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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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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브리핑] 中 딥시크에 대응하는 美빅테크…트럼프 멕시코 등에 관세 부과

◇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44882.1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6071.1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19681.75. ▲미국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시장 예상치 하회. 미국 상무부는 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2.3%(연율 기준) 증가했다고 밝혀. 이는 3분기 성장률 3.1%보다 낮고 시장 관측 2.6%을 밑도는 수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25% 관세 부과방침을 밝히면서 주식 상승폭 제한되고 미국 달러화 가치 급등. 주요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미국 달러 지수는 108.07로 트럼프 대통령 발언 전 107.76 대비 올라. ▲메타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한 가운데 메타와 테슬라 주가는 각각 1.6%, 2.9% 오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6.2% 떨어져.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모델 공개 이후 메타 마크 저커버그 CEO는 "딥시크가 여러 가지 새로운 일들을 시도했는데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 메타는 올해 AI 추진을 위해 600억~650억 달러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혀. 마이크로소프트도 AI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 밝혀.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는 "딥시크 일부는 오픈AI의 초기 모델이 진행한 작업과 유사하다"고 평가. 오픈AI는 최대 400억달러 자금 조달을 위한 절차 진행 중. 소프트뱅크가 자금 조달서 150억~25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가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려.

2025.01.31 07:20손희연

트럼프 '반도체 보조금 중단' 움직임...삼성·SK하이닉스 '긴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및 대출금 지출 일시 중단 조치'가 법원 개입으로 제동이 걸린 가운데 미국 내 투자를 결정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임기 막바지에 보조금 계약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측이 그 내용을 검토하기 전에는 보조금 지급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우려되고 있다. 3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산업·무역 정책을 총괄할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29일(현지시간)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기로 미국 정부와 확정한 계약을 이행(honor)하겠냐는 질문에 "말할 수 없다. 내가 읽지 않은 무엇을 이행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법을 "반도체 제조를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한 우리의 능력에 대한 훌륭한 착수금"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우리가 그것들을 검토해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배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대행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각 정부 기관에 보낸 메모에서 '반도체(CHIPS) 인센티브 프로그램', '청정 차량을 위한 세액 공제', '첨단 제조·생산 세액 공제' 등이 포함된 연방 차원의 보조금 및 대출금 지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맞지 않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사업을 걸러내겠다는 취지다. 이에 같은날 워싱턴DC 연방법원은 보류 명령을 내리며 제동을 걸었고, 이날 백악관은 연방 차원의 보조금 및 대출금 집행 잠정 중단 지시 문서를 철회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현실화되면 한국 반도체 기업이 받기로 했던 수조원의 혜택이 줄어들면서 미국 현지 공장 착공과 생산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로부터 47억4천500만 달러(약 6조8천900억 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최종적으로 확정 받았다. 삼성전자는 370억 달러를 투자해 텍사스주에 2022년부터 건설 중인 4나노 파운드리 1공장 외에도 2나노 공정을 위한 2공장을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로부터 4억5천800만 달러(약 6천651억원)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 달러(약 7261억원)의 정부 대출 지원을 받기로 최종 결정됐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와 R&D센터를 건설하는 데 38억7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2028년 하반기부터 HBM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West Lafayette LLC) 법인을 신설했으며, 팹 착공 시기는 미정이다.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 또한 총 65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3개의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을 짓기로 하고, 66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기로 했다. 이 중 첫 번째 공장은 4나노 칩 양산을 시작한 상태다. TSMC는 이미 지난해에 보조금 일부를 먼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계약 조건 변경이나 추가 의무 부과 등을 통해 보조금이 삭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삼성과 SK는 투자 속도를 조절하며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025.01.30 11:54이나리

美상무장관 후보자 "한국 가전, 미국으로 생산 가져와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후보자는 29일(현지시간) “일본의 철강, 한국의 가전제품은 우리를 이용했을 뿐이다”며 “이제 그들이 우리와 협력해 생산을 미국으로 가져올 때”라고 밝혔다. 러트닉 후보자는 이날 워싱턴DC 미국 의사장에서 열린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우리의 위대한 동맥국들은 우리의 선량함을 이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안보 협정을 맺인 국가들과 합작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어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러트닉 후보자는 특히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에서 제조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노동력에게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중국 관세가 가장 높아야 하지만 미국은 동맹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해야 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바이든 정부에서 시작된 반도체 보조금에 대해서는 “훌륭한 착수금”이라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러트닉 후보자는 “반도체 제조를 미국으로 되돌리는 우리의 능력에 대한 훌륭한 착수금”이라며 “그것을 검토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01.30 10:58박수형

