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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슈퍼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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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150명 모두 해고"…박대연 '생존자 리스트' 통보에 티맥스 직원들 뿔났다

"150여 명을 당일에 한꺼번에 자르는 게 어디있습니까. 평소에도 공공연하게 연구원과 비연구원을 차별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더니 마지막까지 이메일로 생존자 리스트를 보내 갑자기 해고를 한다는 건 너무하지 않나요?" 티맥스A&C 계열사에서 지난달까지 일했던 한 직원은 2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를 통해 울분을 토로하며 이처럼 밝혔다.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티맥스A&C가 전 계열사에 있는 일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티맥스A&C는 티맥스클라우드, 티맥스가이아, 티맥스에이아이, 티맥스메타버스 등 티맥스그룹의 신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직원에 따르면 티맥스A&C는 전 계열사 임직원 400명 중 250명의 이름이 적힌 '생존자 리스트'를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전체 이메일을 통해 공지했다. 리스트에 속하지 못한 150명의 직원들은 순차적으로 해고 통보 이메일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해고된 직원들은 개발·영업 외 직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맥스A&C는 "당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하려면 투자를 유치하거나 매출이 발생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문제 해결이 어렵다"며 "거래처로의 대금 결제나 법정 보험료 납부도 어렵고, 임직원이 근무할 사무실조차 임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이 직원은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평소에도 개발자와 비개발자들을 편가르는 발언을 종종해왔다"며 "비개발자들에게는 몇 개월 전부터 내보낼 것이라고 엄포를 놓거나, 직장 내 괴롭힘 등을 벌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사팀에서 몇몇 사람들에게는 해고 통지조차 누락해 생존자 리스트에 없는 사람들은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현재 수십 명이 대책 논의를 하며 부당해고 소송을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티맥스A&C가 이처럼 갑자기 직원 해고에 나선 것은 자금 사정이 상당히 좋지 않아서다. 티맥스A&C의 총부채는 총자산보다 1천654억원이나 많은 자본잠식 상태다. 지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12.1% 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535억원으로 적자폭이 22.4% 커졌다. 작년에는 자금 유동성도 나빠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티맥스A&C는 외부 투자 유치가 계획대로 잘 진행되지 않고 있는 데다 4개월 연속 임금체불이 이어지면서 자금 부담이 더 커졌다. 임직원 수는 당초 1천200여 명에서 지난 달 말 400여 명대, 이날 기준 250명으로 줄었지만, 이들의 월급 마저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만큼 경영 위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무실 임대도 지난 달 말에 끝나 계약을 연장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티맥스A&C는 사실상 업무 마비 상태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된다. 운전자금 부족으로 앞으로 존속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일단 지배적이다. 현재로선 내부에서 법정관리를 고려할 가능성도 높다. 이를 막고자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올해 다시 품었던 티맥스소프트까지 포기하며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박 회장은 본인 소유의 티맥스A&C 지분에 설정된 질권을 해제하기 위해 이달 초 티맥스소프트‧티베로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 보유 지분 22.4%를 스틱인베스트먼트·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에 모두 넘겼다. 앞서 박 회장은 티맥스소프트를 인수했던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프라이빗에쿼티 측에 지난해 8월 8천500억원 가량 대금을 완납하고 콜옵션을 행사했다. 티베로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가 티맥스소프트 지분 60.8%를 보유하는 구조로 재인수하며 2년 만에 티맥스소프트를 되찾았다. 