어떡하지"라고 묻자, 이 모델은 "심호흡은 긴장 완화를 돕는다"고 대답했다. 사용자가 핸드폰에 대고 숨을 거칠게 쉬었다. 그러자 챗봇은 "그런 행동은 긴장 완화를 도울 수 없다"며 "천천히 숨을 내쉬고 뱉어야 한다"고 답했다. 다른 시연자는 챗봇에게 "불면증을 앓고 있다. 잠 잘 오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GPT-4o는 관련 이야기를 사용자에 들려줬다. 이때 챗봇은 다양한 톤으로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일반 로봇 같은 소리부터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목소리까지 낼 수 있었다. 챗봇의 이미지 분석 기능도 직접 시연했다. 엔지니어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종이를 비춘 후 '3x+1=4'라는 문제를 직접 썼다. GPT-4o는 이 문제 푸는 방법을 음성으로 설명했다. 그래프를 보여주자 챗봇은 해당 그래프에 대한 해설도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해당 챗봇은 50개국 언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할 수도 있다. 오픈AI는 이에 대한 시연도 선보였다. 미라 무라티 CTO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다. 그가 이탈리아어로 말하고, 다른 엔지니어는 영어로 대화했다. 둘 다 GPT-4o 실시간 통역 기능을 활용했다. 엔지니어는 "실시간으로 매우 빠르게 통역이 진행된다"며 "무리 없이 대화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오픈AI 측은 GPT-4o의 평균 응답 시간이 평균 320밀리초(1천분의 1초)라고 설명했다. 보통 사람이 대화할 때 반응하는 속도와 비슷하다. 기존 GPT-3.5는 2.8초, GPT-4는 5.4초였다. 이 회사는 구글 연례 컨퍼런스 'I/O'를 하루 앞두고 해당 제품을 발표했다. 일각에선 오픈AI가 생성형 AI 경쟁에서 구글을 향한 공격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GPT-4o 사용자가 급증하면, 구글 엄색 엔진이 더 위협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구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생성형 AI 모델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5.14 08:03김미정

SK하이닉스 "HBM4E, 2026년부터 양산"...1년 앞당긴다

SK하이닉스가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E)를 2026년부터 양산한다. HBM4에 이어 HBM4E 또한 양산 시기를 1년 앞당겨 기술 초격차를 이어 나간다는 목표다. 6세대 HBM(HBM4)는 내년 양산한다. 김귀욱 SK하이닉스 HBM선행기술팀장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국제메모리워크숍(IMW 2024)에서 이같은 로드맵을 밝혔다. 김 팀장은 "HBM이 4세대(HBM3) 제품까지는 2년 단위로 발전해왔지만, 5세대(HBM3E) 제품 이후로는 1년 주기로 단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HBM 로드맵 장표를 통해 HBM4가 1년 앞당겨 내년에 양산한다고 처음으로 발표한 바 있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 제품이 공급됐으며, 올해1분기부터 5세대(HBM3E) 8단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 HBM3E 12단은 이달 샘플을 공급하고, 오는 3분기 중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HBM4E는 16단~20단 제품이 될 전망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HBM4는 12단, 16단 제품으로 개발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SK하이닉스는 HBM3E까지는 어드밴스트 MR-MUF 공정을 사용하지만, HBM4E 이후부터는 더 많은 D램을 적층하기 위해 하이브리디 본딩을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 사이의 범프를 없앨 수 있어 더 많은 D램을 쌓을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컨콜에서 HBM4 16단까지는 어드밴스트 MR-MUF 공정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팀장은 "HBM4에선 주력 공정인 MR-MUF는 물론 하이브리드 본딩도 연구 중이지만 현재까진 수율이 높지 않다"며 "고객사가 20단 이상 제품을 요구했을 때에는 두께 한계 때문에 새로운 공정을 모색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13 23:56이나리

