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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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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 3D 프린팅 두개골 임플란트 美 특허 취득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두개골 재생용 임플란트(TnR CFI) 관련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개두술용 비고정형 임플란트 및 이의 제조 방법'에 관한 기술로, 뇌종양이나 뇌출혈 등 개두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두개골 결손(홈)을 메우기 위한 3D 프린팅 인공지지체에 적용된다. TnR CFI는 생분해성 고분자 화합물 폴리카프로락톤(PCL)과 인체 뼈 성분 베타-제3인산칼슘(Beta-TCP)으로 구성돼 생체적합성이 높다. 정밀한 3D 프린팅을 통해 다공성 구조를 포함하면서도 별도의 나사 고정 없이 안정적으로 결손 부위에 결착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우수한 골전도성을 바탕으로 체내 이식 후 염증 반응을 최소화하면서 뼈의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비브라운코리아를 통해 지난 2021년부터 국내 80여개 병원에 공급되고 있다. 현재까지 1만7000건 이상 시술에도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아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이 같은 임상 데이터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 FDA 510(k) 품목허가 절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절차에 따라 올해 초 FDA로부터 1차 보완 요청을 받은 이후 관련 시험 및 검증 자료를 보강 중이며, 6월 말까지 답변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취득으로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서 개두술용 임플란트 분야의 차별화된 3D 프린팅 기술력과 독점적 권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FDA 승인과 함께 미국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5월1일부터 3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신경외과학회(AANS 2026) 학술대회에 참가해 TnR CFI와 지혈제 등을 소개했는데, 미국 및 중남미 헬스케어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파트너십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5.12 16:26조민규 기자

삼성D, OLED 합착 특허 유효 재확인...대법원, 톱텍 상고 기각

톱텍과 법적 분쟁 중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합착(라미네이션) 특허 유효성을 재차 확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 특허는 무효라고 주장하던 톱텍의 주장을 대법원이 기각하면서, 특허심판원은 해당 특허가 유효라는 취지로 다시 심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법원은 앞서 톱텍이 삼성디스플레이 특허는 유효라고 판단한 특허법원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 사건에서 톱텍 주장을 기각(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이 사건은 지난 5일 특허심판원에 환송사건으로 접수됐다. 쟁점 특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방법,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장치' 특허(등록번호 1849656)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일본 장비업체 요도가와메덱이 함께 출원(신청)해 2018년 등록한 특허다. 해당 특허는 곡면 OLED를 커버윈도에 합착하는 공정 기술을 다루고 있다.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 OLED 측면에 적용했던 '엣지'(edge)처럼 굴곡이 있는 부위에 OLED를 기포 없이 밀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차량 OLED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앞서 톱텍은 해당 특허 청구항(권리범위) 22, 23, 28항이 무효라고 주장했고, 특허심판원은 지난 2024년 해당 청구항 3개항이 무효라고 판단(심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심결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해서 2025년 12월 일부 승소했다. 일부 승소였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법원에서 청구항 23항을 빼고 22항과 28항이 유효라고 주장했는데, 특허법원이 모두 인용했다. 톱텍은 이후 대법원에 상고했고, 이번에 기각됐다. 무효심판 환송사건이 접수된 특허심판원에선 새로운 쟁점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이번에는 삼성디스플레이 특허가 유효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대법원 판단은 하급심(특허심판원) 판단을 구속한다. 해당 특허에 대한 정정분쟁도 진행 중이다. 정정분쟁은 특허 권리범위를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24년 10월 해당 특허 일부 정정에 성공하자, 톱텍이 정정무효심판을 청구했지만 2025년 12월 특허심판원이 기각했다. 톱텍은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지난 2월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톱텍은 위약벌(계약 파기 위약금)청구소송과 특허침해소송 등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수원지방법원은 톱텍에 "삼성디스플레이에 위약벌 35억원과 손해배상액 81억원 등 116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나머지 청구는 기각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일부 승소였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수원고등법원에 쌍방 항소했다. 형사사건에서는 지난 2023년 톱텍 경영진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3년 7월 대법원 2부(천대엽·조재연·민유숙·이동원 대법관)는 OLED 합착 기술 유출 사건 상고심에서 톱텍 경영진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를 유죄라고 판단했던 수원고법 판결을 확정했다. 이때 방인복 톱텍 사업총괄의 3년 징역형도 확정됐다. 톱텍의 일부 임직원도 2심에서 각각 징역 2년 선고를 받고 법정 구속된 바 있다.

2026.05.07 11:06이기종 기자

[기고] 한국형 NPE, 숨은 특허를 날카로운 무기로 바꿀 수 있는가?

