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中 최대 통신사와 5G 콘텐츠 협력 강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최대 통신사의 수장과 정부 당국의 장관급 인사를 만나 중국에서의 협력과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중국 언론 런민여우뎬바오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는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양졔 회장과 만나 디지털 콘텐츠와 5G 상품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양사는 이미 디지털 콘텐츠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공동으로 음악과 영상 기반 상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어 후속으로 상품과 콘텐츠 혁신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5G 메세지', '5G 통화', 'XR 몰입형 콘텐츠' 등 5G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협력도 심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장기간 기기 상품 판매와 서비스 방면에서 협력해왔으며 차이나모바일은 애플의 비전 프로용 영상 앱도 출시하고 파리 올림픽 기간 몰입형 공간 경기 관람 체험을 가능하게 했다. 양사는 음악과 VR 영상 영역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애플 비전 프로를 위한 몰입형 콘텐츠 협력 개발에도 협력하게 된다. 쿡 CEO는 이날 중국 정부 통신 업종 부처인 공업정보화부의 진좡룽 부장(장관급)과도 회동했으며, 중국 시장에서의 애플의 발전과 네트워크 데이터 보안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진 부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체계적으로 통신 영역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기업의 중국 투자에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애플이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중국 기업과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쿡 CEO는 애플도 적극적으로 중국 개방의 기회를 잡겠다며 지속적으로 중국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도 발전시키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