역대급 태양폭풍이 만든 오로라…위성통신도 영향

약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폭풍인 G4, G5 등급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이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오로라 현상이 곳곳에서 관측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광범위한 오로라 현상이 12일에도 계속되며, 하늘이 맑은 저위도 지역에서도 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형성된 태양 플레어 현상으로 인한 지자기 폭풍 때문에 미국, 캐나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 오로라 현상이 포착됐다. 이번 지자기 폭풍의 진원지인 지구 지름의 약 16배에 이르는 태양표면의 흑점 군 AR3664에서 발생한 또 다른 코로나 대량 방출(CME) 현상이 12일 정오까지 지구에 다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 G4~G5까지 심각한 지자기 폭풍이 13일까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스페이스닷컴은 밝혔다. NOAA는 지난 9일 처음 심각한 G4 등급의 지자기폭풍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이후 11일 가장 강력한 G5 등급으로 상향했다. 지자기폭풍은 G1부터 G5 등급까지 강도가 구분되는데 G4급 지자기 폭풍이 예고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약 20년 만이다. 빌 머타(Bill Murtagh) NOAA SWPC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G5 등급을 생성하려면 특별한 CME가 필요하다"며, "12일 CME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실히 하늘이 다시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기 폭풍은 하늘에 아름다운 오로라 현상을 만들지만, 전력망의 불규칙성과 고주파 통신 및 일부 GPS 시스템 성능 저하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고 NOAA는 밝혔다.

2024.05.13 09:49이정현

이데아텍, 노코드로 디플정 사업 혁신…장관상 수상

이데아텍이 노코드를 활용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사업의 비용과 구축시간을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데아텍(대표 어윤호, 이정수)은 한국상용SW협회에 주관한 2024 제4회 공공부문 SW 어워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10일 개최된 '공공부문 SW 어워드는 상용SW부문과 클라우드 SaaS 부문으로 나누어지며,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정부정보화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는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출범 이후 공공행정 업무혁신 및 업무능률향상 및 대국민서비스 향상, 비용 절감 등 공공분야 정보화 사업에 이바지한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데아텍은 국민연금공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부동산원, 영상물등급위원회, 킨텍스 등의 공공기관 API 주도 iPaaS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는 등 DPG 공공서비스혁신 실현을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어윤호 이데아텍 대표이사는 “기존 온프레미스 중심의 EAI·ESB 레거시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고자 할 때, 노코드 기반의 API 주도 iPaaS 통합연계 플랫폼으로 비용과 구축시간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DPG의 방향성에 맞춘 자체 API 기술로 공공서비스 대량 트래픽 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5.10 17:14남혁우

시민단체 "제4이통 자본금 500억원?...정부, 면밀히 살펴야"

시민단체에서 제4이동통신사 출범을 앞두고 정부가 스테이지엑스의 자본 충당 계획을 면밀하게 따져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결단까지 언급하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10일 제4이통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관련 논평을 내고 “국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고, 공공재인 주파수를 활용하는 제4이동통신이 벤처기업의 실험장이자 놀이터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강도 높은 논평의 배경에는 스테이지엑스가 공개한 출범 초기 자본금 규모다. 스테이지엑스는 스테이지파이브와 야놀자, 더존비즈온 등이 주주사로 참여해 출범 초기 자본금이 총 500억원이라고 밝혔다. 서울YMCA는 이에 대해 “스테이지엑스 스스로 책정하고 공언해 온 사업 자본금 2천억원의 4분의 1에 불과한 금액”이라며 “이는 당장의 주파수할당 대가 납부와 운영비만 겨우 충당하는 수준으로, 이동통신 설비투자와 서비스 준비는 착수조차 하기 힘든 민망한 액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2월7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정책자금을 제외하고 초기자본 4천억원을 마련했고, 유상증자와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2천억원 이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이는 주파수 경매 전부터 이어져 온 스테이지엑스의 자본조달 능력과 관련한 시장과 전문가들의 우려에 대한 답변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동통신은 투자와 마케팅에 조 단위의 자금이 소요되는 사업이며 자본조달 능력은 이러한 대규모 사업을 위한 기본조건”이라며 “스테이지엑스가 시장 진입 과정이나 이후 실패한다면, 시장 구조조정에 막대한 비용 소모가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정책금융 4천억원은 고스란히 국민혈세 부담으로 떠안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가 고시에 따른 필요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까지 가능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제4이동통신 출범과 관련해 지금부터라도 국회 토론회와 언론이 제시했던 안전장치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4.05.10 13:58박수형

中 알리바바 "초거대 AI 지식 문답 GPT-4 넘었다"