한국은 이미 세계적인 기술 강국이다. 반도체, 배터리, 통신, 조선,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에서 축적된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하면, 한국은 여전히 '기술을 잘 만드는 나라'에 머물러 있을 뿐, 그 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완성한 국가는 아니다. "한국형 NPE, 국가 IP 전략 일부로 접근해야"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한 전략으로 최근 논의되는 것이 바로 한국형 NPE(Non-Practicing Entity)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NPE를 단순히 특허를 사서 소송을 제기하는 모델로 이해하지 않는 것이다. 지식재산권 관련 무역수지 적자를 회복하기 위해 돈만 벌면 된다는 식이면 그 본질을 놓치게 된다. NPE를 육성하는 전략은, 기술 주권과 수익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정교한 국가적 IP 전략의 일부여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 발전의 의미를 다시 짚는 일이다. 정신이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어쩌면 더욱 중요한 것은 과연 혁신을 만들어낸 주체가 그 대가를 정당하게 보상받고 있는가이다. 혁신이 정당한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생태계는 지속될 수 없다. 특허권은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이며, NPE는 그 권리를 실제 시장에서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드는 현실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 통신과 같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는 특허를 통한 권리 행사와 수익화 구조가 곧 국가 경쟁력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형 NPE는 단순한 사업 모델이 아니라, 전략기술 분야에서 혁신가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수익으로 연결하는 '순기능적 인프라'로 기능해야 한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특허가 단순한 방어 수단을 넘어 강력한 수익원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입증되어 있다. 2026년 4월에 애니랭크(AnyRank) 발표에 따르면, 퀄컴은 CDMA와 LTE, 5G 표준특허를 통해 78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라이선스 매출을 기록하며, 특허만으로도 거대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퀄컴의 라이선스 수입은 회사 전체 수익의 절반을 넘는다. 노키아는 휴대폰 사업을 축소한 이후에도 통신 표준특허를 기반으로 48억2000만달러 라이선스 수익을 창출했다. IBM 역시 수십 년간 축적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매년 10억달러 이상(2025년 31억5000만달러) 라이선스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해 왔다. 이들 기업은 전통적인 의미의 NPE는 아니지만 공통적으로 특허를 적극적으로 행사하여 반복적인 수익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NPE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허 풀(patent pool) 등을 통해 돌비(Dolby Laboratories)가 오디오·비디오 압축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35억8000만달러, 인터디지털(InterDigital)이 26억9000만달러의 라이선스 수입을 얻었다고 한다. 중국 화웨이 또한 무려 62억달러에 이르는 라이선스 수입을 얻고 있다고 하니, 이제는 NPE도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같은 흐름은 대학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카네기멜론대학교는 반도체 기술 관련 특허를 근거로 마벨 테크놀러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11억7000만달러 규모 배상 평결을 이끌어냈다. 이후 일부 감액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이 특허를 통해 얼마나 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캘리포니아대학교(UC) 계열 대학은 연간 5억달러 이상 라이선스 수입을 얻고 있으며, 스탠포드대학교가 연간 2억달러 이상, MIT 역시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라이선스와 분쟁을 통해 매년 1억달러 이상 IP 수익을 창출하며, 대학이 단순한 연구기관을 넘어 능동적인 지식재산 플레이어로 기능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NPE 통한 특허대리전, 표준 모델로 부상"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많은 기업들은 강력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신의 고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어렵기 때문이고, 소송이 증가할수록 리스크가 증가하고, 많은 소송을 혼자 감당하는 것도 벅찬 경우가 많다. 부품·소재 기업이나 플랫폼 기업의 경우, 특허를 침해하고 있는 주체가 바로 자사의 주요 고객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접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거래 관계를 훼손하고, 장기적인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결국 기업은 권리를 가지고도 행사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바로 이 지점에서 NPE의 전략적 가치가 드러난다. 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NPE로 이전하면, NPE는 독립적인 주체로서 이해관계의 충돌 없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과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특허를 통해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준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기업이 직접 나서기 어려운 소송이나 라이선스 협상을 NPE가 대신 수행하는 구조가 하나의 표준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의 현실은 이러한 구조와 거리가 있다. 먼저 특허수익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공격무기인 양질의 특허문제다. 한국의 대학과 연구소에는 여전히 미공개 특허와 전략적으로 미흡한 특허가 상당수 존재한다. 특히 예산과 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우수한 발명이나 향후 핵심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발명조차 국내에만 출원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국내에서는 특허가 등록되더라도 미국이나 유럽 같은 주요 시장에서는 권리가 존재하지 않아 실질적인 침해 주장이나 수익화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접근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 우선 대학과 연구소가 보유한 미등록·미공개 특허 또는 출원 단계 발명을 보다 쉽게 외부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또한 대학과 연구소에서 발생하는 우수한 발명은 반드시 해외출원을 하도록 예산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대학과 연구소의 특허가 한국에만 등록돼 있다면, 실제 권리를 행사해야 할 시장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아무런 행동을 취할 수 없게 된다. 단순히 얘기하면, 한국에서 등록받을 가치가 있는 특허라면, 그것은 동시에 미국, 유럽, 중국에서도 등록받을 가치가 있는 특허일 것이다. 이렇게 만든 특허에 대해 한국형 NPE는 단순한 권리 행사 주체를 넘어, 출원 초기 단계부터 개입해 특허를 재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명세서 보완, 분할 및 계속출원 전략, 청구항 재구성, 그리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동시 출원을 통해, 단순한 발명을 글로벌에서 실제로 싸울 수 있는 권리로 전환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은 이미 MIT와 카네기멜론대학교 등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되고 있다. 이들 기관은 발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권리 확보를 전제로 전략을 설계하며, 필요할 경우 외부 파트너와 협력해 특허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한국 역시 특허를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가공과 확장이 가능한 전략 자산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산업별 전문성 갖춘 NPE 육성 고려를" 또한 NPE 육성에 있어서, 산업별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배터리 산업에서 나타난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LG에너지솔루션 특허를 이전받은 튤립이노베이션(Tulip Innovation)과 BMS이노베이션(BMS Innovation)이 유럽, 특히 독일에서 제기한 일련의 소송은 특정 산업에 특화된 NPE가 얼마나 정교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들은 배터리관리시스템이라는 특정 기술 영역에 집중해 실제 제품 구조와 연결되는 지점을 정확히 공략했고, 이를 통해 협상력을 확보했다. 결국 한국형 NPE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 미공개·미등록 특허를 발굴하고, 출원 초기부터 개입해 이를 공격 가능한 권리로 재설계하며, 해외 주요 시장에서 권리를 확보하고, 산업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정밀한 권리 행사를 수행하는 것이다. 동시에 기업이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권리 행사를 대신 수행함으로써, 고객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특허 수익화를 가능하게 하는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 한국은 이미 기술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 기술을 정당한 권리로 보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한국형 NPE는 그 전환의 핵심 도구가 될 수 있다.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

