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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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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트럼프와 소송 합의로 끝내…340억원 지급

알파벳 자회사 구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천450만 달러(약 344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2021년 1월 미국 의회 폭동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채널이 유튜브에서 퇴출당한 것을 두고 불법적 검열이라고 주장하는 법적 분쟁을 종결하기 위함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지급 금액 중 2천200만 달러(약 309억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하게 여기는 프로젝트인 백악관 신축 무도회장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소송에 참여한 다른 원고에게 분배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지 소송을 담당했던 존 코일 변호사는 “대통령도, 저도 이번 문제를 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해 재집권에 성공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이후 자신을 부당하게 대우했다고 주장한 다른 주요 빅테크와도 유리한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월트디즈니 산하 ABC 뉴스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을 끝내기 위해 1천500만 달러(약 210억원)를 향후 대통령 재단 또는 박물관에 기부하기로 합의했다. 이 소송은 앵커 조지 스테파노풀로스가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법정 사건에 대해 한 발언에서 시작됐다. 또 올해 1월에는 메타가 2천500만 달러(약 309억원)를 지급하기로 하면서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발생한 지지자들의 의사당 습격 사건 이후 페이스북 계정이 정지된 것과 관련한 소송을 종결했다. 엑스(X, 옛 트위터)와의 법적 분쟁은 같은 해 2월 마무리됐다. 법원 문건에 세부 합의 내용은 기재되지 않았지만,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X가 약 1천만 달러(약 14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7월에는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CBS가 2020년 대선 캠페인 당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60분 인터뷰를 왜곡 편집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을 마무리하기 위해 1천600만 달러(약 224억원)에 합의했다. CBS는 잘못을 부인했지만 이후 편집되지 않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고 앞으로 대통령 후보 인터뷰의 대본도 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X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는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기각했다. X가 서비스 약관 위반을 이유로 계정을 정지한 것이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항소했으나 합의가 성사되면서 사건은 종결됐다.

2025.09.30 11:00박서린

美, 대형트럭에도 25% 관세…현대차 수소트럭 '직격탄'

미국 정부가 외국산 승용차와 부품에 이어 대형 트럭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소 전기트럭 '엑시언트'를 앞세워 대형 트럭 시장 공략에 나선 현대자동차가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오토모티브뉴스 등 복수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우리의 위대한 대형 트럭 제조업체들을 불공정한 외부 경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세계 다른 지역에서 제조된 모든 '대형(빅) 트럭'에 25%의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형 트럭 수입이 미국 산업 기반을 약화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중·대형 트럭과 부품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으며, 중량 1만파운드(약 4.5톤) 이상 대형 트럭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수입품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이 관세나 수입 제한을 직접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이번 대형 트럭 관세는 일반적인 상호관세에 추가되는 형태지만,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일부 국가는 중복 부과를 피하는 별도 합의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이미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 관세, 그리고 강화된 환경 규제 때문에 수요가 줄고 있는 중·대형 트럭 산업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전망"이라며 "다만 대형 트럭 관세를 지지하는 이들은 국내 제조업과 국가 산업 기반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피터빌트와 켄워스를 보유한 미국 상용차 제조업체 패카(PACCAR)와 볼보트럭은 대부분 대형트럭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반면 미국 대형 트럭 브랜드 인터내셔널 모터스(구 나비스타)는 생산량의 약 98%가 멕시코산이다. 다임러 트럭 또한 83%가 이에 해당한다. 현대차 역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전주공장에서 생산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하지만 미국 내 상용차 생산 라인이 없어 이번 관세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차는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수소 에너지 플랫폼 'HTWO'를 북미에서 확대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조지아주 엘라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인근에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하고 있으며, 하루 1천200kg 규모의 수소 생산·충전 능력을 갖추고 최대 4천200kg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지난 9월 열린 '2025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트랜스리드 트레일러, 2028년 현지 생산 예정인 전기 상용 밴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이미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부터 반년 가까이 미국 현지에서 25% 고율 관세를 부담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관세로 합산 1조6천142억원의 영업이익 손실을 본 데다 3분기는 관세 충격을 완화할 재고도 모두 소진하면서 손실이 늘어났다. 증권가는 현대차·기아가 매달 7천억원가량 관세 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봤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관세 25%라면 거의 수출을 못 하는 수준이다. 현대차가 패러다임 전환기에 전동화가 늦은 미국에 예측 시장으로 진입하려 했는데, 새로운 장벽이 생긴 것"이라며 "다만 현대차의 계획 물량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2025.09.29 15:26김재성