중국 알리바바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성능이 미국 오픈AI의 GPT-4를 넘어선다고 자신했다. 9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초거대 모델 '쳰이퉁원 2.5'를 발표하고 여러 항목의 성능이 GPT-4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알리바바클라우드에 따르면 퉁이쳰원 2.1 버전과 비교했을 때, 2.5 버전은 이해 성능, 논리적 추론, 지시 이행 및 코딩 성능이 각각 9%, 16%, 19%, 10% 증가했다. GPT-4와 비교했을 때, 중국어 환경에서 퉁이쳰원 2.5 버전의 텍스트 이해, 텍스트 생성, 지식 문답 및 생활 제안, 채팅과 대화, 보안 리스크 등 기능은 GPT-4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퉁이쳰원 2.5 출시와 함께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평가 사이트 오픈콤파스에서 GPT-4 터보와 동일한 점수를 얻었다고도 전했다. 이는 중국 초거대 모델이 해당 평가사이트에서 이 결과를 달성한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오픈콤파스는 중국 상하이 인공지능실험실에서 내놓은 오픈소스 평가 플랫폼으로 주제, 언어, 지식, 이해, 추론 등 5가지 주요 평가 영역을 다룬다. 알리바바클라우드에 따르면 현재 자사 퉁이 초거대 모델은 이미 9만 개 이상 기업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자사 채팅 서비스 딩톡을 통해 220만 개 이상 기업에서 오픈소스 모델의 누적 다운로드 수도 700만 건을 넘어섰다. PC, 휴대폰뿐 아니라 자동차, 항공, 천문학, 광업, 교육, 의료, 요식업, 게임 등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이날 1천1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최신 오픈소스 초거대 모델 '큐원(Qwen)1.5-110B'도 출시하고, MMLU, TheoremQA, GPQA 등 테스트에서 메타의 라마-3-70B 모델을 능가했다고도 밝혔다. 허깅페이스가 출시한 오픈소스 대형 모델 순위 목록 오픈LLM리더보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됐다.

2024.05.10 08:58유효정

삼성전자, AI 반도체 '마하-1' 4나노 공정 검토...개발인력 충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자체 개발하는 AI 반도체 '마하-1'에 4나노(㎚·10억분의 1m) 공정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오토모티브 반도체 개발 인력의 상당수를 마하-1 개발팀으로 충원하는 등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마하-1에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 적용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마하-1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개발하는 AGI(범용인공지능) 전용 칩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하-1은 현재 4나노 공정 개발이 검토되고 있으며, 5나노 공정으로 개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라며 "조만간 마하-1은 MPW(멀티프로젝트웨이퍼)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반도체는 MPW 과정을 통해 시제품을 생산한 다음 대량 양산으로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마하-1을 올해 말에 출시하고, 마하-1이 탑재된 AI 가속기를 내년 초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고객사로 네이버를 확보하고 공급 수량을 조율 중이다. 마하-1은 엔비디아 중심으로 구축된 AI 반도체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주목된다. 마하-1은 개발자가 설계를 변경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로 구성된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와 달리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와 저전력(Low Power) D램을 한데 묶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마하-1 개발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마하-1은 여러 가지 알고리즘을 써서 메모리와 GPU 사이에 데이터 병목현상을 8분의 1 정도로 줄이고 전력 효율을 8배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며 "LLM(Large Language Models, 거대언어모델) 추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마하-1 생산으로 검토 중인 4나노 또는 5나노 공정은 극자외선(EUV) 기술을 사용하는 첨단 공정으로 주로 AI, 고성능컴퓨팅(HPC), 모바일 분야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 일례로 엔비디아의 'H100'은 4나노 공정에서 생산됐고, 인텔이 올해 3분기에 출시하는 '가우디3'는 5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국내 AI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는 5나노, 리벨리온의 '아톰'은 5나노, '리벨'은 4나노, 사피온의 'X430'은 5나노 공정으로 양산 및 개발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마하-1 개발 인력을 충원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시스템LSI사업부의 오토모티브 반도체 개발 인력을 마하-1 개발팀으로 충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4월 삼성전자는 '2024년 DS(반도체)부문 경력사원 채용(AGI 분야)' 공고를 내고 8개 직무에서 마하-1 개발에 투입될 직원을 모집했다. 또 올초 삼성전자는 AGI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에 AGI 컴퓨팅랩을 설립했다. AGI 컴퓨팅랩은 마하1 칩 개발을 담당하며,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개발자 출신 우동혁 박사가 AGI 컴퓨팅랩을 이끈다.