새해 첫 미 FOMC 금리 동결…"트럼프 정책 변화 지켜볼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새해 처음 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현행과 같은 4.25~4.50% 수준으로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금리 인하 압박을 넣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은 "FOMC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신 정부의 정책 변화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등을 신중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발언했다. 28~29일(현지시간) 열린 FOMC에서는 시장 관측따라 금리가 동결됐다. 관건은 추가 금리 인하 여부와 시점, 그리고 그 폭이다. 여전히 1월 FOMC도 통화 긴축 선호(매파적)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12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은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언급해 매파적으로 해석됐다. 이달 FOMC의 정책결정문에서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문구가 수정됐다.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한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는 문구가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상태를 유지'로 변경됐다. 정책결정문의 변화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문장을 간결하게 한 것"이라며 "데이터를 보면 2개월 연속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진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FOMC는 과도하게 해석하진 않을 것이며, 어떤 신호를 보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3월 금리 인하에 관해서 그는 "현재 경제가 강하며, 노동시장은 견고하고 하방리스크도 완화됐다"며 "FOMC가 정책기조를 조정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금리 인하를 위해선 인플레이션에 관한 계속적인 진전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계절적 요인이 제거된 연간 데이터로 확인하고 싶다"며 "개인소비지지출(PCE) 기준 자가주거비와 주택 서비스 가격 등이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추가 진전을 보일 가능성과 실제 진전은 다른 얘기"라고 부연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대통령과 접촉한 적도 없으며 FOMC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올릴 수 있다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조금 상승하는 모습이지만, 실제로 중요한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그렇지 않다"며 "새로운 행정부 초기의 정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침착하게 지켜보고 파악할 때까지는 정책 변화에 섣부르게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FOMC회의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4명의 지역 연방은행 총재는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총재,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은총재,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 제프레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총재다. 이번 FOMC에 대해 대형은행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견조한 경제상황,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금리수준을 고수하는 것에 매우 만족해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12개월 인플레이션의 초점을 맞춘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향후 3개월의 근원 PCE 데이터가 연준 정책에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대해 연준이 여전히 정보가 불완전해 결국 연준의 대기모드가 독려될 것"이라며 "관세정책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씨티는 "파월 읮아이 현재 금리수준을 아직 제약적으로 평가한 가운데 앞으로 몇 달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추가 확인 가능한 5월 회의부터 다시 금리인하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44713.5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하락한 6039.31,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19632.32로 마감했다.

2025.01.30 08:25손희연

트럼프 밈코인으로 시계·운동화 살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일부 웹사이트가 트럼프 밈코인(내재적 효용없는 투기적 가상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제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 GetTrumpWatches, GetTrumpFragrances, GetTrumpSneakers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브랜드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앞으로 고객들은 신용카드와 비트코인, 트럼프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로 결제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호텔 예약서비스 트래발라(Travala)에서도 오피셜 트럼프를 결제 수단으로 받기 시작했다. 오피셜 트럼프는 지난 17일에 출시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했다. 현재 코인 가치는 최고가 대비 상당히 하락했다. 다만 웹사이트 CoinMarketCap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뉴욕에서 총 시가총액은 54억 달러(7조8천165억원)였다. 국내에는 지난 20일 오후 6시 국내 가상자산업계 3위 거래소인 코인원에 최초로 상장됐다. 오피셜 트럼프는 잠재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지만,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환경을 재편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과 어긋날 수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블룸버그가 앞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피셜 트럼프 출시 이후 대통령과 관련된 기관들은 이미 최소 1천140만 달러(165억원)의 수수료를 코인 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5.01.29 14:01김민아

"트럼프 2기, 군사과학기술 협력 높여야...AI·양자컴퓨터·우주"

