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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계 최고 '특화AI' 개발 승부수…기술패권 경쟁 참전

정부가 특정 전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15일 서울 엘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삼성SDS, 마키나락스, 와이즈넛, 딥노이드, 아크릴 등을 비롯해 기존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코난테크놀로지, 루닛, KT, 카카오, 사이오닉AI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양 부처는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팀 사업 공모에 대해 설명하며 참여를 원하는 국내 AI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은 다음 달 13일 오후 3시까지 지원을 마쳐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지원 내용은 최신 그래픽 처리장치(GPU) 컴퓨팅 자원이다. 정부는 최종 선정될 2개 팀에 각각 엔비디아의 'B200' GPU 256장을 제공한다. 인력이나 데이터 등 다른 형태의 지원은 없으며 오직 GPU 인프라만 현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GPU 자원의 가치에 상응하는 민간 부담금 편성을 의무화했다. 참여 기관은 기업 규모와 개발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 여부에 따라 차등적으로 책정된 비용을 현금과 현물로 부담해야 한다. 과기정통부 "목표는 세계 1등…독자AI 주도 기업은 주관 불가" 이날 발표에 나선 장기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은 이번 사업의 목표가 '세계 최고' 수준의 특화 모델 확보에 있다고 못 박았다. 기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이 글로벌 표준의 95% 이상 성능을 목표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전문 분야에서만큼은 세계 1등을 차지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이 단순 서비스 개발이 아닌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장 과장은 "기존 모델을 일부 조정하는 '파인튜닝' 방식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며 "처음부터 모델을 설계하거나 기존 범용 모델에 대규모 데이터를 사전학습 시키는 방식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의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 '알파폴드'나 법률 금융 특화 모델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과기정통부는 이번 특화 파운데이션 프로젝트의 사업 방식이 AI의 고질적인 '환각(Hallucination, 허위 정보 생성)' 오류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장 과장은 "특정 분야에 쓰이는 만큼 낮은 환각 발생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사전학습 단계부터 정제된 고품질 데이터로 학습하는 '프롬스크래치' 방식이 높은 신뢰성과 정확도를 담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치명적 오류가 발생해서는 안 되는 전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사업 목표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참여 자격에도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먼저 기존 독자 AI 모델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참여 중인 네이버, SK텔레콤,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등 5개사는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없다. 장 과장은 역량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대기업은 주관이 아닌 참여기관으로만 함께할 수 있다. 더불어 '대학의 필수 참여'를 의무화했다. 산업계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학계의 연구 역량을 결합하고 학생들이 대규모 GPU 자원을 다뤄보는 경험을 쌓게 하려는 취지다. 정부는 참가팀에게 개발 분야나 목표 성능치, 서비스 종류 등을 자율적으로 제시하도록 완전한 자율성을 부여했다. 대신 개발된 모델은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AI 생태계 전반에 기여해야 한다. 프로젝트는 5개월 단위의 2단계로 진행되며 중간 평가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팀은 탈락할 수 있다. 장 과장은 "서바이벌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자체적으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2단계 지원은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NIPA "GPU 장당 월 660만원 가치…수준 따라 자부담 차등" 이어 발표를 맡은 박일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팀장은 사업의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사업비 산정 방식을 공개했다. 핵심은 민간 부담금의 규모와 산정 기준이다. NIPA는 이번에 지원하는 엔비디아 'B200' GPU 한 장의 한 달 사용 가치를 660만원으로 책정했다. 총 사업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9월까지 약 10개월이다. 내년 3월까지 1단계를 수행한 뒤 단계 평가를 거쳐 2단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2단계는 내년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다. 참여 기업은 이를 기준으로 민간 부담금을 계산해야 한다. 개발 모델을 상업용으로 사용하되 오픈소스로 공개할 경우 ▲대기업 10% ▲중견기업 6% ▲중소기업 5%의 부담 비율이 적용된다. 모델을 공개하지 않으면 부담 비율은 이보다 높아진다. 민간 부담금 중 현금 부담 비율도 정해졌다. 중소기업은 총 부담금의 10% 이상을 중견기업은 13% 이상을, 대기업은 15% 이상을 반드시 현금으로 마련해야 한다. 박 팀장은 "현물 부담은 참여 인력의 인건비와 유형 자산만 인정된다"며 "보유 데이터의 가치는 현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확보의 책임은 전적으로 참여 기관에 있다. 박 팀장에 따르면 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는 민간 부담으로 직접 구매하거나 자체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컨소시엄 구성 시 데이터 보유 기업을 포함하는 것도 방법이다.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세부 지침도 공유됐다. 기업이나 연구기관은 하나의 컨소시엄에만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학의 경우 연구실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나 하나의 연구실이 두 개 이상의 컨소시엄에 중복으로 참여하는 것은 금지된다. NIPA는 평가 기준으로 ▲기술력 및 개발 경험 ▲개발 목표 ▲시장성 및 파급효과를 제시했다. 박 팀장은 "기존 시장의 최고 성능보다 낮은 목표를 제시하는 등 도전적이지 않은 과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며 "접수 마감 시간에 임박해 제출하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최소 30분 전에는 전산 접수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9.15 15:28조이환 기자

