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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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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플렉스 티타늄으로 갤Z폴드8 패널 모듈 두께 10% 감소"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북 타입 갤럭시Z폴드8과 Z폴드8울트라에 "플렉스 티타늄(티타늄 합금 필름+티타늄 백플레이트) 기술을 적용해 디스플레이 모듈 두께를 10% 줄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Z폴드7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있던 '플라스틱 필름'(고분자 화합물)을 '티타늄 합금 필름'으로 대체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올해 Z폴드8과 Z폴드8울트라 2종에 처음 적용했다. 클램셀 타입 Z폴드7의 백플레이트 소재는 올해도 SUS(Steel Use Stainless)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담당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제품설명회에서 "더 얇고 강하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폴더블폰을 만들기 위해 티타늄 플레이트와 티타늄 합금 필름 등 두 가지 티타늄 기술을 갤럭시Z폴드8과 Z폴드8울트라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티타늄 백플레이트에 하이브리드 공정 적용" 문성훈 부사장은 "티타늄 플레이트는 외부 압력과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면서 디스플레이 표면을 더욱 균일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며 "접히는 부분에 하이브리드 공정을 활용해 정교한 격자 구조를 적용했고, 강성이 높은 그레이드 4 티타늄(상업용 순수 티타늄 중 최대강도)으로 디스플레이를 튼튼하게 받치며, 폴더블 폼팩터 안에서 접히고 늘어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에 얇은 티타늄층(티타늄 합금 필름)을 추가해 주름을 최소화하면서 장시간 안정적 사용성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티타늄 백플레이트에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공정에 대해 문 부사장은 "(백플레이트) 아래 쪽 큰 홀은 습식 식각(웻 에칭)으로 만들고, 윗 부분 작은 홀은 레이저로 정밀 가공한다"며 "이렇게 래티스 패턴(격자구조)을 구현한 결과 접히는 특성과 내구성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전작인 갤럭시Z폴드7에도 티타늄 플레이트를 적용했는데, 당시 티타늄 플레이트는 접히는 영역에만 일자로 굵은 홀을 수직으로 뚫었다"고 덧붙였다. 티타늄 합금 필름에 대해 문 부사장은 "티타늄 자체가 경도가 높은 물질이고 가공이 어려워 다른 물질과 섞는 합금 필름 방식을 택했다"며 "티타늄 합금 필름이 OLED 바로 밑을 받쳐주면서 주름·처짐이 최소화됐고, 이것이 티타늄 합금 필름의 큰 용도"라고 설명했다. 티타늄 합금 필름은 바나듐, 알루미늄, 크롬 등을 포함한 티타늄 합금 소재를 머리카락 3분의 1 수준(수십 마이크로미터)으로 얇게 가공하고, 열처리를 거쳐 반복적 움직임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문 부사장은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사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3가지 특징은 ▲몰입감 있는 디스플레이 경험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 ▲울트라급 성능 등이다. 그는 "더 팽팽해진 화면과 눈에 띌 만큼 줄어든 주름, 새롭게 적용한 반사 방지 코팅이 몰입감 있는 시청경험을 제공한다"며 "갤럭시Z폴드8울트라는 펼쳤을 때 두께가 4.1mm로 가장 얇은 Z폴드이고, Z폴드8은 무게 201g으로 가장 가벼운 Z폴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렉스 티타늄 기술로 디스플레이 모듈 두께를 10% 정도 줄여서 확보한 내부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플렉스 티타늄 기술은 삼성전자 MX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협력해서 만든 기술"이라며 "양사가 기여한 부분과 각자 보유한 특허가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8 시리즈, 배터리에 실리콘 카본 음극재 첫 적용" 갤럭시Z폴드8울트라 배터리 용량 개선(Z폴드7의 4400mAh→Z폴드8울트라의 5000mAh)도 플렉스 티타늄 기술 적용과 무관치 않다. 그는 "플렉스 티타늄 덕에 더 큰 배터리를 구현했고, 방열 설계도 강화해서 울트라급 성능 지원에 큰 도움이 됐다"며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삼성) 모바일 폰에 실리콘 카본 음극재를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플렉스 티타늄 기술로 확보한 내부공간과 실리콘 카본 배터리의 높은 에너지 밀도가 만나 배터리 성능과 용량도 한 단계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근본적으로 실리콘 카본 적용은 배터리 성능 개선에서 일부 역할을 한다"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일상생활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배터리 시스템 전체를 함께 혁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극재는 물론 양극재, 전해막, 분리막까지 배터리 모든 구성요소를 재설계했다"며 "이는 실리콘의 높은 반응성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면서도 더 높은 용량과 안정성을 함께 확보하기 위한 것이고, 엄격한 검증을 거쳐 사용자가 안심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8과 Z플립8 배터리에도 실리콘 카본 음극재를 적용했다. Z폴드8 배터리 용량도 4800mAh로, Z폴드7의 4400mAh보다 많다. 다만, Z플립8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같은 4300mAh다. Z플립8의 백플레이트 소재는 SUS다. 문 부사장은 갤럭시Z플립8 백플레이트 소재로 SUS를 계속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선 내구성을 부각했다. 그는 "Z폴드와 Z플립 시리즈는 접히는 방향과 접히는 영역의 길이 등 폴딩 경험이 다르다"고 전제했다. 이어 "Z플립은 (소비자가) 많이 여닫을 수밖에 없는 제품"이라며 "Z플립에선 내구성 개선이 최우선 가치여서 SUS 백플레이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부사장은 "Z플립은 주름 영역이 좁다"며 "플렉스 티타늄 기술은 Z폴드8·울트라에만 넣었지만, (SUS 백플레이트를 적용한) Z플립8도 주름이 많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진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애플, 폴더블 제품에 'G-배리어' 적용...삼성 갤Z폴드8 '티타늄 합금 필름' 역할 한편, 애플은 올해 하반기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의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유리 소재 'G-배리어'(G-Barrier)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배리어 역할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Z폴드8울트라에서 티타늄 합금 필름 역할과 같다. 애플의 G-배리어 관련 질문에, 문 부사장은 직접적인 답은 피했다. 그는 "경쟁사가 어떤 식으로 레이어를 구성할지는 알 수 없다"며 "저희가 티타늄 합금 필름을 적용키로 할 때 모든 소재와 금속, 고분자 화합물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능이 우수하고 균일한 양산성을 낼 수 있으며 가공했을 때 수율이 높은 소재는 티타늄 합금 필름이라고 저희는 결론내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했던 바 타입 '엣지' 모델 재출시 가능성도 시사했다. 문 부사장은 "엣지도 매우 매력 있는 제품이었다"며 "라인업에서 완전히 빠졌다고 지금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 완성도가 올라가고 시장 요구가 커진다면 엣지를 더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라인업은 기술 완성도와 시장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23일)이 바 타입 스마트폰 얘기하는 날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7 08:00이기종 기자