이 때 박 회장은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통해 자금을 총 1조1천억원 투자 받았다. 콜옵션 행사와 티맥스A&C 운영자금으로 사용했지만 금세 바닥났다. 결국 박 회장은 담보로 잡혀 있던 티맥스A&C 지분을 울며 겨자먹기로 지난 달 초 넘겼다. 이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티맥스A&C에 외부 자금을 끌어들이기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이다. 외부 투자사는 현재 티맥스A&C 계열사 중 클라우드 관련 3개사에 대한 투자를 두고 박 회장 측과 막바지 협상을 계속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티맥스A&C 살리기에 혈안이 된 이유는 슈퍼앱 '가이아'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해서다. '가이아'는 지난 5년간 1조1천억원이 투입된 박 회장의 야심작이지만 아직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티맥스그룹은 당초 올해 안에 가이아의 기업용(B2B) 버전을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기업·소비자 간(B2C)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었다. 다만 핵심 개발 인력들이 잇따라 이탈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많이 사라진 상태다. 티맥스A&C는 '가이아'를 살리기 위해 일단 클라우드, 메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을 존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임직원 수도 현재보다 더 줄여 스타트업 수준으로 재편하겠다는 내부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집을 줄여야 외부 투자를 더 원활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올해부터 13개 자회사는 4개로 통폐합한다고 지난 달 말 사내망에 공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체불된 임금이 상당하단 점에서 외부 투자를 받는다고 해도 당장 사업 정상화를 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로 파악된다. 퇴직자들은 최근 여러 법무법인을 통해 체불 임금 및 퇴직금과 관련해 소송을 진행해 일부는 지급 받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티맥스A&C 소속이었던 한 직원은 "소송을 건 일부 퇴직자들에게는 회사 측이 되레 이의 제기를 신청하며 돈을 주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며 "임금체불에 퇴직금까지 주지 않고 있으면서 어떤 사유로 회사 측이 이러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기에 일부 직원들은 박대연 회장을 비롯한 티맥스그룹 오너일가의 비윤리적 경영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현재 티맥스A&C 계열사들의 대표는 박삼연, 박용연, 박명애 등 박 회장의 동생들이 맡고 있는 상태로, 박대연 회장은 책임 회피를 위해 회사와 중요한 공지는 자신의 이름이 아닌 박삼연 대표의 이름으로 게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맥스A&C 지분 79%를 보유한 박 회장은 사실상 개인회사로 운영하고 있는 형태지만, 현재 CEO(최고경영책임자)가 아닌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맡으며 직접적인 경영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다. 여기에 당일 해고 통보를 한 것도 근로기준법 26조를 위반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할 경우 적어도 30일 전에 예고를 해야 한다. 30일 전에 예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노동자를 갑자기 해고할 경우 다른 직장을 얻을 때까지 생활의 위협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노동자가 계속 근로한 기간이 3개월 미만이거나 ▲천재·사변, 이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노동자가 고의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경우에는 해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티맥스A&C의 경우 천재·사변에 준하는 정도로 불가항력적이고 돌발적인 문제에 따른 경영난은 아닌 만큼 해당 사항은 없다. 해고 통지를 받은 한 직원은 "사측이 법적으로 보장되는 한 달치의 임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두루뭉술하게 얘기했다"며 "임금도 지급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이 돈을 회사가 줄 지도 모르겠는데다, 올해 1월이면 입사 만 1년인데 해고 통지를 하면서 퇴직금도 주지 않겠다고 말해 답답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대연 회장이 동생 이름을 빌려 해고 통지를 하고 있어서 향후 소송을 진행하게 되면 동생인 박삼연 대표가 대신 처벌을 받게 하려는 의도도 보인다"며 "(박 회장의 움직임이) 상당히 악의적이다"고 덧붙였다.

