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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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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동차 관세 25% 수준…반도체·의약품은 그 이상"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 부과하는 관세가 25% 수준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관세를 어느 정도로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4월 2일에 이야기할 텐데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의약품과 반도체 칩 관련 관세에 대한 질문에는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라며 "관세는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는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러)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며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두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협상 여지를 남겼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동차 관세 부과가 업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미국으로 들어온 승용차와 경트럭 중 절반가량인 약 800만대가 수입산이다. 특히 유럽 폭스바겐과 한국 현대자동차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는 이번 관세 조치가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지 아니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차량에 적용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한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자유 무역 협정에 따라 생산된 자동차가 산업별 관세에서 면제되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미국 자동차 정책 위원회는 해당 거래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북미산 차량은 새로운 세금 부과에서 면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관세 폭격을 이어간다. 이달 초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를,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4월부터 국가별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2025.02.19 09:42류은주

자동차업계, 美 관세 폭탄에 화들짝…멕시코·캐나다 '엑소더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멕시코·캐나다 생산기지 탈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모든 것을 미국에서 생산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대로 흘러가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현대자동차도 미국 역할을 강조하면서 현지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완성차 닛산은 멕시코에 부과하는 25% 관세가 본격적으로 실행되면 생산 기지를 옮겨야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닛산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한 차량이 32만대에 달한다"며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면 생산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닛산은 멕시코에서 제너럴모터스(GM) 다음으로 거대한 완성차 제조업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닛산은 작년에 멕시코에서 67만대 가량 생산했으며 이 중 68%인 45만6천대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닛산은 미국 전체 판매량 4대 중 1대를 차지했던 로그 차종을 일본에서 생산할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관세 문제로 인해 일본에서 생산해 판매하면 엔저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일부 차종은 미국에서 생산해 이익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닛산뿐만 아니라 멕시코 최대 완성차 업체인 GM도 생산 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GM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자동차 전문매체 GM오소리티(gmauthority)는 "GM 최고 경영진이 멕시코 관세가 시작되면 트럭 생산 일부를 미국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멕시코에 있는 GM 실라오 공장에서 생산하는 트럭 차종을 인디애나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관세는 각 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우선 25% 관세 부과가 예정된 캐나다와 멕시코 생산된 자동차가 작년 기준 미국 전체 신차의 22%를 차지한다. 트럼프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10%만 부과해도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이 4조3천억원이 감소할 전망이다. 관세는 소비자에게도 큰 영향을 준다. S&P 글로벌 모빌리티 분석에 따르면 25% 관세가 부과된 멕시코와 캐나다산 차량이 미국으로 수입되면 평균 2만5천달러(3천607만원) 가격에서 6천250달러(901만 원)가 오르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행보도 나온다. 볼보자동차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에 공급할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를 찾고 있다. EX90은 미국에서 생산하지만, 중국 CATL이 만든 배터리를 탑재해 왔다. 이에 따라 7만9천995달러(1억1천543만원)로 가격을 책정했는데, 이는 발표 당시보다 3천300달러(476만원)가량 인상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생산이 가능한 SK온과 일본 AESC가 유력한 공급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도 4월 2일 발표될 자동차 관세에 대비를 하기 위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직접 미국에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트인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205억달러를 투자했으며 미국 전 산업 분야에서 57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원해왔다"며 "작년 미국에서 7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고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 엔지니어링 및 조립을 수행하며 미국 제조에 대한 헌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트럼프 관세에 대비해 미국 생산량을 120만대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작년 미국에서 판매한 170만대 중 7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2025.02.18 17:21김재성

정유업계, '트럼프 수혜' 기대감 속 관세 불안

1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국내 정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추진 ▲이란 제재 등은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관세 범위와 수위를 가늠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관세 인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산업 부흥 기조와 역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때문에 앞서 발표된 철강, 알루미늄 관세처럼 일괄적 인상까진 추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도 등장했다. 1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러-우 종전, 이란 제재 등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원가 경쟁 우위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타났다. 지난 16일 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러시아와 고위급 회담을 갖고 러-우 종전 관련 협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4월20일 부활절까지 러우 종전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서방 주요국들이 러시아에 수출 제재를 가하자, 러시아산 원유가 저렴한 가격에 중국으로 다량 유입됐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1억702만톤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최대 원유 공급국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종전으로 서방 제재가 해제되면 중국의 원가 절감 우위가 사라지면서 사업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란산 원유도 마찬가지로 서방 제재를 받고 있어 수출 활로가 제한돼 있어 생산량의 90% 이상이 중국에 싼 값으로 판매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경로도 완전 차단하기 위해 최대 수위 압박을 실행하는 정책에 지난 4일 서명하면서 향후 중국이 이점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준비 중인 석유·가스 부문 관세의 경우 업계가 방향성을 쉽게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고관세 기조를 내비치고 있고, 앞서 발표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보편 관세 25%라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했다. 관세 압박으로 자국 투자를 유도한다는 전략인데, 석유·가스 등 부문에선 순수출국인 만큼 관세 압박이 역효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석유는 한미 FTA 이후 관세 3%가 면제된 상태인데,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상황”이라며 “관세를 도입하면 미국산 원유의 경쟁력이 떨어져 국내 업계가 타국산 원유를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관세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강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는 미국산 원유 증산을 계획하고 있는데, 높은 관세를 매기면서 미국산 원유를 써달라고 하는 건 논리가 맞지 않다”며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석유 제품 중 비중이 가장 큰 항공유만 해도 관세율이 높아지면 타국에 수출하면 되고, 미국 소비자는 더 비싼 가격에 제품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원유, 가스 부문에서도 FTA 효과를 없애고 설마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냐는 의견이 많다”며 “미-한 관계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한국이 수입하는 품목이기도 해 보편 관세가 실행되면 중동 등 타 원산지 대비 미국산 원유 수출 경쟁력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부과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이를 명분으로 삼아 더 좋은 협상안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일본 등 국가에서 정상회담 이후 LNG 대량 구매 약속을 얻어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2025.02.18 16:45김윤희

