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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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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대응 나선 韓 재계, 美 찾아 정책일관성 촉구

미국 대선 이후 한 달여 만에 한미 경제계가 워싱턴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한미 경제계 리더들은 강력한 기술동맹으로 경제안보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가기로 하고, 주요 산업 분야 공급망 협력, 배터리·반도체 등 핵심 첨단산업 협력 공고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양국 경제계는 첨단산업 지속적 협력을 위한 정책 안정성 제고를 촉구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조선 등 신 협력 분야를 명시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했다. 미 대선이 치러진 지 한 달만에 개최된 이번 총회는 팬데믹 등으로 인해 5년 만에 미국에서 열린 회의다. 한경협 회장단 일부와 4대 그룹을 포함 역대 최대 규모 민간사절단이 파견됐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미국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아웃리치 활동도 전개한다. 코리아 코커스 소속 전현직 핵심 상·하원 의원과의 면담을 연이어 가지는 한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및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등 싱크탱크와의 대화, 트럼프 1기 고위 관료 출신들과 간담회를 각각 개최하는 등 미국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한국 경제계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작년 대미 그린필드 최대 투자국(215억 달러), 대미 투자국 중 일자리 창출 1위 국가인 점 등 한국 기업의 미국 경제 기여도를 강조하고, 미국 첨단산업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임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류진 회장, 미 대선 한 달만 대규모 민간사절단 이끌고 워싱턴 방문 이번 재계회의에서는 ▲혁신 촉진 및 주요 신흥기술 협력 강화 ▲한국의 바이오테크 허브 도약 전략 ▲미 의회가 바라보는 한미 관계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류진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기술 패권을 좌우하는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에서 한미 양국의 변함없는 공급망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은 트럼프 1기 정부 출범 후 지난 7년간 1천430억 달러 대규모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기술 혁신에 기여해 온 점을 적극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하는 SMR와 조선 방위산업 등은 한국 기업이 세계적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양국의 적극적인 협력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선 첨단산업과 관련해서 한미 양국 방위산업과 반도체 협력 방안이 논의됐고, 제약·바이오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미국 현직 의회 상원의원이 참여하는 대담도 이목을 끌었다. '미 의회가 보는 한미 관계'를 주제로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상원의원과 대담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과 미래 지향적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설리번 의원은 작년 미 상원에서 최초로 '코리아 코커스'를 결성한 창립 회원으로, 한국 관련 사안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끌고 있으며, 이전 정부에서도 한국에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한미동맹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인물이다. SM·조선 등 新 협력 분야 공동선언문으로 채택…정책 안정성 촉구 한미재계회의 참석 기업인들은 총회 폐회식에서 공동성명서 승인을 통해 양국 경제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미FTA가 양국의 무역 및 투자의 기하급수적 증가, 상호 이익 증진의 뼈대가 됐음을 확인하고 한미FTA에 기반한 무역통상체제와 친시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국기업 미국 내 생산, 고용 및 기술 혁신 안정성을 보장하고, 양국의 기업 투자가 호혜적이며 예측가능한 환경이 되도록 정책 일관성을 유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양국 기업인들은 SMR을 포함한 원자력 산업 및 조선업과 같은 양자 협력이 유망한 주요 분야에서 투자·공급망 협력을 촉진하고 전문직 비자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양국 간 인력 교류를 활성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반도체, 배터리, 핵심 광물, 제약·바이오, 의료 기술, 방산 및 항공우주 등 전략 산업의 공급망 회복력 강화 협력도 주문했다. 이번 35차 한미재계회의에는 한미 양국 주요 기업 및 전문가, 초청 연사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삼성전자 윤영조 부사장, 현대자동차 김동욱 부사장, SK아메리카 손상수 부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마이클 스미스 미국법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미국 측에서는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에반 그린버그 처브 그룹 회장을 비롯하여 미국 대표기업들의 회장 및 CEO들이 다수 참석했다.