트럼프 시대에 들어 미국과 군사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 수준을 한층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거듭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동맹이 거래주의로 돌아갔다는 이유에서다. 군수 무기 생산 외에도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우주기술 등이 주요 협력 분야로 꼽힌 점이 주목된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트럼프 신행정부 외교안보 분야 인선 관련 보고서에서는 미국과 군사과학기술 협력 확대와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보고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안보 인사를 반중국, 친이스라엘, 반이민에 더해 1기와 비교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파로 채워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예컨대 우주 정책에서도 미국 우선주의 접근방식이 반영돼 국제협력을 무시하고 트럼프의 독단적인 결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데, 극단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최근 발언처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지도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또 자신의 외교를 통해 중재된 남북관계에 따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논쟁을 일으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핵무장 부담에 대한 비용이 전가 가능성도 제기됐다. 바이든 행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미 해군 군함과 한국의 유지보수정비 협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전략상 선단에 대해 동맹국의 조선업 교류 프로그램에 세액공제가 이뤄지는 점이 눈여겨 볼 부분으로 꼽힌다. 군사과학기술 협력 확대로 전투함과 같은 군사 무기 외에 AI, 양자컴퓨터, 우주기술을 꼽은 점을 두고 군사 용도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입법조사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은 대부분 군사 용도로 이용될 수 있기에 미국과 최첨단 상용기술 확보를 위해 군사과학기술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1.29 08:40박수형

트럼프 시대...美 통신정책 확 바뀌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의 통신 정책 방향이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기존의 정책을 뒤엎는 결정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28일(현지시간) FCC는 보도자료를 내고 브렌든 카 신임 위원장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논의된 통신 타워 건설 규칙 제정 제안에 대한 위원회의 검토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브렌든 카 위원장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연결하겠다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명시된 목표는 새로운 인프라 건설 약속을 불필요하게 지연시키는 일련의 적폐와 진보적인 정책 의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든 시대의 이 제안에 대한 FCC의 고려를 끝내는 것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연방 정부가 미국의 광대역 구축업체와 그들이 앞으로 해야 할 중요한 일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동료,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통신 타워 건설 규칙은 신규 인프라를 구축할 때 환경법에 관련된 요소를 더욱 검토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같은 규칙 제정 논의를 종료시키면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앞서 전날 FCC는 바이든 행정부의 다른 통신 정책 논의를 중단했다. 이른바 대량 청구(bulk billing)로 불리는 인터넷 과금 정책 논의의 백지화를 선언한 것이다. 카 위원장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시절 FCC 지도부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미국인의 인터넷 서비스 가격을 최대 50%까지 인상할 수 있는 대량 청구 제안을 내놨다”며 “지난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정책으로 이미 타격을 받고 있던 시기에 워싱턴의 이러한 규제 조치는 가정에 큰 타격을 입혔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행정부의 비용이 많이 드는 규제 과잉을 되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인터넷 서비스 비용을 인위적으로 인상했을 바이든 시대 계획에 대한 FCC의 고려를 끝내고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내딛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2025.01.29 08:30박수형

"트럼프 행정부, AI 정책 전임자 기조 지속할 것"

인공지능(AI)을 국가 안보와 경제적 리더십의 핵심 전략으로 삼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사실 전임자들의 정책 방향을 이어받은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의 '미국의 AI 안전·신뢰성 정책 추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처음으로 AI를 전략 기술로 규정하고 국가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트럼프 1기와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며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려는 정책들이 연속적으로 추진된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16년 AI 기술의 윤리적·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하며 설명 가능성, 투명성, 검증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행정명령을 통해 AI 연구 투자와 연방 차원의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 시기 AI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 이같은 기조를 이었다. 지난 2023년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를 발표해 안전성과 책임 있는 혁신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제시하며 AI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했다. 미국은 AI 정책을 통해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하려는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은 AI 안전 네트워크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AI 안전 관련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데 주력한 바 있다. 이러한 미국의 AI 정책 기조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달 취임 직후 AI 인프라 개발에 향후 4년간 5천억 달러(한화 약 718조원)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AI 기술을 국가 안보와 경제적 리더십의 핵심 전략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AI 정책은 오바마 정부에서부터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를 거쳐 일관된 흐름을 보인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국가 안보와 경제적 이익 중심의 AI 정책을 한층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25.01.28 16:17조이환

"트럼프, 구리·알루미늄 관세 부과는 소비자 비용 증가 초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와 알루미늄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현지 업계에서는 소비자 비용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 연설에서 미국 군사 장비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금속인 알루미늄과 구리, 철강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생산을 다시 국내로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공약이 오히려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의견도 나온다. 로이터는 증권 분석가와 광산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의견을 인용해 "미국 알루미늄 제련소와 구리 제련소가 문을 닫고 있으며 재가동을 위해서는 새로운 인프라와 전력 계약 등 여러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 모든 조치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보도했다. 특히 캐나다 알루미늄 생산업체는 관세로 인한 매출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작지만, 비용이 완성차 제조업체로 전가돼 미국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알루미늄 대기업 알코아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이번 관세에 대해 "공급, 수요, 무역 흐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코아는 미국 정부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고객은 연간 15억달러(2조1천712억원)에서 20억달러(2조8천85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01.28 16:14김재성