2026.05.07 09:25박병욱 컬럼니스트

삼성전자, 디지털인사이트서 코덱 표준특허 153건 양수...8K·XR 대비

삼성전자가 영상압축기술 업체 디지털인사이트에서 차세대 비디오 코덱 표준특허 153건을 양수했다. 8K(7680x4320) 해상도 영상과 확장현실(XR), 메타버스 시장 개화에 대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디지털인사이트에서 최신 비디오 압축 표준인 VVC(Versatile Video Coding, H.266) 관련 특허 153건을 양수했다. 153건 중 미국 특허는 33건, 한국 특허 38건 등이다. VVC(H.266) 코덱 표준특허는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는 AVC(H.264)나 HEVC(H.265)보다 압축효율이 50% 이상 높다. VVC(H.266)는 데이터 소모량이 많은 8K 콘텐츠와 XR 등 메타버스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요한 표준필수특허(SEP)다. 삼성전자는 관련 특허 양수로 차세대 영상 서비스 관련 표준특허 로열티 지급 부담을 낮추고, 특허풀을 통한 로열티 수입을 늘릴 수 있다. 특허풀에 특허권자로 가입한 이들은 해당 특허를 사용하는 이들로부터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양수한 특허에는 등록 특허, 출원(신청) 상태 특허, 출원을 취하한 특허 등이 섞여 있다. 등록하지 않은 특허여도 양수하면 해당 기술에서 파생된 우선권, 패밀리 특허 관련 권리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 디지털인사이트 대표인 심동규 광운대 교수의 영상처리시스템연구실(IPSL)은 지난해 IPSL 소개자료에서 VVC(H.266) 표준 특허권자(라이선서) 그룹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IPSL은 HEVC(H.265) 특허풀에도 특허권자로 가입했다. IPSL은 20년간 비디오 코덱 연구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인사이트는 LG전자와도 협력해왔다. IPSL은 "고복잡도 코덱에서 섬네일을 추출하는 소프트웨어는 LG전자가 2018년 이후 생산한 모든 스마트TV에 탑재됐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인사이트는 현대자동차, 기아 등과 라이다(LiDAR), 3D 포인트 클라우드 압축 기술 등을 특허로 공동 출원해왔다. 포인트 클라우드는 공간정보를 공간을 구성하는 점의 좌표와 색상, 반사율 등 속성값 형태로 저장하는 데이터다. 3D 스캐너나 라이다 센서 등으로 취득하거나 그래픽으로 만들 수 있다. 관련 기술은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인사이트가 현대차 등과 함께 2021~2023년 출원한 한국 특허는 모두 28건이다. 모두 출원(공개) 상태 특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양수한 특허에는 디지털인사이트가 현대차 등과 공동 출원한 특허는 포함되지 않았다.

2026.05.04 15:59이기종 기자

넷앤드, ISMS·ISMS-P 취득 과정 자동화…'들쑥날쑥' 컨설팅 개선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IAM) 솔루션 전문 기업 넷엔드(대표 신호철)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취득 과정을 자동화해 컨설팅 위주의 기존 방식을 탈바꿈할 수 있는 시스템을 특허 등록했다. 넷앤드는 ISMS 및 ISMS-P 대응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넷앤드가 등록한 특허의 명칭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기준에 따른 다단계 자동 적합성 판단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기업이나 기관이 ISMS 및 ISMS-P 인증 취득을 위해 수행하는 수준 진단과 증적 자료 검토 과정을 자동화해, 기존 수작업 위주의 컨설팅 방식이 가진 한계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ISMS 및 ISMS-P 인증은 조직이 보유한 정보자산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필수 제도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보안 사고가 늘어나면서 규제가 강화됐고 ISMS와 ISMS-P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는 추세다. 그러나 복잡한 법령 체계와 방대한 증적 자료 분석은 인증 대응 시간과 비용을 증가시키고, 자료 누락과 같은 인적 오류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특히 기존 컨설팅 방식으로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하기에는 컨설턴트 개인의 경험에 의존해 동일한 상황에서도 주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등 평가 기준의 일관성 결여라는 한계도 안고 있다. 넷앤드의 이번 특허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차 규칙 기반 판단(키워드 및 스크립트) ▲2차 AI 기반 유사 사례 분석 및 판단(생성형 AI 모델 활용) ▲3차 전문가 검토 및 최종 판단 등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구조를 채택했다. 먼저 시스템이 정해진 규칙과 키웓에 따라 정형화된 항목을 1차적으로 걸러내고, 판단이 모호한 비정형 데이터는 생성형AI가 과거 유사 사례와 컨텍스트를 분석해 2차로 판정한다. 마지막으로 AI조차 판단이 어려운 고난도 항목만 전문가가 최종 확인하는 식이다. 각 판단 단계별로 근거가 로그 형태로 자동 기록되기 때문에 평가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해 추후 검토나 감사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 판단 결과는 '증적 관리대장'과 '수준 진단 상세결과 보고서' 등의 형태로 자동 생성해 문서화 과정의 오류 역시 최소화한다. 넷앤드는 평가 기준의 표준화를 통해 컨설턴트 개인의 역량 차이로 발생하던 품질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시스템이 대신 처리함으로써 전체 컨설팅 소요 시간 역시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전문가가 고난도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도 동시에 향상시켰다. 넷앤드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은 단순히 수작업의 자동화를 넘어, 날로 복잡해지는 정보보호 법령과 인증 체계 속에서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차세대 보안 컴플라이언스 대응 체계를 구현한 것"이라며 "이번 지능형 판단 기술을 더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향후 관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4 09:39김기찬 기자