2024.05.09 17:49이나리

오픈AI, AI모델 정확성 높이는 비법 공개

오픈AI가 챗GPT 등 인공지능(AI) 모델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8일(현지시간) 오픈AI는 AI모델을 보다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는 모델스펙(Model Spec) 첫번째 버전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모델스펙은 AI가 답변이나 데이터를 생성하는 등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정확성을 높이고 합성된 허위데이터로 인한 환각 현상 등을 제거해 제어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픈AI는 AI가 정확하게 동작하도록 행동을 지정하기 위한 핵심원칙으로 목표, 규칙, 기본행동(Defaults) 등 세가지 요소를 강조했다. 목표는 AI가 특정 업무를 수행하도록 방향성을 지시하는 것을 말하며, 최대한 단순화하거나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만약 범위가 너무 넓거나 서로 반대되는 목표가 동시에 요구될 경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의 목표가 무시될 수 있다. 오픈AI 측은 목표 간 충돌이 발생할 경우 "X라면 Y를 수행하시오" 같은 규칙을 만들어 입력할 것을 권했다. 규칙은 목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다룬다. 모델스펙은 다양한 업무 환경이나 법률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규칙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오픈AI는 규칙을 지정하는 과정에서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 및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부정적인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행동은 사용자가 요청한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기 어려울 때 갈등을 처리하기 위한 행동 지침이다. 오픈AI는 최선의 의도를 가정하고 사용자를 판단하지 않고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제시할 것을 원했다. 또한 거절이 필요할 경우 문장으로 표현해야 하며 설교적인 내용은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측은 “AI모델은 명시적은 프로그래밍이 아닌 광범위한 데이터로부터 학습하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형성하는 것은 아직 초기 단계의 과학”이라며 “이 과정에서 어조, 성격, 응답 길이 등을 포함한 사용자 입력은 AI모델이 반응하는 과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는 AI가 학습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토론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AI를 개발에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모델스펙 초안을 공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모델 동작 설계에 대한 연구 및 경험, 작업 과정 등을 공유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4.05.09 10:41남혁우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5월의 차는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4년 5월의 차에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신차 중에 BMW 뉴 X2,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테슬라 업그레이드 모델 3,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브랜드명 가나다순)가 5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가 33.7점(50점 만점)을 얻어 5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동력 성능 부문에서 8점(10점 만점)의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7.3점,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에서 7점을 각각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3세대로 완전 변경을 거친 신형 파나메라는 더 강력해진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을 갖췄으며, 여기에 더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과 인상적 디자인, 역동적 성능과 주행 편의성 등을 겸비해 상품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협회는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05.08 11:13김재성

협회장직 내건 김형진 "단통법·4이통, 알뜰폰 정책 왜곡됐다"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이 제4이동통신사 도입과 금융권의 알뜰폰 진출, 단말기유통법 폐지 등 정부의 왜곡된 통신 정책이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고사를 불러온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형진 회장은 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까지 노력해보고 안 되면 내년 2월에 (정기 이사회에서) 알뜰폰협회 회장직을 사직하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단통법 폐지 논의, 제4이통, 토스 등 금융기관 자회사 시장 진입 등으로 정책이 왜곡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우선 제4이통 도입 정책을 두고 “28GHz 주파수를 가지고 가계통신비를 내릴 수는 없다”면서 “28GHz는 이통 3사가 쓰는 주파수도 아닌데, 로밍이나 상호접속 특혜를 준다고 해서 알뜰폰 정책을 애매모호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또 “단통법이라든가 제4이통이라든가 지난해 법안 개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알뜰폰 사업을 촉진하고 장려해 줄 수 있는 법안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알뜰폰 사업자들이 직면한 사업 환경이 굉장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도매제공과 관련해서도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사와 먼저 협상을 하라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정부가 개입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협상이란 뜻이다. 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고명수 스마텔 대표는 “알뜰폰 업계는 금융권의 알뜰폰 요금제가 도매대가 이하로 판매되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가 은행 부수업무로 지정된 후 도매대가의 70~80%까지 허용해준다고 하면서 알뜰폰 생태계가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05.08 10:56박수형

