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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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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구영배, 자금 큐텐쪽으로 빼내려고 티메프 인수"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거래량을 늘려 발생한 자금을 큐텐 쪽으로 빼내기 위해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했다는 정황을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지난 4일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서 이러한 내용을 담았다. 검찰은 이들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구 대표 등이 나스닥 상장을 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과 위험을 모두 플랫폼 이용자에게 전가시켰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가 애초 거래량을 늘려 발생한 자금을 큐텐 쪽으로 빼내기 위해 영업손실 누적 등으로 수천억원대 자본잠식에 빠진 티메프를 무자본으로 인수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구 대표 등이 큐텐의 존속과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시도하기 위해 돌려막기식 운영하며 온갖 위법·탈법 수단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자금을 착취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 등이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불능 사태를 약 2년 전에 감지하고도 문제를 은폐한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은 구 대표가 티몬 인수 직후인 2022년 9월 다른 경영진에게 '티몬은 날아갈 수 있으니 큐텐으로 뽑아갈 것 뽑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류광진 대표는 2022년 12월 "길어야 6개월이 시한부인데 걱정이다. 이제 상품권도 거의 최대치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화현 대표 또한 올해 초부터 정산대금 지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큐텐 재무본부장에게 "정산대금 미지급은 시스템 장애, 집계 오류 때문이라고 하겠다"며 허위 해명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구 대표는 지난 7월 30일 국회에 출석해 "7월 중순 무렵에야 정산 지연 사태를 보고받았다"고 증언했다. 반면 검찰은 구 대표가 티몬과 위메프의 상품권 할인 판매를 계속하도록 지시하고, 계열사 자금을 대여금 등의 형식으로 큐텐그룹 쪽에 빼돌렸다고 판단했다. 또 검찰은 큐텐그룹과 티몬·위메프 경영진이 2022년 말 기준 5천163억원에 달한 미정산 금액을 462억원으로 10분의 1 이상 축소해 금융감독원에 허위 보고한 혐의도 영장에 적시했다. 아울러 검찰은 티몬과 위메프가 신규 투자 유치를 하겠다며 금감원에 제출한 경영개선 계획서도 상황 은폐를 위한 고의적 허위 보고라고 판단했다. 구 대표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0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2024.10.08 09:17안희정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류광진·류화현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핵심 인물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날 구영배 대표와 류광진 대표, 류화현 대표를 사기와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영배 대표 등은 티몬과 위메프 등이 입점 업체에 정산해줘야 하는 판매대금을 다른 기업 인수에 활용하거나 기존 밀린 대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측은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4.10.04 17:50안희정

네이버·구글·배민·쿠팡 등 플랫폼 기업, 줄줄이 국감에

네이버·구글코리아·배달의민족(배민)·쿠팡 등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이 국회 국정감사 일반증인과 참고인으로 대거 채택됐다. 배달앱 수장들은 최근 논란이 되는 배달앱 수수료 관련해, 네이버와 SOOP(구 아프리카TV)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딥페이크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티몬과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피해업체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소환된다. 또, 구글코리아와 메타코리아 등 해외 플랫폼 기업 대표들도 국내 사법 협조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배민·당근·구글코리아 등 대표 증인 소환...티메프 피해업체도 참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5일 2024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23명, 참고인 21명이 선정됐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 감사에는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 황도연 당근 대표, 낸시 메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 등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원산지 표기 위반 관련 질의를 받게 될 예정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온라인상 불법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낸시 웨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는 온라인상 불법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과 관련해 증인대에 서게 됐다. 티메프 사태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신정권 티메프 피해 판매자 대표는 티메프 피해규모 파악 및 피해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관련 논의를 위해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티메프 사태 피해업체인 햇쌀농산 관계자는 농업 관련 업체 티메프 사태 피해 진술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8일 해양수산부 감사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 안정은 11번가 대표 등 이커머스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금지품목 유통에 따른 관련 법령 위반 검증 및 제도개선 요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도 같은 내용으로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출석을 요구받았다. 8일에는 연륙도서 추가 택배비 부과로 인한 주민 생활물류서비스 제약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배달앱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부른다. 피터얀 바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함윤식 부사장, 전준희 요기요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가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국내외 플랫폼 대표들 증인 참석...딥페이크 관련 질의도 진행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108명, 참고인 54명이 선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 감사에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 등 해외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인앱 결제, 유튜브 운영 정책, 검색엔진 운영, 규제 역차별, 방발 기금, 국내 사법 시스템 협조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지정됐다. 허욱 메타 코리아 부사장은 해외 플랫폼 국내 대리인 지정과 관련해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정찬용 SOOP 대표, 김수향 네이버 뉴스 서비스 총괄전무 등 국내 플랫폼 대표들도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정찬용 SOOP 대표는 BJ-시청자 간 사행성 유도 및 청소년 도박 관련 질의를 받게 된다. 김수향 네이버 뉴스 서비스 총괄전무는 뉴스 제평위, 치지직 음란물 영상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는 플랫폼 기업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관련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7일에 이어 8일 증인으로 출석해 디지털세 및 딥페이크, 구글앱마켓 갑질 논란, 국내외 OTT 요금 등에 대해 신문을 받는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는 딥페이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2024.09.27 17:54조수민

티메프 방지법 두고 플랫폼 "과한 규제" VS 입점업체 "소상공인 보호"