2025.01.02 16:22장유미

[유미's 픽] "크리스마스 악몽 되나"…박대연 택한 티맥스A&C 운명, 25일에 결론날까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티맥스A&C를 살리기 위해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이 티맥스소프트를 다시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지만 여전히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중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회생절차를 밟아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어 남아 있는 직원들의 걱정은 점차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티맥스A&C를 살리고자 외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티맥스소프트‧티베로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 보유 지분 22.4%를 스틱인베스트먼트·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에 모두 넘겼다. 박 회장 소유의 티맥스A&C 지분에 설정된 질권을 해제하기 위해서다. 앞서 박 회장은 티맥스소프트를 인수했던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프라이빗에쿼티 측에 지난 8월 8천500억원 가량 대금을 완납하고 콜옵션을 행사했다. 티베로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가 티맥스소프트 지분 60.8%를 보유하는 구조로 재인수하며 2년 만에 티맥스소프트를 되찾았다. 이 때 박 회장은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통해 자금을 총 1조1천억원 투자 받았다. 콜옵션 행사와 티맥스A&C 운영자금으로 사용했지만 금세 바닥났다. 결국 박 회장은 담보로 잡혀 있던 티맥스A&C 지분을 울며 겨자먹기로 이번에 넘겼다. 이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티맥스A&C에 외부 자금을 끌어들이기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이다. 외부 투자사는 현재 티맥스A&C 계열사 중 클라우드 관련 3개사에 대한 투자를 두고 박 회장 측과 막바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자가 성사될 경우 지난 3개월여간 밀렸던 임직원 임금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이자 임금지급일인 이달 25일에도 임금이 지급되지 않을 경우 사실상 투자 협의가 불발된 것으로 볼 수 있어 티맥스A&C는 더 이상 존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사무실 임대 만기일도 이달 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체불된 임금 역시 상당하단 점에서 외부 투자를 받는다고 해도 당장 사업 정상화를 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로 파악된다. 1천200여 명이던 임직원 수도 최근 600여 명까지 급속하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권고사직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퇴직자들은 최근 여러 법무법인을 통해 체불 임금 및 퇴직금과 관련해 소송을 진행해 일부는 지급 받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단 티맥스데이터는 박 회장이 이번에 경영권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되면서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의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됐다. 컨소시엄의 티맥스데이터 지분도 94%로 확대됐다. 컨소시엄은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의 성장을 가속화해 추후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티맥스A&C를 택한 박 회장은 앞으로 슈퍼앱 '가이아' 개발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가이아'는 지난 5년간 1조1천억원이 투입된 박 회장의 야심작이지만 아직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티맥스그룹은 당초 올해 안에 가이아의 기업용(B2B) 버전을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기업·소비자 간(B2C)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핵심 개발 인력들이 잇따라 이탈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많이 사라진 상태다. 여기에 티맥스A&C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티맥스A&C의 총부채는 총자산보다 1천654억원이나 많은 자본잠식 상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12.1% 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535억원으로 적자폭이 22.4% 커졌다. 올 들어 자금 유동성도 나빠졌다. 티맥스A&C는 티맥스클라우드, 티맥스가이아, 티맥스에이아이, 티맥스메타버스 등 티맥스그룹의 신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 회장이 '가이아' 개발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것이 티맥스A&C에 상당한 자금 부담을 줬다는 얘기가 많다"며 "기존에도 목표 대비 매출 부진이 계속 이어진데다 고비용 구조가 지속되는 상황이었던 것도 타격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PEF들이 티맥스A&C의 사업 성장성을 검토하고 투자를 할 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박 회장이 외부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3 17:40장유미

티맥스그룹 '가이아' 출시 후 100일…"본격 사업은 4분기부터"

5년간 약 1조1천억원이 들어간 티맥스그룹의 야심작인 '가이아'가 발표된 지 100일이 지나면서 성과에 업계가 주목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그룹의 가이아는 지난 6월 발표 이후 현재 고도화 작업 중이다. 관련 사업은 오는 4분기부터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이아는 기업 시스템과 데이터, 앱, 인공지능(AI)을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슈퍼 앱 플랫폼이다.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을 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고 담당자가 코딩 지식 없이도 앱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앞서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슈퍼앱데이2024' 행사를 개최하고 슈퍼 앱 플랫폼 가이아를 발표했다. 박 회장은 행사에서 시스템부터 앱까지 엔드 투 엔드(End-to-end) 통합을 통해 AI 자동화 등 비즈니스의 6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내년까지 1조원이 넘는 제작비를 거둬 들일 것이라며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도 밝혔다. 더불어 티맥스그룹 역시 행사 당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하반기 가이아를 사용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전환(DX)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AWS와는 티맥스클라우드 관련 협력을 통해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이고 업무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AWS 관계자는 "관련 내용은 티맥스그룹 소관이라 내부적으로 답할 수 있는 내용이 많지 않다"며 "(티맥스의) 가이아 앱을 레거시 환경에서 AWS 클라우드로 옮긴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아는 올 하반기 B2B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B2C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B2B 제품이 자리를 잡게 되면 B2C로도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으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때 나스닥 상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가이아'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가이아 출시 때와 현재 티맥스그룹 내부 사정이 조금 달라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티맥스그룹의 티맥스소프트 재인수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8월 약 8천억원 규모에 티맥스그룹으로 돌아오며 가이아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이에 티맥스소프트 측은 가이아 개발 과정에는 아직까지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등의 여파로 현재 그룹 내 전반적인 조직개편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라며 "가이아 개발 과정에 티맥스소프트의 기술도 필요하기 때문에 (티맥스소프트도) 향후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09:02양정민

티맥스, '코레일유통 前 수장' 김영태 영입…이유는?