삼성 '티타늄 필름' vs. 애플 'G-배리어'...폴더블 화면 주름 감소 경쟁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폴더블폰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서로 다른 기술을 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지지부) 사이에 삼성전자는 티타늄 필름을, 애플은 유리 소재 'G-배리어'(G-barrier)를 택했다. 삼성전자 폴더블 신제품은 다음주 먼저 공개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3종 중 북 타입 갤럭시Z폴드8, 그리고 여권 형태 '와이드폴드' 모델 등 2종은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처음으로 티타늄 합금 필름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플라스틱 필름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보도자료에서 "티타늄 합금 필름은 폴리머 필름 대비 강성이 20배 높고 내구성과 화면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티타늄 합금 필름과 업그레이드된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한 티타늄 이중 구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처음 출시할 폴더블 제품도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를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유리 소재 G-배리어를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G-배리어 역할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같다. 애플은 올해 폴더블 제품의 커버윈도에 울트라신글래스(UTG)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이처럼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도 유리 소재를 사용한다. 업계에선 이를 각각 'UTG 상단'과 'UTG 하단'으로 구분한다. 앞서 업계에선 애플 폴더블 제품의 UTG 하단을 '글래스미드프레임'(GMF)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GMF'란 용어는 백플레이트 소재 자체를 유리로 만든 제품을 가리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에선 UTG 하단을 G-배리어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해 첫번째 폴더블 제품을 설계하면서 커버윈도 UTG(UTG 상단)를 구성하는 층(레이어)도 삼성전자 폴더블폰 UTG와 다르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UTG와 힌지 등 기존 바(bar) 타입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부품 공급망 업체를 직접 택했다. 관련 공급망에선 중화권 업체 비중이 크다.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보다 위아래 길이가 짧고 좌우 폭이 넓은 여권 형태 폴더블 제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웨이와 삼성전자 등도 폴더블폰 라인업에 여권 형태 제품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와이드폴드의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커버윈도 UTG 두께를 기존보다 30% 이상 두꺼운 60마이크로미터(μm) 내외로 설계했다. 갤럭시Z폴드8 UTG 두께는 전작과 같은 45μm다. UTG가 두꺼워지면 화면 주름을 개선하고 외부충격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할 수 있다.