변리사회 "헌재 '변호사 의무가입 헌법불합치' 유감...자동자격 폐지 추진"

대한변리사회가 지난 29일 변리사법 제11조(변리사회 가입의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헌법재판소는 29일 결정문에서 변리사회 의무가입 제도 자체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변리사 자격을 자동 취득한 변호사의 변리사회 의무가입에 대해선 변리사와 변호사간 이해충돌 가능성을 이유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변리사회는 30일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문제 본질을 외면하고 구조적 충돌을 방치한 것"이라며 "변리사와 변호사 간 이해충돌 문제는 변호사에게 변리사 자격을 자동 부여하는 현행 제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자동자격 제도의 완전 폐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종학 변리사회 회장은 "이번 결정으로 변리사회 의무가입 제도 자체 합헌성이 재확인된 점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변호사의 변리사 자동자격 취득 제도가 이번 사안 근본 원인으로 드러난 만큼, 이를 폐지하기 위해 변리사법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전종학 회장은 "지식재산이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상황에서 변리사 제도는 직역 간 이해가 아니라 산업과 국가 관점에서 설계해야 한다"며 "변리사회는 제도 개선으로 국가 산업 경쟁력과 기술 보호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30 08:52이기종 기자

"삼성이 베꼈다"...美 기업의 수상한 '갤럭시 폴더블' 특허 저격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폴드와 플립 시리즈가 미국에서 특허 소송에 휘말리며 주목되고 있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렙톤 컴퓨팅이 텍사스 연방지방법원에 삼성전자가 자사가 보유한 총 9건의 폴더블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특허는 힌지 메커니즘을 비롯해 센서, 내부 화면과 외부 화면 간 앱 전환 방식, 카메라·자석·스피커를 접이식 본체에 탑재하는 기술 등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요소를 폭넓게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렙톤 컴퓨팅은 고의적인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영구 판매 금지 명령과 손해배상, 로열티 지급, 최대 3배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렙톤 컴퓨팅은 자신들이 2013년에 미국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렙톤 플렉스' 시제품을 개발했고, 기술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에 구체적인 하드웨어 설계안과 시제품을 공유했으나 삼성이 자신들과 라이선스 계약이나 보상 없이 폴더블 시장에 진출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폰아레나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의문점을 제기했다. 문제의 특허 가운데 가장 이른 등록 시점이 2021년 6월인 반면,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은 2019년 9월에 이미 출시됐기 때문이다. 렙톤 컴퓨팅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초기 모델인 갤럭시Z 폴드와 초창기 갤럭시Z 플립 제품은 소송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제품 출시 이후 등록된 특허는 최초 발명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원고 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렙톤 컴퓨팅은 자사 링크드인을 통해 '접이식 디스플레이 기기의 선구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공개된 정보는 거의 없는 상태다. 회사 창업자인 스티븐 델라포르테는 2021년 '렙톤 플렉스'라는 제품이 안드로이드를 구동하는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렙톤 컴퓨팅이 직접 제품을 생산하기보다는 특허권 행사로 수익을 창출하는 이른바 '특허 괴물(patent troll)'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폰아레나는 이번 소송이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을 겨냥한 기회주의적 소송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인다고 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 시리즈를 수년간 개발해온 데 이어, 실제 작동하는 트라이폴드 기기까지 선보이며 폴더블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반면 렙톤 컴퓨팅은 제한적인 공개 정보와 과거의 미이행 약속만 존재하는 상황이다. 해당 매체는 특허 소송이 전혀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나, 데모 영상조차 공개하지 못한 회사가 업계의 소유권을 주장하려 한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6.04.29 15: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레인보우로보틱스, 세이프틱스 특허 무효화

삼성전자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로봇 안전성 솔루션 업체 세이프틱스 특허 2건을 무효화했다. 28일 특허심판원은 세이프틱스의 특허 '로봇의 안정성 평가 방법' 2건(등록번호 2732695, 2759672)이 무효라고 판단(심결)했다. 이들 특허는 로봇 움직임을 3D로 시뮬레이션하고, 충돌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계산해 안전 여부와 위험 동작 등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특허심판원은 '695 특허에 대해선 청구항(권리범위) 1~3항, 5~10항이 무효라고 판단했고, 4항에 대해선 무효심판 청구를 각하했다. '672 특허에 대해선 1항, 2항, 4~10항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3항에 대한 청구는 각하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25년 10월 해당 특허 2건을 상대로 각각 청구항 1~10항이 무효라며 심판을 청구했는데, 특허심판원이 대부분 받아들였다. 이번 특허무효심판은 앞서 세이프틱스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상대로 특허침해를 경고하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대응 차원에서 청구한 분쟁이다. 일단 특허심판원에서 해당 특허 2건이 무효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세이프틱스 상대 분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세이프틱스가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할 경우 특허법원에 항소(심결취소소송)할 수 있다. 지난달 특허심판원에서 열린 무효심판 구술심리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쟁점 특허는 기재불비(불충분하게 설명)에 해당하고, 신규성과 진보성이 없다"며 "피청구인이 지난 2월 청구한 정정심판이 인정돼도 기재불비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때 세이프틱스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장을 부정하고, 진보성에 대해선 "청구인(레인보우로보틱스)이 (무효 증거로) 제시한 비교대상발명은 시간 기반 위험도만 표시한다"며 "이것을 구분 동작 단위까지 표현하려면 별도 설계가 필요하고, 이를(특허를) 단순 설계 변경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맞섰다. 특허 2건에서 언급한 유효질량과 속도, 방향, 형상 등은 협동로봇 안전규격 핵심이다. 로봇 상승과 하강, 전진, 후진 등 구분 동작(자세)별 물리량 산출 과정이 기존 발명과 얼마나 차별화되는지가 분쟁 핵심이었다. 세이프틱스가 두 특허를 등록한 시기는 각각 2024년 11월, 2025년 1월로 오래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12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미래로봇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설명했다.