李대통령 "한미동맹 범위 확장할 것"…CSAP 완화 신호탄 될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동맹 범위 확장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양국 디지털 무역 장벽 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은 군사뿐 아니라 경제·과학기술 범위로까지 확장될 것"이라며 "든든한 동맹을 미래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선 향후 CSAP 등급 완화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미국은 한국의 CSAP 제도를 무역장벽으로 지목한 바 있다. 특히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CSAP 제도를 무역장벽으로 지목해 왔다. USTR은 "CSAP 제도가 한국 공공에 진출하려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을 막는다"고 '2025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CSAP는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보안 검증 절차다. 클라우드사가 보안 등급을 '상' '중' '하' 중 부여받는 식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는 '하' 등급을 받아 국내 공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20일 미국 상공회의소와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등 6개 협회도 한미 디지털 무역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CSAP도 장벽 중 하나로 꼽혔다. 이들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회담을 계기로 디지털 무역장벽 완화에서 실질적 논의 진전이 이뤄지도록 미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실제 한국 정부도 외산 클라우드의 CSAP 추가 완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제4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CSAP 인증을 세분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업계는 외산 클라우드의 '중' 등급 진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그동안 국내 클라우드 기업 보호에 초점 맞췄다면 이제는 공공부문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2025.08.26 11:10김미정

트럼프 "韓 무역합의 문제 제기 있었으나 기존 합의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국이 무역합의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기존 합의에 따라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무역협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일부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우리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답했다. 이어, “기존 합의대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한국과의 무역 합의는) 유럽연합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 합의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달 3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펀드 구성과 미국산 LNG 구매, 25%에서 인하된 15%의 상호관세 등을 조건으로 미국과 합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그는 매우 좋은 사람이며, 매우 좋은 한국 대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32분께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해 집무실 회담과 오찬 회담을 끝내고 오후 3시18분께 백악관을 나섰다.

2025.08.26 06:53박수형

트럼프, 회담 전 SNS 폭탄발언에 "오해라고 확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교회 압수수색은 오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3시간을 앞두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한국의 새 정부가 최근 며칠 동안 교회에 대해 매우 잔인한 단속을 벌이고 심지어 우리 군사 기지에 들어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고 적어 돌연 긴장 분위기가 조성됐다. 앞서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담과 같이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이 다시 나올 것이란 우려 속에서 나온 이야기다. 다만 정상회담에서는 “오해라고 생각한다”며 회의장 분위기를 풀었다. 탁월한 사업 협상가로 잘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기선제압을 위한 SNS 게시글이란 이야기가 힘을 얻는 대목이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친위 쿠데타로 인한 혼란을 극복한지 얼마 안 된 상태이고 내란 상황에 대한, 국회가 임명한 특검에 의해 사실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미군을 수사한 것이 아니라 부대 안에 있는 한국 군의 통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나 확인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한국에서 일어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두 정상의 회담을 두고 “트럼프와 한국의 새 대통령은 피살 위험에서 살아남는 등 여러 공통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두 지도자가 첫 만남으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5.08.26 06:43박수형

李대통령 "피스메이커 돼달라"...트럼프 "李 접근법 훨씬 좋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 메이커를 하면 저는 페이스 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EC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저의 관여로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이 문제를 풀 유일한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평화를 유지하는 국가가 아니라 평화를 만드는 국가로서의 역할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며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 중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성과를 낸 분은 (트럼프) 대통령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도 하나 지어서 저도 거기서 골프도 칠 수 있게 해 주시고 세계사적인 평화의 메이커 역할을 꼭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한반도 관계가 매우 안정적이었는데, 그 이후 대통령께서 미국 정치에서 잠깐 물러선 사이에 북한이 미사일도 많이 개발했고 핵폭탄도 많이 늘어났다”며 “진척된 것 없이 한반도 상황이 정말 많이 나빠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한국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나쁘지 않은 관계를 언급했다”며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과) 함께 큰 진전을 이뤄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정은과 저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가졌고 지금도 그렇다”며 “처음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를 알지 못했지만 두 번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서로 친해졌고 상호 존중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우리는 남북 문제와 관련해서 뭔가를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많은 지도자들과 만나봤지만, 그들 대부분은 북한과 관련해 적절한 접근을 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접근 방식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산업과 무역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배를 아주 잘 만든다. 우리나라에 조선소를 세워 우리가 다시 선박을 건조하는 과정을 시작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한국이 우리 국민과 함께 우리 땅에서 배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든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성장,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 또 다른 과학기술 분야까지 확장해 미래형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면서 “조선 분야 뿐만 아니라 제조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2025.08.26 04:50박수형