정부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9일 발표한 대규모유통업법·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두고 온라인 중개거래 사업자인 플랫폼과 입점업체 의견이 갈렸다. 플랫폼 측은 플랫폼에 대한 과한 규제를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입점업체 측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23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남동일 사무처장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거래 형태와 위험 요소, 제도 보완의 시급성을 분명히 짚어보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는 관계부처 TF를 구성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는 한편,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대규모유통업법은 전통적 소매업 위주로 규정하고 있어 유통시장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온라인 중개 거래의 현실을 충분히 담고 있지 못하다"며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은 온라인 중개 거래 플랫폼에 대해 대금 정산 기한 준수 의무, 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 등을 부과하고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정산기한 규정·판매대금 별도관리 등 담은 개정안 발표...복수안 제시 이날 공정위 선중규 기업협력정책관 국장은 발제를 통해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했다. 개정안은 크게 ▲법 적용대상 ▲정산기준일·기한 ▲대금 별도관리 ▲시행시기·경과규정 등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선 국장은 법 적용대상에 대해 "재화 또는 용역을 중개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을 대규모유통업자로 의제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이때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의 정의를 원용한다. 규율 대상업체의 규모 기준으로는 연 중개거래수익 100억원 이상 또는 연 중개거래금액 1천억원 이상 업체를 법 적용 대상으로 규정하는 1안과 연 중개거래수익 1천억원 이상 또는 연 중개거래금액 1조원 이상을 기준으로 삼는 2안을 제시했다. 선 국장은 "1안으로 규율 대상 업체를 정할 경우 약 30~40여개 정도의 업체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2안은 혁신처의 우려 등을 고려해 제1안에 비해 기준을 각각 10배 상향한 것으로 규율 대상 플랫폼을 최소화하는 안"이라고 말했다. 정산기준일·기한에 대해서는 전통적 소매업과의 차이를 고려해 전통적 소매업 기한(월 마감일로부터 40일)보다 짧게 규정한다고 밝혔다. 선 국장은 이와 관련해 복수안을 제시했다. 1안은 구매확정일로부터 10일~20일 이내로, 2안은 월 판매마감일로부터 30일 이내를 정산 주기 기준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선 국장은 "다만 1안의 경우 정산 주기가 긴 업체들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법 개정 후 시행 시기를 조정하고 시행 후에도 처음부터 10일 또는 20일 바로 적용하기보다는 40일 정도부터 단계적으로 낮추는 경과 규정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금 별도관리에 관해서는 플랫폼이 판매대금을 직접 수령하는 경우 사전 약정에 따라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에 귀속되는 부분을 제외한 잔액에 대해 별도관리 의무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별도관리는 제3의 계좌에 예치하거나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하는 방법으로 하고, 상계·압류 혹은 양도나 담보로 제공하지 못하게 하는 방식이다. 구체적 별도관리 비율에 대해서는 판매대금의 100%를 별도 관리하는 1안과 판매대금의 50%를 별도 관리하는 2안을 제시했다. 시행시기·경과규정과 관련해서는 사업자들이 신설 규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6개월~1년의 유예기간을 둔 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산기한 설정(1안)과 별도관리 의무(1안) 등은 경과규정을 도입해 단계적으로 규율 강도를 상향하겠다는 방침이다. 플랫폼 "대형 플랫폼 독과점 우려돼" VS 입점업체 "소상공인 보호 필요"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개정안을 두고 플랫폼 측과 입점업체 측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플랫폼 측에서는 개정안이 중소 플랫폼의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입점업체 측에서는 강한 규제로 티몬·위메프 사태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측 토론자로 나선 조성현 온라인쇼핑협회 사무총장은 "정부가 정작 수범자가 될 플랫폼 사업자나 보호를 받아야 될 이용 사업자의 의견은 들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업계는 1안, 2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그런 단순한 구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조 사무총장은 "정부 제시안에는 대형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 분 아니라 중소형 플랫폼 사업자도 분명 포함돼 혁신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규모유통업법의 개정은 이번 사태의 해결책이 될 수 없고, 개정을 통해 중개업자를 법에 포섭해 규제하려는 부분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이미 이커머스 업계는 다양한 플랫폼들과 서비스들이 구매자와 판매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각자 다른 장점을 갖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강도 높은 규제가 시행된다면, 미래에는 규제를 준수할 여력이 충분한 매출 수천억 이상의 일부 회사들만 살아남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독과점이 형성됐을 때 그들은 더 이상 판매자와 구매자,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 경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입점업체 측으로 토론에 참여한 차남수 소상공인 연합회 본부장은 "(이번 개정안이) 벤처 기업들의 혁신을 저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혁신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무건전성이고, (논의는) 투명하고 공정한 상식 기반의 원리를 정하자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영화 삼대인천게장 대표는 "네이버쇼핑,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은 소비자 구매 확정 기준 1일~7일 안에 판매자에게 대부분 정산하고 있다"며 "쇼핑 플랫폼인 카카오, 지그재그, 무신사, 에이블리 등도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30일의 정산 주기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들 업체는 이미 에스크로를 도입했거나 안전하게 정산 계좌를 따로 운영 중"이라며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대규모 플랫폼보다 다른 목적으로 판매 금액을 유용해야 하는 중소 플랫폼사들이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을의 입장인 입점업체의 사업자 보호를 위한 다소 강력하고 명확한 제도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대규모유통업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9.23 18:24조수민