2026.04.28 17:24이기종 기자

변리사회, 창립 80주년 슬로건 공모전 개최

대한변리사회는 '창립 8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1946년 변리사회 창립 후 역사와 성과를 재조명하고, 변리사 역할과 미래 비전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변리사회 80년 의미와 가치를 담고 지식재산 시대를 선도하는 변리사 역할과 미래 비전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슬로건을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다. 1인당 최대 2점 출품할 수 있다. 수상작은 ▲대상 1명(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50만원) 등 총 3점을 뽑는다. 선정된 슬로건은 변리사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과 홍보 콘텐츠 등에 활용한다. 변리사회 창립 80주년 준비위원회 윤동열 위원장은 "공모전은 국민과 함께 변리사회 80년 의미를 되새기고, 지식재산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신하고 상징성 있는 슬로건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28 10:34이기종 기자

엘리스그룹, AI PMDC 특허 4종 취득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AI 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인 '엘리스 AI PMDC(Portable Modular Data Center)' 관련 핵심 기술 특허 4종을 취득하며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특허 취득은 최근 고성능 GPU 및 HPC(고성능 컴퓨팅) 확산으로 인한 고출력·고발열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센터 설계의 패러다임을 '통합 제어 인프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확보한 특허는 ▲모듈형 데이터센터용 서버 랙의 이동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화재 관리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공랭식 냉각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 ▲서버 랙의 수랭식 냉각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 등 총 4종이다. 특히 화재 관리 시스템은 온도, 연기, 가스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재 확산 가능성을 분석하고, UPS(무정전 전원 장치)와 연동해 서버 동작을 정밀 제어하는 등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고밀도 AI 서버 환경의 최대 난제인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랭식과 공랭식 냉각 기술도 고도화했다. 직접 냉각 방식의 수랭 기술로 고밀도 환경의 발열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모듈형 구조에 최적화된 공랭 기술을 통해 기류 흐름을 효율화했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특허 확보로 냉각과 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해당 기술들은 현재 설계 및 검증 단계를 거쳐 일부 실제 인프라에 적용돼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 엘리스그룹은 향후 다양한 환경에서 추가 검증을 거쳐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엘리스그룹 박정국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기술 확보는 고성능 GPU 운영에 필수적인 고신뢰 AI 인프라 역량을 기술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제어 인프라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AI 솔루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4 10:49백봉삼 기자

급할 땐 차에서?…중국 세레스, 차량용 변기 특허 출원

중국 자동차 업체 세레스가 차량 내에 탑재할 수 있는 '차량용 화장실' 특허를 출원했다. 장거리 주행이나 캠핑, 차박 상황에서 탑승자의 화장실 이용 수요를 겨냥한 장치로 치열한 중국 전기차 시장의 이색 편의사양 경쟁이 한층 과열되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일렉트라이브닷컴 등에 따르면 세레스는 지난 10일 중국에서 조수석 하단에 수납되는 형태의 '차량용 화장실'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문건에는 장거리 이동, 캠핑, 차량 체류 상황에서 사용자의 화장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설계라는 설명이 담겼다. 공개된 특허 내용에 따르면 이 장치는 조수석 아래에 숨겨져 있다가 버튼 조작이나 음성 명령을 통해 앞으로 밀려 나오는 구조다. 냄새 배출을 위해 팬과 배기 파이프를 갖추고 있으며, 배설물은 별도 저장 탱크에 모은 뒤 수동으로 비우는 방식이다. 또 회전식 가열 장치를 통해 소변을 증발시키고 기타 폐기물을 건조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좌석 하단에 수납돼 별도 공간을 추가로 차지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차량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이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량 생산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출시되면 개인 맞춤형 옵션 구성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화장실은 장거리 버스 등에서는 드물지 않지만 승용차에 적용되는 사례는 흔치 않다. 다만 1950년대 롤스로이스 실버 레이스 일부 특별 사양 모델에는 조수석 아래 화장실과 TV가 탑재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세레스는 중국 충칭에 본사를 둔 전기차 업체로, 자회사 브랜드 아이토와 함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판매는 중국 내수 시장이 중심이지만,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최근 수십 개 브랜드가 난립하는 과잉 경쟁 국면에 접어들면서 가격 인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하는 가운데, 세레스는 BYD 등과 함께 흑자를 내는 소수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중국 전기차 업체 상당수가 향후 구조조정 또는 도태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6.04.21 09:47류은주 기자