[미장브리핑] 美 연준 주요 인사 "현 금리 수준 적절"

◇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44546.0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6114.6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1% 상승한 20026.77. ▲18일 미국 국무부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발표. 러시아 측도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 우크라이나 협상 개시 가능성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혀. 유럽 국가들은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유럽이 배제된 상태서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우크라니아 사태 해결에 대해 강하게 반발.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연은) 총재 혀내 금리가 여전히 제약적 수준이라고 평가. 장기적으로는 금리 추가 하락을 예상한다고 말해. 그러나 당분간 금리는 현행 수준이 유지돼야 한다고 부연.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 전에 인플레이션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기를 원하며, 특히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한다면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 통화정책은 신중하면서도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현재 금리는 적정한 수준으로 생각한다고. 그 동안 주가 상승 등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정체됐으나 앞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관측. ▲요아힘 나겔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의 관세정책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수출 중심의 독일 경제 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언급. 2027년 경제성장률 예상보다 1.5%p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 ▲시진핑 중국 주석 알리바바 등 빅테크 대표와 좌담회를 열고 현대화에 많이 기여하기를 부탁한다고 발언. 골드만삭스는 딥시크 기술 성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됐다며 MCSI 중국 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75에서 85로 상향. 이는 주가의 16%의 추가 상승을 의미. CSI300 목표치도 4600에서 4700으로 상향 조정.

2025.02.18 08:29손희연

"트럼프, 상호관세 끝 아냐…무역 압박 지속할 것"

전방위적으로 관세 인상을 추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후에도 상호관세를 시작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적으로 관철할 것으로 예상됐다. 1기 대비 경제‧통상 각료들의 입장도 한 방향으로 결집됐다는 평가다. 산업연구원(KIET)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당일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통상정책(America First Trade Policy)'을 상세 분석해 이같이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우선주의 통상정책 명령에 따라 경제‧통상 각료들은 4월1일까지 미국의 만성적 상품무역수지 적자 축소 방안과 미국 산업‧제조업 기반 및 경제 안보 보장 전략 등 일체를 보고하게 된다. 미국의 무역협정 및 교역관계를 전수 점검하고, 관세, 비관세 장벽, 환율, 세제, 조달, 시장 개방, 수출통제, (대외)금융투자 등을 망라해 가용한 모든 적자 축소 방안을 가져오게 했다. 이준 경영부원장은 “트럼프 2.0 내각의 관세 및 통상정책은 일과성 조치가 아니다”며, “미 건국 당시 영국의 플랜테이션 국가화될 것을 우려한 알렉산더 해밀턴 등 연방주의자들이 주창한 관세의 산업정책 기능 논리가 중국의 부상으로 인해 21세기 새롭게 부활한 것”이라 평가했다. 경희권 연구위원은 “현재 핵심 각료들의 입장이 1기 대비 합치된 상황이며, 미국 제조업과 중산층 부활을 위해 이번이 아니면 다음 기회는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며 어떤 국가든 미국의 무역 조치를 완전히 피해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상호관세 포함 트럼프의 조치에 긴장하고 있는 국가는 대한민국 뿐만이 아니다. 최근 중국 우회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멕시코와 베트남 및 인도, 그리고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회원국도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크다. 미국 입장에서 소위 불공정 무역행위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상하 양원까지 장악한 공화당이 실제로 '상호교역법'을 통과시킬 경우, 트럼프 대통령 단독으로 미국보다 관세율이 높거나 여타의 방법으로 무역장벽을 높인 국가에 관세 인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물론 행정명령도 있지만, 지금은 무역확장법,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등 연방법률이 규정한 상황과 조건에 따라서만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 대중국 항구적정상무역관계(PNTR), 즉 최혜국대우(MFN) 철폐 입법 여부 관련해 김상훈 선임연구위원은 “본래 2001년 미중관계법 통과 이전에는 중국에 대한 MFN를 매년 심사하고 갱신하는 구조였다”며, “PNTR 철폐 입법이 현실화될 경우, 그야말로 '전략적 디커플링'에 쐐기를 박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미국은 이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대러 정상무역관계를 철회하고, 북한, 쿠바 등과 같이 '제2열' 관세율을 적용한 바 있다. 추후 중국에 대해 '비시장경제국' 지정 가능성도 100%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설사 트럼프 내각이 사문화 상태인 1930년 관세법 제338조 등을 활용한 '보편관세'를 도입하더라도, 중국‧인도‧유럽연합(EU) 등 국가의 불공정 무역 행위를 추가 교정하고자 반덤핑‧상계 관세를 부과, 또는 환율 조정 요구가 현실화되거나 한국보다 더 높은 상호관세율 설정 시 한국 기업들의 대미 상품 수출 시장 내 경쟁 조건이 유리해 질 가능성도 낮지 않다고 봤다. KIET는 대미 수출 시장 내 대한 무역 전환 효과 극대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희권 연구위원은 “그간 우리 정부의 대응 전략은 한미 양자 간 무역관계 분석과 우리 기업의 피해 축소 등에만 치중하지 않았나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미국 수출 상품시장 내 무역 전환 효과를 통한 기회 요인을 활용하려면, 미국의 입장에서 중국‧인도‧ASEAN‧유럽 등 제국과의 무역 관계에 대한 종합적 검토는 물론 각국 산업정책 조사 등 대한민국 대(對)통상 정책 전략 설계를 위한 기반 연구의 시계를 크게 넓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대미 통상 교섭 시 대한민국이 동맹으로서 보유한 역량과 가치를 기반으로 설득하고, 대응 논리를 전개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이준 경영부원장은 “국제 분업 구조의 '새판짜기'라는 미 워싱턴 컨센서스는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태평양으로부터의 파고와 압력을 우리 산업 구조 개혁과 고도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2.17 11:00김윤희

