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제주 자회사 통해 메타커머스 진출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이 제주 자회사를 통해 메타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 틸론은 제주 자회사 틸론소프트(대표 최용호)가 제주지역 대표 돼지고기 가공업체인 영농조합법인 탐라인(대표 고덕훈·이하 탐라인)와 지난 7일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틸론소프트 최용호 대표와 탐라인 고덕훈 대표 등 다수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틸론소프트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틸론소프트와 탐라인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메타버스 플랫폼과 융합해 제주 지역 기부 및 제주 지역 특산품 판매 촉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을 위한 자료와 정보 공유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블록체인 기반 메타커머스 기획 및 개발, 유통 프로세스 구축 협력 등이다.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해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세액공제(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초과는 16.5% 공제) 혜택과 기부금액 30% 이내 답례품이 제공된다.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통해 기부하고 지역 답례품을 선택하는데, 제주와 타시도간 차별화된 특이점없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에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된 탐라인은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판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틸론소프트와 함께 메타버스와 커머스가 결합된 '메타커머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메타커머스는 가상공간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체험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방식을 의미한다.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메타버스를 통해 실재감 있는 가상 쇼핑 경험을 체험해 온‧오프라인 채널의 경계없는 쇼핑이 가능하다. 두 회사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와 메타버스에 이어 메타버스 내 '탐라인'의 제주 돼지고기 상품 소개, 아바타를 통한 디지털트윈 매장 간접 체험, 블록체인 기반 상품 결제, 제주 특산품관련 다양한 체험 등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후 소비자가 가상공간에 마련된 '탐라인' 매장에 방문하면, 마치 실제로 장을 보는 것처럼 아바타를 움직이며 상품을 둘러보고, 다른 아바타와 소통하며 구매까지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기성세대와 더불어 메타버스 플랫폼에 익숙한 MZ세대와 같은 신규 고객 창출이 가능하고, 독특하고 특색있는 판매 전략으로 타시도 대비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생각이다. 영농조합법인 탐라인 고덕훈 대표는 “제주 메타버스 전문기업 틸론소프트와 협력해 메타커머스라는 새로운 제품판매 방식을 시도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이번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제주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틸론소프트 최용호 대표는 “이번 협약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메타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 유통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 모기업인 틸론의 블록체인 기반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one source, multi use 메타버스오피스 기술을 바탕으로 탐라인이 그동안 구축해온 방대한 IT자원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메타버스와 융합해 새로운 유통혁신 모델을 실현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