트럼프 "韓, 숙청·혁명 일어나는 듯…이런 상황서 사업 못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 숙청(purge) 또는 혁명(revolution)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고, 거기서 사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새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을 오늘 백악관에서 만난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어 감사하다"고도 밝혔다. 트럼프는 한미정상회담을 3시간 정도 앞두고 이같은 게시물을 작성했다.

2025.08.25 23:15안희정

美 식품업계, 트럼프 관세 완화 요구…"수입 의존 품목 타격"

미국 식품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예외 적용을 요구했다. 수산물·오이 등 일부 품목의 경우 미국 내 대체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다. 업계 단체들은 특히 식품 산업이 관세에 취약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에서 대량 생산이 불가능한 원재료가 많아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전면적인 반대보다는 품목별 예외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소비되는 식품의 약 80%는 국내 생산이지만, 나머지 20%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소비량의 85%가 수입품이다. 미국 해역은 이미 지속가능한 최대 생산량까지 어획이 이뤄져 양식업 확대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 2022년 미국의 수산물 무역적자는 240억 달러(33조2천616억원)에 달했다. 미 국립어업연구소(NFI)의 개빈 기븐스 전략담당 책임자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새우의 90%가 수입산이며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인도에서 들어온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 문제를 이유로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50%까지 인상할 방침”이라며 모든 해산물에 대한 면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신선 과일·채소도 상황은 비슷하다. 국제신선농산물협회(IFPA)에 따르면 미국의 신선 농산물 수입액은 360억 달러(49조8천924억원)에 이른다. 과일은 주로 멕시코와 페루에서, 채소는 캐나다에서 들여오고 있다. 레베카 애드콕 IFPA 부회장은 “과일과 채소는 아예 관세 논의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식업계 역시 타격을 우려한다. 미국레스토랑협회는 무역대표부에 보낸 서한에서 “제철에만 재배되는 원재료에 관세가 붙으면 메뉴 가격이 크게 뛸 것”이라며 예외를 요청했다. 일부 품목은 실제로 관세에서 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간 무역 합의에는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자원'에 대한 예외 조항이 포함됐고 EU와의 무역 협정에도 유사한 내용이 담겼다.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은 최근 “커피, 망고, 파인애플처럼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은 예외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 식품산업협회(FMI)의 앤디 해리그 부회장은 “관세는 본질적으로 가격 인상을 초래한다”며 “예외가 없으면 소비자 물가가 눈에 띄게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8.25 08:59김민아

백악관, 틱톡 공식 계정 개설…美 매각 협상은 여전히 불투명

백악관이 틱톡 공식 계정을 개설하며 플랫폼 활용에 나섰다. 다만 중국 바이트댄스의 미국 사업부 매각 협상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첫 영상을 게재하고 팔로우를 독려했다. 해당 영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슨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주요 인사들의 모습을 담은 편집본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의 성과를 가능한 많은 플랫폼과 청중에게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정된 법률은 집행기관·국가안보 관련 목적을 제외하고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백악관이 이를 어떻게 준수하는지는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해당 법은 또한 예외적 사용을 위해 위험 완화 조치를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틱톡을 젊은 층과의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했다. 1기 재임 시절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이유로 틱톡 퇴출을 시도했던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의회는 틱톡 미국 사업 매각을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한을 여러 차례 연장하며 협상을 이어왔다. 다음 달 17일까지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을 매각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 인수자를 찾았다”며 “중국 정부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승인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매우 부유한 사람들로 구성된 그룹”이라고도 언급했다. 올해 초에는 오라클, 블랙스톤, 안드리센 호로위츠 등 미국 투자자 컨소시엄이 매각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중 무역갈등과 대중 관세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025.08.20 09:16김민아

李대통령 25일 트럼프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미국으로 출발, 25일 한미 정상회담과 업무 오찬을 진행한다. 이후 26일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비 증액 문제와 같은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와 경제 환경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두 정상은 이번에 타결된 관세 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양국 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취임 82일 만에 미국 정상과 단독 양자 회담을 하게 됐다.