'화면 더 넓은' 갤럭시Z 트라이폴드폰 나올까

삼성전자가 화면을 더 키운 독특한 형태의 3단 폴더블폰 개발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5일(현지시간) IT 블로그 네트워크라이트와 엑스 사용자 @xleaks7가 포착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특허를 소개했다. 공개된 특허 문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층 더 야심 찬 콘셉트의 3단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다. 해당 특허는 기존 갤럭시Z 트라이폴드와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지만, 화면의 가로 폭이 크게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완전히 펼쳤을 경우 길쭉한 폴더블폰보다는 컴팩트한 태블릿에 가까운 형태를 구현한다. 특허 문서대로 구현될 경우 기존 폴드 라인업과는 확연히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화면 크기가 커지면서 내부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외부 디스플레이의 크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폰아레나는 분석했다. 최근 폴더블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화웨이는 '퓨라 X 맥스'를 공개했으며, 삼성전자는 오는 7월 '갤럭시Z 와이드 폴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애플 역시 올해 하반기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까지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높은 가격대 탓에 '신기한 고가 제품'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 있다. 폰아레나는 특허 형태의 '갤럭시Z 트라이폴드 와이드(가칭)'가 실제 출시될 경우 초기에는 큰 관심 속에 빠르게 완판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후에는 높은 가격 부담으로 인해 대다수 소비자들이 구매 동기를 느끼지 못하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폴더블폰은 최근에야 내구성과 완성도 측면에서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뤘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개선됐으며, '갤럭시Z폴드 7'이나 '오포 파인드 N6'과 같은 완성도 높은 제품이 등장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애플 역시 뒤늦게 시장에 합류했다. 폰아레나는 갤럭시Z 트라이폴드 및 이번에 공개된 트라이폴드 와이드와 같은 제품들이 현재로서는 고가의 실험적 기기에 불과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 출처 www.networkright.com

2026.04.16 08: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위드텍, 파이퍼베큠 특허 비침해 인정…무효화는 실패

반도체 공정 분자오염 측정장비업체 위드텍이 독일 파이퍼베큠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받았다. 쟁점 기술은 웨이퍼 캐리어 입자 오염 측정 기술이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14일 위드텍이 파이퍼베큠의 '반도체 기판을 대기압에서 이송하고 보관하기 위한 운반 캐리어의 입자 오염을 측정하는 스테이션 및 방법' 특허 2건(등록번호 2179362, 2179366)을 상대로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소극심판) 심결에서 위드텍 손을 들어줬다. 소극심판은 청구인이 상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구하는 분쟁이다. 특허심판원은 이번에 위드텍의 '웨이퍼 캐리어의 파티클 측정장치'가 파이퍼베큠 특허 권리범위 안에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소극심판에 사용한 각 특허의 청구항은 '362 특허는 1항, '366 특허는 1항과 10항이다. 하지만 특허심판원은 위드텍이 파이퍼베큠의 '366 특허(청구항 1, 2, 3, 7, 8, 9항)를 상대로 청구한 무효심판은 기각했다. 위드텍은 파이퍼베큠의 '362 특허에 대해선 무효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 특허심판원의 이번 소극심판과 무효심판 심결에 대해 불복하는 업체는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위드텍의 이번 분쟁은 파이퍼베큠이 지난해 7월 위드텍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위드텍이 특허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한 시점은 지난해 8월이었다. 위드텍이 특허심판원에서 파이퍼베큠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심결을 받았지만, 서울중앙지법 판단은 다를 수 있다. 동일한 특허의 침해를 다투는 심판과 소송도 쟁점이 다른 경우가 많다. 양측은 특허심판원 판단의 논리를 따져서 서울중앙지법 특허소송 대응책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드텍은 관련 기술로 최근부터 장비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다. 파이퍼베큠이 위드텍의 시장 진입을 막으려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위드텍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578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등이다. 전년비 각각 32%, 430% 뛰었다. 위드텍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반도체 제조환경(AMC·클린룸 내 분자 형태 화학오염물질) 측정장비 매출 증가 영향"이라고 밝혔다. 고객사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다.