EU, 美 트럼프 관세 정책에 맞불…농산물 수입 제한 추진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EU 내에서 금지된 농약 등 안전·환경 기준을 지키지 않은 일부 식품의 수입 금지를 추진한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EU 관계자 세 명을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다음 주 수입 제한 확대를 모색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라며 “이는 무역 상대국과 긴장을 고조시킬 조치”라고 전했다. 초기 적용 대상으로는 EU 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살충제를 사용해 재배되는 미국산 대두 등이 거론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미국 50개 주 중 48개 주에서 나오는 조개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거론하면서 수입 정책을 변경하지 않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U 보건 위원인 올리베르 바르헬레이는 지난달 FT 인터뷰에서 “우리는 의회, 회원국, 농민들로부터 명확한 신호를 받았다”며 “EU 내에서 금지된 것은 수입품이라도 금지돼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그는 발암물질, 돌연변이 유발 물질 또는 내분비 교란 물질을 사용하는 살충제를 수입 허용 식품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EU 집행위는 향후 무역거래에 더 높은 동물복지 기준도 적용할 방침이다. EU는 소, 닭 사육공간 및 위생시설 등의 규정을 갖고 있다.

2025.02.17 09:31김민아

트럼프, TSMC 전방위 압박…"패키징 투자 확대가 현실적"

지난 1월 말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TSMC 견제에 나서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13일 "미국 정부가 TSMC 경영진과 회동에서 미국 내 반도체 생산과 관련해 인텔 협력을 포함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국 내 첨단 반도체 패키징 시설 구축 ▲인텔 파운드리 사업에 공동 투자와 기술 이전 ▲미국 내 생산 반도체 패키징을 인텔에 위탁 등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미국 정부 압박에 대한 TSMC의 가장 현실적인 대응 방안은 패키징 투자 확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산 반도체 관세 인상, 실질적 영향 제한적" 지난 1월 말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주요 수입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로 자국 보호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만산 반도체에 최대 100%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궈밍치는 "TSMC의 연간 대미 수출량은 한 달 매출에 미치지 못하며 인상된 관세는 고객사에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관세 부과로 오는 타격은 매우 제한적이지만 TSMC가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현재로서는 첨단 패키징 중심의 미국 내 투자 확대가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라며 "이는 미국 정부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도 TSMC의 핵심 경쟁력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TSMC-미 정부, 패키징 관련 투자 합의 나설 것" TSMC는 바이든 행정부가 제시한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애리조나 주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완공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4나노급 반도체 생산에 들어간 데 이어 오는 2028년에는 이를 2나노급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궈밍치는 "트럼프는 TSMC의 애리조나 주 생산 시설 투자가 여전히 불만족하고 있으며 최근 이어진 강경한 발언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SMC가 애리조나 시설에 첨단 패키징 관련 투자를 늘리면 생산량이 늘어나며 미국 정부와 고객사에 큰 이익이 될 것이다. 추가 투자에 대해 미국 정부와 TSMC의 합의가 곧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 시나리오가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인텔과 협력, 기술 이전·지배구조 문제로 어렵다" 인텔 파운드리는 막대한 시설 투자로 여러 분기째 수십 억 달러 규모 적자를 내고 있다. 전임 CEO인 팻 겔싱어가 2021년 만든 로드맵의 가장 마지막 공정인 인텔 18A(Intel 18A, 1.8나노급)는 올 하반기 대량 생산 예정이지만 실제 성능과 수율 등 불확실성이 크다. 궈밍치는 "TSMC가 지분 투자나 합자회사(JV) 등으로 참여해 인텔 파운드리를 이끌고, 인텔 특허와 장비, 기술과 공급망을 결합해 고객사 주문량을 유도하는 방안은 시간이 걸리고 복잡하다. 단시간에 결론이 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인텔이 반도체지원법 보조금 합의 당시 미국 상무부와 약속한 조건도 까다롭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할 때도 지분이나 의결권 중 50.1%는 인텔 소유여야 한다. 분사한 회사를 상장할 때도 제3자의 지분률을 35% 미만으로 제한했다. 궈밍치 역시 "TSMC의 인텔 파운드리 사업 참여는 지배구조 면에서 여러가지 고려가 필요하다"며 "TSMC가 인텔 위에 서는 것은 트럼프 역시 반기지 않을 방안"이라고 밝혔다. "기술 이전 요구시 TSMC는 모든 협상 멈출 것" 지난 주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TSMC의 기술력을 인텔 파운드리 등 미국 내 기업에 전수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궈밍치는 "미국이 TSMC에 기술 이전을 요구한다면 이는 TSMC의 경쟁력과 주주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TSMC는 이런 시도에 반대할 것이며 향후 모든 협상을 가로막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비쳤다. 그는 TSMC와 미국 정부의 협상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TSMC와 미국 정부의 협력이 강화된다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2.17 08:29권봉석