[유미's 픽] '티메프 사태' 불똥 튄 NHN클라우드…남 몰래 '속앓이' 한 사연은

NHN이 최근 계열사 정리에 나서면서 NHN클라우드에도 불똥이 튀었다. NHN이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그룹 전반에 걸쳐 매각·철수·합병 등을 통한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만큼,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NHN클라우드도 정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54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78억원 영업손실 대비 약 7배 급증했다. 이처럼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은 국내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한계성 때문이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은 외산 진입 규제가 있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가 장악하고 있어서다. 실제 민간 시장에서의 글로벌 빅3 CSP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반면 공공 시장에선 국내 빅3로 꼽히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의 점유율이 80%가량이다. 그러나 이 업체들은 민간에 비해 규모가 작고 정부 예산 기조에 따라 매번 변동되는 공공 시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탓에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다. 이 탓에 일각에선 NHN이 수익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NHN클라우드를 매각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들어 NHN의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한 탓이다. 실제 NHN은 2022년과 지난해 각각 318억원, 23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순손실은 정우진 NHN 대표가 부임한 후 처음이다. 이는 NHN의 문어발식 확장 정책 여파가 컸다. 정 대표 부임 첫 해인 2014년 NHN의 연결 대상 종속 기업은 37개였는데 지난해 78개까지 늘었다. 하지만 NHN클라우드처럼 많은 자회사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며 NHN의 자금 사정에 타격을 줬다.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로 대규모 손실을 입고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한 NHN페이코도 골칫덩이로 전락한 상태다. NHN페이코는 이번 일로 1천억원가량의 손상채권을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결기준 555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한 NHN으로선 재무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안은 셈이다. 이로 인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계열사를 축소하고 비용을 줄이고 있던 NHN의 노력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NHN은 지난 2022년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게임·콘텐츠·기술·결제·커머스 등 5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당시 82개에 달하는 연결법인을 올해까지 70개 밑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NHN은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웹툰 플랫폼 '코미코'의 베트남 서비스 종료에 이어 태국 법인까지 매각하는 등 동남아시아 콘텐츠 사업을 접었다. 지난해에는 클라우드넥사, NH다이퀘스트 등 12곳을 정리했다. 올해 7월에는 NHN애드가 개발 자회사 '11시 11분'을 흡수합병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월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는 이익이 발생하는 기업이라도 주요 계열사와 시너지가 나지 않는 곳 10곳을 더 줄일 계획"이라며 "매각 등의 방식을 통해 다른 사업 환경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으로 NHN클라우드의 매각설은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각에선 공공 클라우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가비아가 NHN클라우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까지 내놔 다소 설득력을 얻는 듯 했다. 가비아는 2022년 기준 공공 클라우드 영역에서 ▲KT클라우드(42%) ▲NHN클라우드(17.2%) ▲네이버클라우드(15.6%)에 이은 4위(12.5%) 사업자로, NHN클라우드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양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특히 NHN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NHN클라우드가 5대 핵심 사업의 기술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매각을 진행할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NHN클라우드도 지난해 가동한 광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AI 인프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란 '2.0 전략'을 실현시켜 수익 확대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올 상반기부터는 광주 AI 데이터센터에서 매출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클라우드가 속한 NHN 기술 부문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98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NHN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3.8%나 성장했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AI 기술 확산, 멀티 클라우드 수요 증가 등으로 CSP의 성장 기회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내 CSP 3사 중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100'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AI 학습과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NHN 관계자는 "클라우드법인 매각은 전혀 고려한 바 없다"며 "현재 게임, 결제·광고, 기술, 콘텐츠, 커머스 등 포트폴리오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는 기술 사업의 핵심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 초고성능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NHN클라우드 2.0 전략을 공개한 바와 같이 앞으로도 클라우드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매각설은 당분간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HN을 향한 시장의 평가가 여전히 불안한 탓이다. 키움증권은 NHN의 올해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을 기존 추정치 459억원에서 순손실 3억원으로 변경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548억원에서 294억원 적자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는 2만7천원에서 2만원으로 내렸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은 2025년 예상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374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와 연간 할인율 10%를 적용한 결과"라며 "해당 산식은 사업별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과 연간 지속 성장성이 뚜렷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우호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HN의 주요 이익은 웹보드 및 캐주얼 게임 등을 중심으로 창출됐다"며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해온 과정을 살펴보고 사업 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9.23 16:45장유미

금융위 "티몬·위메프 사태, PG사도 금융사만큼 규제 강화"

금융위원회가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전자지급결제업체(PG)들의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일부 규정들은 시장과 업체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대규모유통업법과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번 사태는 소비자가 지급한 정산자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지급결제 과정에 관여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피해를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운을 뗐다. 권 사무처장은 "PG사 정산자금의 전액 별도관리 의무화와 PG사의 건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실질적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PG사들은 정산자금을 100% 별도 관리해야 하며, PG사는 금융사에 걸맞는 관리 감독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금융위는 등록 PG사에 대한 범위를 '타인에 대한 정산 대행'으로 좁혔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번에 금융회사 수준으로 강화된 PG업 규제가 다양한 분야의 일반 상거래활동을 저해하지 않도록 타인을 위한 정산대행만 PG업에 해당되도록 명확히 했다"며 "e-커머스·백화점·프랜차이즈 등의 자기사업을 위한 내부정산은PG업에 포함되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공청회에 업계 입장을 대변한 김광일 KG이니시스 변호사, 최정록 헥토파이낸셜 상무,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정산자금 보호를 위한 별도관리 의무의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자본금 요건 상향, 정산기한 내 대금 지급 의무화 등은 시장상황, 규제형평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4.09.23 15:39손희연

공정위·소비자원, 티몬·위메프 피해구제 예산 4.5억원 증액편성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대응을 위한 소비자 피해구제·분쟁조정 사업비 4억5천만원을 증액 편성해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티메프의 판매대금 지연정산으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접수한 집단분쟁조정에 여행·숙박·항공 분야 피해자 9천28명, 상품권 피해자 1만2천977명 등 총 2만2천5명에 이르는 소비자가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소비자원은 여행·숙박·항공 분야 분쟁조정 신청 건은 12월까지 분쟁조정안을 마련하고, 상품권 분야 분쟁조정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원은 예산이 확정되면 분쟁조정을 위한 전담 인력을 충원하고 전산시스템을 개편해 대규모 분쟁조정의 원활한 수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집단분쟁조정 결정을 사업자가 거부하는 경우에는 변호사 선임·수임료 지급 등 소송을 지원해 소비자 피해구제에 나설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시간적·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소비자가 직접 소송을 수행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한 실효성 있는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향후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 소비자원장은 “기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소비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10:06주문정

티몬·위메프 사태 두 달…제도 개선 공청회 연다

티몬·위메프 사태가 터진 두 달 여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정부가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일부 법 개정안에 관해 공청회를 진행한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 및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9일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 및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관련 제도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대규모 유통업법 개정을 통해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을 대규모 유통업자로 포함해 관련 규제를 적용받게 하는 것이다. 또 정산 기준일과 대금 별도 관리 등도 준수하게 한다는 것이 골자다. 다만, 얼만큼 규모가 되는 플랫폼을 대규모 유통업법에 포섭할 것인지 정산 기한을 현 관행 상 40일에서 얼만큼 줄여나갈지, 별도 관리하는 대금을 몇 프로로 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은 ▲PG사의 미정산자금 전액(100%)에 대해 별도관리 의무를 부과하고 ▲PG사의 건전경영 유도를 위한 실질적 관리·감독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현 법령상 PG사가 경영지도기준을 준수하지 않더라도 이를 강제할 수 있는 감독수단이 없는 상황이지만, 앞으로는 PG사가 경영지도기준이나 별도관리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시정 요구나 영업정지, 등록 취소 등 단계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024.09.17 08:30손희연

