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무, 美 전자상거래 다운로드 1위…아마존 제쳤다
중국 기반 전자상거래 기업 티무(Temu)가 미국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티무는 지난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전자상거래앱 중에서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앱은 지난 9월 출시 뒤 2천400만 회 다운로드됐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천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티무가 전자상거래 시장 1위인 아마존에 대적할 만큼 빠르게 성장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티무는 최근 광고 효과가 높기로 유명한 슈퍼볼 행사에도 등장했다. 슈퍼볼 광고에서는 '억만장자처럼 쇼핑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티무의 모회사는 중국 전자상거래 강자인 PDD홀딩스다. PDD홀딩스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Pinduoduo)로 유명하다. 핀둬둬는 중국에서 사용자 약 9억명을 보유했다. 티무 측은 미국 시장 성공을 두고 "가장 큰 쿠대에서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자유롭게 쇼핑하는 경험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티무는 이달 캐나다에도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