[미장브리핑] 트럼프 美 대통령, 머스크와 합동 인터뷰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는 1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와 합동 인터뷰 계획. 트럼프의 주요 정책과 정부효율부 추진 계획 등 구체적인 정책 방향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관심. 이번 주 중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제약업체과 관세 관련해서 면담 예정.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러-우 전쟁 종전 협상의 즉각적인 시작을 시사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가 빠진 러시와의 고위급 인사 회동 추진. 미국 정부 우크라이나에 희토류 광물 접근 등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타진했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구체적인 안보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밝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지난 1월 정책금리 동결 배경, 노동시장에 관한 완화, 물가에 관한 문구 변경에 대한 위원들의 결정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또 트럼프 정부에 대한 연준의 정책 스탠스도 가늠할 수 있을지 관심 쏠려. ▲중국 중앙은행 총재인 판공생은 "중국 소비를 늘리는 것이 2025년의 최우선 경제 과제"라며 "국내 수요를 자극하고 잠재적 수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해. 또 그는 중국이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채택하고, 역주기적 정책 조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2025.02.17 08:13손희연

과기정통부, 美 트럼프 정부에 '협력 구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제1차관은 2025년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보스턴에서 美 트럼프 신정부와의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이창윤 제1차관은 지난 14일 미국과학한림원(NAS) 마샤 맥넛(Marcia McNutt) 원장,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수딥 파리크(Sudip Parikh) CEO 등 주요 인사와 각각 면담했다. 이들은 '미국 과학기술 비전 TF에 참여 중이다. 이 1차관은 이 면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 지지를 당부했다. 한미 글로벌 R&D 활성화(바이오, 핵융합, AI+소재) 및 바이오 창업·사업화 촉진 방안도 협의했다. 이 제1차관은 출장기간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랩 센트럴,CIC) 인프라를 돌아본뒤 바이오 유망기술 글로벌 창업·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 보스턴에 위치한 민간 핵융합 기업(CFS)을 방문, K-STAR 등을 활용한 한국 연구계·산업계와 美 CFS 간 핵융합 협력안을 논의했다. MIT를 방문해서는 KAIST-MIT 간 협력 플랫폼 구축현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KAIST와 MIT는 현재 AI 및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 소재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창윤 제1차관은 이외에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 등 한미 첨단바이오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재미 한인의 역할과 참여도 당부했다. 이창윤 제1차관은 “美 과학기술계가 한미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트럼프 신정부와 지속적인 고위급 소통을 통해 한미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16 14:35박희범