정산지연에도 배송한 착한기업 기획전 연 11번가..."거래액 평균 2배 증가"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최근 한 달간 진행한 '착한기업' 기획전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에 참여한 셀러들의 거래액이 평균 2배, 최대 100배 이상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많은 11번가 고객들이 '착한기업'들의 상품을 구매하며 응원한 결과다. 11번가는 정산지연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달 7일, 정산 피해를 입었지만 고객과의 배송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된 기업들을 모아 '안심쇼핑 착한기업' 기획전을 시작해 이달 8일까지 진행했다. 행사에는 모두 55곳의 '착한기업'이 참여해 100만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했다. 기획전 페이지에서 집중적으로 소개된 31곳 기업의 평균 결제 거래액은 노출 기간(평균 3.5일) 동안 전월 동기 대비 2배 가까이(88%) 증가했으며, 두 달 전 같은 기간보다는 2배 이상(109%) 늘었다.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셀러도 9곳이나 됐으며, 물티슈 '베베숲'은 40배, 패션양말 '허니삭스'는 37배, 이유식 '짱죽'은 무려 100배 이상 거래액이 뛰었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여성 및 육아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여성속옷 '컴포트랩'은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8배(692%), 화장품 '리르'는 4배(310%) 증가했으며, 유아용품 '아벤트 코리아'는 10배(915%), 이유식 '루솔'과 '엘빈즈'는 각각 13배(1218%)와 5배(442%) 이상 늘었다. 레이디가구와 듀오백과 같은 가구 브랜드도 5배 이상 매출이 뛰었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기획담당은 “이번 '안심쇼핑 착한기업' 기획전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기업들을 11번가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11번가와 판매자 모두 함께 성장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11번가는 진심을 담은 지원 정책으로 판매자와의 동반성장 행보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5 08:40안희정

회생 절차 티몬 "10월 초 플랫폼 정상화…두 곳 M&A 관심 보여"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티몬이 10월 중 플랫폼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티몬은 류광진 티몬 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리인과 함께 피해회복과 플랫폼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류광진 대표는 "회생절차 준비와 함께 플랫폼 정상화에도 힘쓸 예정"이라며 "티몬은 10월초 에스크로 기반의 정산시스템을 도입해 플랫폼을 새롭게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달 고강도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재무와 자금조직도 신설했다. 또 최근 기술/개발조직을 회사 내 구축하고 독립 플랫폼으로 역할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류 대표는 “관리인을 지원해 회생절차 및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빠르게 수행하고, M&A에도 속도를 내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하기 전 인수합병을 추진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또, “티몬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으며, 구체적으로 인수합병을 논의 중인 곳도 두 군데 있다"며 "조사보고서가 나오면 M&A 규모가 확실해지기 때문에 속도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목표로 올해 안에 채권자 분들이 동의해 주실만한 M&A를 추진하고, 피해자 구제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판매자와 고객 여러분께 끼친 피해와 우려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빠르게 열심히 뛰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판매자들에 정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1 18:40안희정

'티메프' 파산 피했다...회생 절차 개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회생 절차에 들어섰다. 법원은 두 회사가 제출한 회생계획서를 검토해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법원 판단에 따라 두 회사에 대한 파산 선고가 내려질 수 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10일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회생 절차를 개시했다. 지난 7월 29일 두 회사가 기업 회생을 신청한 지 44일만이다. 법원은 두 회사의 법정관리를 맡게 될 제3자 관리인으로 조인철 전 SC제일은행 상무를 선임했다. 이는 기존 두 회사의 경영인 대신 제3자를 선임해달라는 채권자들의 의견을 따른 것이다. 조 전 상무는 동양그룹 회생 사건의 제3자 관리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회생 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두 회사는 12월 27일까지 채권자 목록 작성, 채권 신고 및 조사 등을 거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법원은 채권자 목록 제출 기한으로 다음 달 10일을 지정했다. 채권 신고 기한으로는 다음 달 24일을 설정했다. 해당 기한까지 채권을 신고하지 않으면 이해관계인으로서 관계인집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고, 회생 계획에서 제외된다. 또 향후 회생 계획이 인가되면 실권한다. 두 회사의 채권자 수가 11만명을 넘는 만큼 초기 단계에서 채권자 수와 정확한 채권 금액을 파악하기 쉽지 않아, 채권자들의 적극적인 채권신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위원으로는 한영회계법인이 선정됐다. 한영회계법인은 티몬·위메프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를 평가한 후 11월 29일까지 조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두 회사가 계속기업가치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회생계획안이 작성되고, 법원이 회생 계획을 인가하면 두 회사는 계획안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청산가치가 높다고 평가될 경우, 파산을 선고받을 수 있다.

2024.09.10 17:13조수민

법원, '티메프' 회생절차 개시 결정

서울회생법원이 10일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두 회사가 지난 7월 29일 기업 회생을 신청한 지 44일만이다.

2024.09.10 15:33조수민

인터파크트리플, 큐익스프레스 주식 취득…"미수금 회수"

인터파크트리플이 6일 큐익스프레스 주식 982만8천245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미수금을 회수하기 위해 큐익스프레스 지분에 대한 담보권을 실행한 것이다. 인터파크트리플 측은 "담보권 실행은 재무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며 "큐익스프레스의 경영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인터파크커머스(도서·쇼핑 부문) 지분 전량을 큐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매각 대금은 약 1천871억원이었으며, 현재 미수금은 약 1천680억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미수금에 대해 큐텐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주식을 담보로 잡았다.