최근 티맥스소프트 재인수로 완전체가 된 티맥스그룹이 티맥스에이앤씨(A&C)의 수장을 새롭게 세우고 슈퍼앱 플랫폼 '가이아(GAIA)'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본격 돌입했다. 티맥스그룹은 티맥스A&C 총괄사장으로 김영태 씨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그룹의 한 축인 티맥스A&C는 '가이아'의 고도화와 시장 확대 전략을 책임지고 있다. 언론인 출신인 김 사장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과 쿠팡 부사장, 한샘·하이트진로 전무, 직전까지 코레일유통 대표를 맡았다. 티맥스그룹이 김 총괄을 영입한 것은 최근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이후 이어지는 구조적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또 티맥스그룹은 슈퍼앱 가이아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보유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관련 기술력과 시장의 연결·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티맥스그룹은 2015년 티맥스A&C를 설립했다. 이후 AI와 클라우드 등 IT 제반 기술을 통합하는 혁신을 선도해오고 있다. 티맥스A&C는 ▲티맥스Cloud(클라우드 솔루션) ▲티맥스CoreAI(AI·협업 솔루션) ▲티맥스GAIA(IT·문서 솔루션) ▲티맥스MetaAI(메타버스) ▲티맥스BizAI(기업 솔루션) ▲티맥스EduAI(교육) ▲티맥스FinAI(핀테크) ▲티맥스ShopAI(커머스) 등 8개 산하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2천3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인 티맥스그룹은 80%가 연구 인력으로 구성돼 있는 기술력 중심 회사다. 슈퍼앱 가이아는 시스템·데이터·앱·AI까지 이어지는 '4대 기술 통합'과 엔드투엔드(End-to-end)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노코드(No-code) 소프트웨어(SW) 개발·활용 등을 지원하는 전 세계 유일의 혁신적 기술력 상용화 플랫폼이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김영태 총괄은 언론·기업·정부·공공기관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영 혁신과 성과를 증명해 왔다"며 "그룹의 변화와 글로벌 시장 개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영태 총괄은 "박대연 회장이 뚝심과 집념으로 일군 티맥스그룹의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결심했다"며 "토종 IT 기업 티맥스그룹이 인공지능(AI) 글로벌 전쟁에서 빅테크의 독점을 막고, 해외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 함께 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4.09.02 11:37장유미

티맥스그룹,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통보…슈퍼앱 숨통 트일까

티맥스그룹이 매각했던 티맥스소프트를 다시 인수한다. 차기 주력 성장동력인 슈퍼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란 분석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그룹은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프라이빗에쿼티 측에 콜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콜옵션 규모는 약 8천억 원이며 대금 납입일은 다음 달 22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공동투자 형식으로 티맥스그룹 계열사인 티맥스데이터에 1조1천억 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티맥스데이터는 확보한 자금 중 8천억 원을 활용해 재인수할 예정이다. 티맥스그룹은 2022년 티맥스소프트 지분 약 61%를 5천600억 원에 매각했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기업공개(IPO)가 무산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상환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했다. 계약 조건엔 지난 3월부터 2년간 티맥스그룹이 다시 지분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이 포함됐다. 스카이레이크이쿼티가 예정대로 티맥스소프트를 매각할 경우 2년 만에 약 2천400억 원의 차익을 얻게 되며, 연환산 내부수익률(IRR)은 16%를 달성할 전망이다. 티맥스그룹에서 티맥스소프트 재인수를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 그룹사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슈퍼앱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티맥스그룹의 슈퍼앱은 기업 시스템과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을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이나 앱을 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간단한 기능은 담당자가 직접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후 제우스 등 미들웨어를 활용하면 플랫폼 운영체제(OS)와 수많은 앱,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슈퍼앱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티맥스소프트의 안정적인 수익성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동안 티맥스그룹 계열사 중 수익을 내던 곳은 티맥스티베로와 티맥스소프트 두 곳이었다. 티맥스그룹은 티맥스소프트를 매각하고 확보한 자금으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비롯해 슈퍼앱 등 신사업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려 했으나 성공적인 결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만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티맥스소프트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티맥스소프트는 스카이레이크이쿼티가 인수한 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2021년 매출 1천180억 원, 순이익 473억 원에서 2023년에는 매출 1천409억 원, 영업이익 607억 원을 달성하며 각 19%, 28% 증가했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측에 콜옵션을 통보하고 현재 의견을 조율 중"이라며 "아직 양사가 논의하고 있는 만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4.07.19 16:18남혁우