2026.07.16 16:57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에 '플렉스 티타늄' 적용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개할 예정인 폴더블폰 신제품에 적용한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기술을 15일 공개했다. 기존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있던 '플라스틱 필름'을 '티타늄 합금 필름'으로 대체한 것이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기술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플라스틱 필름 대신 티타늄 합금 필름을 도입하고, 업그레이드된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해 독자 티타늄 이중 구조를 개발했다"며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하면서 화면 주름을 개선해 매끄럽고 완성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을 여닫을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외부 충격 등에 견디는 내구성과 회복력, 정교한 설계 등에 적합한 얇고 견고한 소재를 연구한 끝에 고탄성·고강성 특성을 지닌 티타늄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OLED 하단에 있는 티타늄 합금 필름은 첨단 티타늄 합금 소재로 제작해 폴리머 필름 대비 20배 높은 강성을 확보하며 내구성과 화면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초정밀 압연 공정으로 머리카락 굵기 3분의 1 수준으로 얇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타늄 합금 필름 아래에서 디스플레이를 접거나 펼칠 때 받쳐주는 티타늄 플레이트는 고도의 홀(hole) 가공 기술을 통해 접힘 부위 미세 홀 크기를 줄였다"며 "견고한 접착 구조를 구현해 기기를 펼쳤을 때 화면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접힐 때는 유연성을 높이며 주름 개선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플렉스 티타늄 기술은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할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 그리고 여권 형태 새로운 제품인 '와이드 폴드' 등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모델인 Z폴드7도 티타늄 백플레이트를 적용한 바 있다. 클램셸 타입 갤럭시Z플립8은 올해도 SUS(Steel Use Stainless) 소재 백플레이트를 사용한다. 티타늄은 SUS보다 가공이 어렵지만 가볍고 강도가 높다. 유경진 삼성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에 적용한 티타늄 플레이트는 접히는 부분에 미세 홀 가공으로 유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고해상도 설계와 신규 유기재료 적용으로 전력 효율까지 극대화해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삼성 경쟁력은 소비자 수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일상에 실질적 가치를 선사하는 기술 결합에 있다"며 "수년간 축적한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한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폰은 전례없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5 10:16이기종 기자

아이폰18 프로, 티타늄 대신 알루미늄 유지하나

올 가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8 프로에 티타늄 소재가 적용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 강화에 따른 발열 문제로 인해 아이폰18 프로에 티타늄 소재를 다시 채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AI 기능 처리 요구 사항을 고려할 때 알루미늄의 열 특성이 현재로서는 사실상 유일한 실용적 선택지라고 주장했다. 또 이는 애플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제조사들도 같은 이유로 알루미늄을 선호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망은 앞서 다른 IT 팁스터 인스턴트디지털이 내놓은 주장과는 상반된다. 인스턴트 디지털은 애플이 아이폰 프레임의 알루미늄 대체재로 액체 금속이나 개선된 티타늄 합금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17 프로에 티타늄 대신 알루미늄을 적용한 것은 장기적인 대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의 절충안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애플이 향후 프로 모델에 액체 금속과 개선된 티타늄 합금을 모두 검토하고 있으며, 두 소재 모두 출시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6 프로에서 제기된 발열 논란 이후 티타늄 소재 사용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모델인 아이폰 에어에는 여전히 티타늄을 적용하고 있다.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의 전망에 따르면 알루미늄은 애플의 향후 하드웨어 전략에서 더욱 중요한 소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최소한 가까운 미래까지는 이런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아이폰18 프로는 아이폰17 프로와 동일한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소재 적용은 빨라도 2027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6.05.27 08: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맥신소재 재설계했더니…눈깜박임·1~2mm 비접촉 온도 센싱 가능

눈깜박임도 바로 읽어내는 초고민감도 센서 소재가 개발됐다. UNIST는 김수현·권순용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 교수팀이 티타늄 탄질화물 기반 초고민감도 맥신(MXene) 소재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수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맥신(Ti₃CNTz)은 질소가 없는 기존(Ti₃C₂Tx) 소재보다 민감도가 온도 변화는 300%, 압력 자극은 4배 이상 개선됐다"며 "이는 아주 미세한 자극에도 전기저항이 크게 변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전구체인 MAX 상(금속+알루미늄+탄소) 합성 단계부터 순도를 극대화, 고품질 탄질화물 맥신을 확보했다. 이어 이를 선택적 식각 과정을 통해 액상 형태 맥신 용액으로 제조했다. 소자 제작 과정에서는 제조된 맥신 용액을 몰드에 드롭 캐스팅한 뒤 유연한 고분자(PDMS)를 침투시켜 맥신-고분자 복합 감지층을 형성하는 공정을 확보했다. 성능 평가 결과, 기존 티타늄 탄화물 대비 온도 저항 계수(TCR)가 300% 이상 향상됐다. 압력 감지 성능은 질소 조성에 따라 최대 4배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소재를 이용해 만든 센서 실험에서 말하기, 침 삼키기, 기침하기 등 성대의 미세한 떨림을 완벽하게 구분했다. 눈 깜박임이나 손목 맥박 파형을 실시간 포착했다. 신발 뒤꿈치에 부착한 센서는 보행 패턴 분석이 가능했다. 김수현 교수는 "1~2mm 떨어진 상태에서 비접촉 온도 감지도 가능하다"며 "스마트폰 카메라 플래시에서 발생하는 적외선 열을 감지하거나, 손가락이 닿지 않은 상태에서도 접근만으로 온도 변화를 인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 성과는 재료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2026.05.11 08:02박희범 기자