[ZD브리핑] 트럼프發 악재에 韓 기업 '발동동'…中 '딥시크 쇼크'에 AI 논의 봇물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미국의 관세 폭탄 정책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경영인들이 어떤 해결책을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애플은 보급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고 로보락은 국내서 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미콘코리아 2025'가 열립니다. 이곳에는 글로벌 칩 메이커부터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 등 500여 곳의 관련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업계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중국 '딥시크 쇼크'에 따른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정책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클라우드 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세미콘코리아 2025' 19일 개막...애플, 이번주 'SE4' 공개할 듯 '세미콘 코리아 2025' 행사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합니다. 세미콘 코리아는 최신 반도체 재료, 장비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전세계 수 많은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석합니다. 기조연설에서는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겸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더 나은 삶을 위한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IMEC, AMD, 시높시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주요 경영진도 연사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애플이 오는 19일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보급형 '아이폰SE4'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더 큰 화면과 USB-C 포트, 홈 버튼을 없앤 풀 스크린 디자인, 애플 인텔리전스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이 21일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2종과 습건식 진공청소기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선보입니다. 로봇청소기 2종은 S9 맥스V 울트라와 슬림이 출시됩니다. 신제품은 두께 7.98cm의 낮은 디자인과 강화된 장애물 회피 성능이 특징입니다. 이번주 주요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과 재계 수장들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 첫 민간 경제사절단입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관세 폭탄'을 예고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계엄·탄핵 정국으로 민관 공동 대응 체계가 마비된 상황이라 기업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이들은 이틀 동안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상·하원 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을 만날 예정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삼성·현대차·LG 등 사장단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사절단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적극 알릴 계획입니다. 또 연일 전방위로 관세 압박을 행사 중인 미국은 오는 18일 석유, 가스 분야 관세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같이 예고했습니다.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산 원유에 대해선 10%의 관세율을 예고하고 이를 유예하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새해 첫 해외 행보로 미국을 찾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자 실세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하며 관세 폭탄 등 무역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동시에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의 미국 성공의 주역인 모하비주행시험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며 당부했습니다. 모하비주행시험장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곳에서 현대차·기아 차량 5천 대 이상이 3천200만㎞의 혹독한 주행 시험을 거쳐 최고 수준의 품질과 내구성, 신뢰성, 안전성을 갖추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3천200만㎞는 지구 800바퀴를 돌 수 있을 만큼의 거리입니다. 국회, AI 논의 쏟아낸다 국회가 지난주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에 이어 이번 주에는 AI와 관련한 정책 논의를 이어갑니다. 먼저 17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당 AI진흥TF, 민주연구원 등이 AI 산업의 미래 빅테크 기업을 찾는 토론회를 엽니다. 같은 날 국가 미래비전 포럼은 AI 강국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을 진행합니다. 18일에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표 의원을 맡은 민생경제와 혁신포럼이 글로벌 AI 시대 전환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동영, 황정아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최수진 의원이 AI전략토론회를 열어 민간의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입니다. 19일에는 국회 과방위원들이 네이버를 찾아 AI 경쟁력을 논의하고 20일에는 민주당 조인철 의원과 광주광역시가 AI 혁신 거점 확보에 관한 논의 자리를 가집니다.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설명회 실시...삼성SDS, 국방 新 패러다임 소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7일 2025년 클라우드 사업 통합설명회를 실시합니다. 공공과 민간 부문의 경쟁력있는 예비수요자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지원 프로그램과 사업 추진방향 및 지원 대상, 선정 관련 세부사항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민생활과학자문단도도 이달 17일 '딥시크 파장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합니다. 행사에는 이상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명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RTI) AI안전연구소 소장이 발제합니다. 황의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최재식 인이지 대표 등이 참석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됩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오는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기 조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특허청 양종필 AI빅데이터 심사과 팀장이 'AI 보안과 지식재산권'을 주제로 발제합니다. 이후 서울대 조성준 산업공학과 교수가 'AI로 비즈니스 가치창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산업 관련 회원사 협력 강화를 위해 AIIA 정기총회도 열립니다. SAS가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보험산업을 위한 SAS 자산부채관리(ALM)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날 보험사 ALM 리스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ALM 시스템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 인사말을 시작으로 ADS 박정훈 파트너가 ALM 목적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SAS 최희성 상무는 보험사를 위한 SAS ALM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이후 솔루션 데모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체크포인트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앤 방콕 컨벤션 센터월드에서 'CPX 2025 아시아태평양(APAC)'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아태 지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위한 최대 규모의 연례 컨퍼런스로,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혁신과 클라우드 보안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체크포인트는 AI와 클라우드 보안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길 슈웨드 최고경영자(CEO)와 도릿 도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또 제로트러스트,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 AI 기반 보안 운영 등의 기술 세션과 데모를 통해 최신 보안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삼성SDS는 오는 20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용산에서 '국방 뉴 패러다임'을 주제로 디지털 혁신 데이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에선 삼성SDS가 제시하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 정책 변화, 성공사례를 통해 국방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보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는 18일에는 미국 정보보호 업체 태니엄이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롭 젠크스 태니엄 기업 전략 담당 수석부사장이 제조업 경영진이 고민하는 보안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특히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면서 생기는 사이버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 설명합니다. 위메이드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20일 정식 출시 위메이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한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20일 국내에 정식 출시합니다. 모바일PC 기기로 즐길 수 있는 해당 신작 게임은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 등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새 성장동력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는 기대작입니다. 특히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MMORPG 고유의 핵심 재미를 담아냈고, 블록체인 기술 연동을 통해 이용자가 보유한 인게임 아이템도 보존해주는 게 특징입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르면 연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한국 중국 등 제외 글로벌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신설 법률안 심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법률안 상정 및 소관 기관의 업무보고 등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19일과 20일 양일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회해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신설'과 관련된 법률안을 포함한 소관 법률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4일 복지위는 의료인력 수급체계기구를 법제화하는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 제약바이오 관련 협회들은 총회를 개최합니다. 오는 19일에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총회가 예정돼 있으며 20일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총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회 과방위원들, 네이버 찾아 현장 애로사항 청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오전에 네이버 본사를 방문합니다. 딥시크의 AI 모델 R1이 촉발한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AI 글로벌 3 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내 AI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입법 제도적 개선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김현, 최형두 간사를 비롯해 김우영,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이해민, 정동영, 조인철, 한민수, 황정아 의원은 네이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등이 참석합니다.