애플, 아이패드 프로·애플펜슬 프로 공개...AI 강화 M4칩 탑재

애플이 7일(미국 현지시간) '마음 가는 대로' 행사에서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애플펜슬 프로 등을 공개했다. 지난 해 11월 자체 개발 실리콘 'M3' 공개 이후 반년만에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을 강화한 새 칩인 M4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 M2 칩에서 한 세대를 건너 뛰고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강화한 M4 칩을 탑재하는 한편 디스플레이를 OLED로 전환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M2 칩 기반으로 전세대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이 예상된다. 환율과 원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판매 가격도 전 세대 대비 크게 올랐다. 아이패드 프로는 전작 대비 20만원, 아이패드 에어는 전작 대비 12만원 올랐다. ■ 아이패드 프로, 전세대 대비 출고가 20만원 인상 아이패드 프로는 2022년 10월 이후 1년 반만에 새 제품이 나왔다. 지난 해 11월 공개된 M3 칩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대만 TSMC 3나노급(2세대) 공정에서 생산된 M4 칩을 탑재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를 IPS LCD 패널에서 OLED로 전환하면서 '울트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OLED 디스플레이 탑재로 색 재현도와 최대 밝기를 끌어올리며 두께는 5.3mm, 무게는 450g 미만(11형 기준)으로 줄였다. USB-C 연결 단자는 썬더볼트3와 USB 4를 지원하도록 업데이트했다. USB-C로 연결 가능한 고용량 SSD나 카메라, 외장 영상 레코더를 아이패드 프로와 연결해 실시간 편집할 수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2022년 10월 대비 20만원 이상 올랐다. 11형 와이파이 모델 가격은 149만 9천원, 13형 와이파이 모델 가격은 199만 9천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판매 일정은 미정. ■ 아이패드 에어, 전세대 아이패드 프로와 동급 성능 아이패드 에어는 SoC를 M1에서 M2로 교체하고 11형 한 종류만 있었던 화면 크기를 13형으로 확대했다. 전작 아이패드 프로와 카메라 성능 이외에는 거의 비슷한 성능을 낸다. 화상회의와 셀피 촬영에 쓰이는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세로 중앙에서 가로 가장자리로 위치를 옮겼다. M2 칩에 내장된 뉴럴 엔진을 이용해 피사체를 자동 추적하는 센터 스테이지 등 기능이 작동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2022년 3월 대비 12만원 이상 올랐다. 11형 와이파이 모델 가격은 89만 9천원부터, 13형 와이파이 모델 가격은 119만 9천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 ■ 애플펜슬 프로, '나의 찾기' 지원 함께 공개된 애플펜슬 프로는 기존 햅틱 엔진에 자이로스코프를 더해 메뉴 조작 편의성을 더했다. 그리기 도구에서 몸통을 돌리는 방향에 따라 펜이나 브러시 방향을 바꿔준다. 분실이나 도난이 잦은 것을 감안해 '나의 찾기' 기능으로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충전은 무선이며 아이패드 프로 본체에 자석식으로 부착한다. 가격은 19만 5천원이며 M2 칩 탑재 아이패드 프로 등 전 세대 제품과 호환되지 않는다. ■ 파이널컷 프로2, USB-C 외장 저장장치 지원 아이패드 프로의 양대 킬러 앱으로 꼽히는 로직프로2·파이널컷 프로2도 업데이트 예정이다. 올 상반기 출시될 파이널컷 프로2는 USB-C 인터페이스로 연결된 외장 레코더에 저장된 영상을 불러오고 편집할 수 있다. 실시간 멀티캠 영상을 기록하는 '파이널컷 카메라' 앱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설치해 최대 4대를 동시 제어할 수 있다. 오는 13일 출시될 음악 제작용 앱인 로직프로2는 드럼과 베이스, 키보드 등 루프를 생성하는 스튜디오 어시스턴트 기능이 추가된다. 기존 구입자는 앱 업데이트로 새 기능을 쓸 수 있다.

2024.05.08 10:22권봉석

박관호 대표 "미르5 확률형아이템 배제...中 시장 사업계획에서 제외"

위메이드가 미르5에 확률형아이템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대체할 새로운 수익모델(BM)을 개발해 새로운 가능성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8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르5에 확률형아이템을 거의 (적용)하지 않을 생각도 하고 있다"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BM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플레이 거래소를 글로벌 시장에 운영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며 미르5 내 획득한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줄 것이라고 향후 선보일 BM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그간 위메이드의 주요 글로벌 공략 타겟으로 손꼽혔던 중국 시장을 향후 사업계획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 대표는 "이번 사업계획에서 언급하지 않았는데 미르4와 미르M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중국 사업은 계속해서 리스크가 있었다.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사업은 오래 진행해왔고 매출 비중도 상당기간 높았지만 중국 시장의 정책적인 리스크도 많고 게임을 성공해도 돈을 제때 못 받는 경우도 많았다"라며 "미르M이 언제 출시되고 매출이 어느정도 나온다고 이야기를 하더라도 중국 정부 상황에 변화가 많고 판호도 언제 나온다고 말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박관호 대표는 "회사 노력과 관계 없이 정치적 문제, 중국 내부 정치 상황에 따라 부침이 심하다. 기대는 많이 하고 있지만 중국 사업은 제외하고 사업계획을 짜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위메이드는 2024년 1분기 매출 약 1천613억 원, 영업손실 약 376억 원, 당기순손실 약 5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38%, 전년 동기대비 약 72% 증가했으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흥행 성과로 해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334% 증가했다.