2025.08.12 11:47박수형

챗GPT, 美정부에 사실상 무료 제공…AI 공공시장 선점 시동

오픈AI가 미국 연방정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사실상 무료에 가깝게 제공하기로 하면서 정부 시장 내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조달청(GSA)은 최근 오픈AI와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1년간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연방기관들이 기관당 1달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GSA가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앤트로픽을 연방 민간기관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식 공급업체로 승인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세 업체는 GSA의 '다중 수상 계약(MAS)'에 등록돼 개별 협상 없이도 정부 기관이 AI 도구를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한 저가 제공을 넘어 연방 공무원들이 자사 도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리소스와 전용 커뮤니티를 함께 제공한다. 또 향후 60일 동안은 GPT-4와 같은 고급 모델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주요 연방기관들이 AI 도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은 보안이다. 공공기관이 다루는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 AI 모델 학습에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미국 정부는 AI 도입 시 보안 중심의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GSA 대변인은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신중한 방식으로 AI를 도입하고 있다"며 "민감한 정보는 보호하면서도 기관들이 AI 기반 효율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AI 기업들도 유사한 조건을 제시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GSA는 "다른 AI 기술 기업들도 오픈AI의 선례를 참고해 협력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경쟁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계약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AI 액션 플랜'과도 맞물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기술의 정부 통합 확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 등을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념적으로 편향된 AI나 중립적이지 않은 모델을 정부가 계약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한 바 있다. 오픈AI가 이같은 정부 지침과 기준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향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정부 시장에서의 초기 선점 효과를 노린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보안성과 정치적 중립성까지 요구되는 공공 시장에서 오픈AI가 어떤 기준과 기술적 대응을 내세울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11:56한정호

한미 상호관세 15% 합의…"3500억 달러 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1일 “한국에 대한 관세는 15%로 합의됐다”며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며 제가 선정한 투자에 3천500억 달러를 미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나 한미 관세협상이 최종 타결된 직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이같이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과 합의하지 않으면 오는 8월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는데 미국 기준으로는 이틀, 한국 기준으로는 하루 전에 관세 협상을 마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1천억달러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고, 한국의 투자 목적을 위해 큰 액수의 돈을 투자한다는 데 합의했다”며 “이 액수는 향후 2주 내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올 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하고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에서 한국의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별 관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2025.07.31 08:13박수형

"AI는 내 아기, 마르크스주의는 안돼"…트럼프, 'AI 반대파'에 전쟁 선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을 '우리의 아기(Baby)'라 칭하며 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AI 실행 계획'을 공식화했다. 규제 철폐와 인프라 확충, 수출 촉진을 전면에 내세워 미국의 압도적 지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기업 자율성은 극대화하되 정부에 비협조적인 주(州)에는 예산 배정을 막는 등 '당근과 채찍'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백악관에서 'AI 경쟁에서의 승리: 미국의 AI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3대 행정명령에 직접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리사 수 AMD CEO 등 업계 거물들이 총출동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비드 삭스 AI 고문에게 서명한 펜을 건네며 신임을 과시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우리는 이 아기(AI)를 키워야지 정치나 바보같은 규제로 막아선 안 된다"며 "AI에 마르크스주의적 각인을 남겨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계획은 90개가 넘는 정책을 담았으며 크게 세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된다. ▲혁신 가속화 ▲미국 AI 인프라 구축 ▲국제 외교·안보 리더십 확보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안전·보안' 중심 접근법을 완전히 폐기하고 '성장·패권'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구체적으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건설 인허가를 신속 처리하고 AI 개발을 저해하는 연방 규제를 철폐한다. 또 하드웨어부터 모델까지 포함하는 '풀스택 AI 수출 패키지'를 우방국에 제공해 미국 중심의 기술 생태계를 확장한다. 특히 이번 계획은 AI 규제를 과도하게 시행하는 주 정부에는 연방 예산을 배정하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심지어 '기후변화, 다양성, 잘못된 정보' 같은 개념을 연방 지침에서 삭제하라고 명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대행은 "AI 경쟁에서의 승리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5.07.24 15:40조이환

"틱톡, 美 매각 앞두고 전용 앱 개발중"