2024.12.11 09:10류은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美 투자 지속 변함없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LG화학뿐만 아니라 LG그룹이 미국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상원의원회관에서 마샤 블랙번 공화당 상원의원(테네시주)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블랙번 의원은 '테네시에 한국 기업이 많고 LG가 많이 투자했기 때문에 잘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정된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축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 기업이 미국에 진입하기 어려워지면 우리에게 오히려 기회”라며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LG그룹의 핵심 시장”이라며 “지금까지 화학·에너지·전자 등 주력 사업으로 16개 주에 진출해 함께 번영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미국에서 가장 큰 양극재 공장을 테네시주에 짓고 있다.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 설립한 얼티엄셀즈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과 LG전자 가전 공장도 테네시주에 있다. 블랙번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1기 행정부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LG화학 양극재 공장과 LG전자 가전 공장 착공식, 얼티엄셀즈 공장 투자 발표식에 참석했다.

2024.12.10 17:06유혜진

계엄 쇼크·트럼프 2기...기업들 생존 전략 고심

국내 주요 기업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환율 상승과 소비 시장 위축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여기에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시행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다. 특히 한국의 주력 수출산업인 반도체, 전자제품, 자동차 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환율 1500원 눈앞…원자재·물류비 부담 10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최근 탄핵 정국과 환율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치권 동향에 따라 글로벌 시장 환경이 급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대응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와 물류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시장과 내수 경기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들은 리스크 관리 강화와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파장으로 4일 오전 12시 20분 1천446.5원까지 치솟았고, 1천400원대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25일(1444원) 이후 최고치다. 일부 증권가는 원·달러 환율 1천500원대 진입 가능성을 내다봤다. 노무라증권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미국 금리 상승 및 강달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2분기까지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내년 5월 말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계엄 이후 시가총액 140조 증발…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1.7%로 하향 조정 비상계엄 선포 이후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증시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엄선포 이튿날인 4일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9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은 2천246조원으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2천390조원보다 144조원 감소했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이 상당부분의 주식을 팔았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 펀더멘털과 국제 거시 경제적 요소에 따라 국내 증시 방향성도 결정될 것"이라며 "당분간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계엄 여파로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9일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으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8%로 하향 전망했다. 과거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은 경제 성장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같은날 현대경제연구원도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2%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상반기 1.5%, 하반기1.8% 성장이 전망된다. 우리 주요 수출 품목 반도체·가전 어쩌나 트럼프 2기와 계엄 여파로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반도체는 우리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미국의 중국 제재 강화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많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특히 국내 반도체 수출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홍콩에 대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가 강화될 경우, 수출에 대한 악영향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수령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데에 삼성전자는 64억 달러(약 8조8천억원), SK하이닉스는 4억5천만 달러(약 6천200억원)의 보조금을 예비 거래 각서를 통해 체결했지만, 아직 본 체결에 들어가지 못해서 수령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라인과의 협상이 시급한데, 엄준한 시기에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는 큰 악재가 터지면서 정부의 외교·통상 라인이 제대로 기능을 해줄지 우려가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내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호무역 정책은 국내 기업들에게 또 다른 위협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는 특히 반도체, 전자제품, 자동차 등 우리나라 전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측은 시장을 예의주시 하며 현지 생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자·자동차 업계는 연말 특수마저 물거품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1~12월에 전자제품과 자동차 판매가 가장 많이 이뤄진다. 그러나 비상계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4분기 실적 반등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인 연말 소비 증가를 기대했으나, 현재의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를 꺾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0 17:04이나리

"정치인 일론 머스크 싫어"…테슬라 소비자 '불만'

일부 테슬라 소비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를 불편하게 느낀다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혔다. 머스크 CEO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점점 더 우익적이고 음모론적 입장을 나타내고 트럼프 후보에게 2억5천만 달러(약 3천568억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일부 소비자가 테슬라에 냉담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평가했다.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가진 게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를 쓰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겠다”며 대선 구호로 “마가”를 외쳤다. 이에 미국에서 '일론 테슬라 반대 모임(Anti-Elon Tesla Club)'이나 '일론 머스크가 미치기 전에 샀다' 같은 글이 적힌 차량 스티커도 팔린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2024.12.10 15:55유혜진