트럼프 "마이크로소프트, 틱톡 인수 논의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 인수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입찰 전쟁이 벌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인수하기 위해 논의 중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틱톡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 인수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중인 2020년 국가 안보 우려로 틱톡 미국판과 바이트댄스를 분리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입찰자로 떠올랐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중국계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은 1억7천만명의 미국 가입자수를 보유한 소셜미디어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일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바이트댄스가 틱톡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내에서 사용 금지된다는 법률을 발효했다. 발효 직전 틱톡은 잠시 운영 중단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취임 직후 해당 법률 시행을 75일 연기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틱톡 입찰 기업 수를 늘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틱톡 인수는 여러 기업과 협의 중이며 30일 안에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틱톡 입찰에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 오너이자 억만장자인 부동산 재벌 프랭크 맥코트 등이 나섰다.

2025.01.28 15:19김재성

트럼프 "해외 생산 반도체·의약품에 관세 매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밖에서 생산된 반도체와 의약품 등 공산품에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과 USA투데이 등 미국 주요 매체가 27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마이애미 주 트럼프 내셔널 도랄 호텔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 모임에서 "미국의 생산기반을 본국으로 되돌려야 한다"며 자국 산업 보호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을 '터무니없는 프로그램'이라고 비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이 법을 통해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내에 공장을 건설하거나 관련 설비를 구입할 때 보조금과 세금 공제 혜택을 부여했다. 미국 기업인 인텔을 포함해 삼성전자와 TSMC, 글로벌파운드리 등 파운드리 업체들이 혜택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업계의 98%가 대만으로 이전했지만 관세 부과는 기업에 수십억 달러를 쓰지 않아도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9세기 말 윌리엄 매킨리 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을 언급하며 "미국을 더 부유하고 강력하게 만들었던 시스템으로 돌아갈 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자국 내 산업 보호와 함께 외교 정책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최근 콜롬비아와 이민자 송환 갈등에서 관세 부과를 압박 수단으로 사용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2025.01.28 11:54권봉석

구글 "지도에서 '멕시코 만' 이름 '미국 만'으로 바꿀 것"

구글이 27일 미국 이용자용 구글 지도에 표시되는 '맥시코 만'(Gulf of Mexico)의 명칭을 '미국 만'(Gulf of America)로 곧 바꾸겠다고 밝혔다. 멕시코 만은 북미대륙 남동부에 위치한 대서양의 일부이며 미국 플로리다 주, 루이지애나 주, 멕시코와 쿠바로 둘러싸였다. 이달 중순 공식 재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첫날인 20일 행정명령(EO)으로 멕시코만을 미국만, 미국 알래스카 주 최고봉인 '데날리'(Denali)를 매킨리산으로 바꾸라고 지시했다. 구글은 27일 공식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구글 지도 지명 표기와 관련 여러 문의가 있었으며 정부 공식 자료 변동에 따라 이름을 바꾸는 것이 구글 지도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지명정보시스템(GNIS)이 업데이트되면 행정명령에서 지정한 두 개 명칭을 바로 지도 서비스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멕시코 지역 이용자에게는 '멕시코 만' 지명을 계속 표시하고 다른 지역 이용자에게는 두 명칭을 함께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8 11:19권봉석

빌 게이츠, 머스크 작심 비판…"타국 정치 개입 미친 짓"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에 쓴소리를 했다. 특히 타 국가의 극우 운동을 지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미국 데일리비스트는 26일(현지시간) 게이츠 창업자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에 대해 솔직하게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머스크 CEO가 어떤 나라의 정치를 흔드는 일은 정말 미친 짓”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외국인 갑부가 자국 선거를 왜곡하지 못하게 방법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머스크 CEO는 매우 똑똑하다”면서도 “인류를 어떻게 도울지 생각해야 하지만 대중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을 후원한 머스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실세로 꼽힌다. 그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나치식 인사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해서 논란이 일었다. 유럽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 선거 유세에도 참여해 “독일인이 과거 죄책감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며 “이를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이같은 정치 개입 행보에 유럽 여러 나라 단체와 기관들이 엑스를 보이콧하고, 유럽연합(EU)도 디지털서비스법을 근거로 압박에 나서고 있다.