정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본격화…다음달까지 공모

정부가 기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병행해 국가 강점 분야를 겨냥한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팀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접수는 다음달 13일까지 진행해 평가를 통해 총 2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에는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엔비디아 'B200'을 팀당 256장(32노드)씩 총 512장 규모로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9월까지다. 1단계에 5개월 간 지원한 후 단계평가를 거쳐 2단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사업은 범용 모델을 개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추진된다. 특정 전문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가진 강점을 AI 기술과 결합해 독자적인 특화 모델과 서비스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된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지향한다. 정부는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 수준에 따라 참여 기업의 사업비 부담을 다르게 적용해 적극적인 개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국내 AI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팀이 적용 분야와 개발 방법론 등을 주도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대학은 반드시 주관이나 참여기관으로 참여해야 하고 대기업은 주관사가 아닌 참여사로만 함께할 수 있다. 해외 기업 역시 모델 개발이 아닌 글로벌 서비스 개발에 한해서만 참여가 가능하다. 평가는 ▲기술력 및 개발경험 ▲개발 목표 ▲시장성 및 파급효과 등 세 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평가위원회는 참여팀이 제시한 목표 달성 여부와 성과의 혁신성을 5개월 단위로 점검해 후속 지원을 결정할 방침이다. 프로젝트에 사용될 GPU는 엘리스그룹이 공급한다. 수냉식 냉각 기술이 적용된 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최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는 정부가 구매한 GPU를 추가로 지원받아 후속 모델 개발을 이어갈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5일 서울 엘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병행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하는 것은 국가 AI 생태계 확장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역량과 노하우가 교류되는 산·학·연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돼 국내 생태계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05 16:01조이환 기자

정부, '특화 AI' 사업자 선정 9월 초 '윤곽'…GPU 지원 2차 기회 열린다

정부가 추진하는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육성 사업이 이달 초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이은 후속 지원책으로, AI 기술 경쟁의 핵심 자원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할 '제2의 기회'가 열리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초 '(가칭)인공지능 특화모델 프로젝트' 참여팀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달 말 공고가 예상됐으나 정부의 내부 조율을 거쳐 9월 초로 구체화돼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범용 거대언어모델(LLM)과 달리 특정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AI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의료, 제조 등 전문 분야에서 즉각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특화 모델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엘리스그룹으로부터 추가 확보한 엔비디아의 최신 GPU 'B200' 512장을 지원한다. 앞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팀 외 기업들에게는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컴퓨팅 자원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다. 이 때문에 이번 공모는 '독자 AI'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거나 막대한 GPU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AI 기업들의 지원책으로 여겨지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부처 내에서 공개 시점을 내부 조율하고 있다"며 "9월 초반 정도에는 정해질 듯하다"고 말했다.