트럼프 "관세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처음 응한 TV 인터뷰에서 “관세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는 가장 아름다운 말”이라며 “경제 외적인 것을 얻기 위한 매우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세를 알맞게 쓰면 많은 목적을 이룰 수 있다”며 “관세는 미국을 부유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8년 1월 긴급 수입 제한 조치(세이프가드)로 한국산 세탁기에 50%까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이 미국에 세탁기를 싼 값에 막 팔아 미국 가전 업체 월풀이 세탁기 사업을 접을 것이란 전화를 받았다”며 “한국·중국산 세탁기에 관세를 물려 월풀을 비롯한 미국 업체가 성장했고 일자리 수만 개를 구했다”고 자평했다. '관세 비용이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관세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아무 비용도 들지 않는다”며 “시장이 처리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어느 정도 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4.12.09 11:11유혜진

"비트코인, 내년 말 20만 달러 간다"…낙관적 전망, 근거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1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월가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의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까지 2배 수준인 20만 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는 지난 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2025년 말에 2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4일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SEC)으로 임명한 것을 비롯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 방향이 가상화폐 산업 전반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호재로 꼽았다. 트럼프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트럼프는 벤처 캐피털리스트 데이비드 삭스를 차기 행정부의 인공지능(AI) 및 크립토(Crypto) 차르'로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가상화폐 업계에 또 다른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졌다. 번스타인은 "암호화폐가 주류가 되면서 자본시장이 융합돼 전 세계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이 향후 10년 내에 금을 대체해 새로운 세대의 최고 '가치 저장소' 자산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암호화폐가 기관들의 자산 배분의 한 부분이 될 뿐 아니라 재무 관리 표준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분석가들은 올해 비트코인 흐름이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되었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디지털 자산 연구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내년에 기관 자금 흐름이 올해와 속도와 같거나 그 이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변화로 인해 기존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노출을 늘리기가 더 쉬워지면서 글로벌 연금 기금이 현물 ETF 보유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말 비트코인 가격 목표를 20만 달러 수준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약 130% 상승했고, 11월 트럼프가 미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로는 약 45% 상승했다. 미국 투자은행 겸 리서치기관 벤치마크의 수석 연구 분석가 마크 팔머는 "SEC와 다른 기관들이 가상화폐 분야에 적대적이었던 이전과 비교하면 정말 큰 변화"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2026년 말까지 22만 5천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4년 초 펀드스트랫(Fundstrat) 분석가들은 연말까지 목표가를 11만5천 달러로 예상했었다. 펀드스트랫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인 숀 패럴은 "다음 몇 주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며, "내년에도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는 구조적 추진력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2024.12.09 10:49이정현

"구글, 10년 뒤 신약회사로 변할 것…양자 매년 30%씩 성장"

구글이 10년 뒤엔 신약회사로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용호 초전도양자컴퓨터사업단장은 지난 6일 열린 '양자컴퓨팅 QX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 종합포럼'에서 2부 시스템 분과 기조발제자로 나와 이 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플랫폼별 퀀텀트리와 QX사업화 기회: 초전도 QC사례중심'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단장은 "양자 컴퓨팅, 센싱, 통신 등의 시장은 10년 이후가 되면 수십 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직, 간접 시장 규모까지 따져 볼 때 이보다 100배는 더 큰 규모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또 현재처럼 양자산업이 매년 30%씩 성장하는 등 양자 변화 속도에 비춰보며 "10년 뒤는 구글이 신약회사로 달라질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신약 설계회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들 회사들의 영업 활동 상당부분이 현재와는 다른 분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외에 이 단장은 "양자컴퓨터 분야는 이를 팔아 돈 버는 회사 없지만, 소부장이나 SW 쪽은 있다"며 SW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3부 소프트웨어 분과에서는 오리엔텀 방승현 대표가 '퀀텀 소프트웨어비즈니스 현황과 전망: 금융산업사례중심'을 기조 강연했다. 또 큐노바 이준구 대표는 '양자이득 기반 양자컴퓨팅 실용화: 바이오 사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류승환 책임연구원은 '에너지 분야 퀀텀 소프트웨어 활용 현황과 비즈니스 전망'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4부 전략기획 분과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 정일룡 책임연구원은 '양자컴퓨팅 육성 국가전략 현황과 방향'을 발표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양자 예타 면제 플래그십 사업이 기재부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양자 과학기술정보체계 구축 운영 실태 조사에서 민간을 포함한 투자 규모가 세계 5위"라고 말했다. 양자가 전략 품목이라는 설명도 이어갔다. 일본은 34큐비트, EU는 4큐비트 이상 양자컴퓨터는 수출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전략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강노원 성과정책본부장을 좌장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정호 지역과학기술진흥과장,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송수창 사업총괄본부장, 대전시 정태영 전략산업정책과장과 기조발제자인 정일룡 책임연구원이 나섰다. 이날 전략 토론에서는 고정호 과장은 "지역 담당자 입장서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사업이 양자만을 위한 건 아니었는데, 선도사업이 됐다"며 "대전, 강원, 경북,부산, 세종, 충북 등이 양자산업 육성이 활발하다"고 언급했다. 고 과장은 또 "양자는 태동기다. 그래서 집중육성 중"이라며 "다만, 양자 분야가 발전 가능성은 높지만 인력 등 준비할 게 많다. 상호 조율하면서 가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자체에 대한 충고도 내놨다. 고 과장은 "지자체에게 양자가 매력 있지만, 기회비용이 나올 것인지는 냉철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손수창 본부장은 "양자 분야는 미국 등을 보면 참을성 많은 투자자가 있어야 한다"며 "시장 형성도 안 돼 있고, 기술적인 완성도도 떨어진다. 10년 후에나 시장이 형성된다고 보면 된다"고 중장기적 투자와 육성에 힘을 실었다. 정태영 과장은 "과기정통부 100억 원 넘는 양자 관련 사업 9개인데, 이를 대전이 모두 수주했다. 양자관련 석, 박사 인력 50%가 대전에 있다. 대전이 곧 국가양자산업"이라며 "양자이니셔티브법을 만들었던 트럼프가 복귀하면 대전이 양자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8 16:23박희범