2025.01.27 16:34유혜진

꼬리 내린 콜롬비아, 불법체류자 수용…美 승리로 일단락

미국과 콜롬비아의 관세 전쟁이 미국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콜롬비아가 미국의 요구대로 불법 체류자를 받아들이자 미 정부도 관세 조치를 유예했다.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밤 콜롬비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든 조건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미국에서 추방돼 미국 군용기를 타고 돌아오는 콜롬비아 출신 불법 체류자를 즉시 무제한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백악관은 콜롬비아 관세 제재 서명을 유예했다. 백악관은 미국이 존경받는 나라라는 점을 세계에 분명히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도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자국민 추방을 수용하는 데 전적으로 협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법 이민자를 돌려보내는 미국 군용기를 콜롬비아가 착륙하지 못하게 막으면서 양국의 갈등이 촉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콜롬비아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매기고, 일주일 안에 관세율을 50%로 올리라고 행정부에 지시했다. 이에 맞서 콜롬비아 대통령도 미국에서 들어오는 물건에 관세를 25% 물리겠다고 밝히며 관세 전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약 9시간만에 항복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보복 관세 조치가 시행도 전에 완승했다는 평가다.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앞세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향후에도 관세나 각종 제재를 무기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한 중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등에 대한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025.01.27 15:39유혜진

AI 파도 올라탄 TSMC, 올해만 43조원 넘게 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의 올해 인공지능(AI) 매출이 1조 대만달러(약 43조6천억원)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익명 소식통을 통해 TSMC가 AI 실적이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AI 반도체 생태계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와 AI 칩 제조업체 AMD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맞춤형 AI 칩 주문 투자 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5천억 달러(약 718조원) 규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수혜를 반영한 해석이다. AI 가속기용 데이터센터 등 대형 인프라 건설 사업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해당 소식통은 회사의 AI의 관련 매출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TSMC는 올해 AI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를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TSMC의 AI 관련 매출이 지난해 약 4천341억 대만달러(약 18조9천억 원)에 달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2배인 8천683억 대만달러(약 37조9천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한편 웨이저자 TSMC 회장은 23일 국립대만대학교에서 열린 한 강의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 건설과 관련한 어려움을 밝혔다. 웨이 회장은 당시 고순도 반도체 황산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려면 대만보다 5배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대만에서 미국 LA 항구를 거쳐 애리조나 공장으로 육로 수송하는 비용이 저렴했다고 전했다.

2025.01.27 15:04신영빈

틱톡 넘보는 퍼플렉시티, 美정부에 지분 절반 양도 제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AI'가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의 합병을 추진하며, 새로운 법인의 지분 최대 50%를 미국 정부에 넘기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퍼플렉시티가 틱톡의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제출했던 합병안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수정된 안에는 퍼플렉시티와 틱톡 미국 사업부를 합병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새로운 법인명을 '뉴코(NewCo)'로 명명했으며, 향후 기업공개(IPO) 시점에 미국 정부가 최대 50%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한, 틱톡 미국 사업부는 투자자들에게 매각되며, 이를 통해 틱톡 기존 투자자들은 새 법인 뉴코에서 지분을 배분받게 된다. 다만, 틱톡의 핵심 기술인 추천 알고리즘은 바이트댄스가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틱톡 인수에 나선 퍼플렉시티 AI는 오픈AI와 경쟁하는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가 약 90억 달러(약 12조 9천억원)에 달하는 유망 기업이다. 틱톡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승인한 '틱톡 금지법'으로 인해 지난 18일 미국 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해당 법안은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으로 얻은 데이터를 중국 당국과 공유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법안은 지난 19일까지 틱톡 미국 사업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 금지를 명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틱톡 금지 조치를 75일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하면서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는 재개됐다. 이로 인해 바이트댄스는 미국 사업 매각을 위한 시간을 벌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틱톡 매각 문제와 관련해 여러 관계자와 논의 중이라며 30일 이내에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2025.01.27 14:58류은주