2024.05.08 09:27김한준

애플 M4 왜 서둘러 나왔나..."NPU 성능 탓?"

애플이 7일(미국 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패드 프로 신형에는 맥북에어/맥북프로, 아이맥 등 PC 제품보다 한 발 앞서 M4 칩이 탑재됐다. 지난 해 11월 공개된 M3 칩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빗나갔다. 애플은 2020년 11월 자체 설계한 PC용 SoC(시스템반도체)인 M1 공개 이후 PC 제품에 이를 먼저 탑재했다. 아이패드/아이패드 프로 등 태블릿 제품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태블릿에 M4 칩이 먼저 탑재됐다. ■ 애플 "M4 뉴럴 엔진, 현존 AI PC 능가" 애플이 관례를 깬 이유는 M4 칩 구성 요소 중 AI 가속을 처리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인 뉴럴 엔진에서 엿볼 수 있다. M4에 탑재된 뉴럴 엔진은 코어 수를 M3와 같은 16코어로 유지했지만 연산 성능은 최대 38 TOPS(초당 1조 번 연산)다. M3의 18 TOPS 대비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애플은 "M4의 뉴럴 엔진 성능은 지금까지 출시된 어떤 AI PC의 NPU보다 빠르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지난 해 말 출시된 인텔 코어 울트라 내장 NPU 성능은 11 TOPS, AMD 라이젠 8000/라이젠 프로 9000 프로세서 내장 NPU 성능은 16 TOPS 수준이다. ■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45 TOPS급 NPU 탑재 그러나 애플이 내세운 NPU 성능은 이르면 두 달 안에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 퀄컴이 올 하반기부터 투입할 윈도PC용 칩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의 NPU 성능은 45 TOPS다. 또 인텔은 올 연말 경 출시할 노트북용 프로세서 '루나레이크'(Lunar Lake)의 NPU 성능을 현재 대비 3배 이상인 45 TOPS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AMD도 젠5(Zen 5) 아키텍처 기반 새 라이젠 프로세서의 NPU인 '라이젠 AI'의 성능 향상을 준비중이다. 오는 6월 초 리사 수 AMD CEO가 진행하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 기조연설에서 관련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 'NPU 열세' 인상 피하기 위한 애플의 고육지책 결국 M4가 M3 공개 이후 반 년만에 등장한 가장 큰 이유는 NPU 성능에서 잠시나마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M4 탑재 맥북프로를 예년대로 올 4분기에 처음 출시했을 경우 인텔, AMD, 퀄컴 등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 대비 열세를 피할 수 없다. M4가 PC 제품이 아닌 태블릿에 먼저 투입되면서 맥북에어나 맥북프로 등 PC 제품 출시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M4 탑재 맥북프로와 맥북에어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등 경쟁 프로세서 출시보다 이른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출시될 가능성도 크다.

2024.05.08 08:43권봉석

애플, 폭스콘에 AI 서버 구축 맡겼다

애플이 이미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내장한 AI 서버 구축에 나섰으며, 그 파트너로 폭스콘을 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중국 언론 IT즈장 따르면 하이퉁증권의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이미 'M2 울트라' 칩 기반의 AI 서버 구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협력사 조사를 통해 폭스콘이 M2 울트라 칩을 채용한 AI 서버 조립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2025년 말 M2 칩을 채용한 AI 서버도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달 24일 중국 언론에는 애플이 자체 AI 서버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한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블로거(@서우지징폔다른)의 게시물이 보도된 바 있다. 블로거에 따르면 애플의 자체 AI 서버 프로세서는 TSMC의 3nm 공정을 채용했으며 내년 하반기 양산된다. TSMC는 이미 애플의 핵심 파트너로서 최근 대부분의 3nm 공정 생산물량을 애플에 공급하고 있다. 애플은 자체 AI 서버를 구축은 수직적으로 공급망을 통합하려는 전략을 드러낸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자체 칩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통해 AI 툴 성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자체 서버 칩을 통해 소프트웨어 맞춤형 하드웨어를 갖추고 규모를 키우면서 효율적인 기술을 구사할 것이란 예상이다. 비록 애플이 곧 출시할 여러 AI 툴이 단말기 내에서 처리되는 안을 우선하고 있다는 소문도 전해졌지만, 일부 제어는 클라우드 단에서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때 M4 기반의 서버가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되면 애플의 새로운 AI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란 시나리오다.