도널드 트럼프, '크립토 차르'에 데이비드 색스 前페이팔 COO 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크립토 차르'에 임명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토 차르'는 2기를 맞이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AI 및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감독 책임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 플랫폼을 통해 "데이비드 색스가 크립토 차르가 된 것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그는 온라인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고 빅테크의 편견과 검열로부터 우리를 이끌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상자산 업계가 요구해 온 명확성을 확보하고 미국에서 번창할 수 있도록 법적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색스는 '크립토 차르' 직을 수행함과 동시에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위원회도 이끌 예정이다.

2024.12.06 15:46김한준

"트럼프 눈치"...메타, '퀘스트' 생산 일부 中서 베트남 이전

메타가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의 일부 생산 물량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 따라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6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은 메타가 퀘스트를 절반 가량 베트남에서 생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10% 부과 조치' 조치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파악된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수년에 걸쳐 생산지 다각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디인포메이션에 "생산지 다각화는 팬데믹 전부터 계획됐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으로 지금까지 중단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지 변화가 기존 퀘스트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다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시작될 경우 미국 시장 내 판매가격이 오르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2022년 메타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이유로 퀘스트2 가격을 100달러 인상했다. 이로 인해 당시 퀘스트2 판매는 감소세를 보였다.

2024.12.06 10:49조수민

머스크, 美 의회서 "전기차 보조금 다 없애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모두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치신문 폴리티코는 5일(현지시간) 머스크 CEO가 미국 의사당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만난 뒤 전기차 세액공제 관련 질문에 “모든 세액공제를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그러면서 “국민의 돈을 잘 써야 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세액공제 형태로 전기차 1대당 7천500달러(약 1천만원)를 주기로 한 보조금을 없애야 한다는 뜻이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화당 의원들이 정부 지출을 줄이고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정부효율부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은 “정부가 너무 크다”며 “많은 일을 하지만 제대로 된 일은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2024.12.06 10:24유혜진

비트코인, 다시 10만 달러 붕괴…향후 전망은?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하루 만에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CNBC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매트릭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비트코인은 9만9천200달러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일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뒤 한때 10만3천67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에는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4일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SEC)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지 몇 시간 만에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트럼프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소셜에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지난 4일 '딕북 서밋'(DealBook Summit)에서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이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서도 “비트코인은 가상의 금과 같다.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달러가 아닌 금의 경쟁자”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화폐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금과 맞먹거나 금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 대상으로 인정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내년초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세금 면제 등 여러 가지 친(親)가상화폐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큰 상태다. 미국 가상화폐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의 최고 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4년간의 정치적 연옥을 거친 후, 비트코인과 전체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금융 주류에 진입할 직전에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장기적으로는 저는 낙관적이다”라며, ”곧바로 상승하는 것은 아니며, 투자자들은 항상 차익 실현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에 친가상화폐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나머지 세계가 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현재 2024년에 133% 이상 상승했고 선거 이후로는 42% 상승한 상태라고 CNBC는 전했다.