2024.09.09 19:09안희정

쿠팡, 구독료 인상·과징금 폭탄에 이용자 떠났나 봤더니

지난달 쿠팡의 유료 멤버십 구독료과 공정거래법 위반 이슈에도, 쿠팡의 이용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차이나커머스 부진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쿠팡으로 쏠리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소비자들은 부정 이슈보다 실질적 혜택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쿠팡의 독점적 지위가 강화될 경우, 소비자 선택권 제한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쿠팡 구독료 인상 소식에 탈쿠팡 선언 있었지만 'MAU 증가' 쿠팡은 지난달 7일부터 유료 멤버십 구독료를 기존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58% 인상했다. 갑작스러운 인상에 소비자들은 "이제 쿠팡을 쓰지 않겠다", "인상폭이 너무 커 구독료가 부담된다" 등 반응을 보이며 반발했다. 별개 서비스인 음식 배달서비스(쿠팡이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쿠팡플레이)를 멤버십에 '끼워팔기'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쿠팡은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천628억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공정위는 쿠팡이 검색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리뷰를 통해 PB 상품이 우수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키고, 구매를 유도했다고 판단했다. '소비자 기만'이 주 제재 이유였던 만큼, 쿠팡 멤버십에서 이탈하는 '탈팡족'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3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쿠팡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천183만4천746명이다. 이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수치다. 여러 부정적 이슈에도, 여전히 소비자들은 쿠팡에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티몬·위메프, 씨커머스 이탈 소비자...쿠팡으로 당초 예상과 달리 '탈팡'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들이 대형 플랫폼에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비자들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플랫폼 역량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이로 인해 쿠팡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티몬·위메프 사태 때문에 소비자들은 거래의 안전성을 위해 가급적 중소 플랫폼을 떠나 큰 플랫폼으로 옮기는 추세"라면서 "요금 인상보다 티몬·위메프 사태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크게 느껴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커머스의 부진도 쿠팡 MAU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측된다. 알리·테무·쉬인 등 차이나커머스는 국내 시장 진출 초기 저렴한 상품 가격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상품 안전성 문제가 여러 차례 제기되면서, 진출 초기만큼의 소비자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BC카드가 지난 4월 차이너커머스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매출액은 40.2% 감소했다. 이은희 교수는 "차이나커머스에서 유해 상품이 판매된다는 말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국 이커머스 매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라며 "이 때문에 대체 가능한 상품 구매처로 갈아타는 소비자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사로잡는 키워드 '편리성' 소비자들은 쿠팡의 '배송 편리성'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는다. 지난해 이동통신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이커머스 멤버십 이용 시 만족 요인을 조사한 결과, '배송 혜택'을 꼽은 응답자는 54%로 가장 많았다. 특히 쿠팡의 '로켓와우'는 배송 만족률이 88%로 나타나며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컬리멤버스, 신세계유니버스클럽 등 다른 브랜드를 압도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쿠팡의 '편리성'을 대체할 플랫폼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쿠팡은 이용자가 밤 12시 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 완료되는 '로켓배송'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배송을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에서 직접 처리하며, 배송을 제3의 업체에 위탁해야 하는 타 이커머스 기업들보다 빠르게 상품을 배달할 수 있는 것이다. 컬리와 오아시스 마켓도 새벽배송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취급 품목에 있어 쿠팡과의 규모차가 크다. 업계 관계자 A씨는 "컬리가 뷰티 등 상품을 다양화했다고는 하지만, 본래 신선식품 위주 플랫폼이기 때문에 보유 상품 범주가 넓은 쿠팡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컬리보다도 규모가 더 작은 오아시스 마켓 역시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결국 소비자가 중요 가치로 여기는 것은 '편리성'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연승 교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명분도 중요하지만 실리가 더 중요한 것"이라며 "구독료 인상, 과징금 등 부정적 뉴스에도 쿠팡을 통해 얻는 실리가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 B씨는 "소비자들은 공익을 침해하는 기업에 대해 분개하면서도, 눈앞의 편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쿠팡 독점, 괜찮을까 이커머스 시장 내 쿠팡의 독점적 지위가 계속될 경우, 시장 지배력 남용 등 독점화에 따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은희 교수는 "쿠팡 독점 체제가 더욱 심화되면 쿠팡이 어떤 행동을 취해도 갈 곳 없는 소비자들은 저항할 수 없게 된다"며 "독점화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김주호 팀장은 "쿠팡은 자사 상품 우대, 알고리즘 조작 등 행위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고, 그 과정에서 과징금을 받는 등 현재도 독과점 관련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쿠팡의 독점력이 커질수록 소비자들은 쿠팡이 멤버십 가격을 많이 인상해도 쿠팡만 써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독점력이 커지면 중소, 신생 업체가 성장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큰 문제"라며 "독과점 규제를 통해 다른 신규 업체들과의 경쟁체제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9.04 18:40조수민

네이버쇼핑, 패션·펫 판매자에 수수료 3개월 감면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11월 30일까지 3개월 간 네이버쇼핑 내 일부 버티컬 채널의 유입 수수료를 감면하고, 상생을 위한 온라인 판촉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위축된 이커머스 시장 환경 속에서 SME 판매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수수료 감면 대상 채널은 SME 판매자들이 주로 입점해 있는 패션타운 '소호&스트릿', 패션타운 '디자이너', 네이버펫 '브랜드직영관' 등 세 곳으로, 11월 말까지 세 달 동안 위 채널을 통해 상품 매출이 발생할 경우 부과되는 채널 유입수수료를 무과금한다. 아울러 네이버쇼핑은 현재 '네이버쇼핑 핫딜대전' 프로모션을 통해 SME의 온라인 판로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가구∙생활∙패션∙뷰티∙식품 등 전 카테고리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상품 5천 여개가 매 주 기획전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기획전 노출 및 유저 마케팅 등을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대금 정산과 무료교환반품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신뢰가는 SME 사업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배송 시작 다음날 100% 대금 정산으로 SME 자금 순환을 돕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2만명의 SME에게 누적 40조원이 넘는 대금을 선지급했다. 또 모든 도착보장 판매자에게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해 부담없는 무료교환 반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등 SME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도착보장 운영 판매자의 70% 이상이 무료교환반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네이버는 기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SME의 매출 향상과 시장 활력에 도움이 되는 상생안을 다양하게 운영해 왔다”며 “다소 침체된 최근의 이커머스 사업 환경에서 SME들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2 11:29안희정