2026.04.15 23:19이기종 기자

중국 신왕다 손잡은 테슬라, 비용 절감 안간힘

테슬라가 중국 배터리업체 신왕다를 새 공급망에 편입하며 원가 절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판매 둔화와 수익성 악화 속에 저가형 전기차 개발과 배터리 생산 혁신을 병행하는 가운데, 신왕다의 품질·특허 리스크는 변수로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매체 36Kr는 최근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신왕다 산하 동력배터리 자회사인 신왕다동력이 테슬라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배터리는 이미 저장성 이우 공장에서 출하돼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수출용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기존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는 CATL,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 BYD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왕다는 다섯 번째 공급사로 합류하게 됐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비용 절감이다. 36Kr는 테슬라가 신왕다로부터 배터리 셀만 직접 조달하고, 모듈과 팩은 자체 제작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전했다. 기존에 CATL로부터 일부 모듈 형태로 조달하던 방식과 비교하면, 배터리 팩 설계와 원가 통제 권한을 더 직접 쥐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테슬라가 이처럼 공급망 손질에 나선 배경에는 자동차 사업 수익성 저하가 있다. 테슬라는 차량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원가를 낮추기 위해 다각도의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판매 둔화와 수요 약세, 재고 부담 속에서 모델3·모델Y보다 작은 저가형 전기차 개발을 추진 중이다. 초기 생산은 상하이 공장에서 시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이는 과거 거론됐던 별도 플랫폼 기반의 2만 5000달러급 신차라기보다, 기존 플랫폼을 활용한 비용 절감형 파생 모델에 가까운 것으로 해석된다. 배터리 제조 혁신도 테슬라의 원가 절감 전략 가운데 하나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양산 과정에서 건식 전극 공정을 핵심 기술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장 규모와 비용, 에너지 사용량, 생산 시간을 줄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양산 안정화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왕다 채택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36Kr는 신왕다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셀에 3세대 리튬인산철(LFP) 계열 소재가 적용됐고 3C급 충전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아직 테슬라와 신왕다가 이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테슬라가 원가 절감과 충전 성능 개선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신왕다와의 협력이 곧바로 안정적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신왕다를 둘러싼 잡음이 많기 때문이다. 신왕다는 최근 지리차 계열 배터리 사업부와 품질 문제를 둘러싼 법적 분쟁을 겪었다. 신왕다 자회사는 2021~2023년 공급한 배터리 셀 문제와 관련해 지리차 배터리 자회사 브렘트와 소송 끝에 합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난해 순이익에 5억~8억 위안의 타격을 입었다. 같은 시기 볼보도 신왕다 계열 배터리가 탑재된 EX30 약 4만대를 배터리 과열 위험으로 리콜했다. 특허 리스크도 남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독일에서 신왕다그룹을 상대로 한 특허 분쟁에서 일부 판매 금지 성격의 판결을 받아냈다. 독일 뮌헨 지방법원은 신왕다가 LG에너지솔루션의 분리막 기술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향후 테슬라가 신왕다 물량을 확대할 경우 품질 이슈와 함께 지식재산권 리스크도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테슬라의 신왕다 채택은 판매 둔화 국면에서 공급망 재편을 통해 배터리 협상력을 높이려는 선택으로 읽힌다. 다만 저가형 모델 확대, 건식공정 상용화, 신규 공급사 관리라는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만큼 비용 절감 효과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이기려면 결국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최근 테슬라는 판매 감소로 주가가 떨어지고 수익성도 악화된 상황인 만큼, 원가 절감을 위해 신왕다 배터리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배터리를 탑재했는지보다 테슬라라는 브랜드 자체로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셀 단위로 공급받고 모듈과 팩을 자체 제작하는 구조라면 배터리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를 가리기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13 16:29류은주 기자

변리사회·엔젤투자협회, 교직원공제회에 'IP 기반 투자협력' 제안

대한변리사회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한국교직원공제회에 지식재산(IP) 기반 전략적 투자협력 방안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변리사회 등은 8일 한국교직원공제회 정갑윤 이사장과 고재택 기금운용이사 등을 만나, 변리사가 기술의 시장 독점력과 방어력을 분석하는 지식재산 실사 표준 모델 도입을 제안했다. 초기 기업 투자에서 재무제표 중심 평가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 목적이다. 변리사회 등은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 운용사 선정 시, 지식재산 실사역량을 평가 기준에 포함해 투자 품질과 신뢰도를 제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변리사회와 엔젤투자협회가 최근 '지식재산 기반 투자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첫 행보다. 두 기관은 변리사 전문성을 활용한 지식재산 기반 기술 검증과 투자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고재택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이사는 "변리사가 투자 전 과정에서 기업 기술과 지식재산 가치를 직접 평가하면 투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훈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이제는 매출 숫자가 아니라 기술 본질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종학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변리사가 검증한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는 초기 기업의 가장 확실한 자산이자 국가 기술주권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1:33이기종 기자

변리사회-엔젤투자협회, MOU 체결 "특허 기반 투자체계 구축"

대한변리사회는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특허 기반 투자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변리사 전문성을 활용한 지식재산 기반 기술 검증과 투자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지난 2012년 설립됐다. 2025년 공직유관단체(공공기관 성격 기관·단체)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 주관기관이다. 대한변리사회는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평가를 넘어, 기술 시장 지배력까지 평가하는 투자 패러다임 전환에 의미가 있다"며 "특허 등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기술 권리범위, 경쟁 기술과 차별성, 시장 진입장벽 등을 종합 분석해 기술 시장 지배력을 투자 판단 기준으로 삼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지식재산 실사 기반 투자다. 대한변리사회는 "변리사가 참여하는 기술 검증으로 스타트업 기술 완성도와 사업화 가능성, 시장 지배력을 평가하고, 투자 과정에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정밀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대효과는 ▲기술 독점력 중심 선별투자 ▲투자 실패 위험 감소 ▲민간투자 활성화 ▲우수 기술 사업화 촉진 등이다. 두 기관은 ▲지식재산 실사 보고서 도입과 제도화 ▲변리사 참여 투자심사 지원 ▲공동투자 모델 개발 ▲투자와 기술평가 교육·세미나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훈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기술 스타트업 투자에서 특허와 기술 분석은 핵심"이라며 "변리사회와 협력해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기술 가치평가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종학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기술 가치는 단순 성능이 아니라 시장 독점 가능성으로 결정된다"며 "변리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투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14:19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 "특허 로열티 수익 매년 증가"