구리입자에 실내 조명 5분만 쪼여도 항균필터 성능 완벽 복원

구리나노입자에 LED 등 실내 광원에서 나오는 가시광선을 쪼이는 것만으로도 항균필터 기능을 완벽하게 복원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이 항균필터 기능 회복에는 5분 밖에 안걸린다. 고려대학교는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원승현 교수 연구팀이 실내조명 수준의 빛만으로도 기능을 스스로 재생해 장기간 항균력을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공기정화 필터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승현 교수는 "실내 어느 광원이든 5분 정도만 쪼여도 항균 기능이 정상 회복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등 총 4개 병원균을 대상으로 실험했지만, 다른 균에도 완전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산화티타늄 나노튜브 메쉬(TiO₂ Nanotube Mesh, mTNT)를 개발한 뒤 구리 나노입자를 이 위에 균일하게 도포하는 방법으로 항균 필터를 제작했다. 나노튜브 구조는 넓은 표면을 제공해 미생물과의 접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균일하게 결합된 구리 입자는 뛰어난 항균·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 일반적인 구리 기반 물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항균 효과가 감소하지만, 연구팀은 구리 입자를 이산화티타늄 표면에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계면 전하 이동이 실내 빛에서도 활성화되도록 설계했다. 연구팀은 구리와 이산화티타늄 사이에서 전자가 이동해 구리의 항균 활성 상태를 스스로 회복시키는 원리를 이용했다. 이를 이용해 빛이 닿을 때마다 항균 기능이 재생되는 자가회복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험 결과, 이 필터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및 인간 코로나바이러스를 모두 제거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필터를 공기청정기에 적용한 결과, 실내 공기 중 미생물을 빠르게 제거했거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10회 이상 재생 후에도 항균 효과를 유지했다. 원 교수는 "6개월 이상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고, 실제 시험에서도 기존 HEPA 필터와 달리 완전한 살균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성 관련해서는 조심스럽게 의견을 나타냈다. 재료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르고, 일반 가정보다는 특정 영역 활용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원 교수는 "이산화티타늄 나노튜브 메쉬를 삼성에서도 개발하려 한 것으로 안다. 사실 구리나노입자를 이 메쉬에 올리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일반 가정 공기청정기에는 미생물이 거의 없다고 보면 쓰임새는 병원·연구실·공공시설 등에서 공기 중 감염병 확산을 줄이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성과는 환경과학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IF=11.3) 온라인 표지논문(8월20일)으로 게재됐다. 예산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알키미스트프로젝트 사업으로 받았다.

2025.11.12 16:16박희범 기자

아이폰17 에어, 티타늄 소재 채택할까

애플이 개발 중인 초박형'아이폰17 에어'에 티타늄 프레임이 채택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F 증권 제프 푸 분석가는 보고서를 통해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7,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 모두 알루미늄 프레임을 장착할 예정이지만, 두께가 얇은 아이폰17 에어에는 티타늄 프레임이 장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티타늄은 알루미늄보다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초박형의 무게가 가볍다고 알려진 아이폰17 에어에 사용하는 것은 이례적인 선택이라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제프 푸는 아이폰17 에어의 두께가 6mm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애플이 얇은 아이폰에 무거운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기로 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도 아이폰17 에어에 티타늄·알루미늄 프레임이 쓰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기 때문에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때문에 애플이 아이폰15 프로의 5등급 티타늄에 비해 티타늄 함량이 상당히 적은 합금 소재를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또 제프 푸는 아이폰16 에어의 두께는 6mm로, 12GB 램을 탑재하고 최대 35W 유선충전 속도를 지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에 충전장비 업체 차저랩(ChargerLAB)은 아이폰16 프로 모델이 약 30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IT매체 폰아레나도 아이폰16 표준 모델에서 이와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작년 출시된 아이폰16,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유선 충전속도가 최대 35W 범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이폰17가 35W 유선충전을 지원한다면 큰 개선은 없는 것으로 전망된다. 제프 푸는 아이폰17의 무선 충전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폰16 모델의 경우 최대 25W 무선충전이 지원된다고 알려져 있다.

2025.02.19 09: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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