2025.02.16 13:00장유미

트럼프發 관세폭탄에 20대 그룹 미국간다…최태원 회장 앞장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이 대미 통상외교의 첫발을 내딛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양일 간 워싱턴 D.C.에서 '대미 통상 아웃리치'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신세계 김민규 부사장, 구동휘 LS엠앤엠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SPC 허진수 사장, 이문희 한국가스공사 본부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제임스김 주한미국상의 회장, 대한상의 박일준 상근부회장 등 26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경제사절단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관세를 비롯한 통상정책을 논의하고, 양국간 전략적 협력의제와 대미 투자협력을 위한 액션플랜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한국은 트럼프 1기 바이 아메리카 약속을 적극 실천한 대미 투자의 모범국가이자 우등기업임을 적극 강조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2기에도 한국기업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확인시키겠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미국의 최대 그린필드 투자국이다. 2017년 이후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분야 등에 1천600억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8년 전 트럼프 대통령 한국 방문 당시 575억 달러 규모 구매계획을 약속했는데, 같은 기간 약정했던 규모의 160%에 달하는 908억 달러 구매를 달성한 바 있다.먼저 19일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 의회 부속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코리아-US 비즈니스 나이트'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경제사절단을 비롯해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대한상의는 “행사 장소인 토마스 제퍼슨 빌딩은 1897년 개관한 미국 의회도서관의 본관이자, 역대 미국 대통령의 정상급 리셉션 장소”라며 “미국 의회도서관은 입법·정책 연구의 중심지로, 한국기업에 우호적인 정책환경을 조성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사절단은 한국기업의 미국 투자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기업과 주요 투자 주 관계자의 개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20일에는 미국 백악관 및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행정부 2기 동안 추진할 경제·산업 정책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들의 대미 액션플랜을 소개한다. 대한상의는 “양국 간 산업협력 강화와 함께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경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는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완성차 및 부품 제조 시설 투자 ▲미국 차세대 원전 개발과 SMR 협력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서 벗어나기 위한 각국의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이번 대미 아웃리치 활동은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환경을 유리하게 조성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미국 정부·의회와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6 12:00류은주

트럼프 관세폭탄에 자동차 수리비도 오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맞춤형 '상호 관세'를 세계 각국에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자동차에도 관세를 매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자동차 관세가 적용되면 한국의 수출에도 직격탄이지만 세계 각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도 수입·수출 과정에서 비용이 증가해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지난 2019년부터 자동차 수입·수출 무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에도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자동차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도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관세가 도입되면 한국의 수출에도 영향을 주지만 수입에도 큰 영향을 준다. 특히 자동차 부품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뿐만 아니라 중국 등에서도 만들어지는 상황에서 관세로 인한 부품 비용이 커지면 자동차 수리 비용도 덩달아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도 동일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부분 운전자는 알지 못하겠지만 자동차 보험 가격은 관세에 특히 민감하다"며 "이는 관세가 자동차 부품과 중고차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본격적으로 부과하면 수입 부품 가격이 상승하고 수리 비용이 증가한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를 수리할 때 드는 전체 비용 중 부품 비용이 평균 40%를 차지한다. 또한 자동차 수리 부품의 60%가 수입산으로 멕시코, 중국, 캐나다가 주요 생산 국가다. 미국 정부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10%를 부과할 예정이다. 결국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북미 자동차 보험 비용은 전년 대비 11.8% 상승했다. 자동차 수리 비용은 7.4% 증가했다. WSJ는 "자동차 부품 및 장비 비용이 2021년 말과 2022년 급증했고 보험 비용도 몇 년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수입차 브랜드도 미국에서 수입을 많이 하지만 독일 브랜드도 미국에서 수입을 많이 하고 있다"며 "캐나다,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고 대한민국에도 부과한다고 하면 결국 소비자가 구매하는 차값만 올라 결국 자동차 산업 전체에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수리 부품 인상 등을 대비한 움직임도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대체 부품 브랜드 '유로레파'와 지프 대체 부품 브랜드 '비프로 오토'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체 부품 브랜드는 공식 부품보다 가격이 30% 저렴한 장점이 있다. 스텔란티스는 이 부품들에 2년간 보증도 제공한다. 대체 부품 브랜드를 수입차에서 직접 인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증이 끝난 차량에도 서비스를 제공해 중고차 잔존가치를 높이는 장점도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보통 신차 구매 후 3년 뒤 가격이 확 내려가는데, 대체 부품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공임 받고 인증까지 받게 된다면 중고차 감가상각비가 낮아 소비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4 14:59김재성

트럼프 복귀에…코카콜라·펩시코도 다양성 정책 폐기

코카콜라와 펩시코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축소 기조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카콜라와 펩시코는 DEI 프로그램을 금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을 준수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 내부 관계자는 “회사는 행정부 지시를 준수할 것”이라며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 예정인 서류의 변경사항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에 전했다. DEI 정책 변경에 대한 질문에 코카콜라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머피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국가 차원에서 규정이 변경되면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펩시코 역시 DEI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이라고 내부 소식통은 전했다. 실제 펩시코는 지난주 SEC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서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과 '다양한 인력'에 대한 언급을 삭제했다. 이는 양 사에게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이전까지 DEI를 중요한 목표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는 웹사이트에서 “DEI가 우리 가치와 성장 전략의 핵심이며 회사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2030년까지 여성이 고위직의 50%를 차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펩시코도 웹사이트를 통해 올해까지 흑인과 히스패닉계 대표성을 10%로 높이고 경영 직책의 성별 평등을 달성하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2020년 펩시코는 흑인과 히스패닉계 커뮤니티에 5억7천만 달러(8천2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종료 예정이다.