2024.12.06 09:06이정현

트럼프, 무역보좌관에 한미FTA 협상가 내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을 2기 행정부 무역·제조업 담당 수석보좌관으로 내정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나바로 전 국장은 내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처럼 불공정한 무역 협정을 다시 협상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첫 임기 때 '미국 제품을 사라,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두 가지 신성한 원칙을 피터보다 더 효과적이거나 끈질기게 한 사람은 없었다”며 “그가 관세·무역 의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12.05 14:47유혜진

트럼프, NASA 새 수장에 억만장자 아이작먼 임명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새로운 수장으로 억만장자 우주인인 재러드 아이작먼(41)을 지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작먼은 디지털 결제업체 시프트4 페이먼츠의 창업자로 두 차례 우주 비행을 한 경험이 있다. 두 번의 우주 비행 모두 스페이스X와 함께 진행하며 일론 머스크와 친분을 쌓았다. 2021년에는 스페이스X의 첫 번째 민간인 우주비행 임무인 '인스피레이션4′ 임무를 이끌었다. 올해 9월에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우주유영을 진행하는 '폴라리스 던' 임무를 사령관으로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소셜 글을 통해 "재러드는 NASA의 탐험과 영감이라는 사명을 이끌고 우주 과학, 기술, 탐사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낼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작먼도 4일 엑스에 "나는 달 착륙 이후에 태어났고 내 아이들은 (NASA의) 마지막 우주 왕복선 발사 이후에 태어났다"며 "약속하건대, 우리는 다시는 별을 여행할 수 있는 능력을 잃지 않을 것이며 2등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인들은 달과 화성을 걷게 될 것이며, 우리는 그렇게 함으로써 지구에서의 삶을 더 좋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작먼이 스페이스X의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투자한 자금만 2천750만 달러(약 38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작먼은 머스크와 함께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스타십'의 유인 비행도 준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작먼의 시프트4가 스페이스X에 댄 자금만 2750만 달러(약 389억 원)에 이른다며, “이번 지명은 NASA의 정책과 계약에 있어서 아이작먼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혜택을 줄 것이란 우려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2024.12.05 10:56이정현

트럼프 "캐나다산 25% 관세"…정부, K배터리 영향 점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모든 캐나다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정부가 캐나다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캐나다 진출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북미 최대 핵심 광물 생산지로, 전기차 산업 발전과 함께 북미 지역 전기차·배터리 시장 진출 거점으로 주목받아왔다. 캐나다의 풍부한 핵심 광물을 기반으로 생산된 배터리와, 이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미국-멕시코-캐나다 간 무역협정(USMCA)에 따라 역내가치비중 충족 시 무관세 교역이 가능하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친환경차 보조금 요건 중 북미생산 요건도 충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배터리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한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부터 스텔란티스와 캐나다에 설립한 합작 공장에서 배터리 모듈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SDI는 지난 1월 캐나다 니켈 광산 개발업체 캐나다니켈 지분 8.7%를 인수했다. SK온과 에코프로는 캐나다 퀘벡주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합작으로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솔루스첨단소재도 퀘벡 주 공장을 설립 중이다. 캐나다 관세 조치 등 미국 신(新)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캐나다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9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만나 대(對)캐나다 무역 적자가 1천억 달러에 이른다며, 25% 관세를 일괄 부과하겠다고 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현재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캐나다에 진출 중인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는 시점”인 만큼, “정부는 미국의 캐나다에 대한 정책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우리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번 미국의 캐나다 관세 조치 발언을 “앞으로 있을 미국 신 행정부의 대(對)세계 관세 조치 방식과 대응 방향에 대한 선행 사례”라며, 진행 경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통상 위험을 극복하는 자산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12.05 06:00김윤희

일론 머스크, 한국 비상계엄에 "와우…충격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뽑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비상계엄 소식에 놀랍다고 반응했다. 머스크 CEO는 4일(현지시간) '한국 국회가 재적 190명 만장일치로 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게시글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와우(Wow)”라고 썼다. '한국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는 다른 게시글에는 “맞다, 충격적”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28분께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는 2시간여만인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024.12.04 10:40유혜진

