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 세계로"···'펜타코믹스' iOS앱 뉴욕서 첫 선
한국 웹툰 플랫폼 '펜타코믹스(Pentacomix)'의 iOS 앱이 미국 동부 최대 규모 만화 축제인 '뉴욕 코믹콘 2024(New York Comic Con 2024)'에서 첫 선을 보이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앞서 작년 12월 안드로이드용 앱이 먼저 스페인어로 론칭, 현재 18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펜타코믹스' 제작사인 트루라이트코리아(대표 한정윤)는 지난 17~20일 4일간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뉴욕 코믹콘 2024'에 참가해 '펜타코믹스'의 iOS 앱을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루라이트코리아는 웹툰 제작 및 현지화, 플랫폼 제작사다. 이 회사가 만든 '펜타코믹스'는 한국 웹툰을 해외에서 다국어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모든 연령의 독자들이 볼 수 있는 '그린 플랫폼'이다. 작년 12월 안드로이드용 앱을 스페인어로 가장 먼저 출시해 현재 18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앱은 선보이자마자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3주간 코믹앱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개월간 매월 앱 가입자가 평균 17%씩 증가, 현재 다운로드 22만6천명, 가입자는 5만4천명이 넘었다. 안드로이드용에 이어 이번 뉴욕 코믹콘에서 iOS앱까지 선보이면서 안드로이드 폰과 애플폰 사용자 모두가 '펜타코믹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웹 플랫폼은 영어와 일본어를 추가해 오는 12월 출시한다. 트루라이트코리아 한정윤 대표는 “펜타코믹스를 통해 한국의 능력있는 웹툰 작가와 제작사들이 언어 한계를 너머 해외 독자들과 만날 수 있는 장을 전세계 적으로 펼칠것“이라며 "미국은 전세계 1위 콘텐츠 시장이자 2023년 기준 Z세대의 87%가 아이폰 유저인 점, 또 뉴욕 코믹콘은 만화를 사랑하는 열혈 팬들이 매년 20만명 넘게 모이는 가장 큰 축제의 장이여서 전략적으로 이곳에서 iOS앱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펜타코믹스 부스는 이번 행사에서 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한 웹툰 '포토카드'와 '포토카드 슬립', '뜯어가는 포스터', 웹툰 'SD(Super Deformation)스티커', '실리콘 밴드'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 펜타코믹스는 ▲전세계 1위 웹툰 '나혼자만 레벨업'을 비롯해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크리스탈 아가씨는 남자다' ▲'수의사님! 안녕하세요? ▲'열애의 품격' 등 한국 최고의 웹툰 제작사들의 대표작을 매주 한 작품 이상 스페인어로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펜타코믹스의 뉴욕 코믹콘 참가는 한국 웹툰이 전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K-Comics in New York' 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K-Comics' 부스엔 펜타코믹스와 함께 한국의 유수 웹툰 제작사인 리버스, 씨엔씨레볼루션, 콘텐츠랩블루도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