2025.02.14 10:25김민아

트럼프 정부, 반도체 보조금 재협상 추진…삼성·SK 영향 '촉각'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정부 시절 실시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의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재협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부 반도체 보조금 지급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보조금 수령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평가하고 변경한 뒤, 일부 지급을 재협상할 계획"이라며 "변경 가능한 사항의 범위와 이미 확정된 협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만 웨이퍼 제조업체 글로벌웨이퍼스는 "칩스법 프로그램 사무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 및 정책과 일치하지 않는 조건들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당사에 알려 왔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기업이 보조금을 받기 위해 노동조합 소속 근로자를 채용하고, 근로자를 위한 보육지원을 실시해야 하는 등 여러 요구사항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보조금을 수령한 뒤에도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 상당한 규모의 생산능력 확장 계획을 발표한 기업들에게도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인텔은 지난해 3월 미국 상무부와 85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기로 합의한 뒤, 10월에 중국 패키징 설비에 3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재 칩스법은 중국 내 일부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며 "인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기업 중 대다수가 중국에 주요 제조 시설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미국 정부로부터 47억4천500만 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확정 받았다. SK하이닉스 역시 미국내 반도체 패키징 공장 설립과 관련 4억5천800만 달러의 보조금과 대출 지원 5억 달러, 투자 금액의 최대 25%의 세제혜택을 받기로 했다.

2025.02.14 09:47장경윤

美 낙농업계, 트럼프 이민자 단속에 노동력 감소 우려…"우유·치즈 타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을 추진하자 낙농업계 관계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미국 위스콘신 주의 낙농업자들이 이민 노동력 없이는 우유와 치즈 생산이 불가능하다며, 미국인들이 채식주의자가 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낙농업의 상당 부분은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으로 인해 노동력이 급감할 가능성이 커졌다. 위스콘신 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존 로제노우는 불법 이민자들이 모두 추방되면 농장을 유지할 수 없다고 매체에 말했다. 낙농업은 계절성이 강한 작물 재배와 달리, 365일 노동이 필요한 산업이지만, 현재 합법적으로 이민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는 비자 프로그램이 없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현지 농장들은 수십 년간 불법 체류자들에게 의존해 왔으며, 트럼프의 대규모 추방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노동력 공백으로 인해 낙농업 전체가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미국 농업 고용주 협회(NCAE) 조사에 따르면, 계절 농업 일자리 9만7천 개 중 미국 태생 노동자가 지원한 사례는 337건에 불과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낙농업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 시스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이 공공 안전을 해치고 미국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농장주들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낙농업 종사자 한스 브라이텐모서는 "일손이 없다면 치즈와 우유 등 식품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 정책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2025.02.14 00:06류승현

트럼프 대통령, 추가 관세 예고… 이더리움 하락 압박 커지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미국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이더리움(ETH)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외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지난 10일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기존 관세 외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후반에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보복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과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급등은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특히,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이하에서 거래될 당시 10만 달러 돌파를 예고했던 주요 지표가 11일 기준으로 약세 전환을 보인 점이 주목된다. 유럽 시장에서 가상자산 주요 종목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12일 오후 기준, 미국 다우지수와 S&P 500 선물은 개장 전 0.46% 상승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동안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BNB 체인의 BNB는 11일 랠리 이후 4.5% 하락했다. 외신은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가 경제적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이는 무역 전쟁을 심화시켜 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벗어나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더리움은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약화로 인해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올 들어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가치 변화를 나타내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비율이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ETH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이 하락할 경우, 도지코인(DOGE)이나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DeFi) 토큰과 같은 베타 자산들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시그널플러스의 오거스틴 판 인사이트 총괄은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다른 모든 자산 대비 두드러지며, 특히 ETH와의 비교에서 더욱 극명하다”라며 “이더리움은 사상 최대의 공매도 관심과 시장 불안(FUD)에 직면하고 있다. 올해 초 대비 ETH는 23% 하락한 반면, BTC는 2.5%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LVRG 리서치의 닉 디렉터는 “이더리움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라며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예상 횟수가 1회로 줄어들었고, 이는 가상자산을 포함한 위험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싱가포르 기반의 QCP 캐피탈은 트럼프의 발언이 계속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향후 몇 주간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QCP 캐피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장 반응에 매우 민감한데, 현재 시장이 그의 블러핑을 간파하는 분위기”라며 “이러한 상황이 트럼프를 더욱 강경한 태도로 몰아갈 수 있으며, 결국 시장 변동성을 한층 더 키울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4월까지 풋옵션(매도 옵션)에 유리하게 기울어지고 있다. 이는 상방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2.11 09:15강한결

"종이 빨대 효과없다"…트럼프, '플라스틱 빨대 사용'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구매하도록 장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상어가 바다를 헤치며 음식을 먹는 동안 플라스틱이 상어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임 조 바이든 정부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종이 제품을 대체하려는 정책을 시행해 왔다. 오는 2027년까지 식품 서비스 운영, 이벤트 및 포장에서 빨대 이외의 품목을 포함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2035년까지 모든 연방주에서 폐지한다는 것이 목표였다. 당시 바이든 정부는 해당 조치가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줄이는 데 중요한 조치라며 평가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당시에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선거 기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종이 빨대는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2025.02.11 08:52김민아