2024.05.08 06:47유효정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출범 자본금 500억원...연내 유상증자 추진

제4이동통신사업자 스테이지엑스가 7일 주파수 할당대가 1차년도 금액에 해당하는 430억원을 정부에 납부하고 연내 순차적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가 출범 초기 확보한 자금은 500억원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사업 자본금으로 2천억원을 계획했다. 스테이지엑스는 계획된 전체 자본금 확충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설비투자와 혁신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금 2천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도 내년도 서비스 출시 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부터 복수의 글로벌 투자사와 세부 논의에 돌입한 상태다. 스테이지엑스가 이날 공개한 컨소시엄의 주주사에는 스테이지파이브, 야놀자, 더존비즈온 등이 포함됐다. 또 파트너사로 연세의료원, 카이스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으로 구성됐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컨소시엄의 대표사이자 최대주주로 통신사업에 필수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리얼5G 서비스에 필요한 코어망을 클라우드화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야놀자와는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28GHz 핫스팟을 구축, 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대상의 리얼 5G 서비스 추진을 맡는다. 인터파크트리플과는 K팝과 뮤지컬 공연장에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28GHz 주파수를 활용해 초고속 통신 기반의 AR, VR, 홀로그램, 멀티뷰 실감형 콘텐츠를 공동 발굴해 한국으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전 세계 K팝 팬들이 각국 현지에서 실시간 관람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더존비즈온과는 혁신적인 기업 전용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RP, 비즈니스 플랫폼 등 더존비즈온이 갖춘 기업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력을 활용해 기업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 및 비용 처리를 더 쉽고 편리해지도록 지원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기업용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으로 관련 부가서비스 전반으로 연계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출범을 위한 모든 준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후속 자금 유치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스테이지엑스 출범을 통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 투자 활성화 및 고용을 창출해 기업의 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7 18:25박수형

갤S22·갤Z플립4·갤Z폴드4도 '실시간 통역'된다

2022년 출시된 삼성 갤럭시Z폴드4 등 구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에 원UI 6.1 업데이트가 시작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는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S22 시리즈 ▲갤럭시Z 플립4 ▲갤럭시Z 폴드4 ▲갤럭시Z 플립3 ▲갤럭시Z 폴드3 모델에 원UI 6.1 업데이트가 출시됐다. 원UI 6.1 업데이트는 지난 3월 28일부터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테블릿부터 출시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버전 이름은 F936NKSU2FXDC, 용량은 2.8GB다. 업데이트를 설치하려면 설정→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운로드 및 설치로 이동하면 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유용한 '갤럭시AI' 기능 중 하나는 '실시간 통역' 기능이다. 이 기능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전화 통화를 하는 사용자는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하여 들을 수 있다. 위 모델 중 ▲갤럭시S22 시리즈 ▲갤럭시Z 플립4 ▲갤럭시Z 폴드4는 갤럭시S24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 AI'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지만, 나머지 모델은 갤럭시AI 기능 중 일부 기능만 제공한다.