[ZD브리핑] 파산 기로 선 티몬·위메프…회생 여부 나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티몬-위메프,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 기업회생을 신청한 티몬과 위메프의 자율구조조정 프로그램(ARS)이 종료되면서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심사하고 조만간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두 회사가 사실상 자구안 마련에 실패했기 때문인데요, 법원에 판단에 따라 회생 절차가 개시되면 회생 계획안에 따른 변제가 이뤄질 수도 있지만 기각된다고 하면 파산 절차에 돌입하게 됩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3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실상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책임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의 구속과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8일에도 집회를 열고 구 대표 구속 수사를 외칠 예정입니다. 2일,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막 제22대 정기국회가 2일 시작됩니다. 여야의 정쟁으로 민생이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 속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6건의 법안에 대한 재의결, 4번째 해병대원 특검법 발의로 정기국회 역시 갈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우선 이번주에는 4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4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합니다. 냉랭한 여야 관계 속에서도 몇가지 ICT 법안에 대한 여야 협의가 예상됩니다. 티몬과 위에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법안에 여야 각각 연찬회에서 정기국회 입법과제로 꼽았습니다. 또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법안 논의도 여야가 손을 맞잡을 전망입니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으로 정쟁이 최고조에 오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2대 국회 들어 이번주 처음으로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여러 법안 논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복현 금감원장, 가계대출 간담회 최근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을 줄일 것을 강하게 권고하면서 은행들이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만기를 50년에서 30년으로 줄이거나, 갭 투자에 악용되지 않도록 조건부 전세대출을 내주고 있습니다. 앞서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해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은행권이 대출을 죄면서 꼭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을 집행하지 않는 '대출 절벽'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1금융권에서 갑작스런 대출 집행을 줄여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서 대출을 받게 되는 대출의 '질'이 나빠질 수도 있다는 지적 또한 제기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4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데요, 슬기로운 해결법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독일 베를린서 'IFA 2024' 6일 개막 外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로 꼽히는 독일 베를린 IFA가 오는 6일(현지시간)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립니다. 올해 100주년을 맞는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139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인공지능(AI)를 탑재한 가전과 PC 제품 등으로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사 기간 방문객만 18만명이 넘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이 연일 도마에 오르는 가운데 화재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2일 열립니다. 이날 토론회는 현대자동차와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측 발제와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모인 논의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정기국회 시작에 앞서 오는 5일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를 잇달아 예방할 예정입니다. 최 회장 외에도 지역상의 회장,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서울상의 부회장단 등이 동행합니다. 이번 회동을 통해 경제계는 첨단산업, 기후위기 대응, 기업 활동 규제 완화 등에 관한 산업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를 위한 법제도 지원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국제 PCB(인쇄회로기판) 및 반도체패키징 산업전인 'KPCA Show'가 오는 4일부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됩니다. 전 세계 실장산업의 신기술 및 시장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여합니다. 특히 개회 첫날에는 정부인사와 국내외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개막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한국SCM협회는 오는 4~6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4회 유통·물류 및 공급망관리 산업전 'SCM페어'를 개최합니다. 공급사슬관리(SCM) 솔루션, 물류자동화 무인운반로봇과 같은 물류·유통분야 경쟁력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전시됩니다. 라이엇 2024 LCK 서머 결승전 7~8일 열려 이번 주는 리그오브레전드 이스포츠 대회와 블록체인 행사 등이 열립니다. 우선 라이엇게임즈 측은 PC 적진지점령(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로 진행하는 2024 LCK 서머 결승전을 마련합니다. 2024 LCK 서머 결승전은 9월 6일 타임캡슐공원 일대에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로 구성된 팬 페스타를 시작으로 8일까지 열립니다.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7~8일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결승전에 참여하는 팀은 정규리그 상위 6개 팀이 경쟁하는 LCK 서머 플레이오프로 확정됐습니다. 상위 팀 중 젠지와 T1이 일찌감치 경주행 티켓을 따내며 우승에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블록체인 웹3 대표 기업이 참여하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2024(KBW2024) 컨퍼런스 임팩트가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됩니다. 이날 컨퍼런스는 키노트 스피치와 패널 토론 등 130여개 세션으로 열립니다. 올해 KBW2024 컨퍼런스 주요 주제는 인공지능(AI)입니다. 개막 첫날 이더리움 재단의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과 AI: 시너지와 잠재적 활용(Ethereum and AI: Synergies and Potential applications)'를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게임문화재단은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 주관하는 'GXG 2024(Game culture X Generation 2024)'를 오는 6일부터 7일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개최합니다. GXG는 게임 시연 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로 게임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복합문화 행사입니다. 삼성SDS, '리얼 서밋'서 델-엔비디아 관계 과시 삼성SDS가 오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리얼 서밋 2024를 개최합니다. 삼성SDS에서 매년 주최하는 리얼 서밋은 다양한 최신 IT 기술과 비전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컨퍼러스입니다. 올해는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주제로 삼성SDS와 글로벌 파트너사가 구축한 인공지능(AI) 생태계와 함께 이를 활용한 고객사의 비즈니스 혁신사례 등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IBM도 같은 날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혁신성·생산성 가속화를 위한 기업용 AI 확장'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업 고객들이 AI 업무 혁신을 비즈니스 전반으로 확대하고 가치 창출에 나설지 중점에 둘 전망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은주 한국IBM 대표를 포함해 데이터 이슈·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 유스케이스에 대해 한국IBM 관계자들이 연설할 예정입니다. 몽고DB코리아 역시 이달 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서 연례 개발자 행사인 '몽고DB 닷로컬 서울'을 개최합니다. 몽고DB는 이날 고객사에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최신 AI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몽고DB 앤드류 데이비슨 제품 관리 부문 수석부사장과 신재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이 발표를 진행합니다. 별도로 진행하는 닷로컬 서울 행사에서는 존슨콘트롤즈인터네셔널코리아(JCIK)는 오는 5일 하반기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합니다. 김한준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혁신(DX) 빌딩 플랫폼 '오픈블루'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공간 운영 방안을 제시합니다. 스토리(Story)는 오는 6일까지 성수 스페이스 S1에서 '스토리 하우스(Story House)'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디지털 아트, IP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PIP 서울'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컨퍼런스에서는 AI 시대에 지적재산권(IP)의 미래를 모색하고 창작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탐구할 예정입니다 주요 행사로는 AI와 IP 주제를 다루는 다양한 패널 토론과 무라카미 타카시 등 세계적인 디지털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라이트클릭 리믹스(Right Click: Remix)' 디지털 아트 전시가 포함됩니다. 또 스테이블 디퓨전 창시자인 이마드 모스타크와 아카시 산지 월드코인 제품 총괄 등이 연사로 참여해 창작자 IP 보호와 혁신 기술의 융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아이패스는 이달 6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유아이패스 AI-파워드 오토메이션 서밋'을 진행합니다. 'AI의 잠재력을 결과로 전환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I와 자동화 도구를 결합해 업무를 혁신하는 방법과 함께 국내 사례가 소개될 전망입니다. 5조 규모 건강식품…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년 기념식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건강기능식품법은 2002년 8월 공포 후 유예기간을 거쳐 2004년 8월 시행됐습니다. 당시 국내에는 건강 관련 식품에 대한 명칭이 건강식품, 기능식품, 보조식품 등 구분없이 사용됐지만, 법 시행 이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의가 확립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5조1천6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습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2019년 21.4%를 기록한 이후 ▲2020년 12.1% ▲2021년 21.1% ▲2022년 6.6% 등으로 점차 둔화됐습니다. 이에 협회는 20주년 슬로건을 '국민과 함께한 20년, 이제는 세계로 K-헬스 웨이브(WAVE)'로 정하고 건기식 산업 성장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기념식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세계 21병만 나오는 로얄살루트 최상위 라인업 공개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위스키 로얄살루트(Royal Salute)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업인 '로얄살루트 타임 챔버 바이 콘래드 쇼크로스(타임 챔버)'를 4일 공개합니다.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 '콘래드 쇼크로스(Conrad Shawcross)'와 협업한 이번 한정판 에디션은 전 세계적으로 21점, 국내에는 단 한 점만 선보이는 53년 위스키입니다. 로얄살루트는 지난 2022년부터 아티스트와 협업해 높은 연산의 위스키를 선보이는 아트 오브 원더(Art of Wonder)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침구 브랜드 시몬스가 '뷰티레스트 론칭 100주년'을 맞아 'NEW 뷰티레스트 콜렉션'을 공개합니다. 뷰티레스트는 '아름다운 휴식'이라는 뜻으로 1925년 출시된 이후 100년간 판매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100주년을 기념해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VANADIUM)'을 적용한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2024.09.01 14:00손희연