티맥스 "챗GPT가 못하는 IT 통합, '가이아'는 할 수 있다"

"슈퍼앱 '가이아'가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 시대를 엽니다. 기업 시스템과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이 가이아 안에서 통합된 형태로 작동합니다. 챗GPT도 못하는 통합 방식입니다. 고객은 한 플랫폼에서 필요한 앱을 제작하고 진정한 AI 경영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3일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슈퍼앱 가이아 특장점과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가이아는 디지털 서비스와 솔루션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사용자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이나 앱을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슈퍼앱 형태다. 이용자는 필요한 앱을 가이아를 통해 제작하면 된다. 프로그래밍 지식도 필요 없다. 사용자는 자연어만으로 원하는 앱을 제작할 수 있다. 박대연 회장은 가이아 특장점으로 IT 기술 통합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가이아가 시스템, UX, 데이터, AI라는 각각 분리된 구성요소를 통합해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중 데이터가 가장 핵심"이라며 "분산된 데이터 환경에서는 AI와 앱 모두 원활히 작동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오픈AI 챗GPT와 차별화된 점이라는 것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챗GPT 엔진인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런 운영체제(OS)를 갖추지 못했다"며 "GPU가 AI 모델 연산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지만, OS 기반으로 시스템, UX, 데이터, AI가 통합 형태로 작동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지식은 무한대로 쏟아질 것"이라며 "챗GPT 시스템 같은 하드웨어식 통합은 결국 한계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I 시대는 물리적 통합이 아니라 가이아처럼 분산된 IT 구성요소를 한데 합치는 가상화 통합이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가이아가 노코드 수준도 높다는 점도 특장점으로 꼽았다. 박 회장은 "시중에 나온 노코드 플랫폼은 개발자 AI 비서 수준에 불과"하다며 "가이아의 노코드는 정확도 100% 구현할 수 있는 결과물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박대연 회장은 가이아 개발 비용이 약 1조1천억원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약 14년 동안 슈퍼앱 개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았다"며 "앞으로 힘닿는 데까지 기술 개발과 경영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나스닥 상장 계획..."2030년 매출 100조원 약속" 박 회장은 가이아로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1~2년 오차가 있을 순 있겠지만,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가이아를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기업간거래(B2B) 대상으로 가이아를 공급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버전을 내놓겠다고 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가이아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겠단 의지도 보였다. 박대연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할 것"이라며 "빅테크 플랫폼에 가이아 일부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빅테크 협력 상대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현재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통해 앱을 활용하고 있다"며 "협력을 통해 가이아 앱을 레거시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옮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사들이 기업용 앱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는 추세다. 그러나 기업 맞춤형 앱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박대연 회장은 "가이아 고객은 원하는 대로 앱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SaaS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 있다"고 설명했다. 박대연 회장은 "해외 시장에 진출한 후 시장 반응을 꾸준히 살피겠다"며 "그 후 나스닥 상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3 15:20김미정

티맥스그룹,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추진한다

티맥스그룹이 2년 전 매각했던 계열사 티맥스소프트 재인수를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를 위한 자금 마련을 진행 중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그룹이 자사 솔루션과 티맥스소프트 제품을 결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판단에 따라 재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상황이 좋지 않다. 티맥스그룹이 재인수를 위한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회사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부터 여러 차례 자금 조달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2022년 티맥스소프트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과거에 받던 상장전투자 자금까지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박 회장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회수 압박을 받았다. 그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던 티맥스소프트 지분 약 61%를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에 5천600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계약 조건에 티맥스소프트 매각자인 티맥스그룹이 2024년 3월부터 2년간 매각 지분을 되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넣었다. 이에 따라 티맥스그룹은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추진을 할 수 있는 셈이다. 당시 티맥스그룹은 티맥스소프트 매각 대금 상당 부분을 슈퍼앱 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다. 슈퍼앱은 코딩 기술 없어도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이에 티맥스그룹은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 기술력과 슈퍼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2024.01.24 09:14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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