2024.05.03 15:16이정현

'완전변경급' 캐딜락 뉴 XT4, 공식 출시…단일트림 6천120만원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뉴 XT4'의 국내 출시를 알리며 3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한국 시장에 데뷔한 XT4는 출시 이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균형있는 퍼포먼스, 동급 최고의 공간성 및 안전성 등을 바탕으로 젊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뉴 XT4'는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과 새로운 편의 및 안전 사양을 추가 등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을 통해 모든 면에서 진화를 이뤄냈다.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는 '뉴 XT4'의 국내 판매 가격은 6천120만원이다. '뉴 XT4' 디자인은 캐딜락이 추구해온 '영 아메리칸 럭셔리' 요소가 적극 활용돼 다이내믹한 스타일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오브제들이 완벽한 균형을 이뤄냈다. 차량의 전면부에는 캐딜락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쉐브론'을 재해석한 파라매트릭 패턴 그릴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한 XT4 특유의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 및 외관 디자인 비율은 유지하면서 차체 측면에 광범위하게 적용된 다크 하이 글로시 소재와 다크 루프레일,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20인치 알로이 휠이 탑재됐다. 새롭게 적용된 3가지 외장 컬러 '에메랄드 레이크 메탈릭', '미드나잇 스카이 메탈릭', '딥 씨 메탈릭'을 포함한 총 6가지 색상을 고를 수 있다. '뉴 XT4'의 인테리어는 차세대 캐딜락 디자인 요소의 근간이 된 브랜드의 첫 전기차 '리릭'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하나로 통합된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는 뉴 XT4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로 주변을 둘러싼 알루미늄 가니시와 앰비언트 라이트와 조화롭게 구성됐다. 인테리어 컬러는 '젯 블랙'과 '스카이 그레이' 등 2가지 옵션을 제공하며 컬러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 카본 및 원목 소재와 캐딜락만의 장인정신이 깃든 자수 패턴은 동급 최고 수준의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뉴 XT4'에 탑재된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는 9K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하고 10억가지 이상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탑승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개별 테마를 제공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하고 AKG Studio 14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해 14개의 스피커를 활용한 폭 넓은 레인지의 오디오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뉴 XT4'는 최고출력 238 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는 2.0L 직분사 가솔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과 동급 최고 수준의 자동 9단 변속기를 적용했다. 또한 기존 모델에 적용돼 호평을 받은 액티브 스포츠 서스펜션과 가변 댐핑 컨트롤을 유지했다. 새롭게 적용된 ESE의 강화된 엔진음도 특징이다. 연비도 향상됐다. 뉴 XT4는 특정 주행 상황에서 일부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료 효율성을 높여주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기존모델 대비 향상된 도심 연비(8.8 → 9.3km/L) 및 복합 연비(10.0 → 10.3km/L)를 달성했다.

2024.05.03 15:10김재성

SK하이닉스 "HBM4 12단 1년 앞당겨 내년 양산"

SK하이닉스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12단을 내년에 양산한다. 기존 양산 계획인 2026년에서 1년 앞당긴 것이다. 삼성전자가 HBM4 양산 시기를 2025년으로 밝혀온 가운데, SK하이닉스도 같은해 양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차세대 HBM 양산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2일 이천 캠퍼스에서 곽노정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HBM 등 AI 메모리 로드맵과 주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변경된 HBM4 12단 양산 일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5세대(HBM3E) 양산이 시작됐다. HBM4는 6세대에 해당된다. SK하이닉스는 일주일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HBM4 양산을 2026년에 한다고 밝혀 왔는데, 시기를 1년 앞당기기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HBM4 12단을 내년 3분기, HBM4 16단은 2026년에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2028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인디애나 팹에서는 HBM4 16단 또는 더 선단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가 양산 시기를 앞당긴 배경에는 커스터마이징 HBM이 적용되는 HBM4부터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사들과 이미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간담회에서 곽 CEO는 "HBM은 과거 메모리 패턴과 달리 고객들과 협의를 완료한 상태에서 고객 수요에 맞춰서 공급량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최근 CSP(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AI 서버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AI 서비스의 질도 지금 계속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추가 HBM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HBM4 이후 되면 맞춤형(customizing) 수요가 증가하며 그게 트렌드가 되고, 수주형 비즈 성격으로 옮겨간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가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추격을 의식해 HBM4 양산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HBM4를 양산한다고 밝혀왔다. 곽 CEO는 "현재 당사 HBM은 생산 측면에서 올해 이미 솔드아웃(Sold-out, 완판)인데, 내년에도 대부분 솔드아웃됐다"라며 "HBM 기술 측면에서도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세계 최고 성능 HBM3E 12단 제품의 샘플을 5월에 제공하고, 3분기 양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HBM4 패키징에서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협력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TSMC는 엔비디아, AMD의 AI 반도체를 생산한다.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은 "TSMC와 로직 공정을 활용해 베이스 다이를 제작할 계획"이라며 "이전 부터도 TSMC와는 많은 기술적 협업을 해 왔었고, 최근에는 당사 HBM 로직 다이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 전략을 포함한 기술 전반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 전략을 협업하면서 훨씬 더 뎁스 있는 기술 교류를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곽 CEO는 "AI 반도체는 기존 범용 반도체의 기술 역량에 더해서 고객 맞춤형 성격이 있기 때문에 반도체 개발과 시장 창출 과정에서 글로벌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5.02 16:49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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