"美 비행기 막아?"…트럼프, 콜롬비아에 관세 보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으로 체류하던 콜롬비아 국적자들을 태운 항공기 착륙을 콜롬비아가 거부하자 전면적인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대통령 선거 후보일 때부터 외친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겠다는 계획과 이를 어깃장 놓는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동시에 이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불법 범죄자가 탄 송환 비행기 2대가 미국에서 출발했지만 콜롬비아에서 착륙을 거부당했다”며 “미국 행정부에 빠르고 단호하게 보복하도록 지시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콜롬비아 모든 제품에 25% 관세가 매겨진다. 관세율은 1주일 안에 50%로 인상된다. 콜롬비아는 미국에 석유와 금, 커피, 꽃 등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나 동맹 관계자는 미국 입국이 금지되거나 비자가 취소된다. 콜롬비아 국적자와 화물에 대한 세관·국경 검문도 강해진다.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따라 재무부, 은행·금융도 제재받는다. 미국의 제재에 콜롬비아도 맞불을 놨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미국에서 들어오는 물건에 관세를 25% 물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은 콜롬비아 국적 불법 이민자 350명 가운데 160명을 미국 군용기 2대에 태워 콜롬비아로 보냈다. 콜롬비아는 '미국이 콜롬비아인을 범죄자로 취급해 군용기에 태웠다'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민간 항공기로 온다면 받아들이겠다며 이민자 송환에 콜롬비아 대통령 전용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7 12:09유혜진

'틱톡' 누구 품에…트럼프 "한 달 내 결정"

최근 지분 매각설이 제기되는 SNS '틱톡' 관련해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이 인수자로 거론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문제를 한 달 내 결론짓겠다고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한 달 내 틱톡 인수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미국에 유리한 방향인지를 따져볼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지난 25일 미국 공영방송 매체인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는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사람들과 틱톡 관련 논의를 했지만, 오라클과는 협력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미국 부동산 재벌인 프랭크 맥코트, 미국 리얼리티쇼 '샤크탱크' 진행자였던 케빈 오리어리 오리어리 벤처스 회장 등도 틱톡 인수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21일 트럼프는 이 중 일론 머스크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의 틱톡 인수에 긍정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정부가 틱톡의 미국 사업 제한을 추진하면서 이번 지분 매각설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4월 미국 의회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한다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틱톡 미국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지만, 트럼프가 해당 법 시행을 75일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서비스가 재개됐다. 이런 상황에서 틱톡이 향후 미국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미국 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려 할 것이란 의견이 나타났다.

2025.01.27 12:01김윤희

머스크, 블록체인으로 美 정부 지출 관리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 지출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운 뒤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CEO가 정부효율부 업무에 블록체인을 접목하기 위해 공공 블록체인 대표들을 만나 기술을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블록체인으로 미국 연방정부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결제 처리, 건물 관리 등을 구상하고 있다.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DOGE'라는 이름이 가상화폐 도지코인에서 따왔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논의는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설립된 DOGE는 연방 정부의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현대화해 정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에서 시작된 디지털 거래 관리 체계다. 누구나 검토할 수 있게 공개해 조작 가능성이 적다고 평가된다. 다만, 개방적이기 때문에 정부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025.01.27 12:00유혜진

디스프레드 리서치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가상자산 시장 기대와 실망 교차"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지난 24일 발표한 마켓 코멘터리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이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며 급등했으나 연설 및 행정명령 발표 이후 실망감 속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인 1월 17일, 자신의 이름을 딴 밈코인 트럼프(TRUMP)를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발행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트럼프 코인은 총 발행량 10억 개 중 80%를 트럼프 그룹의 계열사에 할당하고 초기 유통량을 2억 개로 설정했다. 출시 직후 트럼프 코인은 하루 만에 약 1만6천% 급등하며 75달러까지 상승해 시가총액 150억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상위 10위 가상자산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1월 19일 발행된 또 다른 밈코인 멜라니아의 영향으로 트럼프 코인 시세는 최저 35달러까지 급락했다. 멜라니아 코인의 등장으로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크립토 정책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커졌고 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20일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10만9천360달러를 기록했으나 연설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자 가격은 24시간 만에 약 7% 하락하며 10만87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공약과 대조적인 행보로 시장 기대를 저버린 결과로 평가된다. 23일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행정명령은 '가상자산 실무그룹' 설립과 가상자산 비축량(stockpile) 평가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stockpile'이라는 표현이 구체적인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과 실행 계획 부재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약화시켰다. 실제로 글로벌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100일 내 비트코인 보유고가 조성될 것인가에 대한 긍정적 예측 확률이 크게 하락하기도 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초기 정책들이 구체성을 결여함에 따라 시장의 기대감은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 다만, 트럼프가 선거 기간 동안 공약한 친가상자산 정책들이 어떤 형태로 실현될지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5.01.25 14:58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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