美 IRA 손질 시나리오 셋..."K-배터리 투자 성과 호소해야"

내년 출범할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의지를 보임에 따라 그 동안 수혜를 받은 국내 배터리 업계 피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지 공장 설립,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를 근거로 불리한 입법을 저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박준모 법무법인 율촌 외국변호사는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국 신정부 출범 대비 배터리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할 수 있는 IRA 개정 시나리오 3가지를 소개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 대응방안을 이같이 제시했다. 박준모 변호사는 ▲IRA 전면 폐지 ▲IRA 일부 개정·선택적 폐지 ▲IRA 보조금 범위·규모 축소 또는 추가 요구 등으로 나눠 가능성을 분석했다. IRA 전면 폐지 및 일부 개정·선택적 폐지 실현 가능성은 낮게 전망했다. 전면 폐지의 경우,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현재와 마찬가지로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상태에서 오바마케어 법안을 폐지하려 했지만 실패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미국 입법 제도 상 특정 상원 의원이 법안 폐지 입장을 고수하면서 필리버스터에 나선다면, 상원의원 60명의 합의를 얻어야 이를 무마하고 토론을 종결할 수 있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6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공화당 상원의원은 현재 53명에 그친다. 오바마케어 폐지 논의 당시에도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이 반대하면서 폐지 시도가 무산됐다. IRA 주요 수혜 지역 중 공화당 우세 지역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전면 폐지안이 상원에서 무탈히 수용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IRA 중 보조금 관련 조항 일부 폐지도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앞서 공화당 하원의원 중 18명도 이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그 중 15명이 재선돼 하원 통과 가능성도 낮다는 관측이다. 법 개정 강행에 쓸 수 있는 카드로는 필리버스터에 좌우되지 않고 절대 다수결 투표를 거쳐 상·하원 과반의 동의만 얻으면 법안을 도입할 수 있는 '예산조정절차'가 있다. 그러나 이는 1회계연도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IRA보다는 '세금감면 및 일자리법(TCJA)' 통과에 이 절차를 사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TCJA에 따른 감세분 상쇄 대책으로 IRA 보조금 폐지 내용을 담는 패키지 법안 추진 가능성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이탈 가능성을 고려하면 추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현실적으로 트럼프 2기 정부가 IRA 개정을 위해 취할 가능성이 큰 접근법은 대통령 행정명령이다. 국세청 등 연방 행정부처에 기존 규칙의 혜택이나 규제 철회, 재검토 또는 최종 규칙이 마련되지 않은 규칙에 대해 업무 중지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돼 있다. 법률 수정이나 폐지는 불가능해도 국회 협조 없이 법률 집행 무력화를 시도할 수 있다. 박 변호사는 “IRA 상 FEOC 요건을 강화하거나 세액공제 대상 전기차 부품 요건을 강화해 보조금 대상 차량을 축소해 지급 예산 자체를 확 줄이는 식의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IRA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박 변호사는 국내 산업의 대미 투자로 미국이 얻는 실익을 설득 수단으로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투자로 일자리가 다수 창출됐는데, 트럼프의 정책 목표인 제조업 르네상스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하고, 미국 국익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내세워야 한다”며 “국회의장 명의로 IRA 보조금 폐지에 반대하는 서한을 발송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IRA 폐지 반대 입장을 밝힌 공화당 하원의원 18명을 중심으로 설득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트럼프 공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고관세나 보조금 폐지 등 입장에 대해 맞서 우리나라가 반대 급부로 제공할 수 있는 이익이 뭔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2024.12.03 18:03김윤희

SNE리서치, 트럼프 2기 맞은 배터리 시장 전망 분석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 전기차·배터리 산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자 국내 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중 전기차 보조금 삭감과 환경 규제 완화 의지를 밝혔으며, 이러한 정책은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와 산업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일 SNE 리서치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미래 기회를 조명하기 위해 연말 세미나인 SNE 애널리스트 데이 2024를 오는 12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삼정회계법인의 김정태 상무와 LG경영연구원의 김세호 수석연구위원이 초빙 연사로서 배터리 시장에 대한 심도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미나 등록은 SNE 리서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록기간은 3일까지이다.