컴퓨존 "단기차입금 0원 '내실 경영' 지속... 악성 루머 사실 아냐"

"최근 시장 상황 때문에 컴퓨존 뿐만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전문 전자상거래 업체까지 건전성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당사 운영 상황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 루머가 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앞으로 내실 있는 경영 뿐만 아니라 여러 제도·장치 보완을 통해 편리한 온라인 쇼핑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용산전자상가 내 본사에서 기자와 만난 손정현 컴퓨존 구매부 본부장(이사)이 최근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돌고 있는 악성 루머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컴퓨존은 중소·중견기업 IT 담당자나 구매 담당자, 혹은 컴퓨터에 관심 있는 국내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IT 쇼핑몰 업체다. 이날 손정현 본부장은 "단기차입금 0원, 자본금 대비 부채비율 36% 이하 등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한편 거래 대금 익주 정산 등 소비자와 제품 공급업체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1999년 이후 25년간 운영...4년 연속 1조원 매출 달성 컴퓨존은 1991년 용산 선인상가 내 작은 매장 '태인시스템'에서 시작했다. 가격비교가 일반화되지 않았던 당시 매일 부품 단가를 공개하며 입소문을 탔다. 1999년 현재 상호인 '컴퓨존'으로 법인 전환 후 25년 이상 영업을 지속했다. 용산전자상가·가산디지털단지에 직영 매장을, 경기도 김포시에 직영 물류센터 등을 운영 중이며 2020년부터 지난 해까지 4년 연속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손정현 본부장은 "처음에는 조립PC 관련 부품만 취급했지만 현재는 여러 품목을 추가하며 총 22만 개 제품을 판매하는 컴퓨터 종합 쇼핑몰로 운영중이다. PC 부문 매출은 55%, 나머지 부문 매출은 45%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 "안정적 경영에도 근거 없는 악성 루머로 속앓이" 손 본부장은 "그동안 고객서비스와 경영 내실 다지기를 모토로 '조용한 경영'에 치중했지만 최근 티몬·위메프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불거지자 전혀 사실이 아닌 뜬소문이 돌고 있다. 이런 뜬소문으로 인한 악영향이 너무 커 이제는 이를 바로잡아야 할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 유튜버가 '컴퓨존이 계약한 특정 택배사 물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컴퓨존 위기설'을 주장했다. 그러나 실상은 한 택배사에 과다한 물량이 몰리자 다른 택배사로 이를 분산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등록된 2023년 회계연도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컴퓨존의 자본금(10억원) 대비 부채 비율은 약 36%이며 현금성 자산(251억원), 각종 사업장의 토지·건물 등 비유동자산(600억원)을 포함해 총 1천451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손정현 본부장은 "가산디지털단지 소재 매장 마련을 위한 단기차입금도 지난 해 모두 상환해 현재 단기차입금은 '0원'이다. 악성 루머가 돌아 소비자는 물론 공급업체까지 불안하게 하고 있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공급업체에 다음 주 대금 지급... 즉시 결제도 대응" 티몬·위메프 정산금 미지급 사태는 두 달에 가까운 긴 정산기간, 그리고 이 기간동안 발생한 운전자금 대출이 큰 원인으로 꼽힌다. 티몬·위메프가 대금 정산 주기를 짧게 줄였더라면 선정산대출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손 본부장은 "과거는 세금계산서가 접수되면 즉시 결제했지만 현재 5천여 개가 넘는 공급업체가 넘어 관리상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는 세금계산서 접수 이후 공급업체가 지정한 다음 주 특정 요일에 결제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금요일에 결제를 희망한 업체가 월요일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영업일 기준 최대 9일의 지연이 발생한다. 손 본부장은 "공급업체 운영상 이유로 즉시 결제가 필요할 경우 담당자 사전 요청을 통해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새벽 배송 이어 주말 배송 서비스도 검토중" 손정현 본부장은 "과거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경제위기부터 조립PC 전파인증 논란,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 등 다양한 위기가 있었지만 판매 제품을 확대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이를 극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VR(가상현실) 하드웨어와 게임 타이틀을 포함한 취미 관련 상품 거래액이 늘어나고 있으며 자급제 스마트폰도 호조다. 판매 품목을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컴퓨존은 올 3월부터 시작한 새벽 배송 서비스에 이어 주말 배송도 검토중이다. 손 본부장은 "금요일 마감시간부터 주말에 걸쳐 매출이 집중되며 특히 조립PC 관련 부서에 매 주 월요일마다 상당한 부하가 걸린다. 근무 스케줄 조정 등이 필요하지만 부하 분산과 함께 추가 성장까지 가능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1 12:49권봉석