2025.09.01 10:32조이환 기자

[유미's 픽] '모바일 강자' 유라클, AI에 승부수...빠른 시장 안착에 기대감 '업'

국내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1위 기업인 유라클이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모바일 시대를 선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응용 플랫폼 사업까지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자 마자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분위기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라클은 올해 상반기 동안 AI 플랫폼 사업으로 10억2천만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8%로, 지난해 말 0.57%에 비하면 상당히 선전한 모습이다. 유라클이 AI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 하반기로, 8개월여 남짓한 시간이란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유라클은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아테나'의 베타 버전을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챗봇을 첫 공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아테나'를 본격 출시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라클은 기업용 특화 AI 모델과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해 올해 AI 관련 매출 비중을 전체에서 1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테나'는 언어 처리와 데이터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존 시스템과 연계된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워크플로우에 맞춘 AI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생성하고 업무 자동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AI 운영을 위한 대규모 언어모델 운영(LLMOps) 도구를 제공해 자원 관리와 운영 과정의 효율성을 강화시켜 준다. 현재 '아테나'는 AI 전환을 노린 기업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설사 AI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 유라클은 GS건설 모바일 서비스 내 AI 서비스 구현에 이어 현대건설의 AI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현대건설과는 계약서 상의 부당 특약과 위험 조항을 자동탐지하는 AI 에이전트와 품질 기준 문서의 복잡한 지침을 신속히 확인하는 AI 에이전트를 우선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유라클은 최근 수주한 건설사의 AI 전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건설업의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실현하는 AI 솔루션으로서 아테나를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전략이다. 추가적인 건설사 수주가 예정돼 있어 건설 특화된 종합 솔루션으로 향후 수출까지 고려 중이다. 또 이달에는 위성 통신 안테나 및 시스템 전문 기업 인텔리안테크의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도 맡게 됐다. '아테나'로 인텔리안테크의 특화된 AI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방대한 사내 문서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임직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검색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최근 연이은 AI 사업 수주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기업의 AI 역량 내재화와 비즈니스 혁신을 돕는 파트너로서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업의 성공적인 AI 내재화를 돕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라클은 정부로부터도 AI 기술력을 인정 받고 공공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기존에 맡고 있던 '안전신고 통합정보시스템(안전신문고)' 시스템 운영에 이어 지난달 관련 법 개정과 함께 AI 고도화 과제까지 담당하게 된 것이 대표적이다. 유라클은 LG AI연구원과 함께 오는 2028년까지 공동 수행 중인 AI 과제를 통해 ▲신고 간소화 ▲신고 유형별 자동 분류·이송·분석 체계 고도화 등 안전신문고를 AI 기반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유라클은 AI 기술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8월 고려대와의 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AI 연구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AI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경량 거대언어모델(sLLM) 및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의 내재화를 추진하면서 금융권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와 기술 검증도 진행했다. 올해 3월에는 '엑사원'을 개발한 LG AI연구원과도 협업에 나서 AI 플랫폼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 개발비도 올해 상반기에 큰 폭으로 늘려 전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2.68%나 됐다. 2023년(3.12%), 지난해(5.27%)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대기업 IT 계열사들에 비해서도 6~12배나 높은 수치다. 실제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연구 개발비 비중은 2.03%, 삼성SDS는 1.54%, LG CNS는 0.9% 수준이다. 관련 AI 인력도 꾸준히 확충해 기술연구소 인력은 2023년 말 대비 26명 증가한 4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AI 개발실에 절반 이상인 26명이 포진해 있다는 점이 주목됐다. 유라클 관계자는 "고급 이상 기술 보유자가 약 59%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며 "AI 및 클라우드 기술 개발을 위해 최근 카이스트, 서울대 출신의 석학사들을 채용하며 맨파워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AI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고 관련 투자를 꾸준히 늘려 가며 제품 경쟁력을 키워온 결과, 최근 실질적으로 사업 수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그간 투자해왔던 것들을 만회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성과들이 많이 나타날 것 같아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3년 뒤에는 지난해 전체 매출(476억원) 이상을 AI 플랫폼 사업에서 충분히 벌어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건설 외에도 제조, 금융, 공공 등을 가리지 않고 적극 공략하기 위해 좀 더 특화된 AI를 개발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도 유라클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AI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 유라클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향후 실적 및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유라클의 지난 21일 주가는 1만5천760원으로, 외국인이 5일 연속 사들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라클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33억원, 영업이익이 159.4%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라클의 AI 플랫폼을 통한 실적 확대는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AI 및 클라우드 투자 비용, 회사 이전비용 등 비용이 확대됐다"면서도 "하지만 AI 서비스 개념 검증(POC)이 진행 중인 여러 건의 프로젝트들이 수주로 전환될 때 이익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8.22 09:25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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