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파크,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통합 AI 기술로 스마트팩토리 혁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이즈파크(대표 김갑산)가 선정됐다. 제조업 전체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통합 AI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즈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AI 팩토리 전문기업은 산업 AI를 기반으로 제조 공정을 고도화하고 자율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업을 정부가 집중 발굴·육성하는 제도다. AI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플랫폼 등 기술적 역량과 이를 통한 수요기업 지원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한다. 이즈파크는 특정 공정에 국한되지 않고 제조업 전 과정을 지능화할 수 있는 통합 AI 기술 스택을 보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트윈, 비전·생성형 AI, 제조DX 연동, 성과 모니터링, 설계·가공 자동화,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7대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설계·생산·품질관리·업무 자동화까지 전방위로 지원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도장·도금 공정 자동화 솔루션 'i-CTP'는 AI 기반 비전 시스템으로 도막두께를 실시간 예측해 항공기 제조 현장에서 95%의 정확도를 달성하고 자재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지능형 NC 플랫폼 '아이-엔시아(i-NCIA)'는 3D CAD 모델 자동 분류와 공정설계서 생성, NC 코드 자동화를 지원해 설계 시간을 60%, CAM 작업 시간을 70% 단축시켰다. AI 기반 문서 이해 솔루션 '매뉴얼AI'는 방대한 규격 문서를 빠르게 처리하고 근거자료를 제시해 항공·방산·OEM 분야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즈파크는 제조 현장뿐 아니라 사무 영역까지 혁신을 확장하고 있다. '팀에이전트'를 통해 보고서 작성, 성과 분석, 프로젝트 관리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사무 업무를 AI로 자동화해, 엔지니어와 관리자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된 이즈파크는 앞으로 국가 전략사업과 연구과제 참여에서 우대 혜택을 받고, 정부의 홍보·금융·컨설팅 지원을 함께 받게 된다. 김갑산 대표는 "이즈파크의 통합 AI 기술 스택이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과 수주 기반 제조기업의 숙련자 의존, 반복 작업, 품질 편차 문제를 해결해 AI의 실질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