티메프 "투자의향서 받아"...法, ARS 연장 요청 거부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가 사모펀드 두 곳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받았다며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연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거부했다. 법원은 빠른 시일 내에 두 회사에 대한 회생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30일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에서 두 번째 회생절차 협의회를 비공개로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구영배 큐텐 대표·류광진 티몬 대표·류화현 위메프 대표·채권자협의회 구성원·채권자 등 재판부에서 허가한 채권자,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13일에 열린 회생절차 협의회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구 대표의 참석은 채권단 측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협의회에서 '개시 전 구조조정 담당 임원'(CRO)은 두 회사의 재산·영업 상황·자구 계획에 관한 진행 과정 등을 보고했다. CRO는 두 회사의 자금수지 및 자금 유입 상황을 고려할 때, 현 상태에서 인수협상은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는 티몬·위메프 합병을 위해 마련한 'KCCW' 플랫폼 마련 관련 방안을 채권자들에게 밝혔다. 수수료 수익 모델 마련 등 KCCW 구체화를 통해 3~5년 내에 수익을 보장할 방법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 대표는 협의회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티몬과 위메프 측은 ▲사이트 경영 정상화 노력 ▲독립 경영 추진 ▲투자 유치 현황 등을 채권단 측에 공유했다. 오후 4시 20분쯤 협의회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류화현 대표는 사모펀드 두 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티몬·위메프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LOI를 한 군데 받아서 제출했다"며 "국내 업체 두 군데가 함께 출자해서 투자하겠다고 의향을 밝혔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의향서를 준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다. 업체 측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두 회사에 대한 질타가 잠잠해지기 전까지는 업체명을 알리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투자 금액에 대해, 해당 업체는 우선적으로 티몬과 위메프의 실제 채무·채권 관계 파악이 필요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태에서는 티몬·위메프의 돌발 채무 존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액을 밝히기 어렵다는 것이다. 류화현 대표는 "투자 자문사를 구하고 구체적 실사를 통해 정식으로 큰 계획을 갖고 하겠다고 (채권단 측에)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지난 1차 협의회 때와 마찬가지로, 채권단 중에는 티몬과 위메프의 운영 정상화를 원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광진 대표는 소액 채권자 우선 변제에 대해 "채권단 의견은 아직 합의가 안 됐다"며 "소액 채권자들은 소액 배상보다 회사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향후 사이트 정상화에 대해 PG사와 협의를 끝냈고 카드사 분들이 도움을 주시면 티몬, 위메프가 바로 사이트 개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본적으로 빨리 사이트가 정상화돼서 판매가 이뤄지는 것들이 결국 두 회사가 채권을 갚아나가고 투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채권자들이 생각해준다"고 말했다. 회생 개시를 원하는 채권자도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표는 "아예 회생개시를 하고 개시 전 조사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채무·채권 부분을 확정 짓자고 이야기하는 채무자도 있다"면서 "두 방향 모두 고려하고 있고 ARS 기간 중에 최대한 빨리 조사를 통해 투자자를 만나겠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날 티몬과 위메프 측은 ARS 프로그램을 한 달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채권자 측은 ARS 프로그램 연장보다는 개시 여부 판단과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업가치에 대한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ARS 프로그램 연장 신청을 거부하고, 빠른 시일 내에 개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예정된 ARS 기간은 내달 2일까지다. 한편, 이날 신정권 검은우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장은 구 대표가 기자회견이 참석하지 않을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신 비상대책위원장은 "구영배 대표는 기자회견 자리를 피했다"며 "본인의 입장을 정확하게 피력해야 할 상황에서 뒤에서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대면 대화를 해야 오해가 쌓이지 않는데,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구 대표가 자구안에 대해 채권단 측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신 비상대책위원장은 "KCCW를 우리에게 먼저 물어보고 행동했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지만 사후적으로 설명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며 "설명 타이밍이 늦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2024.08.30 19:10조수민

법원 "티메프 자율구조조정지원 종료…회생 개시 여부 곧 판단"

서울회생법원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기업 회생 개시 여부 관련해서는 조만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30일 서울회생법원은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제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진행한 후 "ARS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 기업 회생 절차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RS는 기업 회생 개시를 약 한 달간 유예하고, 기업과 채권자 간 구조조정 방안을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법원은 7월 30일 티몬·위메프의 ARS 신청을 받아들인 후 회생 개시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달 2일까지 보류한 바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티몬과 위메프 측이 ARS 기한을 한 달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30 17:57안희정

구영배 참석할까...오늘 '티메프' 2차 회생절차협의회 열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가 30일 두 번째 회생절차 협의회에 참석한다. 채권단 측이 재판부에 구영배 큐텐 대표의 회생절차 협의회 참석을 건의한 가운데, 이날 구 대표의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30일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에서 두 번째 회생절차 협의회를 비공개로 연다. 협의회에는 티몬·위메프의 각 대표들, 채권자협의회 구성원, 채권자 중 참석을 희망해 재판부에서 허가한 채권자,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 20일 위촉된 '개시 전 구조조정 담당 임원'(CRO)이 두 회사의 재산, 영업 상황, 자구 계획에 관한 진행 과정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차 회생절차 협의회에서 채권단 측은 CRO 선임을 두 회사 측에 요구한 바 있다. 채권단 측은 재판부에 구 대표의 협의회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대표가 직접 큐텐그룹으로 흘러 들어간 티몬과 위메프 자금의 규모와 용처를 밝히고, 변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13일 열린 1차 회생절차 협의회에서 티몬·위메프 측은 채권자 측과의 협의에 실패했다. 두 회사는 소액 채권자 우선 변제를 제안했지만, 채권자들은 회사 운영 정상화를 더 중시하며 의견이 좁혀지지 않은 탓이다. 한편, 티몬·위메프 피해 소비자와 판매자 연합 '검은우산 비상대책워원회'는 이날 4차 집회를 연다. 검은우산 비대위는 3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구 대표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하고 4차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검은우산 비대위는 이달 25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3차 집회를 열고 사태의 근본 대책마련을 위한 정책과 관련법 개정,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신정권 검은우산 비대위원장은 "이커머스의 연이은 폐업은 소비자와 판매자의 추가적인 피해를 양산할 것"이라며 "이는 이커머스 시장의 불균형과 자율경쟁을 저해하는 상황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비대위원장은 "모든 국민이 피해자로 전락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4.08.30 09:21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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