OCI홀딩스, 美 태양광 진출 본격화…"非중국산 수요 증가 확신"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OCI홀딩스가 올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한다. OCI홀딩스는 10일 지난해 OCI 연결 편입 효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3조5천770억원을 올렸지만, 중국산 저가 폴리실리콘 공급과잉과 도시개발 사업의 재고 평가 손실 영향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80.9% 감소한 수치다. 폴리실리콘 사업을 담당하는 말레이시아 법인(OCI 테라서스)이 저가 중국산 공급과잉 직격탄을 맞고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도시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DCRE은 영업손실 1천42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OCI홀딩스는 올해 비중국 폴리 실리콘 수요 정상화를 전망하며 주요 계열사 OCI테라서스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에 대규모 유입된 중국산 태양광 전지 등 관련 소재 재고 누적이 상당수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9~10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생산 웨이퍼를 수입하거나 중국산 태양 전지를 동남아 등 다른 지역에서 조립한 후 미국으로 우회 수출하는 경우가 빈번해 대량의 수출이 있었다"며 "지난 몇달 간 중국발 재고가 자취를 감출 정도로 (공급과잉 현상이)개선돼, 지금부터는 실제로 진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웨이퍼, 태양전지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체로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지만,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을 장악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높은 관세를 매길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가격 경쟁에서 밀리던 다른 태양광 기업들에 기회가 생긴다. 이 회장은 조만간 미국 태양광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 발표도 예고했다. 이 회장은 "과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정은 해석의 모호함이 있어 우회 수출하는 양이 많았는데, 최근 100% 클린(비중국산) 제품인지를 의무적으로 점검하고 있어, 비중국산 업체들의 수요가 상당히 회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미국에서의 태양광 관련 밸류체인(공급망)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직접 공장을 짓는 투자를 하기 보다는 투자비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사와 논이 중"이라며 "장기 공급으로 묶어서 향후 7년간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10 17:39류은주

美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국내 기업 타격 전망

미국이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보편 관세 25%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도 앞서 예고했던 대로 석탄, 액화천연가스 등 일부 품목에 보복 관세를 매기는 등 '관세 전쟁'이 본격화될 분위기다. 우리나라 산업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철강, 알루미늄 대상으로 관세 25%p 인상안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임기 때에도 철강에 25%p, 알루미늄에 10%p 관세 인상 조치를 각각 시행했는데 2기 임기 시작부터 다시 관세를 인상하려는 것이다. 그 외 모든 국가들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도 밝혔는데, 이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상호관세는 양국에 동등한 수준의 관세가 부과되도록 조정하는 것이다. 가령 미국 입장에서 무역으로 손해를 본다고 판단되는 국가에는 더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려 할 수 있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관계이지만, 지난해 대미 무역 흑자 규모가 557억 달러(약 81조원)에 달하는 등 무역 수지를 따져 미국이 상호 관세를 도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중국산 제품 관세도 10%p 인상했다. 이에 중국은 보복성으로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 대상 15%, 원유와 농기계 및 대형차 등에 10% 추가 관세를 예고했는데 10일부터 이 관세율이 적용된다.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해 타협을 논의할 가능성도 관측됐지만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30일 유예되긴 했지만,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관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관세 전쟁이 확산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우리나라 산업에 대한 타격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 산업은 직격타를 받을 전망이다. 우리나라 철강 산업은 이미 미국에서 연간 무관세 수출 물량을 70%로 제한받는 쿼터제를 적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약 250만톤 수준의 강재를 수출하고 있다. 미국의 이번 관세 인상 조치와 철강 쿼터제가 어떻게 맞물릴지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미국의 관세 강화 기조에 따른 악영향이 예상된다. 포스코의 경우 북미 수출 비중은 약 15%, 현대제철은 약 5% 미만으로 평가된다. 두 기업 모두 미국 제철소를 운영하고 있진 않으나, 현대제철의 경우 미국 설립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호관세가 본격 도입될 경우 산업 전반의 수출 감소도 전망됐다. 지난 10일 무역협회는 미국이 중국에 10%p, 캐나다와 멕시코에 25%p, 보편관세 10%p를 부과할 경우,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9%인 132억4천만 달러(약 19조 3천억원)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5.02.10 11:17김윤희

[미장브리핑] 파월 연준의장 반기통화정책 청문회 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 부과하겠다고 밝혀. 종전 에고했던 석유·가스·의약품·반도체 관세 관련 발언 주목받아. 중국이 미국산 일부 수입품 10~15% 관세 부과 조치가 10일(현지시간) 발효. ▲11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상원 은행위원회, 12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반기통화정책 청문회 출석. 상반기 금리 인하 속도, 경제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영향에 대한 견해 주목. ▲12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헤드라인 지수는 작년 9월 전년 동월 대비 2.4%에서 12월 2.9%로 3개월 연속 상승. 컨센서스는 2.9%. 근원CPI는 작년 9~11월 3.3%에서 12월 3.2%로 둔화된 가운데 추가 둔화 여부 관심. ▲13일 미국 1월 제조업물가지수(PPI) 발표. 작년 8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1.7%증가서 12월 3.3%로 4개월 연속 상승세. 컨센서스는 12월보다 소폭 하락한 3.2%. ▲14일 1월 소매판매 발표. 작년 11월 전월 대비 0.7%에서 12월 0.4%로 둔화됐지만 여전히 견조한 모습.

2025.02.10 08:06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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