2024.12.02 11:13류은주

애플, 아이폰17 프로서 티타늄 폐기 유력…근거는?

내년 가을 출시될 아이폰17 프로 모델이 티타늄에서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나왔다. 애플이 아이폰15 프로에 처음 채택한 티타늄 소재를 내년 출시 아이폰17 프로에서 폐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폰아레나가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를 인용 보도했다. 주칸로스레브는 애플의 이 같은 행보를 분석한 글을 엑스에 올렸다. 그는 첫 번째 이유로 '트럼프의 당선'을 꼬밨다. 높아지는 관세 때문에 애플과 삼성 등의 전자제품 회사들이 중국산 부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그 근거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티타늄 생산국이다. 따라서 트럼프 취임 이후 미중 무역갈등이 심해지면 티타늄은 더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티타늄이 이미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보다 더 비싼 점도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두 번째 이유는 티타늄 소재가 이전 스테인리스 스틸 보다 비싸지만 무게를 크게 줄이지 못한다는 점이다. 현재 스마트폰 트랜드는 가벼운 무게로, 티타늄은 프리미엄 느낌을 줄 수 있으나 무게 감소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내년에 아이폰17 에어, 갤럭시S25 슬림 등 초박형 스마트폰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17 프로 모델의 프레임을 이전 스테인리스 스틸이 아닌 알루미늄으로 전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폰아레나는 밝혔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알루미늄보다 무겁긴 하나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강도보다 가벼운 무게를 우선시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을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주칸로스레브가 밝히지 않은 티타늄 소재에 대한 우려 중 하나는 아이폰16 프로 출시 후 불거진 기기 과열 원인 중 하나가 티타늄 소재 때문이 아닐까 하는 우려다. 현재 기기 과열에 대한 불만은 새 냉각 아키텍처로 인해 가라앉았으나,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폰아레나는 지적했다.

2024.12.02 08:54이정현

허리띠 졸라매는 기업들…내년 경영기획 기조 '긴축'

국내 주요 기업들이 내수 시장 부진과 인건비 부담 가중을 우려해 내년 긴축 경영을 계획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0인 이상 기업 239개사(응답 기업 기준)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2025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49.7%는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긴축 경영'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300인 이상 규모 기업에서는 긴축 경영 응답이 61%로 나타나, 2016년 조사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6년 조사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내년 기조를 '긴축 경영'으로 응답한 기업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전사적 원가절감'(66.7%)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인력운용 합리화'(52.6%), '신규투자 축소'(25.6%)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투자·채용계획을 설문한 결과, 투자계획은 '금년(2024년)보다 축소'가, 채용계획은 '금년(2024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내년 기업 경영상 주된 애로요인으로는 '내수 부진'(66.9%)과 '인건비 부담 가중'(64.0%)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성장세 둔화'(19.7%),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16.3%) 순으로 집계됐다. 내년 1월 출범할 미국 트럼프 정부 정책이 우리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기업 82.0%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답했다. '대중 견제에 따른 반사이익, 한미 협력 강화 등으로 우리 경제에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란 응답은 7.5%에 그쳤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내수부진, 높은 인건비 부담과 함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기업, 특히 대기업들의 '긴축 경영' 기조가 높아졌다"며 “내년도 경기 상황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유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일률적 정년연장 같이 노동시장 현실을 간과하고 기업에만 과도한 부담을 부과하는 정책이나,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서는 과도한 지배구조 규제 같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1 12:00류은주

'中 자율주행' 포니닷AI, 나스닥 상장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닷AI(PonyAI)가 미국 뉴욕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거래 첫날인 27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포니닷AI는 공모가보다 1달러(7.69%) 내린 12달러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 13달러보다 2달러 오른 15달러로 시작했으나 하락 마감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0.33달러(2.75%) 올랐다. 포니닷AI 시가총액은 52억5천만 달러(약 7조원)다. 회사 목표 45억5천만 달러를 웃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뉴욕 증시가 자율주행 기술과 중국 회사에 관심이 많다고 평가했다. 포니닷AI는 중국 베이징·상하이·광저우와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로보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포니닷AI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율주행 정책을 기대해 미국 자본시장에 입성했다고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을 후원하며 대통령 선거를 도운 뒤로 트럼프 당선인 정권인수팀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규제 완화를 교통부 우선순위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29 12:47유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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