틱톡이 미국 내 매각을 앞두고 미국 사용자 전용 신규 앱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더인포메이션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이 오는 9월 5일 미국 전용 앱을 출시하고, 기존 앱은 내년 3월부터 작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출시 일정은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앱 출시 후에는 미국 내 기존 틱톡 사용자들이 반드시 새 앱을 설치해야만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의 독립성과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틱톡 매각 협상에 대해 “사실상 합의에 근접했다”고 언급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중국 측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와 공유할 수 있다는 안보 우려를 이유로 틱톡 퇴출을 추진해 왔다. 이에 틱톡은 미국 사업부를 현지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대안을 마련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틱톡 매각 시한을 9월 17일까지로 재차 연장했다. 이는 세 번째 시한 연기로, 틱톡의 미국 내 운영 방식과 관련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07.08 07:30안희정

트럼프 이민 정책에 美 맥주도 흔들…콘스텔레이션 매출↓

모델로·코로나 등을 보유한 미국 맥주 회사 콘스텔레이션 브랜즈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2분기(3~5월) 매출은 25억2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25억5천만 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방 정책과 전반적인 경기 불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콘스텔레이션 브랜즈 최고경영자(CEO) 빌 뉴랜드는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트럼프의 강경한 이민 정책과 라티노 고용 비중이 높은 산업에서의 실직 우려로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뉴랜드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이 소비자 행동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도 “히스패닉과 비히스패닉 소비자 모두 인플레이션과 비용 구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미국 내 맥주 매출의 약 절반이 히스패닉 소비자에게서 발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이 지갑을 닫으면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5.07.03 09:07김민아

李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않기로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 대신 다른 인사의 참여가 이뤄질 전망이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러 가지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정부는 대통령 취임 직후의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불구하고, 그간 대통령의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 왔다”며 “여타 정부인사의 대참 문제는 나토 측과 협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무산된 한미 정상회담이 점쳐졌으나,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변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위 실장이 주재하는 긴급 안보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사태가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을 두고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의 위협 상황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기에 국익과 안보를 지키는데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2025.06.22 19:22박수형

트럼프, 틱톡 매각 시한 또 연장…90일 추가 유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시한을 90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이로써 틱톡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 내 사업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17일(현지시간) 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중단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연장 기간 정부는 미국 국민이 안심하고 틱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는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틱톡 금지법은 오는 19일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조치로 틱톡은 90일의 유예 기간을 확보하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연장으로 틱톡이 미국 내 인수자를 확보하고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시간을 더 벌게 됐다고 보도했다. 틱톡 금지법은 틱톡의 미국 사업이 현지 기업에 매각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틱톡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서명한 법안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1월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매각해야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첫 번째 연장을 단행했고 지난 4월 두 번째 연장 조치를 발표했다.

2025.06.18 09:05김민아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정상회담 불발..."미국측 양해 구해"

G7 정상회의에서 17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던 한미정상회담이 불발됐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밤 워싱턴으로 급히 돌아가기로 하면서 회담을 조율하던 미국 측이 양해를 구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현지 취재진에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귀국하게 되면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하고 관련 있어 보인다”며 “미국 측으로부터는 그런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한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추진키로 한 한일 정상회담은 이뤄질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일본과 정상회담은 내일 오후로 정해졌다”고 했다. 한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등 중요 현안으로 G7 정상회의에서 예정보다 하루 일찍 귀국한다고 밝혔다.

2025.06.17 13:13박수형

한미정상회담 미뤄질 듯...중동 충돌에 트럼프 조기귀국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미뤄질 전망이다. G7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조율했으나 중동의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워싱턴으로 복귀해 여러 중대한 사안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는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할 것이란 미국 현지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개입 여지가 논의되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 진행하던 별도의 핵 협상도 중지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뒤 해외서 열린 다자간 정상회의 무대에 처음 참석했는데, 이보다 중동 상황에 따른 여파가 더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조율은 17일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을 전후로 논의된 터라 첫 양자회담은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만남은 진행될 전망이다.

2025.06.17 12:32박수형

월마트, 트럼프 리스크 없다..."소비자 지출 기존과 비슷"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지출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칸소주 벤턴빌에서 열린 연례 주주 주간행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들이 1~2년 전과 비슷한 수준의 지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출 항목은 의류나 가전 등 선택적 소비보다는 식료품과 필수품에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월마트는 관세의 영향을 투자자·소비자·정책입안자들에게 계속 전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앞서 월마트가 지난달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경고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월마트가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말고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월마트는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비슷한 우려를 내비쳤지만,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문제에 대해 월마트처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경우는 드물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2025.06.08 10:51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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