LG디스플레이가 3일 뉴스룸에서 "특허 자산이 기술 보호를 넘어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간 특허 로열티 수익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공정과 구조 설계 특허를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LG디스플레이가 뉴스룸과 2025년 사업보고서 등에서 특허 로열티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특허 로열티 수익은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특허 로열티 수익이 999억원이라고 밝혔는데, 지난달 2025년 사업보고서를 공개할 때는 연간 특허 로열티 수익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특허 로열티를 포함한 기타매출은 2425억원이었다. 2024년 1594억원보다 831억원 늘었다. 지난 2024년 연간 특허 로열티 수익은 606억원이었다. LG디스플레이 특허 로열티 수익에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액정표시장치(LCD) 비중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과거 중국 패널 업체와 LCD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여럿 체결했다. 관련 계약을 체결한 중국 패널 업체의 LCD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LG디스플레이 로열티 수익도 커진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3월을 끝으로 TV용 대형 LCD 사업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대형 LCD 시장에선 특허관리전문업체(NPE)와 비슷한 지위를 확보했다.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한 뒤 표준특허로 수익화를 확대하는 것과 비슷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5월 삼성디스플레이에도 미국 LCD 특허 79건을 매각했다. 당시 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특허로 BOE를 압박할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이때 삼성디스플레이는 BOE와 OLED 특허와 영업비밀 관련 분쟁 중이었는데, BOE를 상대로 LCD 특허 침해까지 경고하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지난해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는 관련 분쟁을 합의 종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3일 뉴스룸에서 "특허 경쟁력은 OLED에서 두드러진다"며 "10년 이상 OLED 기술을 고도화하며 프리미엄 TV, IT, 모바일, 차량 디스플레이 기술을 차별화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여기에 프리미엄 LCD 기술 노하우까지 더해 화질, 소비전력, 디자인 자유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 누적 등록 특허는 7만 335건"이라며 "탠덤 OLED 등 고부가가치 기술에서 글로벌 출원(신청)과 등록 수 1위"라고 강조했다.

2026.04.03 23:59이기종 기자

미국 특허청, 닌텐도 '포켓몬 전투' 특허 26개 청구항 전면 거절

닌텐도와 포켓페어 간 '팰월드' 특허 분쟁과 맞물려 논란이 됐던 닌텐도의 전투 시스템 특허에 대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이 제동을 걸었다고 미국 게임매체 PC게이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PTO는 해당 특허의 26개 청구항을 모두 거절하는 비최종 결정을 내렸다. 문제가 된 특허는 지난 2025년 9월 등록된 '소환된 캐릭터를 전투에 활용하는 시스템' 관련 특허(US 12,403,397)다. 해당 특허는 이용자가 특정 위치에 캐릭터를 소환하고, 적이 있을 경우 자동 전투에 돌입하는 등의 구조를 포함하고 있다. 이 특허는 등록 당시부터 논란이 일으킨 바 있다.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해당 특허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기존 게임 시스템과 유사하다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USPTO는 특허 등록 직후 이례적으로 직권 재심사에 착수했다. 외부 요청이 아닌 청장 주도로 재검토가 이뤄진 사례여서 눈길을 끌었다. 재심사 결과 USPTO 심사관은 해당 특허가 기존 선행 기술과 지나치게 유사해 '비자명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코나미, 반다이남코 등의 기존 특허뿐 아니라 닌텐도 자체의 과거 특허까지 근거로 제시되며 26개 청구항이 모두 거절됐다. 다만 이번 결정이 최종 판단은 아니다. 닌텐도는 2개월 내에 반박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필요 시 항소 절차도 진행할 수 있다.

2026.04.02 09:54김한준 기자

아이폰에 입김 불면 음주 측정…애플, 또 혁신할까

애플이 아이폰에 호흡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입김을 분석하는 기술을 연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호흡 감지 시스템을 갖춘 전자 장치' 특허를 최근 보도했다. 해당 기술은 다양한 기기에 적용될 수 있으나 특허 문서에 나타난 도면을 보면 아이폰 적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해당 기술을 스마트폰, 애플워치 뿐 아니라 자동차, 키오스크 등 거의 모든 형태의 기기에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점은 호흡 센서가 별도 마우스피스 없이도 사용자의 호흡을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기기를 들고 자연스럽게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적외선 광원을 활용해 작동된다. 사용자의 호흡 속 특정 가스 분자를 포함한 공기를 통과한 뒤 다시 감지되는 빛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 가스 분자는 특정 질환을 나타내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된다. 애플은 이를 통해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등 다양한 질환을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자의 호흡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필요 시 알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는 현재 애플워치의 건강 센서가 의료진 상담을 권고하는 기능과 유사하다. 이와 함께 애플은 추가 센서를 활용한 정밀 측정 가능성도 제시했다. 특허 문서에는 가시광선 카메라나 적외선 심도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 이미지를 인식하고, 호흡 센서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적절한 거리에서 호흡을 측정할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9년 인터뷰에서 “헬스케어 분야가 인류에 대한 애플의 최대 공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애플의 건강 부문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04.02 08:4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 등 재선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영진 3명이 모두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0일 대전에서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정호 대표, 허정우 기술이사, 임정수 기술이사 등을 모두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미공개 내부정보로 30억~40억원 규모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8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대전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사내이사 3인을 재선임한 것을 두고, 업계에선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에서 올린 매출은 2023년 1억 1000만원, 2024년 14억 6000만원, 2025년 104억원 등으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341억원) 중 삼성전자 매출(104억원) 비중은 30.6%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 18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전현직 임직원 자택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등이 포함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등 1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12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미래로봇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안전성 솔루션 업체 세이프틱스와 특허분쟁 중이다. 세이프틱스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상대로 특허침해를 경고하자, 대응 차원에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쟁점 기술은 세이프틱스의 협동로봇 특허 2건이다. 로봇 움직임을 3D로 시뮬레이션하고, 충돌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계산해 안전 여부와 위험 동작 등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로봇 상승과 하강, 전진, 후진 등 구분 동작(자세)별 물리량 산출 과정이 기존 발명과 얼마나 차별화되는지가 분쟁 핵심이다.